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 가운데 상당수가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달 여성 근로자가 많은 담당구역(양산, 김해, 밀양) 내 제조업체 18개사를 점검한 결과 불법 행위 60건을 적발해 모두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행위로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가 13건(21.7%)으로 가장 많았고, '야업 및 휴일근로 시 여성 근로자의 동의서 미비치' 11건(18.3%), '취업규칙 변경 미신고' 6건(10%), '채용ㆍ승진 시 남녀차별' 5건(8.3%), '노사협의회 정기회의 미개최' 5건(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 대상 사업장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2개사(위반 9건), 50~100인 미만 4개사(위반 16건), 100~300인 미만 12개사(위반 35건)로 1개사 당 평균 3.3건의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여성근로자의 산전후 휴가 부여 여부, 출산 전 계약 해지 등 모성보호 침해사례를 집중조사하고 있고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동법상 모성보호 관련 권리침해 사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 학교, 사회, 국가는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
'우애와 봉사'의 이념으로 청소년을 선도하는 BBS양산지회가 청소년의 달을 맞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7 모범 청소년 위안회 및 자매결연식'을 연 것. (사)한국BBS 경남연맹 양산시지회(지회장 권정근)가 주최하고 양산시, 양산경찰서,,양산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내ㆍ외빈과 BBS회원, 모범 청소년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BBS양산시지회 권정근 지회장은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청소년을 사랑하며 세계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한다"며 "가슴속에 사랑을 가득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소임에 충실하며 타의 모범이 돼온 모범 청소년에 대한 표창전달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또 그동안 청소년 선도를 위해 힘써온 청소년 건전육성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BBS 양산시지회 회원 47명과 모범 청소년 47명이 일대일 의형제 결연을 맺고 어려움이 있으면 발 벗고 도울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BBS운동(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은 '큰 형제ㆍ자매 맺기 운동'으로 비행ㆍ문제ㆍ불우 청소년 등의 친구가 돼 주거나 비행예방활동을 펼치는 자발적인 청소년 운동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가 지난해 12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합법전환을 결의하고도 위원장 선출 등 합법화 절차를 거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양상이다. 전공노 양산시지부 해체 이후 출범한 법내노조 준비위원회는 양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가칭)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선거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세부일정을 공고하고 선거인명부 열람까지 마쳤으나 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없어 계획된 21, 22일 선거가 연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 6급 이하의 직위를 가진 조합원이 위원장 등록을 할 수 있지만 인사, 총무 중요 업무를 맡고 있는 조합원의 노조 직무 수행을 허용치 않고 있어 후보자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고한 날짜가 지났지만 법내노조를 통해 처음 공무원 노조가 내건 공직사회 개혁이라는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공노 양산시지부 해체 이후 공직 사회 내부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최근 대규모 인사와 각종 시책 추진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공직사회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법내노조 전환을 이끌 원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홍수를 대비하기 위한 유수지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해충이 들끊는 등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발생하자 유수지를 정비키로 한 시의 계획이 해당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도시 1단계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는 하수관거가 우수와 오수를 구분하지 않고 합류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비가 많이 올 경우 유수지에 넘친 물이 고여 악취를 발생할 뿐 아니라 모기 등 해충의 서식지로 변해 인근 경남아너스빌과 동원로얄듀크 등 아파트 입주자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여유 공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인라인 스케이트, 게이트볼,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22일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체육공원이 조성될 경우 소음 발생이 심해질 것이라는 이유로 체육공원보다 생태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바로 인접한 경남아너스빌 주민들은 양산천변에 조성된 체육시설로 인한 소음에 시달려 온 터라 체육공원 조성에 대한 거부감이 컸던 것. 지난해 9월에는 남부공원에 설치된 농구장에 폐유를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질 만큼 소음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여름철 악취만큼이나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현재 준비단계인 3개동 지역 하수관거정비BTL민간투자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오수와 우수를 분리할 수 없어 생태공원 조성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해 유수지를 통과하는 유입수로의 우ㆍ오수분리벽 설치와 유수지 바닥의 토사준설, 수문설치 사업을 시행했지만 생태공원 조성은 현실적으로 이르다는 것이다. 또한 인근에 송전탑, 자원회수시설, 고가도로 설치 등으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은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시설물 설치에 대한 불안감도 공원 조성에 대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가 주민환경개선을 위해 의욕있게 준비한 공원 조성 계획이 막상 해당 주민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어 앞으로 합의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남부배수펌프장은 토지공사가 신도시 1단계지역을 조성하면서 우수 때 신도시의 침수방지를 위해 중부동 양산천 옆에 건설한 것으로 9만5천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3만㎡규모로 지난 1999년 완공돼 2001년 시로 기부 채납됐다.
