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남지역 어음부도율이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역 6월 어음부도율이 0.60%로 전월(0.40%)보다 0.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93억원 증가해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4월부터 지속 상승해 1.05%의 어음부도율을 기록했다. 양산의 경우 3월부터 지속 감소해 지난 5월에는 어음부도가 한 건도 없었으나 6월 조사에서는 0.02%로 나타났다. 부도 사유는 예금부족 49억원과 기타(법적제한, 한도초과 등) 79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8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은 45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양산지역에서 지난 6월 신설된 법인은 모두 22개로 5월(19개) 보다 소폭 늘어났다. 업종은 대부분 제조업과 도ㆍ소매업 중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정욱 기자
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은 지난 25일 3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62개 보세구역 운영업체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양산세관은 “최근 보세화물관련 법규 개정사항과 보세화물 업무처리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하고 양산지역 보세화물 감소 현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양산세관은 이날 “최근 부산신항 보세창고로 화물이 옮겨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양산지역 반입 화물이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세창고 운영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전달 받았다”며 “더불어 보세창고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관세행정 지원 방안에 대해 서로 의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산세관은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 만큼 보세화물 보관, 이동 시 안전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산지역 보세구역은 지난 2009년 91곳 이후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여 6월 현재 62곳이 영업 중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테크비즈타운 입지를 놓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이견을 보이던 양산시가 결국 국비를 포기하고 도비와 시비로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사업 규모 축소로 자칫 테크비즈타운이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양산시는 테크비즈타운 예정 사업비 250억원 가운데 국비 40억원을 제외하고, 도비 85억원과 시비 125억원 등 210억원 규모로 축소해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가 국비를 포기한 배경은 테크비즈타운 입지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양산시는 사업 계획을 세울 당시부터 테크비즈타운 기능과 효율성을 고려할 때 시청사 인근에 위치해야 복합행정타운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비 40억원 지원 명목이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인 만큼 테크비즈타운이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테크비즈타운은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대상’에 포함돼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본지 522호, 2014년 4월 8일자> 결국 테크비즈타운 입지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한 양산시는 국비 지원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돈’을 포기하고 ‘입지’를 선택한 것이다. 양산시는 걸림돌이 없어져 이번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에 테크비즈타운이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산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입지 문제가 불거져 재검토 대상에 포함됐지만 국비를 포기하면 정부가 반대할 명분이 없어진다”며 “도비와 시비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사업 추진에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50억원으로 계획했던 테크비즈타운이 국비 지원을 포기하면서 210억원 규모로 줄어든 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0억원은 애초 사업비의 16%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아직 구체적인 설계가 나온 상태가 아닌 탓에 뭐라 설명할 수는 없다”며 “건물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은 있지만 테크비즈타운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16년 말 준공 예정이었던 사업기간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애초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1월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오는 10월 말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 결과가 나오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착공도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준공도 2017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테크비즈타운은 나동연 시장이 민선 5기 때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시청 정문 인근인 다방동 일대 4천㎡ 부지에 연면적 9천650㎡ 규모로,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은 물론 비즈니스동과 연구실험동을 갖춘 통합형 기업지원타운 기능을 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제14회 양산청소년영상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영상제는 만 19세 이하 청소년(대학생 제외, 개인 또는 동아리)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작은 다큐멘터리, 극영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광고 등 장르와 관계없고 자유 주제로 청소년 생각을 영상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 작품은 15분 이내로 촬영해야 하며 CD 형태로 출품해야 한다. 