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탁구인들이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3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지난 4, 5일 이틀간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 등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한 양산탁구협회 박숙희 총무이사가 '여자 50대 개인단식'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양산탁구협회 이광득 전무는 선수부 개인단식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박숙희 이사와 이광득 전무는 경남 도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경남도 대표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경남도연합회는 '여자 50대' 단체 3위를 달성했다.한편 대회에 함께 출전한 양산탁구협회 신태현 고문(70대)과 이종국 회장(60대), 김태흔 고문(60대)은 선전했으나 아깝게 8강에서 탈락했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레임덕'이란 말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실패, 행담도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노무현 정권이 이미 레임덕에 빠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언론의 정치면을 장식하고 있다.'레임덕(lame duck)'은 본래 18세기 영국 런던의 증권시장에서 시작된 말인데 '빚을 못갚아 시장에서 제명된 증권거래원'을 일컬어 '절름발이 오리' 레임덕이라 불렀다. 이후 이 말이 미국 남북전쟁 때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정책집행에 일관성이 없다는 정치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대통령의 연임이 가능한 미국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여 임기말 통치권력이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한 이 말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여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서 잘 관철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킬 때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참패를 면치 못한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어 '레임덕' 논쟁은 더욱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력누수 현상'이라고 풀어 쓰는 레임덕 현상은 임기말에 발생하는 일반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집권자의 도덕적 해이나 만용을 경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10일은 6월 항쟁 18주년. 6월 항쟁이란 87년 6월 10일부터 6.29선언이 이루어지기까지 약 20일 동안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던 전두환 독재에 대한 저항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5공 정권의 '4.13호헌조치'에 반대하고 박종철군 고문치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이른바 '넥타이 부대'까지 가세했던 거대한 민주항쟁이었다.서울대생 박종철군의 고문치사 사건은 독재정권의 폭력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으며 고문치사를 은폐하려 한 경찰 고위 간부들의 행태는 정권의 비도덕성과 파렴치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 사건이다. 이 사건이 터지자 학생운동을 비롯한 재야세력이 떨치고 일어나 '고 박종철군 추모대회', '고문추방 민주화대행진' 등의 항쟁을 이어가던 가운데 5월 18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조작과 은폐를 폭로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이렇듯 독재정군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 열기가 확산되자 국민운동본부는 6월 10일 '박종철군 고문살인 조작ㆍ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개최, 규탄대회를 민주헌법쟁추투쟁과 결합시켰다. 전국 도시에서 일제히 일어난 이날 시위에 경찰은 6만여 병력을 투입했지만, 차량행렬은 경적을 울려 호응했고 연도의 시민들은 박수로 격려했다.그리하여 결국 대통령직선제 등을 골자로 한 6.29선언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 따라서 87년 6월 항쟁은 이어진 7, 월의 노동자 대투쟁과 함께 합법적, 민주적 영역에서의 민중운동, 시민운동을 가능케 했던 승리의 역사로 기록된다. 그러나 그 뒤로도 독재권력의 민주세력에 대한 갖은 압박과 탄압은 멈추지 않았고, 군부권력체제의 정권유지를 위한 음흉한 술책이 이어지다가 이듬해 결국은 전두환의 후계자 노태우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
"답답하다" - 「じれったい, もどかしい」
"지렛-따이, 모도까시이" 加藤一郞 : 契約の件はうまく行っていますか.
- 케-야꾸노 껜-와 우마꾸 잇-떼이마스까?
- 계약건은 잘 되어갑니까?이 병 수 : それが今一の狀態でもどかしい心情を吐露する術がないんです.
- 소레가 이마이찌노 죠-따이데 모도까시이 신-죠-오 토로스루 스베가 나인-데스.
- 그게 말입니다. 답보상태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할 길이 없네요.加藤一郞 : 話しだけではっきりしてないのはじれったいものですね.
- 하나시다께데 학-끼리시떼나이노와 지렛-따이모노데스네.
- 말뿐이고 분명하지않은 것은 감질나는 일이지요.이 병 수 : そのとおりです. 一か八か早く決めてほしいんです.
- 소노토오리데스. 이찌까 바찌까 하야꾸 키메떼호시인-데스.
- 그렇습니다. 할건지 말건지 빨지 정했으면 좋겠습니다.<어휘풀이>
○「今一」: '뭔가 부족한 상태', '답보상태'의 뜻
○「一か八か」: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운을 하늘에 맡기고 해보는 것'의 의미로 '이찌까 바찌까'로 읽으며, 「のるかそるか」라는 표현도 쓴다.
<자료제공 : 전창환 교수 / 양산대 관광일어과>
Dialogue 37I can manage. 제가 할 수 있어요.Erica : You're working very hard. What are you working on?
Ga-min : I'm doing my math homework.
Erica : Do you need help?
Ga-min : It's a little bit difficult, but I can manage by myself.
Erica : That's good. It's important that whatever you do, do your best.에리카 : 뭐하는데 그렇게 열심히 하니?
가민 : 수학숙제를 하고 있어요.
에리카 : 숙제하는데 도움이 필요 하니?
가민 : 조금어렵지만 제가 할 수 있어요.
에리카 : 좋아. 뭐든 최선을 다 하는게 중요하단다.
♣ can manage 는 '해낼 수 있다는 의미로 "by one self" 와같이 쓰이기도 한다.
♣ best a. do [try] one's ∼ 전력을 다하다.
good 최상급※ More Tips
The package looks very heavy. Do you want some help?
(그 꾸러미 무척 무거워 보이는 군요 도와 드릴까요?)
Thanks, anyway I can manage.
(어쨌든 고마워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어요.)
<자료제공 : 양산 민병철어학원>
천명기 / 작가
'고치다'와 '바꾸다'는 서로 뜻이 다른 말인데도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곧잘 헷갈린다. 다음의 보기 글을 보자.
① 고장 난 다리미를 고쳤다.
