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기말고사를 마치고 꽤 괜찮은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에 거금을 들여 피자를 시켰었다.
연극반 아이들과 함께 피자를 먹으며 2주일밖에 남지 않은 공연을 어떻게 준비할지를 의논하는 자리였다.
공연 준비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려고 했던 그 계획이 6명만 남은 숫자에 그냥 화로 폭발하고 말았다.
그 아이들은 자신들 앞에 놓여진 피자를 내 눈치를 살펴가며 먹은 후 집으로 갔다.
아이들이 돌아간 후 점심을 먹은 아이들이 한 명씩 한 명씩 모이는 것이 아닌가.
비록 1/3이 빠져나간 숫자였지만 그래도 시험을 다 친 후의 해방감을 애써 누르고 모여든 그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단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몇몇 아이들로 인해 화가 난 것이었다.
나의 다혈질적인 성격이 행복한 오후를 망쳐버린 것이었다.
교직경력 20년, 40을 넘긴 나이에도 조절되지 않는 나의 이 급한 성격이 제발 내년에는 세월에 녹아들고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에 녹아들어 폭발하지 않기를 기도해본다.
토요일의 머쓱함을 무릅쓰고 다시 만난 연극반 아이들, 약간은 심리적으로 위축된 듯이 보였지만 그래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방글방글 웃는 그 눈에서 희망을 보았다.
12월 27일 공연을 딱 2주일 앞두고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은 없다.
그냥 무모한 교사와 무모한 아이들의 의지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은근히 게으름이 앞서 자신없으면 하지 말자고 꼬셨다.
사실은 매일 밤 9시, 10시까지 남아서 함께 준비할 자신감이 없어서 살살 꼬셨더니 아이들은 막무가내다. 하고 싶단다. 그때 가서 잘하고 못하고에 상관없이 공연을 하고 싶단다.
'가시나들! 그라모 우리 집 아가야들은 어짜라고… 우리 집은 거의 동물원 수준이 될텐데.'
정말 주저앉히고 싶었다.
딱히 내가 연극에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아이들이 학창시절에 이런 활동을 하면 행복할 것 같아서 시작한 이 일이 이젠 나를 얽매이게 하는데도, 우리들의 회의는 <행복한 나무 designtimesp=9055>라는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결정된다.
'야박한 가시나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의 눈빛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예쁘다. 9시 10분까지 연습을 마치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아이들이 내 옆으로 모여들더니 이상한 사랑의 세레머니를 던진다.
"야들이 와이래 샀노? 징그럽게."
"헤헤! 쌤이 좋아서요. 쌤, 내일도 우리 열심히 하면 사탕하고 먹을 것 많이 주이소."
이 순간 나는 무척 행복했다. 이 맛은 아이들과 함께 해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맛이다. '그래, 사탕만 주겠나. 사랑도 듬뿍 듬뿍 줄께. 무럭무럭 건강하고 곱게만 자라다오. 이쁜 우리 꿈아씨들아!'
아이들과 어두운 복도를 쿵쿵대며 함께 걸어 내려오는 그 길이 마치 행복으로 가는 꿈길인 듯했다.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연극반 아이들에 대한 모든 악몽을 다 떨쳐버렸다.
아이들 곁에 있는 한, 난 행복하다. 언제까지 이 짝사랑이 계속될까. 꿈이라면 차라리 깨지 말기를!
계절은 어느새 겨울의 길목에 들어섰지만, 한낮의 햇살은 따사롭기만 하다. 얼핏 보기에는 한적한 시골의 오지학교로 보이지만,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거니와 학교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공장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작지만 아늑한 품새가 자못 신선해 보인다.
푸근한 마음으로 교무실로 들어섰다. 배병택 교장(사진), 진영경 교감, 민영상 교무부장 선생님이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아준다. 가정의 어버이처럼 큰 힘이 되는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올해로 교직경력 32년째인 배병택 교장.
"아이들에 대해, 학부모들에 대해 교사로서 가지고 있는 능력껏, 역량껏 한없이 무한봉사"를 교육 철학으로 실천한다는 배 교장은 '무한봉사'를 거듭 강조했다.
