평범한 엄마들이 무대에 올랐다. 어린아이들 앞에서, 어르신 앞에서 동화를 구연했다. 단순히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다. 동화에 맞는 노래와 춤을 추며 때로는 가수가 되고, 동화를 통해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 때로는 개그맨이 된다. 아이들에게는 엄마 같은 선생님, 어르신에게는 자식 같은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변신하는 것.
양산시가 양산타워 소각장 안에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장 이전을 위해 필요한 부지를 기부채납 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현재 1천98㎡ 규모이며 지역 내 가정과 상가에서 발생하는 병,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자원을 수집 선별해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재활용품 배출량이 하루 16.7톤 수준으로 시설용량(16톤)을 초과한 상황이다. 이에 양산시는 총 사업비 55억원(국ㆍ도비 50%, 시비 50%)을 들여 2018년까지 하루 24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향후 택지개발과 산업단지조성 등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재활용품 배출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양산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처리용량을 증설ㆍ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부채납한 부지는 명곡동 산132번지 일대 6천600㎡로 30대 양산군수를 역임한 박필룡(사진) 씨 소유다. 박 씨는 “양산시민과 고락을 함께한 애정을 담아 양산시 현안 사업인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에 해당 부지를 기부하기로 했다”며 “양산시가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동 대동빌라트 이종여(68) 통장의 하루는 여느 회사원보다 더 바쁘게 지나간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아침 7시 50분에 삼성초등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교통지도를 하며 등교하는 학생들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는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확인하고 아이들이 기다리는 학교로 향한다.
이재식 라이온(사진)이 ‘참여봉사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제43대 양산라이온스클럽을 이끌어 갈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17일 중부동 헤스티아웨딩에서 열린 양산라이온스클럽 제42~43 회장단 이ㆍ취임식에서 실천하는 봉사를 다짐하며 역대 회장단의 업적과 뜻을 이어받아 라이온스클럽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선용근 라이온(사진)이 물금라이온스클럽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선 신임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물금라이온스클럽이 봉사활동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각기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만큼, 사람마다 세상을 보는 방식도 다르다. 누군가는 뉴스로, 누군가는 인터넷으로, 누군가는 영화나 드라마로, 누군가는 종교로 그들만의 세상을 마주한다. 김지욱(51, 물금읍) 씨는 중학생 때부터 우표를 통해 세상을 만나고 있다. 증명사진보다 작은 종이 안에 정치와 경제, 역사와 문화, 인물, 자연 등이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 배워본 적도 없다. 남들이 하는 걸 보고 따라 했을 뿐인데 남들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 나왔다. 그야말로 ‘타고난 조각가’였다. 그렇게 오윤용(56) 씨는 43년이란 시간을 불상 조각에만 바쳤다.
5월 21일,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부부의 날’은 지난 2003년 제정됐다. 부부 관계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부부의 날은 지났지만, 우리에게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이들을 찾아봤다. 결혼 3년 차에 6개월 된 아이를 둔 평범한 부부.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25살 나이 차에 다문화가정이자 재혼가정인 특별한 부부, 이배완ㆍ호앙 티뚜엣 씨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제강점기 후반 일본의 강제노역으로 남사할린에 터를 잡고 살다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들이 고국에서 특별한 고구마 심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웅상출장소(소장 김흥석)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점(점장 김준태)은 ‘2016 희망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저소득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 첫 대상자를 선정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센텀코리아 웨딩ㆍ뷔페(삼호1길 52, 3층)는 지난달 28일 서창 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행복한 음식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물금읍 증산리 물금토마토작목반(회장 윤문희)은 지난달 31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토마토 100상자(120만원 상당)를 농업기술센터에 기탁했다.
북정동 우암장꼬리곰탕 우종숙 대표는 지난 2일 삼성동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쌀 20kg 40포를 삼성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청소년한마음축제에는 다양한 부스 운영과 많은 공연이 펼쳐져 청소년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중 눈에 띄는 부스가 있었으니, 바로 물금고등학교 동아리 ‘IMF’ 학생들의 프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무궁애학원’에 전달한다며 프리마켓을 홍보하는 이들을 만나봤다.
