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아우성 구성애 대표 초청 무료 특강이 지난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대공연장이 꽉 찰 정도로 양산 곳곳에서 부모들이 모여 아이 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구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01년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을 위하여’라는 뜻의 성(性) 상담센터 ‘푸른아우성’을 열었다. 구 대표는 활발한 성교육 강의를 진행해왔고, 여러 권의 성교육 책도 썼다. 이날 구 대표는 ‘사랑 없는 우리 부부, 우리 아이가 위험해요!’라는 제목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필요한 성교육 강의를 진행했다. 아이 성장과 사회변화에 따라 필요한 교육과 아이의 성적 호기심과 반응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한 것이다.
지난 22일 물금읍 황산체육공원 일원에서 물금읍발전협의회(회장 김경현)가 제9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물금읍민이 모여 한해 액운을 떨치고 주민 화합과 양산의 안녕을 빌었다. 또 먹거리 나눔을 비롯해 지신밟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경남농관원)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설 명절 대비 제례ㆍ선물용 농ㆍ식품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에서 모두 129개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남농관원은 129개 적발업소 가운데 76곳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53곳은 과태료(총 1천99만2천원)를 부과했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 업체는 모두 9곳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5개 업체(김치 3곳, 돼지고기 1곳, 닭고기 1곳)는 형사입건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4개 업체(돼지고기 3곳, 배추김치 1곳)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제례ㆍ선물용 농식품 유통량이 많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과 대형상점, 전통시장 등을 주요 대상으로 했다. 경남농관원은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을 차출해 대도시 위주 단속을 벌였다. 주요 위반품목은 돼지고기 36건, 김치 30건, 기타 가공품 17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값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취해왔다. 한 식품업체는 중국산 쌀가루 튀밥으로 만든 찹쌀유과에 쌀가루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으며, 정육점 한 곳은 독일산 삼겹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손님에게 국내산이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가 지난해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의 53%로 가장 많았고, 전기와 기계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불씨나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아 발생한 화재가 38%를 차지했고, 음식물을 가열한 채로 외출 또는 잠이 들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는 행위, 봄철 논과 밭에서 농산물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발생한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장에서는 용접이나 절단 작업을 하면서 불티가 주변 물체에 옮겨붙었다가 천천히 발화해 근로자가 퇴근한 뒤 대형화재로 이어졌으며, 작업장 인근 가연성 가스나 위험 물질에 불티나 불꽃이 튀어 폭발할 위험도 컸다. 또한 전기 배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린 상태에서 손상돼 불이 나거나 기계 내부에 먼지와 습기가 들어가는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많았다. 양산소방서는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 불감에 의한 인위적 화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소화기를 비치하는 생활 속 작은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일상생활 중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관심을 두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산진보연합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와 개성공단 중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는 미국과 일본의 대중국 전초기지로 안보위협을 자초하게 될 것이며, 동북아 전체를 전쟁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은 단순히 공단 하나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다”며 “마지막 남은 교류협력 사업마저 중단함으로써 수십 년 전의 극단적 냉전 상태로 한반도 시계를 되돌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관련해 국가로부터 재산상 손해배상을 인정받는 첫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합의9부(정철민 부장판사)는 양산 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유족 27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1950년 8월 양산경찰서 소속 경찰과 대한민국 군인에 의해 집단 사살된 국민보도연맹 경남도연맹(양산 국민보도연맹) 소속 민간인 97명 가운데 노동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되는 85명에게 1인당 최대 1천695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당시 희생자들이 국가권력에 의해 사살되지 않았다면 그들이 차후 만 55세까지 벌었을 재산(당시 농촌 일용노임 기초)에 연체이자까지 포함, 국가가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재판부는 “국민보도연맹은 대한민국 정부가 정부수립 이후 좌익관련자들을 전향시키고 전향자들을 관리ㆍ통제하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었는데 대외적으로는 전향자들로 구성된 좌익전향자 단체임을 표방했다”며 “하지만 국민보도연맹 총재는 내무부장관이, 고문은 법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이, 하부 지도위원장 또는 지도위원은 검찰과 경찰 간부들이 맡아 조직을 관리하는 등 실제로는 관변단체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보도연맹을 