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9시 35분께 원동면 함포마을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홀로 생활하던 정아무개(72)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홀몸 어르신이 주변 무관심 속에서 고립돼 사망하거나 힘든 생활을 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관심은 물론 지자체 차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경남발전연구원에서는 최근 ‘경남 독거노인 자립생활 서비스 지원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홀몸 어르신에 대한 주거, 사회적 단절, 복지사각지대 등 통합적 위기 진단이 필요하며, 앞으로 지역 차원에서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경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홀몸 어르신 비중이 전남(25.7%)에 이어 2위(2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은 전체 어르신 가운데 홀몸 어르신 비율이 2012년 기준 25.6%(6천630명)로 도내 8개 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양산시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시행 기관으로 지난 2002년 4월부터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천506세대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활동량 감지장치와 가스ㆍ화재감지장치 등 각종 감지장치를 홀몸 어르신 거주 공간에 설치해 어르신 활동이 1시간 이상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역센터로 관련 내용을 전송하고, 보고를 받은 지역센터는 안전돌보미를 출동시켜 초기에 응급처치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홀몸 어르신 6천600여명 가운데 1천700여명 정도만 사업 혜택을 받고 있어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독사방지위원회(가칭) 설치를 추진 중인 박대조 양산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창ㆍ소주)은 “현재 양산은 홀몸 어르신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 등 고독사 방지를 위한 기본 틀은 갖춰져 있다”며 “적어도 양산에서 만큼은 혼자 사시다 돌아가신 후 나중에 발견되는 일이 없도록 희망하는 사람은 모두 응급안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양산시와 논의해 조례를 통해 사업 확대 근거를 마련하고 먼저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웅상지역부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진은 “기존 노인돌봄서비스 등으로 홀몸 어르신 고독사를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서비스 제공인력 노동조건 개선과 역량 강화, 사례서비스 체계화, 공식ㆍ비공식 홀몸 어르신 지지망 구축 등은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어 “선진국 홀몸 어르신 지원정책과 국내사례를 분석한 결과 홀몸 어르신 서비스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확대가 필요하고 지역사회 내 조직 간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생활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구진은 ▶기능상실 예방을 위한 노인 주체적 자립 강화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현장밀착형 지원 구축 ▶복지 욕구 다양화를 통한 적극적 1인 가구 지원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물금신도시 2단계 조성에 따라 변경된 버스노선이 운행 한 달 만에 재조정됐다.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지원하면서 배차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은 것이다. 양산시는 대중교통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물금신도시와 동면 석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8번(옛 127번), 15번, 72번 버스노선을 일부 변경해 운행했다. 하지만 한 달 간 운행해 본 결과 8번, 15번 노선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통학 문제도 또다시 제기돼 재검토에 들어간 것.<본지 536호, 2014년 7월 15일자> 이에 15번 노선(1대, 양산시립도서관~양산부산대병원)을 8번 노선(3대, 양산터미널~양우내안애)에 통합하고, 8번 노선을 변경해 오는 16일부터 재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변경될 8번 노선은 양산터미널~동면석산 신도시~양산부산대병원~신주중~남양산역~부산대양산캠퍼스역~반도3차~양우내안애~물금동아중 구간으로, 30분 간격으로 4대 운영된다. 양산시는 “재조정된 버스노선은 물금ㆍ석산신도시 주민 불편사항인 물금동아중 통학과 지하철역 접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신설 버스노선은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가장 효율적인 노선이 찾아지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실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지방교육세를 포함한 정기분 균등분 주민세 16억원을 부과하고 오는 31일까지 납부를 당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1억5천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에 납부할 균등분 주민세 대상은 ▶8월 1일 현재 지역 내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 ▶2013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면세사업자의 경우 소득세법에 의한 총수입금액)이 4천800만원 이상인 사무소 또는 사업소를 둔 개인사업자 ▶사무소 또는 사업소를 둔 법인이나 법인세 과세대상이 되는 법인격 없는 사단ㆍ재단ㆍ단체다. 개인은 7천700원, 개인사업자는 5만5천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수에 따라 5만5천원에서 55만원까지 차등 부과한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취업 건수가 700건에 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는 지난 3월 일자리센터를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일자리상담사도 2명에서 7명으로 확대ㆍ개소했다.