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노동조합 양산지부(지부장 김명만)는 지난 29일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정부가 반환하지 않은 이차보전액 2조6천억의 반환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금고갈이라면서 정작 돌려줘야 할 돈은 '꿀꺽'한 채 국민연금만 올리려는 정부의 얄팍한 속셈이 엿보인다.
지난 7월 18일 시장실 명패가 사라졌다. 오근섭 시장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스스로 명패를 치운 것이다. 오시장은 "공직사회가 수직적인 조직에서 수평적으로 변화하는 등 혁신을 추구하고 있어 이와 같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가기 위해 책상의 명패를 치웠다"고 밝혔다. 7월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역량 연수를 가지기도 했다. 시가 정부의 혁신 방침에 따라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6일 시는 행정자치부에 '혁신선도 자치단체'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혁신선도 자치단체'는 행자부가 지방행정혁신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의 혁신역량과 의지를 평가ㆍ선정하는 것으로, 혁신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 혁신 성공사례를 모델화해 전국 지자체에 전파하게 된다. 혁신선도 지자체는 이후 정부로부터 예산의 집중지원을 받게 된다. 행자부는 전국 18개 기초ㆍ광역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64개 지자체가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신청한 주요 내용은 성과 중심의 행정시스템 도입, 강력한 혁신조직으로의 전환, 일하는 방식 개선, 업무중심의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등 행정의 효율성을 강화하여 주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의 제공과 고객만족의 시스템을 통한 감동의 서비스 실천을 담고 있다. 특히 성과 중심의 행정시스템은 부처간 업무 조율 미비, 관행적인 업무 수행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는 혁신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행정혁신 우수사례 발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에 구성키로 한 행정혁신 실무기획단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당장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 추구하는 혁신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시민들이 알아차릴 수 있어야 혁신이 추진될 때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여론이다.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대 재해취약시설 선정 사업'에 따라 관내 재해취약지구에 대한 일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는 추세에 따라 복구 위주의 재해대책에서 종합적인 예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9월중 시ㆍ군별로 재해위험이 예상되는 시설 및 지역 3~5개를 대상지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산사태우려지, 재해위험지구, 위험구역, 주요방재시설, 예ㆍ경보 시설을 대상으로 시ㆍ군으로부터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별도 타당성 조사 및 용역을 거쳐 재해예방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ㆍ군 재해예방사업에 집중적인 예산지원을 한다는 목적이다. 현재 경남도에서 시ㆍ군별로 파악한 산사태위험지 등 재해취락시설 1,499개소 및 피서철 행락객이 많이 찾는 산간계곡, 유원지에 설치되어 있는 재해 예·경보시설 146개 등 총 1,556개 시설을 한꺼번에 관리하기 보다는 이를 대상으로 시ㆍ군당 3~5개정도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재해취약시설을 선정하여 재해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관련 시 재난관리과는 현재 대상지를 추천하기 위해 관내 재해취약시설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인 북정지역 일대를 우선적으로 대상지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 계획과 별도로 추석 전후로 북상하는 태풍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혀온 상황에서 도의 재해취약시설 선정과 발맞춰 관내 재해취약지구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예방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월 7만원이 지급되던 경로당 운영비가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시에서 밝힌 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 지원 현실화 계획에 따르면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노년층에 대한 복지증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현재 시에서 국비와 함께 지급되던 경로당 운영비를 현실화하기로 했다는 것. 현재 경로당 운영비로 지원되는 금액은 국고비 6만원, 시비 7만원으로 관내에 등록된 211개(2005년 7월 현재) 경로당에 지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상향 조정된 운영비를 즉시 지원하고, 난방비는 겨울철에 맞춰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에서 경로당 운영실태를 파악한 결과 유가 상승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운영비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경로당에서 요구하는 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예산이 과다부담되는 문제점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추경에 예산을 승인해야 할 시의회는 노인 복지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은 분명하지만, 예산을 추가로 인상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종국 의원(중앙동)은 "공동주택의 경우 기부체납되는 경로당 시설이 부실공사로 인해 단열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곳이 많다"며 "겨울철 난방비 지급 이전에 실태를 파악해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로 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전권수 의원(물금2)은 "일부 지역에는 경로당이 남ㆍ녀로 구분되어 있지만 등록은 한 곳 밖에 되어 있지 않아 운영비를 나눠 쓰고 있는데, 등록 상황을 점검해 형평성 있게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현재 경로당에 지원되는 예산은 시ㆍ군별로 뚜렷한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시의 재정상태에 따라 지원기준액이 다른 실정이다. 