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2일 오후 6시경 산막공단에 위치한 ㄷ업체에서 한국인 노동자 윤모씨가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한국에 온 사미노(26, 인도네시아)씨를 폭행, 손뼈가 부러지는 등의 전치 5주의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있었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관계자의 통역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미노씨는 "한국인 윤모씨가 평소에도 잦은 모욕적인 욕설과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위를 했으며, 사건 당일도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얼굴 안면을 맞았으며 발로 밟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미노씨는 "모욕적인 욕설과 폭행에 대해 당사자 및 회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치료기간 동안의 임금 지불, 다른 업체로의 이직주선을 회사가 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회사 관계자인 전모 관리과장은 "3개항의 요구조건을 수용하겠으며 송출업체를 통해 다른 회사를 알아봐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행 당사자인 윤모씨는 사건 이후 퇴사해 공식사과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산업연수생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병행 실시되고 있는 고용허가제 이후에도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폭행과 구타 등이 규모가 작은 3D업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연수취업자도 국내근로자와 동일한 노동관계법 적용을 받는다"며 "사업주들의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의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사미노씨와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관계자는 지난 1일 ㄷ업체와 윤모씨를 상대로 폭행 등의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형사고발조치했다.
꿈과 미래가 있는 `살고싶은 도시`(정병문)
학력
- 소토초등학교6년 1학기
- 부산봉래초등학교 졸업
- 부산사하중학교 졸업
- 부산혜광고등학교 졸업
-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병역관계
- 육군병장 만기 제대
주요경력
- 영풍농장 대표(현)
- 양산시 체육회 이사(현)
- 양산시 테니스협회 부회장(현)
- 인문계고교유치위원회 사무국장(현)
- 신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역임)
출마 소감
후보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면서 내 고장과 양산을 위해 땀흘려 일한 훌륭한 선배 분들처럼 잘 해낼 수 있을까, 과연 시의원에 출마할 자격이 될까 하는 고민을 말입니다.
그러나 시의원이란 자리는 부와 권력, 기득권층의 몫이 아니라, 상북 주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심부름꾼의 몫이라는 확신이 들어 자신 있게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고픈 일념과 자식을 둔 부모로서 자식에게 적어도 기본적인 중, 고등학교 교육까지는 시키겠다는 것이 현 세대에 사는 대부분의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이 떠나는 마을에서 내일의 꿈인 아이들에게 교육여건개선(공립 인문계고등학교 설립 및 초, 중학교 설립)을 통해 꿈과 미래가 있는 살고 싶은 희망의 도시, 여성과 노인이 즐겁게 살 수 있는 복지 도시 상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외부에서 많은 분들이 상북지역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 중 하나로 선거로 인해 깊게 패인 감정의 골을 치유하고 극복 방안 마련이 시급 합니다. 상처 나고 아픈 가슴을 싸매주고 치료해 주어야만 합니다.
결과에 대해 승복할 줄 아는 사회가 되어야 건강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나는 그렇게 한 적이 없노라"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없습니다. 책임 질 일은 책임질 때 감정의 골이 어느 정도 메워 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재보궐 선거를 마친 후 어떤 경우에도 결과에 대해 흔쾌히 승복하고 상대 후보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일은 요청하고 도움을 드릴 일이 있으면 모든 것에 전폭적인 지지 및 협조를 해 드릴 것입니다.
건전한 상북 만들기와 아픔과 상처를 싸매는 일에 저의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파업투쟁이 50일에 가까워오는 금속노조 부양지부 태평양밸브지회(이하 태밸지회, 지회장 김인선)는 외자기업으로 사장이 일본인이며 한국에서는 상무가 경영을 전담하고 있다.
태평양밸브는 금속노조 중앙교섭을 수용했다가 다시 번복하여 현재 금속노조 중앙교섭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추석을 앞둔 지난 9월9일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추석을 넘기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기대했던 노조원들은 임원 전원 삭발과 지회장 단식투쟁으로 결사투쟁을 각오하고 있다.
지난달 22일까지만 해도 사측이 제시하는 안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태밸지회는 교섭이 원만히 진행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사측은 다음날 돌연 △선복귀 후교섭 △5년동안 무파업 선언 △5안 임단협 동결 등 노조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제시하더라는 것.
태밸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IMF 이후 줄어든 조합원, 늘어나는 노동강도에 삭이고 삭이던 분노를 이번 파업투쟁을 통해 터뜨리고 있으며, 더 이상 사측의 노조탄압과 횡포에 당할 수 없다는 필사의 각오로 이번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외자기업인 태평양밸브는 한국에 있는 조합원들이 죽든말든 회사 잇속만 차리고 일본에 있는 사장 배만 채워주면 된다는 심보로 노동조합을 우롱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사측이 금속노조 기본협약 불인정 외에도 주5일 근무제를 빌미로 유연해진 노동법의 적용을 주장해왔던 것에 비해, 노조측은 금속노조 기본협약 쟁취와 근로조건 개악없는 주5일근무 쟁취로 팽팽히 맞섰으며, 사측의 직장폐쇄에도 50일에 가까운 천막농성과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지회장을 중심으로 전 조합원이 결사투쟁을 각오하고 있다고.
