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기록하고, 기록된 내용들을 요약하고 정리하여 표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과정 전체를 말합니다. 사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명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기업의 각 부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거래내용들을 기억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록을 하게 되었고 기록된 내용들을 이리 저리 요약하고 정리해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사실들은 과거의 행동들에 대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판단하게 해 주었고, 미래에 해야 할 행동에 대해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십견은 계절적으로는 움직임이 적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겨울철에 발생빈도가 월등히 높다. 오십견은 보통 45세에서 60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목 주위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나 팔까지 저리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평소에 어깨 결림이 있다가 점점 심해져서 어깨 주변의 조직들이 굳어버린 증상으로 어깨가 바늘로 찌르듯 쿡쿡 쑤시고 양팔을 뒤로 마주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의 통증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어깨 관절을 중심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분포 범위가 넓어져서 손목까지 확산된다.
멘토(mentor)라는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말이다. 고대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면서 자기 친구에게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잘 가르치고 보살펴서 혹시 내가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아들을 좋은 왕으로 길러달라고 맡겼다.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다. 왕의 친구 멘토는 오디세우스의 부탁을 받고, 왕자 텔레마코스를 잘 지도하고 어떤 상담에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둠이 내린 세상에 밝은 달을 만들기라도 하듯 힘차게 열두발 상모가 돌아간다. 이리 휘고 저리 휘며 계속해서 둥근 원을 만들어 내는 잡이. 복잡한 마음 깨끗하게 비워내며 무대 위에 그리는 세상이 아름답다.
면적으로는 양산시 전체의 13%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인 8만여명이 살고 있는 웅상지역 주민들은 요즈음 심기가 불편하다. 양산시가 얼마 전 발표한 '양산의 10대 자랑거리'에 한 가지도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산시가 회심의 역작으로 내놓은 자랑거리 속에는 관광자원으로 손색없는 양산천이나 내원사 계곡, 통도사 등이 포함됐지만 뜬금없이 운동장 광장에 설치한 대형태극기나 한참 추진 중인 메디컬폴리스는 물론이고 기업에서 운영하는 영리사업장 두 곳이 포함된 것을 두고 항간에 말들이 많다.
중부 지방에 많은 양의 첫눈이 내렸다고 한다.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의 날씨만큼 서민들의 경제는 고유가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생활이 어렵고 전 세계가 같은 형국이다. 우리경제는 IMF 외환위기 사태로 온 국민이 홍역을 치른 후 11년 만에 다시금 IMF와 버금가는 경제적 난국에 대통령은 매일같이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잘 헤쳐 나가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올 초에 보았던 TV 프로그램 중에 MBC에서 했던 '1년쯤 쉬어도 괜찮아'라는 교육다큐멘터리가 있다. 기획의도가 'OECD 주관 학업 성취도 조사(PISA)에서 최상위권인 우리나라의 교육이 과연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점검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같은 조사에서 학생들의 학교만족도와 교육여건에선 최하위로 나타났다.
어느 날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의 맞은편 한 중년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부인은 계속해서 이것저것 투덜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좌석이 불편하다", "시트가 지저분하다", "청소가 제대로 안 돼 냄새가 지독하다", "승무원이 불친절하다" 온갖 불평을 쏟아냈다.
'사람풍경'으로 시작된 작가와의 만남이 '천개의 공감'으로 이어지고 기억에서 희미해져 갈 무렵 문득 내 앞에 나타난 재미있는 제목의 '꽃피는 고래'를 만났다. 책의 초반부에 난 좀 혼란스러웠다. 기억을 더듬자니 나도 나만의 신화를 만들고 그 속에서 또 다른 나와의 만나던 시간이 있었나 하는 의문점이 계속 따라다녔다. 상상의 시간 속에서 끝도 없이 헤매다 돌아오길 반복하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날 듯도 하지만 그것이 나만의 신화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복지증진대회 및 한마음축제에서 열린 휠체어마라톤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우기영(덕계동) 씨. 우 씨는 1급 장애인으로 평소 휠체어를 자신의 다리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1천200m 거리를 전력질주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경기 후 손에 물집이 터져 붕대를 감아야 했지만 그 정도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허허' 웃어넘기는 우 씨의 모습에 가슴이 찡해오는 건 무슨 이유에서 일까….
