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을 시작한지 채 1년이 안된 아마추어 보디빌더가 지역의 각종 대회의 석권은 물론 전국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효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노진우(19.사진)군. 노 군은 제19회 미스터경남선발대회 1위, 제45회 경남도민체전 1위에 이어 지난달 25일 중앙대학교 루이스홀에서 열린 ‘2006년도 대학보디빌딩 대회 겸 제7회 고교보디빌딩대회’ 미들라이트(80kg)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고교보디빌딩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 소감은?
우선 매우 기쁘다. 열심히 운동했고 또 대회에서 입상까지 하게 돼 만족스럽다. 지도해주신 안성진 코치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성원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처음 시작하게 됐다. 보디빌딩에 대한 관심은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사온 덤벨을 가지고 재미삼아 운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게 됐다. ▶고등학생이라 운동할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운동은 어떻게 하나?
학교를 마친 뒤 장백(탕)헬스장에서 코치 선생님의 지도하에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1시간씩 요일별로 가슴, 배, 등 근육 등 부위별 분할운동을 하고 있다. 가슴과 등 근육이 가장 자신 있다. ▶운동을 하면 좋은 점이나 힘든 점은?
보디빌딩은 일종의 자기만족이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다소 뚱뚱한 편이었다. 지금은 근육도 많이 생기고 건강도 좋아졌다. 어려운 점은 특별히 없지만 전문적인 운동선수가 아니라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한다는 것이 어렵다.▶앞으로의 계획이나 각오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일반부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 이후에는 보디빌딩 코치가 돼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것이 목표다.
인기 코메디극 <라이어 그 후 20년>(원제 “Caught in the net”)이 양산을 찾는다. <라이어 그 후 20년>은 지난해 초 시민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던 연극 라이어 시리즈의 제2탄으로 올해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라이어 그 후 20년>은 20년 동안 두 집 살림을 해 온 택시운전사가 자신의 이중생활이 들통 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면서 벌이는 거짓말을 소재로 삼고 있다. 윔블덤과 스트리트햄, 두 곳에 부인과 각각 한 명의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남자 존 스미스. 어느 날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아들과 딸이 서로의 아버지가 택시운전사이며,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데 호감을 느끼고 만나려 하자 이를 말리기 위한 스미스의 좌충우돌 거짓말이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관객들은 어느새 일상에서 있을 법한 상황을 기발하게 무대화 한 <라이어 그 후 20년>의 속사포 쏘듯 쏟아내는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서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음달 7~8일 저녁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려질 이 연극의 관람료는 S석이 10,000원, A석이 7.000원(학생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오는 19일부터 농협양산시지부, 동양산·웅상·물금·하북농협, 상북새마을금고, 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를 시작한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며, 문의는 양산문화예술회관(380~4131)으로 하면 된다.