교사에게는 "학생들을 교육지식기반 사회에서 미래의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도록 교육해야 된다"며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라"고 강조한단다.
또 "교사가 지니고 있는 실력, 인격, 사랑, 봉사정신 등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로 흘러가는 것이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출발점이며, 항상 일관된 행동으로 공정하고 애정을 담아내는 교육을 펼치는 것을 실천함으로써 참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장의 역할은 "선생님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교사들이 제도와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봉사에 충실할 수 있는 원칙을 지켜주는 등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어른들의 일에는 정답이 없다. 어른이 되어 스스로 정답을 찾아내는 학습력, 공부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며 자기 주도적 학습력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태도가 형성돼야 함을 늘 당부한다고.
학교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그 속에서 끝없는 꿈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아이들,
이들 모두를 보듬고 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최상의 교육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배병택 교장, 거기다 의욕적이고 열정적인 교사들이 있어 참 좋은 학교. 기자가 본 좌삼초등학교의 모습이다.
6학년 학생들이 학교 자랑에 열을 올립니다. 13명의 학생들이 지난 6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가지고 있던 생각과 느낌들을 꾸밈없이 풀어냈습니다.
류호동 ː 시설이 너무 좋습니다. 교실도 크고 여러 가지 시설이 있어 학생들을 편하게 해줍니다.
김지은 ː 학교가 작고 아담하면서 주위의 환경과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친절하고 자상하신 교장ㆍ교감 선생님이 계시고 선생님들도 친절하시다.
최규식 ː 다른 학교보다 환경이 좋다. 그리고 나무도 많고 자연환경이 너무 좋다.
임원경 ː 작고 아담하면서 친구간의 사이가 좋다. 그리고 작은 밭이 있어서 학습에도 좋다.
박동열 ː 풍경이 좋다.
정미경 ː 수가 적어서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고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박광인 ː 인원수가 작긴 하지만 인원수가 적으므로 서로 잘 알 수 있고, 또 선생님과 친해지기가 쉬워서 선생님과 다정하게 공부 할 수 있다.
김갑연 ː 다른 학교에 비해 좀 작은 편이지만 학교에 폭력도 없고 다 사이좋고 공기도 좋다.
방민영 ː 꿈과 희망을 갖고 있는 학교이며, 친구들끼리의 사이도 변함없습니다.
기 호 ː 환경이 깨끗하다.
강효중 ː 학생수가 많이 없어서 좋고 공기가 아주 맑아서 좋다.
임창원 ː 한반의 학생이 적어서 가족같이 지낼 수 있다.
박지호 ː 폭력이 없고 후배와 함께 가족처럼 사이좋게 지내는 학교이다.
산업화, 도시화, 기계화에 따라 점점 휘어지고 꺾어져가는 인성을 바로 잡으려는 학교가 좌삼초등학교다.
이를 위해 자연과의 교감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자연이 주는 혜택을 몸소 느끼면서 자연을 가꾸고 보존시켜 나가는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배워나가고 있다. 자연의 소중함, 생명 존중, 자연탐구능력신장, 애교심과 애향심을 길러 농촌학교 어린이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 학교 특색교육의 하나인 참사랑 '3운동'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밝은 눈을 갖게 한다.
♣ 꽃사랑⇒'사철 꽃피는 학교'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학년별 실과과와 과학과를 중심으로 꽃 목록을 작성하고 학교에 있는 꽃 이름 알기대회를 개최하고 시상한다. 또 양산농업기술센터의 지원과 4H활동의 도움을 받아 사계절 꽃모종 500본 이상을 확보, 화단 및 화분에 옮겨 심었다. 시기별, 학년별로 꽃을 식재하고, 금낭화, 할미꽃, 맥문동, 기린초, 자주달개비, 참나리 등 20여종의 야생화를 화단에 옮겨 심고 가꾸었다.
1인 1화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국화 및 각종 화초재배 기술을 습득하여 국화전시회에도 참여했다.
