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좋지 않은 것은 최저임금 탓이 아니라 경기후퇴 탓이다. 조선산업 붕괴와 자동차산업 정체, 건설업 산출 감소가 경기후퇴 원인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도 긴축재정ㆍ균형재정 정책을 유지해 경기침체를 심화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허수가 끼어 있는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헛된 고생만 하고 노동자로부터는 신뢰를 잃었다.
하지만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사업 중에는 시간과 예산만 낭비해 실패한 사례도 즐비하다. 그 이유는 대체로 지역 특수성(역사ㆍ문화 등), 희소성, 창조성이 결여된 채 다른 지역 지자체나 외국 성공 사례에 대한 타당성 검토 없이 모방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 공약사업 중에 실패한 사례가 비교적 많다. 즉, 당선된 후보자가 재임 기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부족한 시간과 예산으로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구 소개로 양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동아리 ‘선물상자’ 활동을 시작했고, 11월이면 진행하는 지역교류활동으로 올해는 경주 자전거여행을 가게 됐다. 나는 자전거를 탈 줄 몰라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2학년 마지막 활동이니 다 같이 추억을 만들자는 친구들 권유로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
열 길 물 속으로 내려가 밥을 벌며 살아도 알 수 없어라, 한 길 사람 속이여 오늘도 생의 파도 높기만 한데
다만, 아쉬운 점은 ‘세심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자존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과거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지만 지금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알게 해야 하는, 이른바 ‘착한 영향력의 시대’이다 보니 시혜자가 수혜자와 직접 사진을 찍고 여기저기 알리는 경우가 많다. 그 과정에서 수혜자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과 신원이 공개되고, 언론을 통해 여과 없이 보도되기도 한다.
팔찌를 만드는 그 시간으로 하여금 쓸쓸함을 밀어내는 시인의 작품에서 마음을 읽어 내린다. 혼자가 아님을 강조하며 사물에 물활론적 기법으로 누군가가 옆에 있는 듯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그 힘으로 인해 순간의 삶에 행복을 누리며 생명 있는 것과의 교감으로 지독한 허무를 극복하려는 느낌. 공감 가는 시 한 편이다.
또한, 일용직 근로자일 경우 1개월 이상 근로하고, 1개월간 8일 이상 또는 월 60시간 이상 일 한 경우 가입대상이 됩니다. 이때 사업장 국민연금 업무담당자가 취득신고를 하는데, 기준소득월액 9%가 연금보험료로 고지되며 사용자가 50%를 부담하고 본인의 월급에서 나머지 50%가 공제됩니다.
성장만을 외치고 있는 현 사회에서 작은 것의 소중함, 소소한 삶을 담을 수 있는 작은 가게들이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양산이 이미 업종으로서는 포화상태인 많은 가게와 대도시처럼 큰 규모 가게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지금, 어쩌면 많은 가게끼리 경전하사(鯨戰蝦死, 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는 속담)할 일이 많을 좁은 양산에서 그나마 상권의 다양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기쁜 소식이다.
지난달 4박 6일이라는 약간 이상한 일정으로 경남지역 동료 해설사들과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의 앙코르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우리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통도사가 지난 6월 경남도내 불교 사찰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터라 불교국가 캄보디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불교유적 답사는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사라봉 높은 곳에서 빛나던 날들 서서히 내려놓고 옷깃 여민 계절 나무는 우리의 눈물을 받아 적는다 또 다른 길을 만들며
입동의 늦은 가을날 단풍의 비가 내려오니 오색 우산이 되어 춤추며 낙화하네. 어깨 위로 떨어지는 단풍잎 한 장 낙엽은 인생과 방황하는 동행자 애절하게 절규하는 또 한 장의 단풍을 보라
한국에서 26년 동안 살아온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 씨가 자신의 체험을 엮어 발간한 책이 있다.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이라는 책이다. 이 책이 나온 시점이 1999년이니, 상당히 오래 전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은 요즘 말로 ‘팩트 폭력’ 또는 ‘팩트 폭행’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상대방의 주장이나 행위에 대해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팩트(fact, 사실)를 제시하면서 잘못된 점을 꼬집는 행위다. 폭행이나 폭력으로 부를 만큼 아프고, 모두 맞는 말이기에 반박할 수도 없다. 요즘은 ‘뼈 때린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나는 중앙대 입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처지가 못 된다. 그런데 중앙대 처사를 보면서 학교 입장에 동조하거나 학교 처방이 불가피하다고 옹호하는 이들을 자주 본다. 어떤 이들은 학문후속세대를 위해서라도 강사법은 통과되지 않는 게 좋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이런 분에게 강사법으로 인해 학문후속세대가 망한다느니, 대학원이 망한다느니 하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냐하면 자기 얼굴에 침 뱉는 행위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이랑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학교 행정에 열심히 동조하시면 된다.
뇌혈관과 심장혈관 이상에서 오는 질환을 통틀어 뇌ㆍ심혈관질환이라고 한다. 뇌혈관과 심장을 감싸고 있는 동맥에서 발생하며 급격한 혈액 순환장애를 일으켜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다. 과로로 인한 돌연사는 대부분이 뇌ㆍ심혈관질환이며, 급성 혈액순환장애가 그 원인이다. 뇌ㆍ심혈관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하거나 영구 장애를 남길 정도로 무섭다. 특히 업무상 질병 사망자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근로자에게는 무서운 적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미래 사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사회의 미래 가장 큰 변화는 다문화사회다. 다문화사회에서 점점 중시되는 것은 다양성이다. 문화 다양성을 가르치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국제이해 교육, 다문화 교육, 상호문화 이해 교육이다. 이 중에서 국제이해 교육은 국외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다문화 교육과 상호문화 이해 교육은 국내 다양성에 초점을 둔다.
어디 드러내기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위에게 큰돈을 사기당한 장인이 있습니다. 사위는 공장을 인수해 운영한다며 몇 년에 걸쳐 5억원 넘는 돈을 빌려 갔고, 그때마다 담보에 신용대출까지 받아 돈을 내줬던 장인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원리금 압박에 사위를 닦달하던 중 사위의 뒤늦은 고백으로 공장도 사업도 모두 거짓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일몰 너무 힘든다고 이제 가야겠다고 떠날 채비를 하는 그대 붙잡을 수 없어 가만히 두 손 모웁니다
국가가 연금제도를 운용하는 취지는 국민의 노령, 장애, 사망 때 본인 또는 그 유족에게 연금을 지급해 생활이 안정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듯 연금제도를 운용하는 본래 목적은 생존하는 동안 일정한 금액의 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것이므로,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사유는 제한돼 있습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 하루 10~20개 업체를 상담하다 보면 3~4개 업체는 기본신용에 미달해 보증신청이
매달려있다. 학교에 학점에 스펙에 매번 올려달라는 전셋값과 자동차 할부금 카드 청구서에도 언제부터 매달려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 유영호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 2008년 만다라 문학상 2010년 가오 문학상 수상 ⓒ 양산시민신문 아마도 탯줄이 끊긴 이후로 계속 매달려 있던 것 같다 친구들도 모두 매달려있다 이제 그만 손을 놓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손을 놓는 것은 용기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두 어깨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의 맑은 눈과 아내의 얼굴을 생각하면 손아귀에 더욱 힘을 줘야 한다 삶이 맑고 아름다워질 때까지 있는 힘을 다해 매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