“묵향이 좋고 하얀 화폭에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모였습니다”제1회 연우회 한국화전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양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이뤄져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우회(회장 방극철)는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연당미술전문학원의 원장인 연당 정귀옥선생의 제자 7명이 올해 초 결성한 모임으로 ‘벼루를 다루는 벗들’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창립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자연의 실경을 화폭에 옮겨 담은 듯한 한국화 작품 25점과 부채 작품 31점, 항아리 작품 6점이 전시됐다.회원 대부분이 40대 이후의 전업주부이지만 전국 서예올림픽 한국화 특선을 수상한 실력 있는 아마추어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재분석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프로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우회의 청일점이자 회장인 방극철(47)씨는 “지인들의 많은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연당 선생님의 노고가 컸다”고 전했으며, 차윤희(46) 회원은 “친근한 자연의 풍경을 실물에 가깝게 그려낸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오신 분들이 자연을 접하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는 말을 많이 전해와 기쁘고 보람됐다”고 말했다.한국 화가이자 회원들의 스승인 연당 정귀옥(56)선생은 “수년간 배운 제자들이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쳐 뿌듯하고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이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프로 못지 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우회는 회원들의 모임에서 앞으로는 한국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2년에 한 번 작품 전시회를 실시해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치매성 고령자를 어떤 식으로 대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람마다 습관과 감정이 다르므로 치매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법을 통해서 치매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도록 하자.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가능한 한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시켜야하며 치매의 특징을 잘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환자는 자신이 치매라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다. 스스로 “망령 났다”고 말하는 경우에도 정말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반은 겸손한 마음이거나 주위에서 들어온 말이 입버릇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주위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을 답답하게 생각하고 상대가 흥분하면 더 흥분해 작은 일에도 화를 내거나 울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다양한 대응 방법을 통해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기분을 유지시켜주도록 하자.◇ 건망증 - 치매환자가 금방 식사를 마쳤는데도 그 사실을 잊고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을 납득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조금 전에 먹었잖아요”라고 하면 안먹었다는 대답을 하기 일쑤이고 자기들만 먹고 나는 주지 않는다는 피해망상적인 감정을 가지기 쉽다. 이런 경우 “다 되었으니까 기다리세요”라든지 해서 기다리는 동안 잊게 하는 것이 하나의 수단이다. 평소에 좋아하는 과일이나 과자를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 의심 - 치매환자가 물건을 잃어 버려 누군가를 의심할 때는 감정을 공유하여 한편이 되어 주도록 한다.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리기 전에 간수해 둔다는 것이 어디에 놓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내가 아니예요”라는 말보다는 “함께 찾아보지요”라고 말하고, 함께 찾으며 환자 본인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림으로써 불안감에 휩싸이기 쉽다. “오늘이 몇 일이지?”라고 묻는 것은 몇 일인지 알고 싶어 하는 것보다 지금이 언제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무성의하게 대답을 하면 슬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커다란 달력을 걸어두고 함께 오늘이 몇 일인지 매일 납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 몇 년을 함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누구죠?”라고 물을 때 충격에 휩싸이기 쉽다. 하지만 이것을 부정하지 말고 우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친척이나 형제 , 친구를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강하게 부정하지 말고 완전히 착각하는 그 사람이 되는 편이 좋을 때도 있다. ◇ 가족이나 간호사가 가장 신경 쓰이거나 힘들어하는 것이 요실금이나 불결행위이다. 이 때 환자는 실수한 것을 감추고 싶고 수치심을 느끼거나 자존심이 상하기 쉽다.
그러므로 엄하게 꾸짖는 것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생활리듬으로 용변을 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함께 가며, 요실금 등의 경우 아무 일도 아닌 듯 태연하게 처리해야한다.