출품작은 접수 시점에서 1년 이내에 제작된 작품으로 접수일 기준으로 다른 영상제, 영상 공모전 등에 출품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품이어야 한다. 출품작은 영상 작품과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서약서, 촬영 장면 사진(단체)을 반드시 첨부해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 30일까지 신청받으며 우편은 서류신청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시상식을 포함한 영상제는 9월 20일 오후 2시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청소년회관 홈페이지(teen.yangsan.go.kr) 또는 362-0924. 김민희 기자
지난해 12월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어린아이 3명과 엄마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당시 이 사건이 더 안타까웠던 것은 비상시 탈출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 존재만 알았더라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2005년 이전 지어진 아파트 발코니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때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얇은 칸막이로 만들어져 있다.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경량칸막이 대신 비상 대피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시민이 많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소방서는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지어진 아파트 발코니에는 석고보드로 만든 경량칸막이가 있어 비상시 이를 깨고 옆집으로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는 “일부 시민은 건물을 대충 지어서 (경량칸막이가) 얇은 줄 아는 사람도 있다”며 “그래서 옆집에서 소음이 들어오니까 짐을 쌓아두는 적재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부분 아파트에서 발코니 경량칸막이 앞에 적재물을 쌓아둬 화재 때 긴급대피공간 역할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양산소방서는 “지난해 화명동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이후 경량칸막이에 대한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아파트 관리사무를 소 통해 안내문을 나눠주는 등 홍보하고, 반상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알려 이웃 간 응급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량칸막이와 함께 화재 때 비상탈출 장소로 사용하는 옥상이나 비상계단 관리부실도 화재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치안을 이유로 옥상 출입문을 잠가 놓거나 비상계단에 물건을 쌓아둬 화재 때 대피로로 활용이 힘들기 때문이다. 양산소방서는 “아파트 옥상은 화재 때 대피장소로 사용되는 곳인 만큼 옥상 문은 항상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5년 이후 건설한 아파트의 경우 경량칸막이 대신 비상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만큼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양산소방서는 “2005년 이후 지은 아파트에는 세대별로 대피공간을 만들어 화재 때 해당 공간에 숨어 구조를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비상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해당 공간의 위치와 구조를 파악해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김해에서 열린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양산시 선수단이 지난 18일 해단식을 가졌다. 나동연 체육회장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종합 4위로 우리 시의 위상에 걸맞은 좋은 성적을 거둬 감사하다”며 “이러한 성과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런 여새를 몰아 2016년 55회 대회는 양산에서 유치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사무소는 지역신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랑스 지역신문 문화콘텐츠를 알아보는 디플로마를 실시했다.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지역신문 언론인 10명은 프랑스 지역신문이 어떤 콘텐츠로 독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실상은 어떤지를 현지 취재했다.
시에스타는 스페인어로 ‘점심을 먹은 뒤 잠깐 자는 낮잠’을 일컫는 말이다. 날씨가 온화한 국가에서는 이런 습관이 오래전부터 남아 있기도 하다. 원래는 라틴어 ‘호라 섹스타(hora sexta, 여섯 번째 시간)’에서 유래했다. 동틀 녘부터 정오까지의 여섯 시간이 지난 뒤 잠시 쉰다는 의미다. 오후 1~3시에는 도시의 상점과 식당, 사업장, 박물관들이 문을 닫는다. 시에스타는 한낮의 높은 기온과 식곤증 등으로 인한 업무 능률 저하를 막기 위해 이뤄진다. 최근 서울시는 내달부터 시에스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직원이 낮잠을 원하면 부서장에게 신청한 후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30분에서 한 시간의 낮잠을 잘 수 있다. 다만 법정 근무시간이 8시간이기 때문에 낮잠을 잔 시간만큼 추가로 근무를 해야 한다.
아라비아 숫자 ‘8’은 무한대 기호 ‘∞’를 세로로 세운 형태다. 따라서 이번 동작 역시 볼텍스 문양의 하나다. ‘8자 그리기’ 수련은 무한대 체조를 방향만 바꿔 실현한 동작으로 무한대 동작과 병행하면 가로축으로만 이뤄진 운동을 세로축으로도 옮겨주는 효과가 있다. 이 동작을 하면 눈동자를 비롯해 온몸이 자연스럽게 이완되며 좌뇌와 우뇌 기능이 조화로워진다. ‘무한대 그리기’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한 손으로 그리다가 익숙해지면 온몸으로도 그리고 상상으로도 그려보자.
