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학교에 올라가는 딸을 둔 엄마 김하나(가명) 씨는 요즘 딸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구부정하고 왠지 모르게 삐딱한 자세를 하던 딸이 요즘 들어 더 심해진 것 같기 때문이다. 김 씨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로부터 척추가 휘어있는 ‘척추 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 측만증은 정면에서 보면 반듯하고 일자가 되어야할 척추가 C자 형태 또는, S자 형태로 틀어져있는 것을 말한다. 관련질병으로 퇴행성 척추장애, 척추병증, 노인성측추후만증 등이 있다. 이런 척추 측만증은 척추에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등과 허리 등의 통증을 유발하고 신경계통의 이상을 일으켜 특히 청소년기 성장을 저해할 위험이 높다. 증세가 심해지면 심장이나 폐 등의 내부 장기를 압박해 호흡에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자세가 틀어져있어 미관상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므로 측만증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측만증의 진단은 X선 검사를 통해 측만증의 유형과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 X선 검사 결과 45도 이상일 경우 수술적인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반면 45도 미만일 경우 비수술적인 교정과 보조기, 운동치료를 병행해 치료하도록 한다. 측만증은 조금이라도 어릴 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의 경우 성장하면서 더욱 틀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측만증은 특히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데 성장기의 여자아이(10~16세)인 경우 측만증에 대한 부모님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측만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기능성 측만과 비기능성 측만(구조성 측만)으로 나눌 수 있다. 기능성 측만은 척추자체의 문제보다는 다른 문제로 인해 척추가 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골반의 틀어짐이나 다리길이의 불균형, 잘못된 자세 등 척추 외적인 원인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척추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잘못된 자세를 잡아주는 교정치료와 깔창, 운동 등으로 양호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기능성 측만(구조성 측만)은 척추자체의 문제로 척추가 회전하면서 틀어지는 경우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다. 치료는 교정치료와 운동, 보조기 등을 병행하는데, 치료 목표는 측만증이 더 진행되지 않게 하는 것과 정도의 개선이다. <측만증 자가 진단> 1. 어깨 높이가 비대칭이다. 2. 허리를 굽혔을 때 한쪽 등이 더 튀어나온다. 3. 바르게 섰을 때 한쪽 갈비뼈가 더 튀어 나와있다. 4. 좌우 골반 높이가 틀리거나 다리 길이가 틀리다. 5. 자주 골반 허리 등이 아프다.
겨울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때는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비롯해 저체온증, 동상 등 건강에 다양한 이상신호가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혹한의 날씨에 야외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근로자는 평소 건강에 무리가 생겼던 부분을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러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인지하기 어려운 고혈압은 18세 이상 성인의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겨울철에 고혈압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급격히 낮아지는 기온 때문이다. 기온이 1℃ 내려가면 혈압은 약 1.3mmHg 올라가게 된다. 결국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게 되면 자칫 고혈압 환자에겐 좁아진 혈관이 터지거나 혈관의 벽에 손상이 생겨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규칙적으로 혈압측정을 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혈압은 수시로 변하므로 고혈압을 진단하려면 최소 2번 이상 혈압측정이 필요하며, 잠자기 전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역시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아침 기온이 급하게 영하권으로 떨어졌을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외출하게 되면 심장질환 위험성은 매우 커진다. 심혈관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한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혀 심장세포가 죽는 병이다.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증상이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나면 심장 세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죽기 시작하고, 결국 심장이 멈춰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험요인 관리가 중요하다. 흡연,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교정 가능한 위험 인자들을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단을 회피해 적절한 체중관리를 한다면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백 년 지난 사금파리에도 깨어져 날 세운 사연 있겠지 다시는 그릇이 될 수 없는 절망으로 잡초 속에 몸을 낮추거나 흙에 묻혀버린 전설이겠지만 신문지를 덮고 누운 지하철 노숙자의 손에도 들려 있을 법한 날이 선 사금파리는 그렇다고 더 이상 무디어질 수도 없는 불구 정말 날 세운 채 울며 뒹굴 게 아니라 스스로 울어 깨어날 수는 없는 것이냐 때깔 고운 사금파리 같은 것들.
