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녁 신문을 보던 남편이 아내를 불렀다. "여보, 이것 좀 봐. 여자들이 남자보다 2배나 말을 많이 한다는 통계가 실렸네! 남자는 하루 평균 1만5천 단어를 말하는데, 여자들은 3만 단어를 말한다는 거야!" 이 말을 들은 아내가 말했다. "남자들은 여자가 늘 똑 같은 말을 두 번씩 하게 만들잖아요. 그러니까 두 배지!"약 3초 후에 남편이 아내를 향해 물었다. "어, 뭐라고?"
모든 동물은 종족 보존의 본능에 의해 동류를 죽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 초기 원시인들도 노동력과 번식력을 상실하는 인명살상의 행위는 피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무기를 사용하여 동족을 상해하는 대신 맨손으로 싸우는 격투가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 격투 습속은 제의성과 유희성이 가미 되면서 중세에까지 남아 있었고 오늘날은 격기 종목의 스포츠로 변모하였다. 한편 동양에서는 근세에 와서 각종 격투기가 인간의 심신을 함양시키는 수양법의 형태로 발전 하였고 여기에 정치성과 종교성, 상업성이 결부되어 관념적 형태가 부가 되었다.
지난 26일 삽량초 체육관에서 양산지역 줄넘기 최강자를 뽑는 건강줄넘기 대회가 열렸다.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친구들. 지켜보는 사람들도 어느새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다. 키 크는 데 좋고, 좁은 장소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데다, 줄넘기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점이 줄넘기 운동의 매력이라고.
황금들판을 넘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무더운 여름 한 철 잘 이겨낸 자식같은 나락들이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잘 건사한 자식 거둬들이는 농부의 손길에는 흥겨움이 묻어난다. 막 황금들판에 새겨진 길을 따라 바람이라도 불라치며 새참으로 내온 막걸리 한 사발, 두부 한 모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른 듯 하다.
1970년대 초 건설된 경부고속도로 통도사요금소가 6차선 확장공사 과정에서 북쪽으로 2km가량 이전하면서 행정구역상으로는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하게 됐다. 하지만 그 이름만은 변함없이 통도사요금소로 운영하고 있다. 통도사의 정확한 주소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다. 통도사는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袈裟)를 봉안하고 있어 우리나라 3보 사찰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다.
중앙동주민센터 뒤쪽에 위치한 북안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행하여 오던 동제를 지내기 위해서 당산계를 만들어서 운영해왔는데 일제강점기 때에 소멸이 되었다가 해방 후 다시 당산계를 조직해왔다. 북안마을에서는 북안마을 주민들 위주로 당산계를 구성하여 당산계주는 마을 이장이 겸하도록 되어 있었다. 당산계원은 마을주민 중에서 마을에 관심이 많거나 북안마을 지신밟기에 동원이 되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었고, 정월보름이나 마을 동제 때 지신밟기를 하여 나오는 수익금을 계의 기금으로 마련하였다.
마음을 푹 내려놓고 '이년, 저년'이라는 비속어를 갖다 붙이며 3개월마다 갖는 작은 모임이 있다. 내게 있어 그 모임은 절반은 식상하다는 것과 또 다른 절반은 은근하게 기다린다는 이분법적 마음을 지니게 한다. 만날 때마다 그들은 주로 시댁과 남편,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겪은 마음 상함과 불편함을 언어로 만들어진 배설물로 마구 쏟아낸다.