가로, 세로 풀이를 읽고 빈 칸을 채워 보세요.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굵게 표시된 칸의 글자로 이뤄진 낱말을 맞춰보세요.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곳 ·메일 : mail@ysnews.co.kr ·팩스 : 055-362-9898 ·홈페이지 : http://www.ysnews.co.kr ·휴대폰문자 : 362-6767 ※정답과 함께 응모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보내주세요. ※기한: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도착 기준 ---------------------------------------------------
특별한 날이면 ‘양초(캔들)’가 빠지지 않는다. 생일 케이크 위에도, 연인을 위한 이벤트에도 촛불이 없으면 뭔가 심심하다. 기념일에 가끔 찾던 양초는 일상 속으로 빠르게 녹아들었다. 실내장식 소품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누리는 이른바 ‘양초 전성시대’다. 요즘에는 양초에 향이 더해진 ‘향초’가 유행하고 있다. 더불어 향초의 ‘기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냄새 제거는 물론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양키캔들 강미혜 대표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레몬이나 생강 향이 나는 모기, 벌레 퇴치용 향초를 찾는 고객이 많다”며 “또 기분 전환을 하려는 사람부터 선물용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초의 첫째 임무는 탈취다. 퀴퀴한 냄새부터 잡아야 좋은 향이 퍼질 공간도 마련된다. 이 탈취 과정에서 습기도 줄어든다. 그다음에 방향(芳香)이 이뤄지니 한여름 밤 상쾌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려면 향초 하나 켜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런 만큼 향초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심신 안정에 좋은 라벤더와 허브는 침실에, 화사한 느낌을 주는 플로럴은 거실에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이라면 수면을 취할 때 도움이 되는 라벤더 향의 향초를 사용하는 게 좋다. 자료 제공_양키캔들 양산점 물금읍 범어로 57 (전화 387-0797)
매년 7월 첫째 주는 정부에서 정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고, 7월 첫째 주 월요일은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정해져 있다. 안전보건공단의 가장 큰 행사이자 의미 있는 기간인 셈이다. 해마다 그래 왔듯이 올해 제47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제32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세월호를 비롯해 많은 안전사고로 ‘안전이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 개최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예년에 비해 커졌고 이에 맞춰 더 내실 있고 의미 있는 정보와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첫째 날 코엑스에 도착해 느낀 점은 굉장히 규모가 큰 행사라는 것이었다. 1층 전시장을 각종 안전보건 제품업체가 가득 메우고 있고, 3층부터 4층까지는 각종 세미나와 안전연극을 공연하고 있었다. 뭐부터 봐야 할지 설레는 마음과 나에게 주어진 이틀이 짧게 느껴지는 아쉬움이 교차했다. 하지만 얼른 마음을 다잡고 1층 전시장부터 둘러보았다. 전시장에는 산업안전과 보호구, 보건과 작업환경 개선, 소방안전, 가스안전, 전기안전 분야 등 각종 안전 분야별로 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그 중 ‘음파진동운동기라는 제품이 인상적이었는데 음파진동운동을 통해 신경을 활성화하고 근력증대로 부상 방지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었다. 작업 중 보호구 개념이 아닌 작업 전과 후 조치로 안전사고와 질환을 대비한다는 개념이 신선했다. 그리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시간, 장소, 형태를 가리지 않고 고려해야 한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 그렇게 전 세계 1만여점의 참신한 최신 안전보건 제품을 둘러보는 중에 안전보건공단에서 측정해주는 인바디 검사(체성분 분석검사), 스트레스 검사를 받고 상담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유용한 시간이었다. 세미나와 발표대회 또한 굉장히 유용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많았다. ‘고독성(CMR) 화학물질 관리강화 방안이라는 전문 주제부터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같은 현장의 생생한 사례, 그리고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본 우리나라 안전문화시스템 개선방안과 같은 현재 많은 국민이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도 있었다. 그리고 보건, 건설, 기계 등 세부 주제별로 잘 나뉘어 있어 많은 사람의 다양한 관심분야를 충족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턴으로서 아직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새내기인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인상적이었다. 