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양산지회(이하 양산전교조) 지회장에 유병준(45, 범어고) 교사가 당선됐다. “행복학교는 한마디로 학교문화를 바꾸는 일”이라며 “학교문화가 바뀌어야 교육이 변한다”고 말하는 유 신임지회장을 만나 2015년 양산전교조 청사진을 그려본다.
영산대 검도부(감독 김기준)가 ‘경남회장기 검도대회’에 이어 ‘제2회 국무총리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시도대항검도대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양산 검도 위세를 떨쳤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영산대 검도부는 대학동아리부 단체 준우승, 여자부 단체 준우승, 개인 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여자부 단체전은 지난 경남회장기 대회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해 기쁨과 함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개인전에서도 김희현 선수와 오승현 선수가 3위에 올라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김기준 감독은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펼쳐줘 고맙다”며 “남은 춘계대회까지 더욱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 역시 “대회기간 동안 땀흘려 운동한 결과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은 춘계대회까지 감독님 지도 아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대학동아리부 단체 준우승 김희현(4학년), 오승현(3학년), 정순찬(2학년), 백승범(1학년), 구명재(1학년), 송재현(1학년) ▶여자부 단체 준우승 박예지(2학년), 김보경(1학년) ▶개인 3위 김희현(4학년), 오승현(3학년) 장정욱 기자
지역 경제계에 경사가 생겼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곤 송우산업(주) 대표이사(양산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지난 18일 이완구 국무총리와 윤상직 장관, 박용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상공인과 근로자 246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 박수곤 회장은 1998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송우산업(주)를 설립해 현재까지 경영 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지난 2월까지 6년간 지역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다. 박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R&D투자로 자동차부품 고무호스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부품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표이사 취임 후 품질경쟁력 확보, 효율적 고객서비스, 지속적 인적자원과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2013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해 이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박 회장은 “이제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타이틀을 내려놓은 만큼 기업가로서 기업 성장은 물론 지역 인재 양성, 평화적 노사관계 유지 등으로 늘 지역과 함께하는 송우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오늘 수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수상에 많은 신경을 써 준 신정학 양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신임 구자웅 회장님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더 많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조성제 비아이피(주) 대표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장세욱 동국제강(주) 부회장, 최양하 (주)한샘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수곤 대표와 함께 임영득 현대자동차(주)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신동우 (주)나노 대표이사와 임재영 한국바스프(주) 사장이 철탑산업훈장 주인공이 됐다. 석탑산업훈장에는 정기옥 (주)엘에스씨푸트 대표, 임영화 유한킴벌리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아이클럽’이 제22회 협회장기 테니스대회 금배조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난 22일 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는 양산시테니스협회(회장 우현욱)가 주최, 양산시체육회, 양산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제22회 협회장기 테니스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금배부와 은배부, 동배부, 신인부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금배부는 열린, 아이, 양산, 남부 등 4개 동호회 참가해 풀리그 형태로 경기를 펼쳤다. 우승은 아이클럽이 차지했으며 열린클럽은 준우승했다. 은배부는 모두 11개 동호회가 참가해 4개조로 나누고 각조 1위와 2위가 본선(8강)을 치르는 형태로 진행했다. 