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야!"
어느 TV광고의 카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 창립 1주년 공연이 열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저절로 터져 나온 관객들의 탄성이다.
지난 9월 27일 오후 5시에 막을 연 이 공연은 넘쳐나는 서양음악 속에서 좀처럼 우리 것의 소중함을 만날 길 없는 시민들이 모처럼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
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가 주최하고 양산시, 양산예총, 양산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지난날 경기, 호남과 충청, 영남의 삼도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로 정리해 놓은 <삼도설장고>를 비롯, 무형문화제 부산 제9호 `영산제 나비작법 이수자` 김해봉 선생의 <나비춤> 등 모두 13종목이 펼쳐졌다.
국악 꿈나무 공미란 어린이(신기초등 5년)가 판소리 <심청가>의 한 가락을 꺾어 넘길 때는 객석 여기저기서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김덕명, 최찬수, 김순임이 보여 준 <호걸양반춤>으로 공연장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이어진 양산고교 풍물패 `천재지변`의 우정출연 <영남농악>, 박정은 등의 <살풀이춤>, 특별출연한 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전수조교인 조철현의 <대금산조>, 이태영의 판소리 <심봉사 탄식하는 대목>, 특별출연 이해수 외 9명의 <일북>, 김덕명, 최찬수, 김순임의 <양산학춤>, 박정은, 이정희, 김은아의 <입춤>, 조갑님 등의 <경기민요>, 최찬수 등의 <삼도농악>들로 꾸며진 이날 무대는 1,2,3층 834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워주는 우리 전통문화예술 한마당이었다. 특히 양산 전통문화의 산 증인이자 무형문화재 경남 3호 한량무 보유자인 팔순의 김덕명 선생이 그의 제자 최찬수(국악협회 양산지부장), 김순임과 더불어 <양산학춤>을 선보일 때는 모든 관객들이 아낌없는 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리틀엔젤스- 언뜻 듣기에는 생경해 보이는 단어이지만 예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단어가 국내나 혹은 국외에서 한국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대표하는 어린이 민속예술단을 뜻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리틀엔젤스 어린이예술단`은 과거와 현재에 예술분야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실력가들을 배출해낸 실로 예술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 왔다는 것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리틀엔젤스 어린이예술단`과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우리 양산에도 `시립예술단`이 생겼다. 평범한 예술인의 한 사람, 또 예총 양산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실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는 기쁜 소식이다.
그간 우리 양산지역에는 개발논리에 밀려, 문화ㆍ예술분야에 대한 이렇다할 투자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와중에 양산시립예술단이 생긴다는 것이어서 내가 느끼는 반가움은 한층 더 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연 `양산시립예술단`의 활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마음이다.
현재 `양산시립예술단`의 구성을 보면 `어린이합창단`, `합창단`, `관악오케스트라`로 구성되어 있고, 향후 무용과 국악분야가 추가된다고 한다. 이런 구성이고 보면 한해 이 시립예술단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분명 그렇게 적은 예산은 아닐 것이다. 이는 이미 예술단을 운영중인 타 시도의 경우와 단순비교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게다가 현재 이 시립예술단을 뒷받침할만한 문화적인 인재를 키울 효율적인 시스템이 아직 양산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이들 시립예술단이 풀어내고, 빚어낼 예술적인 흥을 감상할만한 수요체 역시 미흡하기 짝이 없는 실정이다. 결국 이런 빈약한 문화적인 기반 하에서 운영될 시립예술단의 앞날은 분명 그리 순탄치만은 않으리라.
그래서 평소 가지고 있던 내 생각을 여기에 밝혀보고자 한다.
우선 `시립예술단`의 운영을 활성화하기에 앞서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예술단`의 운영이다.
현재 어린이예술단을 운영하는 곳은 경남 지역에서는 전무하고, 또 전국을 통틀어 따져보아도 그리 흔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게 흔하지 않다고 해서 이 `어린이예술단`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나 큰 오산이라고 일깨워주고 싶다. 사실 `어린이예술단`의 효율성은 대단히 크고 높다. 굳이 앞서 언급한 `리틀엔젤스`의 경우를 예로 들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어린이예술단`의 인원 구성은 남자어린이 10명, 여자어린이 20명으로 구성되고, 주로 국악과 무용을 중심 장르로 삼고 있다. 여기에 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움직일 한국무용, 가야금병창, 농악, 안무자 등의 강사진 4명으로 `어린이예술단`의 모양은 어느 정도 갖추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린이예술단`의 구성과 현재 `양산시립예술단`의 구성을 통해서 이들 단체의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규모는 대충 어림잡아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어린이예술단`의 운영비용은 강사의 인건비와 최소한의 공연 활동비를 포함해도 월 500만원이 채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시립예술단의 운영에 들어가는 월 수천만 원의 예산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린이예술단`의 활동범위가 좁거나, 혹은 그 효과가 미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 보면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다. `어린이예술단`의 특성상, 그 어떤 계층, 그 어떤 이념을 충분히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천진난만한 이미지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그만큼 부드럽고 따뜻하다고 각인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효과를 잘 보여주는 단체가 앞서 언급한 `리틀엔젤스 예술단`이다.
이제 양산시립예술단이 창단이 되었다. 하지만 그를 뒷받침할 여건은 아직 제대로 성숙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시청에서 정책, 특히 문화예술정책을 입안하는 분들에게 `어린이예술단`의 창단 및 지원문제를 심사숙고 해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리고 싶다.
만약 지금부터 지원이 이루어지고, 또 육성이 시작된다면 앞으로 한 두해 뒤에는 충분히 시립예술단의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며 공연수입만으로도 너끈히 재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장차 우리 양산에서 소요되는 문화 인력의 대부분을 우리 양산지역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만큼 `어린이예술단`의 활동은 향후 양산지역의 문화적인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잠재력이 될 것이다.
양산여중·고 골목에 보면 특이한 이름을 가진 가게가 있다. 가게 이름이 "와! 슈퍼다"다. 가게 이름마저 재미있는 이 가게에는 재미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 가게 안 벽 한 구석에 붙여져 있는 알록달록한 종이에 쓰여진 낙서들이다.
