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인 양산시청소년회관이 내년이면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에 따르면 중부동 406-1번지 즉 양주공원 내에 연면적 2천98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소년회관이 조성된다. 이달 안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산지역에는 제대로 된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이 없어 미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미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양산의 청소년 인구는 5만여명으로 시 인구의 20%에 달한다. 경남 도내에서 창원, 김해, 마산, 진주에 이은 5위로 청소년 인구비율이 높은 젊음의 도시다.
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0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 2009 봄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올해 9회째인 통영국제음악제(http://timf.org)는 윤이상의 1994년 작품 중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2중주 ‘동서의 단편’에서 차용한 ‘동과 서’(EAST & WEST)를 주제로 삼았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7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7회의 공식공연과 시내 곳곳 135곳에서 열리는 185차례의 프린지 공연이 시민들의 시선을 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작곡가연맹이 주관하는 제28회 아시아현대음악제(Asian Contemporary Music festival)가 2009년 통영국제음악제 봄 시즌에 맞춰 3월 27~30일 통영에서 개최해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에서 아시아현대음악제가 열리기는 1979년(서울)과 1993년(서울·대전), 2002년(서울·수원)에 이어 네 번째다.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 추가 단원을 모집한다. 시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서 활동할 참신하고 유능한 합창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단원과 연구단원 각각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를 모집한다. 4년제 음악대학 전공 졸업자로 현재 만 18세 이상 만 55세 이하인 자, 주 2일 이상 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단, 연구단원은 양산에 거주하는 음악대학 재학생만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이며, 합창단 사무실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여가활동을 누리기 힘든 저소득층 자녀들도 마음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시가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바우처 사업을 진행한다. 스포츠바우처 체육시설로 선정된 곳을 이용하면 무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고 지정 용품을 1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에 등록된 스포츠바우처 시설은 웅상문화체육센터와 용인대체육관으로 각각 수영과 헬스, 태권도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자격이 있는 만 7세~만 19세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달까지 선착순 접수다. 자세한 문의는 시 체육청소년과 체육지원담당(392-2583), 경남도청 체육청소년과 생활체육담당(211-4923).
깊고도 깊은 부처님의 법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불화 수행. 묵묵히 자신을 비워내고 또 비워내며 부처님의 뜻을 전하는데 40년을 보낸 동원 스님(통도사 사명암 주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보유자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19일 전 보유자였던 故 혜각 스님의 상좌스님인 동원 스님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보유자로 지정했다. 동원 스님은 40년 간 단청과 불화 수행을 해 온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단청의 특성과 기능을 충실히 계승하는 것은 물론, 작품의 예술성 등 모든 면에서 완숙한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국가에서 지정하는 중요무형문화재의 가치와 크기에 모두가 떠들썩하지만 정작 스님은 그저 ‘시간이 흘러 그리 됐을 뿐’이라며 흐트러짐조차 없다.
방과후 여가시간에 즐거운 독서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마법의 독서학교'가 시작된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은 오는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12주간 상반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두 5개 강좌를 개설, '마법의 독서학교'를 운영한다. '책속으로 떠나는 논리여행' 강좌는 책과 NIE를 접목한 독후활동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20명을 대상으로,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에 진행된다. '마음이 자라는 독서'는 독서치료 교실로 초등학교 저학년반과 고학년반으로 나눠, 4월 9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된다. 'Fun! Fun! English'는 놀이를 통한 영어학습으로 6~7세 유아반과 초등학교 1~2학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7일까지며, 양산도서관 홈페이지(http://yangsanlib.or.kr)나 어린이자료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매화의 향과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마당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원동면 대표 특산물인 매화의 개화기를 맞아 원동 매실의 판로를 개척하고자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원동면 원리 신촌 삼거리에서 제4회 원동매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승열) 주최, 원동면 각 사회단체가 주관하고, 양산시, 양산시의회, 한국농어촌공사, 코레일부산지사의 후원으로 열린다.
양산교사합창단(회장 김혜영) 제4대 지휘자로 고영호 지휘자가 취임했다. 새 지휘자를 맞은 교사합창단은 지역민과 함께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는 한 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24일 센트럴뷔페에서 열린 교사합창단 고영호 지휘자 취임식에는 김재수 교육장과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교사합창단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2001년 창단해 해마다 제자사랑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에서 음악문화를 확대시키고자 노력해 온 교사합창단은 고 지휘자 취임식을 기점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배가 됐다.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가 제5대 회장단을 꾸리고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는 지난달 27일 63뷔페에서 총회를 겸한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제4대 정재환 회장에 이어 제5대 지상명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숨겨져 있던 양산의 소중한 역사를 밝혀줄 ‘향토연구 제2집’이 발간됐다. 양산향토사연구회(회장 정진화)는 지난달 27일 ‘향토연구 제2집 출판 기념 및 자축연’을 가졌다. 이번 향토연구 2집에는 한국역사상 양주의 위상과 변화, 삼국시대 황산진과 가야진에 대한 고찰 등에 관한 논문이 실려 과거 양산의 역사를 되짚을 수 있게 했다. 양산군수 상소문과 임진왜란과 정호인·정호의 형제의 활약상, 세간에 밝혀지지 않은 고문서와 고도서 자료도 함께 실렸다. 천년 고찰 통도사와 양산 마애불 등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연구 자료도 수록돼 양산의 역사를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우리 시대 비틀린 자화상을 날카롭게 표현한 지역 문인의 책이 발간됐다. 양산문인협회 회원인 김진명 씨가 제5회 문학세계문학상 문학 본상을 수상한 소설 ‘25% 대한민국’을 지난달 27일 발간했다. ‘25% 대한민국’은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진 비뚤어진 모습을 직시하며 올바른 삶의 방향을 묘사해 슬픈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나타낸 작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6명의 주인공은 동시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군상으로 얽히고 설킨 인연의 꼬리를 보여준다.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도덕에 관한 작가의 견해 속에서 저마다 사연을 지닌 채 서로 인연을 맺고 삶의 이치를 깨우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음악인생 전성기에 찾아온 근육파열과 유방암이란 시련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양산을 찾았다. 지난달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서혜경 독주회’는 일찌감치 자리가 매진돼 현장에서 임시석이라도 구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본지는 리허설이 끝난 직후 분장실에서 서혜경 씨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Q. 5년 만에 다시 양산을 찾았는데 소감이 어떤지?