5.31 지방선거도 끝나고 다들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번 선거는 뜻을 품은 이들이 많았던 만큼 선거전의 열기도 뜨거웠다. 후보는 물론 지지자들까지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져 얼굴 붉혔던 일도 이제는 지나간 일이 되었다. 선거를 치르다 보면 곧잘 흥분하고 공연히 말하는 본새가 거칠어지기 일쑤다. 그러므로 선거운동으로 빚어진 마찰과 갈등은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모두 흘러간 시간 속에 내던져 버려야 하겠다. 행여 내가 남을 언짢게 한 일이 있으면 기꺼이 손 내밀어 화해를 청해야 할 터이고, 내 마음이 다친 일이라면 내 스스로 훌훌 털어버릴 일이다.서로 입장이 달라 잠깐 다른 편에 섰더라도 돌아보면 다 이웃이고 아자비 조카요, 형 아우다. 그러한데도 내 편이니 네 편이니 하고 편 가르기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옹졸하고 편협한 짓인가. 선거를 끝내고 보니 내가 지지한 후보가 당선된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야 어찌 되었든 나타난 결과를 존중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손으로 뽑은 우리의 일꾼들이 맡은 바 책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빌어 주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특히 당선자들은 선거 때 자기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까지 다 끌어안는 포용력을 발휘해 주고, 먼저 앞장서서 시민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민들도 하나가 되고 힘을 한데 모으게 될 것이다. 지금이야 말로 선거 때의 앙금을 떨쳐내고 모두 한마음으로 양산의 희망을 노래할 때다.---------------------------------------------------------------환경보전이냐, 개발이냐를 놓고 2003년 10월부터 2년 8개월 동안 팽팽한 법정공방을 벌여왔던 이른바 ‘도롱뇽 소송’에서 대법원은 결국 개발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이로써 지난 4년간 천성산 지킴이로 살아온 지율스님이 생사를 넘나드는 단식을 되풀이하며 애면글면했던 일들은 한낱 물거품이 되면서 천성산 밑동을 뚫어 고속열차를 달리게 하는 일은 이제 법의 보호를 받으며 거침없이 진행되게 됐다. 지금까지 국책사업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힘과 맞서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 번번이 좌절을 겪어왔던 지율스님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그나마 법원이 ‘환경보호를 위한 마지막 보루’일 것으로 믿었다가 끝내 법원으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만 것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재로서는 터널 공사로 인해 신청인들의 환경이익이 침해 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환경권이라는 헌법상 기본권을 근거로 개인이 직접 다른 개인에게 공사중지를 청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대법원의 이번 판결을 두고 일부에서는 법원이 국책사업 중단으로 파생될 경제적 손실만 보고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의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애써 눈을 감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그동안 인간의 편리함과 안락함을 위해 끊임없이 자연을 파괴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의 탐욕이 부른 자연파괴가 결국 인간 자신의 파괴로 이어지는 것도 보아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송이 우리 사회에 던진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율스님과 도롱뇽의 친구들은 비록 법적 다툼에서 지기는 했어도 이 땅의 개발지상주의에 일대 경종을 울리면서 ‘환경’이라는 가치에 대한 사회적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법원이 굳이 개발 쪽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피신청인은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후손에게 이를 물려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측에도 환경보호의 의무를 요구함으로써 앞으로의 국책사업 추진에 하나의 방향타를 설정한 것도 적으나마 의미 있는 소득이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날. 시청 문화예술회관 뒤 문화광장에 시원하게 쏘아 올린 분수대에 동네 개구쟁이들의 잔치가 시작되었다. 발가벗고도 부끄럽지 않은 개구쟁이의 환한 미소가 여름 햇살만큼이나 눈부시다. 엄마 손을 잡고 마실 나온 여섯 살 박이 강재민군이 자기 키만큼 솟아오른 물줄기와 함께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스어인 [Atopos]에서 유래된 아토피[Atopy]란 말은 ‘알 수 없는’, ‘이상한’이라는 뜻을 가진 ‘기묘한 알레르기성 질병’을 말한다.음식, 환경, 알레르겐 등으로 피부염을 동반한 홍반, 구진, 가려움증,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아토피 아이의 안전한 이유수칙에 대해 알아본다.우선 화학성 조미료나 식품첨가물이 적은 유기농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른다.오래 보관된 음식은 변질되어 식중독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니 피해야한다. 초유에는 영양과 면역성분이 풍부하므로 꼭 수유를 하며 소화력이 약한 아토피 아이는 6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한다. 또한 아이에게 녹황색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반응이 적은 흰살 생선이나 두부를 이용해 부족한 영양을 채워준다.▶이유 포인트 단호박은 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호박의 단맛은 이유식을 먹기 꺼려하는 아이의 입맛을 돋우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단호박에 들어있는 황적색색소 카로티노이드는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염이 있는 아이에게 먹이면 증세가 완화된다.▶재료 : 단호박 20g, 감자 15g, 아기용 치즈 1/2장, 달걀노른자 1/2개, 쌀가루 1큰술, 분유 물 1큰술, 식용유 1작은 술 ▶만드는 법 :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씨를 빼고 잘게 다진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푹 삶아 곱게 으깨고 치즈는 잘게 다진다. 볼에 쌀가루와 단호박, 으깬감자, 다진치즈, 달걀노른자를 넣고 고루 섞은 뒤 분유 물을 넣고 반죽한다. 그리고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지름 7cm정도 되게 떠 넣어 도톰하게 지진다.영양사 김혜연(보건소)
