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장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얼마 전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됐고, 팔레스타인에서는 2차 세계대전 중 죽은 유대인보다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러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라는 책에서는 우리는 종의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현대인 시선으로 보면 고대인의 세상은 혼비백산할 정도였다. 친족을 노예로 부리고 군사지도자는 아이와 민간인을 무차별로 죽였다. 자신의 수명을 누린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랬던 것이 시간이 흐르며 인류역사에서 폭력이 차츰 줄어들고 있음을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국가와 사법제도를 성립하고 시민권, 여성권, 아동권, 성 소수자 권리, 동물권 운동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폭력이 감소해 왔다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가장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 있을까? 터무니없는 독재적 정치 상황과 대기업의 독선적 횡포가 난무하는데. 춥고 바람 불고 몸은 떨리는데? 눈도 오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옷에 대한 말을 찾아봤다. 갓등거리 : 토끼털, 너구리털, 양털 따위로 만든, 소매 없는 겉옷. 갖옷 : 짐승 털가죽으로 안을 댄 옷 개구멍바지 : 오줌이나 똥을 누기에 편하도록 밑을 튼 어린아이의 바지 고쟁이 : 여자 속옷. 통이 넓지만 발목 부분으로 내려가면서 좁아지고 밑을 여미도록 돼 있다. 굿복 : 광부가 갱내에서 일할 때 입는 옷=굿옷 동방 : 긴 저고리에 중대님 친 바지로 이뤄진 중의 평상복 짧게 알아보는 우리말 두런두런 궁시렁궁시렁 1)책 사이에 꽂아두는 것은 책갈피가 아니고 갈피표라고 해야 한다. 책장과 책장 사이가 책갈피다. 읽던 곳이나 필요한 곳을 찾기 쉽도록 책갈피에 끼워두는 종이쪽지나 끈은 ‘서표’, 순우리말로 ‘갈피표’라고 부른다. 두꺼운 책에 박아 넣은 끈은 ‘갈피끈’, ‘가름끈’, ‘보람줄’이라고 한다. 2)삶은 지 오래돼 퉁퉁 ‘분’ 국수가 아니라 퉁퉁 ‘불은’ 국수가 맞다. 퉁퉁 ‘분’에서 ‘분’은 ‘붇다’가 원형이다. ‘붇다’의 뜻은 ‘물에 젖어 부피가 커지는 것’이다. 3)성인 남자 목에 툭 불거진 것은 ‘목젖’이 아니라 ‘울대뼈’라고 해야 한다. 성인 남자 갑상 연골에 있는, 뭐가 걸린 것처럼 툭 불거진 부분, 입을 크게 벌리면 목구멍 안쪽에 보이는 젖꼭지처럼 생긴 것이 ‘목젖’이다. 변진섭 ‘희망사항’이라는 노래 중에 있는 ‘웃을 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의 뜻은 아마 티 없이 맑게 웃는 여자가 아닐까.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황제 비서실장을 맡아 일하던 공작이 있었다. 황제는 공작의 능력을 높이 사서 총리로 삼았다. 그러자 그가 교만해지기 시작했고 모두가 그를 싫어했다. 어느 날 사냥을 갔다가 작은 교회를 발견한 그는 들어가 기도를 하고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십자가에 빛과 함께 3이란 숫자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는 자기에게 남겨진 날이 3일밖에 없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남겨진 3일 동안 천사처럼 살았다. 총리로서 황제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3일이 지났으나 죽음이 오지 않았다. 그는 3일이 아니라 3개월이라고 생각했다. 3개월을 천사처럼 살았다. 그러자 주변에 변화가 일어났다. 천국처럼 변했다. 3개월이 지났다. 아직 죽음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3년이라고 생각하고 3년을 천사처럼 살았다. 3년이 지나는 동안 황제가 감동을 받았다. 신하와 국민도 감동했다. 마침 황제가 병으로 죽게 됐는데, 죽기 전 황제는 이 총리를 다음 황제로 세우라고 유언을 남기게 된다. 그때 신하와 국민이 기뻐하며 황제의 유언을 받들었다. 3년이 되는 날 그는 황제로 등극하게 됐다. 그가 바로 1314년 프랑크푸르트의 다섯 제후에 의해 신성 로마제국 황제로 추대된 루드비히(Ludwig) 황제다.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같은 탄소지만, 하나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다른 하나는 검은 덩어리에 머물고 만다. 어느 사람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원소. 그 원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우리 선택에 달려 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선물하지는 않는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이다. 짐 스토벌의 ‘최고의 유산 상속받기’ 중에서 ‘인생이란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처럼 내 인생 마지막 날이 오겠지. 나는 항상 그 마지막 날이 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는 날이 딱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까, 그 생각으로 살았다. 그러다가 하루하루가 그 마지막 날처럼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하루를 마지막처럼 의미 있게 잘사는 것이 인생을 잘 사는 것이란 걸 깨달았다.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모여서 된 것이니까’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이다.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통도사에는 벌써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통도사를 찾은 사람들은 고운 자태를 뽐내는 홍매화를 보고 카메라에 담으며 저마다 방식으로 봄기운을 느끼고 있다.
엄동 역경 딛고 雪 살피고 일어나는 사랑의 전령사 一月 봉오리 터트리고 홀연히 떠나는가 청동잎 버려두고 떠나가는 외길에 붉고 붉은 정열 무수히 고이거던 그대 마지막 입맞춤 춘풍에 전해주오.