규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국민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이유와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자들을 구금, 살해함으로써 헌법에 보장된 이들의 기본적인 신체 자유, 생명권, 적법절차에 따라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했고, 그것 때문에 희생자들이 재산상 손해를 봤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정부는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희생자들이 입은 재산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에 유족측 변론을 맡은 장운영 변호사(법무법인 삼성)는 “과거사와 관련한 소송은 먼저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이 중요하고 그에 걸맞은 완전한 배상이 필요한데 이번 판결은 위자료와 함께 재산상 손해까지 인정함에 따라 피해자들에 대한 완전한 보상이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소송 과정에서 ‘위자료에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다 반영되지 않았느냐’는 반론도 있었는데 일단 법원에서 피해자들의 소득상실분을 인정해준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지난 1950년 8월 9일부터 약 2주간 당시 양산군에 거주하던 국민보도연맹 소속 민간인 97명을 양산경찰서 유치장과 인근 목화창고에 구금했다가 동면 사송리 사배재(현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일대), 동면 여락리 남락고개 등에서 집단 사살한 사건이다. 당시 희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물금읍(40명) 백용덕, 김상용, 노성오, 노재천, 노춘오, 양윤식, 유인규, 안극원, 김도훈, 김재호, 유동무, 배효필, 윤의조, 김성영, 윤도업, 류승열, 오성준, 오이준, 장정수, 장길상, 정진화, 정주일, 정상호, 이금석, 홍종희, 차종록, 차동인, 우낙규, 오말만, 박무수, 박무일, 이상오, 한주학, 강만수, 전경옥, 오철환, 이기우, 이광우, 장천수, 장병옥 ▶동면(31명) 백봉관, 최우식, 우상희, 황억조, 김수영, 김귀영, 김덕영, 김동수, 김달수, 김수덕, 홍종희, 이희태, 김수복, 홍선희, 강신철, 김정규, 박선도, 표명찬, 김보오, 이근우, 이철진, 홍덕희, 안영도, 박재학, 우석주, 윤덕주, 김영창, 김덕관, 김영규, 김영복, 정영진 ▶원동면(7명) 이재규, 배기주, 배효천, 류삼열, 정해갑, 이천호, 이재호 ▶상북면(4명) 지유장, 김재한, 지유천, 김봉률 ▶하북면(5명) 전한식, 김남준, 박상호, 차주선, 강대석 ▶웅상읍(2명) 문창영, 강재복 ▶양산읍지역(8명) 김원준, 황만조, 김대철, 김정수, 박경호, 성경율, 안덕명, 이태희
물금농협(조합장 정문기)이 지난 3일 제43기 정기총회를 열어 결산보고와 잉여금처분의 건, 임원 보수 및 실비변상 규약 개정의 건 등을 처리했다. 물금농협은 정기총회에 앞서 농협중앙회로부터 지난해 클린뱅크 달성에 따른 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과 주부대학 임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조합원 대상 감사패, 우수직원 표창 등을 전달했다. 정문기 조합장은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조합원과 직원들 덕분이며 지난 1년 동안 30여 차례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연 곳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농협만 할 수 있었던 일이라 생각한다”며 “늘 물심양면으로 항상 도와주시는 주부대학 총동창회 여러분 덕분이며, 올해도 많은 도움 당부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는 지난 3일 이마트 양산점과 함께 ‘1가정 1가훈 갖기 무료 가훈 써주기’를 진행했다. 가족과 마트를 찾은 시민은 가화만사성, 자승자강, 일념통천 등 20개 한문 가훈과 ‘고운 마음 가득한 가정’, ‘굳은 마음 맑은 얼굴’ 등 20개 한글 가훈 중 원하는 문구를 선택해 받아가게 했다. 박기배 회장은 “가훈을 가져간 시민이 집에 돌아가 한 번이라도 가훈을 펼쳐보고 좋은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담당 김혜정 주무관(사진)의 감동 행정이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할아버지(70)가 지난달 8일 주민생활지원과를 방문했다. 할아버지는 생계를 책임지던 부인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생활이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할아버지는 이전에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하려 했으나 심사에서 탈락해 주민생활지원과를 직접 방문한 것이다. 김 주무관은 할아버지와의 상담에서 생계비 지원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그 결과 할아버지가 긴급복지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김 주무관은 할아버지에게 몇 가지 서류를 요청했다. 서류를 제출한 할아버지는 지난달 16일 41만4천800원의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할아버지는 양산시 민원실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준 김 주문관에게 감사 서신을 보내왔다. 서신에는 “이 돈을 받고 눈물이 얼마나 났는지 모릅니다. 제가 양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산시에서 준 이 돈은 저에게 몇 천만원과 같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김 주무관은 “주무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주어진 업무고, 이는 당연한 일이므로 선행사례로 알리는 것이 부끄럽다”며 “앞으로 주어진 업무에 만전을 기해 우리 시에 오는 복지 민원이 행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양산의 숨겨진 맛과 멋을 소개할 양산관광 SNS 홍보단(단장 하둘남)이 지난 4일 양산시청 3층 회의실에서 첫 워크숍을 갖고 본격 활동을 알렸다. 지난해 9월 24명으로 처음 시작한 SNS 홍보단은 지난 12월 3개월간의 활동 평가를 진행해 15명의 단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올해 활동할 SNS 홍보단은 지난해 수료한 단원 중 14명과 새로 선발한 10명, 모두 24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각종 SNS를 활용해 양산의 관광지와 행사, 축제, 맛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SNS 홍보단 운영 방침을 알리고 전문 강사에게 SNS 마케팅 기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단원 간 소개와 함께 앞으로 홍보단을 어떻게 꾸려갈지에 대한 단원들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SNS 홍보단 하둘남 단장은 “지난해 활동한 것을 기반으로 해 기존 단원과 신입 단원이 잘 어우러지도록 홍보단을 이끌 것이며 양산 곳곳을 직접 발로 뛰어보고 양산시민과 양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SNS에 공유하겠다”며 “우리가 소개한 정보가 양산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도사 서운암(주지 동진 스님)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2016년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각지 야생화를 지역 특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관광산업 기반 마련과 동시에 야생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전국에서 2년 연속 선정된 곳은 서운암이 유일하고, 해마다 들꽃축제, 천연염색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 개최와 야생화 관련 콘텐츠 구축에 노력해온 결과다. 