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의 호텔 총주방장을 거쳐 조리업계의 마에스트로로 인정받고 있는 양산대학교 강무근 교수의 이름을 딴 요리경진대회가 열렸다. 지난 12일 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 ‘제4회 양산대학총장배 강무근 창작요리경진대회’가 열려 미래의 한국 요리업계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재능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호텔외식조리계열 강무근 교수의 이름이 붙은 첫 요리대회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제2의 강무근 조리사’를 꿈꾸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양산대학교 내 호텔외식조리계열 실습실에서 진행된 이번 창작요리대회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조리특성화 고교 등 요리에 특기가 있는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한복의 고운 색상과 단아한 멋에 푹 빠져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인이 있다. 고운 한복과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는 오늘도 한복자랑에 여념이 없다. 지난 8일 여성복지센터 한복기능사반에서 만난 손영옥(65, 상북면) 씨는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서 기품과 멋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 첫인상은 그녀의 새하얀 머리에서도 그대로 풍겨져 나온다. 대부분은 젊어 보이기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염색하는 흰머리지만 손 씨는 새하얀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그것이 과장되지 않은 은은한 색상의 우리네 한복과 닮아 있기 때문이라고.
낯선 문화, 타인들의 시선 속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인생사를 풀어나간 그녀들은 양산에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이다. 지난 6일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화)는 2011년 여성주간을 맞아 ‘제1회 여성결혼이민자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주민의 이야기를 양산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100여명의 이주여성과 한국 여성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 앞서 이영화 센터장은 “양산지역에는 현재 1천여 다문화가정이 있으며, 매년 200가족 이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우리 이웃이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선 속에 살아가는 현실로 이들의 한국 생활 체험 이야기를 통해 양산에서 조금이나마 차별을 덜 받도록 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애아동복지지원법 통과는 그동안 장애아동과 가족이 받아왔던 고통의 현실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부담해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이 제정됐다. 양산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은 이번 법 제정은 장애아동에 대한 공적 지원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장애아동을 돌보는 문제는 가족들에게만 그 책임과 고통이 지워져왔어요.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은 사설 치료기관을 이용하며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부담을 져야만 했죠.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
“올해는 감자가 풍년이다. 풍년~” “선생님, 감자가 배만큼 크고 단단해요” 지난 9일 상북면 물안뜰 대석마을에서 폭우 속 아이들의 한바탕 웃음소리가 나왔다.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도담다담 열린공간’(센터장 김성수, 이하 ‘열공 아카데미’)과 J work's 문화교육연구소田(소장 전이섭, 이하 문화교육연구소)이 감자 수확 봉사활동을 펼친 것. 청소년들은 ‘방과후 아카데미 더드림 농장’ 약 66.6㎡를 분양받아 상반기는 감자, 토마토, 오이 등의 작물과 하반기는 무, 당근 등의 농작물 재배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 1일 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가 출범하고 새로운 신임 회장으로 전재근 솔 건축사 사무소 대표(52)가 선임됐다.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5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출범식을 가진 양산시협의회는 전 신임회장과 70여명의 위원이 위촉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 회장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언제나 모든 국민의 소원”이라며 “양산지역에서부터 통일 열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사업으로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책무를 다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대학교 이진로 교수가 부울경언론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는 지난달 23일 영산대 부산캠퍼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진로 영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제20대 부울경언론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교수는 부울경언론학회 연구이사와 기획이사, 한국방송학회 기획이사를 거쳐 전국대학신문주간교수협의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교수는 취임사에서 “종편의 출범 이후 지역 미디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대응하여 지역 신문과 방송의 대응 방향과 정부의 지역언론 정책 활성화 방안 모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김치찌개보다 우리 베트남 음식이 더 맛있어요” 지난달 30일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화, 이하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처음 맡아보는 맛있는 요리 냄새가 솔솔났다. 월 1회 한국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이날 종강파티 겸 이주여성 본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나눠먹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중국ㆍ베트남ㆍ필리핀 이주여성 50여명이 참여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본국의 음식을 만들어먹으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고, 동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갑자기 찾아온 사고와 장애, 두 번째 내 인생 캐드(CAD)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4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지체장애 5급 판정을 받은 김원주(39, 양주동) 씨는 사고 이후 또 다른 희망의 삶을 살고 있다. 몸 쓰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 씨는 사고로 인해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사고 때문에 일자리도 잃고 희망도 무너져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친구의 추천으로 캐드를 알게 됐고 지금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요” 평소 꼼꼼한 성격과 제도, 설계 부분에 어느 정도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돼 올해로 16회를 맞은 여성주간이 시작되면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함께 만들어 나가요, 여성이 행복한 양산’이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여성주간은 양산지역 10개 여성단체가 참여한 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등이 뜻을 모아서 진행한다. 녹색생활실천 캠페인, 저명인사 초청강연회, 여성동아리 끼 페스티벌 등 여성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아울러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양산 어머니들의 목소리로 6.25참전용사와 무공수훈자의 마음을 달래길 바랍니다” 뫼울림양산여성합창단(단장 신재화)은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양산시 보훈회관에서 제7회 6.25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를 위한 음악회와 오찬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나동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 유공자와 상이군경 어르신 150여명을 초청해 공연을 펼쳤다.