② 민간요법으로 위장병을 고쳤다.
③ 다음 글월에서 맞춤법에 어긋난 낱말을 바르게 고치시오.
④ 다음 글월을 명령문으로 고치시오.
⑤ 고쳐진 열차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치다'는 [못 쓰게 된 것을 손질하여 쓸 수 있게 만들다. 수리하다. 수선하다. 병을 낫게 하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다.] 등의 뜻을 지니고 있고, '바꾸다'는 [어떤 물건을 주고 그 대신 다른 물건을 받다. 본디의 상태나 질을 다른 상태로 또는 다른 것으로 만들다. 이제까지의 것을 버리고 다른 것으로 갈다. 본디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다. 피륙을 사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따라서 위의 보기 글 ①, ②, ③은 바르게 쓰였지만, ④는 틀린 글월을 고치는 것이 아니므로 '교환'이나 '변경', 또는 '변화'의 의미를 담은 '바꾸다'로 써야 자연스럽다. ⑤도 잘못된 시간표를 고치는 의미로 쓴다면 모를까 '변경하다'의 의미라면 당연히 '바꾸다'로 써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④는 '다음 글월을 명령문으로 바꾸시오.' ⑤는 '바뀐 열차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라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잦은 외침에 시달려 왔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외에도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 장군이 있다. 육전의 명장이자 도원수인 충장공 권율(權慄)장군은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 이치대첩 등 수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권율 장군은 1537년 강화도 연동에서 영의정을 지낸 권철(權轍)의 아들로 태어나 1582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 사헌부 감찰, 낭관 등을 거쳐 1591년 의주목사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광주목사로서 방어사 곽영(郭嶸)을 따라 서울을 수복하기 위하여 북진하다가 용인에 이르러 왜군에 패배를 당하고 광주로 되돌아갔다. 그후 장군은 전열을 재정비한 후 다시 북진하였다. 황진(黃進)과 함께 이치(梨峙)에서 전주로 들어오려는 왜군을 맞아 싸워 격퇴시킴으로써 호남을 보존하였다.
그 공으로 그해 나주목사를 거쳐 전라도 관찰사 겸 순찰사가 되었다. 1593년에는 명나라 군과 협력하여 서울 수복작전을 펴기로 하고 군사 2천여 명을 이끌고 한강을 건너 행주산성에 들어가 진을 쳤다. 그해 2월 왜장 총수 우키다를 비롯하여 왜군 3만명이 공격하여 오자 일사불란한 통솔아래 관군과 의승병이 분전하여 적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혀 격퇴하였다.
이것이 행주대첩이다. 임진왜란을 통해서 보여주는 권율 장군의 애국ㆍ애민정신, 유비무환의 정신, 공평무사의 정신, 엄정한 군기 등의 구국정신은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국가의 소중함과 국난극복의 정신을 일깨워 주는 국민들의 정신적 표상이 되어왔다.
이르면 올 겨울부터 갑작스럽게 가족구성원이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려 생계유지, 의료비 감당 등이 곤란한 저소득층은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양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저소득층이 감당하기 어려운 곤경에 처했을 때 우선 보호조치를 먼저하고, 나중에 법적 절차를 밟는 '선보호제도'의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위기상황에 처한 자에 대한 긴급복지지원법안>을 마련하여 6월 7일 이해찬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의ㆍ의결하였다. 긴급복지지원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가족구성원의 사망, 질병, 교도소 수용 등으로 인해 생계유지, 의료비 감당 등이 곤란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음이 확인된 저소득층에 대하여 별도의 사전 조사 없이 생계비ㆍ의료비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사후에 이 법에 의한 지원대상자인지 조사토록 하였다. 또 긴급지원대상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복지위원 등을 활용한 민간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의사ㆍ교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직무수행과정에서 이들을 발견할 경우 시군구에 신고하여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의무를 부과하였다. 생계ㆍ주거지원 등은 원칙적으로 1월, 시ㆍ군ㆍ구청장의 판단 하에 1월을 연장할 수 있고, 의료지원은 1회를 행하되,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경우에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의 의결로 각각 2월, 1회의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토록 하였으며 다만, 이 법에 의한 지원에 의하더라도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아니하여 계속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다른 법령에 의한 보호 또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긴급지원제도가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긴급지원업무 수행과정에서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한 긴급지원담당공무원은 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되, 선보호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긴급지원제도의 남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행한 긴급지원의 적정성에 대하여 긴급지원심의위원회가 심사토록 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정부안이 확정됨에 따라 국회입법절차, 하위법령 제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올 겨울부터 저소득층이 이 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긴급복지지원법의 제정은 병원에 응급실과 일반진료실이 있는 것처럼 복지분야의 응급시스템을 구축하는 조치로 이 법이 시행되면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이 손쉽게 도움을 요청ㆍ지원받음으로써 사회안전망의 틈새를 메워 생계관련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에서는 "대구YWCA"에 의뢰하여 지난 4월 한 달간 '학교폭력'을 주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을 모니터한 결과, 채팅과 커뮤니티에서는 학교폭력 관련 정보 유통이 보다 은밀화되어 모니터하기 어려웠으나, 청소년들이 즐겨 이용하는 지식검색에서는 청소년들간에 주고 받은 것으로 생각되는 폭력정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식검색을 통해 표출된 유해정보는 주로 폭력을 행사하는 방법이나 요령을 묻고 답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중에는 구체적으로 폭력 행사 방법까지 제시되어 있어 청소년위원회는 업계의 자율정화를 요청하였다. 