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머니에게 아이는 왕자다. 공주다. 아이들은 자라 각자의 제국을 건설할 것이다.
그 제국은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는 자신의 제국에 왕이 되어 충실한 지어미(혹은 지아비)와 어여쁜 아이들을 거느릴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이 평범한 프로젝트는 운명적으로 어긋나기도 한다. 그가 혼혈이라는 슬픈 피를 가지게 된다면 적어도 우리 땅에서는 뿌리 내리기가 순탄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단일민족의 신화를 긍지로 여기고 있는 배달민족에게 혼혈은 지독한 상처이다. 학생들에게 혼혈아와 해외 입양아들에 대한 차별이나 경시가 잘못되었음을 가르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기 위해 초등 교과서에서 혼혈아와 입양아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한다. 반갑다고 해야 할까 슬프다고 해야 할까? 미국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한인 혼혈인이라는 사실은 혼혈 문제를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워드씨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다. 만약 그가 부정적 영향을 준 인물이었다면 혼혈은 얼마나 큰 죄악이 되었을 것인가?내가 국어를 가르쳤던 그 아이 혼혈아인
엄마를 닮아 얼굴만 희었던 / 그 아이는 지금 대전 어디서 / 다방 레지를 하고 있는지 몰라 연애를 하고 / 퇴학을 맞아 고아원을 뛰쳐나가더니 / 지금도 기억할까 그 때 교내 웅변대회에서 / 우리 모두를 함께 울게 하던 그 한 마디 말 / 하늘 아래 나를 버린 엄마보다는 / 나는 돈 많은 나라 아메리카로 가야 된대요일곱 살 때 원장의 姓을 받아 비로소 李가든가 金가든가 / 朴가면 어떻고 브라운이면 또 어떻고 그 말이 / 아직도 늦은 밤 내 귀가 길을 때린다 / 기교도 없이 새소리도 없이 가라고 / 내 詩를 때린다 우리 모두 태어나 욕된 세상을 / 이 强辯의 세상 헛된 강변만이 / 오로지 진실이고 너의 진실은 / 우리들이 매길 수도 없는 어느 채점표 밖에서 / 얼마만큼의 거짓으로나 매겨지는지 / 몸을 던져 세상 끝끝까지 웅크리고 가며 / 외롭기야 우리 모두 마찬가지고 / 그래서 더욱 괴로운 너의 모습 너의 말그래 너는 아메리카로 갔어야 했다. / 국어로는 아름다운 나라 미국 네 모습이 주눅들 리 없는 合衆國이고 / 우리들은 제 상처에도 아플 줄 모르는 단일 민족 / 이 피가름 억센 단군의 한 핏줄 바보같이 / 가시같이 어째서 너는 남아 우리들의 상처를 / 함부로 쑤시느냐 몸을 팔면서 / 침을 뱉느냐 더러운 그리움으로 / 배고픔 많다던 동두천 그런 둘레나 아직도 맴도느냐 / 혼혈아야 내가 국어를 가르쳤던 아이야
― 김명인, 「동두천Ⅳ」전문
우리가 가진 편견, 편협이 워드씨 한 사람의 힘으로 무너뜨리기에는 어쩌면 너무 단단한 벽이 아닐까? 혼혈만이 아니라 이방의 사람들에게 악수를 청할 줄 아는 날이 와야되지 않겠는가?
워드씨에게 한 사람의 힘을 보태어주자.
