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속에서 존경하는 분이 가슴 속에 계신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나 역시 평생토록 진심으로 흠모하며 존경하는 스승이 많이 계신다. 그 분들 중에 특히 두 분은 나의 정신적 지주이시며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분이다. 한 분은 고등학교 은사님인 이지순 선생님이시고, 또 한 분은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하치근 교수님이시다. 이지순 선생님께서는 올해 95세이시다. 백수를 바라보는 고령이신데도 매일 아침 산책을 하시고, 남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담백한 성품을 가진 고결한 학과 같은 분이시다. 하치근 교수님께서는 2년 전에 정년퇴임을 하셨다. 젊은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매일 아침 등산을 하시고, 학자로서 교육자로서 국어학계의 거목이시다. 두 분의 공통점은 자기관리가 철저하시며 남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담백한 성품을 가진 분이시다. 그래서 나는 두 분의 제자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또한 나의 소망은 두 분의 아름다운 성품을 닮고 싶은 것이다.
엄마 손을 잡고 축제를 찾은 아이는 처음 보는 신기한 풍경에 연신 신나 보인다. 엄마 손을 이리저리 이끌며 구경하던 아이는 엄마와의 추억을 사진에 담는다. 생긋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라고 엄마를 가르치더니 엄마도 아이와 같은 포즈로 사진에 담긴다.
최근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MENSA) 협회장 빅터 세레브리아코프(Victor Serienko)의 실화를 근간으로 한 201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바보 빅터’가 대학로 극장에서 연극 ‘바보 빅터’로 오른다. 빅터는 1912년 영국 빈민가에서 탄생했다. 그의 이름은 승리자라는 뜻이었지만 자신은 늘 열등감에 사로잡혀 패배자처럼 느끼며 살았다. 학교에서 공부도 잘 못해서 16살 되었을 때 한 선생님의 충고로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일터로 나섰는데, 그 후 32살이 되기까지 직장을 76곳이나 옮기면서 계속 쫓겨나는 실패의 삶을 살았다. 스스로 바보라고 자책한 그는 2차 대전을 맞아 입대하기 위해 절차를 밟았다. 그런데 지능 검사 결과 아이큐가 161이 나오면서 당시 육군이 실시한 검사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그런 천재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울대 12명 합격’, 지난해 양산지역 고등학교의 성적표다. 김해지역은 14명이 합격했지만 이 가운데 10명이 일반 공립고와는 출발선 자체가 틀린 김해외고 출신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양산지역 학력이 지난해 김해를 앞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서울대 합격이 학력을 평가하는 전부가 될 수는 없지만 비교ㆍ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 양산의 고등학교가 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남의 변방에 위치해 서부경남으로부터 소외 당하고, 인근 부산ㆍ울산 대도시와 경쟁을 하며 늘 힘에 부쳐 왔던 양산교육이었다. 하지만 도시가 성장하면서 동시에 교육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열의도 높아져 양산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우수한 인재들을 다른 지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고등학교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양산지역에는 모두 11개 고등학교가 있다. 양산은 여전히 비평준화지역으로 자신의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이 되거나 빠져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탈장이란 복강 내에 있는 장의 일부가 복벽을 뚫고 나오는 것을 말하며 서혜부나 대퇴부 또는 과거 수술을 받은 자리에 탈장이 나타난다. 하지만 전체 탈장의 95%이상은 서혜부를 통한 탈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탈장이라고 하면 서혜부 탈장이라 말한다. 복벽이 약해지면 탈장이 생기는데 복벽이 약해지는 요인으로는 성장과정 중 소멸되어야 될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정상적인 공간이 생겨 발생하는 선천적인 경우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후천적인 요인 2가지로 나뉜다. 임신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는 탈장의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삽량문화축전의 개막식에 역대 최다 관중이 모였다. 지난달 30일 저녁 양산천 둔치에는 축전 개막행사를 구경나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설무대 정면 제방과 돌계단에는 1만개의 소망등과 함께 가족 단위 구경꾼들 수만명이 모여들었다.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양산시민의 뜨거운 열기를 칭송하였고, 고향을 찾은 출향인사들도 부쩍 성장한 향토의 면면에 뿌듯한 마음을 금치 못했으리라 짐작된다.