추위만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아니다. 영하로 떨어진 수은주처럼 실물경제와 소비생활이 꽁꽁 얼어붙어 두꺼운 외투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다. 시에서 지역의 어려운 세대들에게 나누어줄 김장을 하느라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지만 많지 않은 배추 포기에 아쉬움이 많다고 한다. 다른 봉사단체나 친목회, 동호회 등에서도 개별적으로 연말 이웃돕기 행사를 추진하겠지만 예년에 비해 특히 어려운 가정이 많아 서로 따뜻한 손길을 나누어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모든 건물은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초가 잘된 집은 오래되어도 문짝이 잘 안 닫히거나 틀어지는 일이 없지만, 날림공사로 지은 집은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여 집이 기울거나 벽에 금이 가고 문짝이 맞지 않는 등 여러 가지 고장이 생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발은 인체의 건강을 알아보는 초석이 되기 때문에 건강해야 한다. 발이 건강하지 못하면 몸을 제대로 지탱할 수 없게 되고 그 위에 있는 몸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 결과 척추는 틀어지게 되어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되어 신경은 마비되고, 혈관은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이와 연관된 내장기관이나 피부, 골격, 근육 등에 장해를 가져 온다. 심할 때는 뇌수가 손상을 입고 정신박약이나 정신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발의 고장은 심장과 신장 및 혈관계통에 장애를 가져와서 소위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참 소중하다. 그리고 참 힘들다. 더욱이 미술치료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은 이미 상한 마음을 안고 오는 사람들이라 더욱 소중하고 힘들다. 그런데 치료사라고 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감정이 움직여 내담자에게 늘 목적한 바를 충분히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아픔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일관되게 가지고 가려 할 뿐이다. 나 역시 아픔을 겪고 살아왔지만 사람이 사람을 바꾸지 못한다는 진리를 아는 터라 오히려 이 길을 갈 수 있다. 다만, 그 사람이 스스로 바뀔 수 있도록 분위기를 제공하고 생각할 질문들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비록 그 뿐일지라도 나는 사람을 만나는 일에 충분한 이유와 에너지를 가진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Gibson 박사와 Fink박사는 과거 2년 동안의 모든 기록을 조사한 결과 긴장과 불안에 싸여 애를 쓰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찾아내려는 태도, 즉 남을 비판하는 정신이나 태도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슨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남에게서 찾아내어 책망하고 비판하려는 자세, 남의 잘못을 언제나 말하고 생각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는 이 한 가지 사실이 그런 증상의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다 있다는 것이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 13일 오후 양산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어머니가 수능을 마치고 나오는 딸을 포옹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소원하고, 어디로 가고 싶어할까? 객관식 시험처럼 정답은 없지만 다지선다형 중 선택한 그 한가지 선택이 인생의 정답이길 바라며…. 모든 수험생들, 수고하셨습니다.
A의원은 오늘 아침 평소보다 목욕을 일찍 끝냈다. 수능 시험일이라 고사장의 수험생 수송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둘러보기 위해서다. 양산고와 양산여고 등 고사장을 둘러보며 교통정리에 나선 해병전우회와 모범운전자들을 격려하고 시장통에 들러 국밥 한 그릇을 주문하고는 상인들과 얘기를 나눈다. 의회로 출근하니 관내 주민 몇 명이 기다리고 있다. BTL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도 관로공사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 시간을 내서 현지를 둘러볼 것을 약속한다.
한 이웃이 있다. 우리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안부를 묻고 하는 사이다. 그녀는 늘 에너지가 넘치고 자신에 차 있고 밝고 아름다웠다. 내가 집안의 큰 슬픔에 일상의 바쁨까지 겹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지난해 어느 날, 그녀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났다. 헤어스타일이 바뀌고 보통 때와 다른 분위기의 그녀는 큰 수술을 하였고 지금은 회복 중이라고 하였다.
현재 타지역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매도하려면 사업용, 비사업용을 판단하여 비사업용일 때는 양도차익의 60%를 양도세로 납부해야 된다. 이 제도는 참여정부시절인 2007년 1월 1일 이후에 양도하는 토지에 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 때문에 토지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거래당사자의 어려움은 물론 나아가 국가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D.C에서 노예 해방 100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 행진에 참가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연설에서 "우리는 지금 당장 흑백차별의 어둡고 황폐한 계곡에서 벗어나서 인종적 정의의 양지 바른 길로 걸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미국을 위태로운 인종차별의 모래밭에서 건져내서 동포애라는 단단한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주님의 어린 양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크 에크…' 택견의 기합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이 웃음을 터트린다. 기합이란 말 그대로 몸에 있는 기를 모으는 것이다. 여러 무술에서 독특한 기합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택견의 이크크 에크라는 특이한 발성은 그 의미를 알기 전까지는 우스꽝스러울 따름이다. 사람이 신변에 위급함을 느꼈거나 놀랐을 때 혹은 무서움이 느껴질 때 몸이 긴장 되며 호흡이 멈춰진다. 이는 자율 신경계의 자기 신체 보호 본능이다. 택견 기합의 '이크' 하는 순간이 바로 이러한 현상으로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