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첫 아기를 가졌습니다.
요즘 우리 부부의 바램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이지요.
요즘 아이 키우기
아기가 말을 할 때쯤이면 영어를 가르치고 한글을 쓰게 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한글과 셈하기는 기본으로 가르치지요.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의 감성이 자라기전에 논리와 지식을 가르칩니다.
그 옛날 도깨비이야기, 산 너머 무지개가 살고 있는 마을이야기는 우리 아이들 마음속엔 없답니다. 산타할아버지도 이 세상엔 없지요.
인형과 이야기하고 돌, 풀, 나무와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더 더욱 없어져 갑니다.
텔레비전과 이야기하고 게임에 나오는 유닛들과 삶을 나누지요.
아이가 학교에 가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시험 점수를 기준삼아 일렬로 세우는 세상에 적응하며 늘 비교하고 자신없어 하지요.
배움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감성이 자라날 때 이성을 가르치면 감성이 죽고 이성만 큰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아는 건 많아도 꿈을 꾸고 만들고 몸으로 활동하는 것은 힘들어합니다. 하나로 정해진 기준 속에 꿈을 잃어가고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어떤 아이로 키울까?
이제 두 달 있으면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납니다.
도깨비와 친구하고 산너머 무지개마을에 있을 세상을 꿈꾸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자라 학교에 가면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 놀기 좋아하는 아이, 관찰하기 좋아하는 아이, 공부하기 좋아하는 아이... 모두 소중한 친구임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더 자라 집짓는 사람, 농사짓는 사람, 옷 만드는 사람...이 되겠지요.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소중한 사람임을 알게 되겠지요.
모두가 자기하는 일에 가치를 가지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사회, 서로 존중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출발을 교육에서 찾아봅니다.
창조학교 교사 진병찬
지난 3일, 양산시교육청은 도교육청 학교도서관 개선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이미 선정된 하북초 양산초 개운중 등 3개교에 2차년도 특별교부금을 재배정했다.
특별교부금은 양산에서는 하북초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에 5천만원, 개운중학교에 5천5백만원이 배정되었는데,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제공한 표준안(5천만원)에 따라 실행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장서구입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해당학교에서는 학교기본운영비의 4% 이상 수준에서 장서를 구입할 것을 교육청은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학교도서관 데이타베이스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일부장비들인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진공청소기 등은 도서관 구축의 일상용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자산취득비 등으로 학교별로 별도로 구입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오던 학교도서관을 지원하여 상시적·실질적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일선 학교에 관심을 모았으나, 학교도서관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이 부재하여 원할한 운영이 힘든 경우가 많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모범적으로 운영되었던 학교도서관의 경우 열성적으로 도서관을 관리한 교사 개인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문제가 있었으며 그나마도 학교측의 배려가 없을 경우에는 형식적 운영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현장교사의 지적이다.
상당수의 학교가 학교도서관을 형식적으로 운영해 았고, 도서관은 또 인적이 한산한 3층 이상의 공간에 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원할한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서는 누구나 손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등에 위치하도록 공간을 배려해야 하며, 전문 사서를 두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동 강서동 상북면 지역 학생들이 고등학교 등·하교시 통학소요시간이 과도하게 드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 지역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고자하는 시민모임이 오는 7일에 상북초등학교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양산지역 곳곳에 "우리지역에 우리손으로 인문계고등학교를 세웁시다", "양산지역 인문계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등의 내용의 현수막이 `양산시 교육문화도시 발전을 위한 인문계고등학교 유치위원회` 명의로 나붙어 있다.
`…유치위원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상북면과 강서동 삼성동 소재에 인문계고등학교가 없음을 이유로 이 지역 약 300여명의 학생이 장거리 통학을 하고있는데, 이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인문계고등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주문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양산지역이 학생수에 비해 학교수가 특별히 모자라는 실정은 아니며 다만 2008년까지 고등학교 한 학급당 학생수를 현행 35명에서 30명으로 단계적으로 줄여갈 예정이고 양산시 인구가 계속적 증가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 고등학교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도교육청의 학교신설계획에 이 지역이 배려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오는 16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북면의 경우 이 지역 인구가 1만7천여명 정도로, 면 소재에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할 수 있는 인구 2만에는 모자라는 실정이라 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요구하게 되었다고.
이 지역은 학교로 가는 단일노선버스가 없어 연계버스망을 이용, 2번 이상 버스를 갈아타야하고 1시간 이상의 통학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위원회는 전하고 있다.
