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선보이며 효자노릇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제정된 장수수당 지급조례에 대한 예산 4억3천만원을 확보, 이달부터 80세 이상 장수노인들에게 연령에 따라 3만원에서 30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급대상은 주민등록법상 시에 5년 이상 거주한 80세 이상 노인 2,044명으로 1천 391명인 80~84세 노인은 3만원, 469명인 85~89세는 5만원, 160명인 90~ 94세는 10만원, 22명인 95~99세는 20만원, 2명인 100세 이상은 30만원으로 매달 개인별 계좌에 일괄 지급된다. 이달 지급은 받은 노인은 총 1,566명으로 신청을 하지 못한 478명의 노인들은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주민등록증과 통장사본을 가지고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신청하면 내달부터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일자리가 없어 고민인 노인들에게도 희소식이 생겼다. 시가 불법광고물을 억제하기 위해 불법 광고물 수거 포상제를 9월 1일부터 실시하는 것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불법 광고물을 수거할 경우 그 양에 따라 포상금을 받게 된다.포상대상은 현수막이나 벽보, 전단 등 불법유통 광고물이며, 포상금은 현수막의 경우 면적이 6㎡미만은 1매당 500원, 6㎡이상은 1천원이며, 크기가 가로 세로 30×40㎝를 초과하는 벽보는 20장당 1천원이다. 또한 명함형을 제외한 30×40㎝이하의 전단은 30장당 1천원을 지급하며, 한 사람이 한 주에 받을 수 있는 포상금은 3만원으로 제한한다. 수거한 불법 광고물은 직접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되며, 포상금은 주간 단위로 은행계좌 송금을 받게 된다.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 노인들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전기시설을 점검,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소년·소녀가장세대, 모·부자세대, 독거노인 141세대에 최근 3년간 사업을 진행해온 시는 올해 2천1백만원 예산을 확보해 한국전기안전공사 김해지사와 합동으로 280여 세대에 대한 안전진단과 부적합 노후 전기설비를 11월까지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상대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함께 사는 훈훈한 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세대는 시 지역경제과(380-4364) 또는 해당 읍면동 사무실에 문의하면 된다.
시가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능력 배양과 수출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9월 중순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참가 희망업체를 모집하여 최종 10개사를 선정한 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콸라품푸르, 태국, 방콕 등을 순회하며 양산 기업체 제품에 대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방문상담과 현지 시장 동향조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자동차부품관련업체 5개사, 조선부품업체 1개사, 의약품관련업체 1개사, 기타공산품 관련업체 3개사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파견하는 동남아 3개국은 섬유, 기계, 각종 전자부품분야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참가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행성게임장이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사행성게임장 업주들의 ‘묻지마’행정소송이 증가하고 있어 행정처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제기된 행정소송 17건 가운데 8건이 사행성 게임장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의 합동 단속 등으로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이의제기인 셈이다. 주로 기계 임의변조, 청소년 출입시간 미준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을 취소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업주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속셈을 따로 있다는 것이 사행성게임장 담당 공무원의 말이다. 시 관계자는 “업주들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더라도 1개월에 불과하고, 행정소송을 할 경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게임장과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는 게임장이 26건, PC방이 10건으로 36건이다. 이 가운데 영업정지 1개월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과태료가 부과된 곳이 있다. 전국이 떠들썩한 사행성게임장이 양산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행정처분은 ‘솜방망이’에 불과해 행정처분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행정처분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사업장 폐쇄나 등록 취소 등 강력한 법적 제재와 함께 이원화된 단속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정력이 미치는 못하는 사이 우후죽순 늘어난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제 세상을 만난 셈이다.
