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이 3대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중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은 전국민의 10~20% 정도가 이환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알레르기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인자와 환경인자가 있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그 자녀가 질환을 가질 확률은 80% 정도이고, 부모 중 한쪽이 질환이 있을 때는 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가족력, 진찰소견과 함께 확진을 위한 적절한 검사가 필요하다. 돌발적인 재채기와 코막힘, 물처럼 흐르는 콧물, 코와 눈의 소양감 등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확진을 위한 검사로는 피부반응검사와 혈청검사가 있다.
The first Korean cardinal, widely revered as a spiritual leader and freedom fighter, died at a Seoul hospital Monday aged 86.Across the country, Christians packed churches to remember how he devoted his life to inspiring Koreans to stand up against dictatorship and caring for the poor, the vulnerable and the alienated. (The Korea Herald 2009.02.17)
A: 어머니, 저는 이 대학에 가고 싶어요. 하지만 이 과가 마음에 안 들어요. B: 뭐라고 하든 이것은 나와 너의 아버지가 재삼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야. A: 저 일 년 재수하면 안 될까요? B: 지금 우리 집 형편이 어려워, 아빠 엄마도 다른 방법이 없어.
위기에 빠진 청소년을 안전하게 가정과 학교로 돌려보내는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CYS-net 2기 위원 위촉식이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순간 유혹으로 또는 주위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다시 푸른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CYS-net이 출범 3년차를 맞아 제 2기 CYS-net운영협의회와 실행위원회, 1388청소년 지도단 위원 60명을 위촉했다. 오근섭 시장과 김재수 교육장, 하진태 경찰서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2년 동안 청소년을 돕고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 위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CYS-net은 청소년의 위기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지역 사회가 공유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 활용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양산시 재향군인회가 제28대 류재민 회장 체제로 ‘젊은 재향군인회’를 선언했다. 지난 3일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재향군인회장 이·취임식에는 재향군인회 회원과 부녀회 회원 300여명이 모여 새로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전임회장의 노고를 기념했다. 이날 이임하게 된 정성규 26, 27대 전임회장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재향군인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류 회장을 도와 보다 발전적인 모습의 향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전 회장의 이임사가 끝나자 신임 류 회장은 그동안 정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는 공로패를 전달해 참석한 회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신임 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젊은 재향군인회’를 강조했다. 류 회장은 “도내에서 가장 젊은 40대 회장으로 열정과 패기를 보여주겠다”며 “젊은 재향군인회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화합에도 재향군인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 / newslee@
동면 지역에 살고 있는 한 70대 어르신이 평생 조금씩 모아온 돈을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시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5일 시에 따르면 동면 거주 백영곤(75) 씨가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쾌척해왔다는 것. 백 씨는 동면농협 조합장을 지낸 지역 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백 씨의 성금이 고액이라 조촐한 전달식이라도 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했지만, 백 씨가 ‘오른손이 한 일은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사했다고 전했다.
3.1만세운동 재연행사장에서 만난 이윤아(제일고2, 왼쪽), 안성아(제일고2, 오른쪽) 학생. 두 학생은 “행사를 통해 선조들이 광복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상북면사무소는 지난 4일 홀로 사는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 내부 청소, 주변 정비, 가재도구 정리 등 주거환경개선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상북면은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주 주거상태가 열악한 불우 세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중앙동 구시가지 일대에 다시 한 번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메아리쳤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울산·양산)지구가 지난 7일 종합운동장과 중앙동 구시가지 일대에서 1919년 당시의 만세운동을 그대로 재연한 것.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만세운동 재연행사는 양산지역 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하고, 양산시와 울산보훈지청 주관, 양산시의회·양산문화원·양산교육청·양산경찰서·양산소방서 후원으로 열렸다.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인 양산시청소년회관이 내년이면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에 따르면 중부동 406-1번지 즉 양주공원 내에 연면적 2천98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소년회관이 조성된다. 이달 안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산지역에는 제대로 된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이 없어 미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미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양산의 청소년 인구는 5만여명으로 시 인구의 20%에 달한다. 경남 도내에서 창원, 김해, 마산, 진주에 이은 5위로 청소년 인구비율이 높은 젊음의 도시다.