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2013년 3~6월)과 비교해 구직 건수가 760건에서 1천221건으로 60.7% 늘었으며, 구직인원수는 159건에서 541건으로 240.3%, 알선 건수는 1천101건에서 2천550건으로 131.6%, 취업 건수는 347건에서 504건으로 45.2%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를 중ㆍ장년, 청년ㆍ여성 등으로 전문화해 맞춤형 취업알선과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구직자 취업특강과 상담사 역량강화교육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일자리 참여자 정기상담을 통해 민간일자리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양산시는 오는 9월 24일 경남 동부권(양산ㆍ김해ㆍ밀양) 채용박람회를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어 경남도내 기업체의 적극 참여와 양질의 취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10여개 구인업체와 2천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채용박람회는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채용마당과 직업체험마당, 멘토링 상담,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취업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2014년 당초예산 6천336억원보다 884억원 늘어난 7천220억원(일반회계 6천364억원, 특별회계 856억원) 규모의 201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는 당초예산보다 13.95%가 늘어난 것으로,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사회복지와 교통 분야 예산을 늘리는 대신 긴급하지 않은 사업을 없애고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 절감을 통한 재원확보에 노력했다. 특히 이번 민선 6기 주요 공약사항인 임기 내 부채 50% 감축계획에 따라 2014년 상반기 30억원 조기상환에 이어 추가경정예산에 추가 20억원을 편성해 조기상환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상환예정액인 29억원을 포함하면 2014년도 지방채 전체 상환액은 108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0년 이후 지방채 신규 발행을 억제하고 2010년부터 현재까지 490억원을 꾸준히 상환하고 있는 양산시 부채감축 의지의 연장선으로, 내년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150~160억원 정도를 상환해 부채 감축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양산시는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안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에 비해 725억원이 늘어난 6천364억원, 특별회계는 159억원이 늘어난 856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세외수입 등 세수 확충에 따라 당초보다 75억원이 늘었고, 지방교부세가 당초보다 220억원이 증액돼 전반적으로 예산규모가 확대됐다.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297억원이 늘어난 1천90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0.01%를 차지한다. 이는 기초연금 134억원, 영유아보육료 100억원 등 복지예산 확대에 따른 것으로 전체 예산에서 한 분야가 30%를 웃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뒤로 수송ㆍ교통분야 238억원, 일반공공행정 77억원, 환경분야 55억원 순으로 증액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1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1일까지 11일간 제134회 임시회를 열고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데 이어 양산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 제ㆍ개정안,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심의한다. 양산시가 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당초예산 6천336억원보다 884억원 늘어난 7천220억원 규모다. 시의회는 또 이번 임시회 기간에 <양산시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민대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양산시 노인복지관 관리 및 운영 민간 위탁 동의안>, <양산시 경관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천연가스 충전소가 문을 닫아 지역 내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연료를 보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천연가스 충전소가 없다. 이 때문에 천연가스 버스 연료 충전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시내버스 회사인 (주)세원 차고지에 이동식 충전소(사진)를 설치ㆍ운영하고, 버스 50대가 이곳에서 연료를 보충해 왔다. 그런데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31일 양산시에 ‘도시가스충전사업 폐업’을 신고했다. 기획재정부가 충전소 운영ㆍ관리를 위해 매달 지원하던 1억원가량 비용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지난 5일 폐업신고를 수리했고, 해당 충전소는 12일 0시부터 충전소 운영을 중단했다. 이동식 충전소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양산시 환경관리과는 “원래는 이동식 충전소는 지난 2010년 지원이 끝나는 건데 공용차고지 건립이 늦어지는 바람에 환경부를 설득해 겨우 지원을 연장해 온 것”이라며 “이제 더는 예산이 없어서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충전소가 문을 닫음에 따라 천연가스 시내버스 50대의 연료 보충이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결국 50대의 시내버스는 연료보충을 위해 부산시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충전소까지 가야 한다. 