서운암은 이번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으며 도비 3천만원, 시비 7천만원 등 사업비 2억원을 투자해 서운암을 지역 특화 관광자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양산시는 야생화 군락지 조성과 탐방로 개설, 야생화 산사음악회, 야생화 BIG 3(슬로푸드, 압화, 천연염색) 체험교실, 스님과 함께하는 라디엔티어링 등을 진행한다. 시는 서운암 야생화 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서운암이 지역 특화 관광자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통도사, 내원사 등 역사 자연 관광 자원과 더불어 서운암이 힐링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경남도는 서민자녀의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이 다시 희망이 되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올해 확대ㆍ시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생애 주기에 맞춰 시행하는 것으로 초ㆍ중ㆍ고 학습부터, 대학 입학, 재학, 취업 등 4단계로 추진하는 교육과 일자리가 연계된 새로운 형태의 서민지원 정책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평소에도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는 사회, 희망을 잃어버린 서민도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교육과 일자리가 신분 세습 도구가 아니라 계층 이동 수단이 돼야 한다”고 교육과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5일 낮 12시 9분께 덕계동 5층 건물 외과의원에서 불이 나 1시간 6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이 곧바로 출동해 환자와 보호자, 병원 관계자 등 65명을 구조했으며, 연기를 마신 29명을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고, 부산과 울산, 김해, 밀양 등 인근지역 소방차량 25대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50여명이 화재 진화와 인명구조에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2층 CT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원인과 피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선정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실시율, 항생제 투여율 등 8가지 평가지표와 건당입원일수, 폐렴 재입원율 등 7가지 모니터링 지표다. 평가 결과 양산부산대병원은 종별평균 98.5점(전체평균 66.7)보다 높은 종합점수 99.3점을 받아 폐렴 치료에 있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23개 의료기관, 진료건수 1만5천432건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권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 가능해졌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주는 최신 치료 방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수술보다 환자 체력 소모가 덜하고 1~2시간 정도 시술 후 곧바로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LH양산주거복지센터(센터장 배문호)는 올해 지역 내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명동, 삼호동, 범어리 등 다가구 매입임대 주택 200호를 저렴하게 임대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임대 주택은 LH가 다가구, 다세대 등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게 시중시세 80% 이하로 공급하는 것이다. 주택규모는 각 호당 가구 수에 따라 1~2인(50㎡ 이하), 3~4인(50~85㎡ 이하), 5인 이상(85㎡ 이상) 세 유형이 있다. 임대보증금은 170~1천100만원이다. 월임대료는 6~21만원이다.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해 계약체결, 동호지정, 입주 등 절차를 거쳐 입주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현재 무주택 세대주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또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이 3인 이하 473만원 이하, 자산보유액이 부동산 5천만원 이하, 자동차가격 2천200만원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1순위로 기초생활 수급자나 한부모 가정세대, 2순위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저소득층이다. 임대기간은 모두 20년으로 2년 단위로 계약해 계속해서 거주를 희망하면 갱신할 수 있다. 입주신청이나 입주자 선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LH홈페이지(www.lh.or .kr)나 전화상담실(1600-1004) 또는 LH양산주거복지센터(362-7281~2)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지난달 30일 오후 8시, 양산시가 운영하는 ‘U-스마트 안심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켰다. ‘콜 신청’을 통해 택시를 부른지 5분이 채 되지 않아 분홍색 안심캡이 달린 택시가 호출장소인 양산시청에 도착했다. 안심택시는 조수석 뒤에 달린 NFC(근거리 무선 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에 핸드폰을 가져다 대면 미리 지정해둔 보호자에게 택시 정보가 문자로 간다. 하지만 실제로는 작동이 잘 되지 않았다. 제대로 설정해 놓은 것 같은데 한참을 씨름해야 했다. “핸드폰 커버 떼고 한 번 써보세요” 택시기사의 말에 핸드폰 보호 덮개를 제거하자 ‘안심택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안내말이 흘러나왔다. “커버가 있으면 접촉이 잘 안 되는 모양이더라고요” 운전기사의 말이다. 이런 경우가 많으냐고 물으니 종종 있다고 했다. 승객들이 평소 안심택시 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하는지 물으니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아는 사람은 많으냐고 물었더니 “타고나서 안심택시가 뭔지 묻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양산지역 안심택시의 현주소다.
