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편지가 와도/ 세금고지서 청첩장이 날라 와도 내게 가져왔다/ 가는귀를 먹었기에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어주었다/ 글자를 모르는 대신/ 농사만큼은 반듯하게 지으신 어른/ 우수, 경칩, 소만, 망종, 처서, 백로, 소설, 대설,/ 24절기 속에 몸을 넣고 / 해와 달과 바람과 비를 벗하며 평생을 살았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글자였다/ 징용 통지서 한 장에 일본으로 끌려가 죽을 고생을 하고/ 전쟁 통엔 내용도 모르는 종이쪽지 한 장에 갖은 매를 다 맞았다/ 사상도 이념도 모두 글자싸움으로 여긴/ 그에게 글자는 칼보다 총구보다 더 두려웠다// 글자를 몰라도 자식을 낳았고/ 글자를 아는 사람보다 착하게 키웠다/ 곡식들은 글자를 모르는 그를 차별하지 않았다// 죽음을 통보한 것도 글자였다/ 병원의 진단서 한 장으로 그는 죽음을 준비했다/ 꽃상여를 멜 이웃에게 기어이 품삯을 미리 주고/ 손수 입관에 쓸 황토를 곱게 쳐서 포장을 덮어놓았다/ 글자를 아는 자식들에게 유언장 대신 한 말은 / 음식 아끼지 말고 넉넉히 준비해라/ 이 한마디 뿐// 임종 며칠 전 병실을 찾았을 때/ 못자리 잘 됐느냐고 물으며 희미하게 웃던 어른/ 화창한 봄날 내가 멘 꽃상여를 탔다/ 봉분을 하고 착한 자식들은 한자로 새긴 비석을 세웠다/ 나는 비문 대신 자식들이 보냈던 편지글을 되살려 속으로 읽어주었다// 그때 숲에서 뻐꾸기가 몇 번 울었다.
‘욘’(yawn)이라는 용어는 ‘젊고 부자지만 평범하게 사는 사람’(young and wealthy but normal)이라는 문장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욘족은 1980년대 여피족(yuppies, 자기중심적인 삶을 사는 고소득층 전문직 종사자), 1990년대 보보스족(bobos, 히피의 자유 성향을 지향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부르주아 실리를 누리는 사람)에 이어 2000년대에 들어 새롭게 부상한 엘리트층이다. 이들은 30~40대에 자신의 힘으로 수천만 달러 또는 수십억 달러의 재산을 형성하며 부자 대열에 들어섰지만, 전용 제트기나 요트 등으로 상징되는 호화생활을 멀리하고 많은 재산을 자선사업에 써 활발한 자선활동을 벌인다. 또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성향을 보인다.
▶ 국민연금에서 받을 수 있는 급여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국민연금에서 받을 수 있는 급여에는 노령연금, 분할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소득보장제도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젊고 소득이 있을 때 보험료를 내다가 나중에 소득이 없을 때 매월 연금으로 지급해 드리는 노령연금(분할연금 포함)을 기본으로, 장애나 사망 시에는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을, 이 외에 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일정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반환일시금이나 사망일시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노령연금은 최소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일 때 61세(1953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별로 61~65세부터 수령) 이후 본인 가입기간과 가입기간 중 월소득액에 따라 매월 연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금액 이하면서 10년 이상 가입한 경우 56세부터 받을 수 있는 조기노령연금(1953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별로 56~60세부터 수령), 제도 도입 당시 최소 가입기간을 채우기 어려운 가입자를 배려해 5년 이상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특례노령연금 등도 있습니다. 노령연금을 받는 분과 가입기간 중 혼인기간이 5년 이상 되는 분이 이혼하는 경우에는 그 혼인기간에 해당하는 노령연금액 1/2에 해당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이 분할연금입니다.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완치 후에도 장애가 남은 경우 공단에서 그 장애를 판단, 장애 1~4급으로 구분해 장애연금을 지급합니다. 가입자(였던 사람 포함)와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분, 장애등급 2급 이상 장애연금을 받고 계신 분이 사망한 경우에는 그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유족에게 유족연금이 지급됩니다. 노령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가입기간(120개월)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가입자(였던 사람 포함)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지급받을 수 없는 경우, 국적상실 또는 국외 이주와 같이 앞으로 국민연금 재가입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에는 반환일시금이 지급됩니다. 가입자(였던 사람 포함) 사망 시 유족연금 또는 반환일시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배우자, 자녀, 부모, 손자녀, 조부모, 형제ㆍ자매, 생계가 유지되는 4촌 이내 방계혈족 중 최우선 순위자에게 사망일시금이 지급됩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초ㆍ중ㆍ고교 전문상담교사, 상담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아동ㆍ청소년 정신병리의 이해와 치료’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연수는 양산지역 내 전문상담인력뿐 아니라 밀양, 함안 등 경남도 소속 Wee센터와 양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모두 60명의 전문상담인력이 참석했다. 