버스업체 “시 예산 지원으로 해결 가능” 양산시 “시민 불편 뻔하지만 예산 없다” (주)세원은 “만약 이동충전소가 문을 닫게 되면 하루 50대의 차량이 왕복 1시간 거리인 금곡까지 가서 충전해야 하는데, 차량 운행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버스 운행을 줄이면 배차 간격이 길어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받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료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버스 기사 휴식 시간과 버스 정비 시간이 크게 줄어 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내년 준공하는 공영차고지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생길 때까지라도 양산시가 지원해 주면 시민 불편 없이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 현재 가스 운송비용과 충전소 관리원 임금 등 이동식 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금액은 1년에 10억원 정도다. 늦어도 내년 연말 공영차고지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완공된다고 가정하면 최대 15억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교통정책과는 “결과적으로 버스 운행을 줄이는 건 어쩔 수 없고,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료 충전을 출ㆍ퇴근 시간에 하는 게 아닌 만큼 낮에 차량 운행을 1회 정도 줄이면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가 금곡까지 가서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2~3억원 정도”라며 “그 정도 수준이면 기존 시내버스 재정지원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세원은 단순히 버스 충전에 드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운행 횟수가 줄어듦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감소가 더 문제라는 입장이다. (주)세원은 “운행 감소로 버스 회사 수익이 감소하면 결국 지자체에서 재정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금액만 11억6천만원 정도”라며 “차라리 이 비용으로 이동식 충전소를 지원하면 시민 불편도, 운행 안전도 다 해결될 문제인데 양산시가 충전소 폐업을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핵심 콘텐츠가 없다” 187만3천㎡에 이르는 낙동강 황산문화체육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에 대해 백화점식 사업 나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특색이 없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레저와 관광에 집중돼 환경과 생태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양산시는 지난 8일 물금읍사무소와 동면사무소에서 차례로 낙동강 황산문화체육공원 등 활성화 기본계획 및 선착장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 형식의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낙동강으로부터 부는 바람을 맞으며 트래킹을 즐긴다는 ‘황산가람길’을 기본 콘셉트로 ‘공감 공간’(락: 樂), ‘치유 공간’(휴: 休), ‘발견 공간’(생: 生), ‘활력 공간’(수: 水)으로 나눠 시설물이 들어선다. 인접한 가산수변공원은 파크레포츠 공간으로, 호포나루강변공원은 익사이팅 공간으로 각각 조성된다. 이에 따라 황산문화체육공원에는 단기계획(2014~2016년)으로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등 기존 시설 정비를 비롯해 파크골프장, 오토캠핑장, 연지공원, 생태탐방선 선착장, 이동식 편의점이 들어서고, 중기계획(2017~2019년)으로 원형광장과 벚꽃 길, 수영장, 미로공원, 억새숲, 민물어로체험장, 습지체험장, 족욕장 등이 조성된다. 번지점프와 집라인, 열기구, 익스트림스포츠, 마차 체험, 수상레포츠 계류장 등은 장기계획(2020년 이후)에 포함됐다. 가산수변공원에는 그라운드 골프장과 수변공원, 가시연꽃 군락지 사업이 포함됐고, 호포나루강변공원에는 애완동물공원과 크리켓장, 다목적 수상레포츠 계류장, RC카(무선조종 자동차) 체험장이 들어선다. 양산시는 이를 통해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레저ㆍ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양산지역 대표 공원이자 랜드마크를 넘어 경남 수변 레포츠의 중심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에서 쓴소리가 이어졌다. 기존에 다른 지자체에서 먼저 도입해 성공한 사업 모델만 모아 놓은 백화점식 나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황산문화체육공원만의 특색 있는 핵심 콘텐츠가 없는 그저 그런 수변공원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지적은 ‘황산(黃山)’이라는 역사적으로 유례 깊은 지명을 공원 이름으로 내걸었음에도 그에 걸맞은 지역의 역사ㆍ문화 콘텐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가야와 신라가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접경지역이자 찬란한 철기 시대를 꽃피웠던 증거인 물금 제철유물 등 역사 콘텐츠가 있지만 이를 활용한 시설물은 계획에 없다. 이밖에 너무 개발과 레저ㆍ관광시설에 집중하다 보니 기존 수변공간에 살고 있는 동ㆍ식물 생태와 환경 보존 등 자연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시민이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고려하다 보니 여러 가지 사업이 포함된 것”이라며 “지적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한 뒤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대운산자연휴양림 토요 숲 속 작은 음악회 여름 더위와 문화 갈증을 단번에 날려줄 야외공연이 찾아온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여름철 휴양림 방문객을 위해 내달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숲 속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운산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합창, 색소폰 연주, 댄스스포츠 등 양산지역 예술단체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이수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겨울나기’(삼인출판) 출판 기념식이 지난 21일 한송예술인촌에서 열렸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이 시인과 오랜 인연이 있는 신한균 사기장의 주선으로 마련됐으며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과 보광고 교사들이 함께했다. 