태밸지회는 지난달 25일에 ‘파업투쟁 완전승리, 단결과 연대를 이한 파업투쟁 문화제’를 가졌으며, 29일 부터 부산에 있는 상무(한국공장 실질 책임자)와 노동부 앞 집회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가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주요업무 1백28건과 대형 현안업무 27건 등 총 1백55건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 1백48건(95%)은 정상추진 중이며 7건(5%)은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초 계획한 시책이나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연내 차질 없는 마무리 가능 여부 등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 9월 29일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2003년도 시정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본청 및 사업소 담당주사 이상과 읍면동장 등이 참석, 부서별 추진업무의 계획과 추진상황, 문제점 및 대책, 향후계획 등을 보고하는 자리였다.
이날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시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주요업무와 현안업무 각각 1백28건과 27건으로 모두 1백55건이었으며 이 중 주요업무의 1백25건(98%)과 현안업무 23건(85%) 등 1백48건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웅상과 원동지역 문화체육센터건립이 각각 내년 말과 2005년 초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추진 중이며, 웅상읍 청사 신축은 주진리 72-3번지에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기본계획설계 용역 중이다.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행정타운조성은 기본설계용역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주민자치센터 설치는 오는 11월 개소 예정으로 시설 개·보수 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46개업체에 85억원을 지원했고 해외시장 개척은 6월에 이어 11월에도 실시한다. 여성복지센터는 11월 준공되며 물금읍 범어리 501번지에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공사는 곧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8일 기공식 후 공사 착공 준비 중에 있는 부산대학교 열림캠퍼스는 재원확보 등의 문제로 착공 지연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경남도와 토지공사, 부산대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조기 착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공간 구조의 재편과 기능배분 자료가 될 도시기본 및 관리계획 수립은 지난 8월 용역에 착수했다.
부산 노포동~웅상읍~울산 무거동을 연결하는 경전철 추진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올 연말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며 북부·신기·북정동 일원 국도 35호선 확·포장은 올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신평우회도로는 연말까지 준공하며, 내원사 우회도로개설사업은 26%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신기동과 부산 기장군 월평리를 연결하는 양산~동면간 국가지원60호선 공사는 9월 현재 보상협의가 완료된 구간의 토목공사와 터널부분이 공사 중이다.
이 밖에 푸른 양산 가꾸기 사업으로 생활주변에 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지역 대학에 위탁 시민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정보화교육도 지속해 1천5백여명이 수강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의 여성기능향상을 위한 전문교육도 계속되고 있으며 보건소를 신축 이전해 건강증진센터 등을 새로 운영하고 있다. 웅상읍 보건지소 이전 확장공사는 연말 준공 계획이며 무료영화상영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의 지원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 박제상유적지 정비사업과 신기·북정 고분군 공원화사업, 치매요양원건립사업 등 주요업무 3건과 양산예술인촌 조성과 양산시립도서관 건립, 물금소도읍육성개발, 초산유원지 조성사업 등 4건의 현안업무는 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무의 부진사유는 부지의 선정과 매입의 애로, 일부 종교단체 및 주민의 반대 등으로 나타났으며, 물금소도읍육성개발사업은 주관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권고로 용역이 일시 중지된 데 따라 부진을 보이고 있다.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은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시정주요업무의 정상추진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시정평가의 관건이 된다"며 "현재 정상추진 중인 업무를 당초 계획대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 업무들의 조기 정상화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와 함께 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특별 지시했다.
또다시 파병문제가 우리사회의 최대의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 석유패권을 위해 불법적인 침략전쟁을 치루고 나아가 치안을 빌미로 한국군의 파병을 재요청하고 있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한국정부와 보수기득권 세력들은 또다시 국익운운하며 파병에 동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미 지난 4월2일 이라크전 파병 결정에 대해 "명분을 앞세워 한미관계를 갈등관계로 몰아가는 것보다 우호관계와 동맹의 도리를 존중, 어려울 때 미국을 도와주고 한미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파병요청에 동의하며, 전투병이 아니라 비전투병 파병임을 강조하여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바 있고, 금번 파병과 관련하여서는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많은 도움에 대해 갚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의미를 강조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미국이 현재 자행하고 있는 전쟁은 아무런 명분도 아무런 도덕적 의미도, 아무런 경제적이익도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강대국이 일방적으로 약소국에 행하는 테러일 뿐이다.
지금 이라크에 있는 미군은 해방군이 아니다. 단지, 석유자원과 중동의 주도권 확보라는 자국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무력으로 이라크를 장악하고 있는 점령군일 뿐이다.
미국의 이라크 점령은 국제법을 어긴 불법적인 전쟁이며, 미국은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내건 `대량살상무기` `알카에다 지원`등에 대한 아무런 증거도 제출하지 못하였으며 정보를 왜곡 조작하였다는 것이 밝혀졌었다.