배정희/ 시인
겨울비
권우상어둠 속으로
조용히 적셔든다짝사랑의 울분
시련의 고통
미움으로 돌아서서
아픔으로 다시 보듬는다추억으로
기쁨으로
다시 돌아오기 싫은
어두운 그날두 번 다시 태어나기 싫다
짧은 한 계절의 삶
아무도 보지 않는
낯선 모습으로 돌아선다. 권우상 역사소설가, 시인
명리학자(역술가) / 호 성해
권성해명리학연구소 대표
대하역사소설<제7의 왕국>
장편소설<봉이 김선달>
병철아, 어제가 네 중학교 졸업식이었구나. 지금까지는 입학과 졸업식을 늘 함께했는데 이번에는 축하 자리를 같이하지 못했구나. 하지만 달려가 대견한 너를 힘껏 안아주고 싶었던 아버지 마음은 알아주렴.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식의 입학과 졸업식을 바라보는 게 큰 기쁨이란다. 입학식은 학생이 되거나 상급 학교로 진학한다는 사실에 자식이 다 자란 듯 하여 마음이 부자가 된단다. 졸업식은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 해 준 것이 고맙고 몇 년간 자식에게 들인 공이 열매를 맺는 것 같아 고단함이 행복으로 바뀌는 시간이란다. 사랑하는 병철아,
직원들과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여중학생 10여명이 온통 밀가루를 둘러쓰고 교복은 계란으로 덧칠이 되어 있더구나. 그 모습을 보며 네 졸업식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아 네 어머니께 전화를 했더니 역시나 그렇더구나. 그런데 아버지 때 졸업식도 그랬던 터라 궁금 점이 일었다. 왜 대한민국 졸업식장은 어딜 가나 밀가루와 계란이 난무하는 똑같은 풍경일까. 자료를 찾아보니 졸업식 때 계란을 던지는 것은 졸업이란 한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전이하는 과정이라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이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라는 의미라고 하는구나. 또 밀가루를 뿌리는 것은 검은 색인 교복을 가장 백지화 하는 색이 흰색이라 ‘교복 화형식’이라 하더구나. 바꾸어 말하면 ‘소심한 반항’ 또는 ’독립 선언’이라고 보면 되겠구나. 규범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했던 틀에서 벗어난다는 해방감의 발로이겠지. 그 심리야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아버지 세대 이전부터 무의식적으로 행해왔던 그러나 이제는 볼썽 사나움에 지나지 않는 졸업식 풍경은 그만 없어졌으면 좋겠다. 병철아,
오는 3월 5일이 고등학교 입학식이라고 했지. 헌데 걱정이 앞서는구나. 한국 교육풍토에서 보면 아마도 너는 중학교 때 보다 훨씬 더 억압된 지난한 시간을 맞게 될 게다. 흔히 교육의 정점이라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오로지 공부, 공부에 덜미를 잡혀 학교란 게 학우 간 사투를 벌이는 전쟁터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학교란 모름지기 서로 교감하며 오래도록 우정을 나눌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다양한 지식을 쌓고 서로를 위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더 큰 세계인 사회로 나아가는 준비과정이어야 한다. 그렇게 지식을 넓히고 인성을 다듬고 문화를 배우고 공동체 훈련을 쌓아야 향후 나라라는 사회 공동체에 기여함은 물론 가치가 풍요로운 개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게 아니겠니. 하지만 한국의 교육현실은 그 정반대구나. 맘껏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체육, 때론 비틀즈를 틀어주는 음악, 전시회를 다녀오는 미술 시간은 이상에 지나지 않아 학교가 결코 네 영혼을 풍성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하여, 아들아!
아버지 생각에는 결코 네가 ‘범생’이가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전 과목을 다 잘하고 교복을 단정히 입고 모든 면에서 모범인 청소년은 글쎄, 로봇을 보는 기분일 것 같다. 그렇게 주어진 것들만 달달 외우며 사는 사람의 인생과 세상은 얼마나 지루하겠니. 그러니 네 고등학교 3년은 너의 꿈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버지 친구인 가수 김원중은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지’라고 노래했다. 그 무엇이 너를 춤추게 할까. 노래, 운동, 춤, 글쓰기, 요리, 농사짓기, 고기잡이 등 등 네가 무엇을 하면 가장 신명이 날지를 찾는 일, 그것이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가야 할 날들이 훨씬 더 많은 네 인생을 충만하게 할 것이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 쓸모없는 일이란 단 하나도 없단다. 부디 자신을 귀히 여기고 남 또한 귀하게 여겨라. 졸업을 축하한다, 이 땅의 미래, 모든 딸과 아들들아.
■ 양산시 재정실태 분석올해 시정방침을 밝히며 주민간담회에 나선 오근섭 시장은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당초예산으로 편성된 4천464억원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물론 오시장이 말한 예산 1조원은 일반예산에다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 가치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결국 시의 재정이 1조원을 넘어서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남에서 김해와 더불어 가장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는 양산의 경우 신도시 사업 정상 추진, 부산대학교 유치, 도시철도 개통, 의료도시 사업 추진 등 발전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시장 자신의 말처럼 대형프로젝트 사업의 발굴을 통한 국도비 지원 확대,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이 전제조건이다. 본지는 지난 양산시 재정 현황을 분석하여 지금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시가 이끌어가야 할 길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지방행정정보종합시스템(http://www.laiis.go.kr)에서 제공하는 주요 지방재정지표의 변화 추이를 통해 시가 밝힌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의 가능성을 짐작해 보기로 한다.