"우리 아이가 학교를 안 가려고 해요. 공부도 그럭저럭 하고, 친구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학교선생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하시니…"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상담내용이다. 물론 부모나 교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때 꼭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혹시 아이가 컴퓨터 특히 인터넷 게임을 즐겨하는 지 여부이다. 왜냐면 인터넷중독에 빠져 있는 아이라면 참 힘든 케이스가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게임중독의 경우는 치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한 거부가 신문을 읽다가 자신의 사망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다이너마이트라는 가공할 위력을 지닌 살상무기를 만들어 일약 거부가 됐다. 그는 그 무기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죽음의 상인'이었다. 신문에는 '다이너마이트의 황제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었다. 신문기사는 자신을 '죽음의 상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자욱한 안개를 뚫고 조심스럽게 신불산을 오르면 어느새 하늘과 맞닿은 아리랑릿지가 나타난다. 아리랑릿지의 기암괴석과 웅장한 신불산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긍정의 생각을 품게 하는 형언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현재 경남 도내에는 약 800여 개의 일반건설업 면허업체가 있다. 이 중에는 전국적인 도급순위의 상위권에 있어 대형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지방 도시에서 발주되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중소건설업체이다.
인간이 만든 법이며 제도란 완벽한 것일까? 전근대사회의 법이나 제도가 오늘날 우리사회에 그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를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해 읽을 수 있다면 근시안적인 역사관에서 벗어나 훨씬 더 객관적으로 역사를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동서양의 국가들이 만들어 놓은 법이라는 것, 도덕이며 예술이라는 이름의 문화는 오늘날에 그대로 적응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귀족사회가 민주사회로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토지공사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를 만들었다. 양산지역에서는 대표적으로 물금신도시 택지지구와 서창 택지지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택지를 분양받은 지주들은 IMF와 장기적인 경기불황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건물을 짓지 않았고, 결국 택지는 나대지로 방치되기에 이르렀다.
이해인 수녀의 '나를 키우는 말'이라는 시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라고 했다. 좋음 말이 나를 키워 간다는 것이다.
가을을 알리는 대명사 청초함에 비유되는 코스모스가 새색시처럼 화사한 모습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몸과 마음은 아직 여름인것 같은데 자연은 어느새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의 선조들은 마음이나 물질의 풍요를 기원할 때 이렇게 표현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라고 했지만 사실 그 속마음은 연중 가장 풍성한 절기인 추석만큼 많은 수확을 희망했던 것이리라. 추석을 한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하는 것은 고대로부터 농경문화가 지배해 온 토착경향의 경험에 의한 것이다. 열대 기후지대와 달리 일모작 쌀을 주식으로 하는 농업체계에서 수확의 시기인 음력 8월은 아무래도 먹을 것이 풍부한 바 풍년의 기쁨을 신과 조상에 바치고 이웃과 함께 잔치를 벌이는 한가위야말로 크나큰 명절일 수 밖에 없다.
지난 2003년 여름 풀뿌리 지역신문으로 창간한 양산시민신문이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면서 창간 5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24만 양산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 언론의 여건을 극복하고 양산시민의 눈과 입이 되어 항상 시민과 함께하면서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는 김명관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소중한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양산 시민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 양산 시민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회의원 허범도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우리 양산을 대변하고, 양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양산 시민신문’ 창간 5주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합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우리 시민의 힘으로 모아 만든 시민을 위한 정론지입니다. ABC협회 가입을 비롯하여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 대상 선정 등은 ‘양산시민신문’이 부풀림이나 거짓 없이 시민의 입장에서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부끄럽지 않은 전국적인 위상 또한 함께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천성산 화엄벌에 밝은 태양 떠오르면 영축산 천태산 대운산이 양산벌을 아우르고 23만 위대한 시민의 복된 터전위에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하여 등 휘어진 현대인의 이기주의적 사고 앞에 시민의 지팡이를 다듬는 각수가 될 것이란 다짐과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란 슬로건으로 창간한지 다섯 돌을 맞는 그대 양산시민신문에 신의 축복 있으라
시민의 눈과 귀로서 지역신문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며 지역 발전에 소금 역할을 해온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5주년을 24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상세한 지역 소식과 각종 칼럼 및 생활정보 등에서 좋은 신문을 만들고자 노력하시는 김명관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에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별적 노력은 철저한 기사 분석과 지역민에 밀착해 피부로 실감하는 여론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이슈화 되는 문제들을 심층 보도함으로써 지역민의 알권리와 의견을 대변하는 신문으로 4년 연속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이라는 결실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