또한, 미국의 이라크 점령은 이라크에 대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가져오기는커녕 수많은 이라크주민의 학살과 이에 대한 저항, 민주주의와 인권의 유린, 수많은 사상자, 특히 열화우라늄탄 등에 의한 수천명의 부상자를 양산하는 등 평화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점령군 대 이라크 민중들의 민족해방 투쟁이라는 이런 구도 속에서는 한국군을 비롯한 외국군의 파병은 점령군의 군사력 강화에 다름 아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이라크인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어질 것이다. 미국의 패권주의가 반미를 기치로 내건 사담 독재정권을 강화시켰듯이, 점령군의 압박은 이라크 내부의 민주적 토대를 파괴하고 유혈적 극단주의를 부추길 것이다. 식민지 민중이 강대국에 저항하는 길은 자기희생뿐이다. 첨단 탱크와 헬리콥터에 낡은 총과 수류탄을 들고 달려드는, 열 명이 죽어 외국군 한 명을 거꾸러뜨리겠다는 처절한 피흘림이다.
이것은 이라크의 치안에 명백히 위배되는 길이다. 따라서 한국군이 이라크 민중과 전쟁을 벌이는 것은 민간인 학살이고 전쟁범죄다.
정부는 지난 1차 파병때 `국익론`을 내세웠으나 이라크 전쟁이후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으며, 북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지고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이라는 이름의 군사적 압력도 더욱 강화되는 등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것이 입증되었다
게다가 정부는 1차 파병때 `비전투병`임을 내세웠으나 우려했던대로 전투병 파병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군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샤리아 지역은 격전지로 열화우라늄탄에 의한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역으로 제2의 고엽제 후유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 예상된다. 진정 부도덕하고 실패한 미국의 침략전쟁에 국군을 총알받이로 파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라크 파병은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제5조 ①항에 위배된다. 미국의 일방적 패권정책으로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부도덕한 침략전쟁에 또 다시 전투병을 파병한다면 국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위기에 처할 때 국제평화세력으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 뻔하다.
미국은 이라크 침공당시 유엔조차 무시하고 침공을 강행하더니 이라크 전쟁이 미궁으로 빠져들자 이제 와서 유엔의 이름을 빌려 침략전쟁의 합법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은 평화유지군과는 다르게, 유엔의 모자를 쓴다하더라도 부도덕한 침략전쟁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유엔결의에 기초한 다국적군 형식의 파병도 찬성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전국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전투병 파병(비전투병 파병도 마찬가지임)을 저지하여야 하며, 이를 계기로 광범위한 평화역량을 결집하여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해소하고 평화를 수호해 나갈 국민역량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시급하게 나서는 시점이다.
끝으로 이라크주둔 미 병사 `톰 프레드모어`라는 36살의 병사가 고향 언론에 기고한 글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한 때 나는 내 자신이 미국의 헌법을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복무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그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의지뿐만 아니라 확신도 잃었다. 더이상 반쪽만의 진실과 대담한 거짓으로 보이는 것들에 바탕해 내 복무를 정당화할 수 없다.` <중략>
또 `한 가지 진실은 미국인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라며 `이라크에서는 미군에 대한 공격이 매일 10~14건 발생하고 있으며 사상자는 느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 조만간 끝날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 미국인들이 깨어나 지도자들의 이익이 아닌 자신들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인 미군 병사들의 복귀를 요구하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나`란 말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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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양산시 선관위에서 양산시의회 의원 재선거(상북면선거구) 입후보자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병문 정세영 조문도 씨 등이 참여했다.
이번 10월 30일 상북면 보궐선거에서는 각 후보별로 선거비용이 2천 95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후보자에게 보전하는 비용은 선전벽보비 75만원, 선거공보비 124만원 등 330만원이라고 전했다.
양산시는 또 오는 4일부터 선거종료일까지 부정선거 감시단을 구성·운영에 들어간다.
8~12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부재자 신고를 받으며, 9~15일까지 후보자 추천장을 검인·교부한다. 부재자신고인 명부는 13일까지 확정된다.
후보자 등록신청은 14~15일에 이루어지며, 공무원 등의 입후보제한자는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는데, 입후보와 동시에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후보자 등을 초청하여 대담·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단체는 양산시 선관위에 개최신고 및 개최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위 결정은 15일 후보자 등록 마감후 실시하게 된다.
지난 지방의회 선거 이후 부정선거 논란으로 후유증을 겪는 상북면에서 명예회복을 부르짖는 정세영씨와 세대교체 및 교육환경 조성을 주장하는 정병문 후보의 2파전이 예상되는 이번 보궐선거가 상북인의 자존심을 되찾는 선거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오후 2시 민주노총양산시협 사무실에서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양산지역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 구성을 위한 각 단체 실무자 1차 연석회의가 열렸다.
이 날 참가한 단체는 총6개 단체로써 민주노총양산시협·민주노동당양산추진위·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양산여성회·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양산노동민원상담소가 참석했다.
