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건강한 새벽정신으로 창간한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독립신문은 창간사에서 “첫째 편벽되지 아니한 고로 무슨 당에도 상관이 없고 상하 귀천을 달리 대접하지 않고, 모두 조선 사람으로만 알고 조선만 위하며, 공평히 말할 터”라고 밝혔습니다.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으로 양산 곳곳을 누비며 건강한 ‘풀뿌리’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4년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 지원대상자’선정, 2008년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 ‘양산의 대표신문’선정 등 가슴벅찬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25만 양산시민의 대변지로서 최선이 곧 최고가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양산시민들은 양산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서 충분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믿었던 만큼, 양산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되지 않았던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여권에 실망을 하는 동시에 양산을 대표할 국회의원이 없었던 것에 대하여도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양산은 객관적인 평가항목의 심사결과 A등급의 대구, 충북보다 상당히 뒤떨어졌고 B등급의 상위 3위안에도 들지 못하였다.
당사자간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방법에 의한 부동산거래는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나, 계약체결 전부터 계약이행시까지 부동산의 현황과 권리관계 등 공부상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계약서에 반영할 필요가 있는바 이를 파악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당사자의 경우 계약이행시까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권리관계 등 분쟁의 소지가 클 수 있는 위험 부담이 크다.
내 맘이 내 것인데 너에게 갔다가 나한테 오지 않고 너에게 머무름이 자람인가 어디를 헤매다가 그 어딘가에 머물다가 아파하고 행복해하고 종잡을 수 없음이 성장인가 작은 씨앗 하나 잘 준비된 하우스 안 포트에 밤낮으로 보살펴 어느 정도 자라면 넓은 땅에 옮겨심기 하겠지
양산천 둔치에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면서 가을이 왔다고 알리는 전령사 코스모스가 가던 발길을 멈추게 하지 않는가! 밤이면 화려한 조명을 발하는 새들교 아래로 펼쳐지는 광경이 한 폭의 그림같이 와 닿는다.
우리도 외적인 조건인 인물, 학력, 경력, 출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중심, 마음을 보아야 한다. 아름다운 마음은 겸손한 마음이다. 어떤 것이 겸손이냐고 묻자 자기 자신이 겸손한 사람이라고 느끼지 목할 정도로 체질화 된 겸손이 진정 겸손한 사람이라고 했다.
박희태 전 대표가 결국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받았다. 14일 한나라당공천심사위원회는 10월 28일에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재선거 양산시선거구에 박희태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3일부터 시작된 공천신청서 접수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 여론조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해 최종 확정 발표하기까지 열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공천심사 전례에 비추어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는데 그 속사정이 궁금하다.
정부는 기존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회의원의 79%가 행정체제 개편에 찬성한다는 언론기사도 있었으나 자치단체장들은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자리보전과 관련한 이해득실과 지역발전이라는 비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행정체제 개편은 거슬릴 수 없는 대세이다. 정부는 교부세 대폭지원,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시 예산 우선 배정, 자율형 사립고 우선 지정 등의 당근을 제시했다.
'연저지인'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전쟁터에서 장군이 종기를 직접 빨아줄 정도로 병사들을 극진하게 보살펴 준다는 뜻이다. 이 말은 위나라 문후시대에 유명한 오기 장군을 일컫는 말이다. 어느 날 오기가 종기로 고생하는 한 병사를 만났다. 오기는 그 종기를 입으로 빨아 치료해 주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감사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성통곡을 했다. 사람들이 의아해 하자 어머니가 말했다.
성숙한 사람은 기다림을 안다. 기다림이 행복인 줄도 안다. 기나긴 세월 속에 조금씩 비우다 보면 어느새 새로움으로 가득 찰 것이라는 충만한 기쁨을 안다. 보이지 않아도 그저 그런 소식 하나 들리지 않아도 기다림 너머에 온갖 설렘이 가득하다는 것도 안다. 기다림은 고요하지만 기다림 뒤에는 폭풍 같은 환희가 있기 때문이다.
