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콘텐츠가 없다” 187만3천㎡에 이르는 낙동강 황산문화체육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에 대해 백화점식 사업 나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특색이 없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레저와 관광에 집중돼 환경과 생태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양산시는 지난 8일 물금읍사무소와 동면사무소에서 차례로 낙동강 황산문화체육공원 등 활성화 기본계획 및 선착장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 형식의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낙동강으로부터 부는 바람을 맞으며 트래킹을 즐긴다는 ‘황산가람길’을 기본 콘셉트로 ‘공감 공간’(락: 樂), ‘치유 공간’(휴: 休), ‘발견 공간’(생: 生), ‘활력 공간’(수: 水)으로 나눠 시설물이 들어선다. 인접한 가산수변공원은 파크레포츠 공간으로, 호포나루강변공원은 익사이팅 공간으로 각각 조성된다. 이에 따라 황산문화체육공원에는 단기계획(2014~2016년)으로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등 기존 시설 정비를 비롯해 파크골프장, 오토캠핑장, 연지공원, 생태탐방선 선착장, 이동식 편의점이 들어서고, 중기계획(2017~2019년)으로 원형광장과 벚꽃 길, 수영장, 미로공원, 억새숲, 민물어로체험장, 습지체험장, 족욕장 등이 조성된다. 번지점프와 집라인, 열기구, 익스트림스포츠, 마차 체험, 수상레포츠 계류장 등은 장기계획(2020년 이후)에 포함됐다. 가산수변공원에는 그라운드 골프장과 수변공원, 가시연꽃 군락지 사업이 포함됐고, 호포나루강변공원에는 애완동물공원과 크리켓장, 다목적 수상레포츠 계류장, RC카(무선조종 자동차) 체험장이 들어선다. 양산시는 이를 통해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레저ㆍ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양산지역 대표 공원이자 랜드마크를 넘어 경남 수변 레포츠의 중심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에서 쓴소리가 이어졌다. 기존에 다른 지자체에서 먼저 도입해 성공한 사업 모델만 모아 놓은 백화점식 나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황산문화체육공원만의 특색 있는 핵심 콘텐츠가 없는 그저 그런 수변공원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지적은 ‘황산(黃山)’이라는 역사적으로 유례 깊은 지명을 공원 이름으로 내걸었음에도 그에 걸맞은 지역의 역사ㆍ문화 콘텐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가야와 신라가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접경지역이자 찬란한 철기 시대를 꽃피웠던 증거인 물금 제철유물 등 역사 콘텐츠가 있지만 이를 활용한 시설물은 계획에 없다. 이밖에 너무 개발과 레저ㆍ관광시설에 집중하다 보니 기존 수변공간에 살고 있는 동ㆍ식물 생태와 환경 보존 등 자연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시민이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고려하다 보니 여러 가지 사업이 포함된 것”이라며 “지적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한 뒤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물놀이는 통도아쿠아환타지아 통도사 인근에 있는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다양한 최첨단 물놀이 시설에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별 실내 워터파크, 골프장,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9가지 파도를 체험할 수 있는 파도풀과 쏟아지는 폭포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플레이, 토렌토리버, 다이빙풀과 슬라이드 등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물놀이 시설로 가득하다. 특히, 가장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아쿠아 플레이’는 파도 풀과 함께 해적 바가지에서 폭포수가 쏟아지며, 다양한 모양의 슬라이드와 미로를 탄다. 이밖에 구불구불 어두운 통로를 따라 질주 끝에 바로 풀장 물속으로 떨어지는 ‘보디슬라이드’와 연인 또는 가족이 2인용 튜브를 타고 즐기는 ‘튜브슬라이드’ 등도 있다. 사시사철 맑은 자장암 계곡 인공이 아닌 자연에서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통도사 자장암 계곡을 추천한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암반층으로 된 계곡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지루하다 싶으면 계곡 바로 위 자장암을 한번 둘러봐도 좋다. 자장암은 통도사 창건주 자장율사가 통도사 창건(646년) 전 수도했던 암자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 조그마한 암자는 방문객으로 늘 북적인다. 불심이 깊은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보인다는 금와(金蛙)보살 덕분이다. 법당 뒤편 암벽에 난 조그마한 구멍에 사는 개구리가 바로 금와보살이다.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했다고 전해진다. 법당 사이에 난 긴 줄을 따라 금와보살을 보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빼어난 경치 내원사 계곡 통도사에서 국도35호선 부산방면으로 자동차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내원사 계곡이 있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돌부리를 울리며 흐르는 광경은 온갖 번뇌를 잊게 할 정도로 신비스러워 해마다 야영을 즐기는 피서객으로 붐빈다. 단 취사는 할 수 없다. 갖가지 펜션 천국 배내골 양산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배내골도 유명하다. 영남알프스 가지산 고봉이 감싸고 있으며, 산자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 물이 모여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맑은 계곡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해 우리말로 배내골이라 일컬어지고 있으며, 주변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펜션도 110여개 정도 모여 있어 1박 2일 여행으로 제격이다. 