<속보>그동안 위험성이 제기돼 온 회야천변 도로에 통학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180호, 2007년 5월 1일자>시는 지난 22일 선우 4, 5차 아파트 앞 도로 740m 구간에 1.5m너비의 인도를 조성하는 '학교주변 인도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 전자 입찰 공고를 냈다.이 도로는 웅상여중, 웅상중, 웅상고, 천성초 등 4개 학교가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로 이용되는 도로 중의 한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위험성이 지적돼왔다.도로 가장자리에 보행공간이 있지만 사실상 제 역할을 못하는 등 차도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선우 4, 5차 아파트, 동일아파트, 벽산아파트 등 아파트단지까지 밀집해 있어 등하교 시간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돼 왔다.
전국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지난 26일 본선무대에 이은 시상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은 양산이 낳은 위대한 성악가 엄정행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성악도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고 있으며 올해로 5돌을 맞았다.이번 콩쿨의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 이창용 교수는 "이번 콩쿨은 내가 이기기 위해 남을 밀어버리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잘하는 사람 밀어주기 게임이어서 채점을 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양산에서 이런 콩쿨을 진행한다는 자체가 우리나라의 음악문화를 빛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와 초심"이라며 "몇 몇 참가자들이 자신의 수준을 앞서는 노래로 너무 일찍 꽃을 피우려 한 것이 아쉽다.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340여명의 참가자로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콩쿨에서 영예의 대상은 신희(28. 연세대 졸업)씨에게 돌아갔다. 신희씨는 "개인적인 이유로 성악을 2년간 쉬었는데 그 기간 동안 너무 힘들어서 노래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하지만 긴 공백을 깨고 처음 출전한 이번 콩쿨에서 대상을 받게 돼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신씨에게는 상장과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콩쿨은 초등 중창단 시상식 도중 수상자 명단이 바뀌었다는 학부모 항의가 잇달아, 시상식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일어나 전국 성악가들의 등용문이란 호칭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 전국적 대회로 발전하겠다는 취지를 무색케 하기도 했다. ▲ 다음은 수상자 명단▲대상 : 신희(연세대졸) ▲초등1-2학년부 금상 : 최나은(유영초등) / 은상 : 류수민(계동초등) / 동상 : 김혜윤(북정초등), 이인희(삽량초등) / 장려상 : 이기준(양주초등), 윤설희(경운초등), 김혜민(가야초등) ▲초등3-4학년부 금상 : 최정영(가야초등) / 은상 : 김주혜(신천초등) / 동상 : 박서경(분성초등), 이아람(북정초등) / 장려상 : 황서영(삼신초등), 김동현(격동초등), 이창현(백합초등) ▲초등5-6학년부 금상 : 조은진(동백초등) / 은상 : 장주희(삼신초등) / 동상 : 윤은효(동산초등), 홍조은(도천초등) / 장려상 : 하예령(소토초등), 김예슬(양산초등), 황보예은(양산초등) ▲초등중창부 금상 : 박경민외 7명 / 은상 : 김석호외 7명 / 동상 : 임영진외 9명, 김혜림외 6명, 김수연외 7명 / 장려상 : 조수현외 8명, 김규민외 7명, 안병호외 7명 ▲중등부 금상 : 허후(대구경신중) / 은상 : 안정민(부산예중) / 동상 : 강은영(부산예중), 양영택(포항오천중) ▲고등부 금상 : 이민영(부산예고) / 은상 : 최인식(부산예고) / 동상 : 조혜인(창원용호고), 주동미(부산예고) ▲대학일반부 금상 : 박미연(한국예종3) / 은상 : 최정원(경희대학원1) / 동상 : 유호제(계명대학원2), 유성녀(한국예종1) ▲아마추어일반부 금상 : 최현철/ 은상 : 김두홍 / 동상 : 강관석, 김탁 / 장려 : 황보제독, 서순천 ▲한국가곡상 : 유호제(계명대학원2) ▲양산특별상 : 박천수(창원대학원
시가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액으로 559억원을 편성해 2007년 예산규모는 5천22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5일 시는 주민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을 위해 당초 예산 4천 463억원에서 12.5% 증액된 5천22억원으로 전체 예산을 늘이면서 추경액을 559억원으로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에 비해 454억원이 증액된 4천351억원, 특별회계는 105억원이 늘어난 671억원이다. 