▶ 암으로 투병 중인데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나요? 아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장애연금이란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완치 후에도 장애가 남아있는 경우 그 장애가 존속하는 동안 지급하는 연금급여를 말합니다. 암으로 장애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암 발생이 국민연금 가입 중(최초 진료일이 가입 중인 경우로, 가입자가 가입 전 발병 사실을 알지 못한 경우라면 장애연금수급권 인정)이어야 합니다. 또 최초 진료일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후 장애등급에 해당하면 1년 6개월이 지난 날짜를 기준으로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장애등급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60세(1953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별로 61~65세)가 되기 전 장애연금 지급대상이 되는 때 청구일을 기준으로 공단에서 장애등급을 심사해 장애등급이 인정되면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악성 신생물(고형암) 말기 환자의 경우 초진일로부터 6개월 경과 시점에 장애등급을 판정하고, 판정 결과 장애 1급에, 앞으로 호전 가능성이 없다고 인정될 경우 그 시점부터 장애연금을 지급하도록 개정됐습니다. 장애등급은 1~4급으로 구분되며 1~3급은 매월 연금으로, 4급은 일시보상금으로 지급합니다. ▶ 이혼한 배우자 노령연금을 나눠 받을 수 있나요? 네. 이를 분할연금이라 하는데 아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노령연금 수급권자와 국민연금 가입기간 중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이고, 본인이 61세(1953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별로 61~65세) 이상, 노령연금 수급권자인 배우자와 이혼했거나 이혼 후 배우자가 노령연금 수급권을 취득한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급액은 혼인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을 똑같이 나눠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모두 61세 이상이고, 이혼한 배우자가 매월 노령연금 150만원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혼인기간 10년의 노령연금액이 100만원일 경우, 분할연금 신청을 하면 혼인기간에 대한 노령연금액 100만원 중 50만원을 나눠 받을 수 있습니다. 분할연금제도는 이혼한 배우자에게 노령연금수급권자와의 혼인기간 동안 정신ㆍ물질적으로 이바지한 부분에 대해 일정액을 보장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미국 현직 국무장관이 자기 집 앞 눈을 치우지 않았다고 해서 시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장관은 즉시 눈을 치웠고, 기꺼이 벌금을 내겠다고 했다. 지난주 국제 뉴스로 알려진 사실이다. 내용인즉 이렇다. 미국 북동부지역을 강타한 눈보라가 지나간 뒤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에도 2m 이상 되는 눈이 쌓여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었다. 캐리 국무장관 사저(私邸) 앞 인도에 쌓인 눈을 본 한 시민이 보스턴 시청에 신고했는데 시에서는 하루 만에 벌금 50달러를 부과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은 빙판길 사고를 우려해 집주인이 자기 집 앞 인도 눈을 치우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장관은 대변인을 통해 눈 폭풍이 불 당시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었으며, 장관이 고용한 제설회사 직원이 착각해 집 앞 인도 눈을 치우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대외관계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부서로, 국무장관은 대통령 최고 조언자로서 외교면에서 대통령의 분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당시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에 기용했고 2013년 2월 그가 퇴진하자 대선후보를 역임한 존 캐리 상원의원을 장관에 임명했다. 이렇듯 국무장관은 미국 행정부 실세 중 실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대통령 후보에다 현직 실세 장관의 조그마한 법규 위반에도 가차 없이 책임을 묻는 그들의 공권력 행사에 눈길이 가는 것은 우리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미국 법 집행이 엄격한 사례는 이 밖에도 많다. 지난해 9월, 40년 이상 하원의원으로 활동해 온 찰스 랭글 의원 등 의원 8명이 의회 의사당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것도 두 손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운 채. 이민법 개정 촉구 시위를 벌이던 중 폴리스 라인을 넘어 도로를 점거했다는 것이 체포 이유다. 랭글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져 있는 유명 정치인이다. 또 2011년에는 현직 워싱턴 시장이 정부 예산 편성에 항의 시위를 하다가 통행방해 혐의로 수갑을 찬 채 체포되는 사진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그와 정반대의 뉴스거리가 비일비재하다. 국회가 개원 중일 때 여의도나 강남의 고급음식점 인근 도로는 검은색 대형 승용차들이 큰길 2차선까지 점령해 주차하고 있어도 단속은커녕 대기 중인 운전기사들이 내뿜는 담배 연기만 자욱하다는 비아냥이 흘러나온다. 고위 공직에 내정된 후보자 중 병역 기피에 대한 의혹은 빠지지 않고, 비정상적인 부동산 운용으로 재산을 늘린 이야기도 단골로 나온다. 위장전입이 엄연히 실정법상 처벌 대상인데도 관행임을 빌미로 슬그머니 넘어가고 병역 면제 이유로 신체 일부 결함 정도는 이제 큰 관심도 끌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학위 논문 표절 여부가 새로운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두 준법정신 교육 부재에 기인한 것이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equality before the law)’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국가론’에서의 정의 이념과 ‘신 앞의 평등’이라는 종교사상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중세 봉건시대 엄격한 신분차별제를 시민혁명으로 극복한 프랑스 인권선언과 미국독립선언서에서 확인되고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는 이 정신은 우리나라 헌법에서도 취하고 있다.