최근 ADHD, 우울, 불안, 인터넷 중독 등 정신병리 증상을 보이는 아동ㆍ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자살, 청소년 범죄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에는 정신병리에 대한 이해와 개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연수를 기획한 것. 12일부터 14일까지는 유성진 교수가 ‘다양한 심리장애의 사례별 이해 및 체계적 접근법’을, 15일에는 이성직 교수가 ‘ADHD의 치료법과 부모양육법’을 강의했다. 엄아현 기자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위풍당당 부모되기, 폼나게 활용하는 엑셀’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평생교육을 진행했다. 더욱이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수강했던 학부모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까지 이뤘다. 덕계초는 ‘위풍당당 부모되기’ 프로젝트로 학부모 평생교육 컴퓨터 무료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도 ITQ 파워포인트 수업을 진행했고,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100%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겨울방학 2기 수강생들은 ITQ 엑셀 데이터입력, 서식, 함수, 차트 작성하기 등 모두 24시간 과정 엑셀프로그램을 계획해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최하는 ITQ엑셀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에 전원 도전해 수강생 31명 모두가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평생교육 일환으로 좋은 강좌를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며 “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까지 가질 수 있게 돼 학교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문옥 교장은 “학부모 성장이 학생들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며 “부모와 학생이 함께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모두가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올해 4억800만원의 예산으로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우수대학 진학생에 대해 4년간 대학등록금 형태로 장학금 800만원이 지급되는 신설 장학사업이 첫 선을 보인다. 재단은 19~20일 이틀간 시청 대회의실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은 양산을 빛낼 우수한 인재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주고 보다 높은 목표를 가지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양산사랑장학생(중학생) 30명, 성적우수 중ㆍ고교생 200명, 예체능탐구특기장학생 26명, 양산사랑장학생(고교생) 32명, 저소득가정장학생 155명 등 장학생 443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2015학년도 우수대학 등 대학진학 장학생은 대학최종합격자 발표가 끝나는 2월께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양산사랑장학생이 아닌 일반 고교생은 우수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 200만원을 받는데 그쳤다. 이에 학생 간 차별을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ㆍ포항공대ㆍ카이스트 등 우수대학 5곳 중 한 곳에 진학하면 대학등록금 형태로 1년에 200만원, 4년간 장학금 800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장학재단운영기금으로 5년간 시출연금과 일반기부금을 합쳐 모두 200억원의 자금을 모아 그 이자로 장학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억900여만원을 포함해 현재 시출연금과 외부기탁금 등으로 모두 184억원의 기금이 모였으며, 해마다 5억여원의 이자로 장학금 지급은 물론 고교생 명문대 투어 등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장면 하나. 지적장애를 가진 민석이(가명, 17) 꿈은 운동선수다. 체육대회가 있노라면 늘 학교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다. 남들처럼 빨리 뛰지도 못하면서 무슨 운동선수냐며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지만, 상관없다. 손기능을 꾸준히 익히고 열심히 운동하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장면 둘. 태영이(가명, 17)는 요리를 무척 좋아한다. 아니 잘 한다. 특히 계란말이 솜씨가 일품이다. 아직 장래희망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요리사도 좋다. 직접 만든 요리를 친구들과 선생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혼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밥 차리는 것이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니 참 즐거운 일이다.
경상남도가 도내 유관기관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도 해외마케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남도가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주)경남무역, (재)경남테크노파크, 한국무역협회(KOTRA) 등 6개 후원기관이 추진하는 해외마케팅 사업에 대해 안내한다. 설명회는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열린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업체 관계자는 사전신청 없이 가까운 지역 설명회 장소를 찾아 현장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남도 국제통상과 수출지원담당(211-2823)으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오기환)이 청소년 미래 직업설계와 취업을 도와줄 ‘취업지원 명예상담원’을 공개 모집한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 직업심리ㆍ적성검사 ▶직업진로상담 ▶중ㆍ고령 구직자 종합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할 명예상담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모두 3명의 상담원을 뽑는다. 