이밖에 양산에는 홍룡사 계곡(폭포), 무지개 폭포, 대운산자연휴양림 등 다양하고 숨은 피서지가 즐비하다. 양산시 문화관광 포털시스템(http://tour.yan gsan.go.kr)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농업환경 보전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추진한 미생물 공급 사업이 농업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는 보조 사료(생균제) 7종과 토양미생물제제 4종을 자체 생산해 지역 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축산종합방역소를 통해 락토바실루스 속 유산균 등 생균제 4톤을 양계농가에 공급하며 건강한 축산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계속해서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이 높은 농업미생물제제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농업인이 농업미생물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영농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미생물제제 사용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 효과 조사에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났다. 생균제는 가축 폐사율과 설사 질환 감소, 생산성 향상(산유량 증대, 사료 기호성 향상, 품질향상), 악취ㆍ해충 감소 효과가 있었다. 토양미생물제제의 경우에는 작물 생육향상과 병해충방제에 효과를 보였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YES의료봉사단’(단장 성시찬, 이하 YES봉사단)은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 서인도제도에 위치한 아이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에 YES봉사단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어린이병원 새싹홀에서 해외의무파견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조지워싱턴 대학, (주)세아상역과 공동으로 펼치는 이번 해외의료지원 활동은 YES봉사단 사무국장인 이상엽 가정의학과 교수를 선두로 백승완(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 의사 7명,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YES봉사단은 아이티에 위치한 세아학교와 인근지역 주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의료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의료취약계층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료활동과 함께 외부업체로부터 후원받은 티셔츠, 슬리퍼 등을 전달하는 대민지원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한편, YES봉사단은 ‘Yangsan Expert Service’란 뜻으로 지역사회 의료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진료사업은 물론 질병관리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9년 4월 발족했다. 지난 1월에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미얀마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797명의 대상자에게 진료를 제공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홀로 사는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가 강소농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농업이란 뜻으로, 농업 경영체가 스스로 세운 개선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강소농 200곳을 육성했으며, 상반기는 기본ㆍ심화 교육을 통해 우수 강소농 3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농가는 매달 1회 농업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다. 특히, 컨설팅은 ‘비품고가역’(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보, 가치 창출, 역량강화)의 다양한 시각을 통한 경영 전략과 마케팅 분석으로 변화관리와 맞춤교육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창의적 노력으로 강소농이 경영혁신을 이뤄내는 우수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케팅과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2015년 1월에도 강소농을 선정해 ‘비품고가역’ 맞춤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소농을 대상으로 컨설팅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마케팅 경영계획서 작성과 평가 수업이 진행됐다. 또 수업 이후 농업인이 계획실천과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는 마케팅 지원사업, 정밀경영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가 양산천 수질과 대기질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산시는 지난 23일 나동연 시장 주재로 환경 관련 부서와 환경기초시설 운영담당 공무원이 참석해 ‘양산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양산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악취제로 5분 대기조를 상시 운영해 악취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악취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체계적인 대기질 관리를 위해 실시간 측정 가능한 악취모니터링(U-Eco 시범사업) 10곳과 기상타워 2곳을 설치하고,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와 대기배출원 기동측정반을 편성ㆍ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산천 수질개선을 위해 주택 밀집지역인 신기동과 북정동 원도심 일원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질검사와 생활하수 전수검사를 통해 생활하수 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2002년 양산천 준설 이후 장기간 퇴적된 유기성 찌꺼기(오니)로 인한 갈수기 부영양화와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저질개선제를 투입하는 등 수질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2015년까지 폐수종말처리장과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악취 개선을 위해 예산 60억원을 확보, 악취방지시설을 개선한다. 