한길A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웅상천성클럽이 준우승, 좋은사람들이 3위에 올랐다. 19개 동호회가 참가한 동배부 역시 조별 1, 2위팀이 본선(8강)에 올라 우승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우승은 리턴클럽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산클럽, 3위에는 롯데칠성과 평산클럽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부에서는 모두 30개 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쳐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결과 양산A팀이 1위에, 리턴A팀이 2위에 올랐다. 한길클럽과 천성리버클럽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현욱 회장은 “올해 양산시테니스협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동호인이란 슬로건으로 양산시 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호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적인 격려를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콕을 라켓으로 치면 시속 350k m로 날아간다. 운동 강도가 워낙 강해 아마추어 경기는 단식 경기를 하지 않는다. 빠르고 강한 운동, 배드민턴이다.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999년 2월 4일, 창립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어 11일, 안종길 양산시장과 정세영 시의회 의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때 이충섭 회장과 현 회장인 이동명 씨의 사무국장 체제로 출범한 연합회는 4개 동우회 200여명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은 25개 동우회에 2천여명이 배드민턴을 즐기는 거대 운동조직으로 발돋움했다. 연합회는 창립과 더불어 제1회, 시장기 대회와 연합회장기 대회를 열어 동호인 기량 향상과 단합을 도모했다. 이듬해에는 양산시배드민턴협회를 창립하며 엘리트 육성에 나섰다. 2001년 들어 박재구 2대 회장 취임과 함께 기존 2개 대회와 제1회 양산시협회장배 대회를 열었으며 ‘배드민턴 학생부 후원의 밤’을 개최해 후학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 사업을 펼쳤다. 연합회는 협회장기 수익금 전액을 지금까지 학생 선수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박재구 회장 연임에 이어 김영구, 홍진우, 박철진, 김우현, 장세경, 선용근 회장으로 이어져온 회장 바통은 지난 2월, 이동명 회장이 받았다. 그러는 사이, 2011년에는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유어스 치과 병원장이 병원장기 대회를 개최해 올해로 5회째 이어가고 있다. 이어 연합회는 일찌감치 청소년 엘리트 체육에 관심을 가져 천성초 배드민턴부를 만들었다. 이어 백동초, 웅상중, 웅상고등학교 배드민턴부를 차례로 창립했다. 연합회 후원에 감사라도 하듯이 백동초 배드민턴부가 2011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2014년에는 전국가을철 종별선수권대회 3위, 경남소년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웅상중은 2013년과 2014년 경남소년체전에서 2연패를 이뤘고 웅상고도 2014년 도민체전에서 우승을 일궜다. 연합회 김민경 정보통신 이사는 “경남에서 배드민턴 하면 밀양이었지만 일취월장한 양산은 이제 밀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도내에서 유일한 여성부와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장노년부 조직을 두고 있다. 이들은 각기 회장을 비롯해 별도 집행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데 여성부는 년 1회 여성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성부 장명숙 회장은 연합회 여성부회장을, 장노년부 권영성 회장은 자문을 맡고 있다. 연합회 홈페이지도 눈길을 끈다. 회원 중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는 이들의 회원업체를 소개하는 코너를 둬 회원 간 상부상조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시대를 반영하듯이 모든 동호회가 카페를 개설해 동호회 회원 간 정보 교류는 물론 연합회와 소통하고 있다. 빠르고 강한 운동 배드민턴, 그러나 연합회는 회원 간 화합을 가장 중시하며 인간애가 넉넉한 생활체육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예술을 하는 이들이 태어난 곳은 풍수지리상으로 문화적인 곳일까. 도예가 박상언(49) 씨가 똬리를 틀고 앉은 마을을 보고 든 생각이다. 토향재, 흙 향기가 있는 집은 상북면 대석마을에 있다. 국도35호선을 타고 가다 홍룡사 이정표를 따라 가면 마을 들머리에 소나무 수 그루가 하늘을 향해 창창히 서 있다. 그 한 켠 홍룡사와 대석마을 갈래 길에는 장승 몇 기가 서있다. 성황당이다. 주민들이 마을을 들고 나며 후손들의 무병장수를 빌고 동제를 지내던 곳이다. 게서, 마을 고샅을 돌아가면 대나무 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토향재가 있다. 그가 나고 자란 마을은 이처럼 홍룡사를 지척에 두고 있으면서 상여 나가는 소리를 재현하고 당산과 장승 등 우리 민속문화를 소중히 하는 예향이 깃든 마을이다. 게다가, 그의 집안도 예능의 피가 흐르지 싶다. 자신을 도예의 길로 이끈 게 사촌형이다. 큰 형인 박성호 씨는 태평소와 꽹과리를 다루며 이팝풍물패를 지도하는 전통문화 예인이다. 큰 조카는 이태리에서 성악을 작은 조카는 그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신랑이 구운 도자기에 국화차 우려내는 각시 자신이 나무로 직접 지은 갤러리 겸 손님맞이 방에 앉았다. 동갑내기 부인 정선량 씨가 자신이 키우고 있는 국화차를 내왔다. 차향처럼 은은한 심성을 머금은 이들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부산에서 도자기를 굽던 그는 10년 전, 고향 대석마을로 돌아왔다고 한다. 