최근 전국공무원노조가 ‘을지훈련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웅상정수장에서 김태호 도지사,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민·관·군 400여명이 참가해 피폭 및 독극물투입에 따른 긴급복구훈련 등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지난해 1월 착공한 웅상문화복지센터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진입도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다 결국 시 예산을 통한 도시계획도로 확장으로 진입도로 문제를 해결키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웅상출장소와 웅상문화복지센터에 진입하기 위한 주도로의 개설은 부지와 국도 7호선 사이 지역에 아파트 건립 사업을 통해 기부체납 받는 것으로 진행되었지만 지난해 사업자의 부도로 사업계획이 반려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웅상출장소 부지 조성과 웅상문화복지센터 건축이 시작되었지만 진입도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자칫 ‘육지 속의 섬’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아파트 사업자로부터 진입도로를 기부채납 받겠다는 생각은 일면 타당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진행할 경우 진입도로 개설 등을 전제로 허가를 내주는 것과 사뭇 다른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시는 국도 7호선에서 최단 거리로 진입하는 도로 계획을 포기하고, 새진흥 아파트 앞으로 지나는 도시계획도로를 확장, 연결한다는 방향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내년 7월 준공을 앞둔 웅상문화복지센터가 진입로 개설 난항으로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설비에 어려움을 겪어 준공 예정일을 놓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전체 사업비 250억원 가운데 이번 추경을 통해 승인된 50억원을 포함 현재 195억원을 확보해 내년 당초 예산에 나머지 예산을 확보해야지만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센터 건립 예산과 별도로 시는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토지보상비로 이번 추경에 2억5천만원을 편성해 사실상 기부채납을 통해 진입도로를 개설한다는 방침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진입도로 문제로 논란이 있었지만 당초 계획에도 새진흥아파트 뒤쪽 도시계획도로를 이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추경에 토지보상비 예산을 확보해 센터 준공 시점 이전에 진입도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상출장소 건립 사업과 병행해서 추진되고 있는 웅상문화복지센터 사업은 센터 건축은 체육청소년과, 진입도로 개설은 도로과, 아파트 관련 사업은 건축과, 웅상출장소 건립은 회계과 등으로 업무가 분할되어 유기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진입도로 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져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지역 내 우수 농ㆍ축산물 및 친환경 제품이 학교급식 재료로 유통될 계획이어서 개학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 시의회를 통과한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시는 양산지역 초ㆍ중ㆍ고 53개교 가운데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50개교에 식품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지원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원하는 식품비는 일선 학교 자체 예산 외에 지원금액에 대해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 친환경, 특허인증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지역 내 우수 농ㆍ축특산물 및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시는 2002년 관내 우수 농ㆍ축산물 농가들이 모여 생산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양산시농축특산물유통협의회(회장 박경희)에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다. 유통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6월에는 시범으로 5개 학교와 납품 거래를 한 후 점차 학교를 늘려가 현재 90%의 학교와 납품 계약을 한 상태"라며 "이같은 식품비 지원사업은 학생들에게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염려를 덜어주는 한편 지역경제까지 활성화 시키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재료 물량이 예측되지 않아 공급과 수요적 측면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에 유통협회 관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육류(양돈협회 HACCP인증 준비중), 과일류(원동딸기, 원동매실 등)를 추가해 전량공급할 예정이다"며 "2학기가 끝날 쯤에는 물량예측이 가능해 빠르게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급식조례에 따라 시는 농촌 소규모 학교의 급식운영 상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학생수 100명 미만 학교는 학생당 한끼에 410원을, 100명 이상은 한끼당 110원을 지난 6월부터 차등지원하고 있다.
