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3년 9월 6일 오후 5시
장소 : 부산시 시청광장
참석인원 : 시민, 불교단체 500명
문의 : 011-9306-8033
(사무국장 손정현)
주최 : 천성산 환경보존대책위
주관 : (사)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내용 : SOS 천성산이 아파요.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반대를 위해 매일 3,000배 정진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이 기도 20일째를 넘기면서 천성산 고속철도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태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그간 수집한 천성산의 생태자료를 보여주는 <비디오 아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정기적 개최를 하고 있는 부산시민 어설렁 달리기를 통해 속도에 내몰린 인간의 단면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천/성/산/환/경/보/존/대/책/위
<식순>
1부 : 어설렁 달리기
구성 : 시청, 연산동 까지 달리면서 시민들에게 전단, 브로찌등을 전달하여 홍보
2부 : 비디오아트 및 환경콘서트
구성 : 30여대의 노트북을 나무 위, 길거리등에 설치하여 천성산 생태자료 및 영상물을 전시 상영하고, 포크가수 이진석, 청소년노래음악제 대상수상경력의 이성현, 난타, 살풀이, 대금산조 등의 음악회가 전개됨
작금의 아파트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들이 외지에서 몰려오는 중개업소와 `떴다방`들의 농간으로 아파트 가격이 적정선을 넘어서 부산의 아파트 가격을 따라 가고 있는 실정이다.
분양금액이 평당 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며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평당 50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이 아닌 `떴다방`들의 손에서 아파트 가격은 춤을 추고 있다. 분양아파트의 분양권에 눈독을 드리며 부산과 수도권의 `떴다방`들이 양산에 이거 몰려 와 있다.
이들은 위장전입을 하고 주택부금청약통장을 닥치는대로 매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조금의 여유자금으로 재태크 하실 분들은 곰곰이 생각하여 신중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떴다방`들의 동태를 잘 살펴보고 그들의 농간에 휘말리지 말고 자기 소신 것 투자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산신도시에는 계속해서 분양물량이 나올 것이다. 부산대 열림캠퍼스 기공식과 지하철등 여러 가지 호조건 등으로 양산의 부동산 열기는 거대한 거품속에서 계속해서 꺼지지 않고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
류동찬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양산분회장
<오아시스>라는 영화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과 3범 홍종두와 지체장애인인 한공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착하지만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는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과 3범과 지체장애인의 사랑이라는 소재 자체가 작위적이고 신파적으로 비칠 수도 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전작인 <박하사탕>을 보고 그 묵직한 주제의식에 매료된 관객이라면 감독의 갑작스런 "사랑 제일" 선언에 거부감을 가질 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 영화는 전부 사랑타령이야!"
그러나 <오아시스>는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작위적이고 신파적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선입견을 얄팍한 속임수나 현란한 잔재주 없이 우직하게 관통한다. 감독은 홍종두와 한공주의 사랑을, 전과자와 지체장애인이라는 불안하고 아슬아슬한 조합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가슴 서늘하고 절절하고 먹먹하게 보여준다. 일체의 수식어나 미사어구 없이. 한공주 역을 맡은 배우 ‘문소리’의 온몸을 비트는 연기가 계속될수록, 사랑하는 두 남녀를 바라보는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바라볼수록, 둘을 이용해 먹는 주위 사람들의 비열함을 목격할수록 관객은 점차 말이 없어지고 불편해진다. 급기야 종두가 공주의 강간범으로 몰리면서 벌거벗긴 채 쫓겨나고 경찰서에 끌려가는 장면에서는 불편함의 정체가 들어난다. 그것은 종두와 공주의 가족들이 비록 비열하긴 하나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측은함이 드는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종두와 공주의 가족을 연기한 배우들의 호연은 빛나 보인다. "아! 저런 상황이면 저럴 수도 있겠어." 라는 생각이 "나도 저 사람들과 똑같이 저 둘을 대할지도 몰라." 혹은 "이미 대하고 있어."라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되면 불편함은 더욱 가중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그 불편함에 잠식당하지는 않는다. 그러기에는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가 가슴 흔들릴 정도로 진심어리고 아름답다. 영화 보는 내내 시종일관 불편했던 관객이라도 종두가 공주를 위해 경찰서를 탈출해서 공주집 앞의 나뭇가지를 잘라내는 장면에서는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공주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은 벽에 붙은 오아시스 그림을 가리는 나뭇가지 그림자였던 것이다.
이창동 감독은 계몽을 위해서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다고 했다. <오아시스>는 그저 전과자와 지체장애인이 편견과 핍박에 시달리면서도 여느 다른 연인들처럼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한"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소외 계층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에 대해 반성할지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에 순수하게 감동할지는 오로지 관객의 몫이다.