이번 호와 다음호는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로 클래식음반의 상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글을 통해 음반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기본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글을 시작하겠다. 우선 클래식 음반 상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다. 바로 메이저(Major)와 마이너(minor)레이블이다. 음반을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누는 기준은 대중성과 상표의 인지도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각각 다른 기준으로 나누기도 한다. 마이너 레이블이라고해서 녹음 상태가 열악하다거나 레이블의 인지도가 낮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메이저 음반과 비교할 때 음질과 가격 모두 메이저 음반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히려 메이저 보다는 마이너가 매니아들 사이에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이유는 메이저에서 사용하지 않는 고(古)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으며, 특정한 장르, 특히 중세음악과 바로크음악을 위주한 고(古)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마이너 레이블의 특징이다. 이렇게 특정시대를 집중적으로 연주를 하다보니 메이저 보다는 다양성에서 좀 떨어지지만 녹음수준이나 작품성은 메이저 음반을 능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오늘은 메이저 레이블의 음반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클래식에 있어서 메이저 음반이라 함은(필자가 생각하는 기준) DEUTSCHE GRAMMOPH-ON(도이치 그라모폰, 약어로 DG), SONY(소니), EMI(이엠아이), PHILIPS(필립스), DECCA(데카), TELDEC(텔덱)이 바로 대표적인 메이저 레이블이다. 이것들을 제외한 나머지 레이블들을 마이너 레이블로 분류하고 있다. 90년대 이전부터는 각자가 독립된 레이블로 움직였으나 도이치그라모폰과 필립스, 데카 이 3개 메이저 레이블이 뭉쳐 유니버설 뮤직으로 통합했다. 한마디로 같은 식구인데 상표만 다르게 발매하는 것이다. 마이너 레이블은 대분이 메이저 레이블의 자회사로 운영을 하지만 독립적인 레이블도 있다. 이렇게 많은 클래식 레이블도 각각의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음 호에는 위에서 이야기한 각각의 레이블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조태훈(소르) / 다음 카페 ‘클래식음악감상실’(http://cafe.daum.net/classicmusic)주인장
2003년 4월 입주를 시작으로 전체 766세대가 생활하고 있는 주공8단지. 이곳에는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 산악회 등의 단체가 조직돼 활발한 주민자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청년회(회장 한종훈)는 매월 첫 주 일요일에 아파트 단지를 청소하고, 여름철인 6~9월에는 자체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아파트공동체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 부녀회, 산악회 등과 연계해 어버이날 행사를 펼치는 등 주민화합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부녀회(회장 류영숙)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지 내 나무관리나 청소 등 환경미화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나누기 운동, 김장 담그기 운동, 장애인 목욕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부녀회 류영숙 회장은 “부녀회원 모두가 사심 없이 모여 봉사하는 즐거움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산악회(회장 서규석)는 지난해 4월 주공8단지 산악회로 발족해, 같은 해 6월 신도시산악회로 확대됐다. 주공8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신도시 내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해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신도시 내 대표적인 동호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악회는 부녀회 청년회 등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옥순 통장(남부3리)은 “주민대표들 사이의 협조는 물론 주민들과의 협조도 잘 이뤄져 주공8단지가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주민대표들끼리 마음이 잘 맞지 않고 원활히 협의가 안되면 결국 주민들의 피해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공8단지 주민대표단은 현재 소년소녀가장 2명에게 매달 5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독거노인에 대한 생활자금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아파트 음악회를 열어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작은도서관과 주민사랑방 개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민들의 화합과 관심 속에 주공8단지는 앞으로 더욱 정이 넘치는 아파트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흔히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아파트단지는 삭막하고 ‘문 닫으면 남남’이라고 하지만 주공8단지는 주민들 간 서로 돕고자하는 마음과 믿음이 있는 정감이 넘치는 곳입니다”지난 2003년 9월 주공8단지 제1기 입주자대표로 선임(임기 2년)된 이후, 2005년 제2기 입주자대표로 재선임된 서정택(45)대표. 