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해 양산이 인구 30만을 돌파했습니다. 양산시는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도시로 양산을 50만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발전 못지않게 원도심의 노후화, 농촌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2. 양산은 행정구역은 경남이지만 세무행정은 부산, 법무행정은 울산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또한, 생활권은 경남보다 부산과 가까워 많은 시민이 일상생활에서부터 경제활동까지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방안은 무엇입니까? 3. 양산은 대표적인 기업친화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당수가 영세기업으로 부산, 울산의 하청기업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산이 50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산이 추구해야 할 미래 먹거리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최근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예산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교육부와 교육청의 갈등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5. 북핵 문제는 늘 우리 외교의 역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적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6.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등으로 국가안전관리 시스템을 불신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각종 재난재해를 대비한 국가안전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7.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입법기관으로 활동하는 만큼 다양한 혜택이 보장돼 있습니다. 이른바 국회의원 특권에 대해 어떤 입장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 활동을 위한 제도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8. 금수저, 흙수저, 헬조선 등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강조하는 신조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불평등을 바로 잡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9.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입니다.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 대책은 무엇입니까? 10. 국회의원은 입법기관입니다. 당선 후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은 무엇입니까?
1. 지난해 양산이 인구 30만을 돌파했습니다. 양산시는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도시로 양산을 50만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발전 못지않게 원도심의 노후화, 농촌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1. 지난해 양산이 인구 30만을 돌파했습니다. 양산시는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도시로 양산을 50만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발전 못지않게 원도심의 노후화, 농촌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1. 지난해 양산이 인구 30만을 돌파했습니다. 양산시는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도시로 양산을 50만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발전 못지않게 원도심의 노후화, 농촌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양산이 인구 30만을 돌파했습니다. 양산시는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도시로 양산을 50만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발전 못지않게 원도심의 노후화, 농촌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경남농관원)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설 명절 대비 제례ㆍ선물용 농ㆍ식품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에서 모두 129개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남농관원은 129개 적발업소 가운데 76곳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53곳은 과태료(총 1천99만2천원)를 부과했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 업체는 모두 9곳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5개 업체(김치 3곳, 돼지고기 1곳, 닭고기 1곳)는 형사입건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4개 업체(돼지고기 3곳, 배추김치 1곳)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제례ㆍ선물용 농식품 유통량이 많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과 대형상점, 전통시장 등을 주요 대상으로 했다. 경남농관원은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을 차출해 대도시 위주 단속을 벌였다. 주요 위반품목은 돼지고기 36건, 김치 30건, 기타 가공품 17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값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취해왔다. 한 식품업체는 중국산 쌀가루 튀밥으로 만든 찹쌀유과에 쌀가루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으며, 정육점 한 곳은 독일산 삼겹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손님에게 국내산이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가 지난해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의 53%로 가장 많았고, 전기와 기계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불씨나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아 발생한 화재가 38%를 차지했고, 음식물을 가열한 채로 외출 또는 잠이 들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는 행위, 봄철 논과 밭에서 농산물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발생한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장에서는 용접이나 절단 작업을 하면서 불티가 주변 물체에 옮겨붙었다가 천천히 발화해 근로자가 퇴근한 뒤 대형화재로 이어졌으며, 작업장 인근 가연성 가스나 위험 물질에 불티나 불꽃이 튀어 폭발할 위험도 컸다. 또한 전기 배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린 상태에서 손상돼 불이 나거나 기계 내부에 먼지와 습기가 들어가는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많았다. 양산소방서는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 불감에 의한 인위적 화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소화기를 비치하는 생활 속 작은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일상생활 중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관심을 두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4일 부산보훈병원(병원장 김동헌) 동관 5층 경영회의실에서 산학 간 공동 발전과 미래산업사회 산업수요 맞춤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맺었다. 동원과기대 사진제공
