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고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면 목련화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로 양산의 밤하늘을 푸르게 수놓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역 음악학원 원장 30여명이 모여서 꾸린 청라합창단이다.청라합창단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곳이 아니다. ‘음악’이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격려하며 자기계발을 하고 학원운영의 어려움도 털어놓고 좋은 교육방법도 공유하는 욕심쟁이들의 모임이다. “우리도 학생이랍니다”선생님들이라고 해도 모이면 여느 학생들과 다를 바가 없나보다. 일주일동안 못 봤을 뿐인데 다시 보는 얼굴이 반가워 수다가 그칠 줄 모른다. 결국에는 지휘자 선생님의 한바탕 호령 뒤에야 연습을 시작한다. “소리에도 길이 있습니다. 어느 길로 어떤 소리를 보낼 것인가. 이런 고민이 음악을 더 풍성하게 합니다”최경호 지휘자의 말에 회원들의 귀가 쫑긋하게 선다. 학원에서는 아이들을 엄격하게 가르치는 선생님이지만 여기서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애쓰는 공부벌레들로 변한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진다.음악학원 원장들의 모임이니 그 노래솜씨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 것이나 이들은 연습시간이 부족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며 귀여운 불평을 늘어놓는다. 회원들이 모두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 매주 2시간 정도 밖에 연습을 하지 못한다고. 다독(多讀), 다서(多書), 다상량(多商量)이라고 했던가. 청라합창단은 다청(多聽), 다창(多唱), 다상량(多商量)이 노래의 시작과 끝이라고 말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 진정 아름다운 욕심쟁이들이다. 푸른 음색 세계로 뻗어라요즘 청라합창단에는 경사가 생겼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올해로 6번째 개최하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울산중구여성합창단을 비롯해 전국 80여개 팀과 함께 프린지 공연을 선보였던 것. 프린지 공연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공식공연 외에 각 지역음악단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단의 실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일 기회가 찾아왔던 것이다. 여러 나라에서 방문하는 만큼 우리나라를 잘 알릴 수 있는 노래들을 선곡했다. 가곡 ‘목련화’와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누구나 들으면 흥이 나는 ‘화개장터’와 ‘최진사 댁 셋째딸’등 총 6곡을 준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지난 24일 통영시 열반교회에서 고대하던 공연을 가진 합창단은 노력한 만큼 기량을 뽐내지 못해서 아쉽단다. 프린지 공연이 통영시 전체에서 이뤄지다보니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적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프린지 공연에서 우승을 하면 캐나다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단원들은 이번에는 참가에 의의를 둔다고 몸을 낮춘다. 하지만 두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출 수 없는 열정은 이들이 기어코 사고(?)를 칠 것이라고 말한다.청라. 푸른 담쟁이 덩굴이다. 여기에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담장을 온통 푸르게 뒤덮어버리는 담쟁이덩굴처럼 청라합창단만의 목소리로 양산 하늘을 뒤덮어보겠다는 힘찬 포부가 담겨있다. 바이올린 선을 꼼꼼하게 조율하듯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앞으로 나가고자 노력하는 단원들의 모습에서 양산 하늘이 언제나 푸르를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아쉽도록 긴
그리움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봄비 촉촉이
내리는 길에
서러운 그림자
치솟는
가슴 달래며
어느 여인을 닮은
파란 풀잎
따 물고
푸념처럼
씹으며고갯길
우두커니 서서
무지개 꿈
주고받을
너의 생각김부기 / 작
PC통신 시절 온라인을 달궜던, 이제는 한국 판타지의 고전이 된 소설, 이영도의『드래곤 라자』를 이제 읽는다. 예전에 나는 『삼국지 연의』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이랑은 대화가 안 된다고 말했었는데, 딸이 ‘『드래곤 라자』도 읽지 않은 아빠랑은 대화가 안 돼.’라고 해서 인터넷 서점에서 12권 전질을 주문해 지난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일곱 권을 읽었다.“아빠는 읽은 것 중 어떤 대목이 가장 마음에 남아.”
“영원의 숲에 들어갔다가 분리된 또 다른 ‘나’들을 만나는 대목이 특히 기억에 남네.”
