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이 설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설명절 특별통관지원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양산세관은 공휴일과 야간에도 통관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상시 통관지원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근무시간 외 통관을 위한 임시개청은 전화나 구두로도 신청가능하고, 선적기간 연장은 즉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과 긴급 수출 원자재 등은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명절 상여금 지급 등의 이유로 중소 수출업체가 일시적으로 겪게 되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설명절 관세환급 특별 지원’도 실시한다. 환급금은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환급신청서류 제출 비율을 축소 운영해 환급금 지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윤영석 국회의원 예비후보(51, 새누리)가 지난 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모두 진실로 바라는 50만 자급자족도시 양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지금 양산은 물금신도시 활성화, 원도심 개발, 산업단지 개발과 리모델링, 미래디자인융합센터와 의생명R&D센터 활성화, 양산~부산 간 도시철도, 웅상 국도7호선 우회도로 등 50만 자급자족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5년, 10년이 아니라 적어도 100년을 내다보며 우리 시민이 원하는 ‘번영 양산’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양산산업단지 리모델링을 통한 제조업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결합해 양산을 첨단미래산업도시로 만들어야 하며, 양산의 동서남북의 고른 발전을 위한 균형 정책과 신도시, 원도심, 농촌지역 등이 각자에게 맞는 활성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외적 경제성장과 함께 교육과 문화를 활성화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예비후보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살아가는 시민이 감동하는 양산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역시 윤영석이야’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YES! 50만 든든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ICD 부지를 활용한 동남권 랜드마크 조성(Yes 50 Park 건설) ▶양산신도시 3단계 최종 완성을 위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개발 활성화 사업 ▶양산 전역 접근과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망 추가 확충을 제시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나동연 시장을 강사로 초대해 올해 첫 조찬 강연을 열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6일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주요 기관장과 회원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동연 양산시장 초청 CEO 조찬 세미나’를 진행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올해 양산시 시정 방향과 기업 지원 시책에 대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첫 조찬 강연자로 나동연 시장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 시장은 “2030년 50만 동남권 중추도시를 위해 올해 기업 유치와 함께 관광레저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진력할 것”이라며 “특히 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기업 인프라 확충과 함께 항노화 산학융복합 R&D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과 의료를 연계ㆍ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관광객 750만 유치를 위해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양산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지현철 부시장 주재로 지역 학계와 관광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관광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자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해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관광사업자와 관광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관광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되자 양산시가 전국 최초 지역 관광협의회 설립을 목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토론회는 이종수 양산시 복지문화국장이 ‘양산시 관광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경남관광 추진전략 및 실행방안’이란 제목으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장병주 영산대학교 교수가 ‘양산시 관광활성화 방안’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이종수 국장은 양산시 관광정책에 대한 SWOT 분석으로 장ㆍ단기 관광정책을 설명했다. 이 국장은 “양산시는 반경 150km 이내에 1천200만 인구가 살고 있고, 김해공항, 경부고속도로 등 관광객 접근이 양호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자체간 관광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체류형 관광인프라 부족 등은 양산시가 가진 약점으로 지적했다. 이 국장은 이러한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전통사찰 연계상품, 황산체육공원 체류형 상품 개발, 스포츠 홍보 강화 등 단기 관광정책을 설명했다. 장기 전략으로는 천성산 일원 자연휴양림 조성, 스토리텔링 관광자원 개발, 저가 숙박시설 확충, 의료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머물고 싶은 관광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연구위원은 관광시장에서 모바일 서비스 제공은 필수가 될 것이라며 SNS를 활용한 관광 홍보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건강한 여행, 휴식 같은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상품 개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주 교수는 양산지역 인근에 대도시가 많은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주변 대도시 덕분에 많은 잠재 관광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반면 부산과 가까워 관광객 입장에서 굳이 양산에서 숙박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관광상품 개발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덧붙여 “과거에는 역사관광, 답사관광, 문화관광 등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축제와 이벤트를 즐기고 체험하는 형태의 관광이 늘고 있다”며 “이와 함게 건강을 생각하는 헬스 투어리즘 확산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관광업 관계자들은 관광객들이 묵을만한 숙박업소 부족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방안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더불어 양산시가 발표한 관광활성화 계획에 구체적인 방법이 언급돼 있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학교와 연계한 팸투어,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SNS 활용, 자매도시 활용 홍보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내 놓기도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중 진료공백을 차단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응급 환자 발생 때 보건소(388-4000) 또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119종합방재센터(국번 없이 