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지난해부터 집안에서 슬금슬금 결혼 압박이 들어오더니 이제 취재를 나가도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을 자주 듣게 된다. 그때마다 웃으면서 “조만간 해야죠”라며 얼버무리고 만다. 사실 마음은 그렇지 않다.
주5일제 근무, 여가시간 증가, 외식산업 발전 등으로 음식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만큼 산업재해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근로자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후 헌법재판소 재판 끝에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포구는 하늘에 있었네 가을이면 그곳의 배는 사람을 태우지 않고 구름이나 바람 새떼 같은 것을 강 저쪽으로 실어 날랐네
주 / 간 / 운 / 세 (3월 7일 ~ 3월 13일)
수인번호 264
건곤감리청홍백(乾坤坎離靑紅白).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성을 의미한다. 가운데 태극 문양은 음양의 조화를 상징한다. 파란색은 음(陰), 붉은색은 양(陽)이다. 우주 만물이 음양이라는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를 담고 있다.
누군가가 오십견을 일러 ‘어깨가 불편해지면 인생을 돌아봐야 하는 마음으로 몸을 돌아보게 하는 병’이라고 했다는데, 오십견(五十肩)은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50세의 어깨다. ‘50세의 어깨’가 질병명처럼 쓰일 정도로 50세 전후에 어깨 관절이 아프고 움직이기가 불편한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어깨가 얼어서 굳어버린 것 같다고 ‘동결견’, 어깨 관절낭 염증으로 엉겨 붙었다고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한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1년 동안 함께할 청소년 동아리 모집을 한다. 참가희망자들과 사전면담을 할 때 어떻게 신청하게 됐으며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9할 정도 친구들이 “엄마가 하라고 해서요” 또는 “엄마가 이거 하면 봉사시간 채울 수 있대요”라고 대답한다. 때로는 “엄마가 이거하면 게임기 사준다고 했어요”라고 얘기하는 친구들도 간혹 있다.
기대만큼 걱정도 앞선다. 최근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연장(노포~북정) 양산선 기본계획 변경 공청회를 가졌다. 도시철도 연장을 기대했던 주민 입장에서 계획 변경으로 사업기간이 1년 더 연장된 것이 탐탁지 않을 지 모른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면 국민연금 기금에 적립ㆍ운용돼 수익금을 얻게 되고, 이는 연금급여로 지급되기도 하고 복지사업에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험료 납부를 늦게 하면 그 기간 동안 기금을 운용할 수 없으므로 이는 결국 다른 가입자 전체에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고이 잠든 나를 깨운 것은 당신이었습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낯선 곳에 당신과 둘만 있었습니다.
꿀이 있어 벌이 모여들고 향기가 있어 나비가 날아든다. 매화는 봉오리 가득 만개한 꽃잎 앞세워 그렇게 봄맞이 채비를 끝냈다.
도자기는 일반적으로 도기와 자기를 합쳐서 일컫는 말이다. 도자기 생산 이전에는 토기를 사용했다. 토기는 1천°C 이하 노천요나 가마에서 구워진 것을 말하며, 유약을 입히지 않고 태도나 소성상태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사시대 빗살무늬토기나 무문토기, 그리고 역사시대 와질토기와 가야, 신라토기 등이 모두 해당한다.
바야흐로 졸업의 계절, 지역 내 각급 학교에서는 졸업식과 학위수여식이 한창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자 남명 조식 선생은 나중에 정승까지 오르게 되는 제자 정탁이 필업(畢業)을 하고 문하를 떠날 때 “뒤뜰에 소를 한 마리 매어 놓았으니 몰고 가도록 하라”고 했다.
흔히들 87체제 완성을 대통령 직선제에서 찾는다. 당시 국민 열망이 이른바 ‘체육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었으니까. 지금 돌이켜보면 ‘국민에 의한’은 맞았던 것 같은데 나머진 의문스럽다. 과연 국민의 대통령이었는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촛불 앞에 더 그렇다.
살얼음 사이로 흐르던 맑은 물 새싹돋던 흙 내음.. 겨우내 뒹굴던 연장 손질하는 소리가 시작되면 우린 이때를 봄 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지..
최근 SNS에서 손이 없는 손님에게 친절하게 식사를 먹여준 종업원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불편함을 지나치지 않았다는 점이 미담의 핵심일 것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과거 세계를 호령했던 로마제국 때 나온 말이다. 방대한 점령지를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고대 로마인은 로마와 점령지를 잇는 도로를 건설했고, 그 결과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자신 넘치는 말을 남겼다.
사는 일 힘겨울 땐 동그라미를 그려보자 아직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 있어 비워서 저를 채우는 빈 들을 만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