재정자립도 안정화 추세
재정자주도 활용도 우수일반적으로 재정자립도에 대한 오해부터 풀고 시의 재정자립도 변화를 설명하는 것이 순서다.
지방재정의 기준으로 흔히 이야기되는 재정자립도는 재정 수입의 자체 충당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재정자립도가 높으면 재정상태가 우수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불량한 것으로 보는 것은 전체 예산 규모와 각종 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화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재정자립도는 쉽게 풀이하면 전체 예산 가운데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세수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의 비율이다. 내가 번 돈과 남에게 받은 돈을 합친 것이 바로 전체 예산인 셈이다.재정자립도는 일반적으로 50%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2006년 현재 시의 재정자립도는 48.3%로 전국 평균인 54.4% 보다 낮은 편이다. 자체 수입보다 보조금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2001년부터 재정자립도의 변화를 살펴보면 50%에 가까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일반예산이 1천569억원에서 2006년 3천114억원으로 자체수입도, 각종 보조금도 늘어난 셈이다.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현재 재정자립도 수준에서 자체 예산이 5천억, 보조금이 5천억 가량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한 시의 실질적인 재원활용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재정자주도는 2006년 83%로 전국 평균 80.2% 보다 높다. 경남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지고 있는 예산 범위 내에서 시가 마음먹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방재정을 분석할 때 재정자립도보다 재정자주도를 더욱 중요시하는 추세여서 시가 현재 보이고 있는 재정상황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신흥개발도시 다운
탄력적 재정 운영어느 기업이든 경상비에 대한 부담은 재무구조의 탄력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경상비가 많이 들어가면 그만큼 사업비 비율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지자체도 예외는 아니다. 시 재정운영의 탄력성을 엿볼 수 있는 자체수입대 인건비, 경상비 비중, 투자비 비중 등의 지표를 통해 시의 재정상황을 살펴본다. 지자체의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자체수입대 인건비는 시가 벌어들인 수입이 인건비로 지출되는 정도를 말한다. 시는 2006년 17.8%로 경남 평균인 27.3% 보다 낮고 김해시 16% 다음으로 양호한 편이다. 전국에서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42곳이나 되는 상황에서 시가 상대적으로 사업비로 투자하는 비용이 많은 셈이다. 또한 인건비를 포함한 경상비 비중은 17.8%로 200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이 17.9%, 경남 평균이 16%를 기록하고 있어 경상비 비중은 평균치를 나타내고 있다. 경상비 비중은 비율이 낮을 수록 재무구조의 탄력성이 좋아 사업비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또한 각종 사회기반시설, 복지, 환경개선사업, 사회보장 등에 투자되는 사업예산 비중을 나타내는 투자비 비중은 개발도시답게 72.5%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이 59.3%인 것을 감안할 때 신흥개발도시인 양산이 도로,환경개선, 복지, 교육 등 기반시설 투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76.2%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경남에서 김해와 양산이 신흥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표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 신도시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오는 3월 도시계획지구 지정 공청회가 계획되어 있어 시의 투자비 비중은 앞으로도 전체 예산 가운데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도시 개발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부담ㆍ혜택 함께 증가지자체가 공공사무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주민들이 어느 정도 부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주민1인당 자체수입액은 지방세와 세외수입금 등 주민부담액을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2001년 이후 꾸준히 늘어난 주민1인당 자체수입액은 2006년 현재 67만6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이 92만9천원, 경남 평균이 86만7천원인 것에 비춰보면 양산시민들의 부담이 아직까지는 수도권 등 광역단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예산 1조원 시대로 진입할 경우 시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세액을 인구수로 나눈 주민1인당 지방세부담액도 매년 상승해 2006년에는 39만원으로 나타났다. 주민1인당 지방세부담액 역시 전국 평균 72만3천원,경남 평균 58만6천보다 낮은 금액이다.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일은 비단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지방세 등의 부담이 커지는 추세로 봐야한다. 한편 지역주민의 혜택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1인당 세출예산액은 140만1천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가 수행하는 사업에 따라 지출되는 세출예산액을 인구수로 나눈 주민1인당 세출예산액은 지자체 사업에 따라 시민들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된다. 주민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1인당 자체수입액, 주민1인당 지방세부담액이 전국 평균과 경남 평균을 밑돌듯 주민1인당 세출예산액 역시 전국 평균인 204만5천원, 경남 평균 267만3천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한다는 것은 시민들이 책임져야 할 부담과 함께 누려야 할 혜택이 함께 늘어간다는 것이다.