"5만원에 영어회화 강의를 3개월간 들을 수 있다?" 지난달 말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교육도시로의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시는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하반기 시민평생교육'를 개강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을 운영, 9월 4일 개강할 예정인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자격증 획득이나 창업을 위한 전문가 과정에서부터 레저ㆍ취미ㆍ어학ㆍ예술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수강하는 시민에게 각 대학별로 600명씩 총 1천200명에게 1인당 6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한다. 강좌별 수강료가 3개월 기준으로 평균 15만원에서 18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시민들은 상당히 저렴한 수강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모집인원은 두 대학 각 강좌별로 20~30명 정도이며 영산대 교육원은 오는 31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아 내달 4일부터 강좌를 개강하며 양산대학 교육원은 내달 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4일부터 수업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2년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신도시 건설로 도시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는 물론 긴급 상황에 소방 기동대가 활동할 수 있도록 소방파출소의 신설ㆍ이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신도시 지역 소방 수요를 책임지는 신도시 소방파출소 신설을 위해 중부동 689번지 부지를 지난해 6월 매입한 데 이어 오지 지역인 원동면 소방파출소 설치를 위한 부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 시의 소방서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민생활안전확보 사업은 27억원 예산으로 현재 신도시와 원동 지역 파출소 부지 매입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도심 내 위치한 중앙 소방파출소가 진입도로가 좁아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오는 10월까지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 내년까지 이전ㆍ신축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 커지면서 화재 발생은 물론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119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소방서와의 협의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방파출소 이전ㆍ신축사업 지원을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소방파출소는 소방서에 내에 위치하고 있는 구조대 외 물금, 중앙, 웅상, 하북파출소 등 5곳에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앙 소방파출소는 좁은 부지와 진입도로로 이전 요구가 가장 큰 곳이다. 중부동 시내에 위치한 중앙 소방파출소는 진입로가 좁은 데다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출동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우려되는 등 공단 지역 화재에 대비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일부 대형 화물차량들이 과적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을도로로 우회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하북면 삼감마을 등 인근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대형 화물차량들이 솥발산 공원묘지 삼거리에 위치한 과적 검문소를 피하기 위해 주로 야간 시간대를 이용, 삼감교를 통해 마을도로로 우회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울산방면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다 검문소 전방 3.5km 지점에 위치한 삼감교를 통해 삼감마을과 삼수마을 등을 관통하는 왕복2차선 도로인 양산시도 25호선으로 우회하고 있으며, 양산시가지로 진입할 경우 통도사부근에서 양산시도 25호선으로 진입해 우회하는 편법을 일삼고 있다.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대형 화물차량 통행에 따른 소음과 농기계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12일에는 대형트레일러 적재함에 전선과 유선방송 중계선이 걸리면서 전신주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삼감마을 이용원 이장은 "대형 차량들이 보통 밤 10시 이후에 마을도로를 통해 다니고 있다"며 "소음으로 인한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 등이 높은 만큼 이동단속 등의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과적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는 진영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이 지역을 중점 단속구간으로 지정해 이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야간시간에 불시단속도 실시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보다 실질적인 단속을 위해 시와 합동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세부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에 협조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산은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출생율은 떨어지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따라 시에서도 출산 장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의 출생률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도 출생인구가 2천555명인 반면 2004년 2천436명, 2005년 2천271명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것이다. 