시가 노인 복지를 위한 경로당 운영비를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의 선심 행정에 대한 구설수가 지역마다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시기상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가 3기 출범을 통해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추방'을 재선언했다. 29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3기 출범식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김영길 위원장과 경남지역본부 이병하 본부장을 비롯하여 도내 전공노 지부 인사들이 참석해 시지부 3기 출범식을 축하했다. 특히 양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남 진도군지부와 경북 영천시지부의 참석에 열띤 박수를 보내기도. 출범식은 관내 연희패 '두드락 사비악'의 개막공연과 마산지역 노래패인 '맥박'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김경훈 전 지부장 외 3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경훈 전 지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산시지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많은 조합원들이 더욱 단결하여 신뢰받는 공무원 노조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소회를 밝혔다. 전공노 양산시지부는 지난 해 총파업 이후 2기 지도부가 무더기로 징계를 받아 잠시 지도부의 공백이 있은 후 3기 지도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안종학 지부장 체제로 지도부가 정비된 이후에도 대규모 인사이동 및 감사 등으로 출범식이 미루어져 왔다. 안종학 지부장은 출범사를 통해 "어렵게 출범식을 이룬 만큼 전 노조원들이 원하는 바 대로 지부를 운영해나겠다"며 "공무원 노조가 공직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패를 추방하는 공직사회 개혁에 앞장 서 나가자"고 밝혔다. 시지부 공무원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되찾을 것과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맡은 본분을 다하는 공무원으로서 공직개혁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출범식을 마쳤다. 전공노 양산시지부가 출범한 지 3년째, 특히 3기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시 예산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시의회 의원의 일부 잘못된 관행을 문제삼으면서 전공노 출범 당시 선언한 공직사회 개혁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사문제와 직원복지 문제 등 내부 문제에 매달려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공무원노조 활동을 제약하는 특별법이 발효되는 가운데 시의 내년도 예산 편성과 맞물려 전공노 양산시지부가 어떤 목소리와 행동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논란을 거듭했던 교동의 '일동미라주아파트' 진입도로공사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및 물건에 대해 '보상계획열람공고'가 29일자 한국일보에 공고되었다.해당 토지ㆍ물건 조서는 일동건설 현장사무소내 민원상담실이나 한국감정원(부산 동구 초량동, 051-465-3330)에서 열람가능하고 오는 9월 13일까지 이의를 신청해야 한다.보상계획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감정평가를 하고,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손실보상액 산정 및 통보를 한 후 10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보상협의 및 계약체결을 해야한다.10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보상금지급청구를 해 정당한 권리자로 인정 될 경우 청구자의개인예금계좌로 입금처리 할 계획이다.만약 협의가 성립하지 않거나 협의할 수 없을 때는 법률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재결신청을 하며 토지취득 수용 재결절차를 진행하게 된다.한편, 편입되는 토지의 소유자 대부분이 부산,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관내 거주자는 총 96명 중 2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수돗물 10% 아껴 쓰기' 운동을 전개한다. UN이 물 부족 국가로 분류 했지만 일반 시민들은 여전히 '물'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상태. 이에 시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과 물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으로 '수돗물 10% 아껴 쓰기'에 관한 편지를 9월중 발송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세면 또는 식기를 세척할 때에 용기에 받아 사용하면 60~70% 절수가 되고, 수도꼭지 및 변기 등에 절수기를 설치하면 20~50% 절수할 수 있으며 한사람이 하루 10%의 물을 아껴 쓰면 1만7천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의장 김상걸)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제75회 임시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는 <양산시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안>, <양산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 조례안>, <양산시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 지원 조례안> 등 조례 심의안 9건과 납골시설 및 하수도 시설 변경에 관한 의견청취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의원발의로 입안된 <양산시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안>은 통과가 확실시 되는 만큼, 시가 집행해온 공동주택 관리 사업비가 투명하고, 형평성 있게 지원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또한 지금껏 실효성에 대한 의문으로 심의를 보류해온 <양산시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 지원 조례안>에 대한 시의회의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양산시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 지원 조례안>은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제자리 찾기 운동'에서 도내 지자체들에게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사안. 시의회는 필요 없는 조례제정은 무익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는 도 요청을 거부할 경우 예산 지원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조례안을 제출한 것이다.
