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라는 절박한 처지의 청년에게 저임금, 장시간 근무 등 비합리적인 노동 착취를 강요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 말은 2013년 ‘블랙 기업-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이라는 책을 쓴 곤노 하루키의 저서에서 사용한 말이다. 저자는 블랙 기업에 대해 ‘법에 어긋나는 비합리적인 노동을 젊은 직원한테 의도적ㆍ자의적으로 강요하는 기업, 곧 노동 착취가 일상적ㆍ조직적으로 이뤄지는 기업’이라고 규정했다. 즉, 블랙 기업은 오직 회사 이익만을 위해 비합리적인 노동을 젊은 직원에게 강요해 노동 착취를 하는 기업을 지칭한다. 블랙 기업은 청년 직원을 대량 고용한 뒤 이들을 일회용품처럼 쓰다 해고하고 다시 청년 직원을 대량 고용하는 구조가 일반화돼 있다. 이는 청년 직원에게 열악한 노동환경과 노동자 권리 유린으로 심각한 업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에 때로는 근로자 자살을 초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하던 20대 계약직 청년노동자가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지자 청년유니온(세대별 노동조합)에서 2014년 11월부터 청년 노동을 착취하는 기업을 폭로하는 한국판 블랙 기업 고발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직장인 김아무개 씨는 평소 자주 두통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평소 내과적인 질병인 있는 것도 아니고 도저히 참지 못해 병원을 찾아서 머리에 CT 등 영상 촬영까지 해봤지만, 따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서 오히려 한숨만 늘어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식으로 두통 때문에 고생하는 분이 의외로 많이 있다. 문제는 딱히 두통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의외로 턱관절로 인한 두통인 경우가 많다. 턱관절은 측두하악관절(TMJ)이라는 관절로 턱과 측두골로 이뤄지고 그사이에 디스크가 있다. 이 디스크에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하는 관절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첫째,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고 둘째,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셋째, 심하면 턱 통증까지 생기게 된다. 문제는 턱관절장애로 생기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두통이라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두 배 이상 두통을 호소했고 두통 강도와 빈도도 더 높았다. 주로 긴장성 두통이거나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혼합형으로 나타난다. 또 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목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목으로 인한 두통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턱관절로 인한 두통의 경우, 치료는 우선 목과 턱관절의 정렬을 맞추는 추나 치료를 한다. 그리고 턱 근육과 머리 근육을 풀어주는 침 치료와 근막 이완 요법을 하고 두통과 관련 있는 경혈 자리에 약침 요법을 한다. 또 구강 내 장치를 통해 평상시에도 턱관절 긴장을 이완해주고 턱관절에 좋은 운동을 하면서 턱관절 관리와 예방을 실천하게 한다. 만약 부정교합이 심한 경우에는 치과 치료와 연계해 치료해야 한다.
긴 가뭄에 자꾸만 줄어드는 개울이 걱정됐을까, 산골짝의 다람쥐 한 마리. 간절한 눈빛이 애처롭다. 꼼짝 않고 한 곳을 응시하는 거룩한 집념. 그 간절함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하늘에 닿기를 빌며 나는 그를 응시한다.