한 해 농사 끝내고 배냇골 산촌 노인들 가을 나들이 간다 미륵산 산정에서 바라본 다도해 점점이 떠있는 섬들은 언제 보아도 평화로운 한 폭의 그림이다
2011년 삽량문화축전이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천년의 빛 양산에서 하나되는 문화축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의 특징은 ‘박제상 테마’의 강화로 보인다. 축전추진위원회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축전의 주제의식을 높이겠다는 의도 하에 박제상을 주요 테마로 정한 듯 하다.
최근 상영된 ‘고지전’이란 영화는 한국 전쟁 막바지에 휴전을 눈앞에 두고 한 평의 땅이라도 더 많이 차지하려는 동부전선 애록고지에서 일어난 전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쟁에서 산 위에 높은 고지 점령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높은 곳에 있어야만 적을 제압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요리를 해야 하고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사야 한다. 누군가 재료를 그냥 줄 수도 있고 누군가 나를 위해 요리를 해 줄 수도 있다.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는 ‘구제 환상(救濟幻想)’이란 것은 누구나가 갖고 있다. 예컨대 술, 담배가 지나쳤다든지, 혹은 무책임한 짓을 했다든지 하는 따위로 뒤숭숭한 경우의 자기암시(自己暗示)다. 자기가 저지른 짓이 어떻든 간에, 자기는 마침내 구제된다는 시나리오를 상상해 마지않는다. 그래야만 자기는 구제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두드림존’은 학업을 중단했거나,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청소년의 자립준비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학교재적응, 자격증 취득, 진학 등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자기 진로목표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여, 심리ㆍ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자립교육, 직업(학과)체험, 창업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늘을 유유히 날아다니는 새들도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기 전엔 깃털을 고르며 준비를 한다. 높아진 청년실업률에 날로 힘이 들지만 하늘을 나는 새들처럼 인생에서 멋지게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한다면 언젠간 저 높은 곳에서 날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이 아닐까 한다.
도심과 웅상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인 국지도60호선이 한 사업자의 만용으로 인해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 사건은 또한 교통을 관리하는 경찰과 소방서의 구급대마저 비상상황으로 몰아 넣었다. 양산대학교 인근 왕복2차선 도로의 한 차선을 막아놓은 대형 크레인 이야기다.
이 세상에는 무엇을 중심으로 하여 사느냐에 따라 4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는 이익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 둘째는 편리를 중심으로 사는 사람, 셋째는 쾌락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 넷째는 사명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이다.
시끌벅적 한 손자손녀들의 웃음소리도, 쉴 새 없이 상에 오르던 음식들도 내년을 기약하며 떠나간다. 고단했던 제기들도 깨끗이 씻고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식힌다.
올해 아흔 살인 할머니는 소원이 딱 세 가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언제 죽더라도 아무도 울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는 소리 들리면 마음이 슬퍼 저승길 못 간대요. 또 한 가지는 형제끼리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투는 소리 들리면 가슴이 아파 저승길 못 간대요. “할머니, 진짜 죽어도 우는 소리 다투는 소리 다 들려요?” 하고 물으면 숨이 끊어져도 귀는 살아 있어 다 들린다 합니다.
동면 내송리에서 태어난 선생은 한 마디로 ‘춤의 명인’이다. 정통고전춤에 관한 천부적인 소질은 양산사찰학춤을 추는 모습을 ‘한국의 100경(景)’에 올려 놓았을 정도로 춤사위가 예술적이다. 이미 30년 전부터 대한민국 명무의 반열에 오른 선생의 학춤은 88서울올림픽예술제를 비롯해 일본 동경 등 29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했고, 프랑스의 180년 된 유서깊은 극장 ‘오페라 꼬메디’를 찾은 관객들을 경탄시켰다.
국정감사란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이것은 국회가 입법 기능 외에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기능을 가지는 데서 인정된 것이다.
전 세계 어디에나 합창, 즉 함께 부르는 노래는 존재한다. 음식과 문화가 서로 차이를 보이듯이 문화의 일부인 합창 역시 그 개성이 뚜렷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음악을 참 좋아한다. 특히 합창은 더욱 그러하다. 각 지역마다 여성 합창단이 구성되어 있고 각 학교에는 중창단이나 합창단이 그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