“맞아. 내게도 일곱 권 중에서 그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어. 거기 바로 앞에 삶을 기억과 관련시키는 부분이 있잖아. 나란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기억 덩어리’라 해도 될 거야. 내게 남아 있는 기억과 나와 관계 맺고 있는 다른 대상의 나에 대한 기억이 곧 ‘나’라고 해도 될 거야.”‘영원의 숲’은 ‘드래곤 로드(용의 왕)’가 인간 영웅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은거한(봉인된) 곳이다. 신성한 공간이기 때문에 어떤 존재의 출입도 금지되어 있다. 이 금지된 공간에 들어 간 사람들은 사라진다. 숲 속에서 사라지거나 숲에서 무사히 나왔다고 하더라도 사라진다.《영원의 숲에 들어갔다가 돌아온 남자가 있습니다. 그에겐 사랑하는 애인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죠. 별로 달라진 것도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샌가 서서히 기억들이 사라져갑니다. 그저 사소한 추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이 차츰 더 심해지기 시작합니다.》《그의 생일은 언제더라? 뭘 좋아하더라? 첫 만남은 언제였지? 그리고 다른 중요한 일들이 그녀의 앞을 막습니다. 매일 만나지던 것이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다가 완전히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 사람이 누구였지?> 이렇게까지 되어버립니다. 그 남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심지어 그 자신까지도!》《예! 그렇습니다. 그 자신도 자신을 잊어갑니다. 차츰 주위의 사람들을 잊어가게 되고, 끝내 자신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게 되고, 자기가 존재하는 것인지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도 그를 모르고, 심지어 그 자신도 그를 모르는데 어떻게 존재하는 사람이 됩니까?》《잠깐, 이상한데요. 그렇게 아무도 모른다면 그가 사라졌다는 것은 어떻게 안다는 말입니까?》《기록은 없어지지 않으니까요.》《시간 아래 영원한 것은 없어요. 우리가 죽고 나서 100년 쯤 지나고 나면 우리에 대한 기억은 아무에게도 남아 있지 않아요. 그렇다면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습니다.》 大地山河是我家(대지산하시아가) / 更於何處覓鄕家(갱어하처멱향가) / 見山忘道狂迷客(견산망도광미객) /終日行行不到家(종일행행부도가)
넓은 땅 산과 강이 다 내 집이건만 / 또 어디 가서 고향집 찾으려 하나 / 산만 보고 길 잊은 혼미한 미친 나그네 / 종일토록 가고 가도 집에 닿지 못 하네
逍遙大師의 詩내가 닿을 집은 어디일까. 나는 어떤 <영원의 숲>을 지나 온 것일까. 그 <숲>을 지나기 전 나는 누구였을까.문학철 / 시인
푸른 꿈을 뿌리며 빛나는 쪽빛 바다를 누비던 옛 모습 뒤로 하고 조타수를 잃고 녹슬어버린 배는 멍하니 들판 위에 서 있다. 다시 바다로 가는 길, 참 멀다.
공무원 부적격자 퇴출바람이 거세게 번지고 있다.
지난 1월 울산시 정기인사 때, 실국장이 직접 부서에서 필요한 인원의 3배수를 추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한 차례도 추천받지 못한 5급 1명과 6급 3명의 직원을 총무과 소속으로 발령해 일선업무에서 손을 떼게 했다. 이른바 ‘시정지원단’으로의 발령이라는 작은 ‘인사실험’이 지금, 전국 곳곳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의 ‘공무원 3% 퇴출제’를 비롯, ‘능력과 성과중심의 차별화된 인사관리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사풀제’, ‘창의성과 시스템’, ‘공직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삼진 아웃제’에 이르기까지 지자체 별 ‘퇴출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양산과 가까운 부산광역시의 경우, 온정주의와 무사안일, 도덕적 해이, 연공서열형 인사 등 공직사회의 관행을 깨고 공직 부적격자 특별관리(비위공무원심사), 직무성과 계약제 4급 이상에서 전 직급 확대, 하위직급 실국장 인사추천제, 근무시간 탄력제, 600여명 정원 감축 등 강력한 ‘조직혁신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2009년까지 부산시와 16개 자치구군의 총액 인건비 대비 4%를 절감할 경우 총 5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며 3년간 부산시 전체 공무원 1만4천여명(부산시 4천1백여명, 구군1만여명)가운데 600여명의 공무원 정원이 감축된다. 부산시는 또 ‘시고위공무원단’제도를 도입해 2,3급(국장) 이상 고위 공무원들이 계급은 유지하더라도 보직은 계급 적용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에 대한 충원도 개방형 10%, 내부공모 20%, 내부심사 70% 비율로 충원할 계획이다.이번 ‘퇴출바람’은 공무원사회 뿐 아니다. 교수사회의 ‘철밥통’에도 금이 가고 있다. 학문적 자존심, 논문표절시비 뿐 아니라 교수 채용과정에서도 비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대학원생들도 개혁을 외치고 있다. 노예제나 다름없는 지도교수제, 논문 심사, 학위수여 등 폐단이 많아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다.이에 전북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라는 상설기구와 연구관련 부정행위를 조사하는 ‘논문감찰기구’를 설치하고 일정 기간 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직급정년제’까지 도입했다. 서울대는 조교수와 부교수의 승진 및 정년 심사를 동료교수가 아닌 국내외 석학들에게 맡겼다. 서열이나 파벌에 따른 정실 심사를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게다가 8년 안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교수직에서 자동 퇴출된다. 동국대는 연봉제를 전면 도입해 교수 급여수준을 상위 5개 대학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대신 공정한 임금체계를 구축하고 성과급 차등제를 도입해 같은 직급 내에서도 연봉차이가 최고 1천만 원 이상 나게 된다. 학원에 시장논리를 적용한 셈이다. 한국외대는 학술진흥재단이 인정하는 학술지에 2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지 못하면 재임용하지 않는다. 진짜 ‘실력 있는 교수’만 남겨놓겠다는 의지다.여기에 중앙정부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행정자치부 박명재 장관이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각급 지자체에서 무능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제하며 “퇴출제가 추세라면 행자부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준비해야 된다”고 말해 ‘무능 공무원 퇴출’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은 ‘무능 공무원 퇴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퇴출의 외딴섬, 무풍지대(無風地帶)도 존재한다. 창원시의 박완수 시장은 “서울시와 같은 할당제는 구시대적 발상”이다. “일 열심히 하는데 왜... 퇴출을 위한 퇴출은 안된다”는 신념이 확고하다. 김종간 김해시장 또한 확신파다.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김해시의 경우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강제퇴출에 대해 걱정 말고 열심히 일하라며 격려했다.이런 와중에 4월 1일자로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양산시의 공무원 대규모 인사가 단행됐다.