주요 결정사항으로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양산지역 모든 시민사회단체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명망있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후 구체적 일정으로 10월6일 비대위 구성을 위한 1차 대표자회의 후 오전 12시 비대위 발족식 및 기자회견을 열며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평화실현 촛불시위’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터미널 앞에서 가질 것과 ‘이라크 파병반대 1차 범국민대회(10/11)와 2차 범국민대회(10/25)를 양산지역에서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IC 뒤편에 위치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초산리 초산유원지 개발사업을 둘러싼 통도사와 개발업체 간 갈등이 법정으로 비화되는 등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공사현장에 천막을 치고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도사 환경위원회 스님들은 법원에서 공사방해 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실력행사를 계속키로 해, 자칫 사업자와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 현황 및 경과^양산시는 2016년까지를 목표로 한 양산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하북면 초산리 일대 97만5천㎡에 `체류형 관광밸트`로 조성키로 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열어 지난 98년1월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도시계획법상 유원지 시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ㅌ개발은 2000년 2월부터 유원지 시설 중 4만5천279㎡에 숙박시설 음식점 유희시설 등이 들어서는 유원지 조성사업을 시행, 현재 95% 진척율의 토목공사가 진행된 상태이다.
▲ 통도사 환경위원회 입장^통도사 환경위는 해당 지역이 통도사와 불과 400~5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데다 유원지 조성과정에서 산림훼손이 불가피해 자연환경 및 수행환경의 훼손이 극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위는 ㅌ개발이 부지 조성중인 유원지에 숙박시설 6곳과 음식점 5곳이 들어서면 소음 및 수질오염, 수행환경 파괴 등의 피해가 예상되며 유원지가 조성되더라도 지역민의 관광수입이 기대만큼 창출된다는 보장이 없고, 공사가 재개되면 자연경관만 망치게 될 것이므로 사업계획 전면 백지화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특히 환경위는 ㅌ개발의 공사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에 맞서 24일 유원지 개발업자인 ㅌ개발에 대해 울산지법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정소송을 통해 맞대응하고 있다.
▲ 양산시와 사업자 입장^초산유원지 개발은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계획된 것으로 우발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시는 또 97만5천㎡의 유원지 조성면적 가운데 71%를 녹지공간으로 보존토록 계획돼 있고 세부 시설도 최대한 자연과 조화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람공고를 거쳐 법적 절차에 따라 최종 결정된 이 사업에 대해 통도사 환경위원회 측이 뒤늦게 백지화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통도사 측을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ㅌ개발 측은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해 통도사 측이 장비투입을 막는 등 공사를 방해하는 바람에 공기에 차질을 빚는 등 정신적·물질적 피해가 엄청나다며 지난 9일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시는 통도사 측과 계속 협의를 벌여 스님들의 항의농성을 풀고 문제가 해결될 수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중재안이 없는 실정이다.
▲ 전망^통도사 환경위원회는 법원에서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결정이 내려지는 것과 상관없이 지난 2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사장 점검농성을 계속하기로 하는 한편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키로 해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ㅌ개발 측도 통도사 환경위원회를 상대로 공사방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및 형사고발도 준비하는 등 강경대처키로 해 물리적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경남 등 전국 14개 시도의 156개 시군구, 1657개 읍면동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로 인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구체적인 복구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재해지역에는 지원 기준에 따라 특별위로금 추가지원, 농축산물 복구비용 상향지원, 복구비용중 자부담분 보조전환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며 "피해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수해복구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재민 구호비의 경우 주택전파 4동 2000만원, 반파 13동 3770만원, 주택침수 28세대 5600만원, 소상공인 피해 100점포 2억원으로 총 3억1370만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재해구호사업지침(국고 및 의연금 지급기준) 지원기준에 따라 주택전파는 세대당 500만원, 반파 세대당 290만원, 침수 200만원, 소상공인 경우는 특별위로금으로 점포당 200만원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며 "빠른 시간 안에 농가 위로금도 지급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행자부의 중앙심의는 완료된 가운데 도비지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지자체의 지방비 부담을 영역별로 확정하여 복구계획을 수립한 뒤, 구체적인 복구비가 피해현장에서 집행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 재해상황실에 따르면 2일 현재 기준으로 태풍 매미의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0명 등 총 11명으로 인명피해가 났으며, 공공시설은 아직 미확정 상태이나 사유시설 피해액은 126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
서가에 꽂힌 책
저자:헨리 페트로스키/역자:정영목/출판사:지호
사소한 물건의 역사를 추적한 <연필>,<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등의 색다른 저서를 출판한 저자가 관심을 책과 서가로 옮겨 서가와 책의 역사를 써내려간 책.
