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오는 10월 하순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릴 ‘양산국화향연’을 위해 국화 작품 3만여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부터 직접 재배한 분재작(석부작, 목부작)을 비롯한 다륜작, 현애작, 입국(소국, 대국)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화향연에는 워터파크 공간을 확대 활용해 포토존(자동차, 뽀로로 등)과 3층탑 모양의 현애작, 500송이 다륜작 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농업기술센터는 “워터파크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국화가 주는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 줄 수 있도록 전시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산국화향연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17일 정도 열릴 예정이며, 전시장 음악분수 가동과 각종 공연, 전시판매 부스 운영 등도 함께 진행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 선물을 지역특산품으로 대신하기 운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부터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 방안으로 ▶국내 관광지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여름철 ‘집중휴가제도’ 장려하기 ▶자매결연 지역 방문 ▶지역별 특화 축제 경험하기 ▶지역 특산품 선물하기 ▶기업 해외연수를 국내에서 시행하기 등을 내 놓았다. 양산상공회의소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내수 위축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국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소비마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특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매우 큰 만큼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에 모든 임직원이 적극 동참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이번 캠페인을 휴가기간이 끝나는 내달까지 지속할 예정이며, 회원기업들에게 뉴스레터 형식으로 홍보도 계속해 방문객의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산시는 “메르스 위기극복과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약계층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7억여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취약계층과 청년실업 등 공공근로사업에 3억원, 읍ㆍ면ㆍ동 생활밀착형 일자리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인 일자리사업에도 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포함시켜 모두 7억여원의 예산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근로사업의 경우 기존 공공근로 예산에 3억원을 추가 편성한 것으로 올해 2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가운데 선발되지 못한 대기자를 선별해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이번 예산 확대로 월 300여 명, 연간 약 1천5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한 달 이상 계속된 메르스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아 침체한 상태”라며 “이에 우리 시는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경제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메르스 조기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투입을 통해 서민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농업기술센터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얼어붙은 지역 농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가격 불안정 등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관련 생산자단체와 농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2015년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한다”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ㆍ면ㆍ동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융자금액은 모두 5억9천만원이며 개인은 최대 5천만원, 법인은 최대 3억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자금은 농지구매, 저온저장고 설치 등 시설자금 2억200만원과 농자재, 종자 구매, 품질개선 등 운영자금 3억8천600만원을 연 1% 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해야 하며,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자에 한해 현지 점검 후 심의를 거쳐 융자대상을 확정한다. 