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생활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로 시작하고 있다. ‘법 앞의 평등’ 정신은 힘없고 무지한 자만 법을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도 마찬가지로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특히 공직자 경우 개인적 비리나 부당이득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고위공직자가 권한을 남용하거나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위법한 행정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히 단죄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 집행 일관성을 상실하게 되면 법 권위가 무너지고 만다. 공직 청렴도를 측정하는데 필수적인 내부청렴도는 인사나 예산, 시책 추진 등에서 위법 또는 부당한 사례가 있었느냐를 따져 묻는 것이다. 준법은 사회 전반의 청렴을 보장한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2016년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자료수집 중 대한제국 시절 당시 양산군 현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 자료는 1902년(광무 6년)에 제작된 ‘양산군중기(梁山郡重記)’로 110여년 전 양산군 현황이 소상히 담긴 자료다. 중기(重記)는 이전 관리가 신임 관리에게 사무를 인수인계할 때 전하는 행정문서로, 이 책에는 양산군 내 각종 건물과 현황을 50여쪽에 걸쳐 꼼꼼히 기록했다. 또 장마다 관인이 찍혀있어 사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아 구한말 양산 역사를 구명(究明, 사물의 본질이나 원인을 연구해 밝히는 것)하는데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책은 향토사연구자와 관련 학계 등에서 밝히려 애쓰던 조선 시대 양산읍성 내 동헌(고을 수령 등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 규모와 건물 이름, 조선 후기 경남지역 최대 역(驛) 중 하나로 알려졌던 황산역 규모와 강에서 지내던 국가 제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가야진용신제의 가야진사(伽倻津祠) 건물 구성, 양산향교 모습, 영남7대루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사라진 쌍벽루(雙碧樓)가 6칸의 큰 누각이었다는 점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어 양산역사 복원에 귀중한 자료다. 신용철 관장은 “양산군중기는 현재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양산역사 복원과 선양 사업 기초가 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며 “근현대 양산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견한 성과여서 앞으로 더욱 많은 귀중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은 양산군중기 소장자와 협의를 거쳐 1개월 정도 정밀하게 내용을 검토한 후 관련 자료를 우선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오는 13일까지 양산과 관련된 유물ㆍ자료를 공개 구매한다. 이번 구매 대상 유물은 ▶대한제국부터 현대까지 양산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모든 자료 ▶천성산과 관련된 모든 자료 ▶양산 불교 문화재 관련 유물 ▶양산 고고ㆍ도자문화 관련 유물이다. 유물 매도 신청은 오는 13일까지며 시립박물관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 매도 참가 자격은 문화재 개인 소장자 또는 문화재매매업 허가를 득한 개인과 법인으로 도굴품, 장물, 위조품 등 불법문화재와 문화재 관련 사범은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san. 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392-3323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지역 스키 동호인을 위한 각종 스키ㆍ스노보드 대회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달 27일 원동면 에덴밸리리조트에서 ‘제4회 양산시장배 알파인스키 및 스노보드 대회’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제5회 양산시스키협회장배 대회’와 ‘제3회 국민생활체육 양산시스키연합회장배 대회’가 오전과 오후 연이어 열렸다. 세 개 대회 모두 초ㆍ중ㆍ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했다. 각 대회별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설원을 질주했고, 가족들은 열띤 응원을 통해 선수를 격려했다. 다음은 각 대회별 1위 입상자 명단. <제4회 양산시장배> ▶스키 초등 1ㆍ2학년부 최준혁(남)ㆍ박정윤(여) 초등 3ㆍ4학년부 김민준(남) 초등 5ㆍ6학년부 김건우(남)ㆍ김민서(여) 중등부 서명준(남)ㆍ윤지원(여) 대학청년부 함정현(남)ㆍ김은아(여) 일반부 김현수(남)ㆍ문경미(여) 장년부 김상혁(남)ㆍ김정예(여) ▶스노보드 6학년부 김태욱(남) 중등부 김한동(남)ㆍ김지향(여) 일반부 남기준(남) ▶알파인보드 초등부 박지성(남)ㆍ박지혜(여) 일반부 김동열(남) <제5회 양산시스키협회장배> ▶스키 초등 1ㆍ2학년부 최준혁(남)ㆍ김아정(여) 초등 3ㆍ4학년부 김민준(남)ㆍ심민서(여) 초등 5ㆍ6년부 김건우(남)ㆍ김민서(여) 중등부 이정섭(남) 대학청년부 장성은(남) 일반부 김현수(남)ㆍ문경미(여) 장년부 정운옥(남) ▶스노보드 5ㆍ6학년부 김태욱(남) 중등부 이준혁(남)ㆍ김지향(여) 대학청년부 김민준(남) 일반부 남기준(남)ㆍ김희영(여) ▶알파인보드 초등부 박지성(남)ㆍ박지혜(여) 일반부 김상권(남) <제3회 양산시스키연합회장배> ▶스키 초등 1ㆍ2학년부 최준혁(남)ㆍ김아정(여) 초등 3ㆍ4학년부 김민준(남)ㆍ심민서(여) 초등 5ㆍ6년부 김건우(남)ㆍ김민서(여) 중등부 김수광(남)ㆍ윤지원(여) 대학청년부 장성은(남) 일반부 김현수(남)ㆍ문경미(여) 장년부 정운옥(남) ▶스노보드 5ㆍ6학년부 김태욱(남) 중등부 이준혁(남)ㆍ김지향(여) 일반부 남기준(남)ㆍ김희영(여) ▶알파인보드 초등부 박지성(남)ㆍ박지혜(여) 일반부 김태형(남)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축구부가 큰일을 냈다.