야후, 네이버, 엠파스 등 일부 업체에서는 표현의 정도가 심한 100건의 정보를 삭제하긴 하였으나, 인터넷 이용자간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축적되어가는 '지식검색'의 특성상 완벽한 차단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청소년위원회에서는 그나마 업계의 노력으로 폭력성 정보가 처음 보다는 나아지고 있음을 주목하면서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사람들은 무용을 전공한 무용수에게 왠지 모를 우아함과 범접할 수 없는 신비감을 기대하게 된다. 나 역시 그녀를 기다리는 시간, 곧 만나게 될 무용수에 관한 우아함과 신비감에 대해 나름대로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문을 열자마자 환한 웃음으로 기자에게 화답하는 그녀, 그녀에게 처음 느낀 것은 의외로 편안함이었다.긴 생머리 앳된 얼굴의 소유자, 그것이 이지은에 대한 첫인상이었다.그녀를 11년 전에 만났다면 범접할 수 없는 신비감과 우아함을 느끼고도 남았으리라.'결혼을 했냐'고 묻자 '11살짜리 애가 있다. 정말 그렇게 어려 보이냐'며 도리어 놀라며 반문한다. 아마도 그녀의 젊음과 편안함은 삶의 여유에서 묻어나오는 향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석문(石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역사적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양산의 옛 이름인 삽량, 이 곳 삽량주에는 충절과 망부석으로 역사 속에 잘 알려진 '박제상공'이 있었다. 양산 상북면에서 태어나 신라 17대 내물왕 때부터 19개 눌지왕 때까지 활동한 충신 중의 충신이다. 충신 박제상의 부인은 남편을 너무나 사랑했고, 남편은 나랏일로 너무 바빠 집을 오랫동안 비울 수밖에 없었다. 나라를 너무 사랑한 남편, 남편을 너무나 사랑했던 박제상의 부인, 그 엇갈린(?) 사랑의 엔딩은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린 망부석이란 비극으로 끝난다는 것이 슬픈 망부석이라는 전설의 마침표다.하지만, '석문(石門)'은 돌이 되어 버린 박제상의 부인을 다시 불러내어 사람으로 만든 뒤 석문을 통해 다시 그녀를 부활시켰다. 그리고 남편과 보냈던 가장 행복한 시절로 그녀를 이끌어 달래는 그 출발점이 바로 석문(石門)인 것이다.이러한 배경지식 위에 그녀와 함께 석문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나눠 보았다.
Q. 석문(石門)의 주된 내용은 끝없이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여인의 한, 즉 한마디로 꼬집어 말한다면 '기다림의 미학'이 아닐까 하는데요. 과연 현대인들에게 '기다림이라는 지루함(?)'이 통할 수 있을까요? A.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시대에서는 찾기 어려운 가치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이 지루하다니요?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박제상의 부인, 그녀에게는 못내 지루하고 지루하다 못해 처절한 인내였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우리로서는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Q. 본인에게는 기다림이 미칠 듯한 괴로움이었을 텐데 아름다움이라구요? A. 지금이야 기다림 그 미학의 가치를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시절엔 핸드폰도 이메일도 없었겠죠? 인터넷뉴스를 통해 남편이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알 수도 없는 실정이고 누군가를 통해 전해 듣는 것이 전부였을 겁니다. 박제상이 일본에 볼모로 붙잡혀 있던 두 왕자를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날 때도 자신의 사랑을 먼발치에서 훔쳐만 봐야 했던 그 기다림은 현대인이 볼 때는 아름다움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제된 아름다움, 절제할 수 있다는 그것이 현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 얼마나 큰 교훈이 되고 미학이 되겠습니까?Q. 양산이라는 문화의 불모지에서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신가요?A. 절대 양산을 문화의 불모지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배우고 할 수만 있다면 야외무대에서 모든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비전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자 서울 국립극단 야외무대에서 봤던 일화를 얘기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정한 시간이 되자 일제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들고 그 무대를 두고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하고 즐거워하던 그 모습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녹아드는 문화공연의 터전이 양산에 자리 잡았으면 하는 것이 그녀의 무엇보다 큰 소망이자 비전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휘리리리~릭 휘리~릭"학교주변이나 도심 어디에서 들어도 귀에 익은 소리임에 틀림이 없다.매일 아침 동일한 시간, 동일한 장소에서 같은 옷차림으로 호루라기를 연신 불어대고 있는 어르신이 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호루라기 아저씨'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중부동 신도시 대동황토방아파트 최인배 경비대장. 날마다 아파트단지 입구 횡단보도에서 주민들의 아침 출근과 등교길 교통안전을 위해 호루라기와 수신호를 이용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학교에 잘 다녀오너라",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라는 말로 인사를 건네고, 자동차로 출근하는 자가운전자들에게는 손을 흔들며 고개를 끄덕여 반가움을 전한다. 넉넉한 풍채와 소박한 웃음으로 매일같이 교통봉사활동을 벌이면서 1,250여 세대 아파트 주민들의 즐거운 하루를 열어주는 것이다."주민들 모두가 남이 아니고 내 가족이다"라고 말하는 최인배 경비대장은 "주민들과 웃는 얼굴로 아침마다 인사를 나눌 수 있고,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또 친밀감도 높일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며 교통정리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 시작했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덧붙였다.아침 출근시간마다 '호루라기 아저씨'를 만나 눈인사를 건넨다는 아파트 주민 김아무개(43)씨는 "쾌활하고 씩씩한 아저씨를 볼 때마다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훌륭해 보인다"고 말했으며, 또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아저씨에게 "매일매일 고맙다는 생각을 들었지만 아직 감사의 인사는 드리지 못했다"며 활짝 웃었다. 아침 8시부터 40여분 동안 교통정리를 시작한지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는 최 대장의 "앞으로도 건강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할 것이다"는 의지 속에서 봉사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살기 좋은 양산의 미래가 밝게 내다 보였다.
