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 나랏님도 어른을 모신다고 했다. 서양에는 집안에 어른이 없으면 옆집에 빌려서라도 모셔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른은 사회에 중요하다. 삶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0일 양주근린공원에 지역 어르신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양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승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012년 양주동 경로잔치’를 열고 식사를 대접한 것. 뿐만 아니라 윷놀이와 투호 등 간단한 게임과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 무대가
7년째 정기적으로 지역 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을 살핀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쑥뜸을 놔주고, 함께 손뼉 치며 노래도 부른다. 어르신들이 주로 모이는 경로당도 2년 동안 마을마다 방문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주는 이들은 20~30대로 이루어진 ‘젊은’ 봉사단이 아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혹은 머잖아 도움을 받아야 할 이들로 구성된 실버봉사단이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윤영석 당선자의 임기는 5월 30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미 당의 주요 행사에 당선자 신분으로 참석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과도 자주 만나고 있다. 소통과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영석 당선자는 장터 식당에서 근로자들과 나누는 대화나 막걸리 한 잔, 아파트 부녀모임에서 듣는 이야기와 학부모들의 교육에 관한 고충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지역의 한 민간단체가 국비를 얻어와 회관건립비로 쓰려고 했다가 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무산된 일이 있었다. 수십억원에 이르는 공적인 자금으로 자기들 단체와 관련한 회원복지회관을 짓겠다는 것이었는데 예산을 그렇게 민간단체에 통째 건네줄 수는 없다는 게 의회의 입장이었다. 그 전 해에 내려온 국비는 이미 시에서 다른 용도로 써 버렸고, 도 예산에서 추가된 3억원은 회계연도가 끝나자 반납되고 말았다.
물금 신도시가 조성된 후 부산양산대병원과 효성, 우남 등 아파트 밀집지역 사이에 ‘먹거리 타운’이 형성됐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과 주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택지 내 주민들은 때아닌 야간 소음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실제 이 지역 주민들은 “새벽 1시가 넘어도 주점 이용객들의 떠들고 욕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아 잠을 잘 수가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육군53사단 공병부대 군병력을 투입해 지뢰 제거 작업을 착수했다. 이곳은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지뢰 제거 작업이 실시됐지만 오랜 세월 유실된 지뢰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 10일 양산시민신문 2기 시민기자단이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이번 사업은 모두 12명의 시민기자가 시민의 눈으로 지역 곳곳을 살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그곳에 그들이 산다. 나뭇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작은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지만 함께 있기에 힘이 된다.
신기동 산성은 신기동 산 20번지와 호계동 산 112번지에 걸쳐 있는데 해발 330.6m 높이의 정상부에 데뫼식 석축으로 만들어진 성이다. 성내 면적은 15만7천74㎡이고, 지금의 행정구역이 양산시 신기동에 속해 있기 때문에 신기동 산성이라 하며, 1963년 사적 제97호로 지정되었다. 옛날에는 양산읍 소재지에서 북쪽에 있다고 하여 북산성이라고도 불렀다. 1530년 조선 중종 때 발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양산군조에 보면 성황산(城隍山)은 ‘군청으로부터 동북쪽 5리에 있으며 진산이다’ (在郡東北五理鎭山)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산 이름이 옛날부터 성황산이라 하였고 따라서 산성의 이름도 성황산성(城隍山城)이라고 했다. 또 같은 책 양산군 성곽조에 성황산성의 “석축의 둘레는 4천368척이고 높이는 6척이며, 우물이 6개가 있고, 못이 2개가 있으며, 군수 물자를 보관하는 창고가 있다”(石築周四千三百六十八尺高六尺內有井六之二有軍倉)라고 하여 그 규모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산성은 신기동 산성이면서, 성황산성이라고도 하며 북산성이라고도 한다. 이름은 달라도 모두 같은 산성(山城)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가 앞을 지나다 보면 교복 위에 명품 옷이나 명품가방을 메고 있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요즘 아이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동시에 조기 경제교육 열풍이 거세다.