위원회의 기획실장을 맞고있는 정순규(41세)씨는 "3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도 교육청에서 이번 달 말경에 양산지역 학교 신설계획이 수립될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서명운동을 펼치며 9월 16일에 도교육청에 제시하고자 서둘러 발대식을 갖게 되었다"며 이번 인문계고등학교 유치계획이 마무리 되고 나면 "유치위원회가 앞으로는 포럼 형태로 양산의 교육 문화 예술 복지를 신경쓰는 시민단체로 발전해 나갈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대표는 상공회의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경농장의 김중경씨가 맡게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상북면의 경우 10월에 시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미묘한 시점인데다가 시의원 출마예상자인 정모씨가 사무국장으로 내정되어 있어 자칫 선거용으로 비칠까 우려하고 있다.
기획실장 정순규씨는 "지역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등의 논의가 있었으나 정치적으로 비칠 것을 우려하여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운영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정모씨는 3년전부터 현안을 분석하고 이 사업을 준비해온 사람이며 9월 16일까지의 서명운동이 중요해 사무국장을 맡게되었다"며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와는 절대 무관하다고 말했다.
정순규씨의 말처럼 이번 보궐선거와는 무관하게 지역의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시민단체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 개인 뒤의 강서동 유산마을은 밝은 햇살아래 고요하고 평화롭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이 마을 통장 강인탁(46세) 씨가 기자를 반갑게 맞는다.
"전임 통장님이 오랫동안 봉사해 오시다가 갑자기 별세하시는 바람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통장을 맡았습니다."
칠순의 전임 통장이 돌아가시고 40대의 자신이 통장이 된 것이 이제 겨우 1년. 마을 주민들이 젊은 통장에게 거는 기대가 커 어깨가 무겁단다.
기자가 찾아온다고 마을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미리 준비해 놓고 있는 정성으로 보아 마을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듯싶다.
이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원래는 주거지가 아닌 농경지로 이쪽 마을에서 바라보이는 건너편의 비봉산 자락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와서 새마을을 이루었다 한다.
"그 때가 1978년이었으니까 벌써 25년이나 지난 일이네요. 옛 마을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고려상사’가 들어 서 있습니다."
강 통장이 건네 준 자료에 따르면 옛 유산마을은 서북으로 우뚝 솟은 비봉산(飛鳳山)이 서남으로 뻗어 협곡을 이루고 다시 솟아 고장성(古長城)으로, 그 아래 동남쪽으로는 장자곡(藏資谷), 유산고분군을 거쳐 너른 평야와 만나며 북쪽으로는 `대마등`(大馬嶝)을 거쳐 어곡 새목과 접한다. 마을의 동쪽으로 어곡천이 흐르고 그 옆으로는 양지등(陽地嶝)이 상북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옛날 양지등에는 양정사(陽正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그 아래의 양지소(陽地沼)는 얼마나 깊었던지 명주실 한 타래가 다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또 그 옆에 배나무소(沼)와 어사소(御使沼)가 있었는데 용이 못된 `이심이(이무기)`가 살면서 송아지를 잡아먹었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북천(양산천)이 완만히 흘러 삼성동 북정리와 경계를 이룬다.
또 마고성(麻姑城)에서 뻗어 내린 줄기는 들 가운데 나지막이 타원형의 야산을 이루고 있는데, 이름하여 반월산(半月山)이라 불렀다 한다. 남서쪽에는 옛 윤산역(輪山驛, 후에 由山驛이 됨)의 옛터가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공업단지가 되어 옛날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으니 아쉽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옛 유산마을은 본래부터 민간인이 살던 자연촌락이 아니고 국가기관인 우역(郵驛)이 설치된 곳이었다 한다. 우역은 나라의 관리들이 공무로 여행할 때 쉬기도 하고 교통수단(말)의 편익을 제공받던 장소로서 공문서 전달 및 조공의 운반업무 외에도 군사, 경찰기능 등도 겸하던 기구였다. 우역이 처음 설치된 것은 신라 소지왕 9년(4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산역의 설치 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425년(세종 7년) <경상도지리지> 양산군. 역(驛)편에 황산(黃山), 위천(渭川), 윤산(輪山)의 3개역이 기록되어 있어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윤산역은 원래 황산역의 속역이었다.
유산마을이 자연촌락으로 변모한 것은 1884년 우역의 혁파로 유산역이 없어지면서부터이다.
그러다가 근래 1978년 유산공단의 조성으로 마을전체가 공단부지로 변하면서 그곳에 살던 마을주민들이 이곳으로 옮겨와 마을을 조성한 것이 지금의 유산마을이 된 것이다.
반듯반듯한 집들이 마치 지난날 대도시에 세워졌던 국민주택 같다.
"가구 수는 46가구지만 세대 수는 113세대입니다. 그만큼 세입자들이 많다는 얘기죠. 인구 320여명에 65세 이상의 노인 분들이 30여분이나 되는데 이 어르신들이 소일하실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드리는 게 저의 최대관심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심사는 마을주민들의 단결과 화합. 다행히 ‘유산향우회’가 활성화 되어 있어 이를 통한 마을 젊은이들의 결속이 매우 단단하단다.