국내기업들은 투명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진기업의 투명경영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실시한 '투명ㆍ윤리경영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과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명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68.0%로 '필요없다'고 응답한 기업(11.1%)보다 높은 비중을 보여 우리 기업들의 대다수가 투명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외환위기 이후 투명경영에 대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강화됐다'는 응답(57.6%)이 '약화됐다'는 응답(4.6%)보다 훨씬 많았다. 응답기업들은 투명경영이 필요한 이유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34.5%)와 '경영실적 향상'(27.1%), '기업이미지 향상'(20.2%), '사회적 책임 완수'(17.8%) 등을 들었다.
양산지방노동사무소는 중소기업의 인력확보를 지원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함으로써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기여하고자 중소기업 고용창출지원을 위한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전문인력채용장려금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고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이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전문인력 1인당 분기 360만원(3인 한도)을 채용 후 1년간 지원하는 제도이다.제조업 또는 일부 지식기반서비스업을 경영하는 중소기업으로 부가통신업,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영관련업, 전문디자인업, 자연과학 연구개발업,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등이 해당되며, 경영기획 담당자, 제품ㆍ기술 개발자, 경영전략기획에 필요한 전문가, 우수 기술ㆍ기능 인력 등 기술사 등의 전문인력이 포함된다. 또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지원금은 중소기업 사업주가 고용환경의 개선을 위한 시설ㆍ설비를 설치하고 고용을 증가시킨 경우 그 소요비용 및 임금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으로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자 하는 제도이다.따라서 양산종합고용안정센터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경쟁력 제고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고용창출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양산상의 회원사인 화승R&A(대표 손동철)의 노조가 올해 임ㆍ단협 전권을 회사 측에 위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화승R&A 류동호 노조위원장은 지난 1일 사내 회의실에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인상, 복지증진 등 2005년도 임ㆍ단협에 관한 사항 일체를 회사에 위임했다.이 자리에서 노조는 '노사평화선언문'을 통해 노조는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회사는 경영혁신과 투명경영으로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노사 모두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화승R&A는 자동차부품과 산업용 고무제품을 두 축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어온 국내 최고의 고무제품 종합메이커로 1978년 회사설립과 함께 노동조합이 창립된 이래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와 단 한건의 노동쟁의 신청도 없었다.지난해에는 노동부로부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류동호 노조위원장은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신노사문화우수기업에는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정기근로감독 면제, 우선융자 및 대출금리 우대 등 금융ㆍ행정ㆍ근로자복지 분야에서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가 '어린이전문병원' 설립 최적지로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최종 확정했다. 그동안 부산대가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해 오는 가운데 진주 경상대도 창원지역에 어린이전문병원 유치를 희망하고 나서면서 두 대학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유사한 환경의 종합전문요양기관ㆍ대학병원과 비교해 부산대병원의 진료실적이 뛰어나고 특히 소아과 질환의 진료난이도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복지부가 부산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또 예정지역이 고속도로, 철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 의한 접근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도 선정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 의료기관의 진료 및 요양환경이 성인중심으로 되어있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양산에 들어설 양산 어린이병원은 부산ㆍ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역의 희귀ㆍ난치병 소아환자들의 진료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병원협회 자료에 의하면 미국 전역에는 약 250여개의 어린이병원이 있으며 대학병원 등에 부속형태로 약 100개소, 독립형태의 어린이재활병원, 어린이정신병원 및 어린이요양병원이 150여개로 6세 이하의 어린이 진료가 60%, 신생아진료가 25%, 총 병상의 26%가 중환자실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어린이병원의 이용대상 연령에 대해서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할 계획이다. 현재 WHO는 19세 이하를 어린이로 규정하고 있으며, 아동복지법에서는 18세미만을 어린이로 규정하고 있다.부산대 어린이병원은 현재 양산캠퍼스에 추진 중인 대학병원 부지(5만여평)내에 세워질 제2대학병원과는 별도로 모두 480억원을 투입, 14개 진료과와 150병상 규모로 지어진다.이에 따라 부산대 의과대학은 오는 1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08년 3월 1차 완공과 시험운영에 이어 9월부터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 모두 정상진료에 들어가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어린이병원 건립지원을 위하여 2004년부터 전문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관련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 및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추진해 왔는데 양산 부산대 어린이병원을 위해서는 금년에 설계비(12억4,500만원)를 우선지원하고, 2006년 이후에는 건축비와 시설ㆍ장비비를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2009년까지 양산 부산대 어린이병원을 포함하여 총 3개소를 건립ㆍ지원할 예정이다.
공업화, 산업화에서 신도시조성까지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양산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거대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자연환경이 날로 중요시되는 시점이다. 이에 자족도시 양산이 지향하는 것이 '생태환경도시' 만들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8회에 걸쳐 현재의 양산을 토대로 미래의 양산을 생각해보는 시리즈를 구성했다. 1. 시리즈를 생각하며 : 왜 생태환경도시인가?