두 얼굴의 과학
저자 :제인 그레고리 외/역자:김희정/출판사:지호
앞으로 과학은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하는가. 전문적이고 어려운 과학을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 그리고 대중이 과학에 어떻게 관여할 수 있는가의 문제, 또 과학은 정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과학과 대중의 의사소통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냄새 그 은밀한 유혹
저자:피트 브론 외/역자:이인철/출판사:까치
후각이라는 신비로운 감각에 대한 생리학, 심리학, 역학, 병인론, 역사, 철학을 망라하는 작은 백과사전. 냄새와 기억, 냄새와 성, 냄새와 출산 그리고 새로 떠오르는 방향요법 등에서 기이한 실험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거미 여인의 키스(세계문학전집 37)
저자:마누엘 푸익/역자:송병선/출판사:민음사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문학 최고의 문제작. 비좁고 음습한 감방, 낭만적인 동성애자와 냉소적인 게릴라의 만남, 싸구려 멜로 드라마를 매개로 펼쳐지는 성과 억압, 사랑과 편견, 자유와 폭력에 대해 들려주는 매혹적인 장편 소설.
곽재구의 포구기행
저자:곽재구/출판사:열림원
느낌표 선정 도서! <사평역에서>, <아기참새 찌꾸>의 시인 곽재구가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작은 포구들을 찾아 떠난 여행을 기행 산문으로 정리했다. 화진, 지세포, 어청도, 삼천포, 사계포, 조천, 장항 등 불빛이 깜박이는 작은 포구 마을들로의 여행을 통해 우리들이 잃어버리고 사는……
상하이에서 부치는 편지
저자:부뢰/역자:유영하/출판사:민음사
중국의 유명한 번역 문학가이자 예술가인 저자가 폴란드로 피아노를 공부하러 간 그의 아들 부총에게 쓴 편지들을 묶은 책. 아들로서 제자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일에서부터 음악가, 지식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까지 저자 자신의모든 경험과 지식을 담았다
기싱의 고백
저자:조지 기싱/역자:이상옥/출판사:효형출판
빈한한 계층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은 <새벽 노동자들>을 쓴 영국 수필가의 수상록. 헨리 라이크로프트라는 가공인물을 내세워 인간과 자연 사이의 친화성, 사회와 문명에 대한 비평, 자아성찰 등에 관한 글들을 담았다.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이야기
저자:로버트L.월크/역자:이창희/출판사:해냄출판사
우리 생활주변에서 갖게 되는 의문과 호기심,과학적 현상을 알기 쉽게 해설한 저서. 뚜껑이 덮인 냄비와 열린 냄비,음식의 칼로리는 어떻게 측정할까,파도의 비밀 등 모르고 있던 과학의 세계를 명쾌히 해설했다.
나보다 작은 형
임정진 글/이웅기 그림/푸른숲/124쪽
난치병을 앓는 형에 대한 사랑이 담긴 <나보다 작은 형>, 마음의 짐을 별에 대한 관심으로 풀어낸 <빙빙 돌아라, 별 풍차>,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땡땡이, 줄줄이, 쌕쌕이> 등 긍정적이고 따뜻한 동화 5편이 실려 있다
나쁜 어린이표
황선미 글/권사우 그림/웅진닷컴/96쪽
선생님이 정한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나쁜 어린이표`를 한 장 받는다. 건우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 착한 어린이표를 받고 싶지만 자꾸 나쁜 어린이표를 받게 된다.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어린이의 현실을 진지하고 건강하게 그렸다
내 짝궁 최영대
채인선 글/정순희 그림/재미마주/48쪽
영대는 따돌림을 받는 아이다. 지저분하고 늘 말이 없기 때문에 친구도 없다. 영대와 같이 따돌림을 받는 아이가 늘고, 친구를 따돌리면서 또래 집단에 속하려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따돌림 받는 아이 처지가 되어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몰라쟁이 엄마
이태준 글/신가영 그림/우리교육/176쪽
1930년대에 쓴 단편 12편이 있다. <슬픈 명일 추석><쓸쓸한 밤길><눈물의 입학>등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남의 집살이를 하는 고달픈 동무들이 많이 나온다. 아이의 호기심과 고운 마음이 담긴 <몰라쟁이 엄마><꽃장수> 등도 있다
나의 눈이 되어준 안내견 탄실이
고정욱 글/김동성 그림/대교출판/189쪽
안내견 탄실이와 시력을 잃은 소녀 예나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안내견들의 희생을 사람 중심의 사고로 보고 있으나 안내견이 되기 위한 훈련 과정을 자세히 그려냈고 장애인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갖게 한다
까치 우는 아침
황선미 글/이은천 그림/웅진닷컴/174쪽
요요대회 때문에 생긴 친구와의 갈등을 담은 <돌아라 요요>, 생명의 귀함을 다룬 <까치 우는 아침>, 입양된 아이의 심리를 독특하게 풀어낸 <마법의 방> 등이 실려 있다
날개 달린 아저씨
이현주 글/이철수 그림/창작과비평사/216쪽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초까지 발표한 작품 21편이 실려있다. 초기 작품 <밤비>를 비롯하여 <살꽃 이야기><아가씨 피리를 부셔요>등이 있다. 작가의 곧은 의식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집이다
너는 왜 큰 소리로 말하지 않니
박경선 글/지식산업사/266쪽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동화가 모두 18편 실려있다. 제1부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 제2부는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점차 밝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을 그리고 있다. 삽화의 인물 하나 하나가 개성이 있어 새로운 맛을 준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와 아직은 강압적 이미지가 남아있는 경찰과의 수상한 밀월이 시작된다?