이는 시 전체 인구가 2003년 21만3천271명에서 2004년 21만6천365명, 2005년 22만2천299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웅상읍의 신생아는 2003년 982명, 2004년 931명, 2005년 847명으로 지난 3년간 135명이 감소했으며, 농촌지역(물금, 동면, 원동, 상ㆍ하북)은 2003년 746명에서 2004년 733명, 2005년 548명으로 19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도시지역인 중앙ㆍ삼성ㆍ강서동의 경우 2003년 827명, 2004년 772명, 2005년 876명으로 감소 후 다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입인구에 비해 출생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와 시 보건소는 범시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2001년 3월 1일에서 2002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만4세 셋째아 이후 보육시설 및 유치원 취원 아동 각각 94명과 60명에게 1년간 매달 15만8천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시 보건소는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는 출산장려금 20만원과 체온계를 지급하고 생후 6개월과 18개월 된 영유아를 대상으로는 혈액검사 및 신체검사를 무료 실시하고 있으며,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산전검사로 빈혈검사, 백혈구 검사, 혈액 검사 등의 무료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년도에 태어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선천성대사이상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5kg 미만 미숙아를 위한 의료비를 최고 7백만원까지 지원하고, 미취학 아동에게는 소아질환(심장병, 척추측만증 등)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장려를 위해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중 임산부 및 육아를 위한 건강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에 등록된 모든 임산부에게는 철분제를 공급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점차 출생률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셋째아 이후 출생현황은 2003년 214명, 2004년 198명, 2005년 2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이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지도 점검을 벌인 결과 8곳의 학원과 교습소가 적발됐으며 경남지역은 96곳, 전국적으로 1천102곳이 행정조치됐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웅상지역 18곳의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학원 7곳, 교습소 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웅상지역 무등록 학원 및 미신고 교습소와 불법 개인과외교습자를 중점대상으로 실시, 주로 학원 운영상의 신고를 권장해 학원 및 교습소의 불법 운영을 막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단속 결과 수강생안전관리 및 대책 미수립(6건), 등록시설규모 임의변경(2건), 강사해임 미통보(2건), 법적장부 부실기재(3건) 등 8곳의 학원 및 교습소가 모두 13건의 제재조치를 받았다. 시 교육청 학원업무담당자는 "최근 학원생들이 눈에 띄게 감소해 학원 및 교습소 운영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단기간 운영하다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불법운영의 유혹에 노출돼 있다"며 "하지만 정확한 법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인 운영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자의 부도로 짓다만 아파트가 십수년째 방치돼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뾰족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동면 금산마을에 위치한 대원아파트. 이 아파트는 지난 1991년 착공됐으나 시공업체인 대원주택의 부도로 인해 공사시작 8개월만인 1992년 3월 골조공사 도중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채권자들의 소유권 분쟁 등으로 14여년간 방치돼 오던 이 아파트는 지난해 부산의 한 업체가 인수해 철거작업에 들어가 사태가 해결 되는 듯 보였으나 또 다시 철거업체와의 채권문제가 불거지며 철거작업이 중단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금산마을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현장의 오랜 방치로 마을의 미관을 해침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과 청소년탈선 등 우범지역화 될 우려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더욱이 오랜 기간 방치된 공사현장의 건축자재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와 환경오염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금산마을 윤성광 이장은 "이 곳에서 청소년들이 음주를 하고 심지어 가스나 본드까지 마시고 있다"며 "철거가 최선이지만 우선 방범등이라도 설치하고 경찰의 순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이곳에는 공사장 출입금지 안내표지판만 있을 뿐 청소년이나 어린이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어떠한 시설물도 없으며, 깨진 술병과 녹슨 부탄가스통이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마을 청년회에서는 자체적으로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주민들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시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아파트 공사현장이 민간 소유이기 때문에 공사현장을 강제로 철거할 수 없어 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에도 애만 태우고 있다.시 관계자는 "부도가 나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 하더라도 사유재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시에는 강제력이 없다"며 "행정 절차상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시는 '건축공사현장 안전관리 예치금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면적 5천㎡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 건축주가 장기간 공사현장이 방치될 경우에 대비해 미관개선과 안전관리 유지에 필요한 예치금을 공사비용 1%이내의 범위에서 예치해두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안전관리 예치금제도에 시행에 필요한 조례가 제정되는 대로 이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라며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사현장 방치 등의 문제가 일정부분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조례 제정 이후에 사업승인을 받는 건물만 해당될 뿐 이전에 방치된 공사현장에는 효력을 미치지 못한다. 대원아파트의 경우 사업주가 스스로 건물을 철거하지 않는 한 방법이 없어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공공시설에 대한 재해복구비가 144억5천만원으로 책정 되었다.지난 23일 시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비로 204억7천여만원을 신청한 데 따라 국비 100억8천만원, 도비 43억6천만원 등 모두 144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시 예산으로 복구해야 할 부분에 대한 국ㆍ도비 지원이 좀 더 이루어졌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정된 바 있다.
