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정부에서 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에는 인구의 10%인 약 480만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먼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국민들에게 장애인 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장애인은 힘들게 사니까 도와주어야 할 대상이라는 대답을 한다. 즉 같은 사람이 아닌 동정의 대상이 장애인인 것이다. 이런 저급하고 낮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장애인의 삶을 더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분리와 차별의 토대가 되고 있다. 신문, 방송에서 흔히 목격하는 사실이지만 때가 되면 장애인 수용시설에 찾아가서 라면 몇 박스와 돈 몇 푼 쥐어주고 사진을 찍은 다음 봉사활동을 했다며 크게 자랑한다. 이런 차별적인 언행은 소위 지도층 인사들일 수록 더하다. 장애인의 날도 마찬가지지만 연말연시나 명절 때마다 신문 방송을 온통 도배하는, 고위층이 시설 위문 방문을 했고, 시설 봉사활동을 했다는 기사들을 보면 고위층의 고귀한(?) 봉사활동 대상이 되기 위해서라도 장애인이 사회와 격리된 시설에 있어야 한다는 착각까지 든다. 내친 김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 사례를 하나 더 들면, 최근 필자가 속해 있는 연구소가 올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장애인과의 결혼에 적극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 설문 응답자의 93%에 달했다. 이게 우리나라의 장애인이 처해 있는 현실이다. 그러면 장애인에 대한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세계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의 흐름은 뭘까. 바로 탈시설화와 지역사회 복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한마디로 장애인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격리된 수용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 복지는 멀리서 예를 찾을 필요 없이 농촌의 경우 공동체 가치가 유지되던 시절을 돌아보면 마을에 장애인이 있을 경우 마을 사람들은 장애인을 내치지 않고 마을 전체가 책임감을 갖고 장애인을 돌봤다. 어렵게 얘기할 필요 없이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지역사회 복지는 이런 공동체적 가치를 다시 복원하자는 것이다. 이런 장애인을 마을 구성원들이 책임지는 것은 인륜적으로도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마을에 장애인이 여러 명 있으면, 마을에서 장애인들이 일하는 공동작업장을 만들어서 장애인의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증장애인이 있으면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활동보조인으로 나서 중증장애인의 외출과 가사를 돕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장애인은 격리된 수용시설에 있어야 할 존재가 아니다. 지역사회, 바로 이곳 마을과 동네에서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태곤 월간 ‘함께걸음’ 논설위원
YTN ‘돌발영상’의 인기는 거의 폭발적이다.
이 코너의 출연진 대부분 고귀하신 정치인들이다. 웬일인지 출연하신 거룩한 분들은 체면불구하고 웃기신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며 인기 코미디언보다 더 웃긴다.
왜냐. 한마디로 ‘상식파괴’다. 나랏님들은 권위가 있고 힘이 세며 많이 배운 분들이라는, 우리 백성들과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우리의 선입견, 우리의 상식을 사정없이 깨어버리기 때문이다. 신문광고에도 ‘돌출광고’라는 게 있다. 조용히 기사를 따라가던 독자의 시선은 느닷없는 돌출에 당황한다. 뜬금없이 눈앞에 들이대는 광고모양에 독자의 시선은 갈팡질팡한다. 잠시 주춤대는 사이에 광고는 독자의 뇌를 파고들어 이미지를 아로새기고 떠난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안든 정보는 우리 뇌와 충돌하며 기억을 남기고 가는 것이다. 이것이 돌출광고의 효과다. 지난 12일 부산 태종태 앞, 먼 바다에서 돌발영상이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단다. 최근 3년 사이 5번째란다. 부산과 후쿠오카를 잇는 국제여객선 ‘코비’가 돌출을 만난 것이다. 고래일 것이라고 추정될 뿐, 아직까지는 미확인 잠행물체와의 충돌임은 분명하다.이렇게 돌출은 다양한 모양새로 우리들을 울고 웃게 만든다. 웃을 수 있는 ‘꺼리’는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사람들을 울게 만드는 돌출은 어떻게든 피해야만 한다. 그러나 돌출은 끊임없는 느닷없음이다. 예고없음이요, 뜬금없는 들이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종 보험을 개발하고 점을 치기도 한다. 정말 이런 ‘알 수 없어요’를 피할 길은 영영 없을까.거창하게 비약하자면 인간의 문명사는 이런 ‘돌출과의 눈물겨운 투쟁’일 수도 있다. ‘예고없음과의 끊임없는 싸움’일 수도 있다. 인간의 역사는 어쩌면 예측불허의 영역을 ‘알 수 있어요’의 영역으로 조금씩 옮겨온 것이 아닌가. 미지의 세계를 확신의 세계로 야금야금 잠식해 온 것이 인간의 역사일 수도 있다. 그리하여 수학과 논리를 확장시키고 이성과 과학의 영역을 확산시켜왔는지도 모른다. 안타깝지만 이런 인간의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돌출’이 우세한 듯 보인다. 미확인 물체의 느닷없는 출현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그래야 겸손할 수 있을 테니...곧 선거다. 웅상출장소 시대가 열렸다. 웅상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선택할 시간이 다가온다. 2007년 4월 25일이다.
일꾼들에게 권한다. 돌출 앞에 겸손하시라!