확정된 경우 12월 31일까지 NH농협은행 양산시지부에서 융자를 실행하면 된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은 각종 FTA 체결과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 농업인에게 농업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농민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양산시 행정국 황주태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연공서열식 인사체계를 탈피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양산시 인사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연공과 서열 위주, 장기근속 위주 승진인사를 탈피하고 업무실적과 성과가 우수한 경우 특별ㆍ발탁승진이나 승급토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전문성과 직렬간 형평성을 고려해 보직을 관리하고 상향식 전보를 통해 조직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인사패널티도 강화해 직무태만, 무사안일, 조직 내 갈등유발, 징계 등 물의를 야기시키는 공무원에 대해 보직박탈과 하향전보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사패널티 직원을 대상으로 생활현장 정화작업과 광고물 정비 등 현장근무를 하도록 시정현장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가 모두 7천82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경보다 2.93%인 223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이 가운데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과 강민호 야구장 건립사업 예산 등의 심사결과가 주목된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메르스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과 마을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등에 사업비 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기반시설 강화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등 수송교통 분야에 61억원, 하천관리 등 지역개발분야에 2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방채 조기상황에 20억원을 편성해 부채 감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무상급식 문제로 논란이 됐던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에 30억원, 시의회 사전 의결없이 협약을 체결해 1차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던 강민호 야구장 건립사업 예산 5억원 등이 편성된 점이 주목된다. 이에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추경 심사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일반산업단지(이하 양산산단)가 정부 주관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모두 1천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1천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20년 이상된 노후산단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재생산단과 혁신산단, 공동(재생+혁신) 산단 등 3개 유형으로 공모했다. 양산시는 공동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바탕으로 양산시는 양산산단과 인접한 국도35호선 교통 혼잡 해소를 추진한다. 경부고속도로 양산IC에서 양산산단과 어곡산단으로 연결되는 제2양산대교를 건설할 예정이다. 물류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산단 내 단절도로 연결,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 공간 확보 등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산단 내 임야를 공원으로 조성해 산업현장 중심 교육이 이뤄지도록 산ㆍ학 협력 강화를 위한 산업단지 캠퍼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기업부설 연구소와 공동작업장, 혁신지원센터, 근로자 복지시설, 직장어린이집, 도서관 등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완료하면 근로자와 입주기업 중심으로 산단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융ㆍ복합 중심 업종 고도화 ▶기업 혁신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근 산단 경쟁력 제고 등을 바탕으로 지역발전 가속화를 견인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양산산단 재정비 사업에 ‘제2양산대교’ 건설을 포함시킴으로써 양산시는 숙원사업 중 하나를 해결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대상 단지의 중요도, 산단 여건과 사업 필요성,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지자체 추진 의지 등을 기준으로 했다고 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나동연 시장은 양산산단 재정비 사업을 공약으로 한 만큼 공모 준비단계에서부터 사업을 직접 챙기며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불가피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윤영석 국회의원 역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대정부 활동을 활발히 하며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산시는 “양산 도시화의 모태이자 상징인 양산산단이 이번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입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양산일반산업단지는 강서동(유산동) 일원에 152만 8천여㎡ 규모로 1982년 4월 조성했다. 