영화는 지난 해 여름에 개봉해서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그해 늦가을까지 극장에 걸려 있었다. 나는 가을이 무르익던 9월의 마지막 주 어느 날에야 영화를 봤었는데 덕분에 그해 겨울이 끝날 때까지 따뜻하고 행복한 가슴이었다. 전문적이고 지극히 영화적인(대게는 골치 아프기 일쑤인) 평을 떠나서 영화를 만든 감독의 진심이 느껴지거나 보고나서 마음이 움직여지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랑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가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사랑의 지극히 단순한 그 사실들을 그야말로 ‘사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영화가 공허한 이야기들이 판치는 극장가에서나 슬픔이 만연하는 사회에서나 모두 그립다.
시민기자 전건우
천성라이온스클럽(회장 김형곤)이 시 관내 소년ㆍ소녀가장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30분, 중부동 임업산림조합 3층 천성라이온스클럽 사무실에서 소년ㆍ소녀가장돕기 성금전달식을 가진 천성라이온스클럽은 형편이 딱한 10가정의 어린 가장들에게 각각 3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했다.
부모가 종말론적 신앙에 빠져 영적치료라는 명목으로 자녀들을 학대하는 탓에 고아아닌 고아가 된 조○○군 남매와 아버지의 사망과 어머니의 가출로 졸지에 외톨이가 된 신△△양 등, 모두 10가정의 소년 소녀들은 어른들의 온정에 감사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 했다. 김형곤 회장과 천윤호 총무 등 65명의 회원들은 관내 복지시설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 독거노인돕기, 설날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과 보훈 및 환경캠페인 등 봉사활동비로 연간 3천만원 정도의 경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양산시청 공무원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료 공무원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따뜻한 동료애를 느끼게 하고 있다.
양산시공무원노조(지부장 김경훈)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물금읍사무소 손성만(6급) 총무과장이 신장이식수술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자 1천1백여만원을 모금한데 이어 근무 중에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시 건설과 이경희(여?기능 8급)씨를 돕기 위해 조합원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8월 초 사무실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어려운 집안형편상 입원비 부담이 커 지금은 집에서 투병 중이다. 이씨는 45세 미혼으로 노환과 중풍으로 고생하는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어려운 가정을 꾸리고 있는 억척 살림꾼일 뿐 아니라 공직생활에서도 평소 쾌활한 성격과 강한 책임감을 발휘,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공무원노조는 9월 5일까지 모금을 계속한다(모금계좌 : 농협 844-12-019225 예금주:김경훈).
한편 공무원노조는 8월 29일 손 과장 가족에게 수술비에 보태 쓰라며 8월 13~26일 모금한 1천1백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물금읍사무소 직원들도 자체적으로 모금한 3백여만원의 성금을 조만간 손 과장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손 과장은 3~4년 전부터 앓아 오던 신부전증이 악화돼 8월 초부터 부산봉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9월 중순 경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자료제공 양산시보>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실체감경기는 최악이라고 서민들은 이야기 한다.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연휴(9월10~12일)를 맞는 양산지역 공단을 방문해 한가위를 맞는 현장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유산공단의 ㅇ업체에 근무하는 임종섭(57, 상하차반)씨는 "추석이 코 앞에 왔지만 명절 느낌은 없고 부담만 더 된다며 명절보내기가 무섭다"고 한다. 현장 소사장제 도입 이후 본사에서 하청으로 전락한 후부터는 "명절 상여금도 없고 떡값 조로 10만원 정도 나오는데 고향인 광주에 가는 교통비도 안된다"며 긴 한숨을 내쉰다.
생산 1부에 근무하는 김동국(39)씨는 "옛날에는 명절이 재미있었지만 이제는 명절을 맞는 것이 더 괴롭다"며 "선물 준비하는 것이 걱정이다"고 한다. "성묘는 미리 다녀왔고 추석 기간 중 가족들과 조용히 보낼 생각"이라고 한다. "양산이 고향이지만 올 해 만큼 경기가 나쁜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말한다.
한가위 당일 날 부산 연산동에 제사 모시러 갈 생각이라는 서정혹(52, 생산1부)씨는 "현장을 아웃소싱 한 후부터는 죽을 맛이다"고 한다. "연봉도 줄어들었지만 생산 스케쥴이 너무 빡빡하다"며 "아웃소싱 단가는 4년 전 그대로인데 물가는 해마다 오르고 노동강도는 갈수록 심해진다"며 "한가위 당일도 공장은 가동된다"고 한다.
이들과는 조금 입장이 다른 이종성(55, 경비실)씨는 IMF 이후 노동시장의 유연성 목적으로 도입된 `파견근로제`의 근무형식을 가진 사람이다. "같은 건물과 현장에서 근무하지만 소속이 달라 임금도 파견 보낸 업체에서 받고 월 100만원의 소득이 전부다"고 한다.