흙처럼 유순한 그와 깨진 유리처럼 날카롭고 각박한 도시가 맞지 않더란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고향만큼 마음자리 편한 곳이 있으랴 했단다. 흙살 주무르고 살을 태워 가마 불씨 얻고 나면 지글지글 타 들어가는 가마굴로 또 다시 긴긴 기다림과 텅 빈 바람 한자리 부족한 듯 모자란 듯 헛도는 듯 보이지 않는 이면을 더듬느라 하룻밤에 아홉 번의 강을 건넌다. 그가 애송하는 이 시처럼 도예의 길에 들어 선지 어느 듯 30여년이다. 스무 살 무렵 부산에서 사촌형에게 도자기를 배웠다. 몇 년, 물레 돌리는 재미와 황홀한 가마 불빛에 빠져있던 그에게 발달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천마재활원에서 원생들에게 도자기 빚는 걸 가르쳐 달라는 제안이 왔다. 사회 일각의 편견과는 달리 원생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사고력이 좀 못 미칠 뿐 마음결이 곱기만 했다. 그런 이들과 동거동락하며 도자기를 만들었다. 순수한 사람들이 만드는 순수한 도자기, 그야말로 순수의 시절이었다. 그런 어느 날, 재활원에 자원 봉사를 나온 처녀와 눈이 맞았다. 연애하고 결혼을 했다. 아들도 하나 두었다. 그렇게 가족이란 이름과 함께하는 소탈한 행복에 안존하던 그에게 목마름이 찾아왔다. 월급을 받고 장애인을 가르치는 일이라 자신의 작품을 빚을 시간도 의욕도 없이 그냥 직장인이 돼 가는 제 모습을 보고 소스라쳤단다. 그 길로, 아내와 아이를 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아리따 요업대학교에 들어갔다. 일본, 아리따 요업대학 유학 사람들이 왜 하필이면 일본이냐고 했다. 도자기 관련 책을 보더라도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펴 낸 도예서적이 도자기 장인들의 세계까지 체계적으로 잘 정리돼 있더란다. 우리나라 도공들이 가르친 일본 도예지만 기본과 체계를 중요시 하는 일본 도예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특히, 아리따를 선택한 건 일본에서 백자를 처음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란다. 더구나 아리따로 끌려간 조선 도공 이삼평이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백자는 흙이 아니라 돌을 갈아서 만든 것이라는 걸 아리따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이런 내력과 백자를 주로 하는 아리따 인근 카라츠에서는 분청계통 도자기를 많이 하고 있어 백자와 분청을 다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작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애초 마음 갔던 아리따보다 카라츠 도예에 끌리더란다. 보기에 화려해 보이는 백자는 거리감이 느껴졌고 가라츠 분청이 정서에 더 와 닿더란 것이다. 아리따요업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매주 주말이면 가라츠지역 도공을 찾아다니며 교분을 쌓고 견문을 넓혔다. 이때 인연으로 지금도 가라츠 작가들과 교환 방문과 교환 전시회를 하고 있다. 2014년에는 카라츠에서 온 작가들이 일주일 정도 서운암에서 도자기 빚는 작업을 했다. 일본 작가들은 도자의 뿌리를 한국이라고 생각하기에 한국을 좋아하고 옛날 가마를 찾고 싶어 해서 이들이 오면 양산의 가마터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조선 초, 분청사기 재현 꿈 그는 분청사기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분청사기가 주였고 궁에서는 각 지역 도자기를 공납 받아썼다. 양산에서도 호포에 있던 가마에서 분청사기를 만들었다. 그때의 분청사기를 재현하고 싶은 바람이다. 태어난 곳이 양산이고 부모와 형제들이 살고 있는 곳이며 자신이 선호하는 분청사기를 생산했던 곳, 더구나 고 신정희 선생을 비롯해 훌륭한 사기장들이 많은 고장이 양산이다. 해서, 양산 분청사기를 복원할 요량으로 짬만 나면 가마터와 흙을 찾아 양산을 누빈다. 특히, 그가 가마터를 찾아다니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옛날 도자기 기법이나 형태, 색을 보는 것과 흙을 찾는 것이다. 요즘은 교통 발달로 흙을 조달하기 쉽지만 예전에는 가마터 인근 흙을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었다. 그러니 가마터를 찾으면 그 인근에 좋은 흙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화제마을에서 옛 가마터를 찾았다. 그 인근에서 캔 흙으로 점력 실험이 끝나면 옛날 분청사기 느낌이 나는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할 계획이다. 그 전시회는 역사성이 있는 시립박물관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자기는 보는 게 아니라 쓰는 것 그는 눈으로 보는 도자기보다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도자기를 추구한다. 사발과 차 도구 등 무엇이던 모셔 놓는 게 아니라 일상으로 쓰는 것이 그릇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는 생각이다. 유럽이나 일본은 그릇을 쓰는 게 목적인데 우리는 장식용으로 비치해 놓는 문화라 매우 못마땅하다. 작가들 또한 고가의 작품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이 생활에서 쓰는 자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작가나 대중이 상생하고 그럴 때 도예문화도 발전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신 뿌리인 양산의 도예, 그 중에서도 조선 초 분청사기 재현을 꿈꾸는 도예가 박상언은 일정한 틀 속에 갖친 정형화를 거부하며 늘 새로운 도예를 실험하고 있다. 마침내 그 실험이 끝나고 온전한 자신의 작품 세계가 무르익은 머지않은 날에 우리는 시립박물관 전시실에서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양산시가 지난 1월 행정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세외수입체납징수팀이 본격 업무를 시작하면서 2월 한 달 동안 약 1억원의 징수실적을 올렸다. 