가치론의 대표자인 R. B. 페리(Ralph Barton Perry)의 가치론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첫째는 물질적 가치이다. 사람들은 물질적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 돈이 많으면 대접받고 돈이 없으면 천대를 받는다. 그리고 얼마나 소비하느냐? 가졌더라도 구두쇠라면 소용이 없다. 얼마나 돈을 쓰면서 사느냐? 이것이 사람의 가치이다. 그래서 물질로 인해서 우리 인간의 가치가 오르고 내리기도 한다. 두 번째는 신체적 가치이다. 건강하고 잘 먹고 튼튼하고 그리고 늠름하게 보일 때 가치가 있다. 세 번째는 정신적 가치, 심리적 가치이다. 얼마나 예술성이 있느냐? 아름다움을 갖췄느냐?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줄 수 있느냐? 또 행복을 줄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다. 네 번째 가치는 인격적 가치이다. 의미의 추구다. 그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사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목적을 지향하며 사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궁극적인 것에 대해 높은 것, 영원한 것을 지향하며 살 때에 그만큼 인생의 가치는 높아진다는 것이다. ‘캐리’라고 하는 영국의 한 재벌에게는 촉망받는 두 아들이 있었다. 큰 아들의 이름은 ‘조지(George)’이고 둘째 아들은 ‘윌리엄(William)’으로, 그들은 어려서부터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자란 훌륭한 청년들이었다. 그 중에 형인 조지는 영국의 명문인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정계로 뛰어들어 아버지의 든든한 재력을 바탕으로 정치가의 꿈을 이루어 나갔다. 얼마 안 있어 그는 영국 의회의 상원 의원으로서 그 명성을 영국 전역에 떨치게 됐다. 그리고 이어 그의 동생인 윌리엄 역시 형이 나온 옥스퍼드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그도 역시 머지않아 형처럼 유명하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식사 시간이었다. 조용히 식사를 하던 윌리엄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가족들에게 충격적인 발표를 하는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형! 저는 이제 결정했어요. 저는 내일 인도로 떠나겠습니다. 인도에 가서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겠습니다. 제발 저를 막지 말아 주십시오.” 윌리엄의 갑작스러운 이 발표에 가족들은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어이가 없어 어쩔 줄 몰라 하던 가족들은 이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윌리엄의 아버지인 캐리는 불같이 화를 내고, 어머니는 울며불며 아들을 말리기에 정신이 없었다. 형 조지는 미친 짓이라고 일축하고는 윌리엄을 비웃었다. 그러나 그 이튿날, 결국 윌리엄은 자기의 뜻대로 인도로 향하는 배를 타고 말았다. 그리고 몇 세대가 지난 후, 영국의 백과사전에는 형인 조지 캐리에 대해 단 한 줄로 이렇게 적히게 됐다. ‘윌리엄 캐리의 형으로서 상원 의원을 지냄.’ 그러나 모든 사람들로부터 어리석다는 말을 들어가며 인도로 떠났던 윌리엄 캐리에 대해서는 장장 두 페이지에 걸쳐서 선교사로서의 그의 위대한 생애가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누가 더 가치 있는 삶인가?