CJ케이블넷 가야방송(주)(이하 가야방송)의 일방적인 채널변경과 요금인상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쌍용아파트 주민들이 가야방송을 해지하고 공청 안테나로 방송을 자체 수신하고 나섰다. 신도시 쌍용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양산, 김해, 밀양지역에 방송을 독점 제공하는 가야방송을 해지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자체 공청안테나를 사용해 아파트 자체 채널과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15개 채널을 직접 수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아파트 관계자는 "지난 4월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며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난시청 지역 해소를 위한 공청 안테나를 보수했다"고 말했다. 쌍용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가야방송이 지난 봄 프로그램 개편에서 일방적으로 인기채널을 보급형에서 고급형으로 변경했으며, 수신료 또한 해마다 대폭 인상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가야방송은 쌍용아파트가 공청안테나를 통해 YTN이나 EBS플러스 등 유료채널을 시청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업무방해 및 방송법위반 협의로 관리소장, 입주자대표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가야방송 관계자는 "방송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유료채널을 수신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는 명백한 방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쌍용아파트는 "유료채널 수신이 불법이라는 소리를 듣고 현재 YTN은 시청하지 않고 있다"며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인해 아직 EBS플러스는 시청하고 있지만 곧 법적문제가 없도록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음으로 발생한 쌍용아파트의 가야방송 수신거부 사태에 대해 이번 사건의 해결 추이에 해당지역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만약 법정공방으로 비화돼 법원이 쌍용아파트의 손을 들어 줄 경우 가야방송을 수신하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가야방송 해지 사태가 벌어지는 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더위를 던져버린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가을아 어서오라’며 손짓하고 있다.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는 3년간 신문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시민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지역신문을 위한 독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제6차 독자평가위원회가 열렸다.이번 독자평가위원회에서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양산시민신문이 보다 주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각계각층의 취재원 확보, 웅상지역 주재기자 선정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한관호 지난 독자평가위원회는 5.31 지방선거 보도를 평가하는 자리였다. 오늘 독자평가위원회에서는 창간 3주년을 맞아 변해야할 시민신문의 시스템과 자질을 평가해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전체적인 시스템을 정비하고 체계를 잡아야 할 것도 많으며, 독자관리와 지면 경쟁력 강화, 칼럼 등 전문 필진을 재구성해야 한다.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기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출입처에 대한 조정도 필요하다. 독자평가위원회에서 나오는 문제점은 적극 반영토록 할 것이니 냉정히 평가 해주었으면 한다. ▶신문, 신속히 배송되어야 한다
박기배 신문배송이 너무 느리다. 신문은 금요일에 나오지만 3~4일 늦게 도착하고 있다. 신속하게 기사를 쓴다고 해도 배송이 늦으면 정보전달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직접 배송 등 신문을 독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하는 방안을 세워라. 또한 기사가 나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취재원에게 신문을 챙겨주고 대화를 나누며 피드백 효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한다. 취재를 했으나 기사를 취재원이 안보면 아무소용 없다. 적극적인 배송이 필요하다. ▶웅상지역, 주재기자 시급하다
이영남 웅상의 경우 신문이 더 늦게 도착하고 있다.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문사의 규모가 커지고 기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규모가 큰 웅상을 전담하는 기자가 없다. 인구 7만 5천의 웅상 정보를 담당할 주재기자를 선정해야 한다. 3주년을 맞아 형식적인 개선보다는 양산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웅상에 있는 사람들은 시민신문과는 거리감이 있다. 시급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구조나 재정이 안 된다면 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웅상에서 게재되는 광고도 없지 않은가. 웅상에 웅상시민신문이 만들어져야 하는 모순적 구조 속에 있다.박기배 웅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가 취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주재기자를 하루 빨리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웅상의 정보력이 있고 지역에 영향력 있는 사람을 시민기자로 두었으면 좋겠다. 시민신문사 홍보와 함께 웅상 지역의 목소리를 싣는 것이 시급하다.김명관 100% 다 맞는 말이다. 앞으로 배송과 주재기자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재기자의 경우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미담기사를 많이 실어라
