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계속되는 '음주운전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경찰은 12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2개월을 음주운전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캠페인과 현장단속활동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연말연시는 동창회나 정기총회, 송년모임 등 각종 행사가 몰리는 시기라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특히 올해는 후반기 들어 미국발 금융위기의 확산으로 국내 기업경기와 가계소비 불안이 극대화되면서 연말의 흥청대는 분위기 대신에 우울한 세태가 반영되고 있지만 오히려 음주운전의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지난 11월 24일 진료를 시작해서 약 열흘이 지났습니다. 병원 개원을 위한 실제적인 준비는 6년 전인 2003년부터 시작되어 2005년 착공식을 가진 이후 약 3년 정도의 건축 작업 후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이 개원되었고, 앞으로 단계적인 개원이 이루어져 2009년도 5월에는 치과병원과 임상연구센터를 포함한 교수 연구동, 10월에는 국내 유일의 국립한방병원, 그리고 2010년에는 장애가 있는 분들의 사회 복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재활병원과, 간호센터가 완공이 되어 최대 의료종합타운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뇌 안에는 수십 종의 마약물질이 있다. 크게 나누면 엔돌핀과 엔케화린이다. 그것이 진통효과를 주고 쾌감이나 다행감을 준다. 조깅이나 댄스 후의 상쾌함이나 성행위의 쾌락도 그것이다.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 뇌 안에도 함유되어 있으며, 더구나 뇌 자신이 그 마약 제조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모르핀은 예리한 진통효과와 아울러 쾌감과 다행감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모르핀처럼 미량으로 독특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은 신경세포의 표면에서 그 물질과 결합해 제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선냄비가 세계적인 사랑의 모금행사로 자리 잡게 된 데는 한 사람의 사랑의 실천이 결정적이었다. 1891년 성탄을 얼마 앞두고, 미국 샌프란시코 해안에서 한 척의 배가 난파를 당하여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은 경제 불황이어서 시에서는 도울만한 예산이 없었다. 그래서 난민들은 추위에 떨며 굶주린 채 지내야만 했다. 그 때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 구세군 사관이었던 조셉 맥피(Joseph Mcffe)였다. 어떻게 하면 난민들을 도울 수 있을까 밤낮으로 궁리하던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영국 리버풀에 있을 때 보았던 자선을 위한 '심슨의 솥'이었다. 다음날 맥피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오클랜드 부둣가에다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솥을 걸어놓고 모금을 했다. "이 국솥을 끊게 합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탄절에 불우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만큼의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벤치는 늘 비어 있다네 가끔씩 지나는 바람이 목마른 잎새들을 데려다 놓고 가거나 측백나무 사이를 빠져나온 달빛이 굽 낮은 걸음으로 지나가기도 하지만 그러니까 지금
연말연시, 따뜻한 이웃사랑이 더욱 기대되는 계절이다. 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모금 운동을 전개하면서 시청 민원실 내에 성금모금함과 함께 참여하는 시민들의 소망을 리본에 적어 나무에 다는 '사랑의 리본 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지역의 곳곳에서 조상의 얼을 찾고 역사적 사실과 자료들을 정리하는 분주한 움직임들이 추위를 잊게 하고 있다. 양산문화원은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등의 교수들의 주제 발표를 통해 '양산의 인물'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우리가 제일 먼저 내세우는 신라 때의 충신 박제상의 정치적 위상에 대한 고찰이 포함됐으며, 박제상 유적지로서의 징심헌(澄心軒)과 제영시(題詠詩) 고찰이 뒤따랐다. 그 밖에도 고려조의 김원현, 김인훈, 김극종에 대한 사료와 신라 중대 김무력 가문의 지정학적 입지를 설파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회계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기록하고, 기록된 내용들을 요약하고 정리하여 표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과정 전체를 말합니다. 사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명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기업의 각 부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거래내용들을 기억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록을 하게 되었고 기록된 내용들을 이리 저리 요약하고 정리해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사실들은 과거의 행동들에 대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판단하게 해 주었고, 미래에 해야 할 행동에 대해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십견은 계절적으로는 움직임이 적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겨울철에 발생빈도가 월등히 높다. 오십견은 보통 45세에서 60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목 주위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나 팔까지 저리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평소에 어깨 결림이 있다가 점점 심해져서 어깨 주변의 조직들이 굳어버린 증상으로 어깨가 바늘로 찌르듯 쿡쿡 쑤시고 양팔을 뒤로 마주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의 통증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어깨 관절을 중심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분포 범위가 넓어져서 손목까지 확산된다.
멘토(mentor)라는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말이다. 고대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면서 자기 친구에게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잘 가르치고 보살펴서 혹시 내가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아들을 좋은 왕으로 길러달라고 맡겼다.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다. 왕의 친구 멘토는 오디세우스의 부탁을 받고, 왕자 텔레마코스를 잘 지도하고 어떤 상담에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둠이 내린 세상에 밝은 달을 만들기라도 하듯 힘차게 열두발 상모가 돌아간다. 이리 휘고 저리 휘며 계속해서 둥근 원을 만들어 내는 잡이. 복잡한 마음 깨끗하게 비워내며 무대 위에 그리는 세상이 아름답다.