6개월 전에 식당이 있던 이 자리에 가게문을 열었다는 주인 김정희(38 교리)씨.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가게 이름이에요. 가게 이름짓는데 3초도 안 걸렸답니다. 아! 이 이름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다니는 길인데 너무 상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재미있는 게 없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게 이름도 이렇게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이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매직과 종이만 준비하면 되는데 어려운 일도 아니고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지만.. 낙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적고 싶은 말을 적게 해서 벽에 붙었는데 아이들 반응도 좋고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하고 있어요. 여기 벽에 낙서들을 다 붙이고 나면 사진들을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아이들에게 자그마한 즐거움이라도 주기 위해 종이와 매직만 준비했을 뿐이란다. 그리고 가게 밖에 스피커가 있어 아이들이 마치는 시간에는 동요를 중·고생이 마치는 시간엔 최신 가요를 비 오는 날이나 한적한 시간에는 김정희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있었다. 근처에 향교가 있어서 가끔 국악도 튼다며 나름대로 이벤트를 만들고 있었다. 그게 즐거움이라고 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나름대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자기한테는 즐거움이라며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Land a Hand)`이라는 슬로건으로 2003~2004년도 사업을 시작한 국제로타리클럽 3720지구 양산로타리클럽 36대 회장 박부송씨를 만나보았다.
청년기에 농협에서 6년을 근무할 당시에도 `조합원에 대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근무했다는 박회장은 94년 9월에 처음 양산로타리클럽에 가입했다고.
매년 불우한 이웃에 도움을 주면서도 로타리클럽은 생색내기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것이 박회장의 자랑이다.
"자기 생활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봉사가 돈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며 살아가며 주위를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봉사관을 피력했다.
여타의 국제적인 봉사단체처럼 로타리클럽 또한 창시자의 이념을 추구하고 있는데, 로타리클럽의 창시자 폴 P. 해리스(1868~1947)는 조그만 지역사회에서 사업가들로 구성된 친목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면서 만났기 때문에 `로타리`라고 클럽의 이름을 붙였다고.
현임 국제로타리 회장은 나이지리아 변호사 출신인 조나단 B. 마지약베이며 `Land a Hand(이웃에 도움의 손길을)`이라는 슬로건으로 2005년까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양산로타리클럽의 운영방침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역사회를 휘한 봉사계획이다.
△위기에 처한 어린이 구제 △장애자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장애학생을 위한 청소년 교환 사업, 장애인 체육대회·음악경연대회 실시, 장애인 위한 무료 수술 및 의료·기금 제공) △보건진료(헌혈운동갬페인, 지역 보건당국 협력, 무료진료 지원,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반대 집회 및 예방 걷기운동) △사랑의 헌옷모으기 캠페인(아동복과 성인복 분리 및 하절기 동절기 분리)등의 봉사계획이 마련되어 있다.
또 로타리클럽은 소아마비 박멸운동 등 세계를 향한 봉사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고.
로타리의 구성은 크게 4개로 이루어지는데, 클럽봉사위원회, 직업봉사위원회, 사회봉사위원회, 국제봉사위원회 등이 그것이다.
이 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사회봉사위원회가 담당하는데, 매월 소년소녀가장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대구지하철 참사때 지원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원동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독거노인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로타리클럽은 매주 금요일 12시에 모임을 가지며, 자율방식으로 봉사금을 납부받아 점심식사 후 남은 돈을 봉사금으로 적립하고 있다고.
폴 P. 해리스의 정신 그대로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이들 로타리안 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하늘이 열리고 제일 높은 산만둥이에서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개천절.
화창하고도 드높은 하늘은 우리의 마음을 더 크게 맞이하였다.
나를 포함하여 5명이 한 사람당 이천원 하는 효암버스를 타고 군부대를 통과하여 약40분정도 지나 조그만 효암절에 도착하였다. 버스는 우리 중학교 시절 통학버스를 연상하게 하였다. 어쩌면 그것이 추억의 한 토막을 끌어내는 일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천성산에 간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언뜻 옛 추억이 떠올랐으니까… 도시락 준비에 혹시 비는 오지 않을까? 무슨 일은 없을까? 공연한 걱정을 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날씨는 좋았고 야유회 가는 기분으로 정말 흥겹기 이를 데 없었다. 산 정상에서 양산의 들녘과 화엄벌을 내려다보는 마음은 정말로 세계를 한눈에 본 듯 가슴이 뭉클했다. 화엄벌 억새는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제 흥에 겨워 멋과 낭만을 그려내고 우리의 가슴은 온 삼라만상에 묻혀들었다. 이 넓은 초원을 누가 망가뜨린단 말인가. 자연의 이 아름다움을 어느 누가 개발을 앞세워 망가뜨린단 말인가. 가슴이 찢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화엄벌 초원 한가운데서 1시30분부터 스님들의 독경으로 `생명사랑을 위한 삼보일배 회향식`이 시작되었다.
지난 9월 26일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화엄벌까지 8일간 50㎞에 걸쳐 이루어진 삼보일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던 것이다.
천성산 내원사 품을 떠나보내는 것이 행여 마지막 보는 길이 아닐까 하여 지율스님을 애타게 만류도 해본다.
이번에는 지율스님이 답글로 `천성의 품을 떠나며`란 편지글 낭독을 통해 "이 땅에 뭇 생명의 신음소리 그치지 않으니 이 무상한 육신을 버려 천성의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저자거리에 나서 몸과 목숨을 버리겠다"며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을 밝혀 다시 걷잡을 수 없는 눈물바다. 그렇게 회향식은 끝났다.
지율스님의 간절하고도 성득하신 큰 가름을 아직도 모르고 개발논리에 박수치고 장단 맞추는 세력들은 들으시라.
오늘 잠시의 즐거움과 이익은 훗날에 우리 후손들에게 큰 재앙을 물려주는 것일지라.
환경이 무엇이고, 자연의 법칙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사에 있어서 무엇이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하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를 가슴 깊이 새겨보라.
그래도 저들이 깨닫지 못한다면 천성산을 우리가 우리의 품으로 영원히 품을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들을 계몽하고 우리가 정녕 이 자연과 환경의 지킴이가 되어야 하리라.
박광수 시민기자
▶ 가정폭력상담소가 문을 연지는?
- 2002년 12월에 사무실을 개소하였으며 여성학을 전공한 사람에 한해 이사진을 구성하였다.
▶ 가정폭력의 개념에 대해서 정의한다면?