양산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공무원 퇴출반대 16.8%에 비해 찬성이 63.8%로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번 전국적인 ‘인사실험’이 결코 한 때의 이벤트나 지나가는 바람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양산시의 공무원사회도 상시적인 경쟁의 원리가 도입돼야 한다. 엄격한 평가를 통해 무능한 공무원을 솎아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양산시민은 세금 낸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얼마 전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종영됐다. 여주인공 한예슬이 자주 쓰던 시니컬한 “...꼬라지 하고는”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번 양산시의 공무원 인사과정을 보면서 여주인공의 멘트가 자꾸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남쪽 지역인 우리 양산은 벌써 봄 기운이 완연하다. 이맘 때가 되면 산과 들의 생명체들도 바빠진다. 여기저기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싱그러운 산나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산과 들에 나는 식물 중 먹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나물이라 부르는데, 그 중에서도 봄철 입맛 돋구는 데는 갓 돋아난 취나물만한 것이 없다.참취는 취나물 중에서도 진짜 취나물이라 불릴 만큼 맛과 향을 높이 쳐주는 나물이다. 참취는 향기가 매우 독특한데 얼핏 멸치향 같은 것이 살짝 느껴지기도 한다. 맛은 조금 쌉쌀하다.
참취는 잎 모양이 길쭉한 타원형에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하며 가을에는 하얀 꽃이 핀다. 한방에서는 참취를 진통제, 소염제, 해독제로 사용해 왔으며 옛날에는 민간에서 타박상이나 뱀 물린 데 잎을 찧어 바르기도 했다.참취 잎은 그다지 부드러운 편이 아니라서 아주 어릴 때 따서 먹어야 한다. 다른 나물들도 마찬가지지만 나물용으로 채취할 때는 항상 어린 순과 어린 잎을 따야 한다. 잎이 너무 억세진 나물은 그냥 잡초와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참취는 향이 강하여 주로 살짝 데쳐서 된장이나 초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 먹는 것이 좋다. 매콤하게 무쳐서 겉절이를 해도 맛있고, 아주 어린 참취 잎은 툭툭 뜯어내어 된장을 얹어 쌈을 해 먹어도 좋다.봄이나 초여름에 나물이 흔할 때는 살짝 데쳐 꼭 짜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입맛 없을 때 고등어나 갈치 찌개에 같이 넣어도 아주 맛이 있다. 나도 겨울철에 산행을 갈 때는 얼려둔 참취와 꽁치 통조림으로 찌개를 끓여 먹곤 하는데 정말이지 누구라도 잊을 수 없는 맛이 탄생한다. 솔뫼. 양산 토박이로 25년간 영축산 토굴에 살면서 3대째 대를 이어 약초와 식물, 자연 생태를 연구해 왔다. 현재 통도사 부근의솔뫼산야초 농장(홈피: www.솔뫼산야초.kr)에서 우리 고유의 약초와 희귀 야생화를 복원하고 자연에 되돌리는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저서로 《영축산 약이 되는 식물》,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 《들고 다니는,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포켓북)을 출간하였다.
Q 대학생인 김상수씨는 이상일씨의 권유로 ㄱ다단계판매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해 물건을 구매했다. 그러나 금전적인 부담을 느껴 이씨에게 반품을 부탁했다. 이씨는 자신의 후원수당이 줄어들 것을 우려, 김씨가 청약철회에 대한 규정을 모르는 것을 악용해 반품이 안 된다며 거절한 후 김씨가 포장을 뜯어 물건을 사용케 했다. 김씨는 다음날 업체에 반품을 요청했지만 재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당했다.A위 경우처럼 제품을 훼손했다면 반품이 불가능하다. 판매업자나 기존 판매원들이 청년구직자 및 대학생들을 신규 판매원으로 확보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취직 등을 소개하는 것처럼 속여 이들을 다단계판매에 빠지게 해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따라서 피해유형과 사례를 참고해 더 이상 다단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다단계판매를 권유받는 경우 주요 유의사항
1. 해당회사를 방문하기 전에 먼저 등록된 다단계판매회사인지 알아볼 것
2. 미등록 다단계판매회사는 불법이므로 가입하지 말고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경찰, 관할 시·도에 신고할 것
3. 다단계판매회사일 경우 해당회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한 후 가입여부를 결정할 것
4. 교육. 합숙을 강요할 경우 탈퇴의사를 확실히 밝힐 것
5. 반품을 원할 경우 법정기한내(소비자 14일, 판매자3개월) 서면으로 청약철회를 요청할 것
6. 제품 구입 전에 자신의 금전상황을 신중히 고려하여 가입 및 구매 여부를 결정할 것
7. 상환능력을 초과하여 제품 구입시 신속히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알릴 것문의 : 양산주부클럽 소비자 고발센터 381-9898
“봄이 되니 왜 이렇게 나른한지 모르겠어요, 밥맛도 없구요”
“요즘 우리 애가 왜 이렇게 힘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병든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졸고,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네요” 봄철피로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춘곤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봄이 되면 온 몸이 물먹은 솜 마냥 무겁고 나른하고 이유 없이 피곤하며 졸음이 자주 와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흔히 “봄을 탄다”라고 하는 춘곤증은 병명이 아니며 엄격하게 말해서 질병도 아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는 입춘이후부터 4월 중순까지 흔히 나타나는 계절병입니다.한의학적으로 보면 간담의 기운이 왕성해져 비위의 기능을 억제하게 되어 비위가 허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 안되고 식욕이 없어지며 기운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팔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나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봄에 유독 지치는 것도 이 때문이며, 활동한 후나 운동 후에 더욱 피로감이 심해 질 수 있습니다.춘곤증의 해결방안으로는
첫째, 일찍 자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둘째,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기운을 순환시켜줘야 합니다.셋째,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고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아침을 거르면 허기진 상태에서 오전을 무기력하게 보내게 되고 점심 때 과식하게 돼 춘곤증을 더욱 유발시킵니다.넷째, 제철음식 특히, 입춘이후에 나는 향긋한 봄나물로 몸에 생기와 활기를 되찾도록 합니다다섯째, 봄의 기운에 맞추어 매사에 여유를 가지며 느긋하게 생활합니다.