추경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세출분야에서 자원회수시설 건설 142억원, 공원조성 및 큰나무 식재 등 녹색도시 만들기 34억원, 도시계획도로 및 시도 개설공사 98억원, 운수업계 유류보조금 20억원, 시립도서관 건립 19억원, 도로가각 정비 18억원, 하천정비 등 관련 공사 24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번 예산 편성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규사업보다는 기존 현안사업에 대한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며 "주민 숙원사업이 대부분이어서 요청한 예산안이 시의회의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6월 예정된 임시회에 상정돼 시의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내달이면 좁고 노화된 시외버스터미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신도시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시와 (주)양산시외버스정류장은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신도시 1단계(E마트 옆) 지구 내 시외버스터미널이 내달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하는 시외버스터미널은 9천57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918㎡ 규모로 1층에는 버스대합실과 사무실, 2층은 상가 등 고객 편의시설 등으로 갖추어질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이미 1994년 신도시 1단계 지역 내 시외버스터미널 예정지를 확보했으나 시와 터미널 사업자, 토지공사 등 이해 당사자들이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이로 인해 그동안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들은 좁은 부지와 낡은 시설에 대한 불만을 끊임없이 제기했고, 시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이 시의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터미널사업자인 (주)양산시외버스정류장이 예정부지 매입 계약금과 잔금을 치르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문제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으로 구도심 상권위축과 공동화 현상을 우려한 시가 건축허가를 4개월째 보류하기도 했다. 내달 개장을 앞두고 신도시 지역 상인들은 반색을 표시하는 반면,구도심 상인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옛 터미널 부지에 복합상가가 들어설 계획이지만 인근 남부시장 상인들은 대형복합상가에 손님들을 뺏겨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이아무개(43)씨는 "구도심에 있던 공공기관 등이 차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구도심 상권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터미널 이전은 유동인구 자체를 줄여 구도심 상권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전하는 신도시 지역 상인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터미널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이던 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 개통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보이고 있다. 시는 터미널 준공 이후 사업 승인과 함께 터미널과 도시철도 양산선 양산역 등을 연계한 20개 노선에 대해 운행횟수와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과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신호등과 건널목 등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두통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전체인구의 70~80%이상이 매년 한번 이상 경험한다. 두통은 너무도 다양한 많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뇌질환은 그 원인의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두통의 양상만으로는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기 어려우므로 자세한 병력과 정확한 진찰로 특정 뇌질환에 의한 두통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조금이라도 뇌질환이 의심되면 CT(뇌전산화단층촬영)나 MRI (뇌자기공명촬영) 등 적절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두통 환자 중에는 정밀한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런 것을 ‘일차성 두통’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긴장형 두통, 편두통 등이 포함된다. 그에 비해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를 ‘이차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기질적인 뇌질환이 포함된다. 긴장형 두통은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잘 생기며, 자주 재발하여 매일 두통이 반복될 수도 있다. 증상은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둘러싸고 조이는 듯하게 아프지만, 간혹 한쪽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과로, 피로, 감정적인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편두통은 편측 또는 양측 머리에서 박동성(맥박이 뛰는 것 같은) 두통이 있으면서 안통, 오심과 구토를 흔히 동반하고, 전조 증상(두통이 있기 전 선행하는 증상)으로 시각 또는 감각장애 및 편마비 등이 있을 수도 있다. 대개 두통은 수주일에 한번 정도 발생하며 한번 발생하면 지속 시간은 수 시간 정도 지속된다.