그는 주공8단지의 대소사를 도맡아 처리하는 동네 일꾼이다. 지난 3일 열린 ‘주공8단지 주민화합대잔치’도 서대표와 김옥순통장(남부3리), 청년회(회장 한종훈), 부녀회(회장 류영숙)가 힘을 모은 결과물이다. 이날 열린 주민화합대잔치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민 1,5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서대표가 주공8단지의 일꾼으로 일해 온 것이 어느덧 만 3년에 접어들고 있다. 입주자대표로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 입주자대표를 맡으면서 어려운 점을 물어봤다. “주공8단지는 주민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는 젊은 세대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아무래도 직장 일을 하면서 입주자대표 일까지 병행한다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죠”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입주자대표활동을 하면서 이웃이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서대표는 “도로나 건물을 만드는 눈에 띄는 큰 활동보다는 주민들 모두가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어 가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둘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주공8단지의 봉사자로서 주민편의를 위해 일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다부지다. “처음 입주자대표로 선임됐을 때는 일도 서툰데다가 주민들도 서로를 몰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이제는 긴밀한 협조아래 보다 넓은 안목에서 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서대표는 언제까지 입주자대표로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지는 모르겠지만 후임 대표자들에게 주공8단지의 화합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조심스런 바람을 전했다.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아이들 뛰어 노는 소리가 들리고 주민들은 서로를 믿으며, 정감이 넘치는 아파트가 있다. 그곳은 바로 신도시 내에 위치한 주공8단지. 첨단보안장치로 무장한 채 이웃을 믿지 못하고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여느 아파트와 달리 정이 가득하고 활기가 넘치는 주공8단지는 최근 무너지고 있는 아파트공동체들 사이에서 이웃과 서로 더불어 사는 새로운 아파트공동체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신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든 동네잔치가 열렸다. 지난 3일 열린 주공8단지 주민화합대잔치가 바로 그것이다. 올해 처음 열린 주민화합대잔치는 지난달 5일 정기 동대표회의에서 주민화합을 목적으로 개최가 결정된 뒤 주공8단지 입주자대표, 통장, 청년회, 부녀회 등이 힘을 모아 꼬박 3주간의 준비 끝에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정택 입주자대표(45)는 “주민 대부분이 맞벌이하는 젊은 세대라서 그동안 문 닫으면 남인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었다”며 “주민화합대잔치를 통해 이웃을 알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물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주민화합대잔치는 난타공연과 쌍호태권도장의 어린이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으며, 주민들이 모두 모여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음식잔치마당도 마련됐다. 오후 7시부터는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대회가 이어져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자리가 이어졌다.특히 이미테이션 가수인 나훈하(이도송)씨가 초대돼 한바탕 흥을 돋우었으며, 오근섭 시장도 참가해 최희준의 ‘길’을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에서는 마야의 ‘진달래 꽃’을 부른 성보은(18·807동) 학생이 대상을 차지해 상품으로 오디오세트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주공8단지 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주민 등 1,50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주공8단지 류영숙 부녀회장(55)은 “처음 주민화합대잔치를 준비할 때만 해도 500여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1,200개의 숟가락을 준비했지만 나중에는 숟가락이 모자라 씻어서 다시 쓸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재원은 주공8단지 내에 위치한 헬스장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당초 주민회의실로 쓰이던 장소를 지난해 7월 도비 8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주민복지차원에서 헬스장을 개관했다. 현재 헬스장은 회원이 900여명으로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주민복지와 불우이웃을 돕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공8단지 한종훈 청년회 회장은 “시상이 끝날 때까지 주민 한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함께해 고마웠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별 다른 사고 없이 질서정연하게 끝나 만족한다”고 전했다.