춘곤증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 계절에 적응하게 되면 회복이 되는 것이지만, 한 달 이상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침으로 기운을 소통시키고 뜸으로 원기를 돋우며 한약으로 면역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며, 춘곤증을 물리치면 한해의 시작을 보다 더 활기차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버드나무한의원 원장 박지영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초에 많이 나타나는 봄철피로증후군이라 불리는 춘곤증!
춘곤증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에 맞춰져 있던 생체 리듬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을 손쉽게 수지침과 따뜻한 한방차로 날려버리자! 허귀선 기자 / sun@ 조원정 기자 / vega576@---------------▲수지침으로 춘곤증 극복하기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달갑지 않는 손님 춘곤증!
봄이 되면서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환경변화로 인해 겨울철 추위에 긴장됐던 근육, 혈관, 심장 등의 활동과 생체리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봄에는 간기능이 활성화되지만 상대적으로 위장기능은 약화되는 편이라 과식 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혈액과 에너지가 소화기관으로 집중된다. 이로인해 머리로 가는 양기운은 약화되고 뇌의 산소공급량은 줄어들어 졸음이 오게 되는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수지침 강좌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의 경우 수지침을 놓는것이 두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볼펜이나 T봉, 성냥개비 등 끝이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정확한 혈자리를 찾아 지압만 해줘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또 서암봉을 붙여주거나 쑥뜸을 이용하면 온보효과로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특히 기본방(A8,A12,A16,A18)을 중심으로 기모혈(N18,F19)을 수지침으로 약하게 자극해주면 좋다. 집에서 가족들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지침과 뜸으로 춘곤증을 날려보내자.
(자료제공 / 고려수지침 서암요법사 정명식)-------------------------------------▲한방차로 춘곤증 극복하기1.소화가 잘 안되고 손발이 참 사람 - 인삼차인삼은 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마시면 몸에 활력을 주어 춘곤증을 예방하고 기운을 돋워준다. 허나 인삼은 혈압이 높거나 열이 많은 사람은 장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깨끗이 손질한 인삼 100g과 대추 5개를 물 1ℓ에 넣고 은근한 불에 2시간 정도 달인 다음 체에 거른다. 인삼차에 대추와 잣을 띄워 마신다.2.기침과 피로회복에 효과 - 매실차매실은 신 맛을 가지고 있어 봄철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마시면 좋다.
▶매실 10개를 물 600ml에 넣고 은근한 불에 30분 정도 달인 후 마신다. 매실을 가공한 액기스를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 것도 무방하다. 3. 혈액의 생성과 흐름을 원활하게 - 민들레차민들레는 혈액의 생성과 흐름을 원활하게 해 봄을 잘 나게 한다. 또 간기능 강화, 식독, 수독, 혈독을 풀어주고 강력한 정력제로도 불릴 만큼 원기를 회복하는 데 좋은 식물이다.
▶꽃필 무렵의 민들레를 10g을 흐르는 물에 씻어 말려 가늘게 채친 다음 민들레를 넣고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민들레 잎을 띄워 차로 마신다.4. 손발, 복부를 따뜻하게 - 쑥차쑥의 치네올이라는 독특한 향기는 봄철 미각을 돋우기에는 그만이다. 쑥은 손발, 복부를 따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각종 출혈성 질환에 쑥차를 마시면 지혈이 잘된다. 봄에 어린쑥을 먹으면 몸이 찬 사람의 양기를 보충할 수 있다.
▶어린쑥을 깨끗이 다듬어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널어 햇볕에 말린다. 말린쑥을 믹서에 간 다음 끓는 물에 쑥가루를 넣고 우려내 마신다.