"봄, 가을 체육대회나 등반대회 같은 때는 고향을 떠나있는 친구들이 다 모입니다. 인근 부산 울산은 물론, 대구, 서울 등 멀리서도 찾아와 고향사랑을 불태우고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다지고 있지요."
이곳은 양산의 다른 곳과는 달리 토착민들이 60%나 된단다. 강 통장 자신도 3대째란다. 그러니 주민들이 모두 ‘어곡초등학교’의 선후배고, 아버지와 아들, 아재와 조카가 동창이다.
날마다 옛정취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아쉬운 오늘날, 한 마을이 가족처럼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는 이런 마을의 정겨운 모습은 쉬 사라지지 말고 오래오래 남아있으면 좋으련만….
1914년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성천, 사기점(삼덕), 삼동면의 조일리 일부를 병합하여 답곡리라 하였다고 한다. 답곡리는 답곡 마을, 성천 마을, 삼덕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도 답곡 마을은 하북에서도 끝에 위치한 마을로 골짜기 사이에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답곡 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싸여 있어 공기 좋고, 물 좋은 휴양지에 온 느낌마저 들게 하는 마을이었다. 35가구로 실질적으로 사는 주민은 77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이 작아서일까 마을 주민들 사이는 무척이나 좋았다.
마을 주민들이 다 함께 매달 25일에 모여 마을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마을 주민 한명도 빠짐없이 몇 십년 동안 해오고 있었다. 이번 5일에도 마을 주민이 자체적으로 마을 주변 풀베기를 하였다.
너무 조용하고 작은 마을이라서 무슨 얘깃거리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여기 주민들에겐 걱정이 있었다.
전혀 개발이 되고 있지 않아..
답곡 마을은 마을 전체가 가지산 도립공원에 묶여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가지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79년 11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런 가지산이 왜 양산에 있는 답곡 마을까지 가지산 도립공원에 묶여 있는지 모를 노릇이라며 오세관 이장은 한숨을 쉬었다. 답곡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탓에 문이 부서져도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다. 고치는 것 자체가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 곳은 자연보호구역으로도 묶어 있다.
"자연 보호도 좋죠. 당연히 자연은 보존해야 하지만...그래도 사람은 살게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마을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으로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지 않으면 조만 간에 우리 답곡 마을이 유령 마을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마을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보다는 사는 사람마저도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세관 이장은 걱정했다. 답곡 마을이 고향이라는 오세관 이장은 마을에서 계속 살고 싶으나 마을 안에서는 소득이 생길만한 것이 없어 생활이 불가능하고, 아이들 교육 때문이라도 마을에서 살기가 어렵다고 했다. 거기다 마을까지 들어오는 마을버스 조차 없어 약 4㎞을 걸어야 한다. 음료수 하나라도 사려며 밖에 나가야 하는데, 차가 없으면 사 먹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편리 시설마저 없는 상황에서 답곡 마을은 물 좋고, 공기는 좋으나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절, 골프장, 공원묘지는 들어서 있으나 전혀 마을 주민들에겐 이득이 없다고 한다. 주민들의 소득원은 논과 밭에서 나오는 작물이나 소, 개를 키워서 얻는 소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실 그것만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는다. "가구 당 약 다섯 마지기 정도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게 무슨 소득이 되겠냐"며 김태흔 총무도 먹고 살 길을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다른 마을이 싫어하는 납골당이나 화장터라도 저희 마을에 유치했으면 합니다. 그게 마을 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말이죠."
오세관 이장은 이렇게 말하기까지 했다.
"몇해 전에 김혁규 도지사가 온 적이 있지요. 그 당시 마을별로 간담회를 열었는데… 저기 마을 회관에서 김혁규 도지사께 마을 전체는 도립공원에서 못 풀어주더라도 일부분이라도 풀어 달라고 했는데... 마을 주위라도 말이죠. 그 때 도지사께서 약 2만평이라도 풀어준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가시다가 잊어버렸는지…"
김태흔 총무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지만 그 당시 기대가 얼마만큼이었는지 그리고 실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케 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답곡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좀 더 살기 좋게 변모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자연은 보호되어야 한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 수 있게 숨통을 틔워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고령화사회에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하여 활기찬 노년생활 보장에 기여 하고자 경로근로사업을 실시한다.