오는 4월 25일 웅상 시의원 재선거를 맞아 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정보공개에 따르면 세금 을 체납한 후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재선거 후보자 정보사이트(http://epol.nec.go.kr)에 따르면 각 후보자들의 최근 5년간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납부 실적은 한나라당 손정락 후보가 919만원, 민주노동당 전홍표 후보 51만원, 무소속 박인 후보 16만원, 무소속 허용복 후보 6만원이었다. 한편 재산신고내역은 손정락 후보 12억4천368만원, 전홍표 후보 557만원, 박인 후보 6천만원, 허용복 후보 1천만원으로 신고했다.병역내용을 살펴보면 손정락, 박인 후보는 병역을 마친 것으로 신고했지만 전홍표, 허용복 후보는 병역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후보는 입대 당시 외항선을 일정기간 이상 타면 군 소집면제를 해주는 병역제도로 인해 병역의 의무를 마친 것으로 밝혔으나 허 후보의 경우 생계곤란으로 인해 병역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과기록을 살펴보면 허용복 후보가 지난 1989년 신용조사업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1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 허 후보는 “대학 졸업 후 가출청소년을 찾아달라는 부모의 말을 듣고 수소문에 나섰지만 아이를 찾지 못했는데 부모들이 경비조로 받은 돈을 돌려달라고 고소했다”며 “당시 법률을 잘 몰라 아이를 찾는 일이 사업자등록이 필요한 것인 줄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44세로 박인 후보가 46세로 가장 많았으며 전홍표 후보가 42세로 가장 젊은 후보로 기록됐다. 하지만 각 후보들 모두 40대 초중반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웅상 지역 시의원 출마자들의 평균 연령이 48.5세였던 것에 비해 이번 재선거에 상대적으로 젊은 일꾼이 출마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학력을 살펴보면 손정락 후보가 경남공업 전문대학 졸업, 전홍표 후보는 영산대학교 법경대학 경영학과 졸업, 박인 후보는 울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허용복 후보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 수료를 각각 최종학력으로 기재했다. 지난 지방선거의 경우 12명의 출마자 가운데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2년제 이상)을 가진 후보자는 66.7%에 해당하는 8명으로 집계된 이후 출마자들의 학력이 대졸(2년제 이상) 수준으로 평균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손정락 개별질문▲ 웅상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도 7호선 우회도로의 조기착공을 약속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0년 개통까지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될 것 같다. 우회도로 개통 외에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다른 방안이 있다면 말해 달라.
웅상의 교통문제로 인한 비용낭비는 실로 막대하다. 교통문제는 웅상 발전을 가로막는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다. 우회도로 개통만 바라보고 2020년까지 갈 수 없다. 하지만 우회도로 사업은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기에 시의원이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도 사실이다. 시, 국회의원, 건교부 등에 사업조기 완공을 위해 강력히 촉구하겠다. 도로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웅상의 어떠한 문제도 해결 될 수 없다. 예산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 ▲ 회야강을 시민의 젖줄로 되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야강 복원사업과 문화체육시설 확충사업을 함께 엮어 수변공간 조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이 시민의 젖줄이라는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나? 또 회야강을 시민의 젖줄로 만들자는 생각은 좋은데 수질개선과 환경개선이 함게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대한 생각을 말해 달라. 회야강은 30여년전만 하더라고 버들치가 놀던 깨끗한 강이었다. 하지만 지난 15년 동안 급속한 산업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썩은 물이 됐다. 현재 웅상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이 없다. 회야강을 복원하고 여기에 휴식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무지개 폭포부터 용당다리까지 회야강을 복원하는데 약 1천억원의 예산이 든다. 현재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회야강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주민들의 휴식공간 확보와 회야강 복원을 위해 어렵지만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많은 비용을 수질개선을 위해 부담하고 있는 만큼 수질오염이나 환경파괴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한다.--------------------------------------------------------------------------전홍표 개별질문▲ 영세상인과 재래시장 상권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웅상의 특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말해 달라.
재래시장과 지역 상권을 이 상태로 내버려두면 공황에 빠진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현재 이마트가 건립예정돼 있다. 대형상점이 들어오면 중소상인은 다 몰락한다. 대형상점 입점규제 법안이 마련 돼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관련 법안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 예로 울산 동구는 공동 쿠폰을 만들어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우리 지역도 이런 공동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벤트와 볼거리를 통해 문화와 시장을 접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행복한 나눔 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 보육시설 확대와 탁아도우미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정책을 밝혔다. 여기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재원확보라고 생각되는데 재원 확보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말해 달라.현재 단설유치원제도에 대한 조례가 제정돼 있고 부지도 확보돼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민간유치원에 위탁·운영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것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근거리여야 하고 접근성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탁아도우미 제도를 공공근로 형식의 활용해야 한다. 4~50대 주부를 활용해 1:1 서비스도 가능하리라 본다. 부모가 자녀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고 부모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박인 개별질문▲ 분동 시대를 맞아 정착도시 웅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머물고 싶은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자치센터에 작은 도서관 운영, 어린이 방과후 독서지도와 글쓰기교육지원, 주부대상 문화아카데미 등을 들었다. 하지만 외형적인 시스템보다 내부적인 운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관 주도에서 시민 주도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을 말해 달라.