양산시는 “이날 토론회는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건강도시 실현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한 양산시 의지의 표현”이라며 “대기와 수질오염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기업체에 환경 개선을 위해 자발적인 오염 저감시설 투자를 유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의료 민영화 안 돼!” 양산부산대병원 노동조합이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14일 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내달 27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대병원지부는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2차 총파업’을 결의하고 지난 14일 양산부산대학병원 로비에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공기관 가짜정상화 저지, 공공의료 강화, 국민이 반대하는 의료민영화 중단’ 등을 촉구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난 2012년 6월 노동조합을 만든 부산대병원지부 단체협약 잉크도 마르기 전에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탄압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공의료기관 정상화는 민영화로 가는 꼼수라 규정하며 많은 국민과 함께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현오석 기획재정부총리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혐의로 고발한 사실을 알리고 “8월 27일부터 전국 국립대병원지부가 공공의료기관 진짜 정상화를 위한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건의료노조 150개 지부 4만5천 조합원이 함께할 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민석 부산대병원지부장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공공의료기관 정상화 정책은 공공의료 축소로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꼼수”라며 “국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어떤 시도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우리는 다른 국립대병원 가운데 임금수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공공의료를 강화한다는 사명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우리에게 방만 경영이라는 굴레를 씌우고 근로조건을 후퇴시키는 것은 우리 명예를 짓밟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노조는 다음달 27일 전국 국립대병원 노조와 함께 의료민영화 반대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베데스다병원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재활요양병원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숙련 전문의를 대거 갖춘 지역의 제2차 병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각오다. 박경찬 신임 병원장이 지난 2일 취임했다. 경북 안동병원을 1천800병상 규모 대형병원으로 성장시킨 경력이 앞으로의 베데스다병원의 변화를 충분히 짐작케 했다. 지난 23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 나왔다. 불과 취임 3주만에 베데스다병원의 미래를 밝힐 청사진이 그려진 것이다. 분과별 숙련된 전문의 갖춘 체계 마련 9월 수지미세접합수술 전문의 2명 기용 박 원장은 “정형외과ㆍ내과 특성화 병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분과별 숙련된 전문의를 대거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형외과는 척추인공관절, 관절내시경, 미세수술 등 분야를 세분화해 그 분야 숙련된 전문의에게 믿고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내과 역시 심장, 신장, 소화기, 내분비 등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수지미세접합수술 전문의 2명이 베데스다병원으로 전격 스카웃된다. 수지미세접합수술은 미세현미경으로 절단된 수지(엄지와 검지)의 미세한 혈관, 신경 등을 재건ㆍ봉합해주거나 이를 이용해 여러가지 복합조직(뼈, 피부, 지방, 근육, 힘줄 등)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접합술의 성공여부는 무엇보다 집도의사 지식과 경험, 노력 여하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박 원장은 “안동병원 시절 300례 이상 미세접합수술을 집도한 전문의사들로, 시간을 다투는 수술이니만큼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양산은 교통 요지로 접근성이 좋아 이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산ㆍ울산지역 환자도 충분히 유치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료와 수송 판단하는 2차 병원 역할해 병원장 집도하는 ‘무료인공관절수술’도 2차 병원으로서 역할도 강조했다. 1ㆍ2ㆍ3차는 진료과목과 병실규모 등으로 나뉘는데, 1차 병원은 단일과목을 진료하는 의원, 2차 병원은 4과 이상 진료과목을 두고 30병상 이상 준종합병원, 3차 병원은 500병상 이상 의과대학이나 종합병원을 말한다. 박 원장은 “의사 실력 차이가 아닌 시설이나 장비 같은 시스템의 차이로 이처럼 병원을 분류하는 것”이라며 “때문에 1차 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는 것을 3차 병원인 대학병원에서 보는 것은 의료수가, 대기시간, 진료비 등 모든 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2차 병원은 제대로 된 진단을 통해 수술과 완치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경우와 3차 병원으로 수송해야 하는 경우를 잘 판단해야 한다. 