양산시학원연합회(회장 홍영원)가 지난 2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07년 평생교육담당자(학원 및 교습소 설립ㆍ운영자) 정기연수를 가졌다. 관내 학원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회는 학원관계법 관련 추진현황을 비롯해 평생교육담당자로서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양산시 최초로 보육시설 4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통과한 보육시설 새봄, 솜사탕, 아이들마을, 엔젤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평가과정 중 어떤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아보았다. -------------------------신도시 대동아파트에 위치한 ‘아이들 마을’ 어린이집은 20명의 영아들과 3명의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아이들마을은 신도시에서 처음 개원한 어린이집으로 행복과 생기가 가득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첫 주자인 만큼 열정과 노하우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아이들 마을’ 어린이집은 보육과정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 보육과정에서는 특히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퍼즐과 종이접기, 쌓기놀이, 악기연주 등 다양한 교구활동으로 아이들의 사고력 및 탐구활동을 길러주고 있다.최은선(40) 원장은 “사고력과 상상력, 탐구활동을 길러주기 위해 매일 다양하고 다른 교구로 아이들을 교육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틈틈이 책을 읽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따로 마련된 교재실에는 학부모들이 기증한 책, 교사들이 사 모은 여러 종류의 책이 가지런히 꽂혀있다.책읽는 습관은 어릴때부터 형성되어야 한다며 입을 모아 말하는 교사들은 책을 선정할 때도 아이들에게 쉽고 좋은 책을 읽어주기 위해 전집보다는 유아문학책을 선호한다는 것. 또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바깥놀이를 통해 신호, 주차장, 교통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최은선 원장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엄마의 역할을 한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기에 바깥놀이를 통해 상가도 구경하고 신호, 교통 질서 등을 지금부터 반복적으로 교육한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아이들 마을 교사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세면대를 낮추고 아동용 변기로 교체했으며 정전과 화재발생에 대비해 비상 조명등을 따로 설치하는 등작은 것부터 신경을 써서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최은선 원장은 “평가인증을 준비하며 교사들의 과중업무, 재정적인 문제들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린이집을 재정비 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편 평가인증에 대한 시의 지원이나 연수, 포상정책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형형색색 종이 비행기가 ‘학교폭력 추방’이라는 문구를 달고 학생들 머리 위를 힘차게 맴돈다양산시 남부고등학교(교장 정규상)에서는 지난 23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추방 결의대회 및 금연 선포식이 열렸다.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학교폭력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남부고는 올 한해 학교폭력이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학교폭력 추방’이라는 문구를 종이비행기에 써서 날려 보냈다.이 날 결의대회에서는 남·녀 학생대표의 결의문 낭독에 이은 구호 제창으로 학교폭력 추방과 금연 선포로 밝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최윤현 인성교육부장은 학교폭력 사례를 소개하며 “작년에는 6건의 폭력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해에는 학교 폭력, 따돌림, 금품갈취 등의 행위로 징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학생들 모두 학교폭력 추방에 앞장서자”고 말했다.이어 금연 선포식에서는 금연 선포를 계기로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을 당부하며 전교생들의 금연 결의를 다지는 구호 제창 및 보건소 건강증진 담당 이경숙씨의 흡연예방 빛 금연교육이 진행됐다.정규상 교장은 “학교폭력은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개입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학교폭력추방결의대회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고 말했다.
한국 걸스카우트 경남연맹 양산지부연합회(이하 양산 걸스카우트 연맹)은 지역에 봉사할 이사진을 모집한다. 양산 걸스카우트 연맹은 2003년 창설돼 현재 4년의 임기가 끝나고 실행위원으로 활동할 새로운 이사진을 모집한다. 양산 걸스카우트 연맹은 무궁애 학원이나 애육원(고아원), 늘푸른집(중증장애자 수용시설)등에서 목욕봉사와 나들이 봉사는 물론 태풍피해지역복구지원까지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또 타시도 걸스카우트 연맹과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화에 발맞춰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산 걸스카우트 연맹에서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양산시민으로서 지역문화발전에 관심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내달 20일까지 010-3130-5454(회장 정경애)로 문의하면 된다. 별도의 서류는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 걸스카우트는 다양한 활동으로 미래의 주역인 소녀와 젊은 여성의 잠재능력을 일깨워 사회지도자로 양성하는 청소년 사회교육단체이자 국제적인 청소년 운동체이다. 지구촌의 시민으로서 전 세계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폭넓은 국제교류의 경험을 가지게 되는 한국 걸스카우트는 세계연맹 산하 5개 지역 가운데 아태지역에 속하며, 1946년 창설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22만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공립 병설유치원이 공교육이라는 신뢰와 저렴한 교육비 등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열악한 시설, 급ㆍ간식시설 미비, 통학버스 없어 교통불편, 종일반 운영 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병설유치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단설유치원 설립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립유치원을 말한다’ 두 번째 시간으로 단설유치원의 필요성과 현재 양산지역의 실태를 파악해 본다. ①공립 병설유치원, 이대로 좋은가? 2. 유아교육 공교육화의 초석 ‘단설유치원’ ③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는다-----------------------------------------“지난해 병설유치원 종일반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니 교육청 관계자는 ‘종일반 지원금’을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절해 주더군요. 하지만 인건비나 운영비를 조금 늘여주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병설유치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단설유치원 설립, 이것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공립 병설유치원의 문제를 푸는 해결책이죠”
양산지역 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는 경남지역 11개 시·군이나 보유하고 있는 단설유치원이 양산시에는 없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렇다면 단설유치원이 해결의 실마리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단설유치원,
지역 유아교육 발전 앞당겨단설유치원은 말그대로 초등학교와는 상관없이 독립적인 행정체계와 기반을 가진 유치원 모델이다. 초등학교 빈교실을 활용해 만드는 병설유치원 시설과는 달리 유아의 신체구조에 맞는 시설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유아발달에 적합한 놀이활동, 신체활동, 학습활동을 할 수 있다. 또 병설유치원의 경우 1학급인 경우가 많아 모든 업무를 교사 혼자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단설유치원은 원장, 원감, 교사 등 전문인력체제가 구축되어 보다 체계있는 행정처리와 교육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단설유치원은 그 지역사회 유아교육의 중심역할을 해준다. 인력부족과 시설미비 등으로 그동안 기피해 왔던 국가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장학활동을 단설유치원에서 시범운영함으로서 각종 프로그램과 교수-학습 자료 등을 개발해 보급하는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이같은 장학활동은 지역 유아교육 발전을 한단계 앞당길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것이다.