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시의 주요재정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변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2010년까지 4년 동안 시가 전체 예산 확대와 더불어 건전한 재정상황을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충분히 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은 결국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앞선 지자체들이 걸어간 길을 충분히 검토하고 돌다리 두드리듯 가야할 길이다. 양산은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혹자는 가만히 있어도 발전하는 곳이 양산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할 정도로 각종 개발 등으로 인한 발전 속도가 눈부신 곳이다. 지난 6년간 주요재정지표를 살펴보면 시는 분명히 좋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발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을 실천하는 것은 치밀한 사업 계획과 대범한 사업 구상이 함께 맞물려 갈 때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최근율)은 올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에 대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은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에게 발생하는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농업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종류는 저농약,무농약,전환기유기,유기농산물 등 4종류가 있으며,논과 밭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포함되지만 수경재배와 원목재배가 아닌 버섯재배는 제외된다. 신청자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민간인증기관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이다.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 보조금은 3년에 한해 3회 지급되며,농가당 지급한도는 재배규모의 0.1~0.5ha까지다. 또 직접지불 보조금 단가는 인증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밭은 1ha(1만㎡)당 52만4천원~79만4천원까지,은 1ha(1만㎡)당 21만7천원에서 39만2천원까지다. 신청기간은 오는 3월 한달간이며 신청서와 친환경인증서 사본이 필요하다. 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친환경농업담당(380-4911)또는 읍ㆍ면ㆍ동사무소로 하면 된다.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지부장 이성경)는 지난 13일 지부 대회의실에서 '2007년도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었다. 노총기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대의원 대회는 오근섭 시장, 이동우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장, 조합원 등 내ㆍ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경 지부장은 "지난해 노동계는 상당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노사관계 로드맵과 비정규직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숙제를 남겼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지난해 활동 내용을 점검ㆍ평가하는 자리인 동시에 올해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의 힘찬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인 만큼 '대중과 함께, 현장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오근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출ㆍ퇴근시간을 줄이기 위한 도로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근로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이어서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보호입법 취지 무력화,FTA협상철회, 고용안정, 경영참여 등 생존권 수호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대의원 대회를 마쳤다.한편,이날 대의원 대회에서는 지역 모범 조합원에 대한 표창 수여도 함께 진행돼 대중운동으로서 노동운동을 펼쳐온 조합원들을 치하했다.
노조가 자발적으로 임금동결과 무분규 등 비상경영체제를 제안해 상생을 위한 노사 화합문화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화승R&A 김상읍 노동조합장은 지난 8일 노동조합 자체적으로 올해 노사교섭 없이 임금동결을 결의한 '임금동결 결의서'를 화승그룹 총괄 부회장에게 전달했다.김상읍 조합장은 "노동조합은 회사 경영 최대 협력자로 어떤 형태로든 회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조합원 개인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고영립 부회장은 "사측도 앞으로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향상과 복리후생증진에 더욱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노사는 글로벌 시대 노사 상생 협력분위기 조성 노력, 근로자 복지증진과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현장 내 낭비요소 발굴과 제거를 통한 생산성 향상 노력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발전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이제 수도요금을 납부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도 관련 민원으로 시민들의 수도과나 읍ㆍ면ㆍ동사무소를 찾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요금 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나 수도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수도요금 조회는 물론 각종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오는 28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내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수도 요금웹서비스는 수도요금 계산조회와 인터넷 지로납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신규 급수신청,명의변경,가구분할, 누수감면신청, 수질검사 등 인터넷 민원신청도 가능하다. 