양산시가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대도약을 위한 역동적인 브랜드 슬로건 제작을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내용은 구호 형태의 짧은 문구로, 양산시 인구 30만을 넘어서 50만 자족도시로의 대도약 의지를 반영한 내용, 양산시의 역동적인 미래 지번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 시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글이면 된다. 슬로건은 국문, 영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호를 사용해도 괜찮다.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브랜드 슬로건과 슬로건의 의미를 적어내면 된다. 1인 2작품을 초과할 수 없으며 내달 11일까지 방문(양산시청 행정과), 우편(양산시 중앙로 39 양산시청 행정과), 이메일(seotj192 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392-2164. 김민희 기자
시민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양산시 옴부즈만’이 처음으로 출범했다. 양산시는 지난해 7월 17일 <양산시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양산시의회 동의를 거쳐 옴부즈만 3명을 선발했다. 양산시 옴부즈만 제도는 시민 권익 보호와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첫 양산시 옴부즈만은 황정현 전 부산 북구청 안전도시국장, 허태구 건축사, 신호 교통기술사 등 시민전문가 3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4년 동안 고충민원 처리, 청렴계약 이행실태 감시, 행정제도 개선 권고 등 부조리사항 감사의뢰와 청렴도 향상 자문 등 역할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달 28일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양산시 옴부즈만 출범은 새롭게 신설된 감사관실과 더불어 시민 권익 향상과 신뢰받는 행정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시민 입장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다빈 기자
소주동 뒷골생오리 박기욱(37) 대표가 지난달 25일 자신의 식당에서 홀몸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정성껏 준비한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빠듯한 식당운영 수익을 쪼개 어르신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해왔다. 박 대표는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어 이러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홀몸 어르신 식사 대접은 항상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마다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6년쯤 전 양산으로 이사와 모든 게 어색했어요. 그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사람이 있어요. ‘아이고, 우리 아파트에 이사 오셨어요? 이사 와서 좋다’라는 말을 하며 반갑게 맞아주셨죠” 종합사회복지관 ‘행복한 장애 주간교실’ 일손을 돕고 있는 차내임(78, 사진) 씨는 6년 전 양산에 이사와 인연을 함께해온 김경자(73) 씨를 칭찬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차 씨는 먼저 말을 건네고 다가와 준 김 씨가 너무나 고맙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적극적인 김 씨는 봉사에도 최선을 다하세요. 딱따구리봉사회 일원으로 지역을 위한 많은 봉사에 참여하셨죠. 저와 함께 주간보호소와 자비원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교실 봉사도 했어요. 지루한 일상에 지친 어르신에게 흥겨운 가요로 재미를 전하시죠” 김 씨는 딱따구리봉사회 활동으로 지난 2013년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차 씨는 그만큼 김 씨가 지역에 소외당하는 이웃을 위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봉사해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김 씨는 언제나 다정다감하게 사람들을 대하세요.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누군가 흉보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죠. 항상 좋은 말과 따뜻한 시선으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요.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죠” 종합사회복지관 ‘행복한 장애 주간교실’을 떠나게 된 차 씨는 그 자리에 일할 사람으로 김 씨를 추천했다.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 차 씨는 추천한 대로 김 씨가 일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