이 시인의 ‘겨울나기’는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인간에 대한 깊고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자기 고백적 성찰에서부터 오늘날 노동가이자 교육 운동가로서 시인의 시선이 다채로운 빛깔로 기록한 작품이다. 특히 3부는 ‘통도사 가는 길’로 통도사에 얽힌 인연들을 시로 표현했다. 그 속에서 이수호 시인이 가진 양산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수호 시인은 “지금은 겨울보다 더 혹독한 세월이며 사람 사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 겨울은 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모두 힘들고 고독할 때 마음을 달래줄 풍경소리가 그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주선한 신한균 사기장은 “세월호 참사로 출판기념식을 마다하는 이수호 시인을 설득해 조촐하게나마 시집 출판을 기념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사람이 이 시집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수호 시인은 (사)한국갈등해결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지난 20일 웅상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경남연합회장배 양산시 에어로킥 클럽대항전’이 열렸다. 에어로킥이란 태권도 발 스텝과 격투기 동작을 에어로빅스 유산소 운동 동작과 결합한 새로운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인 에어로빅 장점과 타격, 발차기가 포함된 킥복싱의 격렬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운동으로 최근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클럽대항전에는 2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유치부 ‘에어로 댄스’, 초ㆍ중ㆍ고ㆍ일반 ‘에어로킥’ 경연부문과 유치ㆍ초등부 ‘에어로 컴뱃’의 경기부문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초등부는 ‘리틀짐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기주태권도’가 2위, ‘원일태권도’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인부는 ‘기주태권도’가 1위를, ‘리틀짐클럽’과 ‘용산태권도’가 뒤를 이었다. 김민희 기자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또다시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원동중 야구부는 지난 28일 부산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에서 성남 매송중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원동중은 경기 초반 앞서가다 2회 말 5실점 하며 4대 6으로 역전됐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5회와 6회 10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어 14대 6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동중 야구부는 지난해 창단 2년 만에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대통령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이 부족해 폐교 직전까지 몰렸던 원동중 우승은 ‘기적’이라 불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교생이 51명에 불과한 시골 중학교의 우승이라 의미는 남달랐다. 그로부터 1년 후, 대통령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다시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했다. 원동중 기적은 더 이상 기적이 아닌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실력임을 당당히 입증하며 야구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원동중 야구부 이상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두 배 이상 연습한다”며 “힘들게 연습한 만큼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동중 문양수 교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학생들이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지휘 박수연, 안무 김귀득)이 지난 25일 오후 3시 북정동 양산서울요양병원에서 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쳤다. ‘사랑 담아 떠나는 엔젤스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요양병원 어르신과 가족, 의료진 등 60여명이 아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였다. 러브엔젤스는 1시간 동안 귀여운 합창곡을 선보이며 어르신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말의 향기’, ‘머피의 법칙’, ‘배고픈 호랑이’ 등 합창곡부터 소속 단원들의 개인 무대까지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사랑으로’와 ‘고향의 봄’은 러브엔젤스와 관객 모두가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은 “손자, 손녀 같은 어린아이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에 지쳤던 마음이 편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러브엔젤스 박수연 지휘자는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산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할 예정이니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물놀이는 통도아쿠아환타지아 통도사 인근에 있는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다양한 최첨단 물놀이 시설에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별 실내 워터파크, 골프장,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9가지 파도를 체험할 수 있는 파도풀과 쏟아지는 폭포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플레이, 토렌토리버, 다이빙풀과 슬라이드 등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물놀이 시설로 가득하다. 