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의 문화소식을 미리미리 체크하자. 이윤택의 햄릿, 도라에몽:진구의 공룡대탐험,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댄스페스티벌, 제31회 전국 무용국악예술제, 2009양산시민을 위한 플롯음악 축제, 양산시민신문 유스심포니에타 제2회 정기연주회,SUN & STAR 청소년무용단 정기공연
제3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 학감 이상배)이 교육 첫 주말을 맞아 밀양시 백운산 백운슬랩에서 실전등반 훈련을 하며 자신감을 길렀다. 슬랩등반(slab climbing)은 30~75도 정도로 기울어진 편편한 암벽을 오르는 것으로, 백운슬랩은 기본 장비를 갖추고 간단한 지도를 받으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어 부산·경남지역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랑과 운명, 복수, 권력을 향한 인간의 치열한 탐색이 펼쳐진다. 시설관리공단이 마련한 두 번째 기획공연 ‘햄릿’이 내달 5일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윤택 씨가 연출을 맡고 연희단거리패의 무대로 꾸며지는 연극 ‘햄릿’은 셰익스피어 원작을 온전하게 이해하면서 한국적 재해석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새로운 ‘햄릿’을 들고 양산을 찾은 이윤택 씨를 만났다.
매주 일요일 새벽 6시 종합운동장에서 통도사로 다시 석계리 계곡까지 코스별로 30~40km를 단지 두 다리로 뛰어서 완주하는 이들이 있다. 1998년 마라톤 불모지였던 양산에 최초로 조직된 원조 마라톤동호회이자 양산에서 빠르다고 소문난 실력자들이 모두 모여 있기로 명성이 자자한 ‘양산마라톤클럽’(회장 박영철)이다.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양산마라톤 회원 30여명은 땀으로 씻은 듯한 상쾌한 얼굴로 사진기 하나 챙겨온 낯선 이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대뜸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중독이 되면 다 재밌지, 중독이 돼야지”라고 대답하는 회원들.
비가 내리고 뙤약볕이 내리쬐는 산길에서 청소년들은 진정한 자신을 만났다. 2009청소년국토대장정 ‘아름다운 청춘의 도전! 백두대간 청소년 원정대’로 뽑힌 15명의 대원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지리산 국립공원 천왕봉(1천915m) 종주를 무사히 마쳤다. 시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견문을 넓히고 호연지기를 길러 도전정신과 자아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3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 학감 이상배)이 1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4주간 교육을 시작했다. 양산비전센터에서 열린 이날 입교식에는 양산시등산연합회 권정근 회장과 본사 박성진 편집국장, 생활체육협의회 김순태 사무국장, 양산등산교실 이문식 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힘찬 걸음을 내딛는 등산교실을 축하했다.
양산문화원 부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박상남)는 지난 1일 4대 지휘자로 차재영 대구예술대학 관현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차 신임지휘자는 “아이들이 소리를 막 내기 시작하며 느끼는 행복한 음악으로 시작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는 오케스트라가 됐으면 한다”며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음악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음악이 즐거운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일깨워 주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이끼계곡’이라고 불리는 계곡이 있다. 이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이끼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 푸른 옷을 입은 바위 사이로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의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신선계(神仙界)라도 온 듯 넋을 잃는다.
제45회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양산 지역 참가팀 없이 양산에서 열렸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양산중 출신 최봉진 선수(부경고)다. 지난 13일 수질정화1구장에서 열린 부경고와 동래고의 8강전 경기에서 비록 부경고가 패배했지만 부경고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최 선수는 양산이 낳은 축구 유망주다. “어른들이 싸인 미리 받겠다고 하실 때요? 기분 좋죠. 하지만 책임감도 느껴요” 최봉진 선수는 쏟아지는 관심이 마냥 기쁘다가도 이런 관심이 미래에 대한 결심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뜨거운 날씨와 록의 열기가 만나 열정의 무대를 만들어 냈다. 지난 8일 양주공원 일대 청소년문화존(IZ)에서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30분간 록페스티벌이 진행됐다. 4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양산청소년팀과 초청팀 9팀이 무대에 올라 패기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첫무대는 마산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의 EXP가 직접 편곡한 ‘Over The Rainbow’와 함께 ‘Holiday’와 ‘돌고 돌고’를 부르며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서 양산제일고의 ZOOM이 ‘룩셈부르크’와 ‘담뱃가게 아가씨’ 등의 곡으로 열기를 이어나갔다
YB(윤도현 밴드)가 왜 국민밴드로 불리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준 공연이었다. 7일 저녁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설관리공단 개청 기념으로 열린 ‘썸머콘서트’는 티켓 예매 일주일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만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윤도현(보컬, 기타), 박태희(베이스), 김진원 (드럼), 허준(리드기타) 등 YB멤버들은 거침없는 연주와 재치 있는 말솜씨,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탠딩으로 진행된 공연에서 관객들은 가슴을 울리는 강렬한 사운드에 환호했고, 손짓에 하나가 됐다.