양산지역 최초 산단으로 현재 101개 업체에서 9천4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20년 이상 된 건물이 76%에 이르며 출ㆍ퇴근 시 교통 혼잡 해소와 근로자 편의시설, 문화ㆍ체육시설, 금융기관, 공용주차장 등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정욱 기자 cju@ysenews.co.kr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연을 벗하며 자라길 바라는 요즘 부모들은 인공적인 실내 놀이터가 아닌 자연을 찾아 나서고 있다. 흙을 밟고, 들꽃 향기를 맡고, 나무의 투박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숲 속 놀이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양산은 신불산, 영축산, 천성산, 대운산 등 천혜의 산림자원을 둔 지역이다.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양산은 산지비율이 74.9%로, 산청ㆍ거창ㆍ함양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산림을 이용한 산림시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신도시개발로 젊은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과 함께하는 유아교육에 대한 요구 또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양산지역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한 유아숲체험원 조성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매일 아침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부초 앞 긴머리 아저씨 정성용 씨(사진)는 ‘양산지역 체육계의 절대 없어서는 안될 보배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고사미 대상으로 양산시축구협회 김한수 이사를 추천했다. “김한수 이사는 양산지역 체육계 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앞장서고 있어요. 옆에서 볼 때 ‘뭘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나’ 싶을 정도로 누가 알아주지도 않지만 굳은 일 마다 않고 늘 솔선수범하죠” 정 씨와 김 이사는 동산초등학교 선ㆍ후배 사이다. 5년 차이로 까마득한 후배지만 정 씨가 김 이사 형과 친구사이라 서로가 어렸을 때부터 쭉 지켜봐왔다. 그러다 동산초총동창회에서 다시 만나 사회친구로 또 다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동창회에서 조기축구회를 만들어 이끌어 가는 모습에서 ‘정말 추진력 있는 친구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죠.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과 감성도 여전히 가지고 있더라구요. 함께 있으면 늘 기분 좋은 친구죠” 김 이사는 양산시축구협회 활동 외에도 민주평통자문위원회 간사와 동면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이같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동생이지만 본받을 점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늘 밝고 미소 띤 얼굴을 하고 있는 김 이사를 봤을 때 걱정하나 없는 친구같죠. 하지만 요즘 세상에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자신의 어려움이나 아픔 같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옆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만 주려고 노력하는 김 이사는 정말 양산지역에 보배 같은 사람이예요” 엄아현 기자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권역별로 나눠 ‘시내버스 노선합리화 연구용역’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권역별로 웅상지역은 14일 10시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 양산지역은 15일 10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상ㆍ하북지역은 16일 10시 하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산시는 “현재 시내버스 31개 노선 167대 평균 배차간격은 46.6분으로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버스 이용이 다소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장거리 노선 운행거리 단축과 굴곡도가 많은 노선 직선화로 33개 노선 167대가 평균 배차간격을 36.2분으로 운행토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라 잠정 보류했던 2030년 양산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계획(안)은 지난 2008년에 2020년을 목표로 수립한 양산도시기본계획을 근간으로, 양산시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발전 기본틀을 확립하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도시미래상과 계획별 지표, 도시공간구조 구성,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공원ㆍ녹지계획 등 부분별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부산권 광역도시계획 일부변경 등에 따른 여건변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공청회는 2030년 양산도시기본계획(안)을 시민에게 알리고 