러시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다. 그 나라에는 아름다운 궁전이 하나 있었다. 궁전은 많은 사람이 평생에 한 번이라도 들어가 봤으면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런데 그 궁전은 선한 일을 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었다. 궁전 문지기가 열쇠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문지기는 선한 일을 한 자에게 열쇠를 줬고, 그것을 받아야만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 소녀가 궁전에 꼭 들어가 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아름다운 옷과 보석을 걸치고 궁전 앞으로 갔다. 그러나 문지기는 소녀에게 열쇠를 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지기는 말했다. “아가씨, 예쁜 옷을 입고 종일 문 앞을 서성거린다고 열쇠를 줄 수는 없습니다. 매일 한 번씩이라도 남을 돕는 이에게 이 열쇠를 줄 수 있답니다” 소녀는 당장 돌아가 남을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길거리에서 늙은 거지를 만났다. 그는 선행할 수 있음을 기뻐하며 가진 돈을 전부 줬다. 그리고는 궁전 문지기에게 갔다. 그러나 열쇠는 얻지 못했다. 거절당한 소녀는 실망해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또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할머니를 만났다. 소녀는 할머니로부터 짐을 모두 빼앗다시피 해 날라 줬다. 그리고는 문지기에게 다시 달려갔다. 그러나 여전히 열쇠 주인이 될 수 없었다. 소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막 숲을 지날 때였다. 숲 속에서 가냘픈 신음이 들렸다. 얼른 달려가 보니 작은 토끼 한 마리가 덫에 걸려 피를 흘리며 발버둥 치고 있었다. 소녀는 불쌍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다 잊어버린 채 그 강한 스프링 덫을 있는 힘을 다해 풀고서 토끼를 살려냈다. 그 바람에 소녀의 손과 발은 찢어지고 피가 흘렀다. 치마를 찢어 토끼의 상처를 싸매주고 집에 데려와 먹이를 줬다. 이때 궁전 문지기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궁전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소녀에게 줬다. 소녀는 놀라서 말했다. “저는 열쇠를 얻으려고 토끼를 살려 준 것은 아니었어요” 문지기는 온화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 궁전 열쇠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남을 돕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중국 제나라의 재상 맹상군은 인재를 좋아해서 많은 식객을 두고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이 맹상군을 모함해 재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자 그 많던 식객도 그의 곁을 떠나갔다. 맹상군은 그들의 배신에 화가 났다. “내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마련하며 은혜를 베풀었거늘 이제 와서 나를 배신한단 말이냐!” 이때 풍환이란 사람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잣거리를 보십시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물건이 있을 때 모여들고, 없으면 떠나 버립니다. 그들에게 대가를 바라지 말고 은혜라고 생각하지 말고 베푸십시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면서 대가를 바란다면 그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수 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내 것을 베풀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다.
무더위 뙤약볕 속에 텃밭과 마당이 금세 잡초로 무성해졌다. 정원은 부지런히 돌보지 않아 어느새 표나게 어지러워졌다. 저 잡초를 시간 내서 좀 베어내야겠구나 생각하며 더위에 지친 내 마음 밭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살펴본다. 마음은 생각이라는 꽃들이 자라는 정원이다. 마음의 정원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가꾸는 사람은 평화롭고 행복할 것이다. 마음의 정원이 잘 가꿔져 있을 때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보다 선명하다. 내 눈에 비치는 외부세계는 나의 내면세계를 그대로 투영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라보며 느끼는 혼란과 편안하지 못한 마음은 세상 자체가 그만큼 복잡하고 혼탁한 이유도 있겠지만 우선은 나의 마음속이 잘 정돈돼 있지 못한 까닭일 때가 많은 것 같다. 하루 종일 수많은 생각을 하고 살지만 잠시 멈춰서 살펴보는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한 채 그저 바쁘게 하루가 지나간다. 마음의 정원에 피는 꽃들의 씨앗은 생각이다. 생각은 계속 자라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좋은 씨앗을 뿌리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자라나 정원을 풍성하게 만들고, 나쁜 씨앗을 뿌리면 잡초가 돼 정원을 황폐하게 만들거나 아름다움을 망친다. 나의 경우, 지나간 일을 자꾸 돌이켜 본다든가 남에 관해 쓸데없는 생각을 할 때, 마음의 정원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심지어 독초가 되기도 한다. 독초나 잡초가 될 수 있는 생각은 그만큼 속도가 빨라서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통제하기가 어렵다. 이런 생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시켜 기운을 앗아간다. 그러나 나 자신이나 남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나의 정원은 그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워짐을 느낀다. 훌륭한 정원사라면 씨앗이 크게 자라나기 전에 어떤 것이 잡초가 될 씨앗이고 어떤 것이 유익한 씨앗인지를 알아볼 것이다. 마음속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 구경꾼이 돼서 내 생각을 바라보고 관찰해야 한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면 좀 더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유익하지 못한 잡초는 뽑아 버리고 나에게 행복과 평화를 주는 아름다운 꽃들은 물을 주고 거름을 줘 잘 자라게 해야 한다. 남들과 대화를 나누고, 읽고, 듣고, 보는 내용이 바로 생각을 키워 주는 물과 거름이 된다. 이렇게 마음속을 정리해 유익하고 필요한 생각만 하면 훨씬 시간 여유가 많아지고 몸까지 가벼워진다. 그리고 전에는 생각에 바빠서 그저 지나쳐 버리고 말았던 작은 일에서도 비로소 기쁨을 맛볼 수 있는 풍요로움이 생기기도 한다. 게으름으로 어지러워진 마당을 바라보며 나는 내 마음의 정원 한 켠도 잡초로 무성해졌구나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것은 마음먹고 한 번에 하는 일이 아니라 틈틈이 신경 쓰고 오가며 늘 돌볼 일이라는 것도 깨닫는다. 내일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마당의 잡초를 뽑으며 나는 어떤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인가를 생각해 볼 일이다.