또 누수와 관련한 대처방법과 확인방법, 겨울철 계량기 관리요령, 급수관 공사로 인한 급수 중단지역 확인 등 수도 관련 다양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웹서비스는 오는 3월부터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웹서비스를 통해 수질관련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이후 단 한 건의 파업이나 분규없이 노사상생정신을 실천해온 (주)넥센타이어 노사가 또 하나 화합의 결실을 남겼다.지난 12일 (주)넥센타이어(대표이사 홍종만 부회장) 유산동 본사에서 열린 종합사원복지관 '월석관' 개관식은 노사가 오래동안 사원복지 증진을 위해 계획해온 것이다. 지난해 6월 건평 976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사원복지관을 착공해 올해 1월 완공한 것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 홍종만 부회장을 비롯해 이성경 노조위원장,넥센타이어 노조원 50여명이 함께 자리해 16년 동안 갈등과 반목 대신 상생과 화합을 지켜온 노사문화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넥센 강병중 회장의 호를 딴 '월석관'은 1층에 사원생활협동조합, 건강관리실을 두고 있으며, 2층에는 노조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완비해 놓고 있다. 또한 3~5층은 900여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샤워실과 사우나실을 구비해 사원들의 복리증진이 한층 높아지게 된 셈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양산지역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들은 넥센타이어의 사원복지관이 마냥 부러운 듯 개관식을 축하하기도.강병중 회장은 "노사화합기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넥센 모든 식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이성경 노조위원장 역시 "노조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지관 신축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갈등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넥센가족이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화답했다.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 1996년 모기업이던 우성건설의 부도로 경영난을 겪어오던 중 채권단 은행앞에서 전직원 1천여명의 정기적금 가입통장을 보여주며 한달간 '채권단 감동시키기'에 나서 파산직전에서 겨우 법정관리체제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이어 1999년 흥아타이어공업에 인수된 후 새 경영진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을 함께 해 지난해에는 3만불 수출탑 달성을 이루기도 했다.
시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탈북주민)을 위해 경찰이 설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15일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은 새터민 3세대를 보안지도위원들과 함께 방문해 한국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법률 상담과 선물 전달을 통해 설을 맞은 새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한국 사회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북한에 남겨놓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마음고생을 겪고 있는 새터민이 많다"며 "앞으로도 새터민들의 가정을 방문, 한가족화 실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치여 죽는 야생동물의 숫자가 늘면서 로드킬(road kill)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로드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도가 제작ㆍ배포된다.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손희만)은 경남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로드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생태 통로를 설치하고, 로드킬 다발 발생지역에 대한 지도를 제작ㆍ배포키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경남지역 야생동물 실태조사구 88개소에 인접한 주요 도로 야생동물 로드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화ㆍ도시화로 야생동물의 이동통로가 훼손돼 다양한 동들이 로드킬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5개 노선 총 연장 450km 구간을 조사한 결과 너구리 69마리, 고양이 49마리, 고라니 14마리, 족제비 11마리 등 총 178마리가 희생됐으며, 지난해에는 6개 노선 총 연장 500km 구간에서 너구리 108마리, 고양이 40마리, 고라니 12마리, 꿩 11마리 등 총 233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야생동물 로드킬 방지와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경남지역 야생동물 로드킬 실태를 추가 조사해 '경남지역 로드킬 위치도(가칭)'를 제작ㆍ배포키로 했다. 또 도로관리기관과 협의해 사고다발지역에 '로드킬 주의 경고판'을 설치하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로드킬 주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로드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규도로 를 건설할 때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도로에도 도로관리기관과 협의해 주요 지점에 지하통로나 육교형 생태통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정확한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을 위해 운전자가 로드킬 사고를 발견할 경우 야생동물 생태조사팀(055-211-1654~6)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초ㆍ중등교육공무원 3천75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양산지역 정기인사는 모두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2007년 정기인사는 오는 3월 1일자 발령으로 초등 교(원)장급 11명,(원)감급 15명,사급 207명이며,중등 교(원)장급 6명,교(원)감급 14명,교사급 155명으로 모두 408명이 승진 및 전보발령 됐다. 