면적으로는 양산시 전체의 13%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인 8만여명이 살고 있는 웅상지역 주민들은 요즈음 심기가 불편하다. 양산시가 얼마 전 발표한 '양산의 10대 자랑거리'에 한 가지도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산시가 회심의 역작으로 내놓은 자랑거리 속에는 관광자원으로 손색없는 양산천이나 내원사 계곡, 통도사 등이 포함됐지만 뜬금없이 운동장 광장에 설치한 대형태극기나 한참 추진 중인 메디컬폴리스는 물론이고 기업에서 운영하는 영리사업장 두 곳이 포함된 것을 두고 항간에 말들이 많다.
중부 지방에 많은 양의 첫눈이 내렸다고 한다.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의 날씨만큼 서민들의 경제는 고유가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생활이 어렵고 전 세계가 같은 형국이다. 우리경제는 IMF 외환위기 사태로 온 국민이 홍역을 치른 후 11년 만에 다시금 IMF와 버금가는 경제적 난국에 대통령은 매일같이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잘 헤쳐 나가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올 초에 보았던 TV 프로그램 중에 MBC에서 했던 '1년쯤 쉬어도 괜찮아'라는 교육다큐멘터리가 있다. 기획의도가 'OECD 주관 학업 성취도 조사(PISA)에서 최상위권인 우리나라의 교육이 과연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점검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같은 조사에서 학생들의 학교만족도와 교육여건에선 최하위로 나타났다.
어느 날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의 맞은편 한 중년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부인은 계속해서 이것저것 투덜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좌석이 불편하다", "시트가 지저분하다", "청소가 제대로 안 돼 냄새가 지독하다", "승무원이 불친절하다" 온갖 불평을 쏟아냈다.
'사람풍경'으로 시작된 작가와의 만남이 '천개의 공감'으로 이어지고 기억에서 희미해져 갈 무렵 문득 내 앞에 나타난 재미있는 제목의 '꽃피는 고래'를 만났다. 책의 초반부에 난 좀 혼란스러웠다. 기억을 더듬자니 나도 나만의 신화를 만들고 그 속에서 또 다른 나와의 만나던 시간이 있었나 하는 의문점이 계속 따라다녔다. 상상의 시간 속에서 끝도 없이 헤매다 돌아오길 반복하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날 듯도 하지만 그것이 나만의 신화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복지증진대회 및 한마음축제에서 열린 휠체어마라톤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우기영(덕계동) 씨. 우 씨는 1급 장애인으로 평소 휠체어를 자신의 다리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1천200m 거리를 전력질주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경기 후 손에 물집이 터져 붕대를 감아야 했지만 그 정도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허허' 웃어넘기는 우 씨의 모습에 가슴이 찡해오는 건 무슨 이유에서 일까….
추위만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아니다. 영하로 떨어진 수은주처럼 실물경제와 소비생활이 꽁꽁 얼어붙어 두꺼운 외투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다. 시에서 지역의 어려운 세대들에게 나누어줄 김장을 하느라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지만 많지 않은 배추 포기에 아쉬움이 많다고 한다. 다른 봉사단체나 친목회, 동호회 등에서도 개별적으로 연말 이웃돕기 행사를 추진하겠지만 예년에 비해 특히 어려운 가정이 많아 서로 따뜻한 손길을 나누어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모든 건물은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초가 잘된 집은 오래되어도 문짝이 잘 안 닫히거나 틀어지는 일이 없지만, 날림공사로 지은 집은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여 집이 기울거나 벽에 금이 가고 문짝이 맞지 않는 등 여러 가지 고장이 생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발은 인체의 건강을 알아보는 초석이 되기 때문에 건강해야 한다. 발이 건강하지 못하면 몸을 제대로 지탱할 수 없게 되고 그 위에 있는 몸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 결과 척추는 틀어지게 되어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되어 신경은 마비되고, 혈관은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이와 연관된 내장기관이나 피부, 골격, 근육 등에 장해를 가져 온다. 심할 때는 뇌수가 손상을 입고 정신박약이나 정신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발의 고장은 심장과 신장 및 혈관계통에 장애를 가져와서 소위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참 소중하다. 그리고 참 힘들다. 더욱이 미술치료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은 이미 상한 마음을 안고 오는 사람들이라 더욱 소중하고 힘들다. 그런데 치료사라고 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감정이 움직여 내담자에게 늘 목적한 바를 충분히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아픔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일관되게 가지고 가려 할 뿐이다. 나 역시 아픔을 겪고 살아왔지만 사람이 사람을 바꾸지 못한다는 진리를 아는 터라 오히려 이 길을 갈 수 있다. 다만, 그 사람이 스스로 바뀔 수 있도록 분위기를 제공하고 생각할 질문들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비록 그 뿐일지라도 나는 사람을 만나는 일에 충분한 이유와 에너지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