특히, 가장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아쿠아 플레이’는 파도 풀과 함께 해적 바가지에서 폭포수가 쏟아지며, 다양한 모양의 슬라이드와 미로를 탄다. 이밖에 구불구불 어두운 통로를 따라 질주 끝에 바로 풀장 물속으로 떨어지는 ‘보디슬라이드’와 연인 또는 가족이 2인용 튜브를 타고 즐기는 ‘튜브슬라이드’ 등도 있다. 사시사철 맑은 자장암 계곡 인공이 아닌 자연에서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통도사 자장암 계곡을 추천한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암반층으로 된 계곡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지루하다 싶으면 계곡 바로 위 자장암을 한번 둘러봐도 좋다. 자장암은 통도사 창건주 자장율사가 통도사 창건(646년) 전 수도했던 암자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 조그마한 암자는 방문객으로 늘 북적인다. 불심이 깊은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보인다는 금와(金蛙)보살 덕분이다. 법당 뒤편 암벽에 난 조그마한 구멍에 사는 개구리가 바로 금와보살이다.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했다고 전해진다. 법당 사이에 난 긴 줄을 따라 금와보살을 보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빼어난 경치 내원사 계곡 통도사에서 국도35호선 부산방면으로 자동차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내원사 계곡이 있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돌부리를 울리며 흐르는 광경은 온갖 번뇌를 잊게 할 정도로 신비스러워 해마다 야영을 즐기는 피서객으로 붐빈다. 단 취사는 할 수 없다. 갖가지 펜션 천국 배내골 양산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배내골도 유명하다. 영남알프스 가지산 고봉이 감싸고 있으며, 산자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 물이 모여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맑은 계곡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해 우리말로 배내골이라 일컬어지고 있으며, 주변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펜션도 110여개 정도 모여 있어 1박 2일 여행으로 제격이다. 이밖에 양산에는 홍룡사 계곡(폭포), 무지개 폭포, 대운산자연휴양림 등 다양하고 숨은 피서지가 즐비하다. 양산시 문화관광 포털시스템(http://tour.yan gsan.go.kr)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올해 초, 양산지역에서 한 다문화가정이 부부간 불화로 죽음을 맞는 최악의 사건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부부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1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두 달여간 부부교실을 진행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양산 다문화가족, 아름다운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부부교실은 부부 심리치료ㆍ상담과 부부가 갖춰야 할 역할과 자세 강의 등 부부 사이에 필요한 덕목에 대해 알려줬다. 마지막 강의가 있었던 지난 25일, 부부교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종강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모였다. 이들은 그동안 받았던 교육에 관해 이야기하고 강의 때 배운 노래 ‘꿈을 먹는 젊은이’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강의는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현실을 담아낸 연극 ‘우리들의 이야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겪었던, 내 주위 이웃이 경험했던 일을 연극으로 보면서 결혼이민여성들 눈에 눈물이 글썽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한 결혼이민여성은 “연극 내용이 제가 처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 때와 똑같아서 눈물이 났다”며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힘든 상황이었기에 여기서 못 살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지금은 센터와 주변 도움으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연숙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친정집이 돼 주며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
(사)한국미술협회양산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1 초대작가전’을 개최한다. 1+1 초대작가전은 양산시민에게 지역 미술인 작품뿐 아니라 인근 경남지역 미술인의 작품을 함께 즐기길 바라는 의미로 개최한다. 양산미협 회원 20명의 작품과 함께 창원, 울산, 김해, 밀양 등 경남지역 미협 소속 작가 2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 수묵화 등 모두 4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양산미협 최현미 지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시각적인 소통과 교류의 장이 돼 예술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다른 지역 작가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방학에 맞춰 전시회를 열어 청소년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가전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은 30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김민희 기자