"일의 특성상 1년 365일 근무한다"며 "올 한가위 때도 간단히 제사만 모시고 비번이 아니라 근무를 해야 한다"고 한다. "자녀들이 다 커서 오히려 용돈도 받지만 갈수록 명절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며 빨리 경기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양산의 주요공단 대부분의 업체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휴무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호주제 폐지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양산 여성회가 호주제 폐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전국적으로 많은 논의와 화제가 되고 있는 호주제에 대해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양산에서 호주제 폐지에 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제는 민법상 家를 규정함에 있어 `호주`를 중심으로 하여 가족을 구성하는 제도로써, 민법 제4편(친족편)을 통칭하며 그 절차법으로 호적법이 있다.
여성회측의 주장은 이 제도에 `남성 우선적인 호주승계순위 호적편제 성씨제도`와 같은 핵심적인 여성차별조항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사회의 가부장 의식과 악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법이라는 주장에 따라 폐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산여성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각 시민단체들이 참석했다.
2006년 이후에 호주제를 폐지한다는 법무부 발의가 나왔다. 그러나 국회의 본회의에서 과반수 이상 국회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가 되어야 호주제가 실제적으로 폐지된다.
하지만 아직 65명의 국회 의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국회의원들이 반대 또는 유보라는 애매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지역 대다수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양산지역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평등한 가족 문화를 저해시키는 호주제가 하루 빨리 폐지 되게 양산지역 국회의원이 호주제 폐지에 찬성을 할 수 있도록 양산 지역 각계 각층의 힘을 모으기 위한 간담회였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호주제 폐지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후 연대 체계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통한 캠페인, 서명운동, 현수막 등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27일까지 "날아라! 시민기자 - 우리 동네 소식은 내가 알린다"란 주제로 시민기자를 1,2차에 걸쳐 모집하였다. 이 기간 중 총 37명이 응모하였으며 최초로 응모한 주인공인 정성기(42, 양산우체국 근무)씨를 만나 시민기자 모집에 응모한 이유 등을 들어 보았다.
▶ 본지 시민기자 모집에 응모한 이유는?
- 울산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양산우체국으로 발령이 났다. 앞으로 정년까지 20년 정도 남았는데 순환근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후 계속 양산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 준비 1호에 실린 시민기자 모집 광고를 보고 제호가 시민신문답게 참여 공간이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양산을 위해 조그마한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응모하였다.
▶ 시민기자로서 주로 어떤 기사를 적고 싶나?
- 가까이는 우체국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북정담당 집배원인 직업관계로 매일 지역에 우편물을 배달한다. 지역을 도는 중에 보면 각 지역별로 숨어서 선행하는 분들이 참 많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는 분들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미담기사나 선행을 하는 분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 선행이나 미담기사라면 어떤 내용을 말하는가?
- 식당업을 하는 분인데 동네 할머니들에게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분도 있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이웃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많다.
▶ 집배원으로 근무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 집배원으로 근무한 지는 5년 되었다. 이전에 결혼식 야외촬영 등을 주로 하는 웨딩업을 했었다.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직원급여를 주기도 힘든 경영상황에 직면하면서 파산하였다. 무척 힘든 시절이었다. 한 3개월 정도 쉬고 나서 친구 소개로 우체국에 근무하게 되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가진 꿈을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
▶ 양산에 근무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양산에 대한 느낌은?
- 울산에 있을 때는 농촌지역 중심으로 근무했었다. 그래서 정감어린 추억도 많았는데 양산은 공단이 여러 개 있어서인지 처음엔 딱딱한 느낌이 들곤 했다. 사람들끼리 나누는 정감도 별로 없는 편이다.
▶ 본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체 지면이 양산소식으로 채워지는 지역신문이기 때문에 어느 시민이 보더라도 양산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다루어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렵게 첫 아기를 가졌습니다.
요즘 우리 부부의 바램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이지요.
요즘 아이 키우기
아기가 말을 할 때쯤이면 영어를 가르치고 한글을 쓰게 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한글과 셈하기는 기본으로 가르치지요.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의 감성이 자라기전에 논리와 지식을 가르칩니다.
그 옛날 도깨비이야기, 산 너머 무지개가 살고 있는 마을이야기는 우리 아이들 마음속엔 없답니다. 산타할아버지도 이 세상엔 없지요.
인형과 이야기하고 돌, 풀, 나무와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더 더욱 없어져 갑니다.
텔레비전과 이야기하고 게임에 나오는 유닛들과 삶을 나누지요.