이 가운데 2명은 김해고용센터에서 근무하고 1명은 양산고용센터에서 근무한다. 근무 기간은 내달 2일부터 12월 1일까지 10개월이며, 부서 사정에 따라 근무 시작일은 조정될 수 있다. 수당은 시급 5천700원으로 주 5일 1일 5시간 상담해 월 74만원 수준이다. 응시자격은 교사 또는 교수, 기업ㆍ공공기관 인사 업무자, 고용노동부 퇴직자, 고용ㆍ노동분야 공공ㆍ민간연구소 근무 경력, 사회단체 상담업무 경험자다. 해당 경력 5년 이상으로 만 55세 이상인 경우에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원서는 오는 25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ㆍ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양산고용노동지청 기획총괄과(370-0918)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에 명절(설) 대비 특별 자금지원을 한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 16일 “설을 맞아 직원 임금지급과 단기 기업 경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자금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은행 경남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500억원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명절을 앞두고 직원 임금지급 등 운전자금을 필요로 하는 도내 중소 제조업체와 건설업체다. 지원 규모는 금융기관 신규 대출 기준 500억원 이내며 업체별로는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1년이며 기간 연장은 안 된다. 지원은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별 5억원 한도 내에서 신규대출하면 해당 금액의 50% 이내에서 연 1%의 금리를 지원하는 형태다. 대출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시중은행에서 진행하는 만큼 자금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사전에 필요 서류를 준비해 각 은행이나 한국은행 경남본부(260-5112)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이번 설 자금은 제조업과 건설업을 영위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금융기관이 취급한 일반운전자금 신규 대출취급액에 대한 금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설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발 벗고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둬 화제다. 주인공은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하강헌, 이하 GTEP사업단) 학생들. 영산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과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3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수빅지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시장개척 행사’를 실시했다. 영산대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학교 내에 수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교육과정으로 무역실무, 비즈니스 영어와 같이 교실에서 이뤄지는 강의는 물론, 수출업무실습 과목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했다. 이후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 상담을 실시하는 등 현장실습에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설립 후, 3년간 매년 200만불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내며 지역 기업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해서물산, (주)M R테크 등 부산경남 소재 7개 지역기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한 업체는 영산대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미화 3만2천불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영산대 하강헌 단장은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LINC사업단과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GTEP사업단의 연계로 지역 중소기업체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는 것은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참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무역요원을 투입해 가능성 있는 현지 바이어를 물색하고, 현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구체적 협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요원 학생대표로 참여하는 서영욱(국제무역학과3) 학생은 “ 한 기업의 역량이 집중되는 해외 수출시장 개척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이론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고, 어떤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주도적으로 시장개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는 2012년 교과부(현 교육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에 선정돼 강의실과 산업현장 경계를 없애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학 일체형 교육’을 진행했다. 