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뒷좌석에서 4살 된 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 7월에는 광주에서 4살 남자 아기가 통학차량에 8시간 방치돼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2017년 5월에는 경기도 과천의 5살 어린이가 통학차량에 2시간 20분 동안 갇혔다가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구조한 사건도 있었다. 비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인해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양산도 예외는 아니다. 뒷좌석 버튼 눌러야 시동 OFF 이르면 9월 480대 도입 검토 양산시는 양산지역 어린이집ㆍ유치원 등 어린이 통학차량 480대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 슬리핑 차일드 체크(Sleeping Child Check)는 운전자가 통학차량 뒷좌석까지 확인한 후에야 시동을 끌 수 있는 장치다. 만약 운전자나 인솔자가 뒷좌석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차량 시동이 아예 꺼지지 않거나, 외부에 부착된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에 양산시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양산시의회와 협의해 올해 제2회 추경에 사업비 1억4천만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중순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통학차량에 시스템이 설치된다.
경부고속도로 내 시외버스 노선 폐지에 따라 보행자 출입 통제를 위해 설치해 둔 울타리(가드펜스)가 파손됐다. 통행을 하기 위해 고의로 파손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 편의를 위해 시민의식까지 실종된 모습이다.
김일권 양산시장과 양산시의회 의원들의 공약 이행을 직접 지켜보겠다는 시민단체가 탄생했다. 이들은 ‘양산시민시정ㆍ의정참여단’(대표 박영덕, 이하 참여단)이란 이름으로 지난 24일 회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참여단은 “우리는 민선 7기를 맞아 시민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양산시의회가 시민 대변인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첫발을 딛게 됐다”고 말했다. 참여단은 “각 영역에서 활동해 온 시민이 머리를 맞대어 우리 권리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단은 집행부와 시의회 등을 감시하고자 하는 목적은 아니라고 했지만 양산시 행정과 시의회 의정활동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말한 만큼 사실상 시민단체로서 감시ㆍ감독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은퇴 후 3년째 배내골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아무개 씨. 전원생활과 함께 펜션 임대로 노후 소득을 보전해 왔다. 그러던 이 씨는 얼마 전 양산시청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이 씨가 운영하는 펜션 테라스가 건축법을 위반했으니 시정하라는 내용이었다. 이 씨 펜션이 불법 건축물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 씨는 테라스와 창고 등을 철거한 뒤 재시공을 할 계획을 세웠지만, 관련 법 개정으로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 일단 철거하면 재시공할 수조차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이 씨는 “은퇴 자금을 끌어모아 펜션을 운영해 왔는데 갑자기 사업을 못 하게 되니 생계가 막막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양산시의 갑작스러운 불법 펜션 단속에 배내골지역 생계형 펜션 사업자들 비명이 잇따르고 있다. 양산시와 펜션 사업자 등에 따르면 올해 양산지역 펜션 100곳 가운데 80여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대부분 무단 증축, 불법 용도변경, 연면적 초과 등이다. 그동안 펜션 설립과 운영에 비교적 느슨하게 대처해 왔던 지자체가 갑자기 모든 펜션을 소급 적용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마을 주민 간 민원ㆍ고발 잇따라 펜션은 ‘농어촌민박’으로 분류된다. <농어촌정비법>에 따르면 농어촌민박이란 ‘농어촌 관광 활성화ㆍ농어촌 주민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지역 주민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을 이용해 숙박ㆍ취사ㆍ조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때문에 농어촌민박 운영자의 등본상 거주지가 해당 지역이고, 펜션 규모가 230㎡ 미만이기만 하면 비교적 자유롭게 토지를 이용해 숙박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 합동 부패예방감시단이 전국에서 농어촌민박이 많은 지자체 10곳을 선정해 표본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이 상당수 적발됐다. 이후 농림부는 전국 지자체에 불법 펜션 단속 전수조사를 명령했고, 이 씨와 같은 사례가 곳곳에서 적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산지역의 경우 마을 주민 간 오해와 갈등으로 인한 다수의 민원과 고발이 대대적인 단속을 부른 더 큰 원인이다. 한동안 펜션뿐 아니라 일반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불법 건축물이 있어 단속해 달라는 배내골지역 주민 민원이 수십건 접수된 것. 이에 양산시 농정과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건축과는 <건축법>에 따라 접수된 민원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절반이 넘는 펜션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한 것이다.