○ 사업기간 : 2003. 10.1 ~ 11.30
○ 신청자격 : 신청일 현재 만60세이상의 근로능력자로서 양산시내에 주소를 둔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배제)
○ 신청자 접수 : 2003. 9. 15 ~ 9.19
○ 신청방법 : 신청자 본인의 의료보험증 지참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
○ 근로조건
- 1일 3~4시간 주5일근무(토,일,공휴일 휴무)
- 1일 임금단가 : 10,000원
○ 주요사업
- 도시공원관리
- 불법 주정차 질서계도 보조
- 환경정비 등
양산시청 제공
양산시는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신청을 3일부터 9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 자격은 △18~60세인 실업자나 노숙자, 정기소득이 없는 자로 구직등록한 자 △행정기관에서 증명하는 노숙자 △고학력 실업자(구직등록한 휴학생, 방송통신대학·야간대학 재학생) △6개월 이상 무급휴직자,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연금액이 30만원 이하인 자나 그 배우자, 실업급여액이 30만원 이하인 자의 배우자(본인은 수급액에 관계없이 불가) 등. 단 1세대에서 2인 이상이 신청하거나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정기 소득이 있는 자 및 그 배우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돼 있는 공공근로사업신청서를 작성,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시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하며 휴학생일 경우 휴학증명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4단계는 오는 10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시행된다.
▶ 현재 양산지역의 노선 운행 횟수는?
- 현재 41개 노선에 대해 운행 중이며 자연부락(오지노선)은 하루에 5회, 부산 방면 운행은 5~7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양산시 시내버스 노선별 인가현황을 보면 (주)세원이 약 74% 정도 수송을 분담하고 있다. 좌석 25대, 일반 57대 총 82대로 하루 476회 운행하고 있으며 승무직 직원은 180명이다.
▶ 현재 양산지역 노선운행과 관련하여 시민들이 노선 조정과 횟수 증편을 요구하는 의견들도 있는데?
- 기존 자연부락(오지노선, 비수익노선) 16개 노선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신도시 (70~80% 유입인구)는 수요에 맞게 차량운행 증설을 탄력적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주공 8단지 삽량교 주위의 도로망 미정비로 인한 운행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불편에 대한 민원이 많다. 도로망이 개설되고 나면 노선을 정상화 할 것이다.
서창에서 호포까지는 42km(왕복 84km)의 장기노선으로 시내버스 노선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웅상과 부산 경계 3.4km의 거리는 부산시에서 협의를 안 해주고 있는 상황이며 울산까지의 장거리 노선은 정리할 생각이다. 올 3월부터 노선변경(부산 명륜동 발)을 통해 1000,1100,1200,1300번 노선을 세분화 하였으나 범어 노선이 없는 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에 맞게 노선운행하는 것과 관련하여 시와 협의할 생각이다.
▶ 경남도나 시·시의회의 재정지원에 대한 견해는?
- 2000년 전국버스연합회에서 건설교통부(이하 건교부)에 교통세 감면을 건의하여 교통세 50%을 환불해 주며 그 중 25%를 지방세에서 보조해주기로 합의하였다.
차량대수(수익노선 중심) 비율로 건교부에서 분배하면 도에서 각 지자체별로 재정지원 형식으로 다시 배분한다. 비수익노선이나 친절사례 등의 항목은 평가항목에 들어 있지 않아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교통세 낸 것 중에서 환급 받는 것을 재정지원이라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인 재정지원은 없다.
▶ 승객 서비스 개선과 관련하여 개선책이 있다면?
- 비수익노선과 관련한 개선책 마련이나 부산 하나로카드와의 연계, 도로망 정비 등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사안들이 있다.
내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호환되는 교통카드가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금 승차시에는 매표수수료가 없지만 교통카드 사용시 매표수수료(승차수수료 8.5%, 대행업체 3.5%)가 10.5%나 되어 오히려 수수료가 더 높은 실정이 된다. 하지만 버스회사 입장에서는 출혈이지만 시대 추세에 맞게 반영, 결정할 것이다.
지난 봄에 이어 7월1일부터 10월8일까지 `분임조별 무사고 100일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안전운행과 승객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사고, 회사차원의 교육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1일 1교대 시스템이기 때문에 승무직 직원들이 야간에 많이 피로감을 느낀다. 특히 야간운행 때는 음주승객들의 폭행이나 욕설 등이 실제 많은 상황이다. 안전운행을 위해 서로 가족처럼 존중해주는 성숙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본다.
조만간 회사 홈페이지(http: //www.sewonbus.com)가 개통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통로를 마련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지난 2일, 양산시 의회사무과의 전문위원 김진숙(여·46) 사무관과함께 의회와 사무과의 역할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간추린 것
△타지역 시에 비해 전문위원 수가 적은 것 같은데?
- 의원 수가 13인 이상일 경우 상임위를 구성할 수 있고, 이 경우 전문위원을 3명 둘 수 있으며 사무과가 아닌 사무국 체계를 갖추게 된다.
양산은 9개 읍면통에 11명의 의원밖에 없어 안되지만 경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시(市) 단위에서 상임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박일배 시의장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문위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 의원들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에 대한 수집 분석 검토가 주 업무이다.