벌써 며칠째 붙어 있는, 다리를 건널 때면 보이는 대형 플래카드. <○○초등학교 △양과 ◆양을 찾아주세요>라는 심인 광고. 행방을 알 수 없는 아이를 찾는 이 광고는 '목격자를 찾습니다'보다 더 절실하고 안타깝다. 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마음 놓고 밖에 내 보낼 수 없게 되었는가? 왜 동네 뒷산으로 개구리를 잡으러 간 아이들이 어머니가 지어 놓은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편안하게 잠들 수 없게 되었나? 밤늦도록 공부하는 아이가 훌륭한 시민이 되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 왜 그날 그날의 귀가를 염려해야 하는가?
흉흉한 소문은 끝이 없다.
아이 하나가 사라진 후 며칠 만에 돌아왔는데 신장이 없어졌더라는 소문, 해외여행을 간 여인이 갑자기 사라져 남편이 수소문해서 찾았더니 장기가 하나도 없는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소문, 소문, 소문들… 미확인정체불명의 비행접시는 오히려 낭만적이다.
내가 발붙이고 사는 이곳의 공기가 이리 험악해서야 어찌 뒤통수를 내어놓고 편히 걸어 다닐 수 있겠는가?
토요일 오후, 친구들과 가재를 잡으러 뒷산으로 가겠다는 아이를 한사코 말리는 이웃 젊은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평화로운 날은 더 이상 없는가 하는 씁쓸함이 밀려온다. 그런데도 다들 살기가 좋아졌다고 한다. 풍족하고 편리한 삶이 우리가 바라는 행복의 실체가 아닌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김춘수 시인은 "인간의 심성이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진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고 했다. 우리 인간의 심성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映畵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群을 이루며
갈대숲을 이룩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전문
이 이 시를 인용한 것은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라는 시의 제목 때문이다. 이 작품이 시인의 출세작이란 것을 모르는 바 아니고, 시인이 지닌 예리한 생의 감각을 모르는 바도 아니다.제목 속에 담긴 풍자적 의도를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시의 내용에 대해서는 각설하기로 한다.
새들마저 세상을 뜨는 날이 정말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우리 모두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갈 수 없는, 각각 자기 자리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적 존재로서, 새들과 이웃들과 소풍 가듯이 세상을 살다 뜰 수는 없을까?배정희 / 시인
화려하면서도 조화로운 색채와 경이로울 만큼 섬세한 필치, 정교한 묘사 등으로 일찍이 세계 각국의 미술사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아 왔던 고려불화 4점과 조선전기불화 1점이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려불화는 종교미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만큼 풍부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어 한국미술사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탁월한 기법과 훌륭한 조형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선왕조의 억불숭유정책과 고려전통 단절정책 등으로 거의 인멸되어 국내에 현존하는 유작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통도사성보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수도권 밖에서는 처음 갖는 전시라는 점에서 불교계는 물론 일반시민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불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고려불화는 아미타팔대보살도, 마리지천도, 지장삼존도, 나한도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조차 공개된 적이 없으며 조선불화는 1477년 그려진 약사12신장도로 모두 당시 최고의 화사들에 의하여 그려진 궁중화풍의 불화들로서 한국불교회화사를 다시 써야 할 만큼 중요한 자료들이라고 한다. 한편 전시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고려불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정우택 교수(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의 문화강좌가 있을 예정이다.정 교수는 이 강좌에서 전시작품의 설명과 더불어 고려불화가 지니는 종교, 미술, 문화사적 측면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된다.