양산진보연합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와 개성공단 중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는 미국과 일본의 대중국 전초기지로 안보위협을 자초하게 될 것이며, 동북아 전체를 전쟁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은 단순히 공단 하나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다”며 “마지막 남은 교류협력 사업마저 중단함으로써 수십 년 전의 극단적 냉전 상태로 한반도 시계를 되돌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관련해 국가로부터 재산상 손해배상을 인정받는 첫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합의9부(정철민 부장판사)는 양산 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유족 27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1950년 8월 양산경찰서 소속 경찰과 대한민국 군인에 의해 집단 사살된 국민보도연맹 경남도연맹(양산 국민보도연맹) 소속 민간인 97명 가운데 노동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되는 85명에게 1인당 최대 1천695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당시 희생자들이 국가권력에 의해 사살되지 않았다면 그들이 차후 만 55세까지 벌었을 재산(당시 농촌 일용노임 기초)에 연체이자까지 포함, 국가가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재판부는 “국민보도연맹은 대한민국 정부가 정부수립 이후 좌익관련자들을 전향시키고 전향자들을 관리ㆍ통제하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었는데 대외적으로는 전향자들로 구성된 좌익전향자 단체임을 표방했다”며 “하지만 국민보도연맹 총재는 내무부장관이, 고문은 법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이, 하부 지도위원장 또는 지도위원은 검찰과 경찰 간부들이 맡아 조직을 관리하는 등 실제로는 관변단체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보도연맹을 규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국민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이유와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자들을 구금, 살해함으로써 헌법에 보장된 이들의 기본적인 신체 자유, 생명권, 적법절차에 따라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했고, 그것 때문에 희생자들이 재산상 손해를 봤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정부는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희생자들이 입은 재산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에 유족측 변론을 맡은 장운영 변호사(법무법인 삼성)는 “과거사와 관련한 소송은 먼저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이 중요하고 그에 걸맞은 완전한 배상이 필요한데 이번 판결은 위자료와 함께 재산상 손해까지 인정함에 따라 피해자들에 대한 완전한 보상이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소송 과정에서 ‘위자료에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다 반영되지 않았느냐’는 반론도 있었는데 일단 법원에서 피해자들의 소득상실분을 인정해준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지난 1950년 8월 9일부터 약 2주간 당시 양산군에 거주하던 국민보도연맹 소속 민간인 97명을 양산경찰서 유치장과 인근 목화창고에 구금했다가 동면 사송리 사배재(현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일대), 동면 여락리 남락고개 등에서 집단 사살한 사건이다. 당시 희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물금읍(40명) 백용덕, 김상용, 노성오, 노재천, 노춘오, 양윤식, 유인규, 안극원, 김도훈, 김재호, 유동무, 배효필, 윤의조, 김성영, 윤도업, 류승열, 오성준, 오이준, 장정수, 장길상, 정진화, 정주일, 정상호, 이금석, 홍종희, 차종록, 차동인, 우낙규, 오말만, 박무수, 박무일, 이상오, 한주학, 강만수, 전경옥, 오철환, 이기우, 이광우, 장천수, 장병옥 ▶동면(31명) 백봉관, 최우식, 우상희, 황억조, 김수영, 김귀영, 김덕영, 김동수, 김달수, 김수덕, 홍종희, 이희태, 김수복, 홍선희, 강신철, 김정규, 박선도, 표명찬, 김보오, 이근우, 이철진, 홍덕희, 안영도, 박재학, 우석주, 윤덕주, 김영창, 김덕관, 김영규, 김영복, 정영진 ▶원동면(7명) 이재규, 배기주, 배효천, 류삼열, 정해갑, 이천호, 이재호 ▶상북면(4명) 지유장, 김재한, 지유천, 김봉률 ▶하북면(5명) 전한식, 김남준, 박상호, 차주선, 강대석 ▶웅상읍(2명) 문창영, 강재복 ▶양산읍지역(8명) 김원준, 황만조, 김대철, 김정수, 박경호, 성경율, 안덕명, 이태희
틱스(TICKs)는 대만과 인도, 중국, 한국을 일컫는 말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이 신흥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던 브릭스(BRICs) 시대가 저물고, 그 대신 틱스 시대가 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1년부터 10년 넘게 원자재와 같은 상품 무역 중심으로 신흥시장 경제가 성장한 것을 두고 브릭스 시대라고 했다면, 이제는 서비스와 IT 기술로 성장동력의 무게추가 옮겨진 틱스 시대가 온 것이다.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과 러시아 경제가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맞은 데 반해 IT 기술을 성장엔진으로 하는 대만과 한국이 새롭게 주목받는 것이다. 브릭스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골드만삭스마저도 브릭스펀드 자산이 지난 2010년말 8억달러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후 1억달러로 쪼그라들자 결국 지난해 11월 이 펀드 운용을 중단했다. 펀드 조사업체 코플리 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틱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 4월 40%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54%에 이른다. 반면 브릭스 비중은 40%대 초반이다.