세외수입체납담당은 양산시가 지난 1월 16일부터 행정조직개편을 통해 38개 부서에 흩어져 있던 과태료 등 세외 수입 체납 징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한 부서다. 세외수입체납징수팀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1백만원 이상 체납자 3천800여명에게 일괄 압류 예고와 자동차번호판영치 안내문을 발송해 약 1억원의 체납금을 징수했다. 양산시는 앞으로 카드사 매출채권, 월급, 예금 등 각종 채권을 조회해 계속해서 압류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체납액의 75%를 차지하는 책임보험 미가입 과태료, 차량검사지연과태료,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차랑 관련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지역을 나눠 주ㆍ야간과 새벽에 번호판 영치와 봉인 등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다. 양산시는 “화물운수소속 지입차 등 고액ㆍ불량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심야시간을 이용한 번호판영치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세외수입 체납액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징수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산시는 “차량 관련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자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경우에는 분납을 유도하는 등 따뜻한 세무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불법 주ㆍ정차 문제가 논란인 가운데 양산시가 주ㆍ정차위반 단속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내달까지 중부동 이마트 후문(양산역5길)과 물금읍 범어리 금정세무서 양산지서 앞(청운로), 물금 워터파크 진입로(신주2길), 중부동 롯데시네마 인근(양산역7길), 롯데리아 석산점 사거리(금오로) 등 모두 5곳에 1억2천만원 예산으로 주ㆍ정차단속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산시 교통행정과는 “해당 지역은 불법 주ㆍ정차가 상습적으로 이뤄져 교통 혼잡은 물론 보행자와 학생 보행 안전에도 위험이 높아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시민은 주ㆍ정차단속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인근 주차장을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워터파크 등 주차시설이 부족한 지역에까지 CCTV를 설치해 단속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물금읍에 사는 한기수(42) 씨는 “집이 워터파크와 가까워 자주 오는데 주말에는 항상 차량과 사람들로 붐빈다”며 “특히 무슨 행사라도 하는 날이면 시에서 마련한 임시주차장도 가득차 주차할 곳이 없어 인근 도로에 주차 차량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한 씨는 “시가 CCTV 설치로 불법 주ㆍ정차를 단속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 워터파크 인근에 주차할 곳을 확보하는 데 더 우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을 위해 24시간 상황실과 방역 초소 운영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충남ㆍ북, 경기, 강원, 경북(경주 안강) 일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전남, 경기, 충북 일원에서는 AI가 발생했다. 이같은 긴장 속에 양산지역 사수를 위해 다른 지역 발생에 따른 역학관련 차량, 가축이동, 입식, 출하 등 동향 파악을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가축집단사육지 주변 도로 등 매일 방제차량으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산지역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예찰을 진행하고, 농가는 매일 소독과 입식 또는 출하 시 이동 승인을 받고 출하 또는 입식하도록 홍보에도 전념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3월부터 구제역 일제접종에 들어갔다.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집단사육지 주변과 소규모농가 소독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와 외출 시 사람과 차량 소독을 보다 철저히 해 ‘내 농장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가 방역에 충실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상북면 효충마을입구 삼거리(소토삼거리) 인근 육교가 철거되면서 건널목 이용자들이 늘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대형 화물차량 운행이 잦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지역은 평소에도 산막산단과 어곡산단 진ㆍ출입 차량통행이 잦은 곳이다. 특히 화물을 실어 나르는 대형 트럭이 많아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구간이다. 최근 이곳에 산막산단 진입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육교가 철거됐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은 버스를 타거나 은행 볼 일을 보기 위해서는 건널목을 건너야 한다. 