31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죽은 남편(이응태, 1556~1586)을 저승으로 떠나보내면서 부인이 애절한 사연을 담아 쓴 한 통의 한글 편지와 머리카락을 섞어 만든 한 켤레의 미투리가 남편의 관속에 있었다. 미이라에 대해서는 국내 매스컴을 통해 '조선판 사랑과 영혼' 등으로 보도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저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고고학 잡지 '엔티 쿼티'에 게재되어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
얼마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어느 부처 공무원이 '선거 때문에 무슨 일을 못하겠다. 선거가 각종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오는 10월 28일에는 올 하반기 재ㆍ보궐 선거가 내년 지방선거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치권에 인기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정책은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는 기사를 읽어 보았다. 이런 가운데 우리 경남에서는 지난해 실시되었던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되었던 양산시선거구 출신 현직 국회의원이 신분을 상실함에 따라 10월 28일 양산에서 국회의원재선거가 실시하게 되었다.
기원전 204년 한나라 유방의 장수 한신(韓信)이 조나라와의 싸움에서 구사한 전략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바로 배수진(背水陣)이다. 한신은 오랜 원정을 거듭해 조나라보다도 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20만의 적군과 싸우면서 매복과 배수진을 이용해 승리를 얻어낸다. 배수진은 강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 뜻으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것처럼 사생결단하는 정신 상태로 싸움에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도 내 해군기지 건설사업에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동의했다는 이유로 청구된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11%의 저조한 투표율로 개표조차 해 보지 못하고 무산됐다. 형사 처벌에 따른 당선 무효형을 받지 않은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주민의 직접투표로 해임할 수 있도록 한 주민소환제도는 직접선거로 뽑은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주민의 의사에 반한 행위를 하였을 때 임기 중에도 제재가 가능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하지만 그 요건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실제적인 효력에 대한 기대는 시기상조인 듯 하다.
동의보감은 1613년 허준 선생에 의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대의서 80여종을 집대성하여 편찬된 종합의서로, 한국 한의학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책이다. 동의보감은 인체의 생리 병리를 한의학적으로 해석한 기초이론서이면서 동시에 각종 질병에 대한 임상적 해석 및 치료법을 제시하는 임상서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3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충북도 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배상희(57, 여) 총괄팀장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일반 독감과 같다. 감기에 걸려도 며칠 푹 쉬고 나면 낫는 것처럼 증상에 따른 약을 복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푹 쉬면 완치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플루는 독감보다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0.2%로 높다. 따라서 철저한 예방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이 강구된다.
모내기 끝난 논에 개구리가 울어대고 왜가리 떼를 지어 노송 가지 날고 있네 주인 없는 빈집 뜰에 장미꽃 발갛게 피었건만 죽마고우 놀던 마당 잡초만 무성하다 텃밭에 상추는 쌈 쌌으면 맛있겠네 이슬비 오락가락
네가 나를 울리냐 내가 너를 울리냐? 꽹과리가 울리고 장구와 북이 이어서 소리를 낸다. 떠들썩하게 한판이 벌어져 여인네의 어깨가 들썩이니 장단이고, 웃음이 나오니 신명이 분명하다.
빨간색은 삼원색 중 가장 강한 자극성이 있으며, 아마도 모든 색 가운데서 가장 현저하고 역동적인 색일 것이다. 24색상 중 순색이 빨강, 즉 적색이고 노란색이 섞이면 주황으로 변하고, 파란색이 섞이면 보라색이 된다. 뜨겁고 건조하며 불투명한 느낌을 주는 색인데, 그 특징은 눈에 날카로운 초점을 맺음으로서 구조적으로 평면이나 모서리를 연상하기 때문에 눈길을 강하게 끌며 단단하고 견고하게 보인다는 데 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쌤 같은 일 하려면 어느 과 가야 해요?" 뒤이어 "쌤 얼마 받아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청소년상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다.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 탐색 질문은 대동소이하다. 대학의 학과 선택, 안정성(경제성), 이 두 가지가 요즘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진로의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