그동안 경찰청이 경찰의 강압적인 이미지를 벗고자 많은 노력이 있었다.
시위현장에서 여경이 가이드라인을 들고 나서는가 하면, 경남도 경찰청은 여경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를 지난해 결성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지역 어려운 사람을 두고 왜 남의 일을 돕는가` 등의 지적에 따라 각 지역별로 자체운영에 들어간 여경봉사대가 양산에서는 `비둘기 봉사대`라는 이름으로 재편되어 활발한 활동과 함께 전국적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경무과 최진수(39) 경사는 "올해 5월부터 양산경찰서 차원에서 자체운영되고 있으며,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경창상을 정립하고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결성되었다"며 "흰 비둘기처럼 투명한 봉사활동 위해 `비둘기 봉사대`라는 이름의 봉사대원의 논의 속에서 결정했다"고 봉사대의 결성취지를 밝혔다.
봉사대는 최초 20명의 여경으로 출발했으나 일부는 탈퇴하고, 현재는 전·의경 5명, 여경 9명, 기능직 3명, 남자직원 3명 등 20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활동비용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 35만원 정도의 성금을 모금하며, 전액 물품으로 구입하여 전달한다.
봉사 대상 장소는 다른 직원의 추천을 받아서 선정하는데, 사회적 지원이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 들에게 실질적 도움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민원실에 근무하는 이소민(29) 순경은 "업무적으로 항상 친절하려 노력하지만, 업무상 원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민원인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비둘기 봉사대가 "홍보차원이 아니라 시민에게 가까이 가려는 노력으로 보아달라. 정말 어려운 일이 있다면 연락해 주시기…" 부탁했다.
이들 봉사대는 매월 1회 봉사활동을 실시하는데, 그동안 `무아의 집`, `무궁애육원`, `해성원`, 등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이들의 봉사활동이 경찰과 시민들의 거리를 좁히는데 크게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양산 대성암소장 감지금은니 대방광불화엄경` 1권(390호), 양산 대성암 소장 8권(391호~398호)의 책 등 11건이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남도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위원회를 열고 `양산 대성암소장 감지금은니 대방광불화엄경`은 고려시대 사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40일간을 주민등록 일제정리기간으로 설정, 잘못된 주민등록에 대해 정리작업을 벌인다.
중점정리 대상은 주민등록공부와 실거주지를 일치시키는 것으로 거주지를 변동한 뒤 아직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허위로 신고한 경우와 기재사항의 오류나 누락?변경사항 등을 정정하는 것이다.
지난 15일 웅상 매곡 소재 에이원 골프장에서 울산 MBC 주최 "소년소녀가장돕기 연예인 초청 골프대회"가 열렸다.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김용만씨 등 연예인 60여명이 참가하여 친선 릴레이 시합을 가진 후 수재 의연금과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을 전달하였다.
볼링은 사람, 볼, 레인이 필요한 실내 스포츠다. 볼링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공을 굴려서 물건을 쓰러뜨린다고 하는 인간의 파괴본능에 의한 오락이라고 보고 있다. 볼링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볼링협회 회장 김일권씨를 찾아갔다.
△ 볼링의 매력이 뭔가?
― 볼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볼링이라는 가족 운동을 통해 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취미 생활로 안전된 가정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 스트라이크를 잡는 그 쾌감은 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또한 기록 경기이기 때문에 아주 정직한 운동이 바로 볼링이다. 절대 점수를 속일 수가 없다.
△ 볼링이 건강상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 볼링은 심장에 좋다고 한다. 목표를 가지고 공격하는 그런 스포츠인 까닭에 담력을 쌓을 수 있어 심장에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스포츠와 달리 볼을 굴리기 전 동작에서 척추를 뒤로 제키기 때문에 척추에도 상당히 좋다고 한다. 거기다 관절염에도 좋다고 한다.
△ 양산에서 볼링협회가 생긴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 1989년에 볼링협회가 생겼으니 올해로 15년째다. 처음 볼링협회를 만들 당시만 해도 양산에는 볼링장조차 없었다. 그래서 초기 볼링인들은 부산까지 원정을 가서 쳤다. 그만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양산에 볼링이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1991년에 들어서서야 북부시장 2층에 볼링장이 들어섰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 요즘 양산 볼링 현황은 어떤가?
― 회원이 현재 한 천명정도이다. 여기서 취미를 넘어서 프로급들도 있다. 클럽 개수는 80개로 한 클럽에 속한 회원은 10~12명 내외 정도다. 지금 양산시 안에 있는 볼링장은 `양산 베스트`, `양산 자이언트`, `덕계 무지개`로 3개다. IMF이전에는 볼링장이 6개였지만 안타깝게도 경영상을 문제로 3개 볼링장이 문을 닫았다. 그 이후로 볼링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요즘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들을 준비중이다.