♣ 동물사랑⇒동물 사육장을 설치하고 토끼 22마리, 공작비둘기 14마리, 닭 3마리 등 총 39마리의 공동사육장 1동을 운영한다. 5, 6학년 학생들이 윤번제로 먹이주기 활동을 통해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프로젝트학습, 사육일지기록 등을 통해 동물의 세계를 이해하고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 흙사랑⇒학년별 실습지를 체험학습의 장으로 조성하여 교육과정 속의 식물을 중심으로 총 23종을 재배하고 물주기, 잡초뽑기, 벌레잡기 등 기르기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생육과정을 관찰하고 주도적으로 식물을 재배했다.
무, 배추, 상추, 방울토마토, 생강, 결명자 등의 산출물을 학급별로 수확하여 학습 자료로 활용했다.
좌삼초등학교의 독서지도교육은 어릴 때부터 책과 벗하는 독서친화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바르게 정착시키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평생학습사회에 대비,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목적을 둔 교육 중점사항의 하나다. 이 독서지도교육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아침자습시간을 활용한 전교생 독서지도 프로그램 운영
1) 지도시간 : 주6회(월~금) 아침 8:20~9:00
2) 지도방법 : 전 학년 담임교사가 2개 학년을 윤번제로 돌아가면서 합동지도
3) 지도장소 : 학교 3층 도서실
4) 지도내용 : △자유독서활동 △학년 실태에 맞는 독서기록장 쓰기 △매일 매일 독서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메모장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독서활동하기
♣독서흥미를 돋우기 위한 환경 조성
1) 도서실 자율개방(오전 8:00~오후 5:00)
2) 도서구입비의 책정으로 학기별 도서구입(2004년 434권 구입)
3) 서가, 열람의자 및 열람대의 보수, 확충
4) 각종 시청각 기기 및 정보화 기기의 구비 및 확충
5) 도서실 확충 5개년 계획 수립(2003~2007)
♣다양한 독서행사 실시
1) 연1회 '독서의 달'행사 개최(독후감ㆍ독서감상화ㆍ독서포스터대회)
2) 독서지도프로그램의 참여정도(출석부 확인) 및 태도 지도
3) 연2회 '학급독서행사' 실시. 연1회 '독서가족신문만들기대회' 실시, 연2회 '다독상' 시상, '독서기록장 및 독서메모장 전시회' 실시
이를 통해 7차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강화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등 눈에 띄는 결과들이 일어나고 있어 이 독서지도교육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좌삼초는 학교 인근에 있는 2차전지부품, 유기EL정밀부품, PDP핵심부품 등 첨단정밀부품을 개발ㆍ제조 생산하는 상신정밀(주)과 지난 7월 자매결연행사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고 교육공동체로서 함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20일 특수반을 제외한 전교생 70여명과 교사 및 학교 관계자가 상신정밀(주)을 방문하고 산업체 일일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회사 관계자의 설명으로 회사소개, 생산제품설명, 생산현장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 받음으로써 학생들의 시야와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가졌다.
<아이들은 우리의 스승>
나는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많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펼쳐 나가는 그들만의 방식을 나는 보게 됩니다.
작은 꿈과 바람을 현실로 그려 내는 그들을 보며, 나의 과거 속에 함유된 젊음과 후회와 성취의 환한 빛을 보곤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보면 우리의 미래는 밝은 것입니다.
우리가 못다 한 미래를 그들이 이루어 나가기에 그들은 우리의 꿈이자 희망입니다.
그들이 펼쳐 나갈 우리의 세상은 정녕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그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펼쳐 나가길 바랍니다.
상북면 좌삼리 양지바른 곳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좌삼초등학교. 3층짜리 학교건물과 그에 알맞은 운동장과 독립된 급식실, 배추, 무 등 각종 채소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텃밭이 조화롭게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의 소규모 학교다.
배병택 교장을 비롯하여 교감, 교사, 서무, 보건 등 총 21명의 교직원과 특수학생 29명을 포함해 모두 92명의 학생들이 주인인 학교.