또 뇌경색이나 뇌출혈에 동반되어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개의 경우 의식장애, 언어장애, 편마비 등이 동반되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동반될 수 있는 증상은 오심, 구토 등이 있을 수 있는데 만약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격심한 두통이 발생한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아침에 심해지는 머리 뒤쪽(후두부)의 두통이 있다. 이처럼 두통의 양상은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두통의 증상만으로 일차성 두통인지 이차성 두통인지 확실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찰을 통해 이차성 두통의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A. 담장 옆에 창고를 지으려고 하는데 창고를 짓는 곳 옆집의 감나무 가지가 우리 집으로 많이 넘어와 있습니다. 옆집 주인에게 우리 집으로 넘어 온 감나무 가지들을 잘라달라고 부탁했는데, 옆집 주인은 자신이 아끼는 감나무인데 가지를 잘라내면 감나무가 죽는다고 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요. B. 토지의 경계에 대한 분쟁은 가끔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서로 간에 대화를 통하여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자신의 토지 일부분이 이웃 건물 부지에 편입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토지측량을 할 때 이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자신의 토지가 상당히 적은 면적이라면 자신의 토지를 시가대로 이웃사람에게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서로간의 감정이 심해져 매우 적은 토지에 대하여도 그 부분에 있는 이웃집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해 달라는 소송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자신의 토지가 매우 적음에도 그곳에 위치한 이웃집 건물을 철거하는 경우 건물의 훼손정도가 심하여 건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경우 권리남용에 해당하는 소송으로서 기각될 수도 있습니다).이 질문의 경우 이웃집 사람은 질문하신 분이 창고를 지을 수 있도록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담장을 넘어간 모든 가지들이 잘나내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최소한 창고를 짓는 곳에 있는 감나무 가지들이라도 잘라내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모든 법적인 분쟁의 경우 소송을 제기하여 법원의 판결에 의해 해결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의 경우 이웃집 사람이 가지 제거를 계속 거부할 경우 질문하신 분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스스로 가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239조는 이웃토지의 나뭇가지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이웃 토지 소유자에게 가지의 제거를 청구할 수가 있고, 이웃 토지 소유자가 가지제거를 하지 않을 때에는 청구한 사람이 스스로 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취지의 조항이 있습니다. 법원에 분쟁해결을 청구하지 않고 스스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조항입니다).장운영 변호사
“하루에 두갑, 가격 올랐을 땐 한꺼번에 30만원어치 사서 피웠던 담배를 끊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지난 1월 처음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4개월동안 클리닉 상담과 치료를 받아온 성낙명(52)씨.18살 때부터 하루 2갑씩 담배를 핀 그는 그야말로 담배 애호가였다.그런 그가 담배를 끊게 된 것은 지난 1월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왔고, 마침 목디스크 수술을 하면서 친구의 권유로 담배를 끊게 됐다고.“30대 초반에 2년 정도 담배를 끊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로 인해 또다시 피게 되더군요. 이번해에 와서 기력도 많이 떨어지고 친구와의 약속으로 담배를 끊기로 다짐을 했습니다”그때부터 성씨는 담배를 끊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일부러 더 알리고 약속을 했다는 것. 그러나 금단현상은 피해갈 수 없었다.“불면증과 히스테리로 사실 지금도 힘든 상태입니다. 그때마다 금연클리닉에 와서 상담을 하고 정신적으로 헤쳐 나가려 노력중입니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해에는 반드시 담배와 이별하겠다는 성씨. 오늘도 금연 클리닉 상담사와 다시 한번 굳은 약속을 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진행중이다.