- 가정폭력하면 보통 사람들은 매 맞는 아내를 연상하지만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구성원들간의 폭력을 말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가하는 폭력이며 신체에 직접적으로 가하는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언어적인 것도 포함한다. 주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그 개인의 인격에 문제가 있어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의 자식에 대한 과잉기대나 과잉보호, 또한 배금주의의 만연으로 인한 윤리의식의 붕괴 등의 요인도 크다. 가정 내 폭력은 피해자·가해자 모두에게 자신감·자존심의 상실 등 인격붕괴를 초래하여 가족해체를 흔히 일으킨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피난처의 설치, 생계의 보장, 정신과를 포함한 의학적 원조, 가해자의 구속 등이 필요하다.
▶ 여성이나 가족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 딸만 세 명인 가정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여성우월의식이 강한 편이었으나 남자로서 키워진 것과 실제 사회에서 요구받는 여성의 상에 대한 여러 현상을 겪으면서 혼란감이 있었다. 사춘기 과정을 지나면서 여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학에서 여성학 강의를 들으면서 여성으로서의 입장이 분명해졌다. 이후 사회정책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하고 실제 대학 출강을 하면서 이론이 아닌 실 사회현상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탐구하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 주요한 사업내용이나 활동계획은?
- 여성부 인정 가정폭력전문상담원 과정을 운영하였으며 그 과정을 수료한 분이 43명인데 그 중에 남성분도 4명이나 된다. 그 분들이 자원봉사를 하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0월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전문과정(초급)`을 12월18일까지 총10회로 개설할 예정이며, 지난 9월6일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여성학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시 주관사업으로 `여성폭력방지대책위` 사업과 일본어 회화 초급과정, MTBI(성격유형검사), PAT(부모교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가족문제와 관련한 24시간 무료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아내구타, 외도, 알콜, 아동학대, 시부모문제, 자녀문제, 부부갈등, 학교폭력 등의 내용과 가사와 관련한 무료법률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 이후 진행할 사업의 중점 방향은?
- 올 하반기까지는 교육사업에 집중할 생각이며 호주제 폐지 등 사안에 따라 연대사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가정폭력 상담에 대한 연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겨울방학 기간에 상담원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하반기 주요 방향이다.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중력과 충격을 흡수시켜 주고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담당하는 물렁뼈 같은 것이 바로 추간판, 즉 디스크입니다. 추간판(디스크)는 경추(목뼈) 1,2 번을 제외한 각 척추 뼈 사이에 있는데 팥고물이 든 찹쌀떡처럼 가운데는 약 80%정도가 물로 된 물렁물렁한 겔 타입의 수핵과 수핵을 감싸서 보호하는 섬유질의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추간판(디스크)은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 시키고 분산과 흡수를 통해 척추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디스크는 전 후 좌우로 튼튼한 인대 조직에 둘러 싸여 있어서 좀처럼 밀려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나쁜 자세나 사고 등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져 척추 뼈가 제자리를 잃고 비뚤어지면, 마치 고무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밀려 커지는 것과 같이, 뼈 사이의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게 되고 벌어진 쪽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밀려나온 디스크는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 질환, 또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며, 이중에서도 요추(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옆의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허리디스크라고 합니다.
인간의 80%는 평생 1번 이상 요통을 경험 합니다.
이는 네발로 생활하기에 적합하게 되어있는 우리허리 구조가 인간이 진화되면서 두발로 걷게 되었으나 허리는 이에 맞게 진화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흔히 허리가 아프면 `왜 다른 사람은 괜찮은 것 같은데 나만 아프지?`하면서 우울증에까지 빠지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 이것은 내가 진화 한 사람이기 때문에 겪는 고통이라 위로하면서 긍정적사고로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통상적으로 디스크 진단은 진찰 X-RAY , C-T 등으로 하며 더 정확성을 기하기 위하여서는 MRI 촬영도 합니다. 수술할 정도가 아닌데도 MRI 등 고가검사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환자본인 스스로가 잘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검사는 참고 자료일 뿐이지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즉, 검사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재 환자본인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보존적 치료는 절대안정, 소염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척추경막 외 주사 등이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상기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는 참기 어려운 통증이 있거나, 하지마비가 초래되어 호전되지 않거나, 병세가 계속 진행하는 경우, 대소변기능의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 등입니다. 통상 디스크로 인하여 수술하는 경우는 10%미만입니다.
무엇보다도 바른 자세가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를 갖도록 부모님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10월 7일(수) 오전 11시 양산문화원 앞마당에서 `양산향토사료관` 개관식을 가졌다. 양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향토사료관이 개관됨으로써 양산문화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개관식에는 시장권한대행 신희범 부시장을 비롯 우리 시의 각급 기관장과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경과보고, 원장인사, 내빈축사에 이어 현판제막과 테이프절단의 식순으로 진행된 개관식에서 양산문화원 이종관 원장은 "향토사료관 개관으로 우리 지역사회에서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고 보존하는 기운이 피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아울러 향토사료관을 건립한 저력을 발판으로 △박물관 건립 △박제상유적 효충사 확장사업 △이원수 선생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 △양산시지 편찬작업 등 양산의 숙원사업들을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가야 되리라는 포부를 밝혔다.
축사를 한 신희범 부시장은 "삶의 참 멋은 문화에 있다"며 특히 이원수 문학관과 고향의 봄 조성에 대한 시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이런 꿈들을 실현함으로써 양산의 자랑을 널리 떨치자"고 했다.
사료관의 전시실 및 유물현황을 보면 △양산의 역사와 인물사관 △양산의 문화재관 △ 유물관 △생활용품 전시실 △종합영상실 등 5개 전시실에 총 102종 182점의 유물과 259종 350점의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 2001년 11월에 첫 삽을 떠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 향토사료관의 총공사비는 3억 5천 2백 97만 150원이 들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볼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서로 쳐서 상대방 팀의 코트에 떨어지게 하는 구기경기 발리볼이라고도 하는 그게 바로 배구다.
어린 시절부터 배구를 해 왔고 얼마 전에 심판자격증까지 획득했다는 배구 연합회 회장 권종록씨를 만나 배구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 양산에 배구 연합회가 생긴지는 얼마?