양산지역을 포함한 전체 경남지역 정기인사는 초등 1천519명,등 2천232명 등 모두 3천751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정기인사의 특징은 전보 서열 순에 따라 근무희망 시ㆍ군의 지역군을 선택하는 획기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해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노력했다"며 "여성교원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예정 인원 3배수 범위내에서 우선 임용했다"고 말했다. -------------------------------------------------------------------------
※초등부 교육공무원 인사 ( )는 전임지
교(원)장급
▶중임(교장→교장) 김동호 삽량초(삽량초) ▶전보(교장→교장) 이양수 창원내동(상북초),김종화 창원남정(백동초),김태욱 진주내동(삼성초), 진경호 김해대진(영천초),균 서남초(원동초) ▶승진(교감→교장) 류문화 백동초(김해 동광),이정식 영천초(사천 정동),덕현 원동초(고성 동해)▶전직(장학사→교장) 오창호 삼성초(양산교육청),남상호 상북초(양산교육청)교(원)감
▶전보 조상근 삽량초(용연초),정상원 마산시(상북초),덕제 마산시(어곡초),조덕규 마산시(북정초),설광수 함안군(삽량초) ▶승진 조인권 양산시(남해 창선),정환기 양산시(진주 선학),이영석 양산시(진주 봉곡),권영운 양산시(마산합포),일현 양산시(진주 봉곡),육림 양산시(고성 대흥)교육전문직
▶전보 신홍재 양산교육청(거창교육청) ▶전직 전영곤 하동교육청(천성초),이춘자 양산교육청(김해대중) 울산교육청(백동초),박소희 경기도교육청(양주초)
※중등부 교육공무원 인사 ( )는 전임지
교(원)장급
▶승진 한구태 웅상고(양산교육청),김원호 양주중(교육연수원),재기 삼성중(삼문고 ▶전보(교장→교장) 강상철 지수중(삼성중),이필자 반송중(양주중),경진 범어중(내동중)교(원)감급
▶승진(교사→교감) 장승욱 양주중(안남중),김영진 서창중(창원남산고),이근직 범어중(김해 삼문고),대근 삼성중(진영제일고),박근배 신주중(동진중),김종관 웅상여중(경남해양과학고)▶전보(교감→교감) 안형호 마산고(서창중),이은식 단성고(삼성중),박동수 김해고(신주중),류해문 창녕관내(중) (양주중) ▶전직 권재태 중앙중(밀양교육청),김남익 밀양교육청(중앙중),구영건 양산교육청(서창중),이규용 김해교육청(웅상여중)
"동네 일꾼들이 솔선수범해 세금을 성실히 납부합시다" 물금읍(읍장 김종규)이 마을 이장, 새마을 지도자 등 지역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을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유무를 확인하고, 체납했을 경우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사회지도층 체납확인제'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들이 먼저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물금읍의 특수 시책으로 추진되는 '사회지도층 체납확인제'는 물금읍의 경우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지방세 체납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 도입배경이다. 올해에만 3천677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데다 매년 신도시 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물금읍은 이번 시책에 따라 이장,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각 사회단체장 100여명에 대해 지방세 체납 여부를 조회해 이 가운데 20명이 50건으로 모두 438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자진납부를 권유한 결과 모두 납부했다는 것. 물금읍은 앞으로 사회지도층 체납확인제를 271명의 반장과 각급 동호인단체 회장 등에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물금읍 관계자는 "이장 등 공직자는 체납세가 있을 경우 완납 후에 임명하는 등 체납자는 공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확산시켜 나가면서 강제보다는 자율적으로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지도층 체납확인제가 사회 지도층의 자진납세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춘추근린공원 조성 계획이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휴식공간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춘추공원 일대 교동 산 55-1번지 일대 74만㎡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2003년부터 토지매수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모두 39건, 28필지 15만5천525㎡에 대해 토지매입을 마쳤고 나머지 남은 토지도 매수할 계획이다. 전체 매입면적 16만1천123㎡에서 5천598㎡이 남은 셈이다. 시는 현재 경남도의 심의를 거치고 있는 교통영향평가가 마치는 데로 환경ㆍ재해영향평가를 받아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받을 계획이다. 시가 계획 중인 춘추근린공원 조성 사업은 현재 춘추공원 부지 6만4천㎡ 뒤편 산 74만㎡를 3개 권역으로 공원화한다는 것이다. 기존 춘추원과 충혼탑 기능에 야외공연장, 초화원, 수목원 등 문화교양기능은 물론 다목적 생활체육기능까지 갖춘 복합기능으로 거듭나게 된다. 3개 권역을 잇는 진입도로와 산책로, 광장,주차장 등 기반시설은 물론 휴게시설과 운동시설,조경시설, 유희시설, 교양시설, 편익시설 등이 갖춰질 춘추근린공원은 인근 물금신도시 2단계에 조성 예정인 '워터파크'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춘추근린공원 조성은 총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구간별 연차 사업으로 전환해 진행하는 것과 사업에 필요한 국ㆍ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오시면 사시사철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공원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올해 경마공원에서 치러지는 축제 세부계획을 확정한 경마공원 배응기 본부장은 경마공원이 지역민들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경마공원은 지난 15일 올해 4월 유채꽃축제,7월 야간경마축제, 10월 가을문화축제, 12월 크리스마스축제 등 계절별성을 고려한 '계절별 축제행사'를 확대시행하고 5월 가정의 달, 어린이날, 각종 명절 등 시ㆍ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기념축제행사' 등을 마련한다고 밝혔다.