박 원장은 건강한 2차 병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베데스다병원 무료인공관절 수술은 잘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진행된 의료서비스로 경남도가 지원하는 365안심병동과 더불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이를 지역기업체인 넥센타이어와 손을 잡고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름해 ‘병원장이 직접 집도하는 무료인공관절 수술’. 박 원장은 2천례 이상 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한 권위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정형외과 수술 가운데 고난이도 수술로 숙련되고 다수의 경험을 가진 전문의만이 할 수 있다. 경희대의료원장을 지낸 유명철 교수도 참여한다. 국내 최초 미세수술기법을 이용한 수지접합술 성공, 세계 최초 절단 허벅지 재접합술 성공 등의 업적이 있는 유 교수의 참여는 지역의료계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기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박 원장은 “넥센타이어 후원으로 8월부터 퇴행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최초 50례는 양산시민이 대상이고 이후 50례는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복지를 나누면서 동시에 베데스다병원 실력과 위상을 경남 전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내년 말까지 가압식 노후 소화기 수거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화기 관련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8월 2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공장에서 가압식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려던 60대 남성이 손잡이를 누르는 순간 소화기가 폭발해 사망한 사고에 따른 것이다. 양산소방서는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특별조사 때 소화기 점검, 가압식 노후 소화기 위험성에 대한 주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 노후 소화기는 자율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웅상지역 한 중학생이 체력평가 후 갑자기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학부모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체력평가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학교 2학년 ㄱ아무개 학생은 지난 14일 낮 12시께 학교급식소에서 급식대기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급성뇌경색 진단을 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해당 중학교는 이날 4교시 도중 달리기 체력평가를 진행했다. ㄱ 학생을 비롯해 같은 반 학생 29명이 함께했다. 당시 창의적 체험학습 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체육교사의 요청으로 체력평가를 진행했다. 때문에 학생들은 교복과 실내화 차림으로 18m 거리를 10여분만에 왕복으로 30차례 달리는 체력평가를 받았다. 이후 급식소로 이동해 급식대기를 하던 중 ㄱ 학생이 식당 바닥에 주저 앉듯이 쓰러졌다. 이에 학부모는 평소 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쓰러진 것은 제대로 된 준비운동도 하지 않고, 에어컨조차 틀지 않은 채 무리하게 체력평가를 했기 때문이라고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산교육지원청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엄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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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양산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창원시는 큰 폭으로 인구가 줄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3년 경상남도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시 인구는 7천558명이 늘어 경남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해시(5천628명)와 거제시(2천741명), 사천시(1천330명) 순으로 인구가 많이 늘었다. 반면 창원시는 1만3천497명이 줄었으며, 진주시(1천8명), 의령군(626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홍성현 기자
연일 30℃를 넘는 무더위가 양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을 뒤덮고 있다. 더위를 피하고자 지난 24일 하북면 내원사 계곡을 찾은 부산대학교 간호학과 노래동아리 ‘노랑’ 학생들은 “다 같이 MT로 갈만한 곳을 찾다가 내원사 계곡의 물이 좋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좋은 풍경에 좋은 사람들과 물놀이를 하니 한여름의 짜증이 다 씻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어린아이 3명과 엄마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당시 이 사건이 더 안타까웠던 것은 비상시 탈출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 존재만 알았더라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2005년 이전 지어진 아파트 발코니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때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얇은 칸막이로 만들어져 있다.