2. 생태환경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 모범사례 1 : 브라질 꾸리찌바 (30년의 철학적 정비)
4. 모범사례 2 : 쿠바 아바나 (도시농업의 미래)
5. 생태적 체험학습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자
6. 관광농업은 생태환경도시 양산의 필수조건
7. 도시농업의 육성으로 전국의 눈을 양산으로 끌어오자
8. 시민이 나서고 행정이 밀어야, 거버넌스의 구성 [모범사례1 : 브라질 꾸리찌바. (30년의 철학적 정비)]꾸리찌바시를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브라질 남부의 바라나주(州) 중심도시인 꾸리찌바시는 천국이 아니다. 아직도 50여개의 빈민촌이 있고, 도시인구 8명 중 1명이 빈민촌에서 살고 있고 1인당국민소득은 우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꾸리찌바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려는 많은 뜻있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도시', '희망의 도시'라고 불린다. 1990년 '국제에너지 보존 기구(IIEC)최고상 수상, 유엔으로부터 '우수환경과 자원재생산상'을 수상하고, LA타임즈 등 세계적 언론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도시'로 평가하는 등 생태환경도시의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왜? 30여 년간 지속된 생태환경과 인간중심의 도시계획 집행 때문이다. 지하철이 아니라 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원형대중교통망의 정비나 각종 생태환경도시에 적합한 조례의 제정, 각종 자원재생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한 쓰레기 감축, 도심지의 여유 공간 확보, 비약적인 도시녹지공간의 조성 등 도시정책 거의 전 분야에서 꾸리찌바가 이룩한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그 중에 도시녹지공간의 조성은 기적적인 수준이라 할 만하다. 1970년 초 급격한 도시화와 공업개발 등으로 꾸리찌바시의 1인당 녹지면적은 0.5㎡에 불과, 유엔이 정한 기준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30년간의 지속적인 녹화사업을 통해 현재는 1인당 55㎡으로 100배 이상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예산투자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꾸리찌바의 성공사례를 접하면 막대한 투자가 뒷받침되었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한다. 그러나 꾸리찌바의 성공은 '돈'이 아니다. 인구 21만인 양산시의 2005년도 예산액은 3,200억원인데 반해, 인구 174만명의 꾸리찌바시의 예산액은 2,500억원 정도다. 1인당 예산액이 양산의 10분의 1도 안되는 꾸리찌바가 생태환경도시의 세계적인 모델로 각광받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자이메 레르네르 전 시장을 비롯한 시정운영집단의 '창의적인 계획과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집행' 그리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다. 돈이 적게 들지만 효과가 높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자이메 레르네르 전시장을 비롯한 리더그룹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지하철의 80분의 1의 비용으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대중교통시스템만 해도 굴절버스 등 수십 가지의 아이디어가 동원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시민들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다. 생태환경도시를 만드는 데 저항이 없을 수 없었다. 녹지배가운동을 목표에 따라 진행하기 위해서는 △중심지 외곽 모든 건물은 간선도로로부터 의무적으로 5m씩 후퇴하여 식재공간 확보 △주건지 면적의 50%만 건물 건축 △오픈스페이스 공간은 자연상태로 보존 △전체 도로망의 50%(약 1,000km)에 20만 그루의 가로수 식재 △사유림의 등록과 관리 △무허가 벌목에 대해서는 벌금부과 등 강력한 행동원칙을 담은 토지이용조례를 제정할 때는 소유권 문제를 둘러싼 강력한 반발에 부딪쳤다. 하지만 시행정에 의해 존중받는다는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쓰레기재활용을 위해 빈민층이 재활용쓰레기를 모아두면 음식과 교환해 주는 등의 아주 현실적인 방법들이 동원되었다. 시민들은 생태환경도시의 발전과 자신들의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꾸리찌바는 완벽한 도시가 아니다. 꾸리찌바시도 다른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우리는 시민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만을 추진하려 했다. 도시는 매일매일 시민들에게 존경심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는 자이메 레르네르 전 시장의 말에서 우리는 양산시정의 앞으로의 철학을 내다보고 싶다. 생태환경도시 양산은 시민의 참여에 따라 수립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시민에 의한 집행으로만 만들어 질 수 있다. 양산시민들은 이제 스스로 존경받는 시정을 함께 만들고 혜택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 대답은 우리 시민들의 몫이다.
[4급 인사]최명구(종합민원국장→상하수도사업소장) 박옥자(기획예산담당관 승진→종합민원국장) [5급 인사]이창호(종합민원국→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장 직대) 박경현(주민자치과→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진숙(의회사무과 전문위원→하북면장) 김주홍(하북면장→공보감사담당관) 송양식(공보감사담당관→총무국 문화예술과장) 이성두(문화체육과장→물금읍장) 손영한(물금읍장→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장) 이순홍(세무과장→총무국 회계과장) 정진철(회계과장→총무국 세무과장) 양현중(지역경제과장→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장) 이영태(청소행정과장→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장) 이희종(총무과 서무담당→삼성동장 직무대리) 김남탁(삼성동장→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장) 김인수(환경위생과장→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장) 이상율(허가과 토지허가담당→도시건설국 도시과장 직무대리) 김석헌(도시과장→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 김영철(상하수도사업소장→도시개발사업단장) 김종규(기획담당→웅상민원출장소장 직무대리) 김흥석(웅상민원출장소장→의회사무과장) 이선우(의회사무과장→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장) 김형동(교통행정과장→기획예산담당관) 박성호(공공시설관리사업소 →총무국 체육청소년과장) 이진희(환경위생과 환경지도담당→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장 직무대리) [6급 인사]△기획예산담당관실 기획담당 정재술/ 〃 예산담당 황주태/ 〃 교육지원담당 류재호/ 〃 서울사무소 박성관/△공보감사담담관실 법무담당 박창훈/△총무과 총무담당 이정택/ 〃 후생담당 주원회/ 〃 혁신분권담당 김봉호/ 〃 주민자치담당 김두갑/△세무과 도세담당 이해걸 / 〃 시세담당 조만조/ 〃 체납정리담당 최월선/ 〃 과표담당 김덕화/△회계과 경리담당 박동하/ 〃 계약담당 이상원/ 〃 재산담당 김철문/ 〃 청사관리담당 강흔대/△문화예술과 문화예술담당 박용우/ 〃 문화재담당 김진홍/ 〃 관광진흥담당 지관우/ 〃 문화회관운영담당 안종학/△체육청소년과 체육지원담당 류진원/ 〃 체육시설담당 허상도/ 〃 청소년담당 류진열/△전산정보과 통계담당 배준호/△지역경제과 지역경제담당 홍상관/ 〃 고용안정담당 박인표/ 〃 에너지관리담당 정만춘/△사회복지과 사회복지담당 박정일/ 〃 장애인복지담당 강대웅 / 〃 아동복지담당 정순성/△환경위생과 환경관리담당 이춘택/ 〃 환경지도담당 윤한성/ 〃 수질보전담당 정진국/ 〃 위생지도담당 장진운/△청소행정과 청소행정담당 변외출/ 〃 시설담당 박동율/ 〃 재활용담당 구의호/△도시과 도시정비담당 조이수/ 〃광고물관리담당 방진우/△도시개발사업단 신도시지원팀 안기호/ 〃 공단조성팀 이강명/△도로과 도로행정담당 박문곤/ 〃 도로보상담당 구영웅/ 〃 도로시설1담당 박형곤/△교통행정과 교통행정담당 이득수/ 〃 교통지도담당 공태기/△건설과 120기동대 윤근수/△재난관리과 민방위담당 정성영/ 〃 재난관리담당 김영철/ 〃 복구지원담당 박진욱/△민원지적과 민원담당 김경술/△건축과 건축행정담당 김상식/ 〃 건축지도담당 김용기/ 〃 공공건축담당 박진곤/ 〃 주택담당 김승열/△허가과 기업허가담당 최병민/ 〃 환경허가담당 진규용/ 〃 토지허가담당 조래운/ 〃 건축허가담당 조용주/ 〃 위생허가담당 조천제/△산림공원과 산림경영담당 김종열/ 〃 산림보호담당 오창환/ 〃 공원조성담당 류명열/ 〃 도시녹화담당 이삼용/△녹지공원과 산림방재담당 양관우/△보건사업과 방역담당 김명자/ 〃 의약담당 윤정옥/ 〃 건강증진담당 강명순/ 〃 방문보건담당 박명숙/ 〃 웅상보건담당 김현민/ 〃 웅상건강관리담당 강정녀/△농정과 농정담당 박용관/ 〃 농업유통담당 김인호/ 〃 축산담당 이갑수/ 〃 가축방역담당 김연환/ △수도과 급수담당 하태욱/ 〃 공무담당 정천모/ 〃 수질분석담당 김재하/ 〃 정수장관리담당 김만연/△하수과 하수행정담당 류승찬/ 〃 하수관리담당 김삼용/ 〃 하수시설담당 김근 / 〃 오수관리담당 박춘배/ 