2013년은 양산에 있어 역사적인 한해였다. 양산이라는 지명을 쓴지 600주년을 맞이했고 지난 4월 11일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립박물관이 개관해 명실공히 역사문화도시로의 힘찬 발돋움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산의 역사문화에서 블랙홀처럼 남아 있던 것이 부부총 유물이었다. 부부총 유물은 단지 양산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불행한 우리나라의 과거와 아픈 역사를 그대로 짊어진 역사의 시계바늘 같은 것이다. 따라서 화려한 양산시립박물관의 개관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개관이 아닌 절반의 개관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15일, 부부총 유물이 1세기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처음 일반에 공개된 것이다. 부부총 전시가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2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우수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박물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양산의 유물은 고향에 보관되지 못하고 국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등을 전전했다. 심지어 지역의 유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두운 수장고에 방치됐다. 일반적으로 지역 출토 유물이 지역에 보관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수임기관이 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특별전은 외부기관에서 유물을 임대해 전시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조건이 전시시설, 보관설비, 인력구성을 갖췄는가 하는 것이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경남 지자체 건립 유일의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둘째는 오랜 시간 유물환수운동을 전개해 온 시민의 염원이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양산유물환수위원회는 그동안 여러 행사나 시민 활동을 통해 끊임없는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4만명의 시민이 동참해 폭발적인 관심을 이끄는 성과를 가져와 부부총 귀환 전시에 원동력이 됐으며 다른 시ㆍ군의 환수운동에 큰 영향을 줬다. 이 같은 관심으로 지난 10월 15일 개관 이후 올해 1월 12일까지 개최된 전시에 3만5천여명이 관람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50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지자체 박물관 특별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성과는 불법 반출 1세기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최초로 국민들에게 선보인 점이다. 이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시립박물관의 개관을 계기로 역사문화도시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빠른 시간 내 시민의 박물관으로 다가설 수 있었다는 점과 상통한다. 이번전시는 협상부터 전시까지 지자체 박물관이 세계 5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도쿄국립박물관과 독자적 협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을 빼 놓을 수 없다. 이번 전시의 반응은 언론보도를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전시개최 발표 이후 전시 마감까지 TV, 신문 등 총 80여건의 보도가 있었다. 이는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모든 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이 보도됐으며, 이를 통해 이번 전시에 맞춰진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부부총 전시는 지방박물관의 전시를 뛰어넘어 전국 관심과 함께 양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쌓은 양산시립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과의 선린 우호관계를 토대로 향후 미공개 유물에 대한 장기대여를 위한 초석을 구축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부부총 전시는 끝났다. 유물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고 박물관에 설치됐던 각종 사인몰도 철거됐다. 그러나 이번전시가 남긴 교훈과 과제는 결코 적지 않다. 1965년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에서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여 부부총 유물을 양보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향후 유물 반환방식에 있어 ‘환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결국 부부총 유물을 양산에 가져오기 위한 현실성 있는 대안과 방법이 요구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 유물은 부부총 출토유물의 1/3에 해당되는 68점에 불과해 부부총의 화려하고 웅장한 유물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향후 부부총의 모든 유물을 공개하는 대규모의 특별전, 혹은 일부분의 유물을 공개하는 별도의 테마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일본 측에 장기대여의 명분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3개월이라는 긴 전시기간과 언론과 박물관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예상 관람인원 5만명을 밑도는 관람객 숫자이다. 박물관에서 전시 종료 후 이번 전시의 관람객 분석을 실시했는데, 가족 혹은 개인의 관람이 많았고 반면 지역 내 초ㆍ중ㆍ고의 단체관람이 극히 적었다. 이는 최근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1세기만에 귀환한 지역의 귀중한 특별전임에도 학생의 관람이 적었던 점에서 향후 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부부총 전시를 통해 과거와 같은 역사와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새해 결심 1호로 습관처럼 내거는 것이 운동. 하지만 가장 큰 장벽은 역시 지루함이다. 그래서 이맘때면 운동을 이미 포기한 이들도 상당히 많다. 그러면 내게 맞는 재미있는 운동을 찾아 마음을 재정비하는 건 어떨까. 요즘 유행은 단연 여러 종목을 합쳐 시너지를 내는 ‘하이브리드 운동’이다. 바쁜 현대인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단시간에 끝내는 운동을 선호한다. 더욱이 무턱대고 마른 것보다 건강하고 균형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근육을 쓰는 운동이 인기다. 