문제는 이 건널목이 우회전 차량으로 보행자 안전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T자형 삼거리인 해당 지역에는 현재 건널목 두 개가 있다. 새진흥 아파트 주민은 은행이 위치한 건너편으로 가야 할 경우 두 개의 건널목을 지나야 한다. 그런데 이곳은 건널목을 지나 우회전하는 차량 때문에 보행 자체가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운전석이 높은 차량이나 무거운 짐을 실어 제동이 잘 안 되는 차량 통행이 잦아 더 위험하다. 우회전 차량 운전자 입장에서도 건널목 신호등이 보이지 않으니 보행자 발견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실제 취재를 하던 당시에도 우회전하는 대형 차량이 보행자를 늦게 발견해 급정지하는 장면을 수차례 목격했다. 두 개의 건널목 가운데서도 어곡터널로를 건너는 건널목은 더 위험하다. 효충교에서 나와 우회전하는 차량은 물론 석계방향에서 효충교로 들어가는 우회전 차량까지 두 곳에서 우회전하려는 차량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행위험이 커지자 주민들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박아무개(48) 씨는 “마을 주민이라면 한 번쯤은 사고 위험을 겪어봤을 정도로 이곳은 보행자들에게 위험한 곳”이라며 “우회전 차량을 위한 우회전 신호등이라도 설치해주면 이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도 이러한 위험에 대해 공감했다. 다만 차량 소통 문제가 걸린 부분이라 우회전 신호등 등 시설 개선 문제는 현장 확인 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대형 차량이 자주 통행하는 만큼 보행자 위험이 큰 곳이라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문제는 차량이 제때에 빠져나가지 않으면 극심한 혼잡을 보일 수밖에 없는 곳이라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비록 보행자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전 문제와 직결된 만큼 양산경찰서 교통 담당자와 함께 현장 확인을 거쳐 (우회전 신호등 등) 필요한 시설 설치를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는 2015년부터 법인지방소득세가 지방세관계법에서 별도 규정하는 독립세 과세체계로 전면 개편됨에 따라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내 기업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법인지방소득세 과세체계가 그동안은 국세인 법인세액의 10%를 납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지방세관계법 개정으로 2014년 귀속분부터는 법인세와 동일한 과세표준에 지방세법에서 정한 독립세율을 적용해 산출한 세액으로 신고ㆍ납부해야 한다. 이에 양산시 세무담당자는 “종전에는 법인세 신고 후 법인지방소득세를 별도 신고하지 않고 납부하더라도 신고한 것으로 간주됐지만, 2015년부터는 법인지방소득세를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별도 신고 없이 납부할 경우 미신고 처리돼 신고불성실 가산세가 20% 추가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신고서 제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고 방법은 사업연도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4개월 이내 담당 지방자치단체 세무부서를 방문해 신고하거나, 지방세 인터넷 신고ㆍ납부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신고ㆍ납부할 수 있다. 신고 시에는 법인세 신고와 마찬가지로 법인지방세과세표준와 세액신고서, 세무조정계산서, 법인지방소득세 안분신고서, 재무상태표 등 신고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엄아현 기자
다음 지도만 있으면 양산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 양산 시내 실시간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양산에서 시내버스가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출ㆍ퇴근이나 통학, 일상생활을 위해 시내버스를 자주 사용하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PC와 모바일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기점과 종점, 첫차와 막차 시간, 배차 간격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현재 지나는 정류장 위치가 조회된다. ‘양산시청’과 같이 정류장 이름을 검색하거나 지도상에 표시된 버스정류장을 선택해도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목록과 도착 예정 시간을 볼 수 있다. 양산시내 구간뿐 아니라 인근 시외 구간 도착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이나 울산 등 인접 대도시까지 이동할 때도 실시간 버스정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양산시청, 양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양산성가족상담소,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과 ‘경찰-피해자 지원기관 및 단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양산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강력범죄발생 증가와 함께 범죄피해자 인권보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경찰과 지원단체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회복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양산경찰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찰과 지원단체간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피해자 발굴과 지원연계 활동이 더욱 활성화돼 범죄피해자가 두 번 눈물 흘리지 않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올해 첫 시행한 학교주관공동구매제로 인한 ‘교복 대란’에 양산지역도 속수무책이다. 