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경량칸막이 대신 비상 대피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시민이 많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소방서는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지어진 아파트 발코니에는 석고보드로 만든 경량칸막이가 있어 비상시 이를 깨고 옆집으로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는 “일부 시민은 건물을 대충 지어서 (경량칸막이가) 얇은 줄 아는 사람도 있다”며 “그래서 옆집에서 소음이 들어오니까 짐을 쌓아두는 적재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부분 아파트에서 발코니 경량칸막이 앞에 적재물을 쌓아둬 화재 때 긴급대피공간 역할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양산소방서는 “지난해 화명동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이후 경량칸막이에 대한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아파트 관리사무를 소 통해 안내문을 나눠주는 등 홍보하고, 반상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알려 이웃 간 응급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량칸막이와 함께 화재 때 비상탈출 장소로 사용하는 옥상이나 비상계단 관리부실도 화재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치안을 이유로 옥상 출입문을 잠가 놓거나 비상계단에 물건을 쌓아둬 화재 때 대피로로 활용이 힘들기 때문이다. 양산소방서는 “아파트 옥상은 화재 때 대피장소로 사용되는 곳인 만큼 옥상 문은 항상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5년 이후 건설한 아파트의 경우 경량칸막이 대신 비상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만큼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양산소방서는 “2005년 이후 지은 아파트에는 세대별로 대피공간을 만들어 화재 때 해당 공간에 숨어 구조를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비상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해당 공간의 위치와 구조를 파악해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물금읍 범어리에 소재한 던킨도너츠 양산물금점 옆 시민쉼터 의자가 파손된 채 몇 주째 방치돼 시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몇주 전 지인과 함께 양산신도시 식당가를 찾았다가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신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의자에 앉으려고 했는데 의자가 파손 된 채 방치돼 있었다. 지난 20일 주말을 이용해 이곳을 다시 들렀다. 아니나 다를까 그대로 방치된 것을 보고 과연 이곳은 누가 관리하는지 의문이 갔다. 특히 이곳은 양산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이나 양산시민이 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황산초등학교 앞에 있는 범어황산 어린이공원이나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근처에 있는 새싹 어린이공원도 문제가 있었다. 운동기구뿐 아니라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그네도 오래돼 보수해야 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요즘 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건이나 부산 지하철 사고 등으로 인해 안전 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시민 휴식처, 어린이공원 등 안전을 위협하는 곳은 수시로 점검을 해 미리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어린이공원 같은 곳은 양산시나 등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현장확인을 철저하게 해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운동기구나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daum.net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보행할 수는 없을까? 직장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언제 어디서라도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환경에 늘 안타까움과 함께 걱정이 앞선다. 비뚤어진 신호등, 깨지고 꺼진 보도블록, 도로에 쌓인 생활쓰레기, 꺾어진 나뭇가지까지…. 보기에 안타깝고 위험한 모습들이 너무 많다. ‘원래 이런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니야, 타지에서 온 손님들께 미안하잖아’라고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작은 것 하나까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큰 변화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런 모습들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나동연 시장은 인구 3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양산시를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도시, 여성의 생활 활력이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도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지금 원도심지역은 도시안전기반시설 투자가 적어서인지 몰라도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면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엉망이다. 안전한 양산을 만들기를 위해서는 ▶도시안전콘트롤 시스템 구성 ▶시민안전 총괄 행정조직 신설 ▶재해ㆍ재난 대비 범시민협의체 운영 등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 가면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시장 이하 공무원들이 원도심지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더불어 우리 시민 역시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한 양산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북정동 대동빌라트 주민이 지난 18일 열린 소방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는 주민과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비롯해 소방대원 등 50여명과 소방차량 3대가 동원됐으며, 화재 발생 때 주민 대피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새로 지은 집인데 벌써 벽에 균열이 가 있습니다.