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진짜 우리집 맞아요?” 지난 21일 신기동 주택가에서 하 아무개 남매는 새롭게 바뀐 집을 보고 선뜻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다. 이날 러브하우스를 선사한 주인공은 삼성전자 영업4사 남부파랑새봉사단과 대동건설 홍기학 대표. 이들이 손을 잡고 어려운 이웃에게 새 집을 선물한 지도 어느덧 8년, 벌써 6가구에게 러브하우스를 선물했다.
새마을 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농촌근대화 운동으로 시작했지만 농촌은 물론 도시와 학교, 공장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번졌고,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발전의 기틀이 됐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근대화의 산물이었던 새마을 운동이 21세기에 들어 되살아나고 있다. 해마다 4월 22일이 새마을의 날이라는 국가기념일로 지정ㆍ공표됨에 따라 제2의 새마을 운동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양산시새마을회(회장 박기열)도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새마을의 날 제정 기념식과 마을환경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뉴새마을 운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박기열 회장은 “새마을 가족이 바라고 염원하던 새마을의 날이 법률로 제정된 것을 모든 새마을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지난 19일 봄 햇살 가득한 오후 2시께. 동면 금산게이트볼장에 모인 어르신들이 팀을 나눠 한창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지름 7.5cm 작은 공과 스틱 하나로 생활의 활력과 젊음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독 눈의 띄는 사람들이 있다. 노란 조끼를 입고 어르신들과 함께 게이트볼 경기를 하고 있는 젊은 아주머니들. 바로 동면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다. 동면적십자봉사회는 지난해 9월부터 금산게이트볼장 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인 금산게이트볼장이 폐쇄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주분 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지난 2009년 5월 금산게이트볼장이 준공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21일 어곡동에 위치한 양산노인요양원에는 노란색 옷을 맞춰 입은 봉사자들이 어려운 형편에 처한 어르신들을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많은 봉사자들이 어르신들과 어울려 있었지만 말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들이 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상북면 문화체육회장에 김진덕 회장이 지난 15일 취임했다. 김진덕 회장은 “회장에 취임한 만큼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상북면을 위해 고생한 선배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문화체육회가 상북면에 새로운 문화체육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동자율방범대가 지난 16일 발대식을 가지고 제1대 대장에 김영준 씨가 취임했다. 김 신임대장은 “양주동자율방범대의 초대 대장을 맡아 두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양주동 치안 안정에 솔선수범하겠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양주동자율방범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많은 양주동에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지역을 다닐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나동연)이 양주중학교와 협약, ‘효사랑’ 봉사단 창단식이 진행됐다. 효사랑 봉사단은 양주중학교 5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자원봉사센터는 봉사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과 경로당을 연계해준다. 지난 9일 처음 모임을 가진 봉사단은 자원봉사 기본과 보수교육을 시작으로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종이접기 교육 또한 함께 진행됐다.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7일 물금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물금읍운동장에서 펼쳐졌다. 물금읍과 물금읍체육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서른 다섯 번째 체육대회에는 나동연 시장, 김종대 의장, 시ㆍ도의원 등을 비롯해 31개 마을 대표선수와 가족,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
과거 양산하면 떠오르는 것은 ‘통도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산하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북아 의료허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역에서는 종합의료시설의 유치로 보다 많은 의료적 혜택을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다. 2004년 부산대학교병원 양산건립추진본부장으로 양산과 인연을 맺은 백승완 병원장은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양산부산대병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초대 병원장으로 오는 4월 말 임기가 끝나는 백 원장은 병원 경영인에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신도시현대아파트(입주자대표 이재익)에서는 ‘그린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현대아파트가 추진하는 그린마을 만들기는 새마을운동 중앙회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아파트는 양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범단지로 선정돼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양산소방서(서장 최기두) 상북면 의용(여성)소방대장에 서광원·김순자 씨가 취임했다. 서광원·김순자 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양희복·이귀조 전임 대장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소방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지킴이 역할 수행은 물론 대원들과 합심해 지역사회를 위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리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 8시면 어김없이 원동문화체육센터 목욕탕을 찾는다. 매주 목요일은 지역 어르신들이 무료로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유난히 많기 때문에 부녀회는 이날을 목욕봉사의 날로 정했다.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품격 있는 옷. 그것은 바로 우리 전통 한복이다. 특히 한 땀 한 땀 정성을 깃들어 일일이 손으로 직접 바느질한 옷이라면 그 옷의 가치는 더욱 높다. 양산시여성복지센터의 인기강좌로 손꼽히는 한복기능사 강좌. 한복을 사랑하고 우리의 전통을 널리 알리고 싶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전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쉰하나 내 인생의 키워드는 도전과 열정이지요”남들은 은퇴를 생각하는 쉰이라는 나이에 연극과 영화에서 인생의 2막을 묵묵히 열어가는 사람이 있다. 49세 때 영화 ‘바람’의 티투 선생 역으로, 현재는 부산 극단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준(51, 물금읍) 씨. 김 씨는 범어지역과 부산대학병원 지하에 위치한 김동준헤어환타지아 미용실 원장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용실을 2개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성공한 미용사지만, 어릴 적 꿈인 영화배우에 대한 기대를 놓을 수 없어 새로운 인생을 걷고 있다.