우선 학교시설을 포함한 교육시설, 문화·복지, 교통시설 등 포괄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웅상에 거주하고 있다는 장점을 심어줘야 한다. 지역에 애착을 갖게 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일은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돼야 한다. 먼저 가까이 있는 동사무소 주민자체센터부터 제대로 운영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컨벤션 센터 유치를 약속했다. 컨벤션 센터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분야의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는데 설치규모, 인적 네트워크, 운영방안, 유치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컨벤션 센터는 규모가 작더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양산에는 비슷한 시설이 많지만 웅상에는 없다. 경제인들이 정보를 교환할 장소가 없다. 예산확보가 어렵다면 민자 유치도 생각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허용복 개별질문▲ 웅상의 교육발전을 위해 지역 학원과 연계해 저비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사교육 시장이 어떻게 공교육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구체적인 방안을 말해 달라. 교육시스템이 모두 양산 쪽에 있다. 웅상에는 전혀 없다고 할 정도다. 또 전국적으로 대형학원과 소형학원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웅상도 예외는 아니어서 문 닫는 소형학원이 많다. 어느 정도 시 예산만 지원만 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소형학원의 실력 있는 강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발전 아이디어 뱅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미 학교운영위원회, 교육발전협의회 등 많은 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교육발전 아이디어 뱅크가 무엇이고 다른 교육단체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말해 달라.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있다. 각종 협의회와 위원회라는 단체가 많은데 외람된 말이지만 사실 그 단체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지역현실을 모르면서 토론하면 결론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시의회 예산 1%정도면 영세학원 강사들을 활용할 수 있고 수용가능하다. 교육발전 아이디어 뱅크 지역현실을 아는 실무자들의 모임이다.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싶다.
본사는 지난 14일 영산대학교 산학관에서 ‘4월 25일 웅상 시의원 재선거-참 공약 실천을 위한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웅상 지역발전을 이끌 참일꾼을 뽑는데 기준이 될 정책토론회는 양산시민신문 주최, 웅상JCI 주관,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열렸다. 정하룡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는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한 손정락(기호 1번. 한나라당), 전홍표(기호 4번. 민주노동당), 박인(기호 6번. 무소속), 허용복(기호 7번. 무소속) 후보 등 모든 후보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네 후보는 참공약 실천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하고 깨끗한 선거와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실천 의지를 나타냈다. 정책토론회는 후보자 입후보 소견발표와 웅상지역 분야별 현안에 대한 공통질의 6문항, 후보자가 선관위에 제출한 선거정책 가운데서 선정된 개별질의 2문항으로 진행됐으며, 후보자별 토론 정리 발언 시간이 주어졌다. 정책 토론회는 공정성을 꾀하기 위해 기호순으로 질문과 발언을 했으며, 발언 순서마다 기호 하나씩 건너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 시간은 2분으로 제한했다. 특별취재팀----------------------------------------------------------------------1. 질문에 앞서 후보자들의 출마소견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 손정락 덕계에서 태어나서 18년 동안 외지생활을 했고, 다시 고향인 덕계로 돌아와 18년 동안 생활해 오고 있다. 약 10년 동안 이장을 맡았고,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기본적인 행정을 배웠다. 이장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민의를 들었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읍이나 시 관계자와 협의해본 결과 만족할만한 원스톱 서비스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장 활동 외에도 지역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면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사회경험도 익혔다. 시의회에 진입한다면 도로, 문화, 복지, 교육 등 지역 구석구석의 산적한 현안을 살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아울러 웅상의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전홍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지역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은 그동안 한나라당이나 지역 출신이 아니면 정계에 입문하기 어려운 아주 편협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지역주민의 85%가 이주·정착민으로 이미 지역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들은 웅상의 주류로 자리 잡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참여가 제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 출신 의원이 아닌 이주민 출신 의원이 탄생해 희망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물꼬를 트는 첫 주자가 되겠다. 현재 양산시의회는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대부분 한나라당이거나 친한나라당계 의원들이다. 이런 구조로는 행정의 감시와 견제라는 시의회의 기본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기 어렵다. 민주노동당 의원을 만들어 올바른 견제와 감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 민주노동당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박인 개인적인 정치신념과 꿈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있다. 하지만 그동안 다섯 번의 선거에 낙선했다. 때로는 정치적 신념으로 특정정당에 밀리기도 했고, 금권선거 앞에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깨끗한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면 다섯 번의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의원 재선거에 개인적인, 정치적인, 사회적인 명운을 걸었다. 웅상 지역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자 한다. 웅상 분동 이후 할 일이 너무도 많다. 비록 분동됐지만 웅상은 동 단위로 나누어서 발전 생각을 할 수 없는 지역이다. 기본적인 도시계획부터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웅상 전체를 두고 포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 열정을 쏟아 붓고 싶다. 기회를 달라. 허용복 그동안 17년 가까이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교육계에서 몸담아왔다. 그러면서 정치에도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입문했고 준비 또한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웅상에 10년이 조금 넘게 살았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 있다. 글로벌시대에 지역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웅상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것은 웅상 내부에서만 바라봐서는 제대로 알 수 없다. 외부에서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 선·후배만 찾는다면 웅상은 더 이상 발전이 없고 썩을 것이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것은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시의원이라는 개인적인 명성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을 위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 하지만 일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 유권자 여러분이 오늘 토론회를 통해 칼날 같은 심판으로 여기 네 사람의 후보를 검증해 줬으면 한다. 2. 