주변의 권유로 금연클리닉을 찾게 되었다는 김대용(44)씨.
“친지들과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 가봐도 요즈음은 담배를 피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저도 안 되겠다 싶어 이참에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게 됐습니다” 24년간 담배를 펴온 그는 지난 4월 20일 처음으로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게 됐다. 담배를 끊고 배가 나오는 금단현상이 나타났지만 현재 그는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에서 점차 해방되고 있다고 한다“처음 담배를 끊었을 때 다시 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죠. 그럴때마다 군것질과 함께 식사량을 늘리니 배가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등산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있습니다”김씨는 담배를 끊으면서 가족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처갓집에 갔는데 집안 식구들이 제가 담배를 끊었다는 사실에 열렬히 박수를 쳐 주더라구요. 아이들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담배 끊기를 잘한 것 같아요”금연클리닉에서도 성실히 상담에 임하는 김씨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친절히 상담해 줘 너무 고맙다”며 “이번 기회로 담배를 다시는 피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담배가 40가지 암을 일으키는 물질과 4천여가지 화학성분이 들어있어 피우는 사람은 물론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해롭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연초에 세웠던 금연계획! 다시 물거품이 되고 있지는 않는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우리 보건소에서 진행 중인 금연클리닉에 도움을 청해보자. 의지만 있다면 당신 역시 담배를 끊을수 있다!
금연 성공률 “좋아 좋아”양산시 보건소(소장 조현둘)에서 진행 중인 금연클리닉은 2005년부터 시작됐다.
6주과정의 상담과 치료는 매주 방문을 통해 진행되며 그 후 6개월 간 전화와 문자등 추후관리를 통해 금연실천 여부를 확인한다. 2005년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인원은 645명, 2006년 724명, 2007년 현재까지 689명이 등록돼 있으며 이용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2005년도 6개월 금연 성공자는 109명, 2006년도는 320명으로 무려 3배 가량 증가해 금연클리닉이 흡연자들의 금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니코틴이여 “바이 바이~”금연클리닉은 전화와 직접 방문을 통해 상담 후 실행시기를 결정한다.
먼저 면담을 통해 니코틴 의존도 검사와 함께 금연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CO(일산화탄소)를 측정하고 니코틴 보조제인 니코틴 패취와 니코틴 껌으로 대체한다. 금연상담사 도을순씨는 “니코틴 보조제는 담배의 해로운 성분 없이 니코틴을 대체하는 약품들로 힘든 금단현상과 함께 흡연에 대한 욕구를 치료해 주지만 흡연자를 돕는 유일한 것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며 “금연프로그램과 같은 금연방법들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연클리닉은 더불어 행동요법 지도와 함께 한방실에서 금연침시술을 펼쳐 흡연자들을 돕고있다. 또 2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신청에 한해 직접 산업체를 방문하여 금연상담과 교육,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신과의 싸움 이겨내야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끊기가 힘들죠. 본인의 의지 70%와 나머지 30%는 금연클리닉을 적극 활용하세요”
금연상담사 김정희씨는 무엇보다 금연 전날 새로운 출발의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장기 흡연자의 경우 금단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이와 더불어 금연클리닉은 흡연자에게 흡연이 가진 문제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상담을 통해 흡연자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변화가 필요한 흡연자의 행동방향을 결정하며 흡연자가 행동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자극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 준다.특히 요즈음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약물처방 대신 행동요법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고있는 추세라는 것. 흡연욕구 5분만 참아내면 당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금연 후 1년간 조심해야금단증상에서 해방 되어도 얼마 동안은 무의식적으로 흡연하고 싶은 시기가 있다. 금연 클리닉에서는 6개월까지 금연 확인을 하지만 적어도 1년은 지나야 금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는 것.더불어 담배의 유혹이 가장 심한 곳은 술자리이므로 당분간은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금단증상은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나 정도가 매우 달라 그 치유법도 개인별로 다르다. 불면증, 기관지, 호흡장애 등을 겪기도 하지만 내 몸이 건강해져가는 증거로 알고 금단증상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금연 클리닉의 단계별 코스를 완주하는 기쁨. 금연하는 당신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 금연 후 건강회복 증상금연 8~12시간 혈중 일산화탄소량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혈중 산소량이 정상치로 올라간다.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한다.금연 48시간 말초신경이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후각과 미각 능력이 증가한다.금연 1~9개월 기침, 코막힘, 피로, 호흡곤란 등이 모두 감소한다. 폐의 섬모세포가 다시 자라서 폐의 자체 정화기능이 다시 정상화된다.신체 활력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다.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금연 1년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금연 5년 폐암으로 죽을 확률이 흡연자의 50%로 준다.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금연 10년 폐암으로 죽는 확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위험이 감소한다.