- 양산에 온지 20년이니까 배구 동호회를 만든지도 그 정도 된다. 12년 전 대한배구협회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생활체육협회에 가입한 것은 2003년 6월 1일이다. 현재 9개 클럽 150명의 동호인이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 삽량 문화제와 도민체전에 나가고 있다. 10월 3일에 있었던 양산시 생활체육대회에 참가했었다. 물금 남녀, 웅상 남녀, 동면 남자, 삼성동 남자, 일산 캐미칼, 양산 경찰서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그리고 각 동호회는 일주일에 2회씩 읍·면·동 클럽은 초·중 체육관에서 연습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17시부터 22시까지 종합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여기서는 동호인이 아니더라도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 배구의 매력?
- 배구의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운동과 마찬가지로 건강에도 좋다. 높이 뛰어서 네트를 가를 때 그 통쾌함은 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배구는 순간적으로 어디에 공을 넣을 것인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판단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같이 하는 구기 운동이라서 협동심을 길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 배구 연합회가 안고있는 문제는?
- 직장인과 가정주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호인들이 대부분이 30대가 넘는다.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이 없다. 후배 양산이 안 되고 있는 것이 가장 문제다. 전통적으로 배구를 배운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시설은 갖추고 있지만 인재가 없어 도민체전에 나가더라도 좋은 성적을 기대 할 수 없는 상태다. 학교 저변 교육이 되지 안아 학교 체육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 학교 체육 발전이 되어야 생활체육도 발전될 것이다.
△ 앞으로 활동 계획?
- 이번 10월에 양산 배구 협회장배 대회를 할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생활체육 대회와 맞물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년 4~5월에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학교 내에 배구를 할 학생 발굴에도 힘 쓸 것이다. 교육청과 시에 현재 노크를 하고 있다.
양산 시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생각중이다.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기를 바란다. 현재에도 동호인을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011-869-1773으로 연락주기 바란다.
흔히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하곤 한다. 필자 역시도 이 말에 많은 동감을 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 본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시대에 따라 혹은 동시대(同時代)라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관습이나 제도 내지는 시각과 사상이 존재하게 된다.
한 예를 든다면 음악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그러한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중세에는 음악이 단지 신(神)을 찬양하기 위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그 밖의 다른 것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르네상스로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고대 그리스 문화를 연구하고 재발견하는 과정을 지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연구와 재발견의 과정을 통하여 인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 했다. 이전의 신(神)중심주의적 음악에서 탈피한 인간중심주의적 음악으로 전향하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에 의해 음악의 인간화 작업이 이 시기에 많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비록 이것이 음악사의 한 단면을 예로 든 것이지만,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치관에 대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하는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 그렇다면 `오늘날 문화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예술인들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관에 대하여 어떠한 행동이 요구되는가?`
필자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그렇다면 오늘의 시대가 어떠한 시대이기에 필자는 이토록 `과감한 의식의 전환`을 부르짖는가?
80년대 후반에 급격히 떠오른 것이 `대중` 이라는 단어이다. 그 이전에도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아니겠지만 이 시기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오늘날까지 본격적이고도 꾸준한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 `일반대중`이 대두되었고 그들의 입지가 상당히 높아졌다. 오늘의 시대는 이렇듯 대중이 가지고 있는 입지와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그렇다면 오늘날 대중예술을 제외한 순수예술이 과연 이러한 영향력이 있는 대중과 연계되어 있으며 호응을 얻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에 우리는 유구무언(有口無言)하지 않을 수 없다.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가? 그 원인을 살펴본다면 예술인들의 우월감 때문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순수예술은 지나친 작품성만을 강조하여 대중과의 호흡이 끊겼고 대중예술은 지나친 상업성과 무분별한 내용으로 대중의 질적인 수준을 퇴보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순수예술 분야에서는 청중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대중예술에서는 대중들의 입장에 서서 질적인 수준의 기준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이 둘의 필요충분조건을 생각해 볼 때 앞으로의 예술은 그 목적성에 있어서 생활예술로써 자리매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소견이다. 물론 근래에 들어 생활도자기나 섬유염색을 이용한 액세서리 또는 자연염료를 이용한 생활한복 등이 생활예술의 한 부분으로 조심스럽게 자리 잡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그리고 폭 넓은 분야에서의 다채로움이 필요하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도자기 축제로, 부산은 국제영화제로, 경주는 문화엑스포로, 광주는 미술 비엔날레로 저마다 지리적 여건과 특성을 살려 문화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과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하며 더욱이 아름다운 환경과 특색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해 원 스톱(One-Stop)문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
이에 우리 양산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나간다면 문화도시 양산으로 충분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양산시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최현성 음악평론가
-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 그 원리와 실제 -
▶ 강의목표 : 미술치료 이론 및 실제를 통해 유아 및 아동의 특성 및 심리를 이해하고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고자 한다.
▶ 강의개요 : 미술치료 개념을 이해하고 미술치료 기법을 체계적으로 익히도록 한다.
1주 : 10월16일 - 미술치료의 기초이해 - 미술치료의 개념, HTP실습
2주 : 10월23일 - 미술치료 접근의 이론적 모형 - 정신역동적 미술치료, 게슈틸트현상학, DAP성격검사
3주 : 10월30일 - 그림에 의한 심리 진단법 - HTP, KHTP검사
4주 : 11얼 6일 - 미술표현의 촉진과 치료의 모든 것 - 그림대화법, 9분할법, 만다라등
5주 : 11월13일 - 가족화 이론과 심리진단 - 동적가족화이론과 심리진단, KFD실기
6주 : 11월20일 - 난화를 통한 미술치료 - 난화 상호이야기법, 동굴화
7주 : 11월27일 - 꼴라쥬에 의한 미술치료 - 앨범만들기
8주 : 12월 4일 - 풍경구성법에 의한 미술치료 - 풍경화 그리기
9주 : 12월11일 - 나의 인생여정 - 가족화 그리기
10주 : 12월18일 - 미술치료사례연구 및 수료식 - 가족진단체계 진단사례연구
▶ 수료특전 : 1) 본 상담소에서의 ‘미술치료전문상담원’으로 활동가능, 미술치료 소모임활동
2) ‘미술치료전문과정’ 교육 후 본 상담소에서 발급하는 수료증 수여
3) 초급과정 수료자에 한해 중ㆍ고급과정 수강 가능함
▶ 강사 : 이은주 - 경희대학교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졸업, 미술심리치료 박사과정
부산대학교, 신라대학교 사회교육원 미술심리치료전문가 과정 강사외 이은주한국화전, 동경전일전특성, 예술상외, 양산가정폭력상담소자문위원
▶ 기간 : 2003년10월16일 ~ 12월18일(매주 목요일)
▶ 시간 : 오후 6시~8시
▶ 인원 : 15명 이내
▶ 수강료 : 12만원(강좌별 25,000원)
▶ 장소 : 본 상담소 교육장
▶ 대상 : 유아·아동 미술치료에 관심있는 교사 및 일반인
▶ 접수 : Tel. 055)366-6661, Fax. 055)366-6670, E-mail. yangsan1212@kornet.net
▶ 접수기간 : 10월1일 ~ 10월10일까지(담당자: 이미현 교육지원팀 위원)
양산가정폭력상담소 / 양산시 북부동 318-3번지 세종빌딩5층
지금 이 시기는 그 동안 쭉 공부해 온 것을 전반적으로 점검·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마무리 학습 단계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갈무리하느냐에 따라 수능시험의 성적과 직결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평소의 생체리듬을 유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평상심을 갖도록 노력한다.