아이가 학교에 가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시험 점수를 기준삼아 일렬로 세우는 세상에 적응하며 늘 비교하고 자신없어 하지요.
배움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감성이 자라날 때 이성을 가르치면 감성이 죽고 이성만 큰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아는 건 많아도 꿈을 꾸고 만들고 몸으로 활동하는 것은 힘들어합니다. 하나로 정해진 기준 속에 꿈을 잃어가고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어떤 아이로 키울까?
이제 두 달 있으면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납니다.
도깨비와 친구하고 산너머 무지개마을에 있을 세상을 꿈꾸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자라 학교에 가면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 놀기 좋아하는 아이, 관찰하기 좋아하는 아이, 공부하기 좋아하는 아이... 모두 소중한 친구임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더 자라 집짓는 사람, 농사짓는 사람, 옷 만드는 사람...이 되겠지요.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소중한 사람임을 알게 되겠지요.
모두가 자기하는 일에 가치를 가지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사회, 서로 존중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출발을 교육에서 찾아봅니다.
창조학교 교사 진병찬
지난 3일, 양산시교육청은 도교육청 학교도서관 개선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이미 선정된 하북초 양산초 개운중 등 3개교에 2차년도 특별교부금을 재배정했다.
특별교부금은 양산에서는 하북초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에 5천만원, 개운중학교에 5천5백만원이 배정되었는데,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제공한 표준안(5천만원)에 따라 실행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장서구입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해당학교에서는 학교기본운영비의 4% 이상 수준에서 장서를 구입할 것을 교육청은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학교도서관 데이타베이스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일부장비들인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진공청소기 등은 도서관 구축의 일상용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자산취득비 등으로 학교별로 별도로 구입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오던 학교도서관을 지원하여 상시적·실질적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일선 학교에 관심을 모았으나, 학교도서관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이 부재하여 원할한 운영이 힘든 경우가 많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모범적으로 운영되었던 학교도서관의 경우 열성적으로 도서관을 관리한 교사 개인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문제가 있었으며 그나마도 학교측의 배려가 없을 경우에는 형식적 운영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현장교사의 지적이다.
상당수의 학교가 학교도서관을 형식적으로 운영해 았고, 도서관은 또 인적이 한산한 3층 이상의 공간에 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원할한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서는 누구나 손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등에 위치하도록 공간을 배려해야 하며, 전문 사서를 두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동 강서동 상북면 지역 학생들이 고등학교 등·하교시 통학소요시간이 과도하게 드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 지역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고자하는 시민모임이 오는 7일에 상북초등학교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양산지역 곳곳에 "우리지역에 우리손으로 인문계고등학교를 세웁시다", "양산지역 인문계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등의 내용의 현수막이 `양산시 교육문화도시 발전을 위한 인문계고등학교 유치위원회` 명의로 나붙어 있다.
`…유치위원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상북면과 강서동 삼성동 소재에 인문계고등학교가 없음을 이유로 이 지역 약 300여명의 학생이 장거리 통학을 하고있는데, 이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인문계고등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주문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양산지역이 학생수에 비해 학교수가 특별히 모자라는 실정은 아니며 다만 2008년까지 고등학교 한 학급당 학생수를 현행 35명에서 30명으로 단계적으로 줄여갈 예정이고 양산시 인구가 계속적 증가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 고등학교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도교육청의 학교신설계획에 이 지역이 배려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오는 16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북면의 경우 이 지역 인구가 1만7천여명 정도로, 면 소재에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할 수 있는 인구 2만에는 모자라는 실정이라 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요구하게 되었다고.
이 지역은 학교로 가는 단일노선버스가 없어 연계버스망을 이용, 2번 이상 버스를 갈아타야하고 1시간 이상의 통학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위원회는 전하고 있다.
위원회의 기획실장을 맞고있는 정순규(41세)씨는 "3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도 교육청에서 이번 달 말경에 양산지역 학교 신설계획이 수립될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서명운동을 펼치며 9월 16일에 도교육청에 제시하고자 서둘러 발대식을 갖게 되었다"며 이번 인문계고등학교 유치계획이 마무리 되고 나면 "유치위원회가 앞으로는 포럼 형태로 양산의 교육 문화 예술 복지를 신경쓰는 시민단체로 발전해 나갈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대표는 상공회의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경농장의 김중경씨가 맡게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상북면의 경우 10월에 시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미묘한 시점인데다가 시의원 출마예상자인 정모씨가 사무국장으로 내정되어 있어 자칫 선거용으로 비칠까 우려하고 있다.
기획실장 정순규씨는 "지역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등의 논의가 있었으나 정치적으로 비칠 것을 우려하여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운영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정모씨는 3년전부터 현안을 분석하고 이 사업을 준비해온 사람이며 9월 16일까지의 서명운동이 중요해 사무국장을 맡게되었다"며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와는 절대 무관하다고 말했다.