119)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현황’은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 san.go.kr)나 공공보건기관ㆍ의료기관ㆍ약국 출입문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응급의료 정보 제공’ 앱을 통해 ‘명절 병ㆍ의원 찾기’, ‘명절 약국 찾기’, ‘자동제세동기 찾기’를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와 가장 가까운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자동제세동기 설치 위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집중 정체가 예상되는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안내원을 배치하고,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에 교통지도 단속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 성묘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을 예방을 위해 주요 입산지역이나 공원묘지 주변을 중점 감시ㆍ순찰한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이장권 국회의원 예비후보(54, 새누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경효 부의장, 박일배, 이상정, 이호근, 김정희, 이기준 시의원과 지역 인사 등 주최측 추산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천성산 개발 마스터플랜 등 공약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새로운 공약인 ‘이야기가 있는 테마 회야강 만들기’와 동면에서 물금 증산역을 연결하는 4차선 교량 신설 등을 내놓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양산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시민과 소통이 가장 잘 되는 예비후보”라며 “양산시민이 웃는 날까지 이장권이 달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주민세 종업원분 면세기준이 변경된다. 올해부터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 면세기준이 사업소별 종업원수 50명 이하에서 최근 12개월간 해당사업소 급여총액의 월평균금액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인 경우로 바뀐다. ‘주민세 종업원분’이란 종업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사업주가 매월 급여지급일 다음달 10일까지 지급한 월 급여총액의 0.5%를 담당 지자체에 신고ㆍ납부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으로 제조업 등 노동집약적 기업에 대한 면세혜택을 주고, 담세력이 충분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세전환으로 조세 형평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가 새해 들어 소방법령 위반으로 7건을 적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아파트, 상가, 빌딩, 공장 등 건축물 화재예방이나 소방시설 유지관리 관련 제도는 건물주나 사용주가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은 해마다 소방시설을 자체 점검하고 그 결과를 소방서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소방검사는 그동안 소방공무원이 전수 검사했던 것을 변경해 일부 표본을 검사하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소방서는 “건물주, 사용주 등 관계자는 해마다 자신의 건물 등에 대한 종합정밀점검이나 작동 기능점검을 정확하게 하고 그 결과를 소방서에 제출해야 한다”며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런 제도를 잘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을 맞아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는 대상물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소방시설 관리상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처할 것”이라 강조했다. 최근 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한 업체에 대한 화재원인조사와 별도로 건축위반행위, 무허가 위험물 사용 여부와 소방안전관리 등을 조사해 과태료 처분과 입건 조치한 바 있다. 한편, 소방서는 지난해에도 소방시설법 위반 25건을 비롯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9건, 다중이용업소법 위반 3건 등 소방법령위반 40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입건 등을 처분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진정민원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어 시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김효진 기획행정위원장과 임정섭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물금읍 가촌리 나래메트로시티상가 앞 도심형 중앙분리대 철거 요청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불법회전 방지를 위해 설치한 중앙분리대 필요성과 상가 입주민 철거 요청에 관한 타당성을 놓고 토론이 이뤄졌다. 김효진 위원장은 “이번 협의회는 시민 생활불편 해결을 위한 자리지만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도로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이 우선이므로 집행부에 더욱 안전한 대책을 찾아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이 최근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주차시설 부족에 따른 불법 주ㆍ정차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증산역은 지난해 9월 물금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인근 주민 요구에 따라 조기 개통했다. 하지만 지하철역 인근에 주차장이 부족해 승용차를 이용해 지하철로 환승하는 사람들이 도로에 불법으로 주ㆍ정차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불법 주ㆍ정차하는 사람들 ‘시민의식 부재’가 1차 문제겠지만 제대로 된 주차 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시민의식’만 기대하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 현재 증산역에 있는 주차공간은 한 곳으로 총 6대의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 앞 지하차도 위 이른바 ‘안전지대’에는 불법 주ㆍ정차 차량이 매일 수십대 이상이다. 증산역에서 지하철로 매일 출ㆍ퇴근한다는 한 시민은 “사람들이 지하철 개통 직후부터 이렇게 (불법 주ㆍ정차를) 해온 것으로 기억한다”며 “주차할 곳이 없어서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하차도 위에 저렇게 차를 세워두는 건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하차도 위에 주차한 시민은 “솔직히 이곳에 (차를) 세우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알 수 있듯 지하철 인근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가 않다”며 “이곳이 아직은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사고 위험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 관계자는 “지하철역 인근 부지는 우리 소유가 아니라 주차장을 조성할 땅이 없다”며 “주차장 문제는 양산시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양산시 역시 자체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 없다는 점이다. 다만 양산시는 “현재 증산역 주변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차장 부지로 지구계획을 세워 둔 공간이 2만㎡가량 있다”며 “LH가 해당 부지를 올해 상반기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므로 계획대로 된다면 최소 9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H 계획대로 민간분양이 별탈없이 이뤄진다는 보장이 없는데다 분양이 이뤄지더라도 민간 개발자들이 실제 주차장을 어떻게 조성할지 알 수 없어 증산역 불법 주차 문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산역은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점차 이용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재 많게는 하루 약 1천3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지역에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아이를 학교에 장기간 보내지 않은 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최근 전국에서 아동학대와 방임 사건이 연이서 발생하자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이 전수조사를 벌여, 지난 2012년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부모를 적발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아동보호법 위반으로 부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추적조사로 부모가 경찰에 입건된 것은 경남도내 최초다. 