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이 대회는 선수 중심 엘리트 체육인들의 꿈의 무대로, 사실상 전국 최고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양산초 축구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열린 제11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04년 창단 이래 10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양산초 축구부는 예선리그 전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16강전에서 성덕초를 3대 0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강전에서는 경기도 양주 유소년팀과 1대 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머줬다. 4강전은 대구FC U-12팀인 대구 신흥초에게 2대 0 완승하며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대구 반야월초를 꺾고 올라온 대구 화원초와 맞붙게 됐다. 전ㆍ후반과 연장전까지 0대 0 무승부를 거두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승부차기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양산초 골키퍼 이진우 선수 활약으로 5대 4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줬다. 양산초 조용기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전국대회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엘리트 유망주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대단히 큰 성과”라며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자신감도 성장해 앞으로 우리 선수들 기량이 더 기대되며, 자신감만큼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를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대회 MVP는 전 경기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11번 조혜성 선수가 받았다. 골키퍼상은 선발 출전경기마다 무실점하고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보여준 18번 이진우 선수가 받았다. 우수 수비상은 3번 신호승 선수, 최우수 감독상에 조용기 감독, 최우수 코치상에 최광일 코치가 선정됐다. 박춘자 교장은 “축구부에 대한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 지역민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이런 큰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축구 실력을 가다듬어 우승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성과 함께 올바른 인성을 길러 지덕체를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단장 이성덕, 지휘 박수연, 안무 김귀득, 이하 러브엔젤스)이 음악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기쁨, 열정을 전달하기 위한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러브엔젤스는 오는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키즈 콘서트’라는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공연을 즐기면서 기부도 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지역 내 저소득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러브엔젤스 1기부터 6기까지 모든 단원이 동참해 더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동요 ‘반달’, ‘초록바다’, ‘노을’, ‘꿈꾸는 고래’, ‘우리들의 마법학교’, ‘뱃살 통통 꼬리 통통 시골쥐’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피노키오’, ‘마법의 성’,’, ‘사랑하기 때문에’, ‘웃어요 웃어봐요’ 등 유명한 대중가요도 만날 수 있다. 또 이날 윤미희 소프라노가 특별출연해 ‘왕벌의 비행’, ‘사브라 댄스’ 등을 공연한다. 박수연 지휘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대해 러브엔젤스만의 색다른 공연으로 희망을 심어주고 싶고, 일반 관객에게도 동요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단원들도 노래하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어린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브엔젤스는 지난 2010년 4월 아이들 노래로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가꾸기 위해 창단했다. 창단 1년 만에 제주KBS 창작동요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12 제6회 새잎(Safe)동요제 우수상, 2014 제29회 초록동요제 우수상, 제4회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 우수상, 제12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쿠르 초등부 중창 금상, 제2회 바다사랑 어린이 동요대회 해양수산부장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민희 기자 일시 2월 15일 6시 장소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모든 좌석 5천원 문의 362-6767