남에게 희생을 당할만한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살인을 한다. 그러나 우산대로 여편네를 때려눕혔을 때 우리들의 옆에서는 어린놈이 울었고 비오는 거리에는 45명가량의 취객들이 모여들었고 집에 돌아와서 제일 마음에 꺼리는 것이 아는 사람이 이 캄캄한 범행의 현장을 보았는가 하는 일이었다 -아니 그보다도 먼저 아까운 것이 지우산을 현장에 버리고 온 일이었다.
▶ 국민연금 보험료 책정에 소득 상한액을 두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국민연금은 보험료를 매기는 이른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소득 상한액, 현재 408만원)이 있어서 고소득자라도 상한액 이상의 보험료를 내지 못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소득 상한액을 두는 까닭은 소득에 비례해서 보험료를 내도록 하면,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받는 금액도 그만큼 많아져 ‘연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상위 계층에게 국민연금 혜택이 지나치게 쏠려 사회보험인 국민연금이 개인연금과 다를 바 없는 민간금융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장가입자는 본인과 사용자(기업)가 절반씩 보험료를 부담하는데, 소득 상한액이 없으면 기업 부담 또한 확대되면서 기업 운영에도 어려움을 줍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선진국도 소득 상한액을 두고 있습니다. 소득 상한액과는 반대로 소득 하한액도 있습니다. 소득이 적다고 해서 그 소득에 맞춰서만 보험료를 내게 하면, 노후에 받는 연금액이 지나치게 적어 노후 소득보장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1995년에 1차 조정한 이후, 2010년 7월부터 해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직전 3년 평균 소득 변동률에 연동해 소득 상한액과 하한액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소득 상한액은 월 408만원에서 421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6만원에서 월 27만원으로 변경됐습니다. 이 기준은 2016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적용됩니다. ▶ 폐업(휴업)했는데, 국민연금을 꼭 내야 하나요? 폐업(휴업)으로 소득이 없으면 납부 예외 신청을 해 연금보험료 납부를 일정 기간 면제할 수 있습니다. 납부 예외 신청은 가까운 공단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전화(공단에서 휴ㆍ폐업 사실 확인 가능 시)로도 가능합니다. 납부 예외 중이라도 다시 소득활동에 종사하시면 다음 달 15일까지 납부재개 신고해야 합니다. 참고로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낸 보험료에 비례해 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소득이 없더라도 납부 예외 신청을 하시는 것보다 연금보험료를 내는 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납부 예외는 본인이 폐업했다고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본인 신청에 따라 처리되니 이 점 유의하기 바랍니다.