양산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인만큼 시민의 많은 참여와 의견 제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공청회에서 시민과 관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11월께 경남도에 도시기본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께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무상급식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양산지역 학부모 성토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시와 양산시청, 양산시의원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엄마 위협한 양산시 사과하라”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 밴드는 지난 7일 ‘약자인 엄마들을 함부로 위협하고 방치한 양산시는 사과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 후 시장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면담을 거부당한 것은 물론 학부모 실신 사태, 비서실장의 강압적 태도, 젊은 하급직 공무원이 스크럼을 짜 부모 출입을 막은 상황 등을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우리는 아이들의 평등한 밥먹을 권리를 지키기 위한 평범한 학부모들이며, 모든 지방세와 간접세 조차도 충실히 내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또 늘 ‘시장실 문턱이 낮다’, ‘시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말을 믿은 순진한 엄마들이기에, 양산시장에게 면담을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학부모 출입을 막기 위해 과잉행정을 펼친 부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의원이 학교 통해 의정보고?” 이어 지난 8일에는 ‘신성한 학교에 시의원 신분으로 개인 의정보고를 한 김효진 의원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부모밴드에 따르면 김 의원이 양산지역 내 60여개 초ㆍ중ㆍ고에 ‘무상급식 주체를 바로 알자’는 주제의 의정보고서를 우편 발송했다. 문제는 김 의원이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학부모밴드가 반박 성명서를 낸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학교까지 이용해 학부모들에게 알리려 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특히 두 가지 주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우선 감사를 받지 않아 생긴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 “무상급식은 다 같이 고통분담을 하자고 약속한 기관 간 매칭사업인데, 이제와 경남도가 25%를 내니 37.5%를 내는 도교육청을 감사하겠다는 것은 억지 주장임에 틀림없다”며 “그런데도 학교급식비가 마치 사회단체 보조금의 개념인 냥 호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이미 경남도의회에서 급식비 감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이같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우수농수산물 식품비 지원금을 추가 편성해 학부모들의 고통을 헤아려 주자는 주장에 대해 “우수농수산물 식품비 지원 금액 7억9천100만원은 지난해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동지역 16개 중ㆍ고교 학생들에게 한 끼당 300원을 지원했던 것을 말한다”며 “김 의원의 말처럼 이 돈을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ㆍ중등 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한 끼당 50원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렇게 의견이 다른 사안에 대해 단독 기자회견, 양산시보 기고, 시의회 5분 발언, 학교 우편물 발송 등의 일방적 통보로 관철시키려 하지 마라”며 “공청회와 같은 열린 공간에서 학부모 의견을 듣고 난상토론을 펼쳐보는 것이 민주적 의사소통이고 공정한 방법이라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주 웅상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어린이집 원아 폭행 논란이 헤프닝으로 끝났다. 지난 4일 5세 여자아이가 보육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접수돼,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혈소판감소증 등 질병으로 인한 타박상으로 결론이 나 3일 만에 수사 종결됐다. 문제는 이미 이 내용이 온라인 카페와 SNS를 통해 웅상지역 학부모들에게 일파만파 퍼져나갔다는 사실이다. 실제 피해아동과 폭행교사 얼굴이라며 사진도 함께 첨부돼 심각한 명예해손 상황이 연출됐다.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라면 진위여부가 판가름나기도 전에 이처럼 마녀사냥을 하는 현실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고흥건설주식회사 -인원: 3명 -소재지: 동면 금오4길 93-9 -직종: 건축시공기술자 -업무: 철근콘크리트현장 관리 -학력/경력: 관계없음/5년 이상 -임금: 연봉 4천만원 -전화번호: 055-364-7788 ■ (주)혜성 -인원: 2명 -소재지: 어곡로 64 -직종: 제조관련 단순종사원 -업무: 제품선별 및 검사 -학력/경력: 관계없음 -임금: 시급 5천580원 -전화번호: 055-389-0670 ■ 주니스어린이집 -인원: 1명 -소재지: 물금읍 목화로 96 -직종: 보육교사 -업무: 4세반 어린이집 보조교사 -학력/경력: 관계없음 -임금: 월급 117만원 -전화번호: 055-383-3158 ※ 상기 취업정보는 모집 기간 중 채용될 수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먹고 싶었던 라면 하나 끓여서 신랑이랑 나눠먹고 오늘은 뭐하지 하다가 양산에 사는 시누이 집으로 갔다. 