전화 이용한 선거운동 -주체 : 후보자 -기간 : 선거운동 기간 중(2월 26일~3월 10일) -방법 : 전화를 이용해 송ㆍ수화자 간 직접 통화하는 방법,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금지시간 :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할 수 있는 사례 -후보자가 자신의 홍보와 안내멘트(“후보자 기호○번 ○○○입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등)를 자신의 휴대폰 통화 연결음으로 사용하는 행위. 후보자가 자동동보통신에 의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정보를 문자(문자 외 음성ㆍ화상ㆍ동영상 등은 제외)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 ▶할 수 없는 사례 -문자가 아닌 음성ㆍ화상ㆍ동영상 파일 등을 전송하는 행위. 후보자 외에 가족이나 제3자가 전화를 이용해 선거운동하는 행위. 특정 장소에 전화를 가설하고 전화홍보팀을 운영하는 행위. 통화방법 또는 시간대를 위반해 전화로 선거운동하는 행위. 정보통신망 이용한 선거운동 -주체: 후보자 -기간: 선거운동 기간 중 -방법: 해당 위탁단체가 개설ㆍ운영하는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ㆍ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게시하는 방법,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 ▶할 수 있는 사례 -후보자가 위탁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반대를 표현한 글 또는 UCC 등을 게시하는 행위. 후보자가 선거공보, 선거운동용 명함을 스캔해 위탁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SNS, 모바일메신저 포함)을 이용해 전송 또는 전달(리트윗)하는 행위. ▶할 수 없는 사례 -위탁단체 인터넷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ㆍ대화방 등에 선거운동 글 등을 게시하는 행위. 후보자가 자신 인터넷홈페이지를 제작해 선거운동에 이르는 글 등을 게시하는 행위. 명함 이용한 선거운동 -주체: 후보자 -기간: 선거운동 기간 중 -규격: 길이 9cm, 너비 5cm 이내 -게재사항: 후보자 홍보에 관한 사항 -방법: 여러 사람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인에게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음. -명함배부 및 지지호소 금지장소: 병원ㆍ종교시설ㆍ극장의 안, 위탁단체 주된 사무소나 지사무소의 건물 안. ▶할 수 있는 사례 -후보자가 호별방문에 이르지 않는 마트, 시장, 찜질방, 백화점, 공원 등에서 명함을 배부하는 행위. 후보자가 관공서ㆍ공공기관의 민원실에서 명함을 배부하거나 지지호소를 하는 행위. 명함에 합성사진이 아닌 일반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는 행위. ▶할 수 없는 사례 -후보자가 아닌 자가 명함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명함을 호별투입, 자동차에 삽입, 아파트 세대별 우편함에 넣어 두거나 아파트 출입문 틈새로 투입한 행위. 후보자가 병원ㆍ종교시설ㆍ극장 안에서 후보자 명함을 배부한 행위. 후보자가 ‘○○어촌계총회’ 등에 참석해 단상으로 나와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행위.
경상남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ㆍ특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에 나선다. 경남도는 설을 앞두고 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공정한 거래 질서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경남도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에 시행하는 원산지 표시 단속은 설을 맞아 제수품과 선물용품 원산지 표시여부, 표시방법 등의 적정성을 살피고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거짓표시 적발을 통해 부정유통행위를 근절시키고 소비자 신뢰 제고와 생산농가 보호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속 대상은 대형할인매장과 슈퍼, 전통시장, 도매상, 가공업체 등 농산물 취급소다. 단속반은 628개 농산물 품목에 대해 원산지 허위표시,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등에 대해 지도ㆍ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와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가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항노화산업 육성 협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13년 경남도가 경남 미래 50년 핵심 6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한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대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양산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체결한 것이다. 항노화산업은 노화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ㆍ개선하기 위한 의약품과 건강프로그램 등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한 산업이다. 양산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항노화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 차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현재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건립 중인 산학융복합센터 내에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항노화산업 R&D허브 기반을 구축해 연구개발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ㆍ재정적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은 물론 경남 미래 50년을 견인할 전략사업인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우리 지역 핵심자원인 부산대와 동반자적 협력이 필수적인데, 오늘 그 실마리를 마련했다”며 협약 체결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기섭 총장은 “양산시 지원과 우리 대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면, 양산을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항노화산업 메카로 만들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산학융합복합센터는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부지 9천500㎡, 연면적 8천896㎡ 규모로 건립 중이며,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 ‘삽량문화축전’이 올해 경상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 평가에서 시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과 비교했을 때 두 단계 하락한 것이다. 