양산시가 지역 대표 역사 인물인 삼장수를 브랜드로 한 관광상품으로 ‘삼장수빵’을 만들어 팔려다가 제동이 걸렸다.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삼장수빵’이 삼장수 문중인 양산 이씨 종친회의 명칭 사용 불허 방침에 따라 시판 직전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양산시는 삼장수 명칭 사용에 문제가 있을 줄 몰랐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문중의 강경한 입장으로 비춰 ‘삼장수빵’은 탄생하기 어려울 것 같다. 현대에 이르러 고유의 예술작품이나 상표, 구체화한 아이디어 등에 대한 임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때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삼장수 명칭을 사용하고자 하면서 후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행하려 한 시의 안일한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삼장수 설화에 대한 관광자원으로서 접근방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고장의 역사는 멀리 가야와 신라의 대치 시점까지 올라간다. 당시 삽량주 또는 양주로 불렸던 양산은 경주 다음가는 큰 도시로 신라를 지키는 변방의 보루 역할을 했던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 양산의 간(干, 행정책임자의 뜻)으로 있던 관설당 박제상 공 활약이 눈부시다. 박제상 공은 당시 고구려에 볼모로 잡혀 있던 눌지왕의 아우 복호를 구출해 온 데 이어 왜국(지금의 일본)으로 건너가 또다시 왕의 아우 미사흔을 신라로 돌려보낸 뒤 자신은 왜왕에 잡혀 불에 타 죽는 형벌을 받았다. 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상북면 효충마을에 사당이 건립됐으며 지금은 충렬사에 봉헌돼 있다. 삼장수는 조선 초기에 무인으로 이름을 날린 세 형제 이야기다. 하북면 당시 초산리에서 태어난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삼형제는 모두 무과(武科)에 급제해 무인으로서 최고 품계인 종일품까지 올라 삼형제 장수로 널리 알려졌기에 마을 이름도 삼수리(三帥里)로 바뀌었다. 삼형제 어린 시절 용맹과 호방함을 드러낸 일화가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다. 하지만 이들의 평가는 둘째 이징옥의 비극적 운명에 의해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각인돼 왔다. 이징옥 장군은 조선 태종 때 무과에 급제해 김종서 장군과 인연을 맺은 뒤 북방 육진 개척에 큰 공을 세웠으나 세조가 일으킨 계유정란 때 김종서 수하로 분류돼 파직당하자 반기를 들어 대금제국 황제가 됐다가 부하 장수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 때문에 역사에서 반역자로 치부 당해 왔다. 하지만 근년에 들어 이징옥의 대항이 조정에 대한 반란이 아닌 단종 복위 운동의 하나로 보는 시각이 퍼지고, 북방 여진족의 추앙을 받는 대장군으로서 무인의 표상으로 새로이 평가받고 있는 것은 후손이 크게 반길 일이다. 이에 반해 그동안 우리 고장이 낳은 역사 인물에 대한 양산시의 선양사업은 참으로 소홀하고 부진하기 짝이 없었다. 박제상 공에 대해서도 인근 울산시가 사당과 기념관을 건립해 그들의 역사 인물로 내세우고 나서야 대책을 세우려 했지만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울산시는 박제상문화제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박제상을 빼앗긴 양산시가 다음으로 주목한 것이 삼장수다. 이 또한 향토 사학자의 오랜 청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러나 시는 여전히 삼장수 선양사업의 핵심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는 몇 년 전 ‘삼장수 기상춤’을 만들어 보급하는 한편 ‘삼장수 밥상’을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춤은 지역 축제에서 잠깐 보일 뿐이고, 먹거리 메뉴는 대중화가 요원한 상태다. 그러다가 이번 ‘삼장수빵’ 사건이 나온 것이다. 아무래도 앞뒤가 바뀐 형국이다. 익지도 않은 밥을 서둘러 먹으려다 입천장만 덴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양산시가 삼장수를 이용한 관광 활성화를 원한다면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생가를 중심으로 한 설화 배경을 포함해 성역화하는 일부터 시작해 이징옥 장군의 위업을 재조명하는 일련의 사업을 체계화해야 한다. 삼장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나 어린 시절의 무용담 등에 대한 고증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향토 사학계와의 협의는 물론, 삼장수 후손 문중과도 충분히 논의해 그들의 긍지도 세우고 양산 위상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이 ‘20 15년 제2차 관세행정협의회’를 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지역 수출입업체와 보세창고 운영인, 관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개혁 등 업무개선 과제발굴을 위한 민ㆍ관 협력방안이 논의됐고, 하반기 협의회 운영방향 설정과 애로ㆍ건의사항 수렴 등도 토론회 방식으로 이어졌다. 양산세관측은 일시적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 세금 납기 연장과 분할납부 지원 등을 안내했다. 양산세관은 “앞으로도 수출ㆍ입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해 민ㆍ관에서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양산세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을지훈련에 접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건물파괴, 각종 피폭, 생화학 공격, 적 침투 등 전시상황 구현과 4일간 진행되는 전시상황을 시간 흐름 순으로 누적 구현한다. 상황실 근무자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제할 수 있다. 양산시는 “훈련 성격상 규모나 내용이 미약한 단일 메시지가 을지훈련 시작부터 종료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시스템을 적용한 곳은 전국에서 양산시가 유일하며, 성공적인 훈련목표 달성 등 양산시가 재난ㆍ안전 분야 대응체계구축에 효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성현 기자