아들 태원이보다 2개월 느린 귀여운 조카가 있는 태원이 고모 집. 우리 집보다 넓고 장난감도 많아 좋다. 일단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소고기 전골에 밥 말아 고등어랑 단호박이랑 먹였더니 엄청 잘 먹었다. 그런데 공깃밥 하나로 아이와 나눠 먹으니 조금 모자란다. 앞으로 공깃밥 하나 추가해야 하나? 다른 테이블에 기웃기웃하는 아들. 이제 좌식식당에 가면 걸어 다녀서 힘들다. 발걸음이 흥겨운 아들. 배 채우고 오늘의 목적지 양산 ‘워터파크’로 갔다. 흔히들 아는 워터파크가 아니고, 정말 물이 있는 공원이라서 워터파크. 양산역 뒤에 구름다리를 지나면 바로 나타난다. 원래 진짜 모자 안 쓰는데 밖에 볼 게 많아서 모자 벗는 걸 잊은 아들. 태원이는 근처에 있는 강아지를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강아지가 아들을 무서워한다. 돗자리 깔고 한 시간에 한 번, 매시간 30분에 시작하는 분수 쇼는 15분간 한단다. 이때만 해도 15분이 그렇게 긴 시간인지 몰랐다. 쇼가 시작되자마자 흥분해 뒤쳐나가는 아들. 아들 얼굴을 보며 진정시켜보지만 이미 영혼은 안드로메다, 엄마 말은 들리지 않는 것 같아 포기했다. 분수에서 잠시 데리고 나왔는데 손을 뿌리친다. 본인은 들어가야만 한다며…. 옷 젖을 거 예상하고, 어제 입었던 바지 입혀 왔는데 나까지 이렇게 젖을 줄 몰랐다. 혹시나 해서 위에 입을 티 하나 챙겨갔는데 속옷까지 다 젖었다. 좋아서 난리 난 아들. 많이 젖어 그만 가자고 했지만 아이는 더 있기를 원했다. 15분이 너무 길었다. 15분이 지나고 젖은 물을 닦아 옷을 갈아입혀서 겨우 과자로 진정시켰다. 45분 더 있으면 또 분수가 나오기 때문에 그 전에 자리를 떠났다. 내 옷이 젖어서 다시 시누이 집으로 갔다. 시누이에게 바지 하나를 빌리고 민폐 올케로 등극했다. 시누이 아이와 우리 아이는 주방 장난감에 빠졌다. 엄마ㆍ아빠 놀이를 하는 아이들. 시누이 집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완전 열심히 놀아서 푹 잘 줄 알았던 아이는 9시가 넘어서 잠들었다. 주말에 밖에 다녀오니 진짜 피곤하다. 그래도 잠들기 전 찍은 사진을 다시 쭉 바라보니 왜 이렇게 뿌듯할까? 사진에 찍힌 아들의 모습은 왜 이렇게 귀여운지. 사랑스럽다. 자꾸 무심해서 미안한 뱃속의 둘째, 잘 있겠지? 다음주말에는 둘째를 보러가야겠다.
‘내 아이의 양심’은 20여년 비영리조직 세계윤리연구소 소장이자 미국 지식인층으로부터 존경받는 러시워스 키더 박사가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연구 프로젝트 참가자들과 인터뷰 대상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그렇게 때문에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도덕적인 사례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공감할 만한 실화를 소개해 책을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냈다. 이를테면,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온 어린 아들, 비싼 브랜드 옷을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딸, 덩치가 큰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들, 남자친구와 밤늦게까지 함께 있으려는 10대 딸아이 등 어느 집에서나 흔히 겪는 일들을 담아 아이를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다. 흔하지만 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이 등장해 부모들은 ‘와, 이건 완전 내 얘기잖아’라고 공감하며 실제 양육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유괴된 아이를 찾는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김윤석)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 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유해진)을 찾아간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 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보름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 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 형사는 김 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에서 공 형사와 김 도사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
양산 궁도는 2007년 6월 10일, 영산대학교 활터에서 양산시궁도협회가 재건 창립총회를 가지면서부터 명실공이 조직 면모와 내실을 갖춰 나갔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춘추공원에 국궁장이 있어 궁도인들이 활동해왔다. 그러나 인근 주민과의 마찰, 내부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겹쳐 국궁장이 폐쇄되면서 양산 국궁은 휴면기였다. 이에 2006년, 궁도인들이 영산대학교 활터인 영산정 조성과 도민체전 참가를 논의하면서 협회 부활이 제기됐다. 특히, 영산대 교수이면서 궁도인인 정재성 교수가 궁도협회 재건에 혼신을 다해 오늘의 기틀을 다졌다. 협회는 1984년부터 춘추공원 활터조성을 주도했던 이형우 옹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2대는 정재성 영산대 교수, 3대는 조국영 예술가에 이어 현 이태홍 회장이 이끌고 있다. 2대 정재성 회장은 현재 사무국장을 맡아 또 다른 헌신을 하고 있어 협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협회의 기틀이 된 춘추정은 초대 이형우, 2대 이종수, 3대 이선업, 4대 이두업, 5대 우국태 사두가 이끌어 왔다. 