개학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사복으로 등교하는 학생이 있고, 심지어 동복은 포기한 채 하복부터 교복을 입도록 한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공동구매)는 학교가 최저가 입찰 방식을 적용해 낙찰된 1개 업체에서만 교복을 구매해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교복 값 거품을 빼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교육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다. 양산지역 중ㆍ고교 25곳 가운데 교복업체와 계약한 학교는 60%인 15곳이다. 나머지 10곳은 아직 업체를 선정하지 못했거나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로, 대부분 사립학교다. 하지만 이 제도를 도입한 학교들은 교복 착용 시기를 개학 일에 맞추지 못했다. 교복업체가 납품기한을 못 맞췄기 때문이다. 품질도 문제다. 사이즈도 다르고 처음에 본 원단과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어 환불과 교환 요구가 속출했다. 한 고교 학교장은 “교복 착용 시기가 늦어 학부모 민원에 몸살을 앓았다. 찔끔찔끔 납품이 돼 개학하고 2주가 지난 뒤에야 대부분 처리됐지만, 학생 2명은 지금도 교복을 못 받았다. 하복도 같은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는 동복은 포기한 채 하복부터 교복을 착용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했다. 납품기한을 도저히 맞출 수 없다는 교복업체의 통보 때문이다. 한 고등학교 학부모는 “양산지역은 한 업체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입찰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복은 기성복과 달리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인데 원단 재작부터 생산출하까지 8~10개월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그러다보니 한 중소업체가 여러 학교를 감당하기에는 힘든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학교별로 경쟁에 따라 최저입찰가격을 책정하다보니 같은 브랜드 교복이 학교마다 차이가 나고 있다. 심지어 체육복 같은 경우, 한 학교는 2만6천원에 공동납품하고 어떤 학교는 4만5천원에 구매하게 해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고발했다. 이틈을 비집고 공동구매에서 배제된 일부 대형 교복업체들도 덩달아 교복 값을 내렸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학교공동구매는 17만6천원인데, 자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19만8천원이다. 더욱이 공동구매를 하면 수선을 위해 웅상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때문에 인접한 대리점 위치에다 품질과 브랜드 선호도 면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으로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와 중소업체가 맺은 계약을 제3자인 대형업체들이 가격할인 등 방식으로 교복을 판매하는 것은 불공정거래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정한 상한선(동복 20만4천316원, 하복 8만2천572원) 아래로 정상적인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고 있는데 무슨 문제냐는 주장도 동시에 나오면서, 교복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교육지원청은 “지금까지 학교 의지에 따라 몇몇 학교만 공동구매를 진행해오다 올해 처음 다수의 학교가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하다보니 지역시장에 혼란이 생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학부모 교육비 경감과 교복 값 안정화를 위한 좋은 취지의 제도인만큼, 방식을 일부 개선하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14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15년 청소년 효자손봉사단 발대식 및 교육’이 열렸다. 청소년 효자손봉사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세대 간 이해를 돕고 경로효친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역 경로당과 연계해 어르신에게 손 마사지, 네일아트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80여명의 청소년이 봉사단에 참여한다. 봉사활동에 앞서 발대식 날 단원들은 활동에 임하는 결의를 다지고 2시간 동안 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았다. 김민희 기자