수면 시간을 줄여 평소보다 지나치게 학습량을 늘리거나 공부하는 장소를 갑자기 바꾸는 것도 좋지 않다. 또한 시험으로 인한 부담감을 갖지 않으며 무리한 학습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특정 영역에만 치중하는 것보다 각 영역별 시간 안배를 골고루 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식사 습관도 편식이 좋지 않듯이 특정 영역에만 치중하는 것보다 각 영역별 시간 안배를 골고루 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중하위권 학생들은 모든 영역에 집중하는 것보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에 많은 힘을 쏟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출문제 풀이는 실전에 대한 감각으로 연결되어
모의고사와 수능시험 기출문제 풀이 등도 좋은 방법이며, 특히 올해 9월과 10월에 걸쳐 두 차례 치러진 전국연합 학력평가 문제 유형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한편 매주 일요일에는 모의고사 문제지를 구입하여 실전과 같이 시간을 배분하여 시험을 쳐보는 것도 실전감각을 터득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된다.
남은 기간동안 수능시험 영역별 학습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영역별 학습전략]
<언어 영역>
언어 영역은 크게 문학과 비문학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남은 한 달동안 문학 방면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금까지 교과서와 참고서에서 다루지 않았던 시와 소설 등에 관련된 문제 풀이를 겸하는 것이 실전에서 생소한 지문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는 방법일 수 있다.
<수리탐구Ⅰ 영역>
교과서에 나와 있는 용어, 개념, 기본 공식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에 문제 풀이를 집중한다. 그리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같이 최소한 1~2시간을 투자한다.
<수리탐구Ⅱ 영역>
각 과목별 기본 개념, 원리, 원칙, 법칙 등을 점검하며 도표나 통계자료 등도 눈여겨본다. 한편 사회탐구 영역은 이라크 파병, 핵폐기물 처리장, 경부고속전철, 새만금 간척사업 등 최근 시사뉴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과학탐구 영역은 교과서의 실험 부분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외국어 영역>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제 빈도가 높은 필수 어휘들을 익히고, 문제풀이를 통하여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듣기평가의 경우 자주 등장하는 회화 표현들을 다시 한 번 익혀두는 것이 좋다.
<제2외국어 영역>
수능시험 5개 영역 중 체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 어휘들과 기초적인 회화 표현, 문법 등을 남은 기간에 다시 한 번 살펴두는 것이 좋다.
▶ 교육철학이 있다면?
- 교육 수요자가 요구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것, 바꿔 말한다면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 정신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전전제로 학부모가 그 학교를 신뢰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 다음이 진학율이다. 경쟁력 확보방안 중심으로 학교운영을 하고 있다.
▶ 양산여고의 자랑거리나 장점이라면?
- 교칙 상에서 흡연, 학내폭력, 휴대폰 소지를 못하게 하고 있다. 630명의 학생 중에서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학생은 16명에 불과하다. 이 학생들은 부모와의 긴급한 연락을 요하는 경우에 한하여 학교장의 허락 하에 가지고 있다. 그것이 지켜질 때 학습권의 환경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 본교의 자랑거리라면 교장이 책임지고 교육할 수 있는 것, 우리 학교를 통해서 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본다. 학생의 잠재력에 플러스 알파를 하여서 수요자가 요구하는 것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다.
▶ 공교육 정상화와 전인교육 강화에 대한 견해는?
- 기업의 투입과 산출의 속도가 아니기 때문에 공교육 정상화는 되어야 하지만 삶의 질도 같이 높아져야 한다. 개방화 흐름에 맞게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도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정책의 혼선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가계지출에서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쟁력을 배제하기도 힘들다. 교육의 통제권도 정부 일변도의 정책에서 학교의 자율성 부여 쪽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20여개 과목 중 실제 교과커리큘럼에는 반영이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떻게 살 것이냐를 놓고 토론수업을 할 수 있는 교과의 수가 늘어나든지 교과과정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
▶ 진학률은 어떤가?
- 1차에 4년제 기준으로 본다면 96% 정도 진학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수대학교 진학은 부산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농·어촌 지역에서 우수대학교 진학이 우리 학교처럼 높은 경우가 드물다. 남녀공학 전환 이후 내신성적을 걱정하는 학부형도 있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400 만점에 별 차이가 없다. 내신등급 경쟁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수능점수에서 30~40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있게 교육할 수 있다.
▶ 남녀공학으로 전환 이후 달라질 점이 있다면?
- 경남을 이끌어가는 인재육성이 남녀공학 전환의 배경이다. 공학전환 후 남녀 분반을 할 계획이다. 교과과정의 원활화와 선택과목 수업 등 수업진행의 효과성 측면에서 합반보다는 분반의 효과가 크다고 본다. 동창회에서도 여고에서 남고로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학전환에 찬성을 했다. 여성의 사회적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공학으로 전환되면 남학생들이 그 역할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라고 본다. 학생유치 측면에서는 성실히 노력하면 해결 가능하다고 보며 지속적인 홍보 노력도 하고 있다. 자신 있다.
▶ 양산여고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한 포부가 있다면?