“양산 야구를 이야기할 때 우리를 빼놓지 마라” 지역 내 17개 사회인 야구팀이 각축을 벌인 제7회 야구연합회장기 및 양산리그 사회인 야구대회가 4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블루해머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8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산고, 양산대학, 양산정수장 등 3곳의 경기장에서 펼쳐진 야구대회는 열악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뭉친 양산 야구인들의 축제였다. 대회 결과 우승팀인 블루해머는 지난해 양산리그에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덕수의 다이나믹코리아일시: 3월 14일 18시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문의: 392~2571~4 힘찬 북의 울림이 양산을 뜨겁게 달군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물놀이 ‘김덕수의 다이나믹코리아’가 양산을 찾는다. 어려서부터 장고의 신동으로 알려져 이제는 전 세계를 돌며 한국인의 역동성과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문화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덕수가 사물놀이 한울림 연희단과 함께 우리 것의 신명을 전한다. 관객들은 한국의 다양한 가죽악기가 펼치는 장엄하고도 극적인 대향연인 ‘일고화락’에서 혈관 속에서부터 울리는 북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양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색다른 시도로 화폭에 담은 전시회가 열렸다. 본사와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상규, 이하 미협)가 잊혀가는 양산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양산을 그리다’ 21인 초대전을 지난달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었다. 80여명의 내·외빈들이 전시회를 찾아 새로운 시도의 기획 초대전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양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삶의 모습을 양산의 흙을 밝고 살아가는 지역 화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기획 초대전이다.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인 야구장이 양산에 생긴다. 시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부지 내에 오는 7월까지 임시 야구장을 설치하겠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그동안 양산에는 제대로 된 야구장이 없어 야구관련 대회를 치르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해마다 야구협회와 야구연합회, 시장기대회 등 각종 야구 대회를 양산정수장과 양산고, 양산대학에 설치된 간이 야구장을 이용해 치러왔다. 제대로 된 야구장은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우리 선조들의 얼을 느끼고 그 시대로 떠나는 여행. 양산향교(전교 정진옥)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으로 한문 초·중급과 서예, 다도, 중국어, 충효예절교육 등 6개 강좌를 진행하고 내달 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엘리트 축구를 활성화시켜 양산을 축구 명문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축구협회가 새 진영을 갖췄다. 지난 20일 센트럴뷔페에서 양산시 축구협회 제6, 7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최기원 신임회장은 “양산 축구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고 본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축구인들의 열정이 어우러지면 엘리트 축구를 더 활성화 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축구를 향한 열정과 소신으로 축구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경남도가 문화예술에서 소외된 도민들을 위한 ‘2009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을 시작한다. 시·군별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하는 것으로 국악, 음악, 연극, 무용 4개 분야의 예술단체들이 신청할 수 있다. 무대와 조명 등이 필요한 무대공연 작품뿐만 아니라 특별한 무대 시설 설치가 필요없는 소규모 공연 작품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단체로 선정되면 100만원에서 1천만원 이내로 공연에 필요한 장소 임대비와 장비 설치비, 인쇄·홍보비 등이 지원된다.
원효대사를 기다린 요석공주의 애절함이 담긴 산막리, 금관국과 신라의 무역교류로 맺어진 물금지역…. 지역 향토사 발굴과 연구 성과를 수록한 향토사 서적 3권이 발간됐다. 양산문화원(원장 김영돈)은 지금까지 일정한 기록체계 없이 구전으로 전해지던 양산지역 전설과 설화를 기록한 ‘양산고을 옛이야기’와 임경대와 쌍벽루 등 아름다운 양산풍경을 노래한 고전과 현대문학을 수록한 ‘양산예찬문집’, 양산지역과 금관국(금관가야)의 관계를 규명해줄 연구서인 ‘취서사지’를 발간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양산고을 옛이야기’는 가야진사와 물금·산막리 지명 유래, 삼장수 이야기, 자라바위, 천계정 등 21곳의 지역에 얽힌 전설과 설화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