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45분, 통도사 산문 앞 주차장 도착하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사람들이 참석을 많이 안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형형색색 옷들로 한데 모여 있는 인파들을 보니 눈 녹듯 사라졌다.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는 다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 대회에 앞서 간단한 체조와 개회식을 마치고 산문주차장에서 성보박물관 앞을 지나 한들못, 지산마을, 서리마을을 통과해 다시 산문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의 설명을 듣고 나니 출발 신호가 울렸다.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유아수영교실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편익시설(팀장 박태후)은 지난해부터 ‘유아체능교실’을 운영해오다 6월부터 유아체능교실과 연계한 ‘엄마와 함께하는 유아수영’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유아수영교실은 처음 물을 접하는 유아들이 엄마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또래와 함께하는 수영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엄마와 함께하는 유아수영교실’ 황성욱 강사는 “유아들은 물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어느 봄날, 후미진 산마을에 늙은 홀아비와 일곱 명의 아들이 밭을 갈며 살고 있다. 인색한 절대 권력자 아버지(오현경)와 쫓겨난 어머니를 대신하는 장남(이대연), 천식을 앓는 병약한 막내(김현중),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혹사당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다섯 형제(차남 장성익, 삼남 강진휘, 사남 정만식, 오남 박완규, 육남 유성진)다. 어린 여자를 품어서라도 회춘하겠다는 아버지의 끝없는 욕망에 아들들의 원망은 커지고, 결국 다섯 아들은 아버지의 돈을 훔쳐 도회지로 나가고 늙은 아버지 곁에는 아버지를 버리지 못하는 큰아들과 몸 아픈 막내아들만 남는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주시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남 대표단으로 참가한 양산선수단이 금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가슴에 안았다. 금메달의 주인공인 최현범ㆍ이재걸(백동초6) 학생은 배드민턴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 군은 이번 대회에서 친구인 최 군과 함께 도 대표에 선발되어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군은 또 배드민턴 종목 최우수선수상에도 뽑혀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재걸 학생은 “지난해 얻었던 메달이 더 좋은 색깔로 바뀌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양산 산악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 한마당을 펼쳤다. 양산시등산연합회(회장 이성덕)는 지난 5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마당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9개 단위클럽에서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천성산팀(패밀리, 양산신문, 넥센타이어A), 대운산팀(신천, 웰빙, 넥센타이어B), 영축산팀(중부, 아름다운 웅상, 양산등산교실) 등 세 팀을 구성해 축구, 족구, 피구, 줄다리기, 릴레이 달리기 등 경기를 치렀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는 2005년 등산연합회 발족 이후 회원 산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첫 번째 체육대회라는 점에서 의미 가 깊다.
신라 시대 양산(삽량주) 출신으로 삽량주간을 지낸 충렬공 관설당 박제상 공의 업적과 충효사상을 기리고자 열리는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서예대전을 주관하는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는 오는 7월 4~8일 진행되는 작품 접수를 앞두고 원서교부를 시작으로 일정에 들어갔다.
상북면 대석마을에 위치한 문화교육연구소 전(田)에서 지역의 정형이 되는 문화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행복문화강좌’를 개최한다. 행복문화강좌는 교육의 문제점과 올바른 교육을 위한 대안모색이라는 차원에서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을 초청해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현재 청각장애 2급인 장애인이 첫 도전에 국가대표가 됐다. 농아인 볼링 국가대표 조상희 선수(39, 어곡동)가 그 주인공이다. 조 선수는 취미로 시작해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볼링을 배우기 시작, 하루에 네 시간 이상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장애가 있지만 볼링을 배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코치가 크고 정확하게 말하면 조 선수는 정확히 알아듣고 실전에 적용한다. 복잡한 내용은 글로 주고받으면 된다. 볼링을 향한 열정이 장애를 뛰어넘은 셈이다.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가족이 다함께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오려 붙이는 미술활동을 통해 더욱 끈끈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제3회 가족미술대회’가 지난 28일 (사)민족미술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지영, 이하 민미협) 주최로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제목과 내용이 자유주제로 입체작품과 평면작품이 모두 가능해 참가가족들은 도화지에 종이를 접어 붙이고 물감을 손에 묻혀 찍는 등 가족만의 개성과 특색을 살려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보기만 하는 전시는 가라! 