군부대 이전과 천성산 해맞이 공원 사업 등으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은 상북면 대석리 일대 주민들이 '화약창고 건립'이라는 변수에 반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화약제조업체가 창고 건립을 위한 허가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체측은 군부대가 이전한 천성산 대석마을 인근에 화약저장창고를 건립하기 위해 이미 창고 건립에 필요한 도로 사용과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국방부에 허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라는 것.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군부대로 인해 재산권의 제약을 받아오다 이제 겨우 지역 발전의 기회를 잡았는데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위험시설이 지역 내로 유치될 경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석마을 주민과 인근 마을 주민 350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국방부 등에 30일 접수시켰다. 대석마을 김종열 이장은 "마을 주변에 군부대로 인해 계속 주민들이 재산상의 피해를 입어 오다 또 다시 위험시설이 주변에 들어서게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시 허가과 관계자는 업체측에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허가 신청을 해온 이상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허가를 무작정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시가 허가를 내주기 위해서는 업체 성격상 경찰서와 도로 사용 부분에 있어 국방부와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를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에서 추진 중인 '천성산 해맞이 공원 조성 사업'과도 연관을 맺고 있어 더욱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원 사업 용역을 추진 중인 도로과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소유하고 있는 도로를 확장해 공원 사업을 위해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도로 주변에 화약창고가 들어선다면 공원 사업 역시 탄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화약창고 건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물금농협과 원동농협이 합병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오는 9월10일 조합원 최종투표 결과 합병이 의결되면 채권자보호절차, 농림부의 합병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는 일만 남게 된다.합병이 결정된 농협은 올해 농협중앙회로부터 6년간 무이자자금 30억원과 정부지원자금 2억원을 포함한 총32억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또한 추후 경영실사 후 추가적으로 조합부실부분이 발견될 경우 부실액 전액을 보전받게 된다.이러한 농협의 구조조정은 쌀시장 개방에 대비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들어 작년 결산결과를 기준으로 모든 일선조합에 대해 전면적인 경영분석을 벌여 합병권고 또는 경영개선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또한 합병권고 조치를 받은 조합이 경영이 건실한 조합과 합병을 추진하도록 하고, 중앙회의 조치를 6개월 이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모든 자금지원을 중단해 사실상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한다는 강력한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각 단위조합의 반발로 농협중앙회가 기존의 규정을 원점으로 돌리면서 자율합병을 원칙으로 하되 경영진단팀의 내부평가를 기초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농협양산시지부의 한 관계자는"농협이 농업인 실익사업제공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조합의 완전한 자립기반 구축과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향상 및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사 1차 명단을 발표한 지난 8월 29일은 우리의 주권을 일제에게 완전히 빼앗긴 치욕스런 날이었다.1910년 8월29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은 '한국 전부에 관한 일체의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제에게 양여할 것을 규정하는 조칙을 발표했다. 이 날이 바로 우리 한민족 역사상 가장 부끄럽고 욕된 '경술국치일'이다.나라를 되찾은 1945년 8월 15일이 광복절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정작 나라를 빼앗긴 날이 언제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터에 '나라가 부끄러움을 당했던 그 날'로부터 세월은 어느새 95년이나 흘렀다. 