정순규씨의 말처럼 이번 보궐선거와는 무관하게 지역의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시민단체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 개인 뒤의 강서동 유산마을은 밝은 햇살아래 고요하고 평화롭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이 마을 통장 강인탁(46세) 씨가 기자를 반갑게 맞는다.
"전임 통장님이 오랫동안 봉사해 오시다가 갑자기 별세하시는 바람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통장을 맡았습니다."
칠순의 전임 통장이 돌아가시고 40대의 자신이 통장이 된 것이 이제 겨우 1년. 마을 주민들이 젊은 통장에게 거는 기대가 커 어깨가 무겁단다.
기자가 찾아온다고 마을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미리 준비해 놓고 있는 정성으로 보아 마을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듯싶다.
이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원래는 주거지가 아닌 농경지로 이쪽 마을에서 바라보이는 건너편의 비봉산 자락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와서 새마을을 이루었다 한다.
"그 때가 1978년이었으니까 벌써 25년이나 지난 일이네요. 옛 마을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고려상사’가 들어 서 있습니다."
강 통장이 건네 준 자료에 따르면 옛 유산마을은 서북으로 우뚝 솟은 비봉산(飛鳳山)이 서남으로 뻗어 협곡을 이루고 다시 솟아 고장성(古長城)으로, 그 아래 동남쪽으로는 장자곡(藏資谷), 유산고분군을 거쳐 너른 평야와 만나며 북쪽으로는 `대마등`(大馬嶝)을 거쳐 어곡 새목과 접한다. 마을의 동쪽으로 어곡천이 흐르고 그 옆으로는 양지등(陽地嶝)이 상북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옛날 양지등에는 양정사(陽正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그 아래의 양지소(陽地沼)는 얼마나 깊었던지 명주실 한 타래가 다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또 그 옆에 배나무소(沼)와 어사소(御使沼)가 있었는데 용이 못된 `이심이(이무기)`가 살면서 송아지를 잡아먹었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북천(양산천)이 완만히 흘러 삼성동 북정리와 경계를 이룬다.
또 마고성(麻姑城)에서 뻗어 내린 줄기는 들 가운데 나지막이 타원형의 야산을 이루고 있는데, 이름하여 반월산(半月山)이라 불렀다 한다. 남서쪽에는 옛 윤산역(輪山驛, 후에 由山驛이 됨)의 옛터가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공업단지가 되어 옛날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으니 아쉽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옛 유산마을은 본래부터 민간인이 살던 자연촌락이 아니고 국가기관인 우역(郵驛)이 설치된 곳이었다 한다. 우역은 나라의 관리들이 공무로 여행할 때 쉬기도 하고 교통수단(말)의 편익을 제공받던 장소로서 공문서 전달 및 조공의 운반업무 외에도 군사, 경찰기능 등도 겸하던 기구였다. 우역이 처음 설치된 것은 신라 소지왕 9년(4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산역의 설치 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425년(세종 7년) <경상도지리지> 양산군. 역(驛)편에 황산(黃山), 위천(渭川), 윤산(輪山)의 3개역이 기록되어 있어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윤산역은 원래 황산역의 속역이었다.
유산마을이 자연촌락으로 변모한 것은 1884년 우역의 혁파로 유산역이 없어지면서부터이다.
그러다가 근래 1978년 유산공단의 조성으로 마을전체가 공단부지로 변하면서 그곳에 살던 마을주민들이 이곳으로 옮겨와 마을을 조성한 것이 지금의 유산마을이 된 것이다.
반듯반듯한 집들이 마치 지난날 대도시에 세워졌던 국민주택 같다.
"가구 수는 46가구지만 세대 수는 113세대입니다. 그만큼 세입자들이 많다는 얘기죠. 인구 320여명에 65세 이상의 노인 분들이 30여분이나 되는데 이 어르신들이 소일하실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드리는 게 저의 최대관심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심사는 마을주민들의 단결과 화합. 다행히 ‘유산향우회’가 활성화 되어 있어 이를 통한 마을 젊은이들의 결속이 매우 단단하단다.
"봄, 가을 체육대회나 등반대회 같은 때는 고향을 떠나있는 친구들이 다 모입니다. 인근 부산 울산은 물론, 대구, 서울 등 멀리서도 찾아와 고향사랑을 불태우고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다지고 있지요."
이곳은 양산의 다른 곳과는 달리 토착민들이 60%나 된단다. 강 통장 자신도 3대째란다. 그러니 주민들이 모두 ‘어곡초등학교’의 선후배고, 아버지와 아들, 아재와 조카가 동창이다.