운동장에서 10여명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지난 1946년에 개교하여 올해로 53회, 총 1,47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하는 사람 육성'을 바라는 인간상으로 정하고 '예절바르고 더불어 사는 어린이, 슬기롭고 자기 주도적인 어린이, 튼튼하고 부지런한 어린이'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따라서 교육방법으로는 교육내용은 풍부하게, 교육방법은 다양하게, 교육환경은 참신하게 등으로 정하고 현재 24대 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배병택 교장을 중심으로 초등교육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학생들 중점지도 내용을 살펴보면 독서, 정보통신, 특기적성 교육의 강화와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이 참가하는 '전나무 축제의 날'의 내실적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통예절 교육과 참사랑 3운동(꽃ㆍ흙ㆍ동물) 전개를 특색교육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97년부터는 중도ㆍ중복장애로 인하여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수용시설(늘푸른집) 장애학생에게 파견교육을 실시, 현재 3학급에 29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돌보고 있다.
한편 좌삼초는 양산시 특색과제 중 하나인 '양산교육발전어깨동무운동' 전개에 맞춰 학교 인근의 상신정밀(주)과 지난 7월 자매결연 행사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고 학생들의 산업체 일일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였으며, 600만원 상당의 LCD프로젝터와 노트북을 회사로부터 지원 받아 교육여건을 개선하였다. 또 정관산업(주)이 재학생 5명의 급식비를 이달부터 지원키로 했다.
지난 11월에는 이 학교 동창회의 후원으로 다목적실의 전동 무대막을 설치해 학부모,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학예회를 열어 학생들의 기량과 재주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또한 좌삼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어 인근 지역에 사는 미취학어린이들의 교육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시골속의 작은 학교, 의욕이 넘치는 신규 교사와 교직경험이 풍부한 선배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각별한 친밀감과 유대감을 바탕으로 여리고 어린 새싹들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아파트를 청약하고 추첨을 통해 당첨되면 입주예정자가 된다. 입주예정자는 당첨통지서를 가지고 계약을 하게 되고 계약 후 중도금을 내고 입주 시 잔금까지 납부하면 소유권을 이전 받게 된다.
분양권 전매는 잔금을 납부하기 전까지 그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을 말한다. 분양권 전매를 대가로 시세차익을 남기고 이익이 있으면 이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한다.
분양권을 산 사람은 분양회사에서 분양계약서를 본인의 명의로 다시 작성해서 받는다. 여기서 ‘떴다방’들은 분양권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사이에서 시세차익만 남기고 실제 분양권을 사지 않은 것처럼 처리하는 방법으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단속의 대상이 된다.
전매자체가 불법이 아니라 전매하지 않은 것처럼 하고 시세차액에 대한 탈세가 불법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므로 정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 자체를 금지시키는 강력한 제한을 가하는 것이다. 현재도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역에서의 분양권 전매는 합법이다. 그러나 이런 지역에서도 떴다방이 벌이는 탈세행위는 단속을 한다.
물금읍 범어리 종합복지회관이 <제3회 양산건축문화대상제> '대상'에 선정됐다.
양산건축문화대상제는 시가 매년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하고 창의적인 건축계획과 견실시공이 돋보이는 우수 건축물을 발굴함으로써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안목향상과 건축종사자들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아름답고 질 높은 건축물 건립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입상되는 건축물을 설계하고 시공한 자와 건축주에 대해 시상한다.
14개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제3회 양산건축문화대상제>에서는 대상 1작, 우수 1작, 장려 2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대회 대상작인 범어리 종합복지회관(건축주 양산시장)은 솔건축사사무소 추영욱씨가 설계하고 대평종합건설(주) 이금호씨가 시공했다.
또 우수상에 선정된 산막동 새한잉크공장 사무동(건축주 새한잉크)은 대익건축사 김대연씨가 설계하고 (주)길민건설 허선중씨가 시공했다.
장려상인 북부동 근린생활시설(건축주 박종태ㆍ박옥자)은 한솔건축사 이상일씨가 설계하고 (주)환희종합건설 이성윤씨가 시공했으며, 또 다른 장려상인 석계리 단독주택(건축주 최영순)은 진 건축사 허태구씨가 설계하고 최영호씨가 시공했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과 상장, 우수상은 상금 2백만원과 상장, 장려상에는 상금 1백만원과 상장이 각각 설계자에게 시상이 되고, 건축주에게는 표식동판, 시공자에게는 상패가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시 종무식 때 열린다.
