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URA(도시재개발청)를 방문했다. 이곳은 싱가포르 국토를 어떻게 보존하고 개발ㆍ 사용할지 계획하는 기관으로, 도시계획 전문가와 건축 전문가, 분석가, 조사자 등 많은 직업군의 사람이 활기차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분들이 있기에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가 가장 살기 좋은 국가 1위로 뽑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국토 면적이 적어 바다를 메워 국토를 넓히는 작업을 하면서 흙을 수입한다고 한다. 또한 가장 귀한 것은 물이라고 했다.
회원들에게 페미니즘을 공부하게 된 계기나 주변 반응 그리고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달라진 점이나 좋은 점과 나쁜 점 등을 질문하고 이에 대한 솔직한 대답들을 들을 수 있다. 남자들이 페미니즘을 공부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멋있다고 하는데 사실 멋있는 게 아니라 “당연한 거다”라는 대답과 함께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나면 사실 좋은 점보다는 힘든 점이 더 많다고, 솔직히 말해 행복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대답이 가슴에 와 닿는다. 아마도 수없이 많은 빈정거리는 칭찬들과 노골적인 적대감들을 경험했을 거라 상상해 본다.
여성들은 성전의식에도 참여하지 못했고, 율법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당연히 율법교사도 될 수 없었다. 여자의 손에 토라(율법을 기록한 성경)가 들어가느니 불에 태워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결혼한 여성은 가사일 뿐 아니라 가축을 지키고, 밭에서 일하며, 양털로 실을 뽑아 옷을 짜는 일을 했다. 남편의 잠자리를 준비하며, 일하고 돌아온 남편의 얼굴과 손발을 씻겨 주는 것도 부인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였다. 딸 역시 모든 궂은일을 도맡아 했지만 남자 형제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지 못했고, 혼인하지 않은 처녀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일은 오직 외출하지 않는 것이었다. 남존여비는 당연한 사회규범이었다.
늦깎이 사랑 저문 들녘에도 드라마는 살아있다 오너라, 그대 아직 바람이 사무치진 않는다 꽃잎들 다 떠나간 날에 널 기다릴 수 있어 기쁘다
일명 쌍둥이빌딩(88층)으로 말레이시아가 2020년 선진국에 합류한다는 비전 2020 계획을 상징하는 건물로, 1992년 착공해 1999년 8월에 준공해 개관했다. 이 계획은 현재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모든 일에는 철저한 기본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이곳은 대한민국의 우수 건축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건물로 한쪽은 일본에서 시공하고 나머지 한쪽은 우리나라 삼성건설에서 시공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꼈다. 아쉬운 부분은 건물 정면 국기게양대가 3곳 있었는데 모두 말레이시아 국기만 게양돼 있었다. 건물을 시공한 우리나라 태극기가 같이 게양되길 소원해 본다.
복지제도 개혁과 관련한 토론회에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분들을 자주 만난다. 기본소득이란 일정한 조건이 되는 개인에게 노동소득이나 자산 유무와 상관없이 정해진 현금을 매월 지급하자는 주장이다. 기본소득론자들은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으로 인해 불안정한 일자리가 확대됐고, 인공지능ㆍ자동화는 인간을 점차 잉여 존재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안정된 일자리가 없으면 노동기반 복지는 불가능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이 제시된다.
아직도 우리 사회 갈등 주요 원인인 갑질 문화, 불평등, 빈부 격차,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 불만으로 내재해 있는 가운데 병역대체복무제 도입과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법원 합법 판결은 뜨거운 뇌관으로 부각되고 있다. 수출은 호조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가계부채는 증가하고 있고 산업과 업종 간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그야말로 혼돈의 형국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3년 남자 평균 수명은 78.5세, 여자 평균 수명은 85.1세다. 지난 6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51.1세였는데 45년 만에 27.4년이나 더 산다는 얘기다. 평균 수명만 놓고 본다면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오선지 벤치 고생 끝에 낙(落)뿐인 나뭇잎들이 너무 안쓰럽고 애처로워 벤치는 자신의 몸에 오선지를 긋고 낙엽들을 음표처럼 되살려낸다.