웅상도서관 ‘독서스티커 대회’가 웅상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독서활동에 참여한 후 스티커를 도서관 내 배치돼 있는 학교별 보드판에 부착하는 것인데, 학교 간 긍정적 경쟁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흥미를 유발시키는 목적이다. ‘독서스티커 대회’는 도서관 이용활성화를 위해 웅상도서관이 착안한 기발한 아이디어다.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관 위치상 개인이 아닌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진흥행사가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국 최초를 자랑하기도 한다.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웅상도서관과 영어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독서활동에 참가한 학생에게 스티커를 지급한다. 학생들은 학교(유치원)별 보드판에 직접 스티커를 부착하며 이웃 학교와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독서스티커는 도서대출, DVD대여, 주말영화(이야기극장) 보기, 각종 문화행사 참여, 견학, 다독상, 독서퀴즈 참여, 독후감 홈페이지 등록 등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다. 8월에 스티커 점수를 집계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희망도서 구입비 명목으로 초등학교 50만원, 유치원 2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14일 웅상도서관 주말 독서행사에 참여하고 스티커를 받은 최서인(웅상초4) 학생은 “그동안 도서대출과 요리수업 등으로 스티커를 3개 더 받아 붙였다”며 “친구들도 많이 참여해 우리 학교가 최고 1등 학교가 됐으면 하는데, 다음 주에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도서관에 꼭 가라고 얘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독서스티커 대회 아이디어를 낸 웅상도서관 안유진 담당은 “도서관은 지루하게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아이들 놀이터로서, 독서 의지를 유발할 수 있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아이템이 필요하다”며 “이 외에도 ‘윈도우 그림그리기’, ‘글라스데코 꿈의 도서관 그리기’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해 ‘웅상도서관에 가면 언제나 재미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스티커 대회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진행된다. 하반기는 8월부터 시작해 12월에 최고 학교(유치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도서관홈페이지(lib.yang san.go.kr)나 웅상도서관(392-5951)으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4월을 맞아 기획공연으로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 드림콘서트’와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조윤범 파워클래식’을 개최한다. 내달 4일, 뽀로로 드림콘서트 ‘뽀로로 드림콘서트’는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추앙받는 뽀로로와 친구들로 구성된 ‘뽀로로 슈퍼잼잼’ 밴드가 콘서트를 펼치는 내용이다. 뽀로로 드림콘서트는 내달 4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모두 3회 공연하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모든 좌석 1만원이며,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예매할 수 있다. 내달 11일, 조윤범 파워클래식 ‘만원의 행복한 저녁’이라는 소주제로 열리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with 콰르텟엑스’가 오는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주제는 ‘베토벤’으로, 조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에 올라 베토벤 인생에 대해 사진, 악보, 애니메이션 등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 좌석 1만원이며, 예매는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379-8550~8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3D과학체험관에서 신기술과 첨단 IT를 체험할 수 있는 ‘창의체험교실’과 3D영화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3D영상관’을 지난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창의체험교실은 제3대 기술혁명으로 불리는 3D프린팅 체험과 로봇 작동원리를 알 수 있는 로봇만들기 수업으로 구성한다. 만 5세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체험할 수 있다. 3D프린팅 체험교실은 3DPen을 이용한 초급과정부터 3D모델링을 만들어 3D프린터로 출력해 볼 수 있는 고급과정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로봇만들기 체험교실은 단계별 수업을 통해 무선센싱 기반의 로봇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다. 3D영상관은 27종의 다양한 3D영화 콘텐츠를 1일 2회 상영한다. 창의체험교실과 함께 주말 가족나들이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3D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기타 문의는 3D과학체험관(392-5608)로 하면 된다. 양산시는 “창의체험교실과 3D영상관 운영은 과학인재 육성은 물론 양산시를 대표하는 과학체험관으로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의 성과물”이라며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과학체험문화의 장으로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D과학체험관은 공룡탐사관, 해양탐사관, 인체탐험관 등 9개 다양한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8월 개관 당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엄아현 기자