서기영 지역신문에는 사람 살아가는 냄새가 나는 미담기사가 많이 필요하다. 지역신문의 역할은 정치적 색깔보다는 좋은 일을 알리고 시민들을 이끌어 나가는데 있다. 주간지는 시간적인 강점이 있다. 시나리오를 가지고 미리 미담기사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김창호 미담기사가 많아져야 하는 것에 동의한다. 시민신문의 1면 만을 쭉 놓고 보면 다소 부정적이다. 전부다 비판기사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신문의 역할일 수 있으나 시민들이 다가가기에는 껄끄러운 기사이기도 하다. 지역 피서지의 문제점을 다룬 ‘양산, 피서갈 곳 없다? <142호. 2006년 7월 21일자>’의 경우 비판적인 내용보다는 역으로 여름철 시민들에게 갈만한 피서지를 알리면서 그 안에서 문제점을 짚어주었다면 좀 더 흥미 있고 독자가 다가가기 쉽지 않았나 한다. 시민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먼저 창출하는 것이 좋겠다. 비판과 대안 제시도 중요하지만 시민신문은 너무 무겁고 강성 분위기의 신문이다. 미담 소개 기사가 있기는 하나 제일 뒤쪽 면에 있어서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미담기사를 눈에 띄게 실어야 하고 계절별 섹션도 필요하다. 유용한 생활정보와 시민들과 호흡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시민 속을 파고드는 기자가 되어라
박기배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이 열리는데 정보력이 떨어지는 건지 기자들이 자주 보이지 않는다. 또한 취재를 하러 오더라도 사진 찍고 관계자만 찾고 가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그 단체의 의도는 알 수 있을 줄 모르겠으나 현장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반영이 안 되는 것이다. 정보력을 높여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항상 가는 곳에만 취재를 하러 가기보다는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한다. 또한 사진기사를 늘려야 할 것이다. 독자들은 신문 3~4개를 보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것이 다반사인데 타이틀과 사진만 봐도 기사 내용을 알 수 있게끔 사진기사를 늘려야 한다. 또 기자들은 행사 취재 때 독자확보도 염두에 두길 바란다. 내가 쓴 기사를 한 시민이라도 더 읽게 하는 것도 기자의 업무다. 한관호 사진만 찍고 조용히 앉아 있다가 가면 취재원들은 기자가 왔다 간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 기자는 기자로써 경쟁력이 없다. 그 행사 참가자들 속에 다양한 정보가 있다. 모든 정보는 사람에게서 나온다.이영남 기자들의 무대포 정신이 필요하다. 웅상에 문화복지센터가 만들어지는데 시민참여가 별로 없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시민신문이 만들어줘야 한다. 지역 주민 설문조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신문이 돼야한다.▶기획기사가 필요하다
서기영 오늘은 기자들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웅상의 주재기자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기자들이 좀 더 현장에 들어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기자들은 관심분야를 하나씩 가져서 시간을 두고 기획기사를 연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북정고분군 유물 도난의 경우 관심 있는 기자가 시민들을 미리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시에서 일본에 조사 하러는 갔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사가 이뤄졌는지는 보도가 안 되는데 심층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한관호 북정고분군의 경우 기획기사로 준비하고 있다. 신문사에서 주도해서 청주의 직지찾기와 진주의 김시민운동처럼 시민운동으로 이끌어 갈려고 계획하고 있다. 서기영 현재 주민자치에서 게재중인 청년회와 아파트 단지 소개를 빼고는 기획기사가 없는데 주간지의 강점이 시간적 여유다. 기획기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시간을 잘 활용해 사전 취재를 충분히 해야 한다.김명관 작년에 처음으로 양산천 기획기사를 했고 올해 도서관 기획기사가 보도 되었으며, 창간 3주년을 기점으로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기영 기획기사도 광고와 연계해서 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탐방 기사를 쓰면서 광고 수익도 얻고 해야 한다. 또한 예상되는 취재원 확보를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도시가 많이 건설되고 있는데 건설 상황 보도와 함께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사가 많아져야 한다. 또한 5일장 탐방기 등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기획기사가 많아지면 좋겠다.이정희 기사를 작성할 때 해당기관에 고유명칭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해야한다. 이름이나 직위가 잘못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나오고 나면 놓친다. 정확한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서기영 기자들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개발하고 심층적인 기획기사가 지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정리 -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독자평가위원회 명단