일찍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건국기념일, 3ㆍ1기념일과 함께 8ㆍ29 국치기념일을 3대 기념일의 하나로 추념했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엔 공식적인 기념식이 개최되지는 않았으나, 달력에는 국치일이 빨간 글씨로 표시돼 있었고, 이 날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도하는 행사가 중앙청에서 열리기도 했다. 그런데 친일세력이 주축을 이룬 이승만 시대에는 달력으로나마 기념됐던 국치일이 한일관계가 복원된 박정희 시대에 들어와서는 달력에서마저 슬그머니 사라져갔다. 그것은 광복 60돌을 맞이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살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때마침 광복 60주년인 올해 국치일에 지난 60년 동안 우리 한국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미완의 과제였던 친일청산의 분수령이 될 친일인명사전 수록 1차 명단이 발표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는 유치진, 조연현, 남인수, 손목인, 박시춘, 장지연, 김은호 등 경남지역의 인사들도 다수 눈에 띈다. 우리 양산이 자랑스러운 양산의 인물로 내세우고 있는 이원수 선생은 통영의 청마 유치환과 함께 1차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드러난 친일행적이 분명한 만큼 내년에 발표될 2차 명단에는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원수 생가복원을 비롯해 고향의 봄 동산 조성 등, 이원수 관련사업을 통해 양산의 이미지를 한껏 고양시키려 했던 양산시의 계획도 적잖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미 계획된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해 봐야 할 것이다. 이원수 선생의 문학적 업적만 내세워 사업추진을 무리하게 강행하다가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에서 보듯 감당하기 쉽지 않은 저항에 부딪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시대정신을 읽는 혜안이 요구되는 때다.
제대로된 올바른 신문으로
성장해 가리라 확신하며...양산의 등불이 되고자 출범한 양산시민신문의 두 돌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지역신문발전위의 자금지원 대상으로 선정 된 것도 함께 축하드립니다. 경남에서는 진주신문과 함께 양산시민신문도 우리 남해신문처럼 바른지역언론연대 소속 회원임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겨 왔으며 올바른 지역신문을 만들겠다는 의지야 말로 끈끈한 동지의식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바른지역언론연대는 400여개의 지역신문 중에서도 아무나 가입할 수도 없는 엄격한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여기에 양산시민신문이 이미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것 보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문은 누구나 만들 수도 있지만 그러나 제대로 된 올바른 신문은 아무나 만들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양심과 정의를 위해서는 때로는 경영상 어려움도 감수해야하고 또 지역내의 다양한 세력들과의 마찰도 감수해야 합니다. 창간 2주년을 맞이하는 양산시민신문은 이미 출범 초기에서부터 바른지역언론연대와 함께가고 있어 온갖 어려움도 극복하고 올바른 신문으로 성장해 가리라 확신하며 다시 한 번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남해신문 대표이사 정 문 석
양산인의 참 대변지로 발돋움 하길<양산시민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이맘 때 창간 1주년을 맞아 축하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척박한 양산의 지역언론 풍토 속에서 올곧은 지역언론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이 양산의 자랑거리로 우뚝 서길 기원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창간 2주년을 맞아 벌써 양산의 자랑거리로 <양산시민신문>이 우뚝 섰다고 느낄만큼 지난 1년 동안의 <양산시민신문>의 발전은 눈부시다고 생각합니다. 충실한 지면 보도와 논평과 기획기사는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바른언론을 지향하는 전국 풀뿌리 지역신문 네트워크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 회원사로서의 활동에 더해 최근에는 지역언론의 국회의원 모니터 기구인 <여의도통신>에도 가입해 지역 국회의원을 일상적으로 모니터하는 활동까지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역신문지원특별법’ 시행을 맞아 지난 19일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김명관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이 모든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참 언론의 창간 정신을 잃지 말고 양산인의 참 대변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양산시민신문>이 올곧은 언론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양산시민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 질책을 당부드립니다.
