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서는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처음 만난 경우에도 나이를 살펴 행동이나 말투를 정하기도 하고, 학교 졸업이나 결혼 그리고 아이 낳기 등도 언제쯤이 좋은 지가 이미 정해져 있는 듯하다. 그렇게 당연해 보이던 것들에 다양한 예외가 드러나면서 특히 어른이 혼란스러워 한다.
내가 그를 사랑한 것도 아닌데 미칠 듯 그리워질 때가 있다 바람의 손으로 가지런히 풀어놓은, 뭉게구름도 아니다 양떼구름도 새털구름도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컴퓨터 앞에서 탄식을 하였다. 왜 그런지 들여다보니 필즈 메달을 받은 사람에 대하여 검색을 해보았는데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다. 이 아이는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아서 책이나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것을 즐겨한다. 야간 자율학습으로 12시에 집에 오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던 아이가 추석 연휴 동안 시간 여유가 나니 2010년 필즈 메달 수상자에 대하여 검색을 해보고는 실망하여, 우리나라 수학의 미래 나아가서 교육과 학문 전반에 대하여 걱정을 한다.
서울의 어느 자치단체에서는 평소 쓰레기 투기가 심한 지역 100곳을 선정하여 각각의 장소에 7∼10개의 예쁜 화분을 놓았더니 쓰레기 무단 투기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그동안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던 취약지역 400여곳에 20여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화분 몇 개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다.
해마다 추석이면 전통시장 상인들의 마음은 분주해진다. 분주해지는 마음만큼이나 바빠지는 손놀림에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져야 할텐데…’라는 조바심이 함께 묻어나는 어려운 시절. 그래도 대목장이 서길 기다리는 상인들의 마음에는 새로운 기대가 솟아난다.
Q1 환자가 병원에 내는 본인부담금이 일정액을 초과하면 공단이 부담하는 상한제 제도가 바뀌었다는데 내용은 무엇이고 신청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대부분의 여성들은 가슴에 문득 만져지는 콩알만하고 말랑말랑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에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혹은 유방암이 아닌 ‘유방 섬유선종’인 경우가 많다.
옛날부터 ‘척추가 바른 사람은 병이 없다’는 말이 있다. 일본의 의학박사 고오다 미츠오는 실제로 매일 수십명의 환자들의 임상을 통해 이 말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의 임상경험에 의하면 95세의 고령으로 노쇠해서 세상을 떠난 어떤 사람을 진찰하고 그 척추가 바른 것에 놀랐으며, 지금까지 병다운 병에 걸린 적이 없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척추가 참으로 바르고 어느 뼈에도 이상이 없는 모습을 보고 척추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반면에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척추상태를 보면 척추 여러 곳에 이상이 있었다. 만성신염으로 입원해 있던 청년만 해도 척추가 바르지 못하고 여러 곳에서 틀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지난 주말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1회 박제상 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는 첫날 박제상을 추모하는 위령제와 헌다(獻茶, 차를 만들어 바침)에 이어 모듬북 공연과 가족음악회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신라시대 저잣거리 재현행사와 박제상 퀴즈, 한시 체험과 함께 국악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을 끌어모았다.
일흔 여섯 할머니가 무릎 수술을 한다는 말에 더러는 나이가 많아 수술하면 더 힘들 거라고 더러는 그래도 수술을 하고 제대로 걸어야 한다고 참 말도 많더니
<창간7주년 기념휘호>
지난 8월 20일 도요탄소(東洋炭素)주식회사는 싱가포르에 전액 출자에 의한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자회사 Toyo Tanso Singapore가 8월 중에 자본금 30만 싱가포르 달러로 설립되며 흑연 탄소 제품의 판매와 기술 지원을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이 자회사를 거점으로 하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나아가 이웃 국가들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한다.
도시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인생을 담는 귀중한 그릇이며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반이다. 현대는 국가간 경계가 매우 약화되는 시대로서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한다. 경제, 교육, 문화, 환경적으로 매력적인 도시가 우수한 인재와 투자를 끌어와서 발전하게 되면 이것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그래서 도시경영을 잘하는 것은 그 도시에 사는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국가의 발전을 이룩하는 결정적 견인차가 되는 것이다
[창간7주년 축시]희망의 꽃등을 켜고
DTI(총부채상환비율, 즉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규제가 풀렸다. 지난 7월 22일 비상경제대책회의 후 대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때만해도 규제 완화 폭을 두고 설왕설래 했던 터라 2011년 3월 말까지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전격적 해제를 두고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다. 정부로서도 ‘시장 안정기조 속 거래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격적인 해제도 괜찮다고 판단한 듯 하다. 물론 이후의 시장 변화에 따라 대책에 대한 시장에서의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전체 사고성 재해건수의 약 25% 이상이 산업용 기계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사고성 재해의 18% 이상이 안전인증과 안전검사 등 법적인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설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제 막 감옥에 들어온 무기수가 있었다. 어둡고 좁은 공간에 던져진 그는 교도소장에게 부탁했다. “교도소 마당 한 귀퉁이에 정원을 가꾸게 해주십시오” 그는 허락을 받고 나서 첫 해에는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잘 자라는 고추와 양파 같은 것을 심었다. 다음해에는 여러 종류의 장미도 심어보고 작은 묘목의 씨앗도 뿌렸다. 그는 정원을 가꾸며 보람과 기쁨을 누렸고 정원을 돌보듯 자신을 돌볼 수 있었다.
올해로 7살이 된 아이는 작은 생일케이크에 꽂힌 초 하나에 환한 미소를 보인다. 그리고 말한다. “엄마,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바르게 클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양산시민신문의 7번째 생일.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 허망하게 목숨을 잃어야 했던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죽음을 보면서 정말 지켜야 할 것은 잃어버리고 허울 좋은 사업들만 방만하게 진행해 가고 있는 정부의 다문화사업에 대해 심각한 회의감이 든다. 얼마 전 본 센터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통번역사가 지역에 모 단체에서 실시했던 행사에 참가한 후 거의 폭발하듯 분통을 터트렸다.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옛 것을 알고 새 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 옛 것이나 새 것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