창원 한별유치원
모범운영으로 평가받아현재 경남지역 20개 시·군 가운데 11개 시·군에 단설유치원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 창원의 경우는 1995년 한별유치원 설립에 이어 올해 9월 ㄴ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단설유치원화 될 예정이다. 특히 한별유치원은 창원 뿐 아니라 경남 전체적인 유아교육 중심역할을 도맡아 하며 모범적인 운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설립이후 교육환경과 교육과정 운영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되어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창의적인 교육활동 우수 유치원, 교육부 지정 과학활동 시범유치원, 교육청 지정 좋은 수업 도움체제 시범유치원, 도교육청 지정 대학협력유치원으로 다양한 장학활동을 펼쳐왔다. 또 올해는 교육실습협력유치원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유아관련 실습교육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별 유치원 하영옥 원장은 “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의 모범적인 예를 제시하는 지역유치원의 모델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가의 책임하에 유아교육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공교육 체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에 단설유치원 설립은 하루빨리 조성되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당장 올해가 아닌
장기적 계획 세워야경남에서 인구수 5위를 차지하는 양산지역이 지금껏 단설유치원 설립은 커녕 설립계획조차도 없다는 것이 수차례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국·공립유치원연합회 측은 신도시 2단계 지역인 물금에 단설유치원 부지를 확보하려 했지만 이미 분야별 토지이용계획이 결정된 이후여서 실패로 돌아갔다. 또 예산절감을 위해 기존 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화 하는 방안을 시교육청에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학교 여건상 계획이 무산되었다. 국·공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는 “단설유치원 설립을 제한한 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벌써 4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매번 안된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몇 년 앞을 내다보고 설립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에 사립유치원 관계자는 “단설유치원 설립여부를 떠나 현재 양산지역은 원아모집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사립유치원은 물론이거니와 지난해 중부초병설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병설유치원이 학급당 인원 30명을 채우지 못한 상태인데, 취원아동이 현격히 낮은 시점에 굳이 많은 예산을 들여 단설유치원을 설립해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반박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내일을 향해 뛸 수 없습니다. 그저 시간에 떠밀려 천천히 걸어갈 뿐이죠. 물금동아중 학생들이 모두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제 역할입니다”김일두 교장은 오로지 물금동아중 학생들을 위해 고집스럽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30여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온 김 교장은 지난 2001년 학교장이 되면서 ‘자신은 더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도와주는 사람’임을 강조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운동을 잘하는 학생은 엘리트 체육인이 되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일이 교장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교육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이같은 김 교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밑거름이 되어 물금동아중은 지난해 양산교육청 주관 학교종합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또 양산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영재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도 배출해 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물금동아중 주요 대외 수상을 보면 교육감 표창 11명, 교육장 표창 53명, 기타 대외상 110명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지난 2003년 창단한 유도부는 올해 전국소년체전에 3명의 선수가 경남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얻어 짧은 기간에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맞벌이 부부 자녀인 한 학생이 부모의 보살핌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걸핏하면 지각을 하곤 했죠. 그래서 담임교사가 학생을 설득하고 훈계하는 의미로 집으로 찾아가 직접 등교를 시켜준 일이 있었어요”
김 교장은 이런 교사들의 남다른 열정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요즘 일부 교사들은 교사직을 단지 직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교사는 교육자여야 합니다. 미래의 보고인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기에 교사는 분명 교육자로서의 철학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그냥 벌을 주고 마는 지각 학생을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이해하고 설득하려 했던 교사의 열정이 고마울 뿐이죠”
50년 역사와 함께 ‘학력 우수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물금동아중학교(교장 김일두)에는 벼락치기 공부,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는 말들이 사라진지 오래다. 수학공식 하나 더, 영어단어 하나 더를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있는 물금동아중을 찾아가 보았다. ----------------------------얼마 전 경남 산청 대안학교의 한 학생이 EBS교육방송 학습만으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었다.