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사전점검 때 처음 와보고 깜짝 놀랐어요. 전날 비가 조금 왔는데 벽지가 다 젖어 있더라고요” “싱크대랑 배관이랑 틈이 벌어져 있어 당연히 보수를 요구했죠. 그랬더니 실리콘으로 대충 때워놨더라고요” 북부동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에서 또다시 부실시공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벽에 구멍이 났다’, ‘계약 당시와 전혀 다른 제품이 시공돼 있다’며 시청 민원게시판에 하자 내용을 열거하고, 준공승인을 한 양산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부실시공 논란은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때마다 반복해 그동안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최종 준공 승인 권한을 가진 양산시(지자체)가 적절한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실 공사가 완벽하게 복구되기 전까지 준공승인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양산시가 공사장 현장 감리에 대해서도 적극 관리ㆍ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양산시는 아파트 건축 공사 관리ㆍ감독 주체가 아닌 만큼 시에서 일일이 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전점검에서 발생한 하자사항을 공사업체가 조속히 보수해 입주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통보’하는 역할이 사실상 전부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을 없애기 위해 최근 ‘주택감리 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자체가 공사 감리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 등 관리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부 감리자 업무소홀이 확인되는 등 감리자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토부는 구체적으로 감리자가 감리업무 착수 전에 사업계획승인권자(지자체)에게 감리계획서(공사종류별 감리일정 포함 등)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더불어 지자체는 감리계획서를 토대로 현장 감리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실감리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감리업무를 게을리해 위법한 시공이 발생하고, 입주자 등에게 손해를 입힌자에 대한 형벌 기준을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업무일지와 자재 품질시험·검사대장, 콘크리트 타설 관리대장, 공사 참여자 명부 작성 등 감리원이 작성해야 하는 각종 서식 등이 신설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대표 안덕한ㆍ김덕한, 이하 외노집)과 양산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가 이주노동자 퇴직금 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다. 지난 20일 새들교 입구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문화제는 ‘이주노동자 인권 지켜라! 한국에 있을 때 퇴직금 내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베트남, 스리랑카, 네팔, 방글라데시 등 각국 노동자와 시민 100여명이 문화제에 참여했다. 이날 문화제는 이주노동자가 선보이는 공연과 개정되는 퇴직금 법 반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략 관련 자유발언으로 진행됐다. 외노집과 이주노동자들은 “지금까지는 한국 회사를 그만두면 바로 퇴직금이 나왔는데, 29일부터는 본국에 돌아가야 퇴직금을 준다고 한다”며 “일은 한국에서 했는데 본국에 돌아가서 퇴직금을 받으라는 것이 말이 되냐”고 주장했다. 파자르(인도네시아) 씨는 자유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새로운 퇴직금법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모였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권리는 다른 누가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정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는 29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이 법률은 기존에는 퇴사 직후 출국만기보험(퇴직금)을 바로 받도록 돼 있던 것을 ‘출국한 때로부터 14일 내’에 받을 수 있게 해 논란이 됐다. 논란에도 변경없이 적용돼 여전히 이주노동자들이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유예대상에 대해 조기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은 화재나 폭발로 이용자 생명ㆍ신체ㆍ재산상 피해가 발생했을 때 영업주가 책임지고 보상하는 제도다. 이는 대부분 국민이 이용하는 음식점, 노래방, 영화상영관, 목욕탕 등 다중이용업소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모든 다중이용업소를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2013년 2월 23일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으로 영세 업주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영업장 면적 150㎡ 미만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게임제공업, PC방, 복합유통게임제공업 등 5개 업종은 2015년 8월 22일까지 2년간 가입을 유예했다. 현재 양산지역에서 이에 해당하는 다중이용업소는 57곳으로, 28곳은 이미 화재배상보험에 가입했고 29곳은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다중이용업소가 유예기간 내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미가입 기간에 따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양산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보험 유예 5개 업종에 대해 보험 가입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