북부시장 상인들이 학사모를 쓰고 새로운 시장 만들기를 다짐했다.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상인대학 교육을 수료한 북부시장 상인 40명은 지난 12일 근로자종합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양산북부시장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졸업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 김선일 남부시장번영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최복자 북부시장번영회장은 “3개월 남짓 교육 과정에서 우리 상인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신 모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교육을 받고 실력을 쌓았다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우리 상인 스스로 작은 것부터 먼저 실천해 자랑스러운 북부시장을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기 상인대학생 40명이 시장 발전과 변화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나서 협의하고 다른 시장 견학 등을 통해 시장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 표정에 그동안 얼마나 알찬 수업이 이뤄졌는지 모두 나타나 있다”며 “북부시장은 양산에서 많은 상징성을 가진만큼 이번 교육이 앞으로 알찬 콘텐츠를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상인대학은 모두 21차례 수업이 이뤄졌다. 장정욱 기자
웅상출장소가 종량제봉투에 담지 않고 불법 배출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등 충격요법까지 동원했지만 삼호동 원룸촌 일대 쓰레기 불법 투기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 방법은 되레 악취로 인한 역민원까지 유발하면서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2일 삼호동 원룸촌 일대 곳곳에는 일부 몰지각한 주민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생활쓰레기가 건물마다 수북이 쌓여 있었다. 일부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겨있지만 대부분이 일반 비닐봉지에 담긴 채 널브러져 있었다. 그 가운데 병이나 캔, 페트병이 분리수거가 되지 않았거나 음식물 쓰레기가 섞여 버려진 것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이로 인해 무더위에 해충이 들끓고 심한 악취를 내뿜으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웅상출장소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불법 배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등 충격요법을 쓰기도 했지만 실효성 논란과 함께 도시미관 저해와 악취로 인한 역민원이 발생하면서 올해는 이 방법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웅상출장소는 집집마다 쓰레기 배출을 안내하는 전단을 배부하는 한편, 불법 투기가 심각한 건물에는 건물주에게 우편을 발송해 시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는 데다 건물주가 다른 지역에 사는 경우가 많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호동 일대 원룸촌은 우리나라와 생활방식과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살고 있어 쓰레기 분리수거와 종량제봉투 사용 홍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급기야 웅상출장소는 출근길에 쓰레기 불법 배출을 많이 한다는 분석에 따라 단속반을 구성해 새벽 잠복근무에 나서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웅상출장소는 “원룸 밀집지역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는 비단 삼호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면서 “홍보와 계도, 단속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지만 결국은 시민의식 개선이 유일한 해결방안인 만큼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거제시에서 발생한 통근버스 추락 사고를 계기로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지역 통근버스 특별교통안전대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고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6일 통근(대형)버스 특별교통안전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고예방 서한문을 기업체 100여곳에 발송했다. 양산경찰서는 서한문을 통해 차량 운행 전 정비와 점검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교육과 안전띠 착용 등을 강조했다. 양산경찰서는 이와 함께 통근버스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양산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계도 기간을 갖고 내달부터 정원초과 차량과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 열린 통근버스 특별교통안전대책 간담회에는 박천수 양산경찰서장과 양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관계자, 양산시청 교통행정 담당 공무원, 김창호 (주)세원 대표 외 16개 관내 전세버스와 시내ㆍ마을 버스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통근버스 사고 사례를 공유하면서 업체 운행실태 파악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심야시간을 이용해 상가를 털어온 10대 피의자 4명을 붙잡았다. 