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양산의 풀뿌리 정서를 담아내는 언론매체로써 지방자치시대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양산시민신문 창간 제5주년을 재부양산향인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념의 흔들림 없는 자세로 선도적으로 지방화시대에 앞장서고 양산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큰 역할을 해온데 대해 격려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발걸음을 모아서 천리를 간다. 첫 걸음은 미약하지만 그 끝엔 장대함이 있으리다.
지난 글에서 색채는 사람의 정서나 성격을 잘 반영한다고 했다. 미술치료의 관점에서 볼 때 내담자의 색채 사용 경향을 보고 정서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에 색이 주는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무채색을 위주로 살펴본다. 갈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행동과 이해가 다소 느린 편이나, 인내력과 지구력이 있어 마지막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경향이 보인다. 갈색을 검정색과 함께 사용하면 불안과 우울 증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책과의 만남이 된 것은 양산도서관에서 하는 독서 치료 강좌를 듣게 되면서이다. 아이들에게 책읽기에 대해서 좀 더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이보다 내 마음속의 상처받은 내재아를 꺼내어 어루만져 주게 되었다. '천개의 공감'에서 문제나 원인의 해결책은 우리의 내면에 있다고 한다. 치유의 핵심은 '직면하기', '인정하기'이다. 내안에 잠재된 과거의 왜곡된 내재아를 버리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환상보다는 지금 현실에 대해서 만족하고 가꾸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화가 났을 때 화를 내는 나 자신의 화난 마음의 나이는 몇 살 인지를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마음 속의 어린아이를 홀로서기 시켜야 한다.
영국의 어느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기자가 있었다. 그는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어느 날 기자는 대부호인 브레이크를 취재했다. 브레이크는 신발의 바닥을 정으로 쪼아서 보호하는 아이디어로 일약 백만장자가 된 사람이다. 기자가 대부호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대부호가 될 수 있었습니까?" 브레이크의 말했다. "나는 항상 돈벌이하는 것만 생각했소. 그것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오" 기자는 큰 깨우침을 얻었다.
해가 지는 이유는 다음 날을 기약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또 한 번 뜨거운 여름이 각자의 마음 속에 저물어 간다. 곧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가을을 앞두고 지난 여름 뜨거웠던 시간들을 하나하나 지는 햇살 속에 비춰보곤 한다.
멋있었다. 번듯했다. 세련되고 장중했다. 그리고 섬뜩했다. 중국이 100년을 기다려 7년을 준비했던 올림픽 행사가 그렇게 끝났다. 무엇보다 개회식이 압권이었다. 장이머우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기막힌 색깔 감각과 인해전술을 내용있게 활용했다. 공자의 '먼 데서 온 벗을 반긴다'는 말씀으로 시작한 환영식은, 세계 4대 발명품들을 두루 보여주고, 해양을 개척했지만 정복이 아닌 평화적 순행이었던 명나라 정화의 뱃길을 따라갔으며, 서예와 태극권을 선보였다. 성화도 무협을 원용하여 하늘을 날고 뛰어 점화시켰다.
2003년 8월, 새로운 양산을 열망하며 산고 끝에 탄생한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풀뿌리 정신으로 새롭게 탄생한 신문이기에 양산시민신문은 향토지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새벽정신’으로 정론을 만들기에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창간 5주년. 돌아보면 실로 다사다난한 격동의 현장에서 지역사회,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 온 지난 세월이었습니다.
양산시내에서 웅상쪽으로 가자면 동면 영천, 법기를 지나 덕계가는 도중에 부산광역시 표지판이 나온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와 정관면 두명리, 월평리이다. 7번 국도가 관통하는 이 지역이 1995년까지는 양산 관할이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1996년 양산군이 시로 승격하기 전 지금의 부산시 기장군 전역과 울주군 서생면이 양산군에 속해 있었다. 그보다 먼저 1972년 당시 경상남도에서 가장 군세가 컸던 동래군이 양산군에 편입되면서 우리 지역의 판세가 크게 강화되고 70년대 말부터 신흥개발도시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대한민국 야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동네 꼬마들도 그 인기에 힘 입어 그들만의 작은 리그를 펼쳤다. 꼬마들의 놀이지만 그 열기는 올림픽 못지 않다. "대~한~민국!"
올해는 무척이나 무덥고 예기치 못한 날씨의 이변을 맞으며 한여름을 보내고 있다. 더위에 지친 심신을 보강하기 위한 스태미너식의 대표로 보신탕을 꼽고 있으며, 그것은 개고기가 대표적인 말이 되었다. 특히 초복, 중복, 말복을 지나면서 성시를 이루는 보신탕을 영양탕이라 명명하며 먹어오면서도 우리는 끊임없는 보신탕의 찬반론에 시달리고 있다. 이 또한 음식문화의 아이러니 일지도 모른다.
"따르릉~~, 저..성관계를 했는데 임신이 된 것 같아요~" 청소년 매매춘, 원조교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청소년 미혼모의 증가는 우리나라가 청소년 성에 있어 위험사회로 인식될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성에 대한 청소년의 개방적인 태도나 점점 어려지는 성경험 연령, 빈번한 성행위와 그에 따른 임신, 낙태, 출산 등 실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는 거의 대책이 없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한국인의 명품 선호의식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 거의 '중독'상태 인 것 같다. 외국 공항 면세점이나 해외 유명 쇼핑몰, 그리고 명품만을 판다는 소위 명품거리에서 값비싼 유명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한국 사람들이다. 명품 술 좋아하는 한국사람 덕택에 대한민국은 최고급 위스키와 코냑의 최대 소비국이 되었다. 그래서 유럽의 주류회사들은 한국 수출용 상품까지 별도로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택견은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같이 해 온 격투로 인명살상의 행위를 피해 맨손으로 싸워 우열을 가린다. 택견의 구성원리는 는지르는 호혜성과 대접의 규준성 및 품밟기의 합목적성으로 함축해서 표현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지방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 기준액을 정함으로써 지자체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광역시와 50만 이상 시, 50만 미만 시, 도농복합시와 군으로 나누어 지자체별 월정수당 가이드 라인을 정해 기준으로 삼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밤마다 무섭게 비가 쏟아지고 센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로 난리가 난 듯 하다가도 아침이 되면 시치미를 뚝 떼는 날씨를 보며 무엇이 너의 심기를 그렇게 불편하게 했냐고 묻고 싶다. 지금 열기가 한창인 올림픽에서 우리의 선수들이 양궁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마린 보이라고도 불리는 박태환이 수영 금메달을 땄다.
슬리퍼 끌리는 소리가 묻힐 만큼만 모습 내어주는 배내의 밤 산책길 사람의 향기 따라서 불빛이 있고 불빛 따라서 추억이 만들어진다
그러니까 몇 해 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오후에 시지부장님의 정겨운 목소리가 전화수화기를 타고 내 귀를 울렸다. "하북면 서리마을에 거주하시는 홀로 사시는 할머님이 길가다가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무릎, 발목 부상으로 거동을 못하시니 우리 회원 몇 분이 가서 할머님을 씻겨 드리고, 또한 다리운동, 발맛사지, 걷기운동을 시키는 등 도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인간의 삶이 어쩌면 경기하는 자와 같은 인생 올림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학생이든, 직장이든, 사회나 국가간에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결국 금메달을 따는 자가 살아남고 성공하고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에게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하북면민의 날 행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춤솜씨를 뽐낸 주부 밸리댄스팀이 화려한 의상과 무더위을 날려 버릴 열정으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위로 모두가 짜증이 늘어가는 이 때 자신의 열정으로 다른 이를 행복하게 하는 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