△1년여의 전문위원 활동속에서 전문위원으로서 갖추어야할 자질이 있다면?
- 전문적인 지식, 정치적 감각, 집행부에 대한 통제력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원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므로, 집행부와 의원들과의 관계나 시민과 의원들과의 관계속에 대처하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더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전문위원으로서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 지금 현재도 소신껏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의회업무의 원할한 수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본다.
시의장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시의회 사무과 직원의 임명은 시장이 행사할 수 있어 시의회 업무가 끝나면 다시 집행부로서의 업무로 돌아와야 한다.
희망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시의장이 사무과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의회직 공무원 신설`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민들이 시의회 활동에 많이 참여해야 할 것 같다.
또 지역 주민들이 의원을 평가할 때 안되는 일 해달라는 민원부탁이나 행사에 얼굴 비추기를 바래기 보다는 시행정 감시임무를 잘 수행하는 의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줬으면 한다.
(본인의 요청에 의해 사진은 게재하지 않습니다.)
10월30일 실시되는 양산시의회 상북면 보궐선거의 출마예상 후보 중 가장 유력한 당선후보였던 박인주(현 상북면장)씨를 만나 이번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게 된 배경을 들어보았다.
△ 9월2일 이번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을 밝혔는데 현재 심경은?
- `상북의 자존심 재건`과 `참여봉사`의 마음으로 시의원 출마의 뜻을 생각하여 왔으나 최근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후보 예상자가 난립하고, 다수 면민의 바람이던 `합의추대여론`이 희석되는 등 재선거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다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불출마 결심을 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 상북의 지역화합과 안정, 축제 분위기의 재선거를 바라는 것이 다수 면민의 바람이지만 일부 부도덕한 자에 의해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중상모략과 언어폭력이 심화되는 등 초반선거 분위기가 타락, 과열됨으로써 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개인의 입신영달을 위해 지역이 사분오열되고 제2의 4.13 선거사태를 조장하는 지역·계층간의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개인적 입장을 빨리 정리해서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직생활 32년 동안 성실히 지역을 위해 봉사한 모습에 치욕을 남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이다.
△ 일부에서는 선거자금도 없고 이길 자신이 없어서 불출마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 출마의 뜻이 있을 때 공보비와 등록비 외에는 일절 선거비용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주위에 이미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합의를 유도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아 선배된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양보를 결심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해 달라는 요구 있으면 하겠지만 혼탁한 선거 분위기에서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
△ 나머지 출마 예상후보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현재 세 사람 정도가 출마를 밝히고 있다. 지난 4.13 선거의 교훈을 새겨 정정당당히 선거를 치러 선거 이후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고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선거휴유증이 있다면 상북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 될 것이다.
△ 상북면민이나 성원을 보내준 주위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해 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한다. 본인으로 인해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일순간 부족하고 무책임한 언행에 대하여 용서와 화의를 구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봉사자로서의 주어진 역할을 2년 6개월 정도 남은 공직생활에서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및 시민여러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에서는 공직사회 내부에 잔존하고 있는 잘못된 관행을 척결하고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 추석 명절을 맞아 "깨끗한 명절 보내기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관행과 미풍양속이라는 미명으로 관례적으로 행해왔던 떡값과 선물공여 행위가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온정의 차원을 넘어 뇌물이나 청탁의 방법으로 변질, 이용됨으로 해서 온갖 부정부패의 연결 고리가 되고 있으며 공직사회가 부정부패 집단으로 오인 받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등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하고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척결하기 위한 일대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산시지부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이 사회 전반의 병폐이지만 방치할 경우 곧바로 부정과 부조리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고 판단하여 "깨끗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여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 업무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관행을 빙자한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받지도 주지도 않겠습니다.
-. 직장 내 상ㆍ하 계급 직원간의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안받고 안주기를 생활화하겠습니다.
-.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검소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명절의 기쁨을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
부정부패와 관련된 불합리한 사례들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 홈페이지(http://aygo.or.kr)나 ☎ 380-4398를 통해 고발해주시면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드리겠으며 진실된 반성으로 적극 개선하고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03. 9. 2.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장
명절 때마다 떡값이라는 미명으로 관행화 되어왔던 공직사회의 선물 주고 받기가 이번 추석에는 사라질 조짐이다.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김경훈)는 공직사회의 선물공여행위가 미풍양속의 차원을 넘어 뇌물이나 청탁의 방법으로 변질됨으로써 온갖 부정부패의 고리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공직사회 전체가 부패한 집단으로 오인 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 `깨끗한 명절보내기 운동`을 통한 적극적인 자정활동에 나서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일반시민사회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2일 아침 정례 조회를 통해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공노조 양산시지부는 시 게시판과 노조 홈페이지에 `조합원 및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해 운동에 임하는 자신들의 결의를 분명하게 밝혔다.