어찌보면 EBS교육방송은 족집게 과외나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유명학원 강좌에 비해 학습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시험문제 적중률보다, 명쾌한 문제 풀이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EBS교육방송은 이러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3~4시간 자면서 족집게 과외를 받는 학생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서울대에 시골 대안학교 학생이 거뜬하게 합격하게 된 비결이 아닐까?양산지역에도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에 주력해 이미 학력 우수학교로 정평나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물금동아중학교이다. 예습ㆍ복습효과 있는 교육방송“칠판만 바라보고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다각적인 영상매체로 생동적인 수업이 진행되어야지만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EBS교육방송이예요”물금동아중은 2005년 시 지정 교육방송 프로그램 활용 시범학교로 선정, 1년간 모범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방송 프로그램 활용은 EBS교육방송을 자율학습 시간에 청취하게 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 학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교육사업이다. 학생들은 매일 8시 10분부터 50분까지 40분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을 EBS교육방송을 보면서 공부한다. 학생들에게 EBS교육방송은 오늘 하루 공부를 시작하는 예습이면서, 어제 하루 공부를 정리하는 복습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정해영 교무부장은 “중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언제나 진지한 태도로 EBS교육방송을 듣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정말 놀라워요. 우리 학생들이 그저 대견할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학교종합평가, 최우수 학교로 선정아직 마냥 노는 것이 더 좋은 중학생들에게는 매일 아침 교육방송 청취가 힘들만도 한데, 물금동아중 학생들은 교육방송을 청취하는 학교가 너무나 고맙다고 한다. 이윤아 학생(3학년)은 “혼자 EBS교육방송을 청취하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우리 학교를 부러워해요. 그 친구들은 부모님 권유로 하는 수 없이 청취하고는 있지만 혼자 공부하는 것이 지겹고 꾸준히 하기 어렵다고 해요”라고 말했다. 물금동아중 학생은 전교생이 함께 교육방송을 청취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우정도 나눌 수 있다. 또 방송이후에는 교사가 이를 활용해 교과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보다 더 알찬 복습효과를 누리고 있다. 물금동아중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노력은 비단 EBS교육방송만이 아니다. 교과서 내용과 일반상식으로 문제를 출제해 대회를 가지는 ‘동아 골든벨 울리기’, 학생이 스스로 도서관을 찾도록 만드는 ‘통합논술교육’ 등이 함께 교육되기에 지난해 양산교육청 주관 학교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비쳐진다. 골든벨 도전하며 축제도 즐겨요!“동아인들이여,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물금동아중의 또 하나의 자랑은 ‘동아 골든벨 울리기’이다. 2004년 KBS1 VJ 특공대에 소개되기도 했던 물금동아중의 이색 행사인 골든벨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향상시키는 교육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김일두 교장은 “대회 전 각 과목마다 예상문제를 출제하고, 책이나 신문으로 일반상식을 공부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모두가 하나의 학습이죠. 게다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사뭇 진지해 대회 당일은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인해 학교 전체에 긴장감마저 감돌 정도예요”라고 전했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골든벨은 각 반별 예선전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0여명의 학생들로 학년별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우승한 학생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쁨과 함께 학교에서 준비한 상품도 받게 된다고. 그렇다고 골든벨을 준비하며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골든벨은 물금동아중 학생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이기도 하다. 김일두 교장은 “노래를 좋아하면 마음껏 노래하고, 춤을 즐기면 땀에 흠뻑 젖도록 춤춰보고, 악기를 잘 다루면 클래식한 분위기에 잔뜩 심취해 보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동시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일이죠. 골든벨은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꿈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양산도시계획(안) 공청회'에서 시는 2020년 인구 55만명을 목표로 하는 도시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1998년 '2016년 양산도시계획'을 수립한 이후 두 번째 양산 전역에 걸친 토지이용을 통해 공간적, 환경ㆍ사회적, 경제적 도시기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도ㆍ농복합시로 양산의 위상을 정립하고 앞으로 발전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청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개발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양산이 앞으로 어떤 도시형태를 지향하게 될 지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도시계획 공청회에서 드러난 시의 계획은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양산이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에 의존한 발전방향을 주요 테마로 잡으면서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대한 구호는 있지만 실천방향은 모호하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번 공청회가 말 그대로 기본계획으로 구상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기본계획 수립 이후 관리계획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 기 / 본 / 계 / 획 21세기 동부경남의 교육ㆍ문화ㆍ산업ㆍ관광 중심도시로 양산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2020년 양산도시계획(안)'은 인구 55만명을 계획인구로 3개 동지역과 물금, 동면을 포함한 지역을 도심으로, 웅상 지역을 부도심으로 하는 1도심, 1부도심, 3지역의 도시공간을 설정하고 있다. 양산 전역을 5개 생활권으로 나눈 도시계획에 따르면 양산생활권을 행정ㆍ교육ㆍ문화기능과 첨단산업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자족도시기능, 교육기능, 자족형 산업기능의 웅상생활권, 산업기능과 주거기능의 상북생활권, 관광ㆍ휴양기능의 하북생활권, 도시근교농업과 관광ㆍ휴양기능의 원동생활권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양산 전체를 하나의 대생활권으로 설정하고 행정구역, 지역특성, 토지이용계획따라 나눈 것이다. 하지만 생활권에 따른 기능 배분에 있어 신도시 중심의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농복합시인 양산의 특성에 따라 농촌지역의 개발하는 방식이 구체성을 가지지 못하고 일반적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양산 행정구역 전역인 484.614㎢에 대해 이미 개발이 완료된 시가화용지 50.454㎢ 가운데 주거용지가 34.209㎢이며, 상업용지 3.475㎢, 공업용지 12.770㎢로 조정했다. 지난 2016년 도시계획과 비교하면 주거용지 8.406㎢, 상업용지 0.255㎢, 공업용지 1.467㎢가 각각 감소했다. 이번 도시계획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새로운 개발예정지인 시가화 예정용지는 모두 25.608㎢로 지난 계획 1.963㎢보다 무려 23.645㎢가 늘어났다. 1996년 시 승격 이후 사실상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첫 도시계획이라는 점이 일정 반영된 것이다. 또한 도시계획의 근거가 되는 법률이 변화ㆍ통합된 것도 시가화 예정용지가 크게 늘어난 배경이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 다양한 법적 장치가 마련된 결과물인 셈이다. 시가화 예정용지를 살펴보면 주거용도 예정지가 10.656㎢이며, 상업용도 예정지가 0.147㎢로 계획됐다. 지난해 말부터 오근섭 시장이 공언한 공업용지 400만평 조성으로 관심을 모은 공업용도 예정지는 14.805㎢로 지난 계획보다 12.842㎢ 증가해 공업용지 확보에 대한 시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집단취락우선해제 지역과 조정가능지역을 연차적으로 조정해 필요한 주거용지와 공업용지를 확보한다는 생각이다. 토지이용계획 가운데 공업용지 비율이 높아진 것은 이번 도시계획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또한 교통계획 분야에서 기존 부산~양산~울산간 광역경전철 노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과 연계한 북정~언양간 경전철 사업 외에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을 통한 2호선 연결 구간(노포~중부역) 사업 계획이 반영되어 관심을 모았다.