취업 부조화를 해소하고 대학과 지역산업 공생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3년부터 12년째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무역인력양성 대학으로 선정(사업비 연간 2억여원)돼, 매년 30여명의 무역요원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또 EC21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온라인 무역사이트를 활용해 지역중소기업의 역량과 가능성을 홍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경남지방 중소기업청(이하 경남중기청)이 중소기업 제품ㆍ공정개선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 경남중기청은 지난 19일 “중소기업 제품ㆍ공정개선 지원을 위한 ‘2015년도 제품ㆍ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한다”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안내에 따라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 지원 금액은 262억원으로 R&D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 현장수요가 많은 제품과 공정개선 분야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개발공정 수준을 높이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업화와 수익창출이 쉬운 ‘공통 공정기술과 반보(Half-step) 기술’ 과제에 대해 우대한다. 반보기술이란 기존 제품이나 기술에 소규모 투자만으로 생산비 저감, 속도 증대 등 간단한 공정개선으로 시장에서 바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기술을 의미한다. 지원은 총 사업비 75% 이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가능하며, 중소기업은 사업비 25%만 부담하면 된다. 개발기간은 최대 9개월이다. 신청은 오는 2월과 3월 그리고 8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2월 접수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경남중기청은 중소기업 경영ㆍ생산현장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경영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핵심기술 보호와 유출 방지 지원을 위해 ‘2015년도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경남ㆍ부산ㆍ울산지역 소재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선거운동 정의(법 §23)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는 행위: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 개진이나 의사 표시, 입후보와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행위. ▶선거운동기간(법 §24) -후보자등록마감일 다음날(2015년 2월 26일)부터 선거일 전일(2015년 3월 10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법 §24) -후보자에 한함. ▶할 수 있는 사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행위를 하거나 선거운동에 이르지 않는 범위에서 행하는 의례적ㆍ직무상 행위. -지위에 걸맞은 행사에 참석해 의례적인 인사말을 하거나 행사 주제와 관련한 사항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행위. 단, 선거운동기간 전 각종 행사장을 계속 방문해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악수나 인사 등을 하는 행위는 위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통상 사용하는 업무용 명함에 학력이나 경력을 게재해 통상적인 수교방법으로 교부하는 행위.(2013년 10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결) 이 경우 허위학력을 게재하거나 통상적인 수교방법을 벗어나 배부하면 위반. ▶할 수 없는 사례 -선거운동기간 전 행하는 일체 선거운동 행위. -후보자를 제외한 그 가족이나 제3자가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후보자가 위탁선거법상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도 선거운동기간 전에 하면 위반. -선거운동기간 전 일상ㆍ의례적 활동범위를 벗어나 각종 행사장을 계속 방문해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악수나 인사 등을 하는 행위. -선거운동기간 전 조합원 모임 등에 참석해 지지호소ㆍ선거공약 발표 등 선거운동에 이르는 발언을 하는 행위. -후보자가 선거일에 “이번 선거에 기호 1번으로 출마했으니, 잘 부탁합니다”,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 죄송합니다만 마지막으로 한 표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행위.(광주지방법원 2012년 9월 7일 선고. 2012고단3657 판결) -여러 사람이 모인 집회에서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당부한 행위.(대구고등법원 1992년 10월 24년 선고. 92노533 판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선거인인 이장들과 함께 식사와 음주를 하는 자리에서 각 지역 현안에 관심을 표명하고 자신 업적을 홍보하면서 현안 해결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언급한 행위.(대법원 2005년 9월 9일 선고. 2005도2014 판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관공서 등을 방문해 그곳에 근무하던 공무원 등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농업을 아는 사람이 앞으로 큰일을 해야 지역이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전 ○○○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지지를 부탁한 행위.(광주지법 순천지원 2010년 10월 28일 선고. 2010고합196 판결)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과 후보자 경력 등이 게재된 우편물 1천200여통을 우체국을 이용해 발송한 행위.(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2008년 7월 4년 선고. 2008고단969 판결) -A조합원이 특정 후보자 란에 붉은색으로 동그라미 기표를 한 투표용지와 조합원 명단을 B조합원에게 제공하며 조합원에게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하도록 설명해주라고 한 행위.(광주지방법원 2006년 9월 6일 선고. 2006고정1299 판결)
