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전종성)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9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산 터파기 공사장 현장 방문에 나섰다.
더욱 교묘해졌다. 어설픈 한국말로 때론 ‘놀림’의 대상까지 됐던 과거와 다르다. 완벽한 표준어에 전문 용어를 남발하니 의심이 어렵다.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전화 사기) 이야기다. 보이스 피싱이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뾰족한 대책 마련이 어려운 데 비해 수법은 계속 교묘해지다 보니 피해자는 늘어만 간다. 최근에는 양산지역에서도 피해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지역 국회의원에 연락해 하소연하지만 국회의원도 해법을 찾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윤영석 의원(자유한국, 양산 갑)실은 “최근 의원실로 보이스 피싱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어와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 피싱은 저축은행 등 제2, 제3금융권에서 보낸 것처럼 꾸민 가짜 대출 문자를 보낸다. 문자를 받은 사람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연락처를 남기면 사기꾼들이 다시 전화하는 형태다. 이들은 대출 관련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저신용자들 경우 신용 등급을 높이는 작업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이유를 대며 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문자에 ‘정부 지원’, ‘서민상품’, ‘서민금융’, ‘햇살론’, ‘심의 필’ 등
헤아림 가족교실은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시키는 가족 지지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모두 8회기에 걸쳐 ‘치매 알기’와 ‘돌보는 지혜’를 주제로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치매환자 가족 상담을 통해 환자가족의 돌봄 부담 요인을 파악하고, 부담 경감에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민선 7기 양산시정 출발과 함께 오랫동안 지역 내 갈등요소들에 대한 문제 해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하 부산대병원) 앞 공공공지 통행을 가로막던 철제 울타리를 철거한다는 이야기에 인근 상인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공공공지는 범어택지와 금오로 사이에 위치해 부산대병원 개원과 함께 조성한 곳으로 너비 10m, 총 길이 263m 자연녹지 공간이다. 공공공지는 향후 도로 또는 공원이 필요한 경우 사용하기 위해 남겨둔 땅이다. 실제로 양산시는 지난해 범어택지 내 교통 혼잡을 이유로 해당 공공공지 일부를 절개해 도로(진ㆍ출입로)를 개설하기도 했다. 문제는 해당 공공공지가 상가와 붙어 있다 보니 행인들이 보행로가 아닌 공공공지를 가로질러 다
구조적 문제로 만성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높아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양산나들목(IC) 앞 고가도로를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정치권에서는 철거를 추진했지만 예산확보가 어려워 계획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현재 해당 고가도로는 국도 35호선을 따라 상ㆍ하북면으로 직진하는 차량과 나들목을 빠져나와 어곡 방향으로 좌회전하려는 차량이 얽혀 상습정체와 함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고가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약 150m 앞에 어곡터널로 가는 좌회전 신호가 있다. 편도 4차선 가운데 1, 2차선이 어곡 방향 좌회전 차선이고, 3, 4차선은 상ㆍ하북 방향 직진 차선이다. 문제는 고가도로를 건너온 차량은 자연스럽게 1, 2차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고가도로를 넘어와 상ㆍ하북으로 직진을 원하는 경우 3, 4차선으로 차로를 옮겨야 한다. 반대로 양산나들목에서 빠져나온 차량이 어곡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3, 4차선에서 1, 2차선으로 진입해야 한다. 150m 남짓 짧은 구간에서 1, 2차선 차량과 3, 4차선 차량이 서로 위치를 바꿔야 하니 정체는 물론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대 방향도 똑같은 상황이다. 상ㆍ하북에서 고가도로를 이용해 내려오던 차량이 시내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3, 4차선으로 옮겨야 한다. 양산나들목을 빠져나와 산막산단으로 진입하려는 차량 역시 3, 4차선에서 1, 2차선으로 옮겨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양산시도 고가도로 철거 필요성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지난해 5월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용역’을 통해 이 문제를 다뤘다. 용역 보고서에서는 고가도로 철거가 사고율을 낮추고 차량정체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고가도로를 철거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성이 상행선 15%, 하행선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지체도(교차로 통과 평균 시간) 역시 14%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용역