지난 토요일, 물금 워터파크를 뜨겁게 달군 양산시청소년한마음축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의 관심도 뜨거운 가운데 더 나은 축제를 위해 ‘Yang san Youth Festival Supports’(이하 YYFS)가 발 벗고 나섰다.
“형님을 처음 만난 건 6년 전이었어요. 저는 동면사무소로 발령이 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양산에 왔었죠. 혼자 자취방을 구해 이사하려는데 짐도 많지 않아 이삿짐센터에 맡기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때 제가 말도 안 했는데 선뜻 도와줄까 물어봐 주시고, 이른 시간부터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셨죠” 동면 경성수 주무관(사진)은 처음 양산에 왔을 때 혼자인 그에게 김광일(50) 환경미화원이 먼저 다가와 도와준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일뿐만 아니라 김 환경미화원은 동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뭐든 신출귀몰 달려가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동면을 깨끗이 정비하는 분이에요. 그렇다고 동네를 다니면서 청소만 하는 건 아니죠. 동네를 다니면서 힘쓰고, 정비할 일이 있으면 꼭 도와주세요. 동네 사람 일이라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죠. 겨울철 제설작업부터 면민의 날 등 행사에 힘이 필요하면 꼭 도와주세요” 경 주무관은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소외계층에 쌀, 김치 등을 전달해야 할 때도 있다. 아파트에 있는 사람이면 쌀을 이고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김 환경미화원이 함께 따라가 짐 옮기는 것을 도와줬다고 한다. “김 환경미화원은 자신을 ‘마당쇠’라고 부르세요. 어깨도 넓고 체격이 좋으셔서 그런 것도 있지만 마당쇠처럼 뭐든 시키면 해주겠다는 표현이시죠. 누구든 편하게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주는 형님이자 삼촌이에요. 동면에서 김 환경미화원 모르면 간첩이죠” 김 환경미화원은 노래로 양산을 알리고 싶어 ‘양산 내 사랑’이라는 곡도 작곡했다. 경
양산 출신 성악가로, 한국 가곡 대중화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테너 엄정행 교수가 지난 25일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우리 아들이 장애인이라 봉사는 받아만 봤어요. 이제 사람들에게 주고 싶어요” 백순희(58, 사진) 씨는 양주동주민자치위는 올해 ‘주민상’ 주인공이다. 양주동 주민상은 2014년부터 봉사와 선행으로 지역 주민에게 훈훈한 정을 나눈 주민에게 주는 상이다. 백 씨는 힘든 상황에도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고 있어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대회로 긴장감이 감도는 볼링장에 두 사람이 섰다. 그들에게 볼링장은 조용하다. 볼링공이 굴러가는 소리, 핀이 쓰러지는 소리, 응원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두 눈을 크게 뜨고 볼링공이 가는 방향과 핀,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두 사람은 조용히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볼링공을 던진다.
금산마을 이민경(58) 이장은 동면사무소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과 관리를 담당하는 경성수(36) 주무관 이야기를 꺼냈다. 이 이장은 6년 전 동면 적십자회 회장으로 활동할 때 경 주무관을 처음 만났다. 당시 동면 적십자회는 홀몸 어르신 집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심각한 상황에 있는 홀몸 어르신을 발견했고, 경 주무관과 함께 어르신 집을 방문했다. “적십자회 사이에서 ‘똥쟁이 아저씨’로 불리는 어르신이었어요. 알코올 중독에 홀로 사는 어르신이었죠. 집안 곳곳에 대변이 있어 악취와 상태가 매우 심각했어요. 그때 경 주무관은 저희와 함께 집에 있는 대변을 다 치웠죠. 경 주무관은 그 이후에도 어르신 댁을 방문해 청소를 도왔고, 어르신 손을 잡고 목욕탕에 가는 모습도 봤어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어르신을 시설에 맡기는 일까지 도왔죠” 이 이장은 동면 어르신과 지인들 사이에서 경 주무관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에 올려보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칭찬할만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만큼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두 팔 걷고 도와준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도 경 주무관은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이 이장이 마을에 관한 서류 60여장을 작성하는 것을 도와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