(재)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지난 18일 양산시청 소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대학교 진학 장학생에 선발된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대학교 진학 장학생은 양산사랑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8명,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18명, 교육대학 진학 장학생 9명, 지역대학 진학 장학생 6명, 저소득가정 대학 진학 장학생 29명, 기타장학생 1명 등 모두 71명이 선정됐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이들에게 모두 장학금 8천800만원을 수여했다. 김민희 기자
고리원전 1호기 폐쇄에 웅상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웅상지역 21개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고리원전 웅상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만들었는데, 고리원전 위험성을 주민에게 제대로 알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18일 웅상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고리 1호기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고리원전 웅상범시민 대책위원회 주최, 웅상포럼 주관으로 진행한 이날 설명회는 박종권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강연 형식으로 진행했다. 고리원전 웅상범시민 대책위원회(회장 김금숙, 이하 고리웅상대책위)는 지난달 10일 공식 출범했다. 웅상포럼, 희망웅상, 4개동 체육회, 4개동 주민자치위원회, 4개동 이ㆍ통장협의회, 4개동 생활안전협의회, 웅상청년회의소, 웅상상공인연합회, 웅상환경시설주민지원금협의회 등 웅상지역 21개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만들었다. 더욱이 소위 말하는 진보ㆍ보수단체가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고리웅상대책위는 “10만 웅상주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진보ㆍ보수가 어디 있느냐”며 “누더기 원전을 폐쇄하는 일은 웅상지역에 국한된 문제도 아니다. 양산 전체, 부ㆍ울ㆍ경, 나아가 대한민국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기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열린 설명회는 21개 단체 회원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강연에 집중했다. 2시간 강연 내내 탄식과 한숨 “예측 못하는 사고, 재앙 수준” 강연에 앞서 ‘잘가라 고리1호기’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창작동요작가 하제운 씨가 작사ㆍ작곡한 곡으로, ‘잘가라 고리 1호기 부디 잘 가라/ 그동안 수고했다 이젠 쉬어라/ 그게 우리 모두 사는 길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는 길이다’라는 위트 있지만 의미심장한 가사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금숙 회장은 “고리원전 폐쇄 주장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우리가 먼저하자는 생각으로 나서게 됐다”며 “설마 설마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게 된다. 한국 최초 원자력발전소로 이미 누더기가 된 고리원전 1호기 폐쇄가 결정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종권 공동의장 강연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프로젝트 화면이 넘어갈수록 탄식과 한숨이 터져 나왔다. 세계 속 핵발전소의 현 주소와 끔찍한 사고 모습, 그리고 세계 5위 원전 강국(?)인 한국 실태 등을 여실히 보여줬다. 박 공동의장은 “영국 윈드스케일, 미국 스리마일, 러시아 체르노빌, 일본 후쿠시마 등 세계 속 원전사고를 보면 사고원인이 모두 다르다. 원인을 미리 알 수 있다면 대비했을 것이고, 사고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원전사고는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원전기술자를 못 믿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데다 사고 그 자체가 재앙 수준이기 때문에 사고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노후된 시설과 부품에다 여러 가지 기술결함과 관리부실로 사고가 빈번한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 웅상지역 교육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 학교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그대로 증명하듯, 원전사고는 우리의 미래를 빼앗기는 일이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내용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고리원전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웅상고리대책위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한국수자원 본사 방문, 5월 고리원자력발전소 방문, 6월 정치인 초청 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상시적인 거리선전전을 통해 웅상주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