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란 꽃을 다 좋아할 수는 없지만 꽃이란 꽃이 죄다 아름다운 것은 피거나 지거나 그 사이가 생략되기 때문이다
주 / 간 / 운 / 세 (5월 16일 ~ 5월 22일)
사는 것과 죽는 건 시간의 자리를 바꾸는 일 평행의 시간을 함께 가다 낮은 길로 내려가는 것이다
3월에 맞은 싱숭생숭한 신학기를 지나, 소풍과 수학여행으로 떠들썩한 봄을 거치면서 학생들 저마다 새로운 환경에 부쩍 익숙해졌습니다. 그렇게 친구들이 늘어난 만큼, 정말 안타깝게도 학교폭력 사건 역시 이 시기부터 그 발생빈도가 높아집니다. ‘내 아이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 거야’라는 막연한 바람에 안주하기보다, 혹 내 아이가 학교폭력에 맞닥뜨렸을 때 부모로서 가능한 대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대비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으로 산다는 것은 참 어렵다. 한 시대 대표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영광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는 순간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와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독후감’을 마지막으로 쓴 때가 언제였나 한참 돌아보게 된다. 아마 중학교 이후로는 독후감을 써 본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데, 10여년이 훌쩍 지나고 책에 대한 감상을 쓰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색하긴 하다.
경쾌한 소리가 들린다. 우렁각시가 나를 부르는 소리다. 가벼운 걸음으로 그녀에게 간다. 그녀는 많은 것을 허락했다. 대신 일을 해주니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혹은 일 안 하고 차를 마시거나 그냥 놀아도 된다. 그녀만 일하고 나는 놀기만 해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
공단은 전년도 국세청 근로소득 과세자료를 연계해 해당연도 7월부터 다음연도 6월까지 적용할 사업장 가입자 기준소득월액을 결정하되, 개인사업장사용자, 근로소득 과세자료 미보유자ㆍ자료상이자, 과세자료보유자 가운데 30% 이상 상ㆍ하향자, 휴직일수 상이자는 사업장 소득총액 신고에 의해 기준소득월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번에 머 급식가지고 싸워싸니까…. 양산이 이것 참 희한한 동네야, 여기에 급식연대라고 좌파연대가 있어 가지고, 그 밥 한 끼 가지고…” 대선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있던 6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웅상지역 유세에서 무상급식을 좌파정책이라 비판하며 했던 말이다.
밤하늘과 경계선을 긋는 *소슴산 어젠 거대한 해일 같은 기세에 눌려 두려웠다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대통령 선거가 5일 남았다. 신문 발행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딱 하루. 신문이 독자 손에 쥐어질 무렵이면 이미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이 결정 나 있을 것이다.
국제관계를 분석하는 틀은 여러 가지인데 흔히 바둑판과 장기판에 비유하기도 한다. 대부분 전략적인 측면이 강한 바둑판적 분석을 한다. 바둑돌은 그 하나하나 가치가 똑같지만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능력이 크게 달라진다. 반면에 장기판은 좀 더 전술적인 측면이 강하다.
과거에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을 미련하게 생각했다. 잠을 줄여 성공한 위인 예를 들어 어떻게든 잠을 줄여야 한다고 주입받았다. 대학 입학과 관련해 4당 5락이라는 말도 있었으니, 나처럼 잠이 많은 사람은 고민이 많았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잠보라든가 잠충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러나 조금만 적게 자도 정신이 맑지 못하고 책을 읽어도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이 이는 걸 어쩌랴.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예수님이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면?’이란 짧은 글을 올리자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별명이다. B-52를 대체할 목적으로 미국 록크웰인터내셔널사와 노스아메리칸 항공사에 의해 개발이 시작됐다. 그러나 시제기 4대가 제작된 단계에서 인권과 평화주의 원칙을 기본 정책으로 내세운 카터 행정부에 의해 개발이 중지됐다.
한 나라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란 말이 있듯이, 한 사업장에서도 안전보건교육은 그 사업장 사활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다.
양산 곳곳에 하얀 꽃이 펴 거리를 밝히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양산 시목(市木)인 이팝나무는 쌀알처럼 생긴 하얀 꽃을 피운다. 말 그대로 흰 쌀(이밥)처럼 생긴 꽃을 피운다고 ‘이팝나무’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아들이 연애질 할 때도 어머니는 부지런히 물질을 했다
우두커니 똬리 튼 가지 끝자락 백설 바람꽃 피우면 까치 한 마리 어느새 정겨운 소리로 내려 앉네
어느 순간부터 버스킹(busking)이란 단어가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다. 길에서 기타 치며 노래하던 이들, 혹은 춤을 추던 이들을 불편하게 바라보던 때에서 벗어나 그들의 행위를 문화적으로 바라보고 즐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