현재 장기결석 아동 기준은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결석’한 경우다. 조사 결과 양산지역에는 4명의 아동이 장기 결석 중이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2명은 지난해 2학기부터 정상 등교해 장기결석 아동에는 포함되지 않아 결국 장기결석 아동은 2명으로 밝혀졌다. 장기결석 아동 가운데 한 명은 부모가 법적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아내가 일방적으로 아이를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나머지 한 명만 지난달 27일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로 부모가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 부부는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는 이유로 중학교 1학년인 큰딸을 2012년 2학기부터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다. 더불어 11살인 작은딸 역시 특별한 이유 없이 초등학교에 입학시키지 않았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도 아동학대ㆍ방치 사례가 드러나자 이런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 상황에 맞는 구체적 방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양산교육지원청은 장기결석 아동이 발생하는 경우 가정에 1차ㆍ2차 독촉장을 발송해 등교를 요구한다. 독촉장 발송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경우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협조를 얻어 가정 방문을 진행한다. 이후에도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을 때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대신 관리하게 한다. 교육지원청은 방치ㆍ학대 아동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양산시 역시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합동 현장점검을 나가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 정부에서 일괄 규정한 지침은 지역 실정이나 아동별 상황에 맞는 대책을 내리기 힘든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역 실정과 아동별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박혜선 상담원은 “아동학대 사건은 아동 인구수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창원과 김해 다음으로 양산과 거제에서 신고가 많다”며 “양산이 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 앞으로 신고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 상담원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과 함께 시민사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이장권 국회의원 예비후보(54, 새누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29일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옥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경효 부의장, 박일배, 이상정, 이호근, 김정희, 이기준 시의원과 지역 인사 등 주최측 추산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희 국회의원 예비후보(55, 새누리)가 자신의 지지자 SNS 모임인 ‘김정희와 함께 스마트 양산 만들기’ 밴드 회원이 마련한 번개 모임에 참석했다. 지난 28일 평산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은 밴드 회원은 물론 페이스북 그룹인 ‘도시공학전문가 김정희와 함께하는 양산 이야기’ 회원, 김정희 예비후보 가족, 친구, 지인 등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저녁 식사와 함께 간단히 맥주와 음료 등을 즐기며 회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효훈 국회의원 예비후보(59, 새누리)가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상ㆍ하북면까지 연장하고, 하북권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해 하나 된 양산 통합시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양산은 지리ㆍ경제적으로 동서로 나뉘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으며, 상북면과 하북면은 오랜 기간 도심지역에 비해 경제적 격차와 상대적으로 큰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제 이런 격차가 없는 통합되는 양산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훈 국회의원 예비후보(38, 새누리, 사진 오른쪽)가 지난 27일 20대 총선 새누리당 청년 예비후보 21명을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청년 앞으로! 2030 새누리당 공천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신의진 대변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이재영 국회의원, 이부영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 김성훈ㆍ이준석ㆍ손수조ㆍ배승희ㆍ김태현 등 예비후보 21명이 참석했다.
우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년 전부터 세계 경제는 위기로 치닫고 있고, 특히 세계 경제 전문가 중 일부 인사들로부터 ‘국제 금 보관소에는 금이 알려진 만큼 없다’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는 등 독일, 스위스 등 일부 국가는 자신들의 금 환수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제일 먼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보관한 금 160톤 모두를 회수해 갔고, 이어 독일도 프랑스에 보관한 자국 금 374톤 전량과 미국에 보관한 금 가운데 1차로 300톤 이송을 원했으나 7년 동안 조금씩 회수해 2020년에야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태경 부산대치과병원 감사(55, 새누리)가 4.13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감사는 지난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윤 예비후보는 이전까지 9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던 웅상 중심 신설 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혀 신설 선거구 공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 예비후보는 “양산 출신이 아닌데, 양산시민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이 누가 되는 것이 아닌가 숙고를 거듭했다”며 “하지만 양산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적 구성비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양산에서 태어난 분들만 양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비양산 출신도 양산 출신 시민과 함께 양산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장권 국회의원 예비후보(54, 새누리)가 양산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기 위해 산복도로를 개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덕계동 무지개폭포~원효암~상북’과 ‘영산대학교~무제치늪~하북’을 잇는 산복도로를 개설해 동서 간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상ㆍ하북면에서 웅상을 가려면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앞을 지나 국지도60호선을 통과하거나 울산시 울주군 산내 산복도로를 우회, 웅촌면을 통해야만 갈 수 있을뿐더러 버스 노선조차 없다”고 설명했다.