상북파출소는 지난 12일 양산 유일 장애아동전담학교인 양산희망학교와 노숙인 재활시설 인성원을 방문해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희망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과 대처방법 등을 장애학생 눈높이에 맞춰 안내했다. 또 노숙인 자립을 돕기 위해 무단횡단금지 등 교통사고 예방을 주제로 범죄예방교육도 진행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미운털 박힌 경찰이 몸조심해야 하는 마당에 우리가 시범케이스 될라” 양산경찰서가 삼성전자 관련 전국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살한 염호석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의 유언과 달리 회사측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부친을 회유한 전직 경찰 간부가 구속된 가운데 전ㆍ현직 양산경찰서 직원도 검찰수사 대상으로 오른 것.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삼성전자로부터 6억원을 받고 노조가 장례를 주관하라는 아들의 유언과 달리 가족장으로 장례식을 진행한 부친을 회유한 데다 노조 사찰 혐의까지 받고 있는 양산경찰서 정보과 전ㆍ현직 직원 2명과 지역 유력인사 1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부친 회유에 개입하고 노조 정보를 전달한 대가로 3년간 삼성전자로부터 6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전 경찰청 정보국 김아무개 경정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그런데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김 경정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부친 회유를 돕고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의 동향 등을 파악해 보고한 당시 양산경찰서 정보과 간부와 직원 등 2명의 금품수수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숨진 염 분회장 부친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재판 과정에 위증한 양산의 이아무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 시신탈취 회유에도 관여했는지, 금품수수 여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염호석 분회장은 회사측의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양산천 일대 노후 교량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상북면 삼계교 재가설 과정에서 임시교량 설치 여부를 놓고 공사업체와 주민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 기간 삼계교를 대신할 수 있는 임시교량 설치를 요구하는 데 비해 업체측은 예산 등을 이유로 임시교량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반 주민도 통행 불편이 문제지만 특히 기업체 경우 심각하다. 이용덕 상북면기업체협의회장은 “삼계교 재가설 기간 대형 차량이 진입할 도로가 없어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출ㆍ퇴근 승용차나 작은 화물차는 사실 인근에 다른 교량을 이용해 조금 돌아가면 되지만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는 돌아갈 길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주민들도 불편하겠지만 기업체의 경우 영업 이익과 직결하는 부분이라 방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상북마을 주민들 역시 교량 재가설에 따른 불편에 이목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인근 마을별 또는 아파트 단위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나누는 등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상북 주민 박아무개(56) 씨는 “태풍 때문에 엉망이 된 다리를 다시 놓는다는 데 반대할 수야 없지만 길 건너 밭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이 아직 많아 그 사람들 불편도 생각해야 한다”며 “최소한 경운기라도 왔다 갔다 해야 농사는 지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런 주민 요구가 이어지자 경남도와 양산시, 업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현장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와 공사업체측은 차량 전면통제 기간을 최소화하는 형태의 대안을 제시했다. 한옥문 경남도의원(자유한국, 중앙ㆍ삼성ㆍ상북ㆍ하북ㆍ강서)에 따르면 교량 공사에 따른 차량 전면통제 기간은 애초 한 달에서 4일로 줄이기로 했다. 경남도와 공사업체는 기업체와 주민 불편을 최대한 반영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이번 대안이 받아들여 진다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은 기존 삼계교 이용이 전면 불가하며, 공사 전후로 약 10
사상 최악 가뭄으로 지난 3월 저수량이 심각 단계 직전까지 갔었던 밀양댐 저수량이 지난 15일 기준 5천만㎥를 넘어 수돗물 원수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양산시가 밝혔다. 양산시는 16일 “지난해 마른 장마 등으로 수돗물 원수 공급을 대폭 줄였던 밀양댐이 지난 10일부터 완전 정상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잦은 봄비로 23% 수준이었던 저수율이 28%로 상승했고, 다시 이달 장마 기간 내린 비로 저수량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마 기간 밀양댐 유역에 내린 비 235. 5mm를 포함해 올해 872mm의 강우량 덕분에 저수율을 70% 이상 회복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밀양댐 유역에 내린 비는 351mm로 예년의 376% 수준이다. 양산시 수도과는 “지난해 강우량이 평소의 60%에 그친 탓에 밀양댐 저수율이 심각 단계 직전까지 갔고, 이에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준비했었다”며 “다행히 흡족한 비로 걱정을 한숨 놓게 됐다”고 말했다.