또한 경상남도지사배 경주, 부산광역시장배 경주 등 9회 이상 펼쳐지는 특별경주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경마 상식 경진대회,한여름의 열기를 날려버릴 '대형물놀이축제','경주로 마라톤대회', '어린이 축구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10월까지는 유수지 주변에서 화려하게 장식된 꽃마차가 운행되고 관람대 옆 복합어린이 공원에서는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도입한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경마공원은 세분화된 고객층의 욕구에 부합하는 편의시설을 대폭 신설해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일 예정이다"며,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축제행사에 대한 민원을 상시 점검하고 고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 시도민이 참여하는 축제마당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최초로 보육시설 4개소가 국가평가인증을 통과해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이번 평가인증에 통과한 보육시설은 새봄(남부동 청어람@208-103),솜사탕(중부동 대동@105-106), 아이들마을(중부동 대동@101-102), 엔젤(남부동 주공8차@801-101)어린이집 등이다.보육시설에 대한 평가인증은 국가에서 제시하는 평가인증지표를 기준으로 보육시설 환경,아이의 발달과정에 맞는 보육프로그램 여부, 시설장과 보육교사의 자질, 운영관리체계, 영양과 청결, 위생관리, 안전관리, 부모와의 협력 등 지표를 활용하여 부모들에게 보육시설 선택의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평가인증은 보육 시설의 서비스 향상, 보육교사와 시설장의 전문성 향상과 함께 영유아들이 안전한 보육현장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게 되며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 인증과정은 '참여신청-자체점검-현장관찰-인증심의' 4단계로 모두 9~10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평가인증을 통과한 보육시설은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받게 되며, 평가인증을 받은 보육시설의 보육교사(원장 포함)에게는 연 50만원 이내의 평가인증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평가인증을 통과한 꽃샘 어린이집 김선희 원장은 "보육시설을 운영함에 있어 점검과 함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며 "좋은 점수로 통과해서 기쁘고 양산 최초로 평가인증을 받은 만큼 더욱더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가족부는 총 4기에 걸쳐서 평가인증이 진행할 예정이며, 기수별 참여 신청은 2월, 4월, 6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영유아보육법에 의거하여 설치, 인가후 1년이상 경과한 보육시설은 평가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www.kcac21.or.kr)으로 하면 된다.
시가 1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들의 개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된 <양산시 공공주택관리지원 조례>가 자부담을 놓고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 12일 시는 <양산시 공동주택관리지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월 시의회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지원대상을 종전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자'에서 '입주자대표회의를 대표하는 자'로 변경하고 주민공동시설 등 개ㆍ보수에 필요한 지원대상 시설물을 추가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10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에 대해서 ▶도로 및 주차장(지상주차장에 한함)의 개ㆍ보수 ▶도로내 하수시설 개ㆍ보수 ▶단지의 개방을 위한 녹화사업 ▶보안을 위한 방범시설(CCTV) 및 보안등 설치 ▶입주자 복리 및 편의시설 중 공중화장실, 어린이놀이터, 파고라, 정자, 벤치, 옥외체육시설의 개ㆍ보수 ▶입주자 공유시설의 보육시설 및 경로당 개보수 ▶도시계획상 하수처리구역내 하수처리사업 등으로 지원대상을 구체화했다. 또한 지난해 첫 시행과정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자부담 비율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이 나왔다. 지난해 27개 단지에 2억9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일부 아파트 단지는 자부담 비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보조금을 신청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났다.또한 세대수가 작은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부담금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동안 주민편익사업비로 집행되어온 아파트 관리지원사업의 선심성 논란을 잠재우고 공정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해진 것이다. 일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자연마을에 대해서는 시가 전액 지원을 하는 반면 다른 아파트만 자부담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시는 종전 총사업비 ▶1천만원 미만 70%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60%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50%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30% ▶2억원 이상 25%로 정했던 지원 기준을 개정안은 총사업비의 3/4 이내로 지원하되 ▶300세대 미만 3천만원 이하 ▶300세대에서 1천세대 4천만원 이하 ▶1천세대 이상 5천만원 이하로 지원할 수 있다고 조정했다. 또한 100세대 미만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사업비가 1천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조례의 취지가 제대로 홍보되지 못한 것이 자부담을 놓고 논란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라며 "주민들의 지적을 반영하여 공동주택관리지원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새벽 0시 46분께 상북면 신전리 'ㅎ'양계장에서 불이 나 양계장 2개동 240여평과 산란계 5천여마리가 불에 탔다. 이 화재는 소방서 추산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나서 긴급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양계장 배전판 전기 콘센트가 심하게 불에 탄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산소방서 / 사진제공