단지 살만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재미있게, 근력을 키워주면서 몸매를 가꿔주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을 모아봤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파리, 도쿄 등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샤를 뒤투아, 정명훈 등이 이끄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쳐온 임동혁(30)이 양산에서 독주회를 계획하고 있어 지역 음악 애호가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7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10세 때 러시아로 이주,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내달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다. 계명대 음대 부교수로 재직 중인 형 임동민과 형제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임동혁은 지금까지 쇼팽, 프로코피예프, 라벨 등 낭만적이면서도 화려한 곡을 주로 연주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낭만주의 작품에서 빛을 발해왔고 평단의 호응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번 공연 작품들은 의외의 곡이다. 그의 독주회 제목처럼 바흐, 베토벤 등 바로크 시대의 고전주의 음악으로 ‘가장 낯선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바흐의 토카타, 아다지오와 푸가 BWV 564,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등 ‘임동혁답지 않은 곡’을 임동혁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에 ‘오빠 부대’ 붐을 일으키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임동혁은 30대에 들어서며 신동 피아니스트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성숙한 연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다. 변화를 품고 새로운 메시지를 담은 임동혁 피아노 독주회는 내달 15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며 S석은 3만5천원, A석은 2만5천원이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san art.net)와 전화(379-8550~8)로 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통도사 석가여래 영골 사리 부도비’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4호로 지정됐다. 통도사 석가여래 영골 사리 부도비는 경상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최종 고시됐다. 부도비는 현재 통도사 대웅전과 금강계단 앞 세존비각에 봉안돼있으며, 1706년 계파대사가 금강계단을 고치고 금강계단에 봉안된 부처님 진신사리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기록한 비석이다. 비석에는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온 사실과 임진왜란 당시 왜구들이 탈취해간 사리를 사명대사와 서산대사가 되찾아 다시 금강계단에 봉안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경남도는 “부도비가 금강계단을 비롯해 통도사의 역사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지정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양산시에 소재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는 74건이 됐으며 유형문화재, 기념물, 문화재자료 등의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는 118건이 됐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의 대표 역사 인물인 ‘박정빈 공’의 영정을 3개월간 특별 공개한다. 박정빈 공 영정은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시점인 지난해 5월에 (주)선영테크 박훈일 대표이사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이다. 영정은 보존처리를 마치고 상설전시실 개편과 함께 시민에게 공개하게 됐다. 박정빈(1650~1737) 공은 양산 출신으로 본관은 밀양이며 자는 국빈(國賓), 호는 이우당(二憂堂)이다. 창원 부사와 방어사 등의 관직을 역임했으며 금정산성을 축조한 공으로 왕으로부터 명마를 하사받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이다. 영정을 기증한 박훈일 대표는 “조상 대대로 전승해 보존한 조상님의 영정을 가치 있게 보존하고, 양산을 위해 노력한 박정빈 공을 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립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박정빈 공의 영정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초상화의 기법과 제작 배경 등을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며 “그 인물이 양산을 빛낸 선조라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회화작품의 특성상 장기 전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3개월만 특별히 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립박물관에 유물이나 작품을 기증ㆍ기탁하고자 하는 사람은 박물관 운영담당(392-3315)으로 연락하면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상북면 내석마을 출신인 김민호 시인이 첫 시집 ‘아카시아 암자’를 세상에 내놨다. 김 시인은 이 시집에 농촌이 지닌 가치를 고찰한 시와 사회적 약자를 향한 메시지, 교사로 재직하며 교육현장에서 겪은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4부로 나눠 50여편에 녹여냈다. 냉장고, 철새, 모내기, 겨울나무 등 그의 시어들은 추상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소담스런 것들로 읽는 이 누구에게나 편하게 다가오는 시들이다. 정훈 문학평론가는 “일상생활의 중력에 이끌리는 소시민의 생활의식을 형상화하면서도 결국은 이 세상의 경계를 넘어서 존재의 본질에 가 닿으려는 빛깔로 채색돼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비상과 초월로 향하는 그의 시적 풍경은 시인 김민호의 특권이자 세계관”이라며 앞으로 보여줄 김 시인의 세상 탐색을 기대했다. 김 시인은 “아직 시인이란 이름에 부족함이 많다”며 “더욱 성찰하고 정진하며 양산시민들이 편하게 만나는 시 밭을 일궈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흔들리며 비워낸 속 가득 머금은 푸른 향으로 하늘을 파랗게 물들이는 대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그는 교직에서 물러나면 양산으로 돌아와 고향을 위해 자원봉사하는 삶을 살 계획이다. 상북면 내석마을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좌삼초, 양주중, 양산고를 졸업했다. 2010년 ‘시에’로 등단한 그는 부산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이번 시집을 냈으며 부산 해동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제자들을 키우고 있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지난해 2월 15일 개막해 12월 2일까지 약 10개월간 대장정을 펼친 사회인 야구대회가 시상식을 갖고 지난 시즌을 정리했다. 72개팀 2천400여 동호인이 5개 리그에서 600여 경기를 펼친 사회인야구대회는 지난 18일 양산문화원 강당에서 우승팀과 우수 선수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 롯데자이언츠 4번 타자 출신으로 현재 XTM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해영 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기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야구인 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원으로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양산시 야구협회는 양산야구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 최종 우승은 나인스타즈A(양산)와 썬베이스(삽량), 이글아이B(춘추), 지세븐(황산), 드림(통도)팀이 차지했다. 