물금 워터파크 앞 옛 강서중학교 부지에 공립단설유치원 강서유치원과 공공도서관 설립을 사실상 확정했다. 주민 숙원사업으로 상당히 반기고 있지만, 그동안 물금 워터파크 이용객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 왔던 부지였기에 앞으로 벌어질 주차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국도35호선에 인접해 있는 상북면 소토마을 주민 일부가 현재 진영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하고 있는 도로 관리 업무를 양산시가 빨리 위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산시가 직접 도로를 관리ㆍ운영하면 시설 보강과 개선 등 도로 관련 불편 해소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도로법> 31조 1항에 따르면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지선 포함)는 해당 도로관리청에서 유지ㆍ관리를 하게 돼 있다. 다만 같은 법 제31조 2항에 따라 도로 유지ㆍ관리 권한을 해당 도지사에게 위임하고, 도지사는 다시 제110조에 따라 권한 일부를 자차단체장에게 재위임할 수 있다. 이렇게 권한 일부를 넘겨받은 도로를 ‘위임국도’라 한다. 현재 국도35호선 경우 동 지역을 지나는 구간은 양산시가 위임받아 관리하며 읍ㆍ면을 지나는 구간은 진영국토관리청에서 관리한다. 이처럼 같은 국도라도 구간별 관리 주체가 다르다 보니 도로 파손에 따른 개ㆍ보수, 시설 개선 등에 있어 혼선이 발생한다. 무엇보다 양산시가 직접 관리하는 구간과 진영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하는 구간 사이 업무 처리에서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도로 시설 보수가 필요한 경우 양산시 담당 구간은 즉각 조처가 이뤄지는 데 비해 진영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구간은 아무래도 업무량 탓에 처리가 느리다. 특히 도로 이용과 관련해 주민 민원상항이 발생할 경우 양산시는 민원 해소에 적극적이지만 진영국토관리청은 양산시에 비해 소극적이다. 결국, 소토마을 일부 주민이 산막산단 진입로 인근 구간에 대해 양산시가 직접 관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이곳은 시내 지역과 상ㆍ하북을 오가는 차량에 양산나들목(IC)을 빠져나온 차량, 어곡터널을 이용해 산단을 오가는 차량까지 합쳐 늘 교통량이 엄청난 곳”이라며 “특히 산막산단 진
소주동 소남마을에 소남새뜰센터가 준공했다. 올해 12월 완성을 앞두고 있는 소남새뜰마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소남마을은 양산 최초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일명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로 낙후 마을을 살리자는 취지다.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해 2015년 선정됐다. 경제ㆍ사회ㆍ물리적 재생을 통한 취약지역 회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4년간 47억9천만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이번에 준공한 소남새뜰센터는 면적 493여㎡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했다. 경로당, 공동부엌, 마을카페
황산공원을 비롯해 양산지역 야외 물놀이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만명의 아이들이 부모 손을 붙잡고 물놀이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원한 물놀이로 찌는 무더위를 날려버리길 원한다면, 그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안전 문제다. 물놀이장 대부분이 아이들 연령(키)에 맞춰 수심을 다르게 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 맞춤형 수심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이 얕다고 사고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물놀이장 사고는 대부분 부주의에서 시작한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옆 사람과 부딪혀 튜브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 초ㆍ중학생은 물에 빠져도 잠깐 놀라거나, 물을 조금 먹는 정도에 그치지만 영ㆍ유아는 얘기가 다르다. 이 때문에 물놀이장 운영진에서는 영ㆍ유아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수영장에 들어가도록 한다. 영ㆍ유아가 튜브를 사용할 때는 특히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영ㆍ유아용 튜브는 안쪽에 다리 사이를 받쳐주는 보형물이 있는 경우가 많다. 몸집이 작은 아이들이 튜브에서 빠지지 않게 하기 위