올 1월 12일, 부산을 떠나 32년 만에 다시 서울에 왔다. 원불교 교무들의 정기 인사에 따라 서울교구 구로교당으로 발령받은 것이다. 서울은 여고시절과 간사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해 늘 친숙한 도시였는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부임 후, 며칠 되지 않아 삼성병원에서 수술받은 교도가 있어 문병을 갔다. 가는 도중 ‘강남구청’이란 표지판을 본 순간, 10대 시절이 떠올라 가슴이 설렜다. 익숙한 거리, 지명, 빌딩, 공기…. 마치 영사기를 뒤로 돌린 것처럼 되살아났다. 우리 DNA 속에 50억년 정보가 들어있다더니! 믿어졌다. 이 사실을 확장해 이해하면 50억년뿐 아니라 전생의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을 것이다. 이 생존 정보 중 가장 핵심 정보 중 하나가 ‘공존’이다. 미래학자들도 21세기 패러다임의 하나로 ‘공존’을 꼽는다. 이 단어는 미국 문화평론가 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이미 사용했다. 제3의 물결은 정보 혁명을 통한 새로운 문명이다. 이는역사상 처음 인간성 넘치는 문명을 만들어내는 파도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물결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공존’이다. 풀어 말하면, 모두 다 행복한 물결이다. 우리 DNA 속에는 ‘공존’이 있다. 이 실험은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계속 검증되고 있다.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오스틴 고등학술연구소장 할 푸소프와 그의 동료들은 “‘입자’란 단지 큰 에너지 망과 작은 에너지 매듭 사이 공간의 ‘연결의 추구’일 뿐”이라고 밝혔다. 당신과 당신 주위 모든 것은 서로 관계 맺고 있는 에너지 덩어리 집합일 뿐이다. 이는 양자물리학에서 ‘얽힘’(entanglement)이라 불린다. 과학적 증명으로 보나 성현들의 안목에서 보나 생명이란 근본적인 관계성, 각양각색의 영향력과 존재, 공동의 협력, 공존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물질’도 원래는 없다. ‘우리’와 ‘그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끊임없이 바뀌는 ‘우리’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함께 창조한다. 우주의 가장 기본적 부품은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관계가 끊어지면 생명도 사라진다. 생명(삶)이란 고립된 물체가 아니라 유대관계 속, 물체들 사이의 공간, 입자들과 그 배후의 장 사이에서 마음 혹은 관계 교류의 존재방식이다. 우리 자신이 만들어진 방식이 바로 ‘공존’이다. ‘나’와 ‘너’는 전적으로 우리와 우주의 상호작용을 통해 빚어진 창조물이다. 그것도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로서 말이다.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 그리고 변화를 몰고 오는 환경 속에서 생각한다. 새로운 정신ㆍ생명문명 세계를 창조해가야 할 때 새로운 삶의 방식은 새로운 마인드를 원하고 있다. 내가 무한한 생명의 존재였다는 사실을 인식함하고 모두가 내 생명임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나(인간)를 포함해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상생ㆍ순환의 생명적 관계 회복이 절실한 때 나 혹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존재 방식으로 택할 때 우리 삶의 이야기는 행복해지고, 너그러워지고, 평화로워질 것이다. 또한 우리가 직면한 많은 생명 위기들을 성공적으로 풀어내고 관계 맺는 모두를 평화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이런 생각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설렌다.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내 욕심을 채우는 돈, 성공 이러한 것이 아니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답을 얻을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생명의 경이와 기쁨, 무한한 충만감으로 가득 채워지는 자신을 만난다. 그런 나날들, 순간들을 축원한다.