현장 실제 사례와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현장에서 안전보건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그것이 많은 공부가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는 이틀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아쉽기도 했지만 업무에 복귀해 한층 더 성숙한 자세로 산업재해 예방 업무에 매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의 진지한 눈빛을 통해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느끼고, 그로 인한 안전한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공감대가 널리 퍼져나가 국민 모두가 안전에 있어서만큼 더 철저해지고 경각심을 가져 이번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캐치프레이즈인 ‘안전한 일터, 행복한 국민을 이룩할 수 있길 소망해 본다. 조심조심 코리아 파이팅!!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부 김동현 지부장이 지도하고 있는 ‘문학아카데미 김 박사의 창작교실’에서 2년간 창작수업을 받아온 수강생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최정숙(58, 원동면) 씨는 격월간 ‘수필시대 2014년 7ㆍ8월호’에 5점의 작품을 응모했다. 그 중 ‘아버지’라는 작품이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신인상 당선작인 ‘아버지’는 “작품을 읽으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사랑 때문에 묻어나는 정성을 느끼면서 피를 같이하며 태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인연인가 생각해봤다”며 “최 씨의 작품은 수필의 구성과 꾸밈, 표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써야 좋은 수필을 쓸 수 있는가를 터득한 사람으로 출중한 글을 창작할 수 있다는 예감을 갖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최 씨는 “하루를 정리하며 일기장에 몇 자 끄적거려 본 것이 전부인 제게 창작수업은 많이 버겁고 힘들었다. 그때마다 격려로 이끌어주신 선생님과 문학 아카데미에서 함께 한 문우, 혼자 먹는 쓸쓸한 저녁 밥상을 마다치 않고 묵묵히 응원해준 남편 덕에 오늘의 영광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글을 쓰는 모든 과정을 통해서 제 삶이 좀 더 깊고 풍요로워지길 바라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씨를 지도한 문인협회 김동현 지부장은 “문학에 대한 열정만으로 누구보다 성실하게 글을 써온 최 씨이기에 앞으로 작가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등단을 축하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2013년 충렬공박제상추모 전국백일장’에서 차하를 수상한 바 있다. 김민희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양산시립박물관과 양산시립도서관, 영어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강을 준비했다. 시립박물관, 어린이 방학교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활예절 교실과 역사 현장탐방을 운영한다. 어린이 생활예절 교실은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며 체험 첫째 날에는 다도 개념과 다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이튿날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도 체험을 진행한다. 어린이 역사 현장탐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한반도 공룡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내달 11일 경남 고성을 방문한다. 고성에서 충무공 전승지와 공룡테마파크를 둘러볼 예정이다. 각 방학교실은 이달 27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 san.g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생활예절 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 20명을, 역사 현장탐방은 선착순 15가족 30명(학부모 1명, 어린이 1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392-3314. 시립도서관, 1박 2일 독서교실 양산시립도서관은 ‘장애인 편견 해소’를 주제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진행한다.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초등학교 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독서교실은 장애인 편견 해소와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 함양을 목표로 운영한다. 도서관 이용법 강의로 시작해 장애 관련 동화 구연 감상, 장애 체험활동, 독서 활동지 작성 등 활동을 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부산혜남학교 이채윤 교사를 초청해 장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23일부터 선착순(방문 8명, 도서관 홈페이지 12명)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 또는 전화(392-5914)로 하면 된다. 영어도서관, 문화강좌ㆍ뮤지컬 양산영어도서관은 내달 5일부터 2014 하반기 Enjoy Y.E.L Class(즐거운 양산영어도서관 문화강좌)를 모집한다. Enjoy Y.E.L Class는 영어도서관이 개관한 5월부터 ABC English(에이비씨 영어), Fun Phonics(즐거운 발음공부), Basic Conversation(기초 회화) 등 영어도서관에서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운영해왔다. 상반기에 워낙 반응이 좋아 이번 하반기 운영에는 기존 강좌 외에도 Intermediate Conversation(중급 회화반)과 실제 여행을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Travel English(여행 영어) 수업을 추가로 개설했다. 아이들의 도서관 적응과 독서습관을 키우는 뮤지컬 공연도 열린다. 