특히 나인스타즈A와 드림팀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시리즈전 우승을 통해 각 리그 최강 실력을 입증했다. 알로이GF와 웅상드래곤즈, NGR, 엔젤스, 아마게돈이 각 리그 최종 2위로 이름을 올렸으먀, 해머, 레드폭스B, 요턴팽귄스, 스트라이크, 히페리온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장효준, 서성열, 김동규, 지상헌, 박경석 선수는 각 리그 최우선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은 나인스타즈A(양산), 웅상드래곤즈(삽량), NGR(춘추), 엔젤스(황산), 드림(통도)팀이 차지했다. 정규리그 2위에는 알로이GF, YB블루스카이, 요턴팽귄스, 스트라이크, 아마게돈이 이름을 올렸으며, 해머, 이글아이A, 파이터스, 지세븐, 히페리온이 각 리그 3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양산시리틀야구단과 원동중학교 야구단 지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산시리틀야구단은 야구협회로부터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원동중학교는 야구협회로부터 2천만원, 양산시로부터 2천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한편, 2013 양산시 사회인야구대회는 72개 팀이 참가해 양산ㆍ삽량ㆍ춘추ㆍ황산ㆍ통도 등 5개 리그로 나눠 총 600여 경기를 펼쳤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실내암벽등반 시설이 완공돼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일반 시민에 개방된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공단)은 지난해 11월 양산종합운동장 차량등록사무소 옆에 실내 인공암벽장을 준공했다. 시설은 초ㆍ중ㆍ고급 3단계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운영 주체를 놓고 양산시생활체육회와 협의 중이다. 시설관리공단측은 인공암벽등반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전문교육을 수료한 시민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생활체육회측에서 전문 강사를 두고 관리를 하거나, 초ㆍ중ㆍ고급 형태로 나눠 특정 시간에 수업을 받는 형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시설 운영과 관리는 물론 시민의 이용 방법에 대해 생활체육회와 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시민편의를 최우선으로 해서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아직은 일반시민에게 개방하지 못하고 있지만 늦어도 3월 이전에 전면 개방해 암벽등반 동호인은 물론 일반 시민도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 육상연합회를 이끌어갈 제9대 회장에 성만수 회장이 취임했다. 양산시 육상연합회는 지난 14일 오후 7시 30분 평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8ㆍ9대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최시철 양산시생활체육회장과 서진부 양산시의회 부의장, 황윤영ㆍ이상정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봉사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냈다. 양산시육상연합회는 회장 이ㆍ취임에 앞서 김호균 사무장에 공로패를, 김명화 재무이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양산시육상연합회가 경상남도 육상연합회로부터 우수연합회로 선정, 공로패 수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성만수 신임 회장은 ‘달리고 나누고 누리자’는 주제 아래 육상연합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저와 모든 임원진들은 낮은 자세로 회원 여러분을 모시면서 우리 육상연합회가 전국 다른 연합회보다 더 강한 멤버십으로 즐겁고 신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취임회장은 “제게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여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낌없는 열정과 뜨거운 성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만수 회장과 함께 새로 육상연합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에는 허홍균ㆍ이순환ㆍ김호균ㆍ장승호 부회장, 백운철 사무국장, 김수덕 총무이사, 공미경 재무이사, 류재곤 경기이사, 김남정 홍보이사, 이영희 심판이사, 정성수 섭외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제6회 양산시장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양산초등학교 운동장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하북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양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21개 초등학교 축구부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A, B, C조로 구분해 예선전을 치르고 22일 16강, 23일 8강, 24일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게 된다. 양산을 대표해 참가중인 양산초 축구부는 지난 15일 대회 첫 경기에서 낙동초를 맞아 4대0 대승을 거두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음날 열린 창원초와의 경기에서도 6대1 대승을 거두고 연승을 내달렸다. 17일 열린 상무FC와의 대회에서 0대0으로 비겼으며, 주말에 서강초와 금정초를 만나 각각 6대 0, 4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19일 현재 4승1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정욱 기자
제3회 경남동계축전이 21~22일 이틀 간 원동면 에덴밸리 리조트와 창원서부스포트센터 빙상장에서 열린다. 경남스키협회와 경남빙상협회가 주관하고 경남도와 도교육청, 도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12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을 기념하고 경남지역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했다. 경남동계축전은 크게 스키와 빙상 두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리는 스키 종목은 알파인 대회전과 스노보드 대회전 2개 종목이다. 경기는 초ㆍ중ㆍ고, 대학, 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창원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진행되는 빙상 역시 쇼트트랙과 피겨 2 종목이 진행되며 쇼트트랙은 초등 AㆍB조와 중ㆍ고ㆍ대ㆍ일반부에서 각각 성별, 조별 경기가 펼쳐진다. 