양산경찰서는 이들 가운데 진아무개(19, 특수절도 등 전과 16범) 군은 구속하고 나머지 이아무개(18, 특수절도 등 전과 16범) 군과 박아무개(15, 특수절도 등 전과 17범) 군, 곽아무개(15, 특수절도 등 전과 5범) 군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역 선ㆍ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3일 새벽 4시께 장아무개(45) 씨가 운영하는 세탁소에 들어가 현금 12만원을 훔치는 등 현재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250여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이들은 두 사람이 망을 보고 두 사람이 잠겨진 출입문을 열고 상가에 들어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경찰서는 범죄 발생 후 범행장면이 촬영된 CCTV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나섰고, 피의자 주거지 주변 수색과 함께 CCTV를 분석해 실시간 위치추적 끝에 웅상지역을 배회하던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양산경찰서 손영호 수사과장은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범행을 저질러도 미성년자라 구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동일한 범죄를 계속 저질렀다”며 “이번에는 본보기 차원에서라도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구속 수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상가털이 피해예방을 위해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영업을 마친 후 현금이나 귀금속을 절대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150억원 규모의 2015년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을 실시한다. 양산시는 지난달부터 해당 자금 융자지원을 접수 중이며, 자금 소진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지원규모는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이며, 시설설비자금 150억원은 상반기와 연계해 지원을 계속한다. 지원대상은 사업장과 본사가 양산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공장등록을 마친 중소업체에 한한다. 금액은 업체당 경영안정자금 2억원과 시설설비자금 3억원까지 지원하며, 여성기업과 장애인 기업은 자금별 최고 1억원씩 추가 지원한다. 자금은 양산시와 금융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대출이자 가운데 일부를 4년간 보전해 주는 형태다. 경영안정자금은 2.0%, 시설설비자금은 2.5%의 이자를 2년거치 2년 균분 상환 형태로 지원한다. 양산시는 “이번 하반기 융자지원을 통해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나아가 시설투자촉진과 경영안정화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덧붙여 “우리 양산시가 직접 대출을 하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협조융자이므로 융자를 원하는 기업은 사전에 해당 금융기관과 자금대출 관련 상담을 충분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도 추경예산을 통해 7개 분야에 8천6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중진공은 우선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일반경영안정자금 2천800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메르스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병ㆍ의원과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1천4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기업 역시 수출품 생산 비용 지원을 위해 750억원을 편성했다. 자금 조기 소진으로 지원하지 못한 창업 기업(업력 7년 미만)에 시설운전자금 2천억원을 다시 지원한다. 시설투자 계획 기업(업력 7년 이상)에도 신성장기반자금 1천억원을 확대 지원하며, 개발기술의 제품화 추진 기업에도 개발기술사업화자금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도약 준비 기업을 위한 재도약지원자금(사업전환) 130억원도 준비돼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비행기 소음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비행기가 아파트 주위를 날아다니다 자칫 조종 실수나 기계 고장이라도 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게 뻔한데 어떻게 모르는 척할 수 있겠는가” 물금지역 일부 주민이 비행 소음과 안전을 이유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 경량항공기 시험비행장 운영을 반대하고 나섰다. 양산반도유보라4차아파트 주민은 지난달 입주자대표회의 이름으로 비행장 운영 반대 탄원서와 함께 주민 허가반대서명을 양산시와 부산대학교, 부산지방항공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물금신도시 주변은 공동주택이 갈수록 고층화되고 인구가 밀집하고 있어 주민 입장에서 소음과 자칫 대형 안전사고 우려가 있기에 (경비행기 시험비행장 허가를) 반대한다”며 각 기관에서는 해당 시설 허가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 경량항공기 시험비행장은 청운로와 부산대학로 사거리를 끼고 반도유보라4차 아파트와 마주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자로 이ㆍ착륙장 운행 기간이 끝나자 부산대학교에서 관계기관에 사용기간 연장을 신청하면서 이번 논란이 불거졌다. 