내년 2월 물금지구에서 동시분양을 통해 3,6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올해에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미뤄지다 11월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 이후 웅상 D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 등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 중개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실수요자를 겨냥한 20~40평으로 구성됐다고는 하나 분양이 시작되면 프레임을 노린 투기자본의 유입이 우려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리고 "부산 등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는 자본이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 영향과 떠돌이 부동산중개소의 시장왜곡으로 잘못하면 이번 분양에서 투기화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에 분양예정인 물금지구는 고려개발이 25~45평형 1,034가구, 효성이 25~45평형 832가구, 우남종건이 25~67평형 641가구, 반도주택이 24~46평형 625가구, 일신건영이 25~45평형 560가구로 5개 개발업체에서 총 3,692가구를 공급한다.
물금지구는 중부동, 남부동, 교동 및 물금읍 일대의 323만평 규모로 계획된 지구이다. 여기에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중부간 연장구간이 오는 2006년 말 개통될 예정이고 중부역, 남부역, 석산역, 증산역 등이 들어선다.
또한 부산대 제2캠프스 등 28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와 6개의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도시는 부산 동래지역과 구포지역으로 이어지는 국도 35호선과 1077, 1022 지방도가 확장중이고 부산, 경주, 창원 등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이 용이해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신도시 63뷔페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철구) '2004 한마음 다짐대회'가 열렸다.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 최영봉 경찰서장 등 내빈과 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협의회 김문갑 부회장, 시협의회 박철구 회장 등 바르게살기운동 임원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는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박철구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고, 박숙자ㆍ박관례ㆍ임윤자ㆍ김경희씨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김영자씨가 경남도지방경찰청장의 감사장을, 정재환ㆍ정상오ㆍ이석근ㆍ배춘자씨가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 표창을, 권재익ㆍ배명순ㆍ김영숙씨가 경남도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협의회와 경남신문이 공동제정해 시상하고 있는 '제5회 아름다운 가정상'에는 웅상읍 매곡리의 서동만씨 가족이 수상했다.
시상에 이어 김문갑 도협의회 부회장의 격려사와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 최영봉 경찰서장의 축사가 있은 다음 최중옥 부산대 명예교수의 '21세기의 가치로운 삶'이란 강연이 있었다.
발은 신체건강의 기초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부위. 건강 전문가들은 심지어 발은 제2의 심장이며, 발이 편하면 온몸이 편하다고까지 한다.
즉 발은 전신의 기관과 직결된 반사구가 집중되어 있어 걷기나 스트레칭 등에 의한 기능 활성화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뜻이다.
지난 8월 양산 신기동 물조은탕 1층, 25평에 사무실을 차리고 문을 연 (주)굿피트 코리아 양산지사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영봉 지사장은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발에 이상이 있으면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병적 수준에 이르게 된다"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굿피트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세계 최고의 제품 최대의 회사로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 고집스런 장인정신, 평생품질을 통한 최상의 고객만족이라는 신뢰를 안겨주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굿피트 코리아 양산지사는 이 같은 사실에 근거하여 족부에 부착해 신체와 골격의 균형을 이루고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함으로써 신체 전반의 균형을 되찾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발 교정구를 수입 공급해 오고 있다.
고 지사장은 "굿피트 교정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허리, 목, 어깨 디스크 등의 통증을 예방해준다"고 말하며 "유사제품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굿피트 제품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다.
(주) 굿피트 코리아 양산지사 ☎ 055)386-9898
오근섭 시장 취임 이후 활동에 대해 사람들은 오시장 본인의 주장과 같은 발로 뛰는 행정을 실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관내 현안들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을 찾아가고 경남도와의 업무협의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이전 시장들과는 확실히 차별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들은 복지분야와 문화분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그러나 그에 못지 않는 비판도 있다. 여론을 고려않는 일방적인 정책추진과 불필요한 시의회와의 갈등이 그것이다. 또 선거를 의식해 선심성 예산 집행을 한다는 지적도 간간이 나오고 있다.