시는 산막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에 따르면 산막산단 조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로 생산효과는 4천400여억원, 소득 효과는 3천200여억원, 고용효과는 8천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족한 공업용지난을 해소하고 기업유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해온 산막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사업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13일 시는 산막산단 민간사업자 유치 방안을 시의회(의장 김일권)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2005년부터 산막, 호계동 일대 92만5천700㎡에 자동차부품, 조립금속,전기, 전자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해왔다. 지난해 6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하면서 본격적인 조성 계획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지만 산막,호계동 일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산막산단 예정지구내 80여가구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실시,상북면 대석리 일대로 이주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시의회 설명에서 시는 현재 사업시행자로 되어 있는 양산시장을 민간투자자로 변경하고 민간투자자 공모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월 중으로 사업시행자 공모 계획서를 작성하고 오는 3월 공모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의 산업단지 지구 지정이 완료되는데로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자치부의 상반기 투ㆍ융자심의에 사업을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시의회는 부족한 공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시의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전체 사업비 2천415억원에 대한 조달 방안을 따졌다. 시에 따르면 국비를 최대 확보할 경우 504억원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국 국비 504억원을 제외한 1천911억원은 민간투자자로부터 이끌어내야 하는 셈이다. 또한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조성비용이 예상보다 높아져 결국 분양가가 상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따라서 민간사업자와 분양가를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수행능력이 부족한 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시의회는 사업자가 시에서 민간사업자로 변경될 경우 이주단지가 협의된 이주 주민들이 제기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집단민원이 발생할 소지를 미연에 방지할 것도 주문했다.
설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따뜻하다 못해 후끈하기 까지 하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의 주최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열렸던 ‘2007년 설맞이 행복 나눔’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행복 나눔 행사는 지난 1일부터 한줌의 쌀 모으기 운동을 시작으로 쌀과 물품 등의 후원을 받아 왔으며 설을 맞아 지역 거주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게 떡국거리와 쌀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서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1천82kg의 쌀이 후원되어 ‘티클모아 태산’이란 말을 실감케 하였다. 종합사회복지관은 행사를 통해 후원된 쌀을 떡국거리로 만들어 지난 14일 ‘떡국거리 나누기’ 행사를 통해 재가대상 어르신 74분에게 1.2kg의 떡국거리 74봉지와 김장 무 72봉지를 전달하였다. 또 15일에는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통해 저소득·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 50세대에게 20kg의 쌀을 전달했다.떡국거리를 건네받은 전아무개(71. 범어리)씨는 “수요일마다 무료급식도 받고 있는데 떡국거리까지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평소에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우리를 잘 챙겨줘서 머리도 여기서 깍고, 무료로 물리치료도 받고 있다” 며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반복했다.이번 행사에는 서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 외에도 재능교육 양산 지역국(국장 조말순)에서 적직원이 후원금을, 경남 아너스빌 부녀회에서 쌀 80kg을, 한일제관에서 후원금을 보내오는 등 단체의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사회복지사 이경여 팀장은 “설맞이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후원자 분들께 감사하다. 액수를 떠나 재가 복지사업에 여러 단체들이 참가하고 협조 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며“쌀과 떡국거리를 지원받는 이웃들이 더욱 더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설 뿐만 아니라 명절 때마다 외롭게 보내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