날마다 옛정취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아쉬운 오늘날, 한 마을이 가족처럼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는 이런 마을의 정겨운 모습은 쉬 사라지지 말고 오래오래 남아있으면 좋으련만….
1914년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성천, 사기점(삼덕), 삼동면의 조일리 일부를 병합하여 답곡리라 하였다고 한다. 답곡리는 답곡 마을, 성천 마을, 삼덕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도 답곡 마을은 하북에서도 끝에 위치한 마을로 골짜기 사이에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답곡 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싸여 있어 공기 좋고, 물 좋은 휴양지에 온 느낌마저 들게 하는 마을이었다. 35가구로 실질적으로 사는 주민은 77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이 작아서일까 마을 주민들 사이는 무척이나 좋았다.
마을 주민들이 다 함께 매달 25일에 모여 마을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마을 주민 한명도 빠짐없이 몇 십년 동안 해오고 있었다. 이번 5일에도 마을 주민이 자체적으로 마을 주변 풀베기를 하였다.
너무 조용하고 작은 마을이라서 무슨 얘깃거리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여기 주민들에겐 걱정이 있었다.
전혀 개발이 되고 있지 않아..
답곡 마을은 마을 전체가 가지산 도립공원에 묶여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가지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79년 11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런 가지산이 왜 양산에 있는 답곡 마을까지 가지산 도립공원에 묶여 있는지 모를 노릇이라며 오세관 이장은 한숨을 쉬었다. 답곡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탓에 문이 부서져도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다. 고치는 것 자체가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 곳은 자연보호구역으로도 묶어 있다.
"자연 보호도 좋죠. 당연히 자연은 보존해야 하지만...그래도 사람은 살게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마을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으로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지 않으면 조만 간에 우리 답곡 마을이 유령 마을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마을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보다는 사는 사람마저도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세관 이장은 걱정했다. 답곡 마을이 고향이라는 오세관 이장은 마을에서 계속 살고 싶으나 마을 안에서는 소득이 생길만한 것이 없어 생활이 불가능하고, 아이들 교육 때문이라도 마을에서 살기가 어렵다고 했다. 거기다 마을까지 들어오는 마을버스 조차 없어 약 4㎞을 걸어야 한다. 음료수 하나라도 사려며 밖에 나가야 하는데, 차가 없으면 사 먹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편리 시설마저 없는 상황에서 답곡 마을은 물 좋고, 공기는 좋으나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절, 골프장, 공원묘지는 들어서 있으나 전혀 마을 주민들에겐 이득이 없다고 한다. 주민들의 소득원은 논과 밭에서 나오는 작물이나 소, 개를 키워서 얻는 소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실 그것만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는다. "가구 당 약 다섯 마지기 정도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게 무슨 소득이 되겠냐"며 김태흔 총무도 먹고 살 길을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다른 마을이 싫어하는 납골당이나 화장터라도 저희 마을에 유치했으면 합니다. 그게 마을 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말이죠."
오세관 이장은 이렇게 말하기까지 했다.
"몇해 전에 김혁규 도지사가 온 적이 있지요. 그 당시 마을별로 간담회를 열었는데… 저기 마을 회관에서 김혁규 도지사께 마을 전체는 도립공원에서 못 풀어주더라도 일부분이라도 풀어 달라고 했는데... 마을 주위라도 말이죠. 그 때 도지사께서 약 2만평이라도 풀어준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가시다가 잊어버렸는지…"
김태흔 총무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지만 그 당시 기대가 얼마만큼이었는지 그리고 실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케 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답곡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좀 더 살기 좋게 변모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자연은 보호되어야 한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 수 있게 숨통을 틔워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고령화사회에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하여 활기찬 노년생활 보장에 기여 하고자 경로근로사업을 실시한다.
○ 사업기간 : 2003. 10.1 ~ 11.30
○ 신청자격 : 신청일 현재 만60세이상의 근로능력자로서 양산시내에 주소를 둔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배제)
○ 신청자 접수 : 2003. 9. 15 ~ 9.19
○ 신청방법 : 신청자 본인의 의료보험증 지참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
○ 근로조건
- 1일 3~4시간 주5일근무(토,일,공휴일 휴무)
- 1일 임금단가 : 10,000원
○ 주요사업
- 도시공원관리
- 불법 주정차 질서계도 보조
- 환경정비 등
양산시청 제공
양산시는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신청을 3일부터 9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 자격은 △18~60세인 실업자나 노숙자, 정기소득이 없는 자로 구직등록한 자 △행정기관에서 증명하는 노숙자 △고학력 실업자(구직등록한 휴학생, 방송통신대학·야간대학 재학생) △6개월 이상 무급휴직자,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연금액이 30만원 이하인 자나 그 배우자, 실업급여액이 30만원 이하인 자의 배우자(본인은 수급액에 관계없이 불가) 등. 단 1세대에서 2인 이상이 신청하거나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정기 소득이 있는 자 및 그 배우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돼 있는 공공근로사업신청서를 작성,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시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하며 휴학생일 경우 휴학증명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4단계는 오는 10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시행된다.