아울러 관내 공사ㆍ납품관련업체 72곳에도 협조서한을 발송,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각 업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시청 벽면에는 `부정부패 척결! 공무원노조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걸개를 내걸고 각 읍ㆍ면ㆍ동과 사업소에는 `추석절 떡값, 선물 받지도 주지도 않겠습니다`라는 입간판을 세웠다.
지난 9월4일 오전 10시 하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지역현안사업 추진 관련 - 하북면 주민과의 간담회"가 신희범 부시장, 박일배 시의회의장, 이장권 도의원, 김상걸 시의원, 하북면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예술인촌 조성사업",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 "초산유원지 조성사업", "신평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하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시와 시의회의 설명이 있은 후 참석한 면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하북면이 개발될 수 있도록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과 관련해서는 위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좀 더 낮은 곳으로 변경"했으면 하는 의견도 있었다. 통도사의 한 관계자는 "시에서 하는 사업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산을 너무 깍아서 하는 개발방법"에 대해 이견을 내는 등 시와 지역 이해관계자들 간에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양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물가관리 등 서민생활의 안정과 검소하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분위기가 되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대비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지난달 27일 가동한 물가대책상황실을 이달 9일까지 운영하고 경찰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물가지도점검반을 편성, 가격담합 인상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원산지 및 가격표시 위반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추석 성수품인 쇠고기와 조기, 사과 등 22개 농·수·축산물과 17개 공산품 및 개인서비스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설정,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수시 점검·관리한다. 정육점 청과상 등에서 사용중인 계량기에 대한 특별단속도 전개한다. 이와함께 소비자 보호 관련 민간단체를 활용한 자율적인 물가감시 및 관리기능도 강화하고 검소한 추석보내기 운동도 벌인다.
시는 또 휴일기간 120기동대를 상시 운영하는 등 추석연휴 기간 동안 시민의 각종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건사고 없는 편안한 연휴를 위한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 보건소는 주민의 건강유지와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10~14일 5일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을 당번제로 운영한다.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5개의 공원묘지가 있는 지역 특성상 올해도 묘지 주변도로가 성묘 차량들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정체 예상구간에 1백여명의 교통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 우회운행 등 차량의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이를위해 3일 양산경찰서에서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 봉사단체, 공원묘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이 다소 늘어 예년에 비해 교통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석날 당일 공원묘지 지역은 체증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에 대한 위문도 실시한다. 시와 시 의회, 각 읍면동사무소는 3~6일 무궁애학원 등 관내 9개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천9백여세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은 2일 직원정례조회를 통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시민들이 불편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검소한 분위기 속에서 추석연휴를 지내고 주변의 불우이웃도 둘러보는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보 옮김
추석연휴 기간동안 양산종합운동장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개방하지 않는다. 미개방 기간은 9월 10일부터 9월 12일 추석연휴 3일간이다. 개방 개시일은 13일 토요일부터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양산시 공공시설관리사업소(☎ 380-4831~2)으로 하면 된다.
▶ 신불산 신선늪지에 대해 이전부터 현장답사 등 많은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자연생태계 중에서도 산림과 숲 전문가인데 신선늪지의 습지 가치는?
- 신선늪은 우포늪, 무체치늪, 화엄늪 등 전국 어느 습지보다도 우수하고 양호한 편이다. 현재 8~10개 습지 중에서 2개 정도가 훼손된 것으로 알고 있다. 습지 주변 잔가지가 있는 곳까지 충분한 지역을 지정해서 보존해야 그 생명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신선늪은 제주도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과 아주 유사하다. 물영아리오름은 5부 능선까지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는데 습지핵심지역의 7.7배, 주변관리지역 3.8배, 완충지역인 습지 경계지로부터 면적 6.4배, 전체적으로 17.9배로 보호하고 있다. 신선늪은 늪 수계분계점(약 1만5천평 정도) 전체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국립환경연구원 현지조사에서 골프장 공사로 인해 늪이 훼손된 것이 증명이 되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는가?
- 신선늪은 식생, 수문, 경관 면에서 1,2등급 정도의 수준이며 녹지등급 8등급 이상이 가치가 있다. 늪지인지 몰랐다해도 녹지등급 8등급 이상이면 개발을 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다. 골프장 공사로 인한 훼손이 확인된 만큼 현재 남아있는 것이라도 정상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공사로 인해 훼손된 부분도 복구해야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생명체도 중요하다. 국립환경연구원의 현장조사시 수달 서식을 증명할 수 있는 배설물을 발견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수달은 원래 집을 짓지 않고 사는데 살 집이 없어 산에서 산다하여 산달이라 불린다. 습지가 없으면 다른 지역에서 서식이 불가하기 때문에 멸종 위기를 맞는다. 어느 정도 사는지도 모르는 가운데 훼손을 하는 것은 생물 유전자 교류 측면에서 볼 때 생태계에서 엄청난 자원의 손실이다.