: 금연에 도움되는 음식야채 당근, 시금치같은 녹황색 야채, 고추, 양배추, 시금치, 케일, 피망과일 딸기, 오렌지, 토마토, 키위 등곡류 현미, 통밀 등 통곡류기타 다시마, 미역, 김, 두유, 우유, 계란 : 금단증상 완화법갈증, 잇몸ㆍ혀 등의 통증 얼음물, 과일, 쥬스, 껌두통
온수목욕, 샤워, 긴장을 푼 뒤 명상, 따뜻한 물수건으로 목 뒤 찜질불면증
취침전 온수에 발 담그고 20분 정도 휴식, 카페인 음료는 금물변비 하루 물 8~10잔 이상피로감 휴식, 산책공복감 물, 저칼로리 음료, 저지방·저칼로리 스낵긴장, 신경과민 전신안마, 찜질, 산책, 목욕헛기침, 마른기침
증기 목욕탕에서 30분 휴식, 저카페인 녹차ㆍ진해정 무가당 사탕 등 (보건소 금연클리닉 : 380-4887)
작 / 천명기
불굴의 투지로 세계 최고봉인 초모랑마(티벳말로 에베레스트, 8천850m) 등정에 성공하고 지난 28일 양산에 도착한 이상배(54) 씨. 정상에서 느낀 감동을 이야기하며 두 손을 활짝 펼쳐보인다. 지난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다시 초모랑마에 도전한 이씨의 정신은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산의 또 다른 모습이다. 자랑스런 양산인, 이상배. 당신이 자랑스럽다.
양산우체국(국장 박태민)은 지난 4월 웅상지역이 4개동에 분동됨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주소와 우편번호를 변경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읍과 리가 사라지고 동이 생겨남에 따라 기존에 ‘경남 양산시 웅상읍 용당리’로 시작하던 주소가 분동 이후 ‘경남 양산시 용당동’으로 바뀌었다.하지만 시민들이 여전히 예전 주소를 사용하고 있어 우체국은 우편업무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변경된 주소와 우편번호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변경된 주소는 용당리->용당동(우편번호:626-290), 삼호리->삼호동(626-270), 명곡리->명동(626-250),주남리->주남동(626-300),소주리->소주동(626-280),주진리->주진동(626-310),평산리->평산동(626-320),덕계리->덕계동(626-240),매곡리->매곡동(626-260) 등이다.양산우체국 전형득 소통팀장은 “변경된 주소 사용으로 시민들이 웅상 지역으로 우편물을 보낼 때 혼동이 없었으면 한다”며 “동별 우편번호는 1개 번호 부여와 다수번호 부여가 있으니 인근 우체국에서 2007년 우편번호부 책자를 활용하면 편리하다”고 말했다.한편, 웅상지역은 지난 4월 1일자로 분동이 되면서 2년여 동안 끊임없이 일었던 분동 논란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고 도시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이후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킨 새마을 회관 불법 증축 논란이 해를 넘기고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시의회 조사특위에서 ‘새마을 회관 불법 증축’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공무원들을 증인출석 시켰으나 읍면동 새마을지회 회장단 30여명이 시의회를 찾아 회의가 한 때 지연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새마을지회 지역 회장단들은 이날 특위 조사가 공청회로 진행된다는 새마을회의 안내에 따라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특위는 회관 건립과 관련된 새마을지회 관계자의 증인 출석은 계획되지 않았고 공무원의 현황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갑작스런 새마을지회 지역 회장단의 집단 방문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무시한 설계변경으로 물의를 빚은 새마을회가 특위 조사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원만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새마을지회 관계자는 “특위 조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관과 관련된 처리상황을 궁금해 하는 회원들이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참석했을 뿐”이라며 압력 행사 의혹을 부인했다. 1년여째 완공 단계에서 공사가 중단된 새마을 회관은 현재 시공업체에게 지불해야 할 공사대금 15억원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공사대금 지체상환금만 6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대금 지급이 계속 미루어질 경우 지체상환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건립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시공업체 역시 받지 못한 공사대금을 정산하기 위해 건물을 담보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새마을회는 내달 1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건물을 시로 가등기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개인업체에게 건물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소유권을 포기하는 형태로 드러난 셈이다. 