양산부산대학교 앞 근린생활지역 공공공지 보행자 통행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2008년 공공공지 조성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논란인 만큼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산부산대학교 앞 도로(금오로)와 근린생활지역 사이에 위치한 해당 공공공지(사진)는 조성 직후부터 보행자 통행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해당 근린생활지역은 2008년 조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양산부산대병원 방향에서 진입하는 길은 한 곳뿐이다. 문제는 공공공지와 맞닿은 곳 상가들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일부 보행자들이 진입로를 이용하지 않고 공공공지를 통해 상가를 출입하면서 발생했다. 진입로 인근 상가 입장에서는 고객을 중간에서 뺏기는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공공공지 옆 상가들이 공공공지 방향으로 출입문을 만드는 등 사실상 공공공지를 통행로로 활용하자 진입로 인근 상가에서는 소송까지 제기했다. 당시 울산지방법원은 “해당 지역은 보행자 통행과 주민 휴식 공간 확보를 위해 설치된 게 아니라 인접도로로부터 발생하는 소음, 매연을 방지하고 경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공공공지를 환경보호지역으로 판단해 통행 제한을 인정했다. 법원판결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행자가 통행할 수 없도록 울타리까지 설치했다. 하지만 공공공지 인근 상인들은 울타리를 넘어 통행할 수 있도록 계단 등을 설치하며 보행자를 유인했다. 이에 진입로 인근 상인들은 양산시에 계단 설치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민원을 제기하고 철거를 계속해서 요구해 왔다. 결국 한쪽에서는 계단을 설치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계단을 철거하며 감정대립까지 발생하는 상황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양산시도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논란이 됐을 당시부터 양산시는 “애초에 공공공지를 조성한 이유는 소음감소와 조경목적이었으므로 진입로 사용은 불가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며 계단설치에 대한 단속을 벌여왔다. 하지만 공공공지 인근 상가들은 수익이 직결되는 문제라 양산시 ‘원칙’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한 다른 공공공지의 경우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진입로가 한 곳뿐인 탓에 시민 불편이 심하다며 진입로 추가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반대로 진입로 인근 상가에서는 진입로 때문에 공공공지 인근 상가보다 비싼 임대료를 지급하는 만큼 원칙대로 불법 통행을 단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 공공공지 상가에서 영업을 하다 단속 이후 문을 닫은 업주들은 역차별을 주장하며 발끈하고 있다. 과거 자신들은 보행통로 단속 탓에 영업이 안 돼 결국 가게 문을 닫았는데 지금 공공공지 인근 상가들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결국 상가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대화와 양보 없이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행정에서 중재에 나서 상인 양보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달라지는 화학물질 관리규제에 관한 강연을 실시한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공회의소 건물 5층 대회의실에서 유무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팀장을 초청해 개정된 화학물질 관련 법률을 안내한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올해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이 시행되면서 국내ㆍ외적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환경안전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화학물질, 환경안전규제 대응을 위해 회원 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좌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화학법령을 기업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의 확인에 관한 안내서 ▶등록자료공유 및 비용분담 안내서 ▶등록대상 화학물질 등록신청에 관한 안내서 ▶유해화학물질함유제품 신고 안내서 등 4종의 안내서를 제작ㆍ공개했다.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화재와 구조ㆍ구급, 생활서비스 지원으로 하루 평균 35.6차례 출동하는 등 지난해 소방활동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287건으로 전년 대비 23.7%(55건) 늘었다. 이는 하루 평균 화재 0.8건이 발생한 것으로, 사망 1명을 포함해 6건의 인명피해와 17억6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장소는 비주거지역이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지역이 49건, 차량 40건, 임야 28건, 기타 74건으로 뒤를 이었다. 