● 주 / 요 / 특 / 징이번 2020년 도시계획의 우선 드러나는 특징은 '계획인구의 감소'와 '공업용지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도시계획에서 인구 61만명을 계획인구로 설정한 데 비해 2020년 계획에서는 55만명을 계획인구로 설정했다. 계획인구는 도시계획의 각종 목표를 수립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계획인구 감소에 따른 여론도 분분했다. 토론에 나선 양산대학 이종식 교수(도시계획 전공)는 "현재 인구증가율 등 현실을 고려할 때 2020년 인구 55만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며 "계획인구의 현실화를 통해 인구 규모에 따른 필요용지 계획 등 개발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나동연 시의원(한나라당, 라 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은 "현재 신도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동면 등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된 상태"라며 "최소 60만 이상의 인구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확대된 공업용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참석자들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부산, 울산 등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마련된 공업용지가 상대적인 이점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이용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양산이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저가의 공업용지 확보가 관건이라는 시의 입장과 동일한 맥락을 보인 셈이다. 특히 '선계획-후개발'로 지구 지정 이후 공영개발방식 등을 도입해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문가들의 토론회에서 시가 마련한 도시계획안에 대한 문제점도 일부 지적됐다. 시가 양산 전역을 5개 생활권으로 구분하면서 각각 다른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에 대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경상대 김영 교수(도시계획 전공)는 "도시계획은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향후 도시의 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전제한 뒤 "변화를 따라가기 보다 예측할 수 있는 비전의 제시가 미흡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가 교육도시, 첨단산업도시 등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타 지자체와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최근 공업용지 활용에 있어서도 개별입지보다 산단 등을 조성해 계획적인 토지 이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지역간 산업클러스터, 산학연계 클러스터 등의 변화를 예측하는 계획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외지역에 대한 배려도 언급됐다. 시가 마련한 계획이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부산대 최열 교수(도시계획 전공)는 권역별 인구 분배에 불균형이 심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양산생활권이 인구 32만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원동생활권은 1만명에 불과해 구성비율로 살펴봐도 양산생활권이 59.1%, 원동생활권이 1.7%"라며 "생활권 재조정을 통한 인구의 적정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의원은 "시의 계획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며 "같은 양산생활권 내 구도심 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이 미흡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 이후 내달 3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받을 예정이며 시의회의 의견청취를 마친 뒤 건설교통부의 최종승인을 위한 경남도 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도시계획 수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공청회 참석자 가운데 상당수가 부산, 경남, 울산 등의 부동산 관계자들이여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허광수)는 산불 강조기간(2. 1~5. 15)동안 '산불조심 100만인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운동은 산림청에서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것으로 국민의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고자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자발적인 서명을 이끌어 내는 운동이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봄철 입산자가 많은 주요 등산로, 사찰 주변, 산림과 인접한 집단 취락지, 유원지 등과 재래시장, 대형 마켓, 버스정류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 3개소에 서명부를 비치해 소나무 재선충병 홍보와 병행한 산불조심 서명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발생은 연평균 485건으로 3천924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 가운데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이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와 논ㆍ밭두렁 소각으로 발생하는 인위적인 산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ㆍ산재보험 자진신고 납부기간을 맞아 이를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5천원, 자동계좌이체로 내면 25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고용ㆍ산재보험에 장기간 가입하지 않았던 사업체도 지난해 개정된 <고용ㆍ산재보험료 징수법>에 따라 29일 이후 보험에 가입하면 과거 보험료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현행법상 보험에 늦게 가입하면 3년 전 금액까지 소급해 내야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지난해 보험료와 올해 보험료만 내면 된다. 이번 감면조치는 2009년까지 한시 적용된다. 고용ㆍ산재보험료는 근로복지공단(1588-0075)에 신고해야 하며, 인터넷 신고는 http://total.welco.or.kr로 하면 된다.
지난 25일 양산시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제3기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제4기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운영위원회 '단디'의 위촉장 수여식 및 발대식이 열렸다. 참여위원회는 물금고, 남부고, 경남외고, 양산고 등 총 8명, 운영위원회는 삼성중, 브니엘중, 중앙중, 양산고, 남부고, 물금고 등 총 14명이 위원으로 선정돼 앞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이날 발대식에서는 그동안의 운영위원들의 활동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었으며, 위촉장 수여식과 청소년문화의 집 정우진 청소년 지도사의 '청소년 참여'를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위촉을 맡은 류진열 청소년 담당계장은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청소년 위원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 한다"며 "자기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청소년 참여위원회에 선정된 위원들은 양산 청소년의 시책 모니터링 및 제안을 통한 청소년 권익증진에 앞장서게 되며 청소년기자단 활동을 통한 청소년 정보지, 영상 등의 제작 활동,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또 청소년 운영위원회 '단디'는 청소년 문화의 집의 전반적인 활동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및 모니터링, 시설에 대한 욕구, 타지역 청소년운영위원과의 교류를 통해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좀 더 나은 청소년시설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된다.한편 청소년 위원회로 선정된 이들의 2007년 활동계획은 오는 31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양산시 청소년 한마음 축제, 경남 청소년 한마음 축제, 경남 운영위원회 연합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며 청소년 관련축제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