지난 10여년간 박물관 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박물관 숫자의 엄청난 증가를 들 수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지자체에서 건립한 공립박물관은 2004년 30여곳에서 2014년 326곳으로 거의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양적 증가에 비해 질적 증가를 이루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실례로 개관 이후 방치되다가 폐관에 이르는 박물관이 속출하면서 국고를 낭비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들 박물관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다. 첫째, 박물관 설립목적이나 운영에 대한 기본계획이 설립돼 있지 않았다. 둘째, 박물관 운영에 있어 전문인력 활용이 미비하거나 없었고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지 않고 시설공단 등에 위탁해 간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박물관 건립에 국고를 지원한 정부 책임도 있지만 건립만을 우선시하고 운영에 대한 계획이 없었던 지자체에 더 큰 문제점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실은 양산시립박물관 역시 건립 단계부터 심지어 개관을 앞두고 이와 같은 우려가 있었다. “전시할 유물이나 아이템은 있느냐”, 혹은 “전시행정의 표본이 될 것이다”라는 비아냥까지 있었다. 그러나 경남 18개 시군 건립 박물관 가운데 유일하게 전문직 관장이 임명됐고, 시에서 직영하는 사업소로 출발하면서 개관 이전 우려를 말끔히 청산했다. 여기에 경남 지자체 설립박물관 가운데 유일하게 박물관 최고 등급인 제1종 종합박물관에 이름을 올렸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에 있어 3가지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첫 째가 전시 부분이다. 양산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그 위상이나 가치를 한 곳에 소개하거나 선보인 적이 없었다. 이에 박물관은 개관전시로 ‘양산의 보물’전을 준비해 50여점이 넘는 지정문화재를 전시했다. 또한 그해 가을 양산 지명 600주년을 기념해 1920년 일제에 의해 불법으로 발굴돼 반출됐던 양산 부부총 특별전시를 열어 양산시립박물관은 일약 전국적 박물관으로 발돋움했다. 이로써 박물관은 양산의 자랑이 됐다. 둘째가 박물관 교육과 문화행사 분야다. 최근 박물관 경향은 옛것을 전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박물관의 새로운 패러다임, 즉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박물관에서는 양산의 역사문화를 아우르는 박물관대학을 개설해 시민에게 인문학 강의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 밖에 어린이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역 문화재를 그려보는 ‘우리 문화재 빚고 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전에 없던 수준 높은 평생교육기관으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펼쳐지는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와 음악을 조합시킨 ‘양산역사 토크콘서트’는 어려운 역사와 신명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가 되고 있다. 세 번째가 지역 문화재 확보와 활용이다. 이는 지역박물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 대부분 지자체 박물관이 외면 받는 것은 문화재 확보에 실패해 전시품 질이 떨어지고 복제품 전시로 관람객 외면을 받는 가운데 관람객 급감과 폐관 수순을 밟는다는 점에서 곱씹어 볼 만하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시설과 인력을 갖춘 1종 종합박물관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보관청’으로 지정받았다. 이는 지역 문화재를 지역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6천여점에 달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약 650점에 달하는 개인소장 문화재 기증이 줄을 이어 개관 이전에 유물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연초부터 지역출토 문화재에 대한 인수가 예정돼 있어 시립박물관은 ‘양산학(梁山學)’의 중심지로 양산의 역사문화를 보존하는 전당이 될 예정이다. 지자체 건립 공립박물관 존재 이유는 지역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열린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다하는 일이다. 또한 각종 사회교육과 문화행사를 기획해 보는 박물관에서 즐기는 박물관이 돼 시민이 함께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박물관개론서를 보면, 박물관을 구성하는 3대 구성요소로 3물(物)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곧 건물(建物), 유물(遺物), 인물(人物)을 말한다. 건물은 유물을 담아두기 위한 그릇이며 그 공간과 유물을 활용하고 즐기는 것은 사람이다. 따라서 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적극적 참여와 동참이 요구된다.