영어도서관은 내달 16일 오후 2시 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지역 내 유아와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Engl ish Musical Festival(영어 뮤지컬)을 공연할 예정이다. English Musical Festival은 유명 극단을 초청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과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명장면을 옴니버스(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몇개의 단편을 결합한 것) 형식으로 공연한다. 문화강좌와 뮤지컬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5일 영어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392-5940)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어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어도서관에는 강좌 외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하고 알찬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는 26일에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애니매이션 ‘겨울왕국’을 상영하며 2층 자료실에서는 ‘그림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칼데콧상 수상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에 활동했던 국내 첫 ‘나비 박사’ 석주명 박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Dr. Butt erfly)’를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도농교류 협력사업의 하나로 오는 2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모두 2회에 걸쳐 열린다. 문의 392-5363.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회’ 공연이 하우스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하우스콘서트’란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 피아니스트 이제찬 씨가 관객에게 브람스, 바흐, 타르티니의 작품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문의 379-8550. 김민희 기자
양산 축구인의 월드컵 ‘제11회 양산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2주간 치열한 승부 끝에 청년부 우승은 어곡FC가 차지했으며 중년부는 삼산FC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장년부에서는 양산50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이날 명승부는 청년부 결승에서 이뤄졌다. 전반 초반 어곡FC가 양중FC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 내내 끌려가다 후반막판 극적인 PK를 얻으며 극적인 연장 승부를 이끌어 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서로 1골을 넣기 위해 각축을 벌였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우승은 승부차기로 가렸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어곡FC가 4대 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결과 청년부 준우승은 양중FC가 차지했으며 3위는 FC양산, 북정대동2차가 각각 기록했다. 중년부는 청우축구회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화승조기회와 MSC는 3위에 올랐다. 장년부는 동양산560이 양산50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광옥 양산시축구협회장은 “여러분이 대회 기간 동안 흘린 땀은 양산시 축구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 발전하는 양산시축구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수상 결과 청년부는 지화록(어곡FC)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김보성(양중FC) 선수가 우수상을 받았다. 전계수(어곡FC)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 최다득점상(3골)은 백두산(FC양산)선수가 차지했다. 장년부 최우수선수상은 박언상(양산50) 선수가 수상했으며 민영근(동양산560)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지도자상의 영광은 이용원(양산50) 감독이 안았으며, 강윤규(동양산560) 선수가 7골을 넣으며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중년부 최우수선수는 최만석(삼산FC) 선수가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이준희(청우축구회) 선수가 수상했다. 삼산FC를 우승으로 이끈 백석궁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에 선정됐고 9골을 기록한 김하진(삼산FC) 선수가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둥근 달이다. 선사는 원만하고 뚜렷해 의심의 여지없는 밝은 달처럼 이 세상에 오셨으니 때는 1892년 4월 9일 오얏꽃, 복사꽃에 녹음방초 우거지는 신록의 계절, 온 천지에 꽃물 들어 봄 몸살이 일어나는 초파일 바로 지나서다. 생명의 탄생은 늘 경이롭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안과 밖이 동시에 반응해 세상에 나온다. 알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병아리가 쪼아대는 것을 줄(啐, 떠들 줄), 이 소식을 알아채고 어미 닭이 밖에서 알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啄, 쫄 탁)이라 한다. 이것이 동시에 일어나야 생명이 탄생한다. 줄탁동시(啐啄同時)다. 