△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 여러 가지 계획들을 구상 중이다. 먼저 다음 달부터 매 달 볼링 대회를 할 계획이다. 10월 3일에는 “생활체육 볼링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12월에는 볼링인의 밤 축제를 열어 볼링 가족이 모두 모여 볼링을 즐기게 할 것이다. 2004년 12월까지 매달 협회볼링경기 운영 계획이 잡혀있다. 그리고 협회차원에서 `불우 독거노인 후원회`도 계획 중에 있으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양산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 통과된다면 보조 지원을 하여 양산에 있는 학교에 볼링부를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에 2개 볼링부를 창단 하고자 하였으나, 학교 문제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볼링부를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 학교 체육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생활 체육도 활성화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체육이 활성화되게 노력 할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정치인 꿈꿨다."
과연 정치인다운 자기소개라는 생각이 든다. 대운산과 천성산, 회야강을 바라보며 꿈과 호연지기를 키웠다고.
양산시 웅상읍 명곡리에서 8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이구청장은 웅상초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 브니엘고를 거쳐 울산대를 진학하며 울산과 인연을 맺었다.
울산의 학성건설중기 대표로 13년간 재임했으며, 민주화추진협의회 위원으로 정치와의 인연을 맺었다.
91년 초대 울산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구청장은 그 여파를 몰아 95년에 경상남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98년, 울산의 광역시 승격과 더불어 초대 민선 울산광역시 남구청장에 당선되는 등, 정치인으로서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현재 이구청장은 울산광역시장 유력후보로 점쳐지기도 한다.
고등학교를 부산으로 유학갔을때, 8남매 시골살림으로 신문배달, 회사 경비원 등을 하면서 고학을 해야했던 시절의 어려움을 값진 교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구청장의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지난 17일에 남구청장은 끝없이 밀려오는 민원인을 만나랴, 또 태풍피해를 점검하고 피해지역을 순방하느라 잠시의 틈도 낼 틈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양산에는 별 피해 없었느냐`며 고향의 안부를 물어왔다.
이구청장은 매년 고향의 큰 행사가 있을때면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고향의 경조사도 빠짐없이 챙긴다. 고향사람이 울산남구에서 민원을 볼 경우 `구청직원이 알아서` 신속히 처리해준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이다.
이로인해 이구청장은 `양산에서 출마하려는가`하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죽으면 화장할지 묻힐지 모르지만, 화장한다해도 뼈는 고향에 묻히고 싶다"고,
정치인으로서 지방자치에 대한 견해를 묻자, "지방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분권하지 않으면 나라 망한다. 위로 부터 분권이 아닌 아래로부터, 인사 행정 등 모든 영역에서의 분권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고향사람` 이채익 남구청장의 거침없는 정치행보를 기대해본다.
지금의 토지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의 영향으로 인하여 거래가 주춤하면서 약간의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관망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풍부한 유동성 자금들이 갈 곳을 찾아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축아파트 분양물 및 부산대 이전 부지 주위의 부동산 쪽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관심지역으로는 부산대 열림캠퍼스 부지 주변의 물금읍 범어리 가촌리 일대의 토지들이 유동자금들의 관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촌리 일대의 전답 주거지역은 유림건설의 아파트 부지 무작위 매입의 영향을 받아 가촌리 일대의 주거지역 전답들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류 동 찬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양산분회장
어떤 심리학박사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공포영화는 계속 될 것이다."라고 말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코미디라든지 멜로 혹은 액션 영화 등 대중이 선호하는 영화 장르야 얼마든지 많은데 왜 하필이면 공포 영화에 `영구적`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 꼼꼼하게 기사를 읽었다. 그 심리학박사의 주장인 즉 이러했다. 인간이 느끼는 공포라는 감정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이것이 인간을 흥분하게 만들고 스릴과 쾌감을 느끼게 만들면서 종래에는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가 각박해지고 생활이 어려워질수록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기 위해서 인간들은 공포 영화를 찾게 되는 것이고 공포 영화를 보고 나면 잔뜩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지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감정을 느끼는 것도 다 이 때문이란다.
어린 시절 눈을 가리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전설의 고향` 보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내 경험으로나 `무섭다` `무섭다`하면서도 불 꺼진 방에서 나지막하게 울리는 귀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로 미루어 볼 때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닌 듯싶다.
올 여름에는 공포 영화의 전성기, 조금 더 과장을 하면 황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초여름 `장화홍련`으로 시작된 공포 영화의 붐은 여름의 끝자락이 지루하게 늘어지던 9월말까지 계속되고 있다. 유래 없이 흥행성적도 좋았고 화제작이나 문제작도 많았다. 어림잡아도 대 여섯 편이 넘는 공포 영화들 중에서 관객들로부터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영광된 칭호(?)를 받은 것이 바로 일본산 공포 영화 [주온(呪怨:주원의 일본식 발음)]이다. 여름에 1편이 개봉되고 뒤이어 가을 무렵에 바로 2편이 개봉돼서 현재까지 상영되고 있는 [주온]은 `시미즈 다카시`라는 일본의 신예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주온]은 흉가, 원혼, 저주, 아이 귀신 등 일본 공포 영화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죽은 저주받은 집이 있고 그 집과 관련된 사람은 모두 죽게 된다는 설정은 우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불특정 다수에게 저주의 사슬이 번져나가는 것 또한 이미 `링`에서 충분히 경험한 공포다.