"소리 없는 외침을 화폭에 담았다" 묵운 최영진(67) 화백의 아홉 번째 개인전의 막이 올랐다.지난 7일 6시에 이뤄진 개막행사는 많은 지인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의 개인전은 오는 13일까지 7일 동안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개인전을 갖는 최영진 화백은 여섯 살 때 장티푸스를 앓아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으로 일찍이 정상인들도 다다르기 쉽지 않은 예술의 세계에 도전,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우리 고장 양산의 중견화가다.아산 조방원 선생과 허만욱 선생을 사사한 최 화백은 1988년에 첫 개인전을 가진 뒤로 90년의 대한민국 장애인 작가 12인전을 비롯해 한국장애인작가 회원전, 청미회 회원전, LA초대전, 삽량문화재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한 시도 쉬지 않고 예술의 불꽃을 지펴오다 이번에 <제9회 최영진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이다.국제종합미술대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호남전국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최 화백은 이번 개인전에 그동안의 수상작품과 최근에 창작한 소품 등 40여 점의 한국화와 문인화를 전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국 성악도들의 등용문인 '엄정행전국성악콩쿨'이 지난 3일 본선무대에 이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엄정행전국성악콩쿨'은 양산이 낳은 위대한 성악가 엄정행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성악도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고 있으며, 이번대회는 지난5월 13일과 20일, 양산과 서울에서 예선을 통과한 성악도들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이번 콩쿨의 심사를 맡은 배성태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320여명의 성악도들이 참가해 엄정행전국성악콩쿨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참가자들의 실력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르게 실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또 "이번 콩쿨에서는 음악적 성숙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며 성악도들에게 "결과에 자만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계속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콩쿨에서 대상의 영예는 이윤정(27.서울시립합창단)씨에게 돌아갔다. 이윤정씨는 "너무 떨리고 실수도 많이 해서 입상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동안의 고된 연습과 대회참가를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대상을 수상한 이윤정 씨에게는 상장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됐다.
▲입상결과
대상 이윤정(서울시립대졸)[초등1~2학년부] 금상 이보람(양산 신양초), 은상 노예원(부산 인지초), 동상 정은아(부산 인지초), 김동현(울산 격동초), 장려상 이기준(양산 양주초), 조예진(울산 무룡초) [초등3~4학년부] 금상 조예린(양산 소토초), 은상 장주희(울산 명산초), 동상 권다영(울산 신천초), 박소현(김해 삼방초), 장려상 김성혜(양산 소토초), 최영서(양산 양산초), 황혜선(양산 삼성초)[초등5~6학년부] 금상 강정훈(진주 신안초), 은상 김수진(울산 월계초), 동상 이은진(울산 농소초), 이재원(양산 신양초), 장려상 김민지(울산 삼호초), 최벽해(울산 삼호초), 김예지(양산 중부초)[초등중창부] 금상 김다영 외 5명, 은상 백다연 외 9명, 동상 김예지 외 7명[중등부] 금상 주나영(창원남중), 은상 유송이(부산예중), 동상 박윤정(부산예중), 박소연(부산예중)[고등부] 금상 박은혜(창원용호고), 은상 강혜원(부산예고), 동상 송일도(부산예고), 이연진(부산예고) [아마추어 일반부] 금상 최옥수(부산), 은상 정수일(대구), 동상 임수철(부산)[대학ㆍ일반부] 금상 정경(한국예술종졸), 은상 이재식, 동상 최현봉(경희대4), 곽유순(경성대졸)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한 마을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시 120기동대가 직접 마을 외곽지역 보안등을 수동점등방식에서 자동점등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500개 재설치를 목표로 현재 260개를 자동방식으로 전환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미술을 통해 다양한 표현력을 기른다"양산 여성회(회장 황은희) 동무동무씨동무 작은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한 미술 표현교실을 개최한다. 황회장은 "미술은 틀에 박혀 있지 않고 다양한 상상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세계이다. 주제를 정해 대화를 나누고 미술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수업은 매주 주제에 따라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자연물, 천, 물감, 종이, 곤충, 찰흙 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그리기, 만들기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시간은 저학년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이며, 고학년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이다. 회비는 재료비 포함 월 4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동무동무씨동무 작은도서관(386-1366)으로 하면 된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총 6가지로 우리가 모르고 있던 위인이야기, 역사신문 만들기, 아름다운 우리 국토 순례, 전쟁영화 베스트, 호국보훈 인물탐구 퀴즈, 나라사랑 퀴즈를 통해 시민들이 무심코 지나가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일깨우고, 시민과 어린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줄 계획이다. 오는 10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 봄으로써 나라의 소중함과 신문의 특성을 함께 이해하고, 11일, 18일, 25일 오전 10시에는 전쟁영화 베스트를 선정해 상영함으로써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위인이야기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을 세웠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지 못했던 위인들의 전기 및 자서전 전시로 13~18일까지 어린이 자료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13~27일까지는 호국보훈 인물탐구 퀴즈와 나라사랑 퀴즈를 통해 호국 보훈의 인물과 호국에 연관된 퀴즈를 통해 나라 사랑의 기회를 제공한다.20~25일에는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알게 하고 독서권장을 위해 사진집, 여행기, 역사기행 등의 책을 전시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호국보훈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서진흥 운동에 앞장서고자 실시한다"며 "많은 이용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뜻을 기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국보훈의 달이 나라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해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기간이나 요즘은 이에 걸 맞은 분위기가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양산도서관(385-7003~5)으로 하면 된다.