경남도는 도내 15개 시ㆍ군에서 진행하는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우수한 축제를 육성ㆍ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우수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 평가에 따라 ‘대표’, ‘우수’, ‘유망’ 등 세 단계로 등급을 정하고 단계에 따라 지원금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27일 문화관광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한 ‘201 5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를 소집, 각 시ㆍ군 추천을 받은 18개 문화관광축제를 평가했다. 이들은 축제 콘텐츠, 운영, 발전성, 성과 등 15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그 결과 삽량문화축전은 경남도 지정 축제 중 가장 낮은 등급인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새로운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양산시 문화관광과는 “콘텐츠, 볼거리 부족보다는 다른 지역 축제와 비교했을 때 삽량문화축전 기간이 짧아 관객 동원 등이 차이가 크게 난다. 그 부분에서 감점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역사문화축전이라는 큰 틀을 잡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지만, 올해는 큰 틀을 유지한 채 세부 콘텐츠만 보완하려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와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회의를 거쳐 더 발전하는 삽량문화축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대표축제로는 창원시 진해군항제,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우수축제는 김해시 분청도자기축제, 창녕군 낙동강유채축제, 유망축제로는 양산시 삽량문화축전, 진주시 개천예술제, 거창군 한마당대축제, 의령군 의병의 날 기념축제가 선정됐다. 이에 경남도는 대표축제에 각 7천900만원, 우수축제에 각 4천만원, 유망축제에 각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엄청나게 왜곡ㆍ확대됐다”, “정부를 믿어야 한다” 양산지역에서도 고조되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여론과 관련,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던 나동연 시장이 읍면동 순회간담회를 통해 고리원전 1호기 수명을 10년 더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작심한 듯 쏟아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의도에 따른 혹세무민”, “정치권이 정신 차려야” 등 다소 강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나 시장은 “원전 돔 하나 만드는데 5조원이 들어간다. 고리원전 1호기는 1976년 건설해 30년을 사용하기로 했다가 2017년까지 10년을 더 사용하기로 연장했다. 이후 아직 더 쓸 수 있다고 판단해 10년을 더 연장하려는 것”이라며 “1%라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당연히 폐기해야 하지만 5조원이나 되는 돔을 수리해서 잘 쓸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나 시장은 또 “대한민국 정부가 원전을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하지 않는다. 국민 입장에서 정부를 믿어야 한다”면서 “한수원에서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마치 원전에 무슨 일이 생길 것처럼 확대됐고, 후쿠시마와 체르노빌을 거론하면서 엄청나게 왜곡되고 침소봉대됐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고리원전 1호기 위험성이) 환경론자나 일부 시민운동가에 의해 아주 왜곡되면서 정치권과 연계됐고,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이 이들과 함께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확대되면서 정부를 흠집 내려는 부분도 있다. 여기에 우리 시민이 혹세무민 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들도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지 이렇게 정치적으로 가서는 안 된다”면서 “고리원전 1호기 문제는 사실상 지방자치단체에서 풀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간담회에 참석한) 지도자 여러분들이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올해부터 노인ㆍ장애인보호구역에서 법규를 위반하면 일반 도로보다 2배 가중 처벌받게 된다. 또한 일반 시민이 경찰 제복을 착용ㆍ휴대하거나 제조ㆍ판매할 경우도 처벌받는 등 경찰 관련 제도와 법규가 달라졌다. 어린이 통학에 이용되는 모든 차량은 담당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고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30만원을 물게 된다. 어린이통학버스 운영자와 운전자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영ㆍ운전 전에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정기교육도 2년마다 이수해야 한다. 법 시행 이전에 어린이 통학차량을 운영하던 사람은 오는 7월 29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 아동ㆍ청소년 관련 시설 운영자가 취업예정자에 대한 성범죄 경력조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범죄경력회보서’를 인터넷으로 발급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는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야만 발급 가능했던 만큼 인터넷 발급으로 범죄경력 조회가 한결 편리해졌다. 운전면허 적성검사용 신체검사서 발급도 쉬워졌다. 기존에는 도로교통공단에 신고한 의료기관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의료법에 따른 모든 의원과 병원, 종합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적성검사를 받지 않거나 적성검사 불합격자가 다시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특별교통안전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일반 시민이 경찰 제복을 착용 또는 휴대하는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을 처벌받는다. 경찰 제복을 제작하거나 판매하는 경우도 1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장정욱 기자
