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의 ‘고향의 봄’ 축제 소식은 우리로서는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동원 이원수 선생은 1912년 양산 북정에서 태어났다. 신라 고분군 아래 산기슭의 생가터에는 한 그루 복숭아나무가 옛 기억을 되살려준다. 1980년대 중반 부산의 한 원로문인의 입을 통해 이원수 선생이 어린 시절을 양산에서 보냈다고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때아닌 ‘고향의 봄’ 바람이 불었다. 당시 양산군은 춘추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삼조의열비 광장에 ‘고향의 봄’ 시비(詩碑)를 세웠다.
누구나 한 번쯤 막막하게 하루를 보낼 때 있을 것입니다. 정해진 일, 해야 할 일도 없이 무작정 희망을 기다려야 하는, 그런 무기력한 나날을 보낼 때가. 이 시는 그런 나날 속에서 발견한 자아를 청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양은 2006년 이후 첫 민간 아파트 분양인데다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ㆍ소형 중심의 실속형 물량이라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전세 세입자의 수요와 뛰어난 입지 조건 등이 맞물려 103대 1의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의 ‘부산발 청약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산소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인지 산소를 주제로 다룬 각종 광고가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산소 같은 여자’, ‘산소음료’, ‘산소방울 세탁기’, ‘산소침대’, ‘산소방’ 등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 광고다.
건강한 음식문화의 기초가 되는 좋은 첨가물을 만들자는 취지로 1974년 설립된 엠에스씨는 다양한 식생활의 변화와 식품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1987년 부설연구소를 개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고품질의 식품첨가물을 끊임없이 개발, 판매해 오고 있다.
1천900선 초반에 머물던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매수에 복귀하면서 2천50선마저 회복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도 봄바람을 타고 여름까지 이어지는 썸머랠리를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아직 일본 원전문제나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사태 등이 아직 진행형이지만 현재 상태에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러기들은 먼 거리를 이동할 때 V자 형태로 날아간다. 그런 형태로 무리를 지어서 날면 한 마리가 날아갈 때보다 훨씬 힘이 덜 들기 때문이다. 앞에 있는 기러기가 날갯짓을 하면서 내는 바람이 뒤에 있는 기러기를 올려주고 또 그 기러기가 내는 바람이 바로 뒤에 있는 기러기를 올려주어 혼자서 날 때보다 71%나 힘이 덜 든다고 한다.
납세자는 인터넷이나 금융기관,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통장과 신용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지방세를 낼 수 있다. 또한 과세건별로만 납부할 수 있던 수납제도가 여러 건을 한꺼번에 일괄 납부할 수가 있도록 개선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업 종사자 산업재해자는 2만2천504명으로 모든 산업재해자 9만8천645명의 22.8%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추락에 의한 사망 재해자는 302명으로 전체 건설업 사고 사망 재해자 556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90년대 번화가는 현재 옛터미널 지역이었어요. 터미널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고 유동인구도 많으니 그곳이 ‘잘 나가던’ 지역으로 꼽힐 수밖에 없죠” 양산의 중심이었던 구도심 지역 가운데 시민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것이 구둣방이다. 번화가 한가운데 있었던 구둣방 ‘혁신제화’ 역시 잘 나갔다. 혁신제화는 터미널 광장에 2평 남짓한 공간으로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양산시민은 물론 터미널을 이용하는 이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가지고 있었다. 사장 김상돈 씨는 1991년도에 문 열 당시만 하더라도 하루에 구두 일곱 켤레밖에 닦지 못했지만 김 씨의 노력에 입소문까지 더해져 고객이 몰리기 시작했고
도대체 ‘시간’이란 무엇일까. 예로부터 시간이란 찾아오는 것(週期性), 되풀이되는 것(反復性)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희랍이나 인도의 고대 철학에서는 시간적인 변동은 ‘수레바퀴’에 비유되어 왔다. 종교적으로도 불교와 힌두교에서는 시간의 수레바퀴에서 ‘윤회’(輪廻)라는 사상이 생겨났다.
김재준 작가의 시민만평
전세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100주 연속이다. 전세가격 상승 여력이 여전한 가운데 주택시장은 분양시장을 맞았다. 계절적으로 봄철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한 해 주택시장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신규 분양시장으로 이어져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막상 뚜껑은 열렸고 반응은 두 경우로 나뉘었다.
전쟁과 증오, 파괴가 그치지 않은 어둠의 시대와 그 굴곡진 역사를 살아온 우리 민족의 삶을 다룬 소설 수라도. 일제시대와 8.15 광복을 거치면서 고난의 세월을 보낸 소설 속 주인공 가야 부인의 삶이 고스란히 펼쳐지는 곳이 바로 원동면 화제리다. 수라도에는 여러 지명이 등장하는데, 모두가 실제 지명이면서 마을의 배치와 거리감까지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오봉선생 댁은 명언마을에 있으며, 대밭각단은 죽전마을, 미륵당은 물금 용화사, 냉거랑 다리는 화제교이며, 태고나루터는 토교마을 근처에 있다. 작품 속 공간이 실제 공간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화제리 일대는 김정한 선생의 소설 가운데 가장 명확하게 현존하는 문학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여상규)를 열어 지난 26일 이같이 발표하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 공천자는 함께 공천을 신청한 김민호(36) 웅상청년회의소 상임이사, 김판조(47) 웅상포럼 회장, 김효관(55) 전 웅상새마을금고 부이사장, 서준기(51) 덕계동통장협의회 회장과 경쟁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26.5%의 지지로 1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곱게 내려 앉는 햇살 아래 양산천의 봄은 빛나고 있다. 아직 쌀쌀한 강바람에 꽁꽁 여민 옷깃이지만 한 바구니 가득 담긴 쑥향에 봄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잘 정비된 양산천 둑길은 이미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봄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난히 길었던 지난 겨울, 추운 날씨에 웅크리고만 있다가 봄을 맞아 두꺼운 옷을 한꺼풀 벗겨내니 옷에 여과 없이 드러나는 뱃살들. 이게 웬말인가. 직장인 손미정(30, 물금읍) 씨는 두꺼운 옷 안에 숨어있던 살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직 쌀쌀한 날씨와 직장일 때문에 따로 운동을 할 수 없는 미정 씨는 집에서도 간편히 할 수 있는 반신욕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반신욕은 다이어트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까지 풀어줘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반신욕은 방법을 잘 알고 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방세입징수포상금은 세입 증대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숨은세원발굴포상금 500만원, 지방세 과년도체납액징수포상금 2천만원, 세외수입 과년도징수포상금 500만원을 편성해 공적이 인정되는 공무원에게 지급했다. 올해에도 이러한 포상금이 당초예산에 모두 2천만원 편성된 상태.
해빙기를 맞아 나동연 시장과 시 주요관리자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3일 나 시장과 박수조 부시장, 관리자 공무원 30여명은 시청사 공원화사업 현장, 옛 양산경찰서 청사, 양산천 갈대 등 식재 현장, 충렬사 건립현장 등 4곳을 점검했다. 시청사 공원화사업은 시청사와 국도35호선이 맞닿은 절개지에 추진 중이며 이전에는 고물상 등이 영업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3개 지자체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환승할인 혜택을 주기 위해 추진된 광역환승할인제도는 지난해 말 3개 지자체의 협의로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김해 경전철의 안전 문제와 운영 적자에 대한 재정지원 등의 문제로 개통이 7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김해 경전철을 제외한 버스와 도시철도에 우선 적용키로 하고 5월 시행에 합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