정작 이 영화를 다른 여타의 공포 영화와 차별화 시키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공포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청각을 불쾌하게 자극하는 소리, 이를테면 양철을 긁거나 녹슨 문을 억지로 여닫는 소리, 가느다란 고양이 울음소리 등이 시시때때로 울려 퍼지면서 공포를 신경 깊숙이 전달하는 것이다. 치과 진료 의자에 누워서 정체 모를 기계들의 소음을 들으며 입을 벌리고 있을 때 느껴지는 그 예민한 공포처럼 [주온]도 보는 이의 신경을 자극한다. 그리고 하얗게 얼굴을 칠하고 눈 주위는 검게 분장한 단순한 귀신의 모습도, 그 귀신이 일상의 깊숙하고 은밀한 곳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장면들도 보는 이들을 충분히 소름 돋게 만든다.
큰 비명이나 피가 튀기는 살인 장면 하나 없이도 [주온]은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공포의 허연 입김을 목덜미에 불어대는 것이다. 그리하여 영화가 끝난 후에도 심지어는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끈적끈적한 공포가 계속해서 남아 편히 잠들기 어렵다.
전체적인 에피소드의 나열과 새로운 공포가 넘쳐났던 1편에 비해 올 가을에 개봉한 2편은 공포의 순도가 조금은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그것은 이미 관객들이 [주온]식의 공포에도 익숙해 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섬뜩한 공포의 파편들은 여전히 심장을 찌른다.
어려워진 경제에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상처로 삶이 더욱 고달파진 이 즈음, 그래도 불어오는 바람에 찬 기운이 완연한 걸로 보아 계절은 정녕 가을인가 보다. 여름내 쌓인 피로와 갑갑한 속내를 조금이라도 털어 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가을, 공포 영화 [주온]을 추천한다.
시민기자 전건우
아이들의 책 속에는 인생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책을 그냥 아이들이 보는 수준 낮은 것이라고 보면 큰 오산이다.
단지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작가들이 쉽게 말을 서술 한 것이다.
오히려 아이들의 그림책과 동화책은 어른들의 교과서가 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을 읽다 보면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려난다.
학교 가는 길에 나타나는 악어와 사자 때문에 존은 지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선생님은 존이 거짓말을 한다며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쓰도록 한다. 그래서 첫 표지를 넘겨보면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글이 가득 차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집을 나서 학교까지 가는 전 과정을 엄마들이 시간이 있으며 한번 봤으면 좋겠다.
학교 가는 길 우리 아이들에게 발견되는 개미는 우리 어른들이 보는 개미가 아니다. 아이들의 눈에 띄는 그 순간부터 그 개미는 우리아이들의 친구도 되고 적도 되고 그리고 내가 보호해 줘야 하는 불쌍한 존재도 되어 어떤 의무감에 사로잡혀 개미를 무리에서 억지로 떼어 내서 본인이 생각하는 안전한 곳에 갖다 놓기도 한다.
이렇게 억지로 아이들의 동심을 잃어버리게 하는 어른들에 대해 힐난하게 비판하는 그림책이 있으면 우리가 아주 잘 아는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의 황소 아저씨를 보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야지 동생을 그렇게 하면 되니 너는 왜 너 밖에 모르니 하고 아이들에게 훈계하였던 것이 황소아저씨 책 전체 펼쳐진 따뜻한 푸른 색을 보는 순간 부끄러워 질 정도이다 어디 그것 뿐인가 황소아저씨가 생쥐들에게 능청스럽게 "얘들아 구유에 똥 누면 안된다. 그리고 코 빠트리면 안된다" 라는 대목에서 우리 아이들은 웃습다고 배꼽을 쥐고 뒹굴면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된다.
100년 전 일본이 우리 나라의 주권을 빼앗고 난 뒤 우리 민중들의 처참한 모습을 담은 조선족 작가 리혜선 글 이담·김근희 그림의 폭죽소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절절한 가슴으로 우리의 역사를 배우게 할 것이다.
아이들의 그림책과 동화는 이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 아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책들이 아주 많다.
우리 아이들의 실제 연령과 독서 연령은 다르다. 7세지만 9세 연령의 책을 이해하면 잘 읽는 아이가 있는 반면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실제 7세 독서 연령을 가지고 있는 아이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현재 독서 능력을 잘 파악하는 것을 전제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읽게 하도록 하면 좋겠다.
하지만 요즘은 책의 홍수속에서 어떤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야 하는 가를 고민하는 분도 많다. 양서를 고르기까지의 안목과 어린이 출판시장에 대해서 까지 다루는 것은 힘들 것 같다.
결론적으로 어머니들의 고민을 간단하게 덜어주기 위하여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의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린이 전문 서점에 가라는 것이다. 그곳에는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 하고 우리가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리고 주변 가까운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 있을 경우 그 곳에 아이들을 보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양산여성회 황은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