현재 도급계약 형태로 채용된 고속도로 요금소(톨게이트) 요금징수원을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양산지역 3개 요금소(양산ㆍ남양산ㆍ물금)에서 근무하는 요금징수원 70여명에 대해서도 고용 형태가 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6일 요금징수원 529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요금징수원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요금징수원들이 용역업체 소속임에도 실제로는 한국도로공사 지휘와 명령을 받아 일한 점을 인정했다. 법원은 “도로공사와 근로자들이 소속된 외주 운영자들 사이에 체결된 용역계약은 실질적으로 근로자 파견 계약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원청인 한국도로공사가 하청 노동자인 요금징수원 일에 개입할 경우 파견노동으로 봐야 하는데 고속도로 징수원은 파견이 허용된 업종이 아니다. 결국 현재처럼 용역업체를 통한 고용 형태, 즉 파견근무형태는 불법이 되는 셈이다. 전국에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요금소는 모두 334곳으로 요금징수원은 7천200여명에 이른다. 양산지역은 3개 요금소에서 요금징수원 70여명이 도급계약, 즉 법원이 이번에 불법 파견으로 규정한 고용방식으로 근무 중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일단 항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는 “본사에서 항소를 계획 중인 만큼 최종 판결에 따라 (요금징수원) 고용 형태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은 직접 고용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방사선이 외부에 노출됐을 때 주민이 대피해야 하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범위에 어디까지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산시를 포함해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등 고리원전 1호기 영향권에 있는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설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2일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원전 반경 8~10km였던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예방적보호조치구역(반경 3~5km)과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20~30km)으로 변경됐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이를 바탕으로 인구 분포와 도로망, 지형 등을 고려해 5월 21일까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양산시는 지형과 행정구역 등을 경계로 반경 21~28km까지 4가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안을 마련해 지난달 26일 양산시의회에 보고했다. 양산시가 마련한 안을 살펴보면 ▶지형을 고려한 반경 21km(1안, 포함 인구 9만3천명) ▶반경 20km에 포함되는 행정구역을 경계로 하는 22~23k m(2안, 포함 인구 9만4천명) ▶양산천을 경계로 하는 23~26k m(3안, 포함 인구 20만7천명) ▶지형을 고려한 26~28km(4안, 포함 인구 28만7천명)다. 양산시는 이 가운데 1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시의회에 제시했다. 1안은 천성산을 경계로 하며, 웅상지역 4개 동과 상ㆍ하북면 일부, 동면 개곡ㆍ법기ㆍ여락ㆍ사송ㆍ내송리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다. 이곳 인구는 9만3천여명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확대할 경우 양산시가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부각돼 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에 불필요한 저해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긴급보호조치구역을 최소한 범위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시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양산시의회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새누리, 중앙ㆍ삼성)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설정은 시민 안전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양산시와 시의회 의견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시민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공감대를 형성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30km까지 최대한 범위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되면 방사선 누출에 대비한 방호약품과 경보시설, 대피소 등을 확보해야 하고, 2년 마다 지자체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훈련과 주민 대피훈련을 해야 한다. 