상북면 대석마을에 위치한 ‘문화교육연구소 전(田)’에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여름캠프가 열렸다. 지난 8, 9일 이틀간 열린 ‘퐁당퐁당 여름캠프’는 양산지역 미술학원 원생 30명과 연구소 텃밭 놀이터 참가 가족 20명이 함께 했다. 자연과 놀이가 하나되는 미술감상 대화하기, 자연관찰 그림그리기, 도자기 체험, 황토염색체험, 곤충채집, 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마련했다.
‘영원한 산신령’으로 통하는 산악인 이상배 씨가 이끄는 제3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 고문 권정근, 학감 이상배)이 오는 1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양산등산교실은 단순한 등산이 아닌 전문적인 학문으로서 등산에 접근해 산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기본으로, 진정한 지역 산악인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중 이론 교육과 주말 실전 교육으로 이어지는 양산등산교실은 등산사와 일반등산 등 등산 이론을 바탕으로 체력관리, 독도법, 조난대책, 응급처치 등 필수기술을 익힌 다음 다양한 지형의 인근 산을 돌며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산악팀 소속 전문 강사진을 주축으로 유명 산악인의 특강을 마련해 등산의 참 묘미에 대해 교육한다.
양산지역 3개 구장에서 지난 10일부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참여하는 20개 고교팀 가운데 양산지역팀이 없어 축구문화 확대와 시민 볼거리 제공이라는 경기유치의 의미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수질정화1구장, 서창다목적구장에서는 제45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부산시축구협회 주관, 대한축구협회 및 부산문화방송주최로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다. 전국 20개 고교 축구팀이 토너먼트방식으로, 총 41번의 경기가 진행되고 결승전은 부산문화방송에 의해 중계될 예정이다.
딸로 태어나 아내로 살다, 어머니로 죽어가는 우리 여성들의 이야기 연극 ‘노을(연출 차병배)’이 지난 21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여성주간행사를 맞아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진해 여성의 전화 부설기관인 여성극단 물꼬를 초청해 선보인 연극 ‘노을’은 여성의 부조리한 삶이라는 심각한 주제를 공연장을 찾은 4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익살로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밴드 ‘YB(윤도현 밴드)’가 양산을 록으로 달굴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 개청을 기념해 ‘윤도현 썸머 콘서트’가 내달 7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994년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통해 데뷔한 윤도현 밴드는 윤도현(보컬, 기타), 박태희(베이스), 김진원 (드럼), 허준(리드기타)이 멤버로 활동 중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록밴드로 2002년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로 일약 국민밴드로 떠올랐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법이죠” 물금신도시 이편한세상 2차 아파트 내 관리사무동 건물 2층에 있는 글마루 작은도서관(회장 권미례)이 지난 24일 개관 1주년을 기념식을 겸한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글마루 작은도서관은 책속의 보물찾기, 그림책 읽어 주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개관 행사와 함께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더 나은 내일의 작은도서관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다. 권 회장은 “1년 전 문을 열었지만 정식 개관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원봉사자 모임인 ‘도서관 친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이 아니었다면 글마루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기, 빈자리 누구야? 성은이 어디 갔어?” 비어 있는 의자의 주인공은 바로 정성은(남부고3) 학생. 학교 수업시간에 안 보이면 누구나 ‘공연이 있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성은이는 교내에서 풍물 하는 친구로 유명하다. 성은이의 유명세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5월 열렸던 제11회 양산예술제와 함께 열린 제7회 청소년예술제 전국청소년풍물대회에서 ‘12발 상모’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6월 창원야철국악대전 고등부문 동상을 받은 실력파이기 때문이다
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전통 서화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전국관설당서예대전이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전국에서 400여점이 출품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관설당서예협회(회장 우국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공모해 1차 작품심사, 2차 휘호 심사를 거쳐 지난 20일 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6일 양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1차 작품심사에서는 기본적인 작가들의 실력을 심사위원들이 검증했고, 19일 열린 2차 심사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가들이 심사위원 앞에서 직접 휘호해 실력을 가렸다.
‘월드콰이어챔피언십코리아 2009’에 참가한 교사합창단 올제콰이어(회장 김혜영, 사진)가 8일 마산시에서 열린 혼성챔버합창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 같은 날 열린 불교음악부문에서는 우담바라합창단(단장 정정숙)이 은메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