지난해부터 기초의원 유급제가 실시되면서 의회 전문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늘 지방의회 의원들의 전문성이 낮다는 지적을 많이 한다. 각 후보자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무엇이며 향후 의정활동에서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 답변해 달라. 전홍표 올해로 웅상에 거주한지 20년째다. 지역 기업에 입사하면서 웅상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세상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결론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개인의 힘은 너무나 미약하다는 것이다. 개인의 힘으로 행정관청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하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런 사회구조적 모순과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의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역에 시의원 사무실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시의원이 된다면 반드시 지역 내에 시의원 사무실을 두겠다.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사무실을 찾아와서 생활의 불편이나 건의, 시정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민의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 박인 개인적인 전문성은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 통합과 갈등을 조정해내는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수 있다. 정부와 국회가 많은 갈등을 겪고 있듯 양산은 현재 행정과 의회간 갈등이 심하다. 또 국회의원과 시장의 갈등도 심하다. 이러한 갈등은 결국 시민의 손해로 돌아간다. 이러한 상황은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풀어내기 쉽지 않다. 또한 웅상 분동이후에 지역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려면 정치적 경륜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한다. 허용복 나는 교육이라는 혁신과제를 들고 나왔다. 교육은 단순히 볼 사안이 아니다. 교육 하나만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어떤 시스템으로 발전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웅상의 교육현실을 살펴보면 대부분 학생들이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타 지역으로 진학하기 위해 다들 떠난다. 이러한 현상을 처음에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교육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겠다. 양산은 영어특구지역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전문가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겠나. 모든 일에는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우선 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교육 문제가 먼저 해결된다면 경제, 복지, 문화 등 각종 현안도 뒤따라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손정락 지역경제 분야에 대해 공약 하겠다. 웅상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인 동시에 부산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며, 울산이라는 거대한 공업지역에 근접해 있는 지리적 중요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소득 3만불을 초과하는 도시다. 웅상 지역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우선 양질의 공장을 많이 유치하고 공단을 많이 조성하겠다. 우회도로 개설 등 각종 도로사업의 조기착공을 통해 물동량과 물류비용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울산에서 웅상으로 출·퇴근 사람들을 웅상에서 생활하도록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로 지역에 문화·복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지역민이 지역 내에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 3. 시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다. 그리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의 제정이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다. 그러나 양산시 지방의회 입법 실적은 너무나 초라하다. 의회를 통과한 대부분의 조례가 집행부가 발의했거나 중앙정부의 표준조례안을 따라하는 실정이다. 후보자들은 당선 이후 가장 우선적으로 내세울 조례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박인 우선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겠다. 학교시설에 지자체가 예산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나아가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사업 전반에 대해 지자체 예산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하겠다. 또한 시의회의 기능은 감시와 견제다.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시민들이 정치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허용복 시의회 기능 가운데 견제와 감시라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균형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시의회 구성원으로 균형감을 잡을 수 없다. 13명의 시의원 가운데 12명이 토박이 출신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견제가 되고 감시가 되겠나?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시의원 간, 시의회와 집행부 간 주고받기식의 견제와 감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설학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 교육예산 가운데 1~5%의 예산만 사교육 시장에 투입해도 웅상의 교육시스템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손정락 시의회가 발의한 조례안을 살펴보면 민심과 조례안이 서로 엇박자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웅상 지역 가운데 경사도 5% 이상인 지역은 공단을 제외한 개발을 제한한다. 예를 들면 웅상 지역 가운데 경사도 5% 이상인 지역은 공단을 제외한 개발을 제한한다는 조례안이 있다. 땅값이 올라 작은 공간이라도 활용하려는 현실에서 이 조례안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엇박자를 이루는 조례를 찾아 재검토하겠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례를 입안하는 데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보다 현재 행정서비스는 너무 느리고 멀다고 생각한다. 전홍표 민주노동당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가 사회복지 분야다. 이 분야만 두고 생각한다면 웅상지역민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웅상과 양산(시청 소재지)을 비교해 보면 웅상은 사회복지 관련 제도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떨어진다.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교통비와 같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다. 결국 문화생활을 위해 부산이나 울산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회복지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민이 지역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지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복지시설 관련 조례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그리고 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4. 웅상은 부산과 울산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양산과는 거대한 산맥으로 가로막혀 있는 지리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출장소 설치와 분동이 이뤄지면서 웅상은 본격적인 도시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분동 이후 웅상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아젠다)가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허용복 흔히 양산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통도사’라고 한다. 