- 중·장기비전으로는 "경남·한국의 인재는 양산제일고를 통해서"라는 슬로건에 함축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는 누구나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뛰어난 사람을 뽑아서 교육할 수 있어야 하고 떨어지는 사람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선택의 범위는 넓어야 좋다고 본다. 명문사학재단으로 키워서 지역의 인재가 역외 유출하는 것을 막는 것도 현실적인 양산교육의 문제를 푸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우수교육을 받기 위해 초등학교 때 부산으로 전학하는 인원이 연간 500명 정도인 것이 현실이다. 이제 양산에서도 명문고의 육성이 필요하며 타지 전출이 아닌 지역에서 소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2004학년도 양산시 학교군 및 중학구 입학배정이 10일 ‘시행요강 공고’를 통해서 시행될 예정이다. 배정원서 배부 및 접수기간은 10월27일부터 11월6일까지 11일간이며, 추첨일시·장소·방법 등의 공고는 2004년 1월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입학등록은 2004년 1월26일부터 1월30일까지 5일간 받는다.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양산은 크게 양산중·삼성중·물금동아중·남부중·양산여중이 속하는 14학군과 개운중·웅상중·웅상여중이 속하는 15학군 등 2개 학군으로 나누어지며 학군에서 제외되는 원동·양주·보광중 등 3개 학교는 가까운 학교에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본인으로부터 제 1, 2, 3지망을 접수하여 우선적으로 반영하며, 집 가까운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거나 가까운 학교의 정원이 넘치면 추첨을 통해서 배정을 할 계획이다"고 한다.
이에 따라 "14학군 중 양산·양주·중부·신기·삼성·소토·어곡·동산(호포제외)·범어·서남·오봉초등학교 졸업자 중 양산중·양산여중·삼성중·물금동아중·남부중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지원에 의하여 배정하되, 희망자가 정원을 초과할 때에는 추첨에 의하여 배정하며 다만, 신기·삼성·소토초등학교 졸업자 중 삼성중이나 범어·서남·오봉초등학교 졸업자 중 물금동아중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정원의 범위 안에서 선 배정을 하며 , 물금·화제·동산(호포)초등학교 졸업자는 물금동아중에 선 배정을 할 계획이다"고 한다.
"15학군에서는 웅상·서창·덕계·평산·천성·백동초등학교 졸업자 중 개운중·웅상중·웅상여중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지원에 의하여 배정하되 희망자가 정원을 초과할 때에는 추첨에 의하여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양산교육청(388-0807, 0805) 및 해당학교
한글날 기념 문화·학술행사 열려
한글 반포 557돌을 기념하여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ㆍ학술행사가 열린다.
어문정책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는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3부 요인,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허웅 한글학회 이사장, 학계인사, 시민대표 등 1천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미국 UC 버클리대 임정빈 교수(한국어 과정)를 비롯한 한글발전유공자에 대한 포상 및 제22회 세종문화상 시상 등이 함께 진행했다.(수상자 명단 별표)
세종대왕사업기념회는 같은 날 국립중앙극장에서 `한글의 위기와 세계화` 특별전시회를 열며 10일부터는 전시회 장소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으로 옮겨 이달 말까지 전시회를 계속 진행한다.
한글학회는 9일 서울 한글회관에서 `제11회 온겨레 한말글 이름 큰잔치` 시상식을 갖고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선정해 시상하였으며 한글문화연대의 `우리 말글 책 잔치`행사를 4-9일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가졌다.
이 밖에 `외국인 한글 글씨쓰기 대회(10일)`, `한글 글꼴 공모전(10일)`, `훈민정음서문과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목판 찍어주기(9-10일)`, `12회 전국 외국인 한글 백일장(27일)` 등 다양한 행사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10월 한 달 동안 이어진다.
학술대회로는 6일 오후 2시 국립국어연구원이 주최하는 학술토론회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는 `우리 말글의 위기,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어순화의 필요성, 국어순화 정책의 문제점, 신문ㆍ방송 언어의 순화문제, 남북 순화용어의 유사점과 차이점등이 중점 논의 되었다.
1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는 조선시대 한글서간(편지글씨)인 언간이 갖는 서예적 특성을 조명하기 위한 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되었다.
여기서는 △조선시대 언간의 활용성(홍윤표 연세대 교수) △언간의 판독방안(백두현 경북대 교수) △언간의 연구방안(황문환 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언간서체의조형성과 작품화 경향고찰(박병천 경인교대 교수)이 발표되었다.
또 학술대회를 겸해 김일근, 김진세, 여태명, 홍윤표 교수 등이 소장한 미공개 조선시대 한글편지가 전시되며 아울러 박순자, 박정숙 박한용, 이기훈씨 등 여류서예가 8명이 언간체로 창작한 서예품 16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 중에는 효종비, 순조비, 흥선대원군, 김정희 등의 친필이 포함돼 있다.
▲한글발전 유공포상자
▷은관문화훈장 : 임정빈(66세ㆍ미국 UC 버클리대 한국어과정 책임교수)
▷보관문화훈장 : 바우더베인 발라번(56ㆍ네덜란드 레이던대 한국학과 주임교수)
▷근정포장은 : 송호림(38ㆍ경찰청 과학수사계장)
▷문화포장은 : 알브레히트 후베(53ㆍ독일 본대학 한국어번역학과 교수)
▷대통령표창 : 김영진(55ㆍ서울 남성중학교 교장) 정삼숙(62ㆍ미국 애틀랜타 제일한국학교 교장) 이종숙(67ㆍ미국 뉴저지 프린스톤 한국학교 교장)
▲22회 세종문화상 수상자
▷문화 : 한국방송 국제협력실 ▷학술 : 남풍현(68ㆍ단국대 명예교수) ▷과학·기술 : 이일항(55ㆍ인하대 정보통신대학원 원장) ▷교육 : 김수형(61ㆍ경기여자고등학교 교장) ▷국방·안보 : 노병천(47ㆍ육군제22사단 53연대장)
우리말 으뜸훼방꾼 `박원홍 의원` 뽑혀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 우리말 훼방꾼·지킴이 10 각각 선정
한글문화운동단체인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공동대표 김경희, 김수업, 김정섭, 이대로)은 557돌 한글날을 앞두고 일반인, 네티즌 등의 추천을 받아 `2003 우리말 훼방꾼 10`과 `2003 우리말 지킴이 10`을 뽑아 지난 5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박원홍 한나라당 의원이 올해 `우리말 으뜸 훼방꾼`으로, 법제처가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각각 뽑혔다. 박 의원이 `우리말 으뜸 훼방꾼`으로 뽑힌 이유는 한자교육과 한자사용 확대를 위해 한자교육개발진흥원 설립, 한자 교육ㆍ사용 확대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을 뼈대로 하는 한자교육진흥법안을 대표 발의한 때문이다. 또 책 이름을 영어로 붙이고, 표기마저 영어로 하는 법무부 소식지 `오픈 로(Open Law)`와 뜻조차 알기 어려운 영어식으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담배이름도 온통 영어로 붙인 케이티앤지(KT&G), 영어로 회사이름(KB)을 바꾼 국민은행, 행정자치부의 한글전용법을 어긴 문서, 서울특별시의 영문 혼용 광고문, 한글전용법을 어기고 불필요하게 영어와 한자를 섞어 쓰는 교육부와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의 문서, LG Telecom-Let`s KT 등 영문 간판과 광고문, HOT SES 등 가수들의 영문이름 등이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힌 `우리말 훼방꾼 10`에 올랐다.