▶ 신선늪 보존을 위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견해는?
- 근본적으로는 환경영향평가가 잘못되었고 심의과정 중 현장확인을 안 한 것이다. 밀양댐 수계 경계지역인데 수자원 빼고 허가가 난 것도 잘못이다. 개발해서는 안 될 지역을 개발한 것이 잘못이다. 생태계 조사는 최소 1년은 해야 전반적 평가를 할 수 있다. 현재처럼 첨예한 대립상황에서는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원천적으로 보면 허가 당시 현장에 안갔거나 아니면 고의누락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몰랐다고 한다면 직무유기라고 본다.
▶ 골프장 공사 등 위락단지 조성을 하지 않고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
- 일본의 경우 야스마 습원을 야생화밭 형태의 습지 관광지로 조성해서 크게 성공한 경우이다. 관광객이 26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지 주민의 의견과 현지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고용창출 효과 등 골프장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실수입이나 세수 측면에서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 그 관광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안내를 하면서 설명을 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등 관광도 사람이 참여하는 방식이 골프장 개발보다는 자연친화적인 면에서 낫다고 본다. 생태학습장 조성비용은 삼성에버랜드의 경우처럼 한국에서도 성공한 경우가 있다. 단지 민자유치를 할 때 100년 대계를 세운다는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민주노총은 지난 8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5일제법`이 노동계의 염원인 주5일근무 시대가 법의 이름으로 개막됐다는 의의를 한편으로는 인정한다. 그러나, 노동계 의견을 전면 무시하고 재계 의견을 100% 수용하여 결국 중소ㆍ영세ㆍ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희생시키고 노동조건을 대폭 후퇴시키는 악법조항이 그대로 통과됐다는 점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민주노총은 지난 98년, 세계 최장의 연 2400시간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자아실현은 고사하고 가정과 가족, 건강을 돌볼 틈도 없이 직장에 얽매여 `일 벌레`로 살아온 한국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자는 것으로부터 주5일근무제를 제기하였다. 뼈빠지게 일만 하고 집은 하숙집이요, 그러다 잘못하면 다치는 것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삶일진대, 자기 개발을 위한 투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가정, 여가와 문화생활, 이것이 빠진 인간의 삶이 얼마나 삭막하고 허망한 것이겠는가?
그러나 주5일근무제를 앞두고 재계는 마치 노동계가 주장하는 주5일법안을 통과시키면 당장에라도 기업들이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세계에서 휴일이 제일 많다고, 가장 적게 일하고 임금은 가장 많이 받는다고, 그래서 휴일을 하나 더 만드는 대신 임금을 깎자고 덤벼들었다.
도대체 임금삭감, 노동조건 후퇴로 이어지는 주5일근무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760만 중소ㆍ영세ㆍ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생과 차별을 담보로 한 주5일근무가 과연 우리 노동자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노동계 전체가 반대하고 사용자만 찬성하는 주5일근무가 과연 노사관계 선진화를 진정 앞당길 수 있다고 보는가?
이번에 국회에서 개악 처리된 주5일 관련 법안을 살펴보면, 우선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760만에 달하는 20인 미만업체 노동자의 주5일 도입 시기를 2011년 이후로 잡았다. 이는 우리 사회에 `주5일 아빠, 주6일 아빠`식의 상대적 박탈감을 남기는 심각한 문제이다. (참고로 주5일근무 시행시기는 ▲공공, 금융, 보험업종 및 1천명 이상 사업장은 2004년 7월1일부터 ▲300명 이상 사업장은 2005년 7월1일부터 ▲100명 이상 사업장은 2006년 7월1일부터 ▲50명 이상 사업장은 2007년 7월1일부터 ▲20명 이상 사업장은 2008년 7월1일부터로 했으며 20인 미만 사업장은 2011년까지 대통령령으로 실시) 다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월평균 1.5일의 휴가를 보장하라는 요구를 정치권은 묵살했으며, 여성 노동자의 생리휴가를 끝내 무급화 했다. 또한, 임금삭감과 휴일휴가수축소(1년 근무시 연월차 22개를 통합하여 15개로 축소), 연장ㆍ특근 근로시 할증률 25%축소, 연월차 휴가 사용촉구에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당 미지급 등 노동조건이 심각하게 후퇴되었다. 그것도 모자라 정부와 재계는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공휴일을 2~4일 축소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동계 전체가 결사적으로 반대했음에도 국회가 재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중소ㆍ영세ㆍ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희생시키고 노동조건을 대폭 후퇴시킨 개악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매우 분노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양산지역은 중소ㆍ영세ㆍ여성비정규직 노동자가 절대 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개악안 통과는 양산지역 노동조건을 크게 후퇴시킬 것에 다름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적당히 쉬고 여가도 즐기며 사는 삶, 이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이며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민주노총은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 근무의 햇살을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회를 통과한 법안의 독소조항 전면 무효화와 재개정, 단체협약을 통한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근무제 실현을 