양산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정봉주)가 지난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 것.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하고 벧엘클럽하우스, 숭인사회복귀시설, 양산병원낮병원 누리봄 등 정신사회재활기관 임원과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 양산역 일대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정신질환 편견 홍보를 실시했다.
하북면에 위치한 조그마한 카페, 이글루 모양의 외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켠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초암 안기영 씨가 반겨준다. 조용하고 느긋한 안 씨의 첫 인상과는 달리 그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한없이 자유롭고 열정적인 청춘을 보냈고 현재도 그렇게 멋진 예술가로 살아가고 있다. 안 씨의 본업은 가수였다. 7~80년대 민중가요 포크그룹 ‘노래마을’ 2기 출신으로 당시 노찾사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그는 9년 전, 우연히 들른 양산에 반해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은은한 묵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진다. 먹물을 담뿍 머금은 붓끝이 한 마리 제비처럼 새하얀 종이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면 때로는 단아하게, 때로는 웅장하게 궤적이 흐른다. 정(靜)과 동(動)의 절묘한 만남이다. 야운서학회(也雲書學會)는 따뜻하고 온화하며 정이 넘친다. 한 스승 밑에서 붓글씨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10여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했기에 더욱 그러하다. 야운(也雲) 신경찬 선생의 호를 딴 야운서학회는 2004년 만들어졌다. 초창기 양산문화원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주민자치센터로 옮겨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회원이 50여명에 이르는 중견 서학회로 성장했다. 붓글씨 강의도 매주 월요일 삼성동주민자치센터, 수요일 내원사 용연복지회관, 금요일 통도사 라이온스회관 등 매주 세 곳에서 진행된다.
“90년대 번화가는 현재 옛터미널 지역이었어요. 터미널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고 유동인구도 많으니 그곳이 ‘잘 나가던’ 지역으로 꼽힐 수밖에 없죠” 양산의 중심이었던 구도심 지역 가운데 시민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것이 구둣방이다. 번화가 한가운데 있었던 구둣방 ‘혁신제화’ 역시 잘 나갔다. 혁신제화는 터미널 광장에 2평 남짓한 공간으로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양산시민은 물론 터미널을 이용하는 이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가지고 있었다. 사장 김상돈 씨는 1991년도에 문 열 당시만 하더라도 하루에 구두 일곱 켤레밖에 닦지 못했지만 김 씨의 노력에 입소문까지 더해져 고객이 몰리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오르고 있는 물가 탓에 생활 속 모든 것을 아끼는 요즘, 직접 핸드메이드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 할 수 있는 수공예 인터넷 카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카페 ‘수공예세상(http://cafe.daum.net/ handscreft)’은 옷을 직접 떠 입을 수 있는 뜨개질부터 천연비누, 화장품, 선물로도 가능한 비즈공예까지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실생활용품의 모든 것이 담긴 카페이다. 이 카페지기는 다름 아닌 서창동에 사는 박명순(44) 씨. 감각 있는 손재주로 회원들이 하나 둘 모이게 됐고, 어느덧 1천800명이 넘는 회원이 모이게 됐다.
“벨리댄스는 크게 터키쉬 벨리댄스와 이집션 벨리댄스로 나뉘어요. 터키쉬는 움직임이 크고 경쾌하고 활동적이죠. 반면 이집션은 비교적 움직임이 작고 골반이나 하체 동작이 정교한 편이에요” 벨리댄스에 대한 질문을 꺼내자마자 특징을 설명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인다. “말로 설명하는 건 한계가 있어요. 직접 공연을 보시면 좀 더 쉽게 차이를 알 수 있죠” 벨리댄스 질문에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 곽민주(30, 물금읍) 씨. 올해로 벨리댄스를 시작한 지 9년째에 접어든 그는 2003년 우연히 취미로 벨리댄스를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