`우리말 으뜸 지킴이`에 뽑힌 법제처는 일본식 한자말 투성이인 법률문장을 한글로 바꾸기 위해 `법률 한글화 특별조치법`을 추진한 공로가 돋보여 `우리말 으뜸 지킴이`가 되었다. 또 우리말 바로 쓰기에 앞장서고 있는 `한겨레` 최인호 교열부장, 한글 인터넷 주소를 실용화한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 이판정 공동대표, 우리말 회사이름을 지켜 쓰는 하나은행, 용인교육청, 오이넷, 경남도민일보, 한살림, 경남 농산물 생산자 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금융감독위원회가 각각 `우리말 지킴이 10`에 뽑혔다.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은 지난 1년 동안 누리그물(인터넷) 통신과 우편, 전화를 통해 추천을 받고 자료를 모은 뒤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리말 지킴이와 훼방꾼`을 가려냈다.
청와대 비서실도 `우리말 훼방꾼`에 뽑힐 뻔
한편 청와대 비서실도 하마터면 `우리말 훼방꾼`에 뽑힐 뻔했다. 이는 청와대 비서실이 정책프로세스개선 비서관, 국정모니터 비서관, 국정과제 태스크포스 비서관 등 비서실 내 직제 이름 상당수를 외국어로 표기함으로써 `우리말 훼방꾼`후보에 선정되었기 때문.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은 올해부터 후보를 공개적으로 추천받아 우리말 훼방꾼에 오른 후보 가운데 책임 있는 기관의 경우, 해당 기관 홈페이지나 문서접수창구를 통해 우리말 훼방꾼 후보가 됐다는 사실을 경고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청와대 게시판에 비서실이 `우리말 훼방꾼` 후보에 선정되었다는 사실과 직제 명칭을 개선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우리말 훼방꾼으로 뽑힐 수 있다는 내용을 띄웠다. 이에 놀란 청와대 비서실은 25일 대통령비서실 운영규정을 개정해 그동안 외국어로 표기돼 온 직제명 등을 우리말로 고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정과제 태스크포스 비서관`은 `국정과제담당 비서관`으로, `정책프로세스 개선 비서관`은 `업무과정개선 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청와대는 또 공문서나 일반 업무과정에서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우리말을 사용키로 하고 `어젠다(agenda)`는 과제로, `콘텐츠(contents)`와 `NGO`는 각각 `내용`과 `비정부기구`로 쓰기로 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자주 사용돼온 `로드맵(roadmap)`에 대해서도 적절한 표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청와대가 곧바로 잘못을 깨달아 고침으로써 `우리말 훼방꾼`에 뽑히는 부끄러운 일은 피할 수 있었다.
북한의 `한글날`은 1월 15일
우리가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은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훈민정음 반포일(세종28년 음력 9월 상순, 1446년 10월 9일)을 기준으로 `한글날`을 정해 기념해 오고 있는데 반해 북한은 창제일(세종 25년 음력 12월, 1444년 1월15일)을 기념일로 정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한에서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는 훈민정음 반포일은 북한에서는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
양산여중·고를 지나 회현 본마을에서 정좌영 이장을 만났다. 한번도 고향인 회현 마을을 떠난 본 적이 없다는 정좌영 이장을 통해 회현 마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회현 마을은 향교 등 중허리 기슭에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회현동에 사람이 정착한 연대는 정확히 고증할 수는 없으나 약 500년은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곡포(曲浦)지역에 사람이 정착해온 듯 하다. 특히 조선 태조 6년 향교창설 이후 많은 교생들이 거주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에는 200가구 353세대가 살고 있으며 본 마을에는 30가구가 살고 있다. 본 마을은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자연 마을 형태를 띠고 있다.
회현동의 마을 이름은 조선조 이후 명명된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대부분 향교 부근에는 `유림들이 모여있다(會賢)`는 뜻을 지닌 회현동 마을이 존재하였다고 한다. 회현 마을 한자가 모일 회(會) 어질 현(賢)이다.
이 지역 역시 교리 향교 옆에 많은 교생들이 모여 살아 `회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예부터 회현 마을은 선비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도 회현 마을은 좌청룡 우백호로 선비가 많이 나온다고 정이장은 말했다.
현재 양산의 갑작스런 인구증가로 회현동은 비록 옛 모습을 잃어 가고 있는 듯 하나 지금도 이 지역에 자리잡은 양산 여자 중·고등학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리잡힌 유풍이 한순간에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회현 마을이 속한 교동은 1990년부터 창조, 협성 등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1978년 유산공단 설치 당시 행정구역상 법정리 교리는 교동, 회현동, 신주동, 양동의 4개 행정마을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때 양동은 유산공단으로 편입되고 2가구가 남아 있다.
또 1983년 2월 15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교리, 유산, 어곡은 물금면에서 양산읍으로 이속되었으며, 신주동은 물금면 범어리로 편입되었다.
현재는 강서동으로 행정마을은 교동, 회현 마을, 강변 마을 등 3개 마을로 구성되고 있다. 다른 마을은 분동 되면서 이름이 바뀌었으나 회현 마을은 옛 이름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다.