물금신도시 물금로 일부 구간에 보행로가 끊겨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도시계획을 통해 조성한 신도시에 보행로 설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사실에 빈축을 사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물금신도시는 사람과 자전거 정도만 다닐 수 있는 보행자 전용도로가 곳곳에 조성돼 있다. 대단지 아파트가 좌우로 형성된 보행자 전용도로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걷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보행 인구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보행자 전용도로 일부 구간에 보행로가 뚝 끊겨 있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일으키고 있다. 물금LH5단지와 이지더원1차 아파트를 잇는 물금새마을금고 본점 앞 물금로 58m 구간에 보행로가 없다. 이 구간 앞뒤로 보행자 전용도로가 약 1km 이어져 있어 보행 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보행자 전용도로 주변에 5천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데다 물금중학교, 가양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는 구간이다. 보행자 전용도로를 통해 이동하던 시민들은 이 구간에 이르자 하는 수 없이 차도로 나와 위험천
양산시가 지역 내 교통 혼잡을 유도하는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를 위한 것으로 상주인구 10만명 이상 지역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부담금이다. 대형 상점, 병원 등
지난달 원동면 내포마을에서 어르신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후 양산경찰서가 공공근로 어르신을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양산경찰서(서장 김동욱)는 “지난달 공공근로
증산신도시는 언제부터인가 불법 주ㆍ정차를 해도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는 지역이 돼 버렸다. 영화관 인근 상가 앞 도로는 최소 1개, 많게는 2개 차선까지 사실상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행정당국에서는 현수막과 단속카메라 등을 통해 불법 주ㆍ정차를 근절하겠다고 예고하지만 운전자들에게는 전혀 자극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대승1차 아파트 앞 덕계천 옹벽이 무너져 차량 4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피해는 단순 자연재해라기보다는 예견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다. 양산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던 지난 3일 오후 4시 10분께 덕계천 유수량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높이 4m 길이 50m 규모 옹벽이 무너지고 제방도로 한쪽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하천변에 주ㆍ정차했던 차량 4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당했다. 하지만 이 피해를 태풍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옹벽에 균열이 생기고 옹벽 위 제방도로가 일부 솟아 있는 등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제방도로는 대승1차 아파트 입주민들이 주차장으로 이용해 왔다. 하천구역으로 국유지이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한 아파트 주민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으로 이용토록 한 것이다. 그러다 지난해 붕괴 조짐이 포착돼 주민들이 옹벽 보강공사를 요청했다. 이에 양산시가 일부 구역에 대한 보강 공사를 결정하고
‘도로 위 지뢰’ 포트홀(pot-hole). ‘지뢰’라는 별명답게 포트홀은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불쑥 나타난다. 낡은 도로는 물론 때론 새로 포장한 도로에서도 포트홀은 운전자에 위협을 가한다.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포트홀 때문에 사고라도 발생하면 운전자로서는 억울하기 그지없다. 이럴 때는 그저 운이 없었다고
장마가 시작하면 도로 위 운전자들은 주의해야 할 게 많다. 빗물에 잘 보이지 않는 차선에도 집중해야 하고 고인 물을 지날 때면 수막현상에 제동장치(브레이크)가 밀리지 않을까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