김효훈 국회의원 예비후보(59, 새누리)가 초저출산 현상을 벗어나기 위해 임신 초기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스타트업 복지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양산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태아도, 내 아이도 국민이고, 정부의 관심은 곧 정부의 의무”라며 ‘New 양산 그랜드 플랜’ 두 번째로, 육아ㆍ보육 관련 정책을 제시했다.
어머니는 10여년을 물금읍 삼전 무지개 아파트 근처 작은 언덕에서 추어탕을 끓여왔다. 수년간 집을 찾은 단골과 추어탕 한 그릇에 남기고 간 추억은 셀 수 없이 많다. ‘보시’(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풂)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남들과 나누려 했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손맛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15평 작은 가게를 두고 북정에 좀 더 넓은 가게를 차렸다. 북정과 물금에서 ‘언덕집’을 운영하는 최옥연(74), 이재근(41) 모자 이야기다. 이 씨는 물금읍에서 추어탕을 끓여온 어머니 손맛을 고스란히 가져와 북정점 언덕집을 차렸다. 그는 새 지점을 내면서 재료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추어탕에서 가장 핵심 재료인 미꾸라지를 100% 자연산으로 받아와 요리한다고. 이 씨는 “제가 알기로 저희가 부산ㆍ경남에서 유일하게 100% 자연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가게죠. 미꾸라지에 소금만 쳐봐도 알 수 있는 자연산의 생명력과 힘을 무시할 수 없었죠. 밥 한 끼로 진정한 보양을 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미꾸라지를 비롯해 추어탕 맛을 좌우하는 된장부터 쌀 하나까지 좋은 재료를 찾으려 노력했죠. 어머니와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 중에 가장 질 좋은 재료를 내 줄 사람과 직접 계약했어요”라고 말했다. 된장부터 쌀, 콩 등 재료 엄선 된장과 간장은 물금읍 본점 최 대표가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한다. 두 모자는 ‘손맛이 아닌 재료 맛’을 고집하며 이밖에 다른 재료도 수소문해 가장 좋은 것으로 받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전북 김제시 자연산 미꾸라지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전북까지 올라가 미꾸라지 잡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물건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후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직접 키운 신선한 콩, 경북 예천군 비제초제 우렁이 쌀, 충남 보령시 첨가제 없는 토굴새우젓을 받아왔다. 거기에 물도 최 대표가 직접 길러온 암반수를 사용하고, 소금도 천일염을 쓴다. 이 씨는 “어머니는 시장에서 6년 동안 채소 장사를 해 좋은 재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잘 아세요. 어머니와 함께 많은 사람을 만났죠. 재료 하나에 맛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나니 다른 재료에 욕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냥 전화해서 물건만 받을 수 있었지만 얼굴 보고 이야기를 해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라고 밝혔다. ‘가족’이 느껴지는 든든한 한 끼 모자의 지난 노력이 담긴 추어탕 한 그릇이 나왔다.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추어탕. 바라보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든든해진다. 최 대표가 직접 만든 산초ㆍ들깨가루와 마늘, 고추를 넣어 한 숟가락 떠올리니 재료들이 한 데 어우러진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다. 입속 한 가득 추어탕으로 채우니 자연의 맛이 느껴졌다. ‘그래, 이게 바로 자연의 맛이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실제로 추어탕을 맛본 사람은 하나같이 처음에 약간 비린 맛이 나는데 몇 숟가락 더 뜨면 거기서 오는 감칠맛이 너무 좋다고 표현한다. 그렇게 자연의 맛에 매료돼 먹다보면 배가 불러온다. 기분 나쁜 배부름이 아닌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신 밥 한 끼가 주는 ‘든든함’이었다. 반찬 하나도 최 대표가 농사지어 기른 신선한 재료로 만든 반찬이 든든한 밥 한 끼를 완성한다. 이 씨는 “저희 어머니는 손님들에게 ‘할매’라 불리죠. 저희 가게를 찾는 손님은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어머니가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음식이 주는 손맛에 ‘가족’을 느끼고 가시죠”라고 말했다. 언덕집은 지역 사회 환원이라 생각하며 지역아동센터, 노인정 등에 쌀과 추어탕, 장학금을 나눠왔다. 손님을 돈이 아닌 ‘가족’으로 보기 때문. 두 모자는 밥 한 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