구조와 구급 건수도 전년 대비 각각 37%와 17.6% 늘었다. 소방서는 지난해 2천609건 구조출동에 나서 1천488명을 구조했다. 구조출동은 기타 구조(1천26건)를 제외하고 벌집 제거(805건)와 교통사고(463건)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동물구조도 315건이나 됐다. 구조인원은 교통사고 259명, 승강기사고 81명, 산악사고 65명, 기타 1천83명 순이었다. 소방서는 지난해 구급활동으로 7천521건 출동했다. 이는 전년대비 1천127건 늘어난 것이다. 이를 통한 구급출동을 통한 구급인원은 7천690명으로, 질병으로 인한 구급활동이 3천8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ㆍ부상 1천958명, 교통사고 1천182명, 기타 74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화재와 구조ㆍ구급 등 일반 소방활동 외 생활서비스 지원도 늘었다. 지난해 양산소방서가 지원한 생활서비스는 2천590건으로 전년 대비 10.7%(250건) 늘었다. 홍성현 기자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양산시민행동’이 조직 결성을 완료하고 고리1호기 폐쇄운동에 본격 나서고 있다.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양산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1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누더기 원전 고리1호기를 즉각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시민행동은 ▶사용연한 30년을 넘긴 고리1호기 재연장 가동은 양산시민을 죽이려는 살인 행위이니 즉각 취소할 것 ▶양산 시장은 고리1호기 폐쇄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으로 시민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또 ▶윤영석 국회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시민에게 약속한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정책적인 안을 즉각 제시하고 ▶시의회 또한 정부 건의안 제출에 이어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고리1호기 폐쇄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웅상은 고리1호기로부터 12km, 양산시청은 23km, 물금신도시 24km, 통도사도 28km에 불과해 원동을 제외한 양산 전역이 방사능비상계획구역이라 고리원전에서 대형 사고가 나면 대피해야 하는 위험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리1호기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681건의 원전 사고 중 20%인 130여건이나 사고가 난 위험하고 불안한 원전이라며 즉각 폐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6월에 결정될 고리1호기 재연장 승인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며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마트 앞에서 시민에게 고리원전 위험성을 알리는 전단 배포 활동을 펼쳤다. 교육관련 밴드 모임을 통해 시민행동을 결성한 이들은 박현이, 허문화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9명의 운영위원(박복희, 박재우, 성미경, 이윤구, 이은아, 임미혜, 정혜, 차미정, 최희주)과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박종권 의장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 물금지구대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하던 10대 청소년 3명을 붙잡았다. 물금지구대(대장 정광열)는 지난 10일 오전 3시께 물금읍 물금역 인근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에 10대 3명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폭운전을 일삼아 검거에 나섰다. 물금지구대는 순찰차량을 이용해 추격하며 수차례 정지를 요구했으나 이들 일행은 이를 무시하고 물금지구대 방면으로 도주했다. 이에 순찰차로부터 연락을 받고 물금지구대에서 대기하던 전 직원이 도로를 차단, 오토바이 운전자 일행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고등학생으로 운전한 오토바이는 도난 차량으로 확인됐고,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였다. 이들 일행은 오토바이를 부산에서 훔친 것을 인정해 물금지구대는 기본 조사 후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서로 인계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특별관리가 필요한 대형화재 취약대상 26곳을 선정했다. 소방서는 지난 13일 특정소방대상물 가운데 화재 발생 때 큰 인명ㆍ재산피해가 우려되는 병원ㆍ공장ㆍ판매시설 등 48곳을 대상으로 심의회를 열어 26곳을 올해 취약대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화재 발생 위험도와 진압 어려움, 급격한 연소 확대 가능성, 인명과 재산 예상피해 정도 등을 종합 심의했다. 선정된 대상은 현장지도 대상이 되며, 소방검사와 합동훈련, 예방순찰 등을 통해 화재를 미리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행정을 집중 추진하게 된다. 양산소방서는 “이번에 선정된 대형화재 취약대상 26곳뿐만 아니라 양산지역 내 모든 소방대상물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예찰활동 강화로 단 한 건의 대형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 대표자: 이재호 ■ 주소: 양산시 양산역3길 6 오라타워 2층 ■ 주요 메뉴: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 연락처: 366-0869(대표 전화) ■ 개업일: 1월 말 예정 ■ 영업시간: 평일/주말 오전 11시~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