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我當安之 땅 밑에서 하늘 끝까지 나 홀로 존재하며 세상이 모두 고통에 휩싸여 있으니 내 이를 편안케 하리라 석가모니는 2천6백여년 전 만년설산이 줄지어 선 봉우리들이 둘러싸인 히말라야 아름다운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셨다.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을 걸으면서 외친 선언이다. 마야부인 옆구리를 통해 세상에 태어나셨으니 비의적(秘儀的, 이성을 초월하는)으로 크샤트리아(무사계급, 정치 권역을 담당) 계층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기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 일곱 걸음을 걷고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전인적인 존재’로서의 사람, 사람이 보물인 세상, 인간 개개의 완전성을 천명했다. 최근에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 마하데비 사원에서 목조로 지어진 불교사원이 발굴됐다. 유네스코의 사원 보존과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굴된 이 유적은 BC 550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져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불교사원 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이 사실은 네팔 불교학자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이 네팔 남부 룸비니 마하데비 사원 경내에서 발굴됐다고 공식 발표됐다. ‘일체중생이 모두 여래와 같은 지혜와 덕상(德相)’을 갖추고 있지만 미혹하고 견해에 밝지 못하고 흐리고 나쁜 다섯 갈래의 세상에 빠져 자신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은 왜인가? ‘모든 존재하는 것은 꿈, 허깨비, 그림자, 이슬,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렇게 관찰하라’ 석가모니 부처님이 슈라와스띠에서 설한 불멸의 가르침 한 마디이다. 이 한마디는 인간의 근본적인 삶의 문제를 부정의 부정을 통한 대긍정의 시금석을 놓고 있다. ‘아니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이렇게 소리쳐 보라. 그리하면 내면의 울림이 있을 것이다. 선사는 경남 밀양군 부내면 계수동에서 태어나셨다. 속성은 광주(廣州) 김씨이며 이름은 용국(鏞國)이다. 아버지는 김영규(金榮奎), 어머니는 안동권씨(安東權氏)로서 명문의 자손이다. 독자인 아들이 출가해 스님이 된다하니 엄친의 수고로움이 컸을 터이다. 선사의 법명은 정석(靖錫), 시호는 원광(圓光), 볍호는 경봉(鏡峰)이다. 어려서 밀양 서부리 ‘죽하재(竹下齋)’ 강달수 선생 문하에서 사서삼경을 배웠다. 늘 글을 외우고 매진함이 가상해 주위 사람을 놀라게 했으니 타고난 총명이 남다른 것이었다. 매양 큰 뜻을 품고 행동이 올곧으니 세속의 연(緣)이 희박한 것인가. 급기야 용국은 16세에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하고 생사의 근원을 좇아 행운유수의 길에 나선다. 무상(無常)은 삶의 또 다른 스승이자 동반자다. 불지종가(佛之宗家, 부처님의 큰 집)의 대선사가 그러하듯 무상을 깨침은 곧 세상과의 결별이다. 어차피 생은 삼사라 윤회전생(輪廻轉生, 끊임없이 돌고 돌아 태어나는 것)의 영역이다. 큰 뜻을 품고 세상에 나아가는 자는 길고 긴 삼사라의 영역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지는 사람이다.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비결은 안심법문(安心法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진리의 문. 곧 불도)에 드는 일이다.
지난 18세기 영국이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다닐 때 수없이 많은 배를 띄웠지만 그 중에서 적지 않은 많은 배가 침몰했다. 배가 가라앉은 이유는 짐을 너무 많이 싣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그때 사무엘 프림솔(S. Plimsoll)이라는 사람이 이와 관련된 것을 연구해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고 통과시켰다. 그것은 적재한계선(Load l ine)이라는 법이다. 일정한 짐을 실은 배가 물 위에 띄워지면 그 배가 물에 닿는 부분에 줄을 긋고 그 이상을 초과해 짐을 더 싣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지금도 큰 배를 보면 배 아래에 노란선과 하얀 선이 그어져 있다. 이 선을 프림솔이 제안했기 때문에 프림솔 라인(Plimsoll line)이라고 한다. 일단 이 선이 물에 닿으면 그 이상 짐을 실을 수 없다. 이 선은 생명선과 같다. 그 이상 짐을 실으면 배가 가라앉는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면 조그만 풍랑에도 쓰러지고 뒤집힌다. 그래서 사람마다 자신의 짐을 내려놓고 쉬길 원한다. 사도 요한의 제자이자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캅의 일화다. 자고새 한 마리와 놀던 폴리캅을 보고 지나가던 사람이 “성자라는 분이 어떻게 새와 놀며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폴리캅은 웃으며 “활도 쓰지 않을 때는 줄을 풀어 놓아야지, 언제나 줄을 매어 두면 못쓰게 되고 맙니다”라고 대답했다. 만물이 그러하듯 인간에게도 적절한 쉼이 필요하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사람은 일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단지 명상하고 느끼고 꿈꾸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그의 능력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빛나는 것이다. 그러나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라고 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휴식을 낭비로 여긴다. 일하지 않는 만큼 돈을 벌지 못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쉼을 얻지 못해 생기는 손해는 실로 막대하다. 