<평택시민신문> 발행인 김 기 수
(사)바른지역언론연대 부회장
진정으로 시민의 품에 파고들어
시민의 애환을 같이 보듬고 나가길... 올바른 언론을 향한 열정 하나로 2년이란 세월을 버티기에는 일반적인 20년에 해당하리만치 긴 시간으로 여겨진다.창간 2주년을 축하한다고는 하지만 당사자들에겐 피 튀기는 전투에서 살아남았지만 기진맥진하여 오뉴월에 축 늘어진 소불알 같은 꼴일 게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의 여정을 볼 때 그렇게 비쳐졌으며, 이제 한 고비를 넘기는 분기점에 올랐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더 높고 험난한 분기점이 바로 위에 버티고 있다는 것을 경고해 줘야 옳을 듯하다.양산은 참 행복한 동네로 여겨진다. 자신을 불태워 지역사회를 위하겠다는 언론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신문이 전국에 5백여개나 있지만 ‘양산시민신문’처럼 뚜렷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는 신문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제는 양산시민들이 그 뜻에 동참하여 잘 키워줘야 할 차례라고 여겨진다.양산시민신문도 진정으로 시민의 품에 파고들어 시민(민중)의 애환을 같이 보듬고 가야 한다.
형편이 조금 나아진다 싶으면 말 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또 종 부리고 싶을 것이니 시시각각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이다.뉴스서천 발행인 양 수 철
양산시민신문이 앞장서 지역신문의
바람직한 선례를 마련하시길...양산시민신문 창립 두돌을 축하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지금의 타오르는 열기를 오랫동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지역신문의 생명줄은 신문사를 이끄는 좋은 식구들과 건강한 지역의 독자들입니다. 언론의 특성상, 자칫 잘못하면 좋은 식구도 잃고 건강한 독자들도 잃기 쉽습니다. 항상 창간의 각오로 물량적 가치에 치우치지 말고 눈앞에 보이는 확대지향에 물들지 말고 오직 진실한 주먹과 하얀 양심 한 통으로 거친 광야를 헤쳐나가는 저 캬라반처럼 의연하게 앞장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지역신문의 최대 화두는 생존의 문제이고 또 하나는 지역 주민의 계몽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여론조사, 지역민의 콘텐츠 효과조사, 지역밀착형 기사발굴 문제, 향토색이 풍기는 지역 문화의 창달을 위해 심도 있고 현실 적합성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저 중앙지나 지방 일간지를 모방하는 안이한 형태로는 앞날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비단 이 문제는 양산시민신문의 문제만 아니라 우리 모든 지역 신문의 문제점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앞장서 지역신문의 바람직한 선례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양산시민신문의 창립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같은 지역 내에서 서로 공조하고 협력할 일들이 훨씬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진주신문 대표이사 장 종 천
바른 목소리로 양산과 함께 하시길참 어렵습니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직접 보지 않아도 훤히 그려집니다.