마을 뒤 북서쪽 500m 지점에는 연대 미상의 회현사(會賢寺)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절터만 남겨져 있다고 한다.
"조계종 태고사인 ‘회현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전에 화재로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절터는 남겨져 있는데 숲이 우겨져서 들어가기도 힘듭니다. 사실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관계로 절터라고 하지만 별로 볼게 없죠."
관리가 소홀히 되고 있어서 절터가 있다고는 하나 모양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거기다 절터가 있는 곳까지 들어가기도 힘들어 주민들도 나서서 관리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름만 남겨져 있을 뿐이었다.
서남쪽으로는 화제고개로 가는 좁은 산길이 있고, 산길 서쪽 100m 지점에 `탕건(갓 안에 쓰는 작은 모자) 바윗골`이 있는데 옛 회현동의 홍수시 탕건암의 남은 부분이 탕건 모양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이 곳에는 패총이 산재해 있고 이 위쪽에는 불선암이 솟아 있다. 앞산에는 `은(銀)정골`이 있고 향교 등 9부 능선 흑암등(검등바위골) 옆으로는 금을 캐냈다는 `파금터골`이 있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마을 주민 모두 모여 마을 앞 당산할배 나무에 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참가하고 있습니다. 마을 행사인데 빠지는 사람은 없죠."
마을 사람들이 협동이 잘 되고 있음을 은근히 자랑했다. 어느 마을이든 마찬가지로 회현마을도 인심 좋고, 하늘이 맑은 마을이었다.
시는 2004년도 예산안에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하여 `도시교통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외부용역 예산안 3억5천을 신청 준비 중이다.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시외버스터미널 이전부지로 예정되어 있는 현 보건소 부지 뒤 3000평에 대해 "터미널 이전계획이 계획없이 진행되고 있지 않냐"는 시민들의 지적도 있는 상태에서 주무부서에서는 내년 예산확보가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교통기본계획 외부용역 예산안이 올 연말 예산확정과정에서 반영이 되면 시의 중·장기 도시교통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다"는 견해이며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부지매입 90억원(평당 300만원 기준) 등 총200억원 정도가 소요되나 이전 완료는 사업자가 결정되면 2005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는 "터미널 사업이 사양사업이라 우선권을 가진 사업자나 신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우선권을 가진 사업자에게 부지 매입을 종용 중이다"며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요건이 충족이 되는 사업자 중심으로 모집해서 추첨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법"과 "김해·남해·고성 등 타 지역의 경우처럼 시에서 부지매입을 하고 민자를 유치해서 조속히 해결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내버스 사업자인 ㅅ업체는 "운수사업법 상으로 시내버스가 시외버스터미널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터미널이 이전이 되면 경유지 변경을 통해서 노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호주제 폐지를 위한 양산시민연대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6일 민주노총 양산시협에서 제 2차 집행위 회의가 있었다.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있었던 선전전 보고가 있었다. 5일간 받았던 491명의 서명서을 9월 26일에 나오연 국회의원 본관에 팩스로 발송했다.
지난달 17일 호주제 폐지에 관한 양산시민연대 발족식을 가진 후 9월 25일까지 있었던 활동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각 단체별로 지금까지 있었던 활동에 대한 1차적인 평가도 있었다. "급조된 연악한 상황에서도 시민연대가 지금까지 해온 성과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된다"고 한 참석자가 말했다. 그러나 "촉박한 시간과 제대로 협조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었다.
호주제 폐지 관련 법률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심의 의결을 걸쳐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현재 계류 중인 가운데 이후 활동 논의가 있었다. 이라크 파병 반대 양산비대위가 꾸려지면서 호주제 폐지 운동 확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꾸준한 선전, 홍보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교육을 통한 선전홍보 활동, 선전전과 서명전을 통해 호주제 폐지 여론 확산 등 전국 투쟁 내용에서 지역에 맞는 내용을 결합하여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매주 금요일 인터넷 홍보의 날을 선정하여 호주제 폐지 글 남기기 등 10월 활동 계획을 잡고 있다.
양산시는 6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경남도 투자설명회에서 음식료품 및 유통전문업체인 CJ GLS(주)(대표 박대용)와 2백억원의 투자유치 협정서를 체결했다.
6일 시에 따르면 CJ GLS(주)와의 이번 협정으로 경남 및 경북 일부지역 물류 포스터 터미널을 위하여 내년부터 양산 어곡지방산업단지에 시설을 신축키로 했다.
서울 용산에 본사를 둔 CJ GLS(주)는 물류유통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자본금 170억 규모의 업체이다.
시는 경상남도가 경남의 투자환경과 각종 투자인센티브 홍보를 위해 마련한 이날 설명회에 신희범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상공인 등으로 구성한 20여명의 상담요원을 파견, "초산유원지 호텔건립"과 "골프장 조성" 및 "어곡지방산업단지분양" 등 3개 사업과 관련한 민간자본 및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영국업체인 삼성데스코에서 함안군에 5천만불의 물류센터를 건립, 투자유치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체와 모두 32건 총 2조5천5백45억원의 투자유치 협정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권리 보호=`기본 책무`(정병문)
3.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시의원은 행정의 감시자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의회는 중앙에 미치지 못하는 주민의 의사를 심의ㆍ결정하고 대표하는데 있다.
양산시민이 낸 세금과 지방 교부금 등이 어떻게 사용되는가를 감시·감독하고 양산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의회 의원의 기본적 책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의원은 지방화시대를 맞이하여 지방문화를 꽃피우고 지방행정을 잘 이끌어 나아갈 교육, 문화, 환경, 복지, 경제, 여성 등 여러 방면에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를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지역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참된 일꾼`이 시의원으로서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저는 이러한 시각에서 우리 정치가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데 앞장서겠으며, 사회구석구석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헤아려 정책에 반영해 나감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4. 지난6.13 지방선거 때 상북면 선거를 평가한다면?
이번 재선거가 왜 치뤄 지는지는 모든 분들께서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 선거가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고, 욕설이 난무하며, 중상모략을 일삼는 정치꾼의 경연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면에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를 몸소 실천할 수 있는`지역일꾼`을 뽑아 양산시와 상북면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참된 일꾼`을 뽑는데 선거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선거는 참으로 불행했다고 본다. 결과와 과정 모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상북면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선거가 되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거나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