궁도는 양산시 체육의 전략 종목이다. 2005년 5월, 양산시체육회는 시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양산시체육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수 년 동안의 도민체전 결과가 양산시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중장기적 대책 수립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육성종목 지원이 제안됐고 궁도는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체육회는 영산대 캠퍼스에 활터, 영산정 건립을 지원했다. 2006년 초, 수도권 국궁선수 3명이 영산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도민체전 선수단 구성이 안 돼 부산, 울산, 밀양, 김해 등의 활터에서 활동하는 양산시가 주소지인 동호인을 찾아 나섰다. 부산 사직정에서 활을 쏘던 양덕호(당시 75세) 옹 등을 찾아냈다. 또 춘추정 우국태 사두가 회원을 추천해줬다. 그렇게 어렵사리 선수단을 꾸려 10년만에 경남도민체전에 참가했다. 협회는 영산정(영산대 내)에서 30여명의 동호인과 국궁동아리 학생 27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준공한 교동 춘추정에서는 60여명의 동호인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궁도인들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삼삼오오 참가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대회는 협회차원에서 단체로 참가하며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특히, 학생이 대회에 참가하면 협회장이 경비나 장비를 지원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성이다. 협회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조직을 공고히 해 도민체전에서 2009년 개인 2위, 단체 4위, 종합 4위를 일궜고 이듬해는 개인 2위 등, 2011년에는 개인 3위, 단체 1위, 종합 1위의 괄목할 성과를 올렸다. 또 개인으로는 2010년, 박성용, 2011년 이치형, 이듬해는 주용권 선수가 실업팀 선수로 진출해 양산 체육위상을 드높였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
“이건 내가 원하던 연애가 아니야!” 잘 나가는 매력 만점 개그우먼 고세리, 귀여운 외모에 달콤 살벌한 매력을 지닌 카페 아르바이트 학생 구수애. 두 여주인공이 공유하는 뭇 남성과의 연애담은 생각만큼 달콤하거나 환상적이지 않고 결코 순탄하지 않다. ‘연애는 뭘까?’라는 의문으로 가득한 그들에게 희대의 바람둥이 지성이 등장한다. 백이면 백, 모든 여자에게서 사랑을 쟁취하는 지성의 매력에 수애는 가슴 설레고, ‘별거 없다’던 그 연애의 늪에 또 빠지며 ‘연애의 목적’을 알아간다. 두 사람의 만남의 공간이자 다양한 연애사가 펼쳐지는 ‘나만 바라~바’의 사장 이대로와 알바생 천국은 감초역할을 톡톡히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바’의 이름은 연극 초반에 관객들이 추천해 최종 낙찰에 성공한 이름이 선정되는데 이 또한 관객과 소통하는 이 작품의 매력을 십분발휘하며 초반 분위기를 달궈놓는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7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연극 ‘연애의 목적’은 연애담을 통해 남녀가 가진 연애에 대한 서로 다른 환상과 현실의 차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로 관객에게 연애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연애의 목적’은 대학로에서도 손꼽히는 로맨스 연극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한 작품이다. 또 단순히 웃고 끝나는 연극을 넘어 연애 좀 해본 사람이라면 격하게 공감하고, 모태 솔로는 미리 사전 연애 학습이 가능한 실전 연애 지침서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연애의 목적은 오는 2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양산시문화정보포털(www.yangsanart.net) 또는 전화(379 -8550)로 하면 된다.
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 소속 예술인들이 양산시민을 위한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양산시가 추진하는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한송예술촌 문화교실’은 음악교실, 미술교실, 문화교실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음악교실에는 ▶이향희 국악인이 운영하는 국악교실(화 오후 7시~9시 30분) ▶이은미 국악인의 국악난타교실(목 오후 5시~9시 30분) ▶박우진 음악가의 삼장수 뮤지컬 합창 교실(토 오후 2시~4시 30분) ▶악기교실(드럼, 트럼펫, 클라리넷, 플롯, 색소폰, 기타, 단소)이 있다. 미술교실에는 ▶윤현주 공예가의 ‘내 마음의 공작소’(월 오전 11시~오후 2시) ▶박희숙ㆍ이덕규 도예가의 도예체험교실(토 오전 10시~오후 12시 30분) ▶이영풍 도예가의 ‘나만의 타일 만들기’(목ㆍ금 시간 미정) ▶박미숙 조각가와 전성철 도예가의 도자기 교실(토 오후 1시~3시 30분) ▶수월암 구봉 스님의 서각교실(토 오후 2시~4시 30분) ▶김미경 조각가의 소조교실(금 오전 11시~오후 2시) ▶박윤규 시인의 ‘그리는 글로 마음 담기(캘리그라피)’(월 오후 5시~9시 30분) ▶최부길 사진작가의 ‘시간의 기억, 추억과 예술사이’(토 오후 2시~4시 30분)를 운영한다. 문화교실로는 ▶김윤아 시낭송인의 시낭송교실(수 오후 7시~9시 30분) ▶홍황금 다도인의 차 문화교실(금 오후 2시~4시 30분)이 마련돼 있다. 강의는 각 예술인의 예술동 또는 한송예술촌 내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실 당 선착순 10명 내외를 모집한다. 수강 문의는 010-3057-1306(한송예술촌 표미옥 간사)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