청소년들은 즐거운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면 고민이 많아진다. 겉으론 아무 고민이 없는 어린 아이처럼 웃으며 수업시간에 자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내 꿈은 정말 없는 걸까?’ 등 자신의 ‘꿈’에 대해 수도 없이 고민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그 자리에 멈춰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두드림 자립동기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부분 ‘꿈’이 없거나 고민하는 친구들과 만나 6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하루는 굉장히 들떠있지만 어느 날에는 집중하지 못하거나 프로그램에 너무나도 진지하게 참여해 본인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다. 드림(가명) 양은 요리사에 관심이 생겼지만,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단순하게 호기심에 관심이 생긴 건지 고민이 된다며 털어놓았다. 이 고민을 토대로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요리사 직업에 대한 정보, 좋아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요리사 직업체험을 통해 호기심이 아닌 정말 진로목표로 삼고 싶다는 확고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 이후 요리학원에 다니며 현재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센터를 방문해 “꿈이 없어 속상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꿈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잘 들어주시고 많은 정보도 알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선생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하기도 하다. 또 다른 친구 희망(가명)이는 헤어디자이너라는 꿈만 있을 뿐 지각이 잦고, 수업시간에 늘 잠만 자는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겉 돌기만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참여 이후 자신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마음과 함께 학교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르는 것은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공부하는 동시에 두드림 사회진입지원을 통해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 학원을 오가며 현재 헤어자격증 취득 공부를 하는 등 스스로도 놀랍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청소년이 위 친구처럼 단기간에 변화한다고 하기 힘들겠지만 겉으로 보이지 않게 청소년들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지며 작지만 많은 의미가 있는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 교사는 물론 지역사회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빨리 찾고 정하라며 재촉하기보다 청소년 스스로가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진정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많은 관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불어넣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도 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청소년광장(www.yangsan.go.kr/teen) 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www.kdr eam.or.kr)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 북한 김정은이 주도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 상황이 일파만파로 국제 정세를 흔들고 있다. 미국 하원이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북제재법안을 통과시켰고 미 행정부도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최강 수를 뒀다. 한반도 주변국가는 물론 북한과 경제교류를 하는 다른 나라들에도 제재 동참을 요청해야 하는 입장에서 선제 조치로 내려진 것이다. 우리 정부 조치에 대응해 북한은 하루 만에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며 우리측 관계자를 추방하면서 대부분 자산을 손대지 못하도록 했다. 이제 사실상 개성공단 주요 시설이나 장비, 원자재와 완제품은 모두 북의 손에 들어갔다. 남북 간 평화적 경제교류 상징으로 출발했던 개성공단이 창졸간에 문을 닫은 결과 124개 입주 기업 처지는 마치 날벼락을 맞은 듯하다. 시설 투자에 대한 회수는 고사하고 생산에 필요한 자재나 완성품을 확보하지 못해 회사 운영에 치명타를 입게 된 것이다. 더욱이 입주 기업 협력업체마저 일부 도산 위험에 직면하게 됐다는 소식은 안타깝다. 하지만 이번 정부 조치는 필연적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망동을 응징하는 데 필수적인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것이다. 특히 북한은 물론 북한과 직접 불법거래를 하거나 도움을 준 제3국 개인과 단체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드리 보이콧’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 법안에 들어있는 만큼 이해 당사국인 우리가 북한과 경제협력을 지속해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른바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 총선을 앞둔 정가에서도 국민의당 출현으로 다자구도가 전개되면서 각 당 공천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현역 물갈이론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면서 여야 모두 고육지책이 난무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의 과실은커녕 당내 내홍을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양새다. 특히 시종일관 ‘상향식 공천’을 강조해 온 김무성 대표와 전략공천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사이의 냉기류가 심각하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 가운데서는 상향식 공천의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표면화되고 있다. 중앙 언론에서 보도한 새누리당 우려 중 대표적인 것으로 동원선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휴대전화 여론조사가 여러 통신사에 등록된 주소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변경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위장전입을 통한 동원선거가 가능해진다는 우려다. 특정 후보가 주변 지인을 통해 착신전환 하거나 여러 사람 명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대리투표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여론 조작 우려를 걱정하는 이유 중 하나다. 