성명남 위원은 738호(8월 28일자) 15면에 실린 학생기자의 ‘폭염과 무더위 속 죽어가는 가로수’ 기사에 대해 “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양산시의 소극적인 가로수 관리를 지적한 내용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743호(10월 9일자) 10면과 11면에 걸쳐 삽량문화축전을 비롯해 양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미리 소개해줘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것이 쇠퇴든, 발전이든 현재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는 도시는 없다. 만약 그런 도시가 있다면 그것은 변화의 속도가 아주 더딘 탓이지 변화를 멈춘 것은 아니다. 변화하는 도시들 속에서도 양산의 변화는 빠르다. 어제와 오늘의 모습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의 모습이 다를 것이다. 그동안 양산은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고, 마침내 진주를 따돌리고 경남도내에서 창원과 김해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경남 동쪽 끝에 있던 변방에서 경남 중심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산이고 들이고 단풍에서 낙엽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껏 끌어당기기에 적당한 계절이다. 산길을 걷다가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면서 나호열 시인의 ‘낙엽에게’라는 시를 떠 올리며 나는 순간 바람이 피운 꽃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자연이 주는 힘으로 무성한 잎이 되고 절정을 이루는 화려한 단풍이다가 낙엽이 되는 나뭇잎은 인간의 생과 사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흘러가고 흘러갈 수밖에 없는, 생명이 있는 것에 윤회를 가진 불교사상처럼 자연과 인간에게도 적용되는. ‘허공을 밟고 내려오는 발자국’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와 걸을 수 있는 중심 역할인 척추의 중요성을 느끼며 부패가 아닌 발효된 삶인 나무의 눈물. 낙엽이 나무의 눈물이라는 시인의 관조적 표현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들숨과 날숨, 부질없는 기억, 쭈글거리는 허파, 창 닫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 때/ 더 이상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하였다’라는 부분들은 철학적 지성과 감성으로 드러나는 쓸쓸한 정서를 기반으로 내면의 풍경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읽히는 부분이다.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며, 공무원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 공무원에 재직해야 합니다. 만약 국민연금 가입 기간도 10년이 안 되고 공무원연금 가입 기간도 10년이 안 되는 경우에는 공적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8월 7일부터 공적연금 연계제도가 시행됐습니다.
이 놀이터는 5년 전 내 아이와 연구소를 찾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만든 놀이터인데 줄이 긴 그네와 미끄럼틀, 트럭 코일스프링을 활용한 시소, 자동차 차축을 이용한 회전 그네가 놀이터 시설의 전부다. 잘 정비된 아파트나 공원에 있는 놀이터와 비교해 다른 것이 있다면 다소 위험해 보이는 시설물의 구조가 400여평 밭 가운데 100여평가량을 비워두고 만든 시골 밭 맨땅 위의 놀이터라는 것이다.
교통사고의 강한 움직임은 근육과 인대, 뼈 혈관과 신경처럼 다양한 구조물의 손상을 야기합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심한 손상을 받는데 이는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근육과 골밀도가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근육과 인대의 손상은 목의 자세와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조절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경추의 커브가 일자로 되도록 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자목이라고 부릅니다.
작은 미술관 해빛과 달빛 채색 또닥또닥 담긴다 빙그레 할아버지 미소에 손주의 고소함이 오물거린다 밀레의 만종은 내려지고 노부부의 만종이 걸린다.
양산시의회가 공무국외연수를 떠났다. 위와 같은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계획서에서 의원들의 다양한 해외견문을 넓혀 의정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나은 의정활동을 펼쳐 양산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여행 목적을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구체적인 투자유치 대상으로 꼽은 기업은 현대자동차 그룹이다. 시가 총액 2위 대기업이다. 시와 현대자동차가 지분투자를 한 독립법인을 설립해 현대자동차로부터 전기자동차를 위탁받아 년 10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임금 수준을 4천만원 내외로 하되 최고를 5천만원, 초봉을 3천500만원 한정한다. 광주의 기아자동차 평균임금이 9천7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임금 ‘총액’ 하락이다.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바로 넘어짐 사고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산업현장에서 2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넘어짐 재해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일상에서는 흔한 일로 치부되는 넘어짐이 산업현장에선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재해자 8만9천848명 가운데 넘어짐 재해가 21.5%로 가장 많았다. 산업재해를 당한 5명 가운데 1명은 넘어져서 다치거나 숨진 것이다. 넘어짐 재해를 형태별로 보면 바닥에 미끄러짐이 39.8%로 가장 많고, 헛디딤 15.6%, 물체가 넘어짐 14.9%, 걸려 넘어짐 11.7% 등 순이었다. 넘어짐 유발 요인을 보면 미끄러운 바닥이 44.2%로 가장 많고 턱 14.5%, 계단 13.3%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발맞춰 올해부터 양산시는 양산 북정동고분군 발굴조사, 양산 삼호동고분군 정밀지표조사, 양산 신기산성 정비복원사업, 가야진사관광개발사업 등 가야사 복원사업과 연관한 종합정비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에 지정문화재 내 토지매입만 이뤄진 것에 비해 괄목할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