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물론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총선이 끝났다. 선거가 끝난 이틀 후 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중 총선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다. 특히 야당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된 양산 을 선거구가 식사 내내 화젯거리였다. 그런데 무심결에 한 지인이 양주동에 빨갱이가 많이 살아 야당후보가 몰표를 받아 여당후보가 역전 당했다는 농담 한 마디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가을이 아니어도 빗물 옴쑥 괴는 날은 마른 가슴 한쪽에도 찻물은 팔팔 끓어 국화꽃 알싸한 향을 곱게 우려 놓습니다
국민연금 양산지사는 이달부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월지급액이 0.7% 인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연금의 실질 가치 하락을 막고 적정 급여 수준을 보장하고자 매년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급여액을 인상하고 있는데, 국민연금법에 따라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0.7%를 반영한 결과로, 지난 25일 지급분부터 인상됐다.
양산 곳곳에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55회 경남도민체전 때문이다. 양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이 인구 30만 달성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함께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바깥으로 양산 발전의 눈부신 성과를 알리고, 안으로는 시민 화합을 이끌어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어느 한 남자가 자녀와 동네 놀이터에 갔다. 그런데 그 놀이터가 너무 다듬어지지 않았고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그 남자는 그곳에서 놀고 있는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면서 좀 더 근사한 놀이터가 왜 없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마음속에 꿈을 꾸며 과학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새로운 꿈이 펼쳐질 수 있는 그러한 공원을 ..
지난 3월 2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전국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 자리에서 정 장관은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이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주말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 1천27회, ‘세타의 경고!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편’ 방송을 두 번 봤다. 한번은 본방송을 다음날은 인터넷 다시보기로 봤다. 다시 가슴에서 분노가 일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은 세월호사건 진실인데, 국민이 알고 싶은 것도 꽃다운 아이들이 사고가 아니라, 사고 이후 구조지휘과정에서 구조되지 못하고 죽어간 이유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질까? 어느 연등에 걸려 있는 소원이 쿡, 웃음을 잦아 내게 하며 글을 쓴 이를 생각하게 한다. 이 연등의 주인공은 아마 긴 생머리의 여고 1년생쯤 되지 않았을까? 글씨체와 내용에서 문득 가늠해본다. 그 소원이 꼭 이뤄지길 함께 빌어 보며. 김민성 시조시인 사진ㆍ글 제공
지난 4월 10일, 2016년 제1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전국에서 있었다. 양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단체 접수한 20여명의 지역 내 청소년들이 응시했다.
양산천(신기배수펌프장 뒤편)을 따라 유채꽃 향연이 펼쳐져 많은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장한 ‘2016 양산 유채꽃 향연’은 오는 24일까지 9일 동안 화사한 봄기운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시민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팝페라와 버스킹 밴드 공연, 23일에는 통기타와 스트리트댄스 공연, 24일에는 밴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황사란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 황토지대에서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졌다가 서서히 내려오는 현상을 말하며, 바람을 타고 날아와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지금부터 황사 발생 때 실외작업자 건강장해 예방법을 알아보자.
약속의 시간은 지났고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양산지역은 처음으로 국회의원 2명을 선출했는데 그 결과 양산 갑은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양산 을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가 당선됐다.
어머니는 봄만 되면 빨간 소쿠리를 챙겨 어딘가로 나가셨다. 한참 뒤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시면 향긋한 봄내음이 집안 가득 퍼지곤 했다. 양산천 근처에도 봄이 왔나 보다. 풀밭에 앉아 봄을 담는 아주머니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제대로 보는 일도 못 한다.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본다. 사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꿈을 본다. 그녀가 공주라고 생각해서 찬미한 것은 본인인데 깨고 나서 누가 거짓말했다고 생각한다. 하잘것없는 허풍쟁이 정치인을 믿을 만하다고 찍어준 것은 자신인데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
기자는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4회에 걸쳐 비양심이 새긴 문신 ‘낙서’, 24시간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 사라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공공기물 해치는 ‘나쁜 손’으로 나눠 시민의식 부재에 관해 취재했다. 취재하며 살아있는 홍룡사 대나무에 남긴 잔인한 낙서에 충격받았고, 길거리 곳곳에 보이는 쓰레기에 놀랐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모습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스스로 반성할 줄 모르는 일부 시민 모습이었다.
옛 스님의 선시(禪詩)에 “옷이 젖더라도 살구꽃 씻어 내린 빗물에 옷을 적시고 싶고, 얼굴에 바람이 스치더라도 버드나무 가지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싶구나”라는 짧은 시구가 완연한 봄경치를 읊고 있는 듯하다.
일 년에 4번 정도 그달의 마지막 주 주말 저녁에 마을공연을 했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소소봄 29번째 마을ㆍ마술공연을 했습니다. 몇 주 전부터 포스터를 인쇄해 각 아파트 작은 도서관에 발걸음하고 안내 드렸습니다. 마을공연 홍보는 주로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홍보와 찾아가는 오프라인 홍보가 있는데, 그중 찾아뵙고 인사 나누는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가입 기간 중 월 소득액 등에 따라 연금액을 산정한다. 따라서 가입 기간이 길수록, 가입 기간에 월 소득액이 높을수록 그만큼 연금액도 많아진다. 이 중 가입 기간을 늘리는 방법에는 반납, 추납, 선납, 임의계속가입 등 제도가 있다.
갈대숲 일렁이는 호숫가 외롭게 떠 있는 조각배 한 척 잔솔 바람이 푸른 호수를 깨우니 서걱대는 갈대 울음소리 서럽다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였던 요기 베라가 남긴 말이다. 야구는 9회 말 2사부터 시작한다는 말도 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시작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