이런 비판이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오시장이 좀더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복지와 문화분야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심성이 아닌 소신에서 나오는 정책임을 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근섭 시장 취임 이후 활동에 대해 사람들은 오시장 본인의 주장과 같은 발로 뛰는 행정을 실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관내 현안들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을 찾아가고 경남도와의 업무협의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이전 시장들과는 확실히 차별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들은 복지분야와 문화분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그러나 그에 못지 않는 비판도 있다. 여론을 고려않는 일방적인 정책추진과 불필요한 시의회와의 갈등이 그것이다. 또 선거를 의식해 선심성 예산 집행을 한다는 지적도 간간이 나오고 있다.
이런 비판이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오시장이 좀더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복지와 문화분야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심성이 아닌 소신에서 나오는 정책임을 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농업기술센터의 행정에 대해서는 다들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주변국인 중국을 비롯하여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서는 지난해를 교훈삼아 방역기관과 양축농가가 힘을 합쳐 발 빠른 방역대책을 추진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률 0%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 있었던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꽃기르기 운동 전개를 위해 마련한 가을꽃 전시회인 ‘제1회 국화꽃 전시회’는 국화 등 가을꽃을 비롯해 난, 선인장 등 1천7백여점, 현애국과 석부작, 대국 등 다양한 품종의 국화 1천5백여점과 분재, 야생화 등 2백여점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 절감으로 안전농산물 생산과 지역 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동면 화제지역에 신육성 아랑향찰벼를 재배하여 32톤을 생산해 시 브랜드 쌀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해의 농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2005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위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WTO 협상과 FTA 타결 등 본격적인 개방화, 국제화 시대에 맞춰 농업인의 개방화 대응능력과 농산물의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벌써부터 내년 한해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청의 1년 활동에 대해 교육 관계자들은 대부분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교육청은 1년간 교육공동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부족한 학교에 대한 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관내 기업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 어깨동무 사업
올 한해 교육청이 여러 활동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어깨동무사업'이다. 산ㆍ학의 지속적인 협력 교류를 통한 양산 교육 발전을 목적으로 관내 기업과 47개 초ㆍ중ㆍ고의 1대 1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10월 12일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교원, 학부모, 기업인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자매결연식을 가지는 좋은 결과를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교육관계자들로부터 기업과의 자매결은 통해 교육문화의 질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다.
교육청 관계자도 "어깨동무 사업을 추진해 부족했던 각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하게 한 것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만족함을 표시했다.
시 보건소는 노인무료진료, 구강보건사업, 국민건강증진사업, 생식보건사업, 방문보건사업,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정신보건사업, 희귀 난치성환자지원 사업,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삼았다
이는 시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시와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는 올해 보조사업비 6억 8천여만원, 자체사업비 8억 9천여만원을 들여 주민 건강에 도움을 주었으며, 국고보조금 3억 2천여만원, 시 도비보조금 1억5천여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국민 건강증진 사업을 벌여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매년 구강병을 예방하고 올바른 잇솔질 등으로 자가 구강관리능력 향상을 통해 건강한 생활 실천 유도에 목적을 두고 구강보건연극제, 관내 23개 초등학교에 불소용액양치 실시, 국민기초 생활보장 수급 노인 18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치보철 보급(2천700여만원)등 구강보건사업을 벌였다.
또한 방문보건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가정 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저 소득층 7명에게 입원비 300여만원을 지원하였고, 양산 중앙로타리 후원으로 방문보건대상자 115명에게 돋보기 및 보안경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 보건소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교실, 국민건강증진사업의 운동프로그램 등과의 연계를 통해 방문보건사업 내에서 고혈압 관리사업, 노인관리사업,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등의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현둘 보건소장은 “보건소 전 직원은 항상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한 단계 끌어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이 찾고 싶은 보건소로 거듭나기 위해 보건환경을 개선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보건 의료사업을 펼쳐나가 조금이나마 주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신도시 건설로 급격히 증가할 인구와 이에 따른 행정 서비스의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업무의 효율과 민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시정을 연다는 목적아래 한해 동안 정보화의 기초가 되는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세무과는 지방세 사이버 민원실을 운영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3,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터넷을 통한 지방세 신고 및 조회시스템을 9월에 구입해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운영자교육을 거쳐 현재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위해 내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창원, 김해, 마산에 이어 경남지역에서 4번째로 구축되는 최신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시는 2005년 1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지방세를 조회하고 신고하는 것은 물론 직접 고지서를 출력해 금융기관에 납부는 등의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민원인이 관공서에 직접 방문하는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산정보과에서는 창구중심의 민원서비스에서 인터넷기반의 One/NonStop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편익 위주의 작고 강한 시정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하는 등 행정정보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월에 시스템의 용량을 확장하고 곧이어 4월에는 백업장비를 보강했다.