그래도 잘 견디고, 시민과 독자들께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으니 그 자체로 보람입니다.언론이 바르게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신문 만드느라 정신없는 중에서도 언론중심 세우기를 위한 행사에 꼬박꼬박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종사자들의 언론개혁 의지를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더구나 창간한 지 2년밖에 안됐지만 건강한 언론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의거,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선정한 전국 37개 지역신문 가운데 양산시민신문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바른 신문 제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바른 목소리, 충실한 보도, 함께 하는 지역정론지’라는 약속처럼 양산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살기좋고 희망을 제시하는 양산시민신문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한눈 팔지 않고 애오라지 정론직필의 정도를 걷겠다’는 다짐이 태산처럼 굳은 실천으로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시작과 전기를 맞은 양산시민신문과 천성산을 지켜낸 양산시민들을 믿습니다.옥천신문 발행인 이 안 재
희망마저 버릴 수 없듯이고맙고 시원한 ‘물(水)’ 이야기로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감축 드리고자 합니다. 무생물인 물이 특정 글자에 반응해 자신의 결정체를 바꾼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소리 없이 읽혀지고 있는 베스트셀러 <물은 사랑을 원한다>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물에게 진리, 존경, 박애, 인류애, 깨끗하다 등 밝고 긍정적인 단어를 보여줬더니 아름답고 투명한 결정체로 반응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왕따, 바보, 죽음, 미움, 더럽다 등 부정적이고 어두운 단어에는 일그러진 결정체로 반응했다고 합니다. 특히 물이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를 보여준 단어는 사랑과 감사였다고 하는군요.
흥미로웠던 것은 물에게 절망이란 단어를 보여줬을 때입니다. 일그러진 결정체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뜻밖에도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 결정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어떤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는 법이다”라고. 우리 사회의 현실에 실망했다고요? 미래에 대해 절망하고 있다고요? 그러나 희망마저 버리지는 마십시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양산시민신문을 통해 우리가 소통(疏通)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현실과 미래는 바뀔 수 있습니다. 여의도통신 대표기자 정 지 환
양산을 빛내고, 나아가 전국 지역신문의 선두주자가 되길…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면부터 양산시의 알찬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2주년을 맞이한다니 기쁨보다도 그 저력과 의지, 사명감에 놀라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신문에 종사하는 동지적 입장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지역신문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언론환경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양산시에서 지역신문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지금은 알아주는 이 얼마 없는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고 있지만 언젠가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평범한 진리가 커다란 울림으로 역사의 진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전국의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풀뿌리 지역신문의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의 회원사로서 전국 지역언론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바른지역언론연대의 회장으로서 이 또한 크게 감사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양산시를 더욱 빛내고 더 나아가 전국 지역신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
당진시대신문 발행인 최 종 길
양산시민신문의 양산사랑이
또 한 줄의 굵은 나이테를 더하여
양산의 큰나무로 성장하시길...양산시민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열린 가슴을 지닌 젊고 패기있는 목소리로 전달하는 다양한 지역소식과 교육, 문화소식으로 빛나는 양산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크게 되기 위해서 먼저 작게 시작했던 때가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람이 강할수록 나무도 강해지고, 숲이 어두우면 나무는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나가며, 햇빛과 추위와 비와 눈은 모두 나무를 좋은 재목으로 만들어주는 최고급 영양소라고 합니다.양산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정보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면지면을 가득 채워주시는 양산시민신문의 양산사랑이 또 한 줄의 굵은 나이테를 더하여 양산의 큰 나무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앞으로도 끊임없는 애정으로 양산발전에 일조하는 양산시민신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양 산 우 체 국 장 박 태 민
지역언론 창달의 사명과 소임에
충실한... 양산시민신문 지금 이 시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역동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우리 지역민의 신문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뜻깊은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올곧게 수행함과 동시에 민과 관의 가교역할에도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양산시민신문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간 이래 지금에 이르기까지 ‘양산시민신문’ 은 “바른 목소리, 충실한 보도, 양산시민과 함께 하는 지역 정론지”라는 가치 이념아래 지역 곳곳과 각계 각층의 현안을 심도있게 다룸은 물론 지역사회 홍보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룩하는 데도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는 분명 지역사회를 위한 자기희생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부단한 노력, 그리고 지역언론창달의 사명과 소임에 충실한 양산시민신문사의 굳은 신념과 열정이라는 값진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창간 2주년을 기해 ’양산시민신문’ 이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고분분투 하고 있는 우리지역 경제인들의 사기를 드높임은 물론 양산시민의 깊은 관심과 사랑 속에서 마음놓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와 여건조성에도 힘써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양산시민신문’ 의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욱 번창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양 산 상 공 회 의 소 회장 구 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