자신의 굴곡 많은 인생사를 진솔하게 풀어나가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어려움을 격앙된 감정으로 표현할 때는 다함께 눈물도 흘렸다. 하지만 절망에서 희망을 붙잡고 다시금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지난 24일 양산YWCA(회장 김재옥)은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주제로 ‘제4회 여성들의 이야기터’를 열었다. 이 행사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여성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세계 이마트 양산지점(점장 최택원) ‘희망 나눔단’이 지난 23일 가촌리 골목 구석에 위치한 집에 나타났다.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6월 희망 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집 고치기’를 실시한 것. 이마트 직원 10여명과 함께한 이날 프로젝트는 단열재 설치와 벽지 보수 등의 공사에 들어갔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좋아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고 직원들은 힘을 북돋아 공사를 진행했다.
제8회 경남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 성산초등학교(교장 배정원)가 초등부 최우수상을 코끼리유치원(원장 서경숙)이 유치부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21일 창원MBC홀에서 열린 소방동요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렸다.
@“몇 해 전 치매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어르신들을 보면 안쓰럽고 늘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지요. 살아생전 아토피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보면서 피부질환의 고통을 알기에 제품을 만들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양산에서 특허품이 탄생했다. 순수 한약재로 만든 입욕제가 바로 그것. 입욕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공부하고 실험에 거쳐 특허를 얻어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이 간다. 실용신안특허품(출원번호 제10-20110049803호) 평강에코텍 에코스킨 입욕제는 순수 한약재 10가지로 구성된 것으로 이귀순(50, 평강실버원 대표) 씨의 값진 땀과 노력의 결정체다.
지난 18일 통도라이온스클럽은 60여명의 라이온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한정우 회장이 이덕규 신임회장에게 클럽기를 인수인계하며 회장직을 물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덕규 신임회장은 “‘소통과 화합하는 클럽’이란 슬로건으로 클럽의 화합과 참 봉사 실현에 전력을 다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 모두가 하나 되어 한 발 양보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봉사에 매진하여 주길 바라고, 나도 솔선수범의 자세로 앞장서서 부끄럽지 않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클럽 3720지구 제5지역 양산ㆍ중앙ㆍ삽량ㆍ신양산ㆍ웅상ㆍ무지개ㆍ양주 등 지역 7개 클럽은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ㆍ구회장단 합동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중앙클럽 주관으로 진행된 이ㆍ취임식은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각 클럽 회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ㆍ취임식을 통해 이인호 총재지역신임대표가 취임했으며, 양산클럽 배성한, 중앙클럽 김향봉, 삽량클럽 이지은, 신양산클럽 강창수, 웅상클럽 명상일 신임회장이 취임했으며, 무지개클럽 김경원, 양주클럽 박미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연임했다. 신임회장단을 대표해 취임사에 나선 양산클럽 김향봉 회장은 “숭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열과 성의를 다하여 베풀고 나눔을 실천해 보다 살기좋고 인간미 넘치는 양산을 만들기 위해 봉사하겠다”라고
지난 2일에 열렸던 북정초 음악제에서 광고, 영화 등에서 자주 흘러나와 우리 귀에 익숙한 곡 ‘Mai Piu Cosi Lontano’와 ‘The Enter-tainer’ 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무대가 있었다. 이들은 엄마와 이모, 이종사촌으로 구성된 변창현(12)ㆍ김나현(12) 가족. 이들 가족 오케스트라는 이미 북정초에서 ‘음악가족’이라고 소문이 파다하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각각 맡아 무대를 장식한 이들은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가족 오케스트라단이다.
동네 한의원에 익숙한 시민들은 ‘한방병원’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양산에는 지난 2008년 11월 전국 최초의 국립대 한방병원이 진료를 시작하면서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취임식을 가진 제3대 부산대 한방병원 이병렬 병원장은 “부산대 한방병원은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라는 국가적 사명을 수행해야 할 국내 유일의 국립대 한방병원”이라며 “전국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모인 명의(名醫)들이 단골 같은 친근함과 함께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다.
윤정식 어르신은 1927년 3월 10일 양산군 상북면 상삼리에서 태어났다. 당시 집은 대농을 하는 등 양산 고을에서 제법 행세하는 집안이었다. 상북심상소학교(현 상북초등학교)와 양산농업전수학교를 졸업한 뒤 일제 말기 때 부산우편저금관리국에서 근무하다가 해방 이후 부산고등무선통신학교에 입학했다. 전문학교 재학 시절 해방된 조국은 남북으로 분열됐다. 극심한 좌우대립 속에서 국방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육군사관학교 10기(통신사관 6기)로 입학해 시흥에 있는 육군보병학교에서 3개월 동안 군사훈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