그렇지만 과연 웅상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교육이라는 인프라 이외에는 어떤 것도 내세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되면 ‘교육발전 아이디어 뱅크’라는 단체를 조직할 생각이다. 교육이라는 인프라는 갖추기 위해서 교육과 관련된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정락 분동 이후 웅상읍이 4개 동으로 나눠졌지만 ‘웅상’은 이미 고유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웅상읍이라는 명칭은 없어졌지만 웅상이라는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웅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 동시에 분동으로 인한 지역 재정비에 힘써야 한다. 지금까지 읍 단위에서 모든 것을 진행해오다 4월부터 동 단위로 변환됐다. 이처럼 변화된 행정체제 속에서 동별로 업무가 나뉘고 특성에 맞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분동과정에서 일부 갈등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분동됐고 웅상은 이미 도시화됐다. 새로운 웅상, 큰 웅상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전홍표 앞으로 분동에 따른 여러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하면 분동이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아니라 웅상을 4개로 쪼개는 분리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분동 이후 덕계 주민들의 의견과 서창 주민들의 의견이 다르다. 결국 분동에 따라 자기 동 발전을 위한 주장만 앞세우다 보면 사분오열 분열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각 동 주민들의 여론을 통해 종합적인 지역발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박인 우선 4개 동사무소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리라 생각한다. 사실상 동사무소의 행정적 기능은 중요한 것이 없다. 분동 이후 동사무소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과거 읍일때 보다 가까이에서 말단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접근성 정도다. 하지만 동사무소의 기능은 행정서비스 제공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동사무소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 될 때 이를 통한 문화와 복지서비스도 함께 가능하다. 5. 웅상 7만여 시민은 80% 이상이 이주민이고 20% 안 되는 토착민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이주민 대다수의 정서가 지역에 무관심하다는 문제가 있다. 밥벌이는 일터가 있는 부산, 울산, 김해 등지에서 하고 웅상에서는 잠만 자는 배드타운처럼 돼 일터와 삶터가 분리돼 있다. 게다가 토착민과의 관계도 밀접하지 못하다. 또 양산하면 통도사를 떠올리지만 웅상하면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내세울 것이 없으니 애향심이나 지역사랑도 없다. 이런 현실에서 이주민과 토착민이 화합하고 차별화된 애향심을 고양시킬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각 후보자는 웅상 발전을 위해 웅상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묻고 싶다. 전홍표 웅상에 20년째 살고 있는 분명한 웅상사람이지만 그동안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지역의 주요 결정사항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런 점이 바로 이주민 출신이 시의원이 돼야 하는 이유다. 이주민 출신이 시의원이 되면 주민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결정 사항에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때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싹 튼다. 하지만 웅상에는 주민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만한 장소가 없다. 동참 호소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국 이주민들은 계속해서 지역에 동화되지 못하고 외곽을 맴돌 수밖에 없다. 웅상지역민 모두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어야 한다.박인 토착민과 이주민의 갈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토착민이 이주민을 괄시하거나 무시한 적도 없다. 토착민과 이주민이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으로 발전은 없다. 외지에서 왔다하더라도 지역에 동화돼 잘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사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책임을 다할 때 공동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이주민, 토착민 따지지 말고 웅상이라는 큰 틀을 놓고 접근해야 한다. 토착민과 이주민을 나누는 왜곡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일부라고 생각한다. 허용복 왜 이주민이 지역에 무관심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 이유는 식상하기 때문이다. 지역발전을 이끌 참신한 후보가 없는데 누가 투표에 참여하겠나. 이번 재선거는 ‘우리’라는 단어가 성립하는 선거, 사람을 보는 선거가 돼야 한다. 여기서 긴급제안을 하나 하겠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20%미만으로 당선된다면 시의원 연봉의 50%를 복지 등 지역사회에 반환하겠다. 20%미만의 투표율로 당선된 후보자가 과연 대표성이 있겠는가?손정락 개인적으로 지역민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보면 웅상에서 생활하는데 크게 불만을 가진 사람은 없다. 다만 앞으로 문화·복지센터 등의 시설을 많이 만들어야 주민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분동 이후 토착민과 이주민이라는 단어는 사라졌으면 한다. 이주민 출신으로 지역에 뿌리 내려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존경심이 생긴다. 6. 분동 과정에서 가장 큰 혼란을 일으켰던 분야가 교육이었다. 특히 농어촌 특별전형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입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그리고 교원에 대한 농어촌 벽지근무에 대한 고과 점수도 사라졌다.이제 교육 분야에 대한 각종 농어촌 혜택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고민돼야 할 시점이다. 학생들이 외지로 떠난다는 걱정이 시작된 것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보자의 생각을 말해 달라. 박인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우수교사를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능하다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교사의 순환근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같이 협력하고 학교가 노력하고 지자체가 과감히 예산 지원해야 한다. 허용복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무자다. 실무자를 빼놓고는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없다. 교육발전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대책을 마련할 때 허울 좋은 사람들 의견만 반영하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웅상에도 실력 있는 유능한 강사들이 많다. 이처럼 좋은 인력 인프라가 있는데도 활용을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계속해서 인재가 빠져나간다고 걱정하는데 이에 앞서 우수한 강사를 활용하는 방안부터 강구해야 한다. 손정락 웅상은 어느 분야보다 교육문제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분동으로 인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이 없어져 각급 학교에서 반대가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자율학교로 지정된 효암고는 그래도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해법이 있다. 지역 교육발전과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문학교를 육성해야 한다. 전홍표 웅상은 교육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제대로된 교육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아시설부터 교육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웅상 주민들은 대부분 맞벌이다. 하지만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근로 형태의 탁아 도우미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은 교육뿐만 아니라 복지, 교통과 연결된다. 시 차원에서는 교육경비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 하드웨어 측면의 시설 개선이 아닌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개선비용이 지출돼야 한다 7. 