책에서 보던 빈센트 반 고흐 명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오는 6월 2일부터 40일 동안 ‘반 고흐와 함께하는 세계명화 패러디 작품전’이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열린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 박물관장 인증서명이 있는 고흐의 명작 ‘해바라기’, ‘아이리스’, ‘자화상’ 등 20점을 비롯해 패러디아트 ‘고흐의 낮잠’, ‘해바라기’ 등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명화를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 그동안 이론이나 지식에 얽매이는 미술이 아닌 패러디 아트와 다양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이 시대의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뭉친 아버지들.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인 좋은아버지합창단(단장 김명관, 지휘자 박우진)이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통해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면서 쌓은 실력을 가족과 시민 앞에 정식으로 선보이는 무대였던 터라 보이지 않는 긴장감과 설렘이 뒤섞인 무대였다. 합창연주회에서 좋은아버지합창단이 선보인 곡은 모두 15여곡. ‘보리밭’과 같이 남성의 중후한 멋이 돋보이는 가곡을, 때로는 ‘아빠의 청춘’과 같이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성인가요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인 미슐랭 가이드가 프랑스에서 한국편을 발간해 주목받는 가운데 통도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론니플래닛’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여행가이드로, 여행 정보 중심의 그린 시리즈와 식당 정보를 다룬 레드 시리즈로 나뉜다. 지난 17일 프랑스어로 발간된 ‘미슐랭 가이드 한국편’은 그린 가이드로 한국의 가볼 만한 110곳을 선정했다. 110곳은 꼭 가봐야 할 곳(23곳)과 추천하는 곳(32곳), 흥미로운 곳(55곳)으로 나눠 별점을 3개에서 1개 주었다. 통도사는 별점 2개를 받으며 국립고궁박물과 창경궁, 부산 범어사 등과 함께 ‘추천하는 곳’에 포함됐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가창력으로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유민지(웅상여중3) 학생이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했다. CD 2장으로 구성된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섬처녀’와 ‘섬마을 선생님’, ‘열아홉 순정’ 등 이미자의 희트곡 가운데 14곡을 재해석했고, ‘사랑은 눈물의 씨앗’과 ‘너와 나의 고향’ 등 민지의 평소 애창곡 15곡을 담았으며, 민지 1집 타이틀곡 ‘아가’와 신곡 ‘웬만하면’ 등 모두 31곡이 수록됐다.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초등부 부문 경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날 경연에서 전체 대상은 예선에서 ‘아빠의 얼굴’을, 본선에서는 ‘전차놀이’를 부른 송수초 3학년 김하영 어린이가 차지했다. 이례적으로 3학년 어린이가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영 어린이는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데다 처음 참가한 콩쿨이라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노래를 배우겠다”고 기쁨 마음을 전했다.
옛 가구에서 느끼는 질감과 은은한 향토빛이 감도는 밥그릇, 국그릇, 접시 등 전통 도예와 신비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게르마늄을 접목한 생활도자기를 개발해 양산시 특산품 지정업체로 선정된 삼감도예가 축제의 현장에서 시민을 만난다. 삼감도예(대표 이강선)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도자기축제를 연다. 이 기간에 도예와 공예 전시를 비롯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잘 꾸며진 갤러리 같은 전시실에서는 대작과 청자, 생활자기 등 소장 작품 500여점을 전시해 전통도예를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도자기를 보고만 있어도 눈이 즐거워진다.
아마추어 그림쟁이들의 꿈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캔버스와 그 속에 수 놓인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다. 유화 동아리 그리매(회장 한명숙)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8회 정기회원전을 연다. 그리매는 해마다 정기회원전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되자는 뜻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리매’라는 이름답게 그림은 어려운 것이 아닌 생활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리매는 그림자를 뜻하는 옛말인 ‘그리메’에서 따온 말로 그림자처럼 그림과 떨어지지 않고 그림을 사랑하며 항상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양산 장애인체육 볼링종목의 조상희(39, 어곡동) 선수가 8월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 농아인 볼링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조상희 선수는 지난 5월 12일 국가대표 제1차 선발전 겸으로 치러진 춘천 세경볼링대회와 지난 15일 부산 삼성 볼링센터에서 열린 제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종합 5위를 달성해 5위까지 국가대표로 승선할 수 있는 자격을 당당히 차지했다. 조상희 선수는 현재 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국제대회 입상을 목표로 연습 중에 있으며 오는 8월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치러지는 국제 농아인 볼링대회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올 계획이다.
“양산테니스 최고 실력은 바로 우리”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테니스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껏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양산테니스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8회 양산시협회장기 테니스대회’가 지난 20일 양산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외 보조구장에서 열린 것. 양산시테니스협회(협회장 김진관)가 주최하고 양산시체육회, 양산시생활체육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금배조, 은배조, 동배조, 신인부, 여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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