〃 운영담당 노옥순/ 〃 시설관리담당 신인기/△웅상민원출장소 주민복지담당 이영전/ 〃 산업환경담당 조정심/△웅상읍 담당요원 윤지수/ 〃 담당요원 이국성/ 〃 담당요원 우현주/ 〃 담당요원 김창근/ 〃 담당요원 박현주/ 〃 담당요원 최기주/ 〃 담당요원 주흥식/△물금읍 과장요원 김종근/ 〃 담당요원 조재균/ 〃 담당요원 김영익/ △동면 담당요원 김수철/ 〃 담당요원 김종덕/ 〃 담당요원 양동욱/ △원동면 담당요원/ 서수원/ 〃 담당요원 유영국/△상북면 담당요원 탁영해/△하북면 담당요원 이태오/ 〃 담당요원 김영학/△중앙동 주무 이정희/△삼성동 주무 정계영/△강서동 주무 이상한/△의회사무과 의사담당 서성수/△6급 모보직 총무과 김재근/ 〃 보건소 김원지 [주사보]김봉균(기획예산담당→웅상읍) 조영종(기획예산담당관→웅상읍) 송봉현(총무국 회계과→웅상읍) 정종화(경제사회국→웅상읍) 김은식(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웅상읍) 문현정(종합민원국 민원지적과→웅상읍) 박현미(총무국 회계과→물금읍) 이기홍(총무국 주민자치과→물금읍) 정진희(도시건설국 도로과→물금읍) 최명희(종합민원국 민원지적과→동면) 박순덕(종합민원국 민원지적과→상북면) 박정선(기획예산담당과→중앙동) 박순옥(공보감사담당관→중앙동) 황승환(의회사무과→중앙동) 김동윤(종합민원국 허가과→강서동) 김주정(총무국세무과→웅상읍) 오형구(총무국 세무과→하북면) 진무훈(총무국 세무과→원동면) 박성훈(상하수도사업소→상북면) 박중근(상하수도사업소→웅상읍) 박정철(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 변기호(종합민원국 허가과→웅상민원출장소) 박보호(종합민원국 허가과→원동면) 이은숙(보건소→웅상민원출장소) 김철유(보건소→보건소) 옥종선(도시건설국 건설과→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강현숙(보건소→보건소) [서기]정명헌(공보감사담당관→공보감사담당관) 전영신(웅상읍→웅상읍) 박순옥(삼성동→삼성동) 손영준(총무국 전산정보과→총무국 전산정보과) [보직이동]연재환(총무국 총무과→기획예산담당관) 이용수(상하수도사업소→기획예산담당관) 김진미(동면→기획예산담당관) 오상호(기획예산담당관→공보감사담당관) 이창헌(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공보감사담당관) 이필구(도시건설국 도시과→공보감사담당관) 이호순(중앙동→공보감사담당관) 이우식(총무국 문화체육과→총무국 총무과) 최단오(총무국 문화체육과→총무국 총무과) 김배임(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총무국 총무과) 최준호(도시건설국 도시과→총무국 총무과) 신상영(웅상읍→총무국 세무과) 김창수(웅상읍→총무국 세무과) 남신우(원동면→총무국 세무과) 문병환(하북면→총무국 세무과) 정화진(웅상읍→총무국 세무과) 김미순(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회계과) 양우석(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총무국 회계과) 오은희(물금읍→총무국 회계과) 김지영(물금읍→총무국 회계과) 연재창(의회사무과→총무국 회계화) 한천숙(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총무국 문화예술과) 백상준(종합민원국 건축과→총무국 문화예술과) 최상호(웅상읍→총무국 문화예술과) 김경숙(총무국 문화체육과→총무국 문화예술과) 노경현(총무국 문화체육과→총무국 문화예술과) 박창호(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문화예술과) 정하영(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이경희(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원성철(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심일보(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김윤기(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안정연(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정철기(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최영식(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최광욱(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문화예술과) 정선화(총무국 세무과→총무국 체육청소년과) 송미진(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총무국 체육청소년과) 강기철(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총무국 체육청소년과) 서진만(상북면→총무국 체육청소년과) 한도현(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체육청소년과) 김종만(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체육청소년과) 이영태(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체육청소년과) 장상인(공공시설관리사업소→총무국 체육청소년과) 태귀영(중앙동→총무국 전산정보과) 양장은(도시건설국 건설과→총무국 전산정보과) 이시우(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 김기수(도시건설국 건설과→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 정윤경(총무국 문화체육과→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 신용현(종합민원국 허가과→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 주미래(물금읍→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 이소운(중앙동→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 정경화(삼성동→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 강정숙(웅상민원출장소→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 김일철(종합민원국 허가과→경제사회국 허가과) 고영희(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 김정화(웅상민원출장소→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 이창숙(상하수도사업소→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 오미미(도시건설국 도로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김미경(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박민순(도시건설국 건설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이복순(도시건설국 도시과→경제사회국 정소행정과) 노성식(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김현숙(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김미경(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손정일(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이두영(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임양희(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경제사회국 청소행정과) 이운태(물금읍→도시건설국 도시과) 이봉석(도시건설국 도로과→도시건설국 도시과) 이준호(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도시건설국 도시과) 황인영(중앙동→도시건설국 도시과) 문상광(웅상읍→도시건설국 도시개발사업단) 장종문(도시건설국 도시과→도시건설국 도시개발사업단) 유성미(도시건설국 도시과→도시건설국 도시개발사업단) 정유석(도시건설국 도시과→도시건설국 도시개발사업단) 임선희(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도시건설국 도로과) 김기화(경제사회국 환경미화과→도시건설국 도로과) 이재영(도시건설국 건설과→도시건설국 도로과) 심정래(웅상읍→도시건설국 도로과) 최치식(상하수도사업소→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김정규(웅상민원출장소→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이성학(도시건설국 도시과→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조정래(원동면→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정은하(종합민원국 허가과→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신헌호(웅상읍→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우성이(삼성동→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김은수(강서동→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 이무홍(총무국 문화체육과→도시건설국 건설과) 윤석빈(도시건설국 도로과→도시건설국 건설과) 전경호(중앙동→도시건설국 건설과) 박영출(총무국 주민자치과→도시건설국 건설과) 오혜정(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한기수(웅상읍→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문정욱(총무국 전산정보과→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조희제(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정지윤(상하수도사업소→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김현아(물금읍→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김말태(총무국 