웅상은 난개발로 인해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후보자들은 당선 후 주력할 의정활동 분야를 말하고 생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손정락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국도 7호선 우회도로는 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므로 시의원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예산확보를 위해 해당 기관에 강력히 촉구할 생각이다. 그 밖에 교통문제의 숨통을 풀기 위해 덕계에서 주남 영산대까지 이어지는 4.2km구간 도로 개통에 힘을 쏟을 것이다. 국도 7호선 우회도로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구간을 모두 5단계로 나눠서 한 구간씩, 한 구간씩 차례로 시행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웅상 발전은 어렵다. 최단시간에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전홍표 시의원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웅상은 노동집약적인 산업구조로 구성돼 있고 노동자들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좋은 기업이 들어올 수 없다.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확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외버스 시계외 교통요금 폐지에 노력하겠다. 웅상과 부산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라 할 수 있는데 시계외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시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하지만 시가 나서지 않는다면 시민과 뜻을 합해 불합리한 교통요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박인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문제, 경전철 개통 문제 등 웅상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경전철과 버스노선 구축 등 교통 시스템 정비는 해당 지자체의 이익이 걸려 있는 만큼 부산, 울산, 경남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 허용복 교육인프라의 구축은 결국 명문대학 육성에 있다. 가까운 울산의 예를 들어보자. 울산에는 국립대가 없다. 하지만 전국의 우수 인재들이 울산대로 몰려들고 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주소지를 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명문대학 유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육문제는 실무자들만이 풀 수 있다. 실무자와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한다면 웅상은 교육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8. 마지막으로 후보자들이 준비한 정리발언을 듣고 토론회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전홍표 재선거의 원인은 한나라당이다.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찍었지만 결과는 재선거다. 경남지역 7곳 재선거 지역 중에 6곳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부정선거에 의해서 치러진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힘들어졌고 쓰지 않아도 될 선거비용을 쓰고 있다. 이제는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민주노동당을 선택해 달라.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인 이번 선거는 당을 보고 찍어서는 안 된다. 정당공천제를 기초의원까지 확대했다는 것을 반대한다. 보편적 감정도 그러하다고 믿는다. 많은 사고가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 이번에 종식시켜야 한다. 사람을 보고 선택해 달라. 시민들의 최소한의 선택권마저 박탈한 것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라고 주장한다. 이제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지 않더라도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선택받아야 한다.허용복 시의원 13명이 모두 토착민이라면 결과는 똑같다. 이번 선거에는 이주민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 현실적인 얘기를 하자. 인물중심으로 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지역경제, 교육, 여성, 사회, 복지, 문화 등 모두 분야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손정락 한나라당 공천자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심 없이 지역을 위해 열정으로 봉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대해 빠진 발언이 있는데 어떠한 인프라나 어떠한 요건이 있더라도 교육특구 외에 대안은 없다는 것이다.
시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은 지난 14일 '2007년 신규임용 및 전입교직원 양산에듀투어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신임 교원들에게 양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ㆍ초ㆍ중학교 교원 72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교원들은 통도사 참배,서운암 들꽃축제 참관, 도자기 제작 체험, 선진학교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김일권 시의장,교육발전협의회 정재환 회장, 양산둥지회, 학운위위원장협의회 등 지역교육공동체 인사들과도 만남의 장을 가졌다. 부부가 함께 참가한 서창초 구남주 교사는 "20년 교직생활 중 양산에 처음 부임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유익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지속되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산 8경의 하나인 홍룡폭포가 위치한 홍룡사(주지 용은)가 지난 13일 대웅전 상량식을 300여명의 신도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홍룡사는 철마다 천성산과 홍룡폭포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이름 나 있다.
홍룡사 / 사진제공
양산가스(대표 이태성)가 지역 최초로 안전관리 우수LPG판매업소로 선정돼 '안전관리 우수판매업체 인증'을 취득했다. 안전관리 우수판매업소 인증제도는 LPG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지키고 배달, 설치,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쳐온 업체를 인증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도입ㆍ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우수업체에 선정되려면 가스사고나 행정처분 등 판매사업 기본요건 15개 항목과 전산프로그램을 통한 소비자 관리 등 10개 운영분야에 대한 심사에서 70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양산가스는 소비자가 원하더라도 시설이 설치규정에 맞지 않거나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LPG 설치를 거부하는 등 규정을 지키고 전산프로그램을 통한 안전관리시스템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우수LPG판매업소로 선정된 양산가스는 판매점과 가스운반차량에 가스안전공사가 부여하는 우수판매업체 인증마크를 부착하게 된다. 또한 가스안전관리자금 우선지원, 3년간 정기점검과 자율점검 면제, 보험료 40%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이태성(56) 대표는 "언제나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마음자세로 '눈앞에 보이는 매출이익보다 안전관리와 사고방지가 먼저'라는 신념을 지니고 영업한다"며 "'이윤이 적어도 기본을 지키자'라는 자세로 일했는데 우수업체로 인정받아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양산에 봄이 왔음을 해마다 알려온 서운암 들꽃축제가 여섯 번째 들꽃 향기를 남겼다. 지난 14, 15일 이틀간 열린 제6회 서운암 들꽃축제는 '사람의 꽃, 인연의 꽃'이라는 주제로 올해도 어김없이 봄을 맞이했다. 서운암(주지 성파스님)은 이미 부산, 울산 등 인근 도시에 봄철 명소로 일반 시민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가 열린 지난 주말에도 서운암은 산사를 가득 메운 들꽃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분주했다.또한 서운암 들꽃축제는 서운암의 또 따른 특색인 천연염색과 전통 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축제 기간 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꽃과 문화가 한 데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올해 축제에는 인간문화재 이호연 명창과 국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찬수)의 공연이 마련되어 꽃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한 부산 시조문학회 회원들이 펼치는 시조 동요, 기악 연주, 시조금 공연과 부산대 국악대학원 '휘나래'의 공연도 이어졌다.