하지만 신축 건물에 대한 운영권과 관리권을 보장하는 전제로 시의 가등기를 추진하고 있어 운영권과 관리권을 아무런 조건 없이 승인할 경우 이미 막대한 예산을 특정단체 회관 건립을 위해 지원하는 선례를 남긴 시가 특정단체의 입장에 다시 한 번 지나치게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문제의 새마을 회관은 2005년 동면 석산리에 도·시비 27억9천만원으로 부지 2천161㎡ 규모로 원래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이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2006년 초 새마을회는 시의회 등과 사전 협의 없이 3층에서 5층으로 설계변경하고 예산도 총 43억원으로 늘려 잡아 공사를 강행하면서 추가 예산 지원과 설계 변경의 적법성, 특정인의 개입 의혹 등 물의를 빚어왔다.
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야심차게 설립된 양산장학재단이 정작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산장학재단은 앞으로 5년간 50억원의 자금을 모은다는 목표로 시가 절반을 분담하고 나머지는 기업인, 출향인사 기부, 시민모금운동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재단이 설립되고 6개월이 지난 현재 시 출연금은 15억원을 확보했지만 문제는 기업이나 시민들로부터 좀처럼 기부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그나마 6개 기업으로부터 740만원을 기부 받았지만 모두가 타지 기업으로 정작 양산에 터를 두고 있는 양산기업은 단 한곳도 없다. 특히 (주)영진건설과 청목건설(주)는 수혜복구를 위해 잠시 양산에 파견된 기업이지만 ‘양산에서 돈을 벌었으니 일정 부분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기업윤리’라며 선뜻 300만원 씩 양산장학재단에 기부해 귀감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장학재단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대한 법령>에 따라 기부를 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자발적인 기부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하지만 양산은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아직 조성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현재 80개 기업과 95개 민간사회단체에 기부금 모집에 대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며 “경기도 이천시처럼 기업과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원할 수 있는 제휴를 맺고, 개미후원자를 모집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양산장학재단에 기부금을 보내 온 기업은 (주)영진건설 300만원, 청목건설(주) 300만원, (주)신창건설 50만원, 영풍진흥기업 30만원, 세석건설(주) 30만원, (주)광신전설(주) 30만원 등이다.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건강검진을 학교가 아닌 병원에서 받도록 한 ‘학생 건강검진’이 시행 1년 만에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학부모, 학생, 지정병원 그리고 학교 모두가 각각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토로하고 있는 것.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 건강검진이 지나치게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수용, 건강검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했다.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연중(12개월)에 인근 지정 병원을 직접 방문해 성인들과 같은 종합건강검진을 받게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과거 학교에서 하던 검사를 병원에 가서 하도록 하는 번거로움이 더해진 것 이외에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한 학부모는 양산교육청 홈페이지 소리함을 통해 “고작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2시간 이상 허기진 배를 움켜진 채 대기해야 했다”는 불만을 터트렸다. 