총무과→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김영태(도시건설국 건설과→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박필곤(도시건설국 건설과→도시건설국 재난관리과) 권오경(도시건설국 건설과→종합민원국 민원지적과) 정은주(웅상읍→종합민원국 민원지적과) 최정란(상북면→종합민원국 민원지적과) 김영희(총무국 문화체육과→종합민원국 건출과) 김심연(원동면→종합민원국 허가과) 정해대(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종합민원국 허가과) 양지형(웅상민원출장소→종합민원국 허가과) 정주영(웅상읍→종합민원국 허가과) 신종주(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박현선(종합민원국→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김기주(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정영섭(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김철환(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박종화(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정현민(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이준호(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정영효(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박석훈(종합민원국 녹지공원과→종합민원국 산림공원과) 장병기(웅상민원출장소→보건소) 황두용(삼성동→농업기술센터) 허어령(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김재연(강서동→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조용석(도시건설국 건설과→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김향옥(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김득렬(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이석희(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박종림(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이수옥(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권수현(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오미림(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이상미(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정정아(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김동연(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김진완(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문경규(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염승권(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박민서(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강동은(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정연찬(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김영곤(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최명수(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이종원(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윤기주(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강정길(상하수도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 정효일(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김지욱(상북면→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윤병권(상북면→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이동훈(도시건설국 건설과→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이정연(도시건설국 건설과→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박향숙(물금읍→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유석식(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이덕우(경제사회국 환경위생과→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박희숙(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백은경(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류재수(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노희선(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김지영(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배영철(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정지모(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이용훈(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전상욱(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전정택(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정상태(환경시설관리사업소→상하수도사업소 공단수질과) 김진(웅상읍→웅상민원출장소) 손창숙(웅상읍→웅상민원출장소) 김혜림(웅상읍→웅상민원출장소) 김수곤(도시건설국 교통행정과→의회사무과) 최동진(웅상민원출장소→의회사무과) 하용배(경제사회국 사회복지과→의회사무과) 박양원(총무국 주민자치과→웅상읍) 전계수(총무국 총무과→물금읍) 송경미(동면→삼성동)
<양산시 제공>
지난해 6.5 보궐선거를 통해 민선 4기 시장으로 당선된 오근섭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1년이 양산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린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그림을 구체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당시 '맑고 밝고 훈훈한 큰 양산'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양산시민과 함께 양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오 시장은 그동안 10년 넘게 끌어왔던 양산 동면 ~ 부산 노포동간 1077호 지방도 부산구간 확ㆍ포장 사업을 취임 한 달 만에 부산시의 협의를 이끌어 내 올 하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유산공단 진입로 확장 및 가각정비사업을 통한 교통난 해소, 부산도시 철도 1호선 양산연장사업과 웅상지역을 경유하는 부산~울산간 경전철 사업의 조기추진 공감대 형성 등을 자신의 주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교육환경개선 지원, 시립도서관 착공사업, 문화의 집 조성사업 등 교육ㆍ문화사업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수학여행비지원시책 등의 복지사업 등을 성공적인 사업으로 손꼽았다. 또한 시 자체 평가 결과 오 시장 공약 43개 항목 중 완료 1건, 정상추진 38건, 유보 2건, 부진 2건으로 88%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각종 현안 사업의 추진을 본 궤도에 올리고, 양산의 지형지도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면밀한 검토와 시민 협의를 바탕으로 의욕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오 시장은 양산 시민들의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오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7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키 위해 택시기사를 자청, 택시운전기사 체험에 나섰다. 오 시장은 또 택시업체 관계자 및 기사 등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곧바로 사회복지시설인 애육원을 방문, 시설 관계자 및 아동을 격려하고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오찬 겸 간담회를 가진 다음 오후에는 어곡지방산업단지와 웅상 소주공단 내 기업체에 들러 기업의 각종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부산 노포동 전철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웅상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승객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오후 5시 웅상지역에서 한 차례 더 택시체험을 한 뒤 취임 1주년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 했다.