당원 30%, 국민 70%의 비율로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니 책임당원의 인적사항 판단이 용이한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 사이의 형평성도 문제가 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구에서 치를 경선 비용도 후보자들의 부담이 되고 있지만 더욱 큰 문제는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뛰쳐나가 출마하더라도 현행법규로는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애써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한 취지도 무색할뿐더러 여권 후보 난립이 자칫 야당 후보에게 득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양산 분구 가능성이 큰 웅상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겨레신문 사장을 역임한 서형수 풀뿌리사회적기업가학교 교장이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동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더민주당은 물금읍 중심 지역구 송인배 지역위원장과 투톱 체제를 완성한 것 같다. 국민의당은 창당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허용복 신라대 외래교수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국회의원 후보로 공식화한 인물은 없다. 웅상지역에는 이미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9명, 무소속이자 전국 최연소 여성 후보인 우민지 씨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차적으로는 새누리당 경선이 관문이 되겠지만 본선 예상이 쉽지 않다. 관건은 새누리당측 보수 인사 난립과 국민의당 후보 등장 여부가 아닐까 싶다. 여야 모두 표가 분산되는 상황에서는 유ㆍ불리의 셈법이 복잡할 수밖에 없으므로 후보 등록일을 앞둔 시점까지 각 당의 물밑 각축이 심각할 것 같다.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무더운 여름밤 십리강둑에 둘이 앉아 살며시 입술을 내어주던 열 몇 살 그 소녀는 별 하나의 사랑과 달 하나의 사랑은 멀고도 멀어 그대 그리움에 두 눈 꼭 감을 수밖에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예고도 없이 바람과 엉킨 밤 남겨진 지난 자리는 어디에도 없는데 사과향기 가득 머금은 열 몇 살 그 소년은 찰나(刹那)의 멈춤으로 나를 찾아 오래된 추억으로 그 소녀의 안부를 묻는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지사장 박하정)는 올해부터 시행된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상향 조정(단독가구 93만원에서 100만원, 부부가구 148만8천원에서 160만원)과 ‘수급희망자 이력관리제’ 시행에 맞춰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이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기초연금 신청안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해 만 65세가 되는 어르신 총 41만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신청 안내문 발송과 1대 1 맞춤형 상담 등 개별안내를 진행하고, 경로당ㆍ노인복지관 설명회 등 전국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기초연금 신청 홍보를 할 계획이다. 기초연금 수급과 ‘수급희망자 이력관리’ 상담 신청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 상담센터 또는 국민연금 콜센터(국번없이 1355)로 문의하면 된다. 주소지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없이 129)로도 문의 가능하다. 또한, 격오지 거주,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어르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공단 직원이 방문해 현장에서 바로 신청서를 접수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는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전달하는 정부 3.0 취지에 맞춰 보다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아 더 나은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급가능자를 찾아 신청하도록 할 것”이라며 “기초연금 신청에 대한 어르신들의 편의성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금새마을금고 제18대 이사장에 조성래 이사장이 연임했다. 물금새마을금고는 지난 5일 중부동 더미션 뷔페에서 ‘제18대 이사장 및 부이사장, 이사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조성래 이사장은 “올해는 우리 금융시장에 외국자본 이탈로 신규대출 축소와 대출금리 인상이라는 어려움이 불가피해 서민가계 자금부담에 직격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축적한 경영 에너지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 힘차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활력 넘치는 물금새마을금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조 이사장과 함께 물금새마을금고를 이끌어 갈 신임 이사로 최임택 부이사장, 김지근ㆍ백정운ㆍ김종완ㆍ김흥익ㆍ이만기ㆍ임창식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평산마을 주민 200여명이 윷놀이에 푹 빠졌다. 평산마을은 지난 14일 평산마을 회관에서 평산개발새마을회(위원장 황만선)가 주관하고 농경회가 후원한 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했고, 단체전에는 마라톤동우회,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할머니ㆍ할아버지 등 14개 팀이 참가했다. 윷놀이 대회가 끝나고 잘 차려진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하나 되는 평산마을의 모습을 보였다. 황만선 위원장은 “평산마을은 단합이 잘 돼 예전부터 제일 모범마을로 알려졌다”며 “잠시 마을 단합이 주춤했던 때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7년 전부터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 도서관이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지난 5일 물금초는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로 구성하고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변한 도서관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물금초 도서관은 2006년 1차 리모델링 이후 현재까지 여러 학생을 거쳐 오면서 많이 낡았다. 이에 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에 좁고 낙후된 도서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지원받은 3천만원과 자체 예산 2천만원을 투입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정복순 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놀이 공간처럼 만들어 도서관 방문자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