위원장 : 서기영(변호사)
위 원 : 박기배(양산중학교 운영위원장),
이정희(양산시 청소년 상담실)▶윤리위원회 명단
위 원 : 이영남(창조학교 교장), 김창호(前전교조 양산지부 지회장), 김명관(양산시민신문 대표이사), 한관호(양산시민신문 편집장)
시공사의 부도로 장기임대아파트 경매 절차가 진행되면서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가 우려되던 삼성파크빌 주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보이고 있다. 삼성파크빌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최근 주택공사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택공사가 삼성파크빌 임대아파트의 경매입찰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택공사의 이러한 방침은 정부의 '부도임대주택 매입임대사업 업무처리지침'이후 천안에 이어 두 번째로, 결과가 좋을 경우 입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주택공사가 경매입찰에 참여하면 경매 1차 최저가격 범위에서 사전검토 입찰가격으로 응찰하기 때문에 유찰에 따른 경매가 하락을 막을 수 있으며, 매입된 아파트는 국민임대아파트로 전환돼 입주민들이 언제 쫓겨날지 모를 불안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특히 삼성파크빌 입주민들이 주택공사의 경매입찰에 참가해 가구당 5천6백만원대로 낙찰을 받을 경우 경제적 손실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파크빌 주민들은 아파트가 경매될 경우 임대보증금 3천여만원 가운데 가구당 1천8백여만원 가량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전체 피해가 104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파크빌 입주자대표단과 시는 625세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95% 이상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파크빌 비상대책위원회 김규동 위원장은 "아직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입주민들이 원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 시세에 맞춰 적절한 가격으로 매입될 경우 대다수가 서민층인 입주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파크빌은 사업주인 삼성주택이 건축 당시 대출받은 156억원과 월 수천만원의 이자 등 총 203억여원을 갚지 않아 채권은행이 지난 6월 울산지법에 경매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일 삼성파크빌 입주민들은 시청광장에서 부도난 임대아파트를 시가 인수해 시영 임대아파트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시의회는 문재해결을 위해 건설교통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주택공사 등에 문제해결 촉구 건의문을 발송한 바 있다.
“엔듀로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가 없어요. 한마디로 마약이라니까요”주말이면 오프로드 모터싸이클을 타고 비포장 험로에서 장거리 투어를 즐기는 엔듀로 동호회 양산타이거 박영환 회장은 엔듀로의 매력을 이처럼 표현했다. “엔듀로에서 가장 중요한 게 험로를 달릴 수 있는 내구성이라면, 라이더에게는 오토바이를 제어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동호회 활동을 통해 꾸준한 체력관리와 서로의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것이 꼭 필요해요”화려한 수상경력양산타이거는 1997년 창단된 오프로드 모터싸이클 동호회로 현대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모터싸이클연맹에 정식 가입된 엔듀로팀이다. 10년이면 동호회로서는 상당한 나이. 그 세월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2001년 KMF 코리아 엔듀로 챔피언쉽 시리즈 제4전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도 KMF 코리아 엔듀로 챔피언쉽 시리즈 제3전 인제군수배 베테랑전 1위(김길호 선수) △2004년도 KMF 코리아 엔듀로 챔피언쉽 시리즈 제1전 국내A급 3위(최동술 선수), 베테랑전 1위(김길호 선수) △2005년 KMA 오프로드 챔피언쉽 제4전 엔듀로 국내 B급 2위(홍기현 선수)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연습, 안전장비 필수“오토바이를 타본 사람도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2~3번 교육받으면 비포장 도로를 달릴 수 있지만 산을 오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보통 1년 정도 타면 어떤 길이든 능숙하게 주행할 수 있어요”박 회장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조언과 철저한 연습이 필수라고 한다. 또한 오프로드 입문자 일지라도 처음 시작할 때 제대로된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비포장도로는 부상위험이 생각보다 적어요. 넘어져도 흙이나 나무들이 충격을 흡수하기 대문이죠. 하지만 바위에 부딪히거나 바이크에 깔릴 때를 대비해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을 비롯한 각종 안전장비는 필수죠”박 회장은 “뿌옇게 올라오는 흙먼지, 터질듯한 굉음과 친구하며 산을 오르내리고 나면 물 한모금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며 대자연과 하나돼 답답한 일상을 탈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오프로드 모터싸이클을 ‘강력추천’한다고 강조한다.