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0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 2009 봄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올해 9회째인 통영국제음악제(http://timf.org)는 윤이상의 1994년 작품 중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2중주 ‘동서의 단편’에서 차용한 ‘동과 서’(EAST & WEST)를 주제로 삼았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7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7회의 공식공연과 시내 곳곳 135곳에서 열리는 185차례의 프린지 공연이 시민들의 시선을 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작곡가연맹이 주관하는 제28회 아시아현대음악제(Asian Contemporary Music festival)가 2009년 통영국제음악제 봄 시즌에 맞춰 3월 27~30일 통영에서 개최해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에서 아시아현대음악제가 열리기는 1979년(서울)과 1993년(서울·대전), 2002년(서울·수원)에 이어 네 번째다.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 추가 단원을 모집한다. 시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서 활동할 참신하고 유능한 합창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단원과 연구단원 각각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를 모집한다. 4년제 음악대학 전공 졸업자로 현재 만 18세 이상 만 55세 이하인 자, 주 2일 이상 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단, 연구단원은 양산에 거주하는 음악대학 재학생만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이며, 합창단 사무실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여가활동을 누리기 힘든 저소득층 자녀들도 마음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시가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바우처 사업을 진행한다. 스포츠바우처 체육시설로 선정된 곳을 이용하면 무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고 지정 용품을 1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에 등록된 스포츠바우처 시설은 웅상문화체육센터와 용인대체육관으로 각각 수영과 헬스, 태권도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자격이 있는 만 7세~만 19세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달까지 선착순 접수다. 자세한 문의는 시 체육청소년과 체육지원담당(392-2583), 경남도청 체육청소년과 생활체육담당(211-4923).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곳. 작은 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지역 주민을 연결해주는 사다리로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정보와 사랑을 주고받는 곳이다. 본지는 양산 곳곳에서 책 읽는 문화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작은 도서관을 소개하며 그 중요성을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깊고도 깊은 부처님의 법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불화 수행. 묵묵히 자신을 비워내고 또 비워내며 부처님의 뜻을 전하는데 40년을 보낸 동원 스님(통도사 사명암 주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보유자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19일 전 보유자였던 故 혜각 스님의 상좌스님인 동원 스님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보유자로 지정했다. 동원 스님은 40년 간 단청과 불화 수행을 해 온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단청의 특성과 기능을 충실히 계승하는 것은 물론, 작품의 예술성 등 모든 면에서 완숙한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국가에서 지정하는 중요무형문화재의 가치와 크기에 모두가 떠들썩하지만 정작 스님은 그저 ‘시간이 흘러 그리 됐을 뿐’이라며 흐트러짐조차 없다.
우리나라 이민의 1.5세대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계 미국인 김용 씨가 미국의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다트머스(Dartmouth) 대학의 총장이 되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누군가가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선다는 것은 본인과 가족에게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는 의미에서 기분 좋은 일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했다는 것만 해도 축하할 일인데, 그 대학의 총장이 되었다니 얼마나 대단하고 축하할 일인가.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그에 대한 인터넷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사실 기대하는 것이 있었다. 그를 그곳에 있게 한 무엇인가가 짐작이 되어져서 확인하고 싶었다는 말이 더 맞는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삶을 흐름을 볼 수 있는 문구들을 몇 가지 나열해 본다. '아홉 살에 흑인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되는 것을 보고 불평등을 없애자고 결심함',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면서 어릴 적부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대학 재학 중에 빈민국을 지원하는 활동을 함', '중남미와 러시아 등의 빈민지역에서 결핵 치료 활동 및 저소득 국가에서 에이즈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끎'.
A씨는 부동산에서 온 전화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지난번에 보고 온 아파트가 남편 직장과도 가깝고 주위 생활환경도 맘에 들어 막 계약을 하려는 순간 집주인이 임대차 기간을 2년이 아닌 1년으로 하자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지금 현재 전세 시세가 너무 싸서 싼 가격으로 계약하지만 조만가 시세가 회복 될 것이기 때문에 일단 1년으로 계약하고 1년 뒤 재계약시 보증금을 인상할 의도인 것 같았다.
탈무드에 의하면 어떤 임금이 광대인 시몬과 바보인 요한을 불렀다. "시몬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오도록 하라. 요한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을 구해 오도록 하라" 시간이 흘러 광대 시몬과 바보 요한이 돌아왔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것을 구해 온 광대 시몬의 상자를 열어 보자, 사람의 혀가 나왔다. 다음에 세계에서 가장 나쁜 것을 구해 온 바보 요한의 상자를 열었더니, 역시 사람의 혀가 나왔다. 이 탈무드 이야기가 우리에게 준 교훈은 사람의 혀는 세상에서 가장 유익한 것이 될 수도 있고, 또한 가장 해로운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너에게 꼭 한마디만, 알아듣지 못할 것 뻔히 알면서도, 눈에 어려 노란 꽃, 외로워서 노란, 너에게 꼭 한마디만, 북한산도 북악산도 인왕산도 아닌, 골목길 처마 밑에 저 혼자 피어 있는 꽃, 다음날 그 다음날 찾아가 보면, 어느새 제 몸 다 태워 가벼운 흰 재로 날아다니는, 너에게 꼭 한마디만, 나도 그렇게 일생에 꼭 한번 재 같은 사랑을, 문법도 부호도 필요없는, 세상이 잊은 듯한 사랑을, 태우다 태우다 하얀 재 되어 오래된 첨탑이나 고요한 새 잔등에 내려앉고 싶어, 온몸 슬픔으로 가득 차 지상에 머물기 힘들 때, 그렇게 천의 밤과 천의 낮 말없이 깨우며 피어나 말없이 지는, 예쁜 노란 별, 어느날 문득 내가 잃어버린 그리움의 꿀맛 같은, 너에게 꼭 한마디만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홍룡사 계곡에도 어느덧 봄이 찾아왔다. 얼음의 무게에 짓눌려 잠시 일손을 내려놓았던 물레방아도 기운을 차리고 다시 힘차게 돌기 시작했다. 물레방아 도는 소리가 우리 가슴에 메아리쳐 어깨를 늘어뜨린 모두에게 희망의 신호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