박규식 도의원(한나라, 건설소방위)이 지지부진한 경남~양산간 연결도로 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주장하며 경남권에서 소외받고 있는 양산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제24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정질의에 나선 박의원은 "양산~경남권 연결도로개설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김해와 밀양으로 가는 길을 속히 열어 경남도내에서 양산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 달라"면서 낙동대교 조기 가설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건설교통담당자는 "현재 국가예산 증액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으며 예정된 기간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낙동대교 가설문제는 금년 내에 실시설계가 착수되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양산은 경남도에 속해 있으면서도 부산, 울산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은 마련된 반면 김해, 마산과 연결되는 도로의 부족으로 경남도에 대한 소속감이 떨어지고 이 곳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중학교 원거리 배정 논란'에 대해서 도 교육청에 이의를 제기하고 책임있는 사태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이 밖에도 박의원은 ▶한미 FTA 후속대책 ▶도내 축제지원계획 재검토 ▶지방도 1028호선(양산~웅상), 국지도 60호선(양산~동면) 조기준공 ▶지방도 1077호선(양산 동면~ 밀양시 산내면) 전 구간 조기 개설 ▶지방도 69호선 원리~장선 구간 도로변 가로수 식재를 위한 예산 지원 ▶관내 최초 자율학교 효암고의 시설증축을 위한 예산 지원 ▶도교육청 차원의 교복값 인하대책 마련 등을 질의했다.
지역 건설현장 안전 불감증이 위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지역 20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모든 건설현장 안전보건조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모두 127건이 적발된 가운데 추락ㆍ낙하예방조치 위반이 63건(4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전예방조치 위반 13건(10.2%), 붕괴사고예방조치 위반 8건(6.2%) 순이었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관리 비용인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3개 건설현장에서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주요재해는 대부분 추락ㆍ낙하, 감전, 붕괴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부분의 현장에서 이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많은 건설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양산지청은 법 위반 현장에 대해 부분작업중지 2건, 시정지시 127건의 조치를 했다. 이동우 지청장은 "해빙기 대비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수시로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지도ㆍ감독과 함께 현장의 자율적인 안관관리체제 구축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자원회수시설의 시운전을 앞두고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따라 지원되는 주민편익사업 추진에 인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도시 개발에 따라 건설 중인 동면 석산리 일대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은 소각로 굴뚝에 전망타워를 설치해 남양산 나들목에서 바라보는 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세워진 이후 토지공사와 시의 분담금 협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어 왔다. 또한 토공이 전액 부담해야할 자원회수시설 건설비용 외에 추가되는 전망타워, 주민편익시설을 두고 시와 토공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 주민편익시설 사업도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인근 남부동 동원로얄듀크와 경남 아너스빌 입주자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주민편익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최근 전망타워 설치를 위한 자원회수시설 설계변경을 실시하고 토공과 분담금 배분에 대한 입장도 정리되면서 나머지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예산 조달 방안을 두고 시비 투입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전망타워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토공과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시의회를 설득해왔다. 하지만 주민편익시설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150억원이 예상되어 시비 투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의회는 물론 주민들의 반발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주민들은 5월부터 시행되는 자원회수시설 시운전을 놓고 주민편익시설 시행에 대한 시의 명확한 약속없이는 가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현재 시의 계획대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자원회수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올해 11월을 넘긴 2009년 10월에야 주민편익시설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약속 이행 여부를 놓고 시와 주민들 간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시 관계자는 "토공과의 분담금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전체 공정이 지연된 만큼 공사 진행을 철저히 감독해 주민과의 약속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늘어난 전체 비용에다 주민편익시설 설치로 인한 추가 사업비 조달에 국비 지원이 어려워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만큼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혐오시설 설치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시는 수영장, 체육단련시설, 어린이전용도서관, 북카페 등이 갖춰질 주민편익시설을 자원회수시설 옆 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토공이 부담하는 금액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
지난 11일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 산하 산중갤러리가 개원식을 가지고 첫 초대전으로 사기장 신한균 선생의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산중갤러리는 지역 젊은 사기장들의 각종 도예작품을 전시하여 산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통도사를 찾는 시민들과 불자,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주민들에게 서비스 제공의 중복과 누락의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생활서비스 전달체계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전달체계'로 바뀔 전망이다. 양산시는 지난 1일자로 주민생활지원서비스를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본격적인 맞춤형주민생활지원서비스에 돌입했다. 이에 맞춰 지난 13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정책 설명회가 개최됐다.이 날 행정자치부 주민서비스 혁신 추진단 표경흠 사무관이 초청되어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서비스 및 추진상황과 주민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주민생활지원서비스는 주민생활 전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공되는 복지, 보건, 고용, 주거, 평생교육, 생활체육, 문화, 관광 등 포괄적인 서비스 개념이다. 