▶ 현재 양산지역의 노선 운행 횟수는?
- 현재 41개 노선에 대해 운행 중이며 자연부락(오지노선)은 하루에 5회, 부산 방면 운행은 5~7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양산시 시내버스 노선별 인가현황을 보면 (주)세원이 약 74% 정도 수송을 분담하고 있다. 좌석 25대, 일반 57대 총 82대로 하루 476회 운행하고 있으며 승무직 직원은 180명이다.
▶ 현재 양산지역 노선운행과 관련하여 시민들이 노선 조정과 횟수 증편을 요구하는 의견들도 있는데?
- 기존 자연부락(오지노선, 비수익노선) 16개 노선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신도시 (70~80% 유입인구)는 수요에 맞게 차량운행 증설을 탄력적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주공 8단지 삽량교 주위의 도로망 미정비로 인한 운행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불편에 대한 민원이 많다. 도로망이 개설되고 나면 노선을 정상화 할 것이다.
서창에서 호포까지는 42km(왕복 84km)의 장기노선으로 시내버스 노선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웅상과 부산 경계 3.4km의 거리는 부산시에서 협의를 안 해주고 있는 상황이며 울산까지의 장거리 노선은 정리할 생각이다. 올 3월부터 노선변경(부산 명륜동 발)을 통해 1000,1100,1200,1300번 노선을 세분화 하였으나 범어 노선이 없는 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에 맞게 노선운행하는 것과 관련하여 시와 협의할 생각이다.
▶ 경남도나 시·시의회의 재정지원에 대한 견해는?
- 2000년 전국버스연합회에서 건설교통부(이하 건교부)에 교통세 감면을 건의하여 교통세 50%을 환불해 주며 그 중 25%를 지방세에서 보조해주기로 합의하였다.
차량대수(수익노선 중심) 비율로 건교부에서 분배하면 도에서 각 지자체별로 재정지원 형식으로 다시 배분한다. 비수익노선이나 친절사례 등의 항목은 평가항목에 들어 있지 않아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교통세 낸 것 중에서 환급 받는 것을 재정지원이라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인 재정지원은 없다.
▶ 승객 서비스 개선과 관련하여 개선책이 있다면?
- 비수익노선과 관련한 개선책 마련이나 부산 하나로카드와의 연계, 도로망 정비 등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사안들이 있다.
내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호환되는 교통카드가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금 승차시에는 매표수수료가 없지만 교통카드 사용시 매표수수료(승차수수료 8.5%, 대행업체 3.5%)가 10.5%나 되어 오히려 수수료가 더 높은 실정이 된다. 하지만 버스회사 입장에서는 출혈이지만 시대 추세에 맞게 반영, 결정할 것이다.
지난 봄에 이어 7월1일부터 10월8일까지 `분임조별 무사고 100일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안전운행과 승객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사고, 회사차원의 교육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1일 1교대 시스템이기 때문에 승무직 직원들이 야간에 많이 피로감을 느낀다. 특히 야간운행 때는 음주승객들의 폭행이나 욕설 등이 실제 많은 상황이다. 안전운행을 위해 서로 가족처럼 존중해주는 성숙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본다.
조만간 회사 홈페이지(http: //www.sewonbus.com)가 개통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통로를 마련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지난 2일, 양산시 의회사무과의 전문위원 김진숙(여·46) 사무관과함께 의회와 사무과의 역할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간추린 것
△타지역 시에 비해 전문위원 수가 적은 것 같은데?
- 의원 수가 13인 이상일 경우 상임위를 구성할 수 있고, 이 경우 전문위원을 3명 둘 수 있으며 사무과가 아닌 사무국 체계를 갖추게 된다.
양산은 9개 읍면통에 11명의 의원밖에 없어 안되지만 경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시(市) 단위에서 상임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박일배 시의장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문위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 의원들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에 대한 수집 분석 검토가 주 업무이다.
△1년여의 전문위원 활동속에서 전문위원으로서 갖추어야할 자질이 있다면?
- 전문적인 지식, 정치적 감각, 집행부에 대한 통제력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원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므로, 집행부와 의원들과의 관계나 시민과 의원들과의 관계속에 대처하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더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전문위원으로서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 지금 현재도 소신껏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의회업무의 원할한 수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본다.
