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담아 저 멀리 우리나라에는 ‘액막이 연’을 날리는 고유풍습이 있다. 정월대보름이나 특별한 날, 이름을 적은 연을 높이 띄워 날려버리면 그 해의 액운이 날아가 버리고 한 해 동안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 대보름을 맞아 아이도 엄마와 함께 작은 연에 소망을 담아 저 멀리 연을 날려보낸다.
우리 사회가 산업발달에 따라 급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전 농경사회에서는 호환, 마마와 같은 것들이 가장 큰 위협요인이었지만 과학기술 발달에 따라 환경오염,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질병 등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듯 술도 적당히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음주는 가정과 직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알코올중독으로 발전하게 된다. 술은 마시면 즉각 위에서 흡수되어 피 순환을 따라 뇌에 전달되는데 핏속에 알코올 성분이 0.3%되면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고 0.5%가 되면 몸이 조금 비틀거리게 되며, 1%가 되면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진다. 2%가 되면 정신이 흐려지고 착란이 오게 되며, 3%에서는 정신혼미, 4%에서는 혼수상태, 5%에 이르면 호흡중추가 마비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미술치료 수업을 통해서 만난 인연들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시간을 나눈다는 것은 드문 일이기도 하지만 특별하기도 하다. 굳이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 않아도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가슴에 북받치는 얘기를 쏟아내며 서로의 눈물을 훔쳐내기도 한다. 때론 함께 분노하여 상기된 토론 자리가 이어지기도 한다.
파충류는 기계적,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일 뿐인데 개나 고양이는 쾌, 불쾌 같은 감정이 개입되어 감정으로 자기 행동을 정하는 수가 많다. 그래서 개나 고양이는 배가 고프더라도 언짢은 것은 먹지 않는다. ‘언짢은 것’에 대한 악감정이 공복감보다 승하기 때문이다. 즉 어느 단계까지는 하급뇌는 상급뇌의 영향을 받는다. 이 점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마이너스 발상으로 기울기 쉬울 때는 애써 플러스 발상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돌돌말린 두 짝 발가락 양말 화장실 앞에 나뒹군다 하루라는 시간을 짊어지고 품어 안은 양말의 형체 그 발길 집으로 돌아와 뭉치다 풀어 헤쳐지면 곱으로 살아가는 생 방안에 웅크리고 잠든 내 남편 눈물 시리도록 가슴 아려 조용히 다가가 머무는 손길 잠자는 남편의 가슴 위로 포근히 이불 매무새 고쳐주고
겨울 방학동안 ‘이공계융합교육연구센터’의 세부 사업 중 ‘박물관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유럽을 방문하게 되었다. 세계 10대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인데, 네덜란드에서는 국립미술관과 고흐박물관 그리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으로 유명한 베르메르(Vermeer)의 그림이 있는 Mauritshuis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 2박 3일의 일정인데 영국에서 이전 일정을 마치고 암스테르담 공항에 내려서 지하철과 트램을 갈아타고 호텔에 도착을 하니 이미 밤늦은 시간이었다
6.2 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인물이 스무명에 육박하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11명, 출판기념회를 연 사람도 3명이나 된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사람 모두를 합하면 그렇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투표하는 대상은 모두 여덟명이다. 도지사와 시장, 도의회와 시의회의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거기다 교육감과 교육위원 등 여덟 장의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어야 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시장 선거다.
인도는 카스트 사회다. 카스트란 여러가지 설명이 있지만 한 마디로 직업의 분류라고 보면 된다. 책상 위를 닦는 사람과 사무실 바닥을 닦는 사람이 구분되고 빌딩 내부를 청소하는 사람과 외부를 청소하는 사람이 구분된다. 우리가 배운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의 4개의 직업 구분이 아니고 수백, 수천의 직업이 구분된다. 즉 모든 직업이 전문 분야별로 분업화되어 하나의 카스트를 이룬다고 보면 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연일 ‘금빛 질주’를 펼치는 한국선수단들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 장안의 화제이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태범과 이상화(21, 이상 한국체대) 선수가 사상 최초로 남녀 500m를 석권한 것은 한국 빙상의 역사를 넘어 세계 빙상의 새로운 기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박성인 단장은 “이번 대회처럼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올림픽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다.
[포토에세이]오리의 나들이
[알쏭달쏭 건강보험풀이]
결혼할 때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지’를 생각하고 부부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막상 부모가 되고 난 후에도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마다 다르다보니 아이 키우는 얘기를 글로 쓴다면 한 아이마다 전집을 써도 될 만큼의 얘깃거리들이 있게 된다. 지나고 보면 다양하고 색다른 재미가 있는 추억이지만 맞닥뜨리게 되는 순간은 참 당혹스럽다.
1970~80년대 학부모들은 등골 빠지게 일해서 아이들 뒷바라지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대학이 우골탑(牛骨塔)이라 불리게 된 이면에는 아끼던 황소를 팔아 자식의 대학 등록금으로 충당한 아픈 사연이 있다. 그 때의 부모들은 자신의 고생은 뒷전이고 오로지 자식이 고등교육을 받아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떤 희생도 감수했던 것이다. 가난한 집안의 자제들이 형설지공으로 공부에 전념하여 판, 검사가 되고 교수가 되어 부모의 은공에 보답한다는 얘기는 아주 흔한 인생드라마였다.
추위가 유난히 심했던 올 해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예년 여름보다 많다고 한다. 그 이유로 시스템 냉온난방기와 개인용 전열기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환경 탓인지 앞으로도 이상기온이 빈번할 것이라는 점에서 겨울철 전력난은 올 해만의 문제가 아닐 듯 싶다. 결국 춥게 지내지 않기 위해서 불을 많이 지펴야 한다는 얘기고 그만큼 난방비 지출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적으로도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늘어 원유 수입량이 많아지는 결국, 국민의 주머니돈이 들어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2월 징크스 2월에 종합지수가 하락한다는 것.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990년 이후 2001년까지 12년 동안 2월 중에 종합지수가 오른 적은 91년 단 한번 밖에 없었다. 나머지 11년 간은 대세 상승국면이든 하락국면이든 2월만 되면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대해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해에는 연초에 주식 매수열기가 고조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경향이 있으나 경기는 시장의 기대 보다 완만하게 좋아지기 때문에 2월에는 증시가 자연스레 조정국면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대인의 한 마을에 세 딸을 가진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세 딸은, 각기 한 가지씩 흠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째 딸은 몹시 게으르고, 둘째 딸은 도벽이 있었고, 막내딸은 남을 헐뜯는 버릇이 있었다. 그 아버지는 그들의 결점을 고쳐 주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모두 허사였다. 그래서 생각 끝에 랍비를 찾아갔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생명의 계절 봄이 오듯이, 아름답고 화려한 여름을 보낸 연은 이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을 향한 기지개를 준비하고 있다. 기다림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것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소규모 사업장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작업환경이 열악한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 비용을 정부가 무상 지원해 경영여건 개선과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그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것이 가족인 것 같다. 신앙보다도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곳 행복의 보금자리.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엄마’라는 울타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