‘부릉, 부~~앙’
터질듯한 굉음, 스트레스도 터진다강력한 파워엔진으로 최고 60도의 경사면을 단숨에 치고 오르며 돌길이건 흙길이건 거침없이 질주하는 오프로드 모터싸이클은 길이 아닐 수록, 아니 길이 거칠수록 스릴과 짜릿함이 더해진다는 익스트림 레포츠의 상징이다. 레저기획 그 세 번째 이야기로 도전과 모험 그리고 대자연이 공존하는 오프로드 모터싸이클을 제안한다. 또 다른 자연의 커다란 관문을 함께 넘어보자. 온로드와 오프로드
오프로드 모터싸이클 마니아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모터싸이클은 크게 운송수단으로써 도로를 주행하는 온로드(on-road)와 비포장도로나 산길을 질주하는 오프로드(off-road)로 나뉜다.온로드에는 기어가 없는 ‘스쿠터’를 비롯해 실용성이 강조되는 ‘비지니스’, 저속토크가 빵빵한 ‘커스텀’, 레저용으로 각광받는 ‘패밀리’, 실용적인 바이크 ‘네이키드’, 최고의 운동성능을 자랑하는 ‘레이서 레플리카’, 군용바이크로 잘 알려진 ‘사이드카’, 수납공간과 편안함을 갖춘 ‘스포츠 투어러’, 장거리 이동에 좋은 ‘슈퍼스포츠’, 여행을 위한 다목적 바이크 ‘투어링’ 등이 있다. 오프로드에는 주로 험한 곳을 주행하는 ‘트라이얼’, 트라이얼보다는 평탄하지만 주로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는 ‘모터크로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조화시킨 ‘듀얼 퍼포즈’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할 ‘엔듀로’가 있다. 엔듀로는 오프로드의 무법자엔듀로 역시 듀얼 퍼포즈처럼 온로드와 오프로드의 양면성을 가졌지만 오프로드 성향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엔듀로는 온로드의 주행력도 제법 괜찮은 수준이지만, 진정한 매력을 한껏 느끼기 위해서는 거친 산야를 맘껏 휘돌려야지만 그 진가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름도 생소한 엔듀로(Enduro)는 모터스포츠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장거리 경주를 말하는 ‘참다(Endurance)'에서 파생된 단어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비포장 트랙을 달리는 모터크로스와는 달리 자연상태의 들길, 산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엔듀로는 일반적인 모터싸이클에 쇼바와 타이어 등을 바꿔 넣은 것으로 속도감이나 스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마니아들은 자동차로 시속 200km이상을 달리는 것보다도 빠르게 느껴지며,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보다도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폭주족이 아니다”엔듀로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20여년 전. 잘못된 바이크 문화 때문에 ‘모터싸이클을 타는 사람은 폭주족’이라는 고정된 이미지로 엔듀로 동호인 수는 열손가락에 꼽을 만큼 극소수였다. ‘계속되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위험한 곡예행위로.. 경찰과 일반시민들을 위협하며..’ 등등 언론에서는 앞다퉈 폭주족 단속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고 언론의 글자 하나, 사진 한장, 화면 한자락은 일반인들의 의식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진정한 엔듀로 마니아는 유니폼, 부츠, 고글에 헬멧까지 안전장비로 철저히 무장하고 주행을 즐기기에 그들에게 폭주족이란 단어는 맞지 않았다.이후 점차 동호회 결성 붐이 일면서 엔듀로는 새로운 익스트림 레포츠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20여개가 넘는 동호회가 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