오히려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되는 것이 앞으로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등 더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설정과 관련해 인근 부산광역시는 해운대구와 금정구 등 행정구역 경계선으로 하는 21~22km를, 울산광역시는 삼동면과 남구, 동구 등 행정구역을 경계로 하는 24~2 6km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경남도가 경영자금조달로 힘들어하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 30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생계형 창업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가 도내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금신청은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ㆍ건설ㆍ운송ㆍ광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업체, 도ㆍ소매ㆍ음식ㆍ서비스업은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업체가 해당한다. 자금신청은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으로 하면 된다. 신청은 자금이 모두 소지할 때까지 계속된다. 조건은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로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또는 1년 만기 일시 상환이다. 경남도는 1년 동안 2.5%로 이차보전 한다. 융자를 원하는 기업은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이후 양산지점은 신용도와 매출액 등 서류심사와 사업장 실사를 거쳐 융자한도를 결정하고 신용보증서를 발급한다. 기업은 발급받은 신용보증서를 NH농협은행 또는 경남은행에 제출하고 융자 받으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남도 기업지원단(055-211-2984). 중소기업 홈쇼핑 입점 지원 한편, 경남도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TV홈쇼핑 방송 판매 입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TV홈쇼핑 방송 판매 입점 지원으로 유통 경로를 다양화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중소기업제품 TV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희망 기업은 오는 13일까지 경남도나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내용은 방송 정액 수수료인 2천200만원으로 경남도가 1천만원, 홈앤쇼핑 방송에서 1천200만원 지원한다. 대신 참여업체는 판매액 8%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대상은 경남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 영농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이다. 방송은 1회(40분) 예정이며 공인 기관이 발급한 인증서, 시험성적서 등이 필요하다. 특히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은 임상실험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성인용품과 주류 등은 판매할 수 없으며 방송 중 시연이 불가능한 상품도 안 된다. 신청은 팩스,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055-212-1176).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해 89개팀에서 3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2014년도 양산시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달 31일 시상식을 끝으로 10개월간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산시야구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부문별 시상과 함께 2015년도 리그 참가팀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을 대신해 정장원 복지문화체육국장, 김정희 시의원, 최시철 양산시생활체육회장, 정문기 물금농협 조합장, 마해영 프로야구 해설위원 등 야구 관계자와 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시상에 앞서 양산시리틀야구단과 원동중학교 야구부에 대한 지원금 전달도 진행했다. 양산시야구연합회는 양산시리틀야구단에 500만원, 원동중학교 야구부에 2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양산시 역시 원동중학교 야구부에 2천500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사회인 야구대회 시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통합 우승 일요(양산ㆍ삽량ㆍ춘추)리그 화이트샤크스, 토요(황산ㆍ통도)리그 아마게돈 ▶정규리그 우승 및 감독상 양산리그 나인스타즈(감독 천상원), 삽량리그 YB블루스카이(감독 김병철), 춘추리그 화이트샤크스(감독 박민철), 황산리그 G7(감독 이규호), 통도리그 아마게돈(감독 이경희) ▶포스트시즌 우승 양산리그 알로이GF, 삽량리그 레드폭스, 황산리그 스트라이크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상 양산리그 이재경(나인스타즈), 삽량리그 팽일기(YB블루스카이), 춘추리그 김지혁(화이트샤크스), 황산리그 하상용(G7), 통도리그 신지석(아마게돈) ▶포스트시즌 최우수 선수상 양산리그 박성민(알로이GF), 삽량리그 신은범(레드폭스), 춘추리그 지성민(화이트샤크스), 황산리그 서승문(스트라이크) 통도리그 하동우(아마게돈) ▶우수선수상 양란리그 노영화(세인트 볼파크), 삽량리그 여상목(이글아이), 춘추리그 심승규(마르스), 황산리그 주성국(비글즈), 통도리그 임근형(풀베이스) ▶다승왕 양산리그 박길우(알로이GFㆍ11승), 삽량리그 강선희(YB블루스카이ㆍ12승), 춘추A리그 옥동윤(화이트샤크스ㆍ12승), 춘추B리그 박의열(더원ㆍ10승), 황산리그 최경현(비글즈ㆍ13승), 통도리그 하민수(풀베이스ㆍ12승) ▶타격왕 양산리그 박주학(해머ㆍ0.641), 삽량리그 백진욱(YB블루스카이ㆍ0.655), 춘추A리그 문영민(마구ㆍ0.648), 춘추B리그 김성진(슬러거패밀리ㆍ0.694), 황산리그 하영일(골든라이거ㆍ0.600), 통도리그 김성중(아마게돈ㆍ0.625) ▶타점왕 양산리그 노시준(신기카이져스), 삽량리그 김상현(탑클래스), 춘추A리그 신경민(마르스)ㆍ박상현(공갈포슬러거스), 춘추B리그 김성중(한마음패밀리) ▶홈런왕 양산리그 정석규(알로이GF), 삽량리그 김홍훈(마스터), 춘추A리그 윤여신(마구패밀리), 춘추B리그 김성중(한마음패밀리), 황산리그 윤여신(드림), 통도리그 최영우(근로복지공단) ▶선수출신 타격왕 구종화(세븐골드ㆍ0.743) 타점왕 표수용(레드폭스) 홈런왕 김두영(나인스타즈) ▶심판상 조상현(양산시야구협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