위해 양산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경남 양산지역 도로와 상·하수도 등 각종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GIS(지리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체계적인 지하 시설물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100억여원을 들여 지역내 도로 416㎞, 상수도 347㎞, 하수도 330㎞ 등 1천93㎞ 구간 시설물에 대한 정보 구축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중앙 삼성 강서동 지역의 도로 138㎞, 상수도 24.5㎞, 하수도 77.8㎞는 내년 6월 완료하고 나머지 구간은 2005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지하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 관리가 가능,이중굴착 방지로 인한 예산절감과 시민불편 해소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립환경연구원 박의준 박사 일행은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신불산 고산습지인 신선늪 일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거에는 산 부근에 습지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지역의 습지에 비해서 고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탄층의 질이 높는 등 충분히 습지보전지역으로 가능한 경우이다. 골프장 공사로 인해 습지 중 하나 이상을 훼손한 것이 현지조사 결과 엄연한 사실이다"며 "환경청의 동의 없이 훼손한 것은 고발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8월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사업계획 자체가 도의 승인없이 계획변경하여 습지를 훼손한 것"으로 "경남도에 공사중지를 요청했으며 울산지검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골프장 부지 내 100여평의 습지가 굴착기로 파헤쳐진 뒤 흙더미가 쌓여 있었으며 이 습지는 사실상 보존이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밀양참여자치연대, 울산생명의 숲,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양산지부·양산범시민운동본부 등 환경단체와 관계자들은 9월 3일 오후 4시경 대책회의를 갖고 법무법인 신성(부산법조타운 소재) 강동규 변호사를 찾아가 "고산습지부분과 관련하여 골프장 개발업체인 부산 ㅅ업체에 대한 공사금지가처분신청과 골프장 허가 무효소송 등을 빠른 시간 내에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실시된 남부동 신도시에 건립예정인 고려개발의 대림아파트 분양을 마감한 결과 최고 인기평수인 34평형(1순위 마감)이 4.3:1로 마감되었다. 이번 분양청약에서 27평형 1.8:1, 38평형 1.03:1, 2순위로 마감된 43평형은 1.3:1로 마감되었다.
이번 분양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에 과열양상이 빚어져 신규아파트 분양 프리미엄도 수천만원을 호가했으며 고려개발이 건립 예정인 아파트 분양권을 따내기 위해 부산과 수도권 지역 `원정투기꾼`이 양산으로 대거 위장 전입해 지역 실수요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고려개발 측은 양산신도시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도 견본주택 등 분양사무실은 아파트 건립부지에서 15㎞나 떨어진 부산 북구 덕천동에 설치하여 위장전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시민들의 비난도 쏟아졌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서는 모집공고일 전까지 양산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기만 하면 된다.
이 때문에 모집공고가 나가기 수일 전부터 양산신도시 관할인 중앙동사무소를 비롯해 강서동·삼성동·물금읍·동면·상북면사무소 등에는 부산과 경기, 서울지역에서 전입(동거인)해 오는 사람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 이중 일부는 분양권을 따내기 위한 `원정투기꾼`이 대거 위장전입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소 하루 전입신고가 30건 안팎에 지나지 않은 중앙동사무소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전입신고가 하루 128건에 달하는 등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신도시 인근 읍·면·동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경기지역 등에서 전입해 오는 사람이 평소에 비해 4~5배 많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지역의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1순위자만 1천명이 넘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원정투기꾼들의 위장전입으로 분양권 당첨기회가 낮아졌다"며 양산시 등에 강력히 항의했다.
고려개발의 김창열 팀장은 "34평형은 침실 3개와 거실을 모두 남향에 배치한 3.5베이형으로 개방감을 높인 것과 경제적 안정 정도를 볼 때 수요가 가장 많은 것이 최고 인기를 누린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신도시는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부산대 열림캠퍼스 조성, 양산시의 물금소도읍 육성정책, 중부역 인근 역세권 등과 맞물려 이점이 많은 것이 과열현상을 불러온 것 같다"며 "분양사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과열을 시킨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도시 아파트 수요자들 사이에선 1,2년전부터 분양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으며 일부 학부형은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해 부산대 보내고 싶다`며 상담을 해 온 경우도 있다"고 했다.
특히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평당 300만원대에 머물던 분양가가 500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분양가 거품 현상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제기도 강력하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