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전통 서화 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은 오장진(59, 물금읍, 사진) 씨에게 돌아갔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제13회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수상작이 지난 22일 가려졌다. 전국에서 출품된 470점 작품 가운데 행초서 부분 오장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오 씨는 물금읍에 있는 보각사 스님으로 30년간 붓글씨로 수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그동안 수행하기 위해 혼자 서예를 익히고 글을 써왔다. 우연한 기회에 출품하게 됐고 제 글씨가 대중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수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성근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받은 오장진 씨의 작품은 한 획마다 굳센 힘이 느껴지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배 심사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출품작이 늘고 있으며 그만큼 작품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회이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다. 수상을 한 분이든 그렇지 못한 분이든 앞으로도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일반부, 학생부 모두 해가 갈수록 참가자 작품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양두 운영위원장은 “늘어나는 출품작 수만큼 관설당 박제상 공을 널리 알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서예대전에 참가하는 모든 분이 수상 자격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서예대전 운영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해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 양산을 알리는 것에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예대전은 일반부 450점, 학생부 20점 등 모두 47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서예대전 수상작은 삽량문화축전이 열리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양산실내체육관에 전시하며 시상식은 10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은 지난 2 002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박제상 공의 호인 관설당(觀雪堂)을 따 ‘관설당전국서예대전’이라 이름 지었으며 박제상 공의 충효 사상을 계승하고 서화 예술분야의 신진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을 높이하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다음은 수상 결과 일반부 ▶대상 향목 오장진(행초서) ▶최우수 윤초 허수희(한글) ▶우수 해담 정헌두(해서), 소운 오선희(예서), 정담 박정숙(전서), 금초 구자만(예서), 아림 표애란(사군자) ▶오체상 청묵 김현무 ▶삼체상 남정 권구천, 청허 김명훈, 연용 김인선, 우당 성순희, 진서 안다출, 후산 이성기, 초강 하무언, 석포 하태옥 ▶행초서 부문 특선 강복득, 김명숙, 김순례, 김정자, 김정준, 김진구, 나도연, 노문호, 류효관, 박봉숙, 박선현, 박정웅, 박정자, 서차랑, 오재술, 유광렬, 이돈하, 이동규, 이미애, 이상재, 이우재, 이정순, 임만택, 정완보, 주홍식, 지성택, 진영식, 최기영, 최원엽, 허순자 ▶해서 부문 특선 권경미, 김성욱, 김수남, 김장수, 김현숙, 양덕봉, 이맹남, 이민중, 이복필, 이성백, 이인표, 이종석, 이준석, 장동천, 정윤자, 정현숙, 주옥순 ▶전서 부문 특선 김형길, 도기란, 안치학, 이수길, 황혜숙 ▶예서 부문 특선 강동균, 강수인, 김희자, 이근배, 이상길, 이태석, 정연은 ▶한글 부문 특선 강영옥, 권명숙, 김금애, 신덕복, 이경옥 ▶사군자ㆍ문인화 부문 특선 강명숙, 김용규, 문경옥, 문복현, 신영숙, 신충길, 이규, 이보희, 이복선, 이태재, 정서현, 정춘희, 최정희 학생부 ▶최우수 신사홍(경기 능곡고3) ▶우수 정혜민(양산여고2) ▶장려 명성효, 박우혁, 신종하, 신창하, 이민재, 정동재, 최시원, 허은호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제26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에서 이승진(인천) 씨의 작품 ‘나들이’(사진)가 금상을 받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가 주최한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1천128점의 작품이 응모돼 성황을 이뤘다. 사진협회는 지난 26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1층에서 공개심사를 열고 출품된 작품 중 금상 1점과 은상 1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144점을 선정했다. 설병갑 지부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뿌듯하다”며 “좋은 사진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한 작가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작품은 내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 한송예술인촌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 결과 ▶금상 나들이(이승진) ▶은상 힘차게!(홍긍표) ▶동상 해녀의 삶(오병관), 몸매(임종엽), 북치는 사람(지태홍) ▶가작 애도(박경숙), 관심(유희수), 귀로(윤경수), 말몰이(윤인수), 고독(정동화) ▶장려 나만 외로이(김미애), 반영(김상진), 공간(김원기), 동심의 세계로(박행자), 자비의 손길(임종복) 김민희 기자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공연 ‘두드樂(락) 댄스’를 개최한다. 내달 13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난타퍼포먼스, 삼도 농악, 판굿 등 ‘풍’이 선보이는 신명나는 공연을 비롯해 SMJ댄스스쿨의 방송안무, 양산학춤보존회의 한량무와 양산학춤, 태평소 7080 등 타악과 관악, 전통춤과 방송댄스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하루는 지붕을 ‘뚝딱뚝딱’ 고치는 목수가 됐다가, 하루는 집 안에 전기 배선을 연결하고 도배와 장판을 깐다. 순식간에 화장실을 만들기도 하고, 비닐하우스를 짓기도 한다. 문짝 수리나 형광등 교체, 보일러 고치기는 이제 식은 죽 먹기다. 숙련공의 내공마저 느껴지는 이들은 다름 아닌 부일봉사단(단장 이광희). 봉사단체 활동이라기보다 막노동에 가깝지만, 이렇게 땀을 흘려야 봉사 제대로 했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