피겨는 초ㆍ중ㆍ고ㆍ대ㆍ일반부와 성별, 급수별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대회를 주관한 경남스키협회는 “경남은 동계종목 불모지나 다름없지만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반인들도 동계축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앞으로 경남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다문화 학생이 한국 사회에서 친구와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다문화 친구와 함께하는 캠프’를 지난 6일부터 2주 동안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양산초 다문화 학생을 비롯해 다른 학교의 한국 친구들을 초청해 한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역사 이야기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키웠으며 다문화 학생은 이중언어로 동화구연을 선보였다. 또 다문화 학생이 즐겨 부르는 중국어 동요를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줬으며 중국 명절 음식인 교자 만들기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 진행한 ‘치즈 만들기’는 학생들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손꼽기도 했다. 이날 20여명의 다문화 학생과 한국 친구들은 경주임실치즈학교를 방문해 직접 피자와 치즈를 만들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등 농촌의 생활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니까 학교에 있을 때보다 더 친해지는 것 같다”며 “방학 때 말고 학기 중에도 이런 캠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초 다문화 담당 문미숙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직접 자연과 함께 생각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가족, 친구와의 우정도 쌓을 수 있는 체험활동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다문화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캠프를 마련해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
문화교육연구소田(소장 전이섭)은 지난 15일 천성초등학교(교장 진옥년) 돌봄교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돌봄교실 아이들 30여명은 문화교육연구소에서 오전 활동으로 직접 떡을 만들고 자신의 캐릭터를 그린 비석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밖으로 나가 자연 활동으로 비석치기, 손수레 끌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교육연구소와 천성초등학교가 지난해 3월 맺은 ‘아름다운 교육기부 자매결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화교육연구소는 매달 돌봄교실 아이들과 민속놀이,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도구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박기정 교사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이렇게 자연에서 놀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행인 것 같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가 돼 더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이섭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와 연구소가 지역공동체로서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한 달에 얼마 안 되는 체험 시간이 아쉽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 날이 갈수록 밝아지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경남은행(양산본부장 손태도, 사진 오른쪽 두 번째)은 설을 앞두고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에 떡국으로 사랑의 온정을 전했다. 손태도 본부장은 지난 17일 오후 양산시청을 방문해 360만원 상당의 ‘사랑의 떡국 기증서’를 나동연 시장에 전달했다. 손 본부장은 “오늘 전달한 사랑의 떡국이 설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남은행 양산본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떡국은 지역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3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매년 인재육성장학기금을 기탁해 현재까지 총 3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또한 해마다 전기장판, 목욕용품 등 후원물품을 기탁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보광중학교(교장 강일한)는 꿈키움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 17일 이틀간 통도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다.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인내력과 끈기를 가질 수 있는 ‘108배 참가하기’, 적성에 맞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꿈 편지쓰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볼 수 있는 ‘발우공양’, 신학기를 준비하며 진로를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명상의 시간 갖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108배는 저녁 시간에 학생들과 교사가 마주보고 시작해 격려와 응원을 하며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또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참가해 진행을 담당한 효진 스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보광중은 지난해부터 다섯 번의 꿈키움 교실을 진행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삽겹살파티, 여름캠프, 김장담그기, 연극관람, 템플스테이로 이어져,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에 중점을 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원동중학교(교장 이규용)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영어마을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다녀왔다. 11박 1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1, 2학년 16명의 학생이 참가해 다양한 영어교육을 통해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원동중 학생들이 참가한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역사, 요리, 미술, 음악, 사회 등 모두 14개의 심화학습장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테마를 통해 영어식 발표력, 표현력, 사고력 향상과 같은 심도 있는 영어표현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박은진 학생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영어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배우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용 교장은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