최근 기온상승으로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어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 다행히 지난 2004년 5월 K고등학교에서 집단 설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아직까지 관내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식중독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인만큼 재료구매에서 조리과정까지 위해요소의 교차가능성이 있기에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청 보건급식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학부모 학교급식점검단과 함께 학교급식운영 및 위생ㆍ안전 점검을 연중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초ㆍ중학교 44곳의 학교 중 2/3는 점검했고 그 밖의 학교는 점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점검을 실시한 30여 곳의 학교는 주요 점검 항목의 채점 기준에 따른 평점 80점이상으로 기본적인 위생관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부터 학교급식점검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 한경덕(38)씨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많은 부모들이 학교급식을 불안해 하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맡겨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더욱 위생을 철저히하고자 공문 발송과 현수막 설치, 보건소와 연계한 손 씻기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원천적인 문제점은 있다"고 전했다.급식인원 및 급식기구의 보유수량에 비해 조리실이 너무 협소하고 기계의 노후화로 위생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시설 개선은 도교육청의 사업으로 차차 이뤄지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손 씻기와 물 끓여 마시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백동초 이은영 영양사(37)는 "식중독은 계절에 관계없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위생복, 고무장갑, 식판 등에 대한 소독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본교의 경우 매일 아침 위생교육을 실시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기계시설의 노후화 등의 경제적 어려움은 모든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상습적인 교통체증구간으로 악명을 떨치던 영대교가 6차로로 확장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대교는 주변에 시외버스 터미널과 종합운동장, 학교 등이 밀집해 있고 신도시 2·3단계와 물금 범어아파트 단지로 통하는 1022호 지방도와 연결돼 있는데다 인근 공단 출입 차량들로 특히 출ㆍ퇴근 시간 심한 병목현상을 야기해 왔다. 또한 인도 역시 좁아 인근 학생들의 통학 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시민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시 역시 지난 2003년 8월 확장 계획을 수립했지만 사업비를 둘러싸고 토지공사와의 협의가 차일피일 미루어져 오다 이번에 총사업비 300억원 가운데 토공이 200억원을 부담하고, 시가 100억을 부담해 사업을 완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월 조달청에 사업을 발주의뢰하고, 4월 시행사인 동부건설(주)과 계약을 체결해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2차로(길이 181m, 폭 10m)에서 6차로(길이 182m, 폭 36m)로 확장되는 영대교는 우선 현위치에 3차로를 개설한 뒤 기존 영대교를 철거하고 3차로를 추가확장해 부분개통하는 공사방식으로 진행되어 사업기간 중 교통체증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좁은 인도를 좌우측 모두 확보해 자전거도로와 인도로 구분하여 공사할 계획이어서 보행권 보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8년 말 완공예정으로 진행되는 영대교 확장공사는 완공 이후 교동지역 주민 및 학생들의 통행편의는 물론 어곡공단 교통난 해소로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영대교 확장뿐만 아니라 교량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양산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