시의장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시의회 사무과 직원의 임명은 시장이 행사할 수 있어 시의회 업무가 끝나면 다시 집행부로서의 업무로 돌아와야 한다.
희망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시의장이 사무과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며, `의회직 공무원 신설`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민들이 시의회 활동에 많이 참여해야 할 것 같다.
또 지역 주민들이 의원을 평가할 때 안되는 일 해달라는 민원부탁이나 행사에 얼굴 비추기를 바래기 보다는 시행정 감시임무를 잘 수행하는 의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줬으면 한다.
(본인의 요청에 의해 사진은 게재하지 않습니다.)
10월30일 실시되는 양산시의회 상북면 보궐선거의 출마예상 후보 중 가장 유력한 당선후보였던 박인주(현 상북면장)씨를 만나 이번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게 된 배경을 들어보았다.
△ 9월2일 이번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을 밝혔는데 현재 심경은?
- `상북의 자존심 재건`과 `참여봉사`의 마음으로 시의원 출마의 뜻을 생각하여 왔으나 최근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후보 예상자가 난립하고, 다수 면민의 바람이던 `합의추대여론`이 희석되는 등 재선거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다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불출마 결심을 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 상북의 지역화합과 안정, 축제 분위기의 재선거를 바라는 것이 다수 면민의 바람이지만 일부 부도덕한 자에 의해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중상모략과 언어폭력이 심화되는 등 초반선거 분위기가 타락, 과열됨으로써 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개인의 입신영달을 위해 지역이 사분오열되고 제2의 4.13 선거사태를 조장하는 지역·계층간의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개인적 입장을 빨리 정리해서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직생활 32년 동안 성실히 지역을 위해 봉사한 모습에 치욕을 남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이다.
△ 일부에서는 선거자금도 없고 이길 자신이 없어서 불출마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 출마의 뜻이 있을 때 공보비와 등록비 외에는 일절 선거비용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주위에 이미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합의를 유도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아 선배된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양보를 결심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해 달라는 요구 있으면 하겠지만 혼탁한 선거 분위기에서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
△ 나머지 출마 예상후보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현재 세 사람 정도가 출마를 밝히고 있다. 지난 4.13 선거의 교훈을 새겨 정정당당히 선거를 치러 선거 이후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고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선거휴유증이 있다면 상북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 될 것이다.
△ 상북면민이나 성원을 보내준 주위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해 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한다. 본인으로 인해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일순간 부족하고 무책임한 언행에 대하여 용서와 화의를 구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봉사자로서의 주어진 역할을 2년 6개월 정도 남은 공직생활에서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및 시민여러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에서는 공직사회 내부에 잔존하고 있는 잘못된 관행을 척결하고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 추석 명절을 맞아 "깨끗한 명절 보내기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관행과 미풍양속이라는 미명으로 관례적으로 행해왔던 떡값과 선물공여 행위가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온정의 차원을 넘어 뇌물이나 청탁의 방법으로 변질, 이용됨으로 해서 온갖 부정부패의 연결 고리가 되고 있으며 공직사회가 부정부패 집단으로 오인 받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등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하고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척결하기 위한 일대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산시지부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이 사회 전반의 병폐이지만 방치할 경우 곧바로 부정과 부조리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고 판단하여 "깨끗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여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 업무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관행을 빙자한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받지도 주지도 않겠습니다.
-. 직장 내 상ㆍ하 계급 직원간의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안받고 안주기를 생활화하겠습니다.
-.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검소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명절의 기쁨을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
부정부패와 관련된 불합리한 사례들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 홈페이지(http://aygo.or.kr)나 ☎ 380-4398를 통해 고발해주시면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드리겠으며 진실된 반성으로 적극 개선하고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03. 9. 2.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장
명절 때마다 떡값이라는 미명으로 관행화 되어왔던 공직사회의 선물 주고 받기가 이번 추석에는 사라질 조짐이다.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김경훈)는 공직사회의 선물공여행위가 미풍양속의 차원을 넘어 뇌물이나 청탁의 방법으로 변질됨으로써 온갖 부정부패의 고리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공직사회 전체가 부패한 집단으로 오인 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 `깨끗한 명절보내기 운동`을 통한 적극적인 자정활동에 나서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일반시민사회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2일 아침 정례 조회를 통해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공노조 양산시지부는 시 게시판과 노조 홈페이지에 `조합원 및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해 운동에 임하는 자신들의 결의를 분명하게 밝혔다.
아울러 관내 공사ㆍ납품관련업체 72곳에도 협조서한을 발송,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각 업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시청 벽면에는 `부정부패 척결! 공무원노조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걸개를 내걸고 각 읍ㆍ면ㆍ동과 사업소에는 `추석절 떡값, 선물 받지도 주지도 않겠습니다`라는 입간판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