또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는 “검진 이후 내 아이의 진단을 직접 의사에게 설명 듣고 상의하도록 부모동행을 권유해 직장을 조퇴하고 검강검진을 받으러 갔다”며 “그러나 키, 몸무게, 시력 등 기본검사와 혈액검사도 겨우 혈액형 정도만 알려줄 뿐 기존에 학교에서 하던 검사와 달라질 것이 없어 허탈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지정병원들도 난색을 표하긴 마찬가지다. 학생 건강검진은 예약이 없어 검진 예상인원이 파악되지 않으며 특히 노는 토요일 많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 일정 정도의 대기시간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리 발송되었던 문진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 조부모와 동행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 대기시간을 늘이는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했다. 양산 ㄱ병원 관계자는 “고1 대상의 흉부X-선 촬영의 경우, 올해 간접촬영(10cm×10cm)에서 직접촬영(14cm×17cm)으로 의료법이 바뀌어 의료수가가 높아졌지만 교육당국에서는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이 외에도 지난해 거론되었던 몇가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혀 달라지지 않고 원년 그대로 시행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일선 보건교사 역시 학부모의 무관심, 1년의 검사기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과중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산 ㄴ초등학교 보건교사는 “각종 알림장과 문자메세지 그리고 직접 통화 등으로 학부모에게 검진을 권유했지만 지난해 100%의 검사율을 기록하지는 못했을 정도로 학부모들이 무관심하다”며 “또 검사 후 질환이 있는 학생에 대한 추후관리 기간이 필요하지만, 1년 내내 언제든 검진을 받도록 되어 있어 정작 필요한 것은 놓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학부모, 학생, 지정병원, 학교가 학생 건강검진을 신뢰하고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산부추는 달래도 아닌 것이 부추도 아닌 것이, 향긋하면서도 매콤하고 달콤하기까지 한 나물이다. 이름은 산부추지만 산이 아닌 들에서도 간혹 볼 수는 있다.산부추는 뿌리가 달래와 비슷하게 생겼다. 잎은 부추와 닮았지만 폭이 더 넓고 반으로 접혀 있어 얼핏 보면 파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늘이나 파와 같은 강한 향신료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산부추도 한방에서 강장제, 강심제로 많이 쓴다. 민간에서는 위병이 나거나 비위가 약해졌을 때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산부추는 부추처럼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달래처럼 매콤하기는 해도 달콤한 맛이 섞여 있어 날로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나는 봄철에 산행을 갈 때는 된장하고 밥만 싸가는데 즉석에서 온갖 나물을 툭툭 따서 된장을 찍어 먹으면 그렇게 싱싱하고 맛있을 수가 없다. 산부추도 뿌리에 묻은 흙을 계곡물에 씻어내어 날로 먹는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그만이다.또 산부추를 초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도 얼큰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산부추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된장에 장아찌를 담그는 것이다. 산부추를 잘 씻어 통째로 된장에 넣어 삭히면 아삭아삭하면서도 매콤한 장아찌가 된다.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 물, 그리고 먹을거리다. 지금이라도 온갖 화학 물질로 버무려진 음식들을 내다 버리고 온화한 대지 위에서 달콤한 빗물과 따스한 햇볕과 순한 바람을 받고 자란 좋은 먹을거리들을 밥상에 올려보기 바란다.솔뫼. 양산 토박이로 25년간 영축산 토굴에 살면서 3대째 대를 이어 약초와 식물, 자연 생태를 연구해 왔다. 현재 통도사 부근의솔뫼산야초 농장(홈피: www.솔뫼산야초.kr)에서 우리 고유의 약초와 희귀 야생화를 복원하고 자연에 되돌리는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저서로 《영축산 약이 되는 식물》,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 《들고 다니는,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포켓북)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