먼저 건강을 잃게 된다. 또 가족,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놓치게 된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나온 길에 대한 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갖지 못해 안식을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멀어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쉼은 축복이며 자신의 발전을 이루는 길이다. 쉼은 낭비가 아닌 여유다. 쉼은 지나온 삶을 돌아봐 다시 실수하지 않게 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의 여유를 가져다준다. 라이켄이라는 교수는 휴가를 3R로 설명했다. 첫째는 Reflection(리플렉션), 즉 뒤를 돌아 봄, 반성의 의미이다. 휴가는 뒤를 돌아봐 감사할 것을 찾는 시간이다.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할 것을 찾는 시간이다. 둘째는 Refreshment(리프레쉬먼트, 새롭게 함, 원기 회복) 기분을 상쾌하게 하기 위함이다. 휴가는 새로운 힘을 공급받는 시간이다. 조용한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힘을 회복하는 기회다. 셋째는 Recreation(레크리에이션), 재창조의 시간이다. 휴가를 보내고 나면 새로운 창조의 사건이 일어나야 한다. 휴가는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마음을 정돈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자아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천식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염증성 기도 폐쇄질환이다. 천식 환자는 기도의 폐쇄로 인해 천명(喘鳴, 숨소리의 색색거림),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낮보다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과도한 가래 형성으로 숨을 내쉴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기관지 천식의 주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자극적인 냄새나 찬 공기, 매연 등에 노출되면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천식은 알레르기성인 외인성과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내인성으로 나눌 수 있다. 외인성은 주로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잘 발생하며 내인성은 30세 이후에 대부분 발병한다. 특히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성인 천식은 평생 없어지지 않는 고질병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증상도 심하고 재발이 잘 돼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천식은 유아기부터 발생할 수 있다. 유전성이 크기 때문에 천식 환자 집안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소아천식은 주로 알레르기성 천식이며 소아천식의 절반은 성인까지 이어진다. 과거보다 소아 천식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대기오염을 꼽고 있다. 밀폐된 아파트 문화도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된다. 천식 환자가 있는 집은 애완동물을 없애고 청결한 집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카펫, 담요 등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천식 환자의 70~8 0%는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성 천식이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천식 환자는 기관지가 정상인보다 민감해서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반응한다. 만약 발작이 일어나면 숨을 제대로 못 쉬기 때문에 안색이 창백해지고 청색증(입술이나 손톱이 새파랗게 되는 것, 산소 부족이 원인)을 보이는 등 심한 고통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발작이 끝나면 거짓말처럼 깨끗이 낫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천명 없이 만성 기침, 흉부압박감,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만 있는 천식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수지침에서는 삼일체형에 따른 오치방과 상응 부위를 자극한다. 양실증은 폐정방과 신정방을, 음실증에서는 신정방과 폐승방을, 신실증에서는 심정방과 폐승방을 이용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폐기맥의 근혈인 C13에 강한 자극을 주며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 심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하루 1끼 이상 먹는다. 천식은 몸이 차고 허약한 체형에서 잘 발생한다. 그러므로 정상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수지침에서는 면역력 향상과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방과 요혈, 상응 부위에 특상황토 서암뜸을 하루에 3~4회, 1회에 5~6장씩 떠 주고, 어린아이의 경우 A16, A30에 하루에 2~3회, 1회에 3~4장씩 떠주면 예방할 수 있다. 천식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질병이다. 장기적인 수지침요법을 이용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해소돼 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