부산시장,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광역단체장과 창원시장, 양산시장 등 지난 해 보궐선거로 당선된 단체장들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양산 시민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오근섭 후보를 새로운 시장으로 선출해 시정을 맡겼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오근섭 시장에게 거는 시민들의 기대를 들어보기로 한다. 6월 7일, 오근섭 시장이 취임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지난 해 보궐선거를 통해 민선 4기 양산시정의 지휘봉을 잡은 오 시장은 '발로 뛰는 세일즈 시장'을 내세우며 민생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한 시정 목표로 잡고 1년간 숨가쁘게 달려왔다.오 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아 내세우는 업적은 지난 10년 넘게 끌어오던 양산 동면 ~ 부산 노포동간 1077호 지방도 부산구간 확ㆍ포장사업을 취임 한 달 만에 부산시로부터 협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올 하반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어왔던 유산공단 진입로 도로확장과 가각정비사업으로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바꾸어 놓은 것을 주요한 업적으로 손꼽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연장사업과 웅상지역을 경유하는 부산 ~ 울산간 경전철 사업에 대한 지역 안팎의 공감대를 만들어냄으로써 사업의 조기 추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것도 오 시장 체제의 양산시정이 가져온 큰 변화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 시장이 내세우고 있는 또 다른 업적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이다. 한부모가정ㆍ소년소녀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사업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 대한 수학여행비와 초등학생 학원비, 중고생 통학교통비 지원사업, 저소득층 가정 집수리 사업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업적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대목이다.기업체 후견인제 운영과 재래시장 및 소규모 점포 이용 늘리기, 각종 물품 구매 시 지역 업체 이용하기 등 6대 분야 55개 시책 추진은 곧 서민들의 생활과 기업의 생산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오 시장의 시정철학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취임 1년을 맞아 밝힌 시정의 성과에 대해 시민사회의 평가는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고 있다.길지도 짧지도 않은 1년. '아직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열정적이고 서민적인 시장
지난 보선 때,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양산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양산을 땀으로 흠뻑 적실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한 표를 호소했던 오 시장은 시장 취임과 함께 시정운영의 기본 틀과 방향을 담은 시정지표를 '맑고 밝고 훈훈한 큰 양산'으로 확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정방침으로 △활기찬 경제 △선진 교육ㆍ문화 △함께하는 복지 △편리한 교통 △맑은 환경ㆍ밝은 행정의 5대 항목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오 시장은 취임 초부터 무척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 오 시장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사람들은 오 시장이 취임 초기 한 때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던 것을 상기하고 있다. 경남도를 방문, '경남사랑은 곧 양산사랑'이라며 양산의 경남소속감 높이기에 주력한 것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 부분이다. 또 민생투어 등 현장을 직접 찾아 민원을 챙겼던 것도 호평을 받았다. 오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오 시장이 그동안 '열심히 뛰었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시청의 한 공무원은 "하급직 공무원에게도 권위적이거나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해 준 것은 오 시장의 훌륭한 덕목"이라고 평가했다.
즉흥적ㆍ독선적 행보가 화근
하급직 공무원이 '권위적, 고압적'이지 않아 좋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한 중간간부는 "우리 시장은 실무 공무원의 말조차 무시하는 매우 독선적인 행정가"라고 혹평했다. 오 시장의 즉흥적인 지시와 독선을 문제로 꼽은 것이다. 핵심간부조차 신문을 보고서야 주요 시정방침을 아는 경우가 적지 않다.오 시장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도 지적된다. 또 걸핏하면 험한 소리를 하고 아랫사람을 윽박지른다는 불평도 잇따르고 있다.이에 대해 한 인사는 "독선과 아집으로 비치는 부분은 오랫동안 몸에 밴 오 시장 특유의 스타일"이라며 "그 부분은 좀 시간을 두고 다듬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덧붙였다.한편, 웅상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민생투어도 열심히 다녔다면서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통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웅상읍 분동 파문과 관련한 해프닝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난 2월 21일, 웅상 파머스마켓에서 가졌던 '웅상분동관련 토론회'에서 보여준 오 시장의 처신은 웅상분동의 당위성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로부터도 반발을 불러일으킬 만큼 미숙한 처신이었다"고 꼬집었다. 원인이야 어디 있든 시의회와의 갈등을 노출시키고 시청 안에서도 곧잘 큰 소리를 내는 것은 한 도시의 수장이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지적이 다.
이제 반환점, 새로운 1년을 기대
전임 시장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은 오 시장은 이제 자신에게 주어졌던 임기의 반환점을 돌고 있다. 따라서 잘한 일은 더욱 키워 나가고 실수한 점은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시간이 아직도 1년이나 남아있다. 다만, 1년 뒤의 단체장선거를 의식해 몸을 지나치게 사리거나 중요한 시정을 뒷전으로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는 재선을 겨냥한 '선심성 행정'도 곤란하지만, 단체장이 해야 할 당연한 시정 집행조차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는 주문이다.무엇보다도 입에 발린 칭찬보다는 듣기 거북한 '쓴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 온대로 계속 노력의 끈을 놓치지 않되, 남은 임기 동안에는 좀 더 세련되고 성숙한 시정을 펼쳐주었으면 한다.그것이 곧 지난 1년 동안 그려온 큰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