한 마디로 주민들이 개별 행정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읍ㆍ면ㆍ동사무소 또는 시청 등 한 곳에서 주민생활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표경흠 사무관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지원대상자 중복을 방지하고 민간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대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설명회를 시작으로 민과 관이 협력하여 진정한 주민 복지를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출신 선ㆍ후배간 친목과 화합의 대잔치인 '양산지역 선후배 친선체육대회'가 오는 22일 양산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14번째로 맞이하는 선후배 친선체육대회(대회장 이태건)는 매년 각 기수별(연령별) 모임들이 한 데 모여 지역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의 친목을 지역발전의 힘으로 모으기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양산오륙회 주관으로 축구, 배구, 피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마라톤 등 6개 종목에 걸쳐 11개 기수가 참여할 계획이다. 체육행사 외에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박인태 대회준비 위원장은 "양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에 두고 한층 더 지역발전을 위한 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선후배 체육대회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비단 양산 출신이 아니라 양산을 사랑하는 모든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시 북정동 628-11번지가 양산시 북정고분길 20번지로...'지난 5일부터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광역단위 도시에서 시작된 '새주소 표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새주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는 새주소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각 도로명을 부여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4일 한 달 동안 도로명 부여를 위한 인터넷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 기간 동안 모두 59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간선도로 18건, 보조간선도로 24건, 소로와 골목길 169건 등 모두 127건이 응모됐다. 또한 나머지 도로에 대해 읍면동별로 지명위원회를 열어 현재 시는 도로명 부여 대상인 734곳에 대해 잠정안을 마련하고 한글학회의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한글학회의 자문이 끝나는 데로 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오는 8월께 각 도로에 대한 명칭 부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명 부여 사업이 완료되는 데로 새주소 체계 마련을 위한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특성과 역사성을 고려한 도로명을 짓는 일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도로명 확정에 따른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에서 기초단체 단위에서 도로명이 중복되는 경우는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양산만 해도 700여곳이 넘는 도로에 대해 각기 특성 있는 이름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도로명 뒤에 번호를 붙여 새길 1, 새길 2 등으로 도로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 역시 "모든 도로에 각기 특색 있는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같은 가능성을 인정했다.
몸이 불편해 도서관에 오기 힘든 장애인이 읽고 싶은 책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부터 양산시립 웅상 도서관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양산시 등록 장애인에게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해주는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를 운영한다. 장애인 도서대출 택배 서비스는 책을 읽고 싶으나 지역적, 신체적인 제약으로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택배업체를 이용해 집까지 원하는 책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은 독서회원 가입 이후 할 수 있으며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카드와 독서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전화, 이메일, 팩스, 우편 등을 통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대출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대출서적을 신청하면 1회에 3권 21일간 빌릴 수 있다. 대출과 반납시에는 택배업체를 이용, 택배비는 모두 웅상도서관에서 부담한다.
양산을 대표하는 산악인< 이상배(54 씨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봉 등정을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 이씨를 대장으로 구성된 '2007 초모랑마 양산원정대'는 지난 7일 네팔로 출발, 초모랑마 원정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2006 경남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이끌고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지만 정상을 목전에 두고 조난을 당해 정상 정복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이씨는 8천760m까지 올라갔으나 셀파가 무단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고립된 채 산소마저 끊겨 8천300m 아래까지 내려오다 추락, 사경을 헤매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처했었다. 하지만 이씨는 "실패를 극복하고 반드시 성공하는 자만이 진정한 승리감을 맛볼 수 있다"며 올해 초모랑마 등정에 나선 것. 이씨가 재도전하는 초모랑마는 '지구의 여신'이라는 뜻의 티벳말로 에베레스트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이씨는 네팔 입국 후 티벳으로 우회해 공격 루트(북릉~북동릉)를 밟게 된다. 원정대는 4월말에 캠프2(6천500m), 캠프4(7천600m)를 설치 후 5월초에 캠프5(8천300m)를 설치하고 5월 10일을 전후해 정상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상 등정을 위해 길을 나선 이씨는 "반드시 세계최고봉에 올라 양산인의 도전정신을 세계로 메아리치게 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씨는 1990년 전문산악인으로 입문한 이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천101), 대만 옥산(3천952),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 히말라야 로체(8천515) 등을 정복하며 양산을 대표하는 산악인으로 도전정신을 떨쳐왔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조선시대 불교문화의 정수인 진안 금당사 괘불탱(보물 제1266호) 특별전을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제17회 쾌불탱 특별전에 전시된 진안 금당사 괘불탱은 1692년(숙종18)에 조성된 작품으로 규모가 세로 870cm, 가로 474cm 크기의 삼베바탕에 채색을 한 작품이다.
이현희 기자 / newslee@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양산 축산농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1회 양산계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해마다 철새도래기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에 시달려온 양계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양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계란축제를 오는 5월 5일께 열 계획이다.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양산의 양계 농가들은 지난 2004년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닭 137만4천여마리, 오리 1만여마리, 기타 가금류 43만4천여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또한 해마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겨울철이면 마음 편할 날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양계 농민들의 어려움을 시 차원에서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로 마련된 것이다. 5월 5일 축산종합방역소 앞 광장에서 열리게 될 계란축제는 계란 나르기, 계란 쌓기 등 이벤트와 계란 무료시식회, 계란요리와 가공품 전시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의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지난달 완공한 축산종합방역소의 개원식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