사용기간 연장 신청에 주민 항의가 이어지자 관계기관에서 우선 항공기 이ㆍ착륙은 금지시킨 상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부산대학교측에서 그동안 사용해 오던 시험비행장 이ㆍ착륙장에 대해 운행 연장 신청서를 지난달 제출해 왔으나 주민 민원 등을 감안해 연장 허가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관련 연구시설은 그대로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지난달 22일 답변서신을 통해 “해당 아파트 주민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부산대학교와 부산지방항공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 이전(철거)조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경남도가 미래성장산업을 주도할 ‘6차산업 사업자 신규 인증’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이번 신규 인증은 지역단위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6차산업 사업자로 인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농업 6차산업화를 통해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신규 인증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신청자격은 농업인과 농업법인, 농업관련 생산자단체 등이다. 이외에도 농촌에서 농산물과 농업활동 관련 지역 유ㆍ무형 자원을 활용해 2ㆍ3차 산업과 함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각 시ㆍ군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마감은 오는 20일 까지다. 경남도는 이번 6차산업 사업자 인증 업체에 대해 시설ㆍ장비구입과 리모델링 자금을 최대 30억원, 운영자금은 3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더불어 자문비용 지원, 유통업체 판매플랫폼 참가, 6차산업 우수제품 매장 입점 등을 돕는다. 경남도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를 2020년까지 200개 이상 육성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산업통장자원부가 2016년도 지역산업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항목별로 필요한 지원사업에 대해 기업체가 조사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경남도는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내년 지역산업 지원사업 과제를 발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하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분야는 경제협력권 산업육성사업(협력산업)과 지역특화 산업육성사업(주력산업) 기술개발, 기업지원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조사는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서비스 두 항목에 대해 진행하며 수요조사는 기업체에서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제안하면 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자치단체 기업이면 제안할 수 있다. 다만 기관운영경비 등 소모성 사업비와 SOC, 건물 신축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사업 제안은 내달 4일까지 접수한다. 장정욱 기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12일 양산시립박물관 일원에서 ‘내고장 역사문화 탐방을 통한 청렴실천 결의 대회’를 열었다. 내고장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선인들의 청렴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로, 일반직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문화해설사 안내로 내 고장의 역사 속 청렴 인물의 발자취를 알아보고, 청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지는 실천 결의 대회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 참석자는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인물이 있었는지 오늘 처음 알게 됐으며, 청렴실천결의 대회 동안 우리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생기고 청렴의식이 고취돼 가슴 한켠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이 행사로 공무원 개인의 청렴 의식 고취가 조직 전체 청렴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며, 청렴실천의지를 알려 청렴하고 신뢰받는 양산교육 실현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시속 40km가 자동차전용도로입니까? 수천억원을 들여서 사실상 도로기능을 상실한 기형적인 도로를 만든다는 얘기 아닙니까?”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1단계(양산~동면)를 두고 해강아파트 입주민이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 국지도 1단계 구간은 올해 12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공정률 90% 넘게 공사가 진행됐지만, 또다시 민원에 부딪히고 있다. 이번에도 신기마을 나들목 구간이 문제다. 해강아파트 입주민은 동원과기대 나들목에서 베데스다병원으로 이어지는 신기마을 나들목 구간이 기형적 도로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km 남짓 되는 도로에 급경사와 직각으로 꺾이는 구간이 많아, 시속 80km에서 절반 이하 속도인 시속 40km로 제한하는 형태로 도로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