양산시가 지난해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는 양방항노화 힐링 서비스 체험관(이하 체험관)에서 운영할 프로그램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양산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지사장 박창규)는 18일 중부동 이마트 주변에서 지역 주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문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전종성)는 17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폐쇄ㆍ차단 근절과 유지 관리를 위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양산소방서(서장 전종성)가 오는 9월 30일까지 안전한 여름을 위한 119구급활동 강화에 나선다. 양산소방서는 폭염 구급대 8대와 7대의 폭염 펌뷸런스(응급 현장에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시스템)를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9종 418점의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확보해 폭염에 대비한 상황관리와 현장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원이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과 관련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 수는 10명에 이른다. 올해도 7월 17일 현재 6명의 폭염환자가 나왔는데, 폭염이 한
35℃를 웃도는 폭염에 양산시가 일사병ㆍ열사병 등 온열진환 주의보를 내렸다. 온열질환자도 올해 벌써 10명으로 집계됐다. 양산시보건소는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모두 1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탈진 3명, 열실신 3명, 열사병 4명 등으로 무더위가 일찍 기승을 부린 탓으로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양산시의 온열진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두 7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64.6%인 51명이 실외작업장, 논밭 등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12시~오후 5시 낮 시간이며, 50세 이상 장년과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무엇보다 올해 온열질환자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난 3년간 7월 16일 기준으로 2015년 2명, 2016년 1명, 2017년 3명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3배가 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의미한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대표적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폭염 때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무더위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ㆍ경보가 발령되면 정오~오후 5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 시간대에 꼭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스
지난 2012년 취임해 6년 동안 양산시새마을회를 이끌어 온 권학윤 회장 뒤를 이어 이유석 신임 양산시새마을회장이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어려울 때는 분명 그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지혜가 함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봉사하는 새마을회를 약속했다. 양산시새마을회는 지난 20일 ‘2018 양산시새마을 핵심지도자 워크숍 및 제7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양산시새마을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후원했다. 1, 2, 3부로 나눠 진행한 행사 가운데 1부 워크숍에서는 서형수 국회의원과 윤영석 국회의원이 각각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외교ㆍ통일 분야에 대한 특강을 하기도 했다. 2부는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해 이유석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이 회장은 “정말 감회가 새롭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행사에 참여한 400여 새마을 가족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특히 각 지역 회장단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함께 열심히 봉사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늘 저의 인생 멘토가 돼 주시는 강진상 학장께서 ‘우리 인생에는 다 때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힘들 때가 있으면 가벼울 때가 있고, 슬플 때가 있으면 기쁠 때가 있다.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 있고, 어려울 때가 있으면 풀어나가는 지혜가 있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동욱)가 올해 경남지역 2분기 형사활동 베스트 경찰서에 뽑혀 경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양산경찰서 형사과는 지난 20일 김동욱 경찰서장과 손명섭 형사과장을 비롯해 형사과 모든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형사활동 베스트 경찰서 인증패 수여식과 유공자 포상식을 열었다. 양산경찰서 형사과는 올해 2분기 동안 양산지역에서 발생한 많은 사건을 신속히 처리ㆍ검거한 것은 물론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전개해 시민 치안 만족 향상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명섭 형사과장은 “이번 베스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채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이를 본 적 있나? 2015년 8월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한 연구팀이 바다거북이 코에서 빨대를 제거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영상은 3천만번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고, 인간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에 해양 동물이 큰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3일 오전 9시 14분께 물금읍 증산리 한 물류센터 재활용 적재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양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 100여명과 소방장비 20여대(지휘 1, 구조2, 펌프 3, 물탱크 7, 기타 7)를 동원해
양산시가 5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체 진행한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해 내용 부실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으뜸마
“이미 양산시랑 이야기 다 끝났다. 울타리는 무조건 철거한다. 도로(출입로)까지 날 거다. 지금 사야지 아니면 늦다” 양산시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앞 공공공지 울타리 철거를 고민하는 가운데 벌써부터 투기꾼 세력까지 끼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시는 김일권 시장 취임과 함께 지역 내 갈등 요소 해결 차원에서 공공공지 울타리 철거를 고민하고 있다. <본지 733호, 2017년 7월 17일자> 울타리 철거는 10년 동안 갈등이 이어져 올 정도로 해당지역 상인들이나 건물주들에겐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울타리는 범어택지와 양산부산대병원 건너편 인도 사이 약 140m 구간에 세워져 있다. 울타리 구간에는 12개의 건물이 있다. 건물은 대부분 1층에 상가 2, 3층은 주택 형태다. 울타리 구간에 12개 상가가 있는 셈이다. 울타리 설치 목적은 보행자들의 공공공지 통행을 막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일부 울타리 구간 상가들은 피해
“전국 최고 병원이라면서 뱀에 물린 사람 한 명 치료를 못 한다는 게 이해됩니까? 뱀에 물린 사람이 응급실까지 왔는데 치료가 안 돼서 부산까지 가서야 겨우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말 아직 살아있다는 게 기적입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와 지난해 6월 발생한 영국 런던 화재에서 불량 단열재가 피해를 확산하게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불량 단열재를 사용한 건축물의 경우 자칫 작은 불씨에도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양산시가 대형 건축물 단열재의 난연성능 검사에 나섰다
하북면 답곡리 주민이 인근 골프장을 상대로 대체도로 개설과 골프공 안전그물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북면 통도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이하 통도CC) 인근 주민은 과거 통도CC가 경작지로 통하는 대체도로 개설을 약속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주민들 통행을 방해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통도CC
지난 19일 김일권 양산시장이 발달장애인 부모 3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이날 영ㆍ유아부터 학생, 성인까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또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시장 역시 시종일관 눈물을 보이며 이들의 아픔 속에 들어가 부모 시각에 맞춰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께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A 씨가 자신의 자동차 보닛(bonnet)을 연 채 B 씨에게 다가와 차량이 고장 난 것 같다며 시동을 대신 걸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B 씨가 운전석에 앉자 A 씨가 돌변하며 커트 칼로 위협, 차량 문을 잠그고 납치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코와 가슴을 수십차례 폭행했고, 2여km 주행 후 B 씨를 도로 옆에 버려둔 채 그대로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