학교 분위기가 심상찮다. 바쁜 걸음으로 출근하다 보면 어깨띠를 하고 학교폭력 추방 피켓을 든 사람들이 교문에 줄지어 서 있다. 경찰차도 보인다. 교문 지도를 하는 선생님들의 표정도 굳어 있다. 무거운 마음으로 들어선 교무실은 연신 드나드는 학생과 학부모로 하루 종일 북새통이다. 교무실 빈 공간에는 늘 경위서와 반성문을 쓰는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비타민 드링크를 손에 든 학부모들이 줄을 지어 담임교사를 찾는다. 여기저기서 상담이 이루어진다. 자식이 행한 악행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의 흐느낌 소리도 들리고, 어찌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피해자 부모의 막말에 가까운 고성과 분노의 소리도 들린다. 학생들을 호통치는 소리, 경위를 따져 묻는 건조한 질문들, 그런 교사의 질책을 외면하고 딴청을 피우는 학생들…. 교무실이 무슨 경찰서 강력반 사무실 같다는 넋두리가 씁쓸하다.
▶전ㆍ월세금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4월부터 전ㆍ월세 기간만료로 동일한 주소에서 재계약 때 인상 상한선을 종전 전ㆍ월세금의 10%까지만 인정하고 초과 인상분은 부과에서 제외한ㄷ. 재계약 때 전ㆍ월세금 인상분 충당을 위해 부채가 발생한 경우 전ㆍ월세금 인상 상한선 10% 범위 내에서 부채를 공제한다.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5월 8일 ~ 5월 14일
양산 통도사의 암자인 서운암에서 금낭화와 함께 만난 할미꽃입니다. 노고초(老姑草) 혹은 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불리는 할미꽃은 슬픔 어린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토종 들꽃입니다. 할미꽃이란 이름은 옛날 할머니들이 등짝처럼 구부러져 있는 꽃대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4~5월께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그 자리에 암술날개가 하얗게 부풀어져 영락없이 백발노인이 머리칼을 풀어헤친 모양이 됩니다. 그런 이유로 이 꽃을 한자어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옛날 어느 도시에 살는 효자가 시골에 굉장한 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 시골 효자 집을 찾아가서 보니 매우 가난했다. 한참 기다렸더니 그 집 아들이 나무를 가득 담은 지게를 마당에 세워놓자 어머니가 부엌에서 부리나케 뛰어나와 지게에 실려 있는 나무를 내려놓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을 마루에 앉혀 놓고 물을 떠 오더니 아들 발을 씻어 주면서 즐거운 얼굴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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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제조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소금은 귀중했다. 소금이 없으면 보존식품을 만들 수 없을뿐더러 원정이나 전쟁을 나갈 수도 없었다고 한다. 월급을 뜻하는 영단어 salary는 고대 로마시대 병사들의 월급인 소금(salt)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난 2월에 제가 한 포털에 올린 질문으로 소설가 이외수님과 많은 트윗터들 간에 논쟁이 벌어진 ‘닭도리탕’에 대한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리’가 일본어냐 우리말이냐 하는 게 논쟁의 요지였지요. 우리말의 칼로 ‘도려내다’, ‘도리다’라는 말이 있고 또 우리나라 요리 중에 오이를 잘게 썰어서 무친 음식인 ‘외보도리무침’, 가지를 잘라서 무친 음식인 ‘가지도리무침’ 같이 ‘도리’라는 말이 들어간 요리가 있으니 닭을 잘라서 볶은 요리인 닭도리탕도 우리말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일본말로 닭(계, 鷄)은 ‘니와도리’라고 읽습니다. 그렇다면 닭도리탕은 ‘닭새탕’ 즉 ‘니와도리도리탕’이
해마다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 원동면 용당리 당곡마을 가야진사에서 치러지는 가야진용신제가 지난 5일 변함없이 용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가야진용신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국가제례로 제의(祭儀)이자 민속놀이이다. 1997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이후 가야진용신제보존회(이사장 이희명)는 용당마을에 위치한 가야진사를 복원, 관리해오면서 2006년 가야진용신제 전수관을 신축하고, 지난해 천제단과 나룻터 등을 복원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전통문화로 가야진용신제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지난 2010년 10월 가야진용신제 기능보유후보자 이임수 씨가 별세한 이후 삼국시대부터
물을 뿌리면 그대로 꽁꽁 어는 날에도 아는가, 손끝 파르르 떨며 시퍼렇게 얼어가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