이것으로 서버와 자료저장장비의 구성을 이중화했으며, 특히 2월부터는 실시간 백업을 실시함으로써 24시간 안정적인 인터넷 민원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민원실과 보건소 외에 웅상, 물금, 상북지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해 민원인이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0건, 올해 의원발의로 제정된 조례건수다. 조례제정권은 감시권과 더불어 의회 권한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올 한해 시의회는 단 한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그나마 한해가 끝나가던 시점인 12월 2일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단 한건 제정했을 뿐이다.
이는 시의원들 스스로 자신들의 가장 큰 권리이자 의무를 포기한 처사라는 비판적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행정에 대한 주민대표의 감시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조례안을 제정해 주민불편 감소 및 지역발전을 앞당긴다는 뜻에서 시행된 것에 비추어 볼 때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사람들은 의원발의 조례가 전무한 것은 직무유기를 넘어서 시의원들이 권위 내세우기만 하려고 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는 그에 뒤따르는 모든 분야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부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챙겨야 하는 등 많은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그만큼 할일이 많다는 이야기. 이에 시의원들이 조례안 제정을 기피하고 대신 공무원을 상대로 큰 소리만 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심의만 몰두 한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이런 비판에 시정감시에 힘을 쏟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시의원들보다 담당 공무원들이 관내 현안에 대해 잘 아는 만큼 문제제기를 통한 개선 필요성만 지적해도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한 시의원은 "조례안 제정 같은 경우 문제점을 의원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면 그를 감안해 시 집행부에서 만들고 있다"며 "의원들이 조례안 제정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제기에 집중해 시측에서 자연스럽게 조례안을 제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시의원으로서의 의무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이야기라면서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한 시민은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며 단 한건의 법안도 제정하지 못했다고 하면 당장 시민단체들로부터 직무유기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시의원의 가장 큰 권리이자 의무인 조례안 제정을 시정감시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들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시 공무원들도 시의원들의 조례안 제정을 뒤안시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감시권을 내세우며 항상 공무원들의 의무를 강조하는 시의원들이 정작 자신들의 의무는 행하지 않는다면 어느 공무원이 수긍하겠느냐"고 비판하는 목소리다.
전문가들도 지난해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와 같은 경우 경남도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미약한 관내 교육문화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조례안을 제정에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부 시의원들은 이런 지적들에 대해 수긍하며 내년부터는 지역실정에 맞는 조례안 제정에 힘쓸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지적하는 것은 역시 '학습'이다. 지역 내 유지로서 활동하다 시의원으로 당선되었을 뿐 실질적으로 지방자치제제에 대한 학습은 부실하다는 것이다.
시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도 행사에만 참여해 표밭 다지기에만 급급할 뿐 개인 학습시간을 통해 지식습득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타 도시의 좋은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시정 전반과 지역 내 현안에 대해 틈틈이 숙지해 정확하고도 폭넓은 이해를 통한 문제해결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평소 '학습'을 통해 숙지하고 '독서'를 통해 폭넓은 지식을 수용하지 않는 이상 힘든 만큼 '공부'를 해야 한다는 소리.
이를 위해서 의원 스터디그룹 결성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의원들간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학습하는 자리를 마련하거나 행정 전문가와 시민단체와 워크샵 등을 개최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정보화시대인 만큼 새로운 지식들을 섭렵해 시정전반에 접목시키기 위한 시의원들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