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은 지난달 27일과 29일 이틀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학생 45명을 초청해 변화하는 무역환경과 관세물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학습에서 학생들은 세관의 수출입통관 업무와 보세화물 흐름을 익혔다. 더불어 자유무역협정(FTA)과 성실무역업체(AEO)지정제도 등 학교에서 배우는 무역업무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대학생 관세물류 현장학습은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위한 ‘정부 3.0’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양산세관은 “정보의 공유ㆍ협력 확산과 지역기업ㆍ대학교ㆍ세관이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경남지역 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실시한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BSI가 5p 하락한 66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 100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72)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치다. 6월 전망 경기지수 역시 전월보다 7p 하락한 69로 조사됐다. 5월 기업경기 동향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80에서 72로 8p 낮아졌으며 중소기업 역시 67에서 63으로 4p 하락했다. 매출 상황 역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89에서 76으로 크게 떨어졌다. 수출BSI는 88에서 81로, 내수판매BSI는 89에서 80으로 하락했다. 6월 기업 전망BSI 역시 전월보다 7p 하락한 6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p 하락한 수치로 수출전망은 1p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는 5p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산, 신규수주, 가동률 전망에서도 각각 4p, 9p, 7p 하락해 대부분 항목에서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 전반에 걸친 침체와 더불어 세월호 참사 여파로 내수 시장이 경직돼 있고 이러한 상황이 지역 제조업 전반에 반영된 결과”라며 “채산성, 원자재구입, 제품판매 등 기업 경영 위축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BSI란 경기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과 전망, 대비 계획 등을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를 말한다. BSI가 100을 넘을 경우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00 이하일 경우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본지에서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공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이후 내부 통신망을 통해 업무처리 개선을 지시했다고 한다.<본지 528호, 2014년 5월 20일자> 늦어도 원서신청 시작일에는 채용공고를 하도록 해 구직자들이 원서신청 기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다. 보도 이후 즉각 조치가 취해진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구직자 입장에선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원서신청 기간 때문이다. 현재 양산시 관계기관 대부분 채용 기간을 일주일 남짓으로 하고 있다. 주말 이틀을 빼면 실제 원서신청 기간은 5일 정도인 셈. 이 때문에 구직자들은 자칫 때를 넘겨 원서신청 기간을 놓치기 일쑤다. 이런 이유로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채용공고 확인이 조금만 늦어도 원서 지원 기간이 끝나가기 일쑤”라거나 “구직자 입장을 조금만 헤아린다면 굳이 원서신청 기간을 일주일로 한정할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양산시 채용은 이미 예정된 사람이 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사실 양산시 입장에서 능력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서라도 원서신청 기간을 꼭 일주일로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주장에 공감이 간다. 이에 대해 해당 채용 기관은 “지금까지 관례상 그 정도 기간을 두고 원서접수를 했고, 사람을 뽑는 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며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어 원서신청 기간을 일주일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해 등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구직자 원서신청 기간은 대략 일주일 남짓으로 하고 있다”며 “대부분 방문, 우편신청는 물론 전자우편으로도 원서신청이 가능한 만큼 (구직자들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은 이러한 해명에 더욱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현재 구직 활동 중인 한 아무개(28, 양주동) 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관례상’ 원서접수기간을 일주일로 한다는 것은 그만큼 구직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오히려 원서신청 기간을 충분히 제공해 더 많은 사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 지원했던 강아무개(31) 씨 역시 “솔직히 원서신청 기간을 며칠 더 늘리는 게 어렵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늦지 않게 채용 공고를 하고 원서신청 기간도 늘리는, 이런 작지만 큰 것에서부터 구직자를 배려하는 양산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울산보훈지청(지청장 김종규)은 지난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나라사랑 콘서트, 나라에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산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생과 육군 제75 08부대 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해 6월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공연과 참전유공자의 6.25 전쟁 이야기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며 참석한 청소년에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콘서트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김동훈 씨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고대 다산의식에서 비롯됐을 만큼 세계 춤의 원류로서 역사ㆍ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벨리댄스 공연이 양산에서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멜리케’s 아로하 정통벨리댄스 정기발표회 ‘Move your body’는 ‘벨리’라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50여명의 출연자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멜리케 벨리댄스 공연단과 전문반, 유아벨리, 강사진 등이 무대에 오르며 양산 원효국악 예술단과 벨리댄스 공연단이 함께하는 이색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원효국악 예술단의 모듬북 난타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멜리케’s 아로하 벨리댄스 곽민주 원장은 “정통 벨리댄스 무대를 통해 벨리댄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벨리댄스가 어느 춤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춤, 힐링 댄스임을 알리기 위해 공연을 열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무료다. 티켓 문의는 381-5550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제8회 양산시탁구협회장기 탁구대회가 지난 8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30개 탁구동호회 400여명의 탁구인이 참여해 상황을 이뤘으며 열전을 펼친 결과 우리 동호회(회장 박인권)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시탁구협회 신해곤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우울한 나날을 보냈으나 마냥 슬퍼하고만 있을 순 없는 현실”이라며 “오늘 대회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기운을 얻는 탁구인들의 대동제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문별 대회 우승은 다음과 같다. ▶남 2부 이상 최동진(마운틴) ▶남 3부 선정태(마운틴) ▶남 4부 김병열(북부) ▶남 5부 박다진(우리) ▶남 6부 공동우승 지성욱(범어) 정영래(황전) ▶여 2부 이상 김언숙(명랑) ▶여 3부 김은영(대운) ▶여 4ㆍ5부 전미숙(무지개) ▶장년부 김태흔(하북) ▶학생부 공동우승 정연(이태호 클럽) 정은채ㆍ이재원ㆍ신은석ㆍ손동근(경아빌) ▶혼복 1부 설정현ㆍ이창근(한울) ▶혼복 2부 이계훈ㆍ지성욱(범어) ▶남 1부 단체 이태호 클럽(주영찬ㆍ이태호ㆍ김현주) ▶남 2부 단체 우리(정영식ㆍ김명수ㆍ박다진) ▶여자 단체 명랑(김언숙ㆍ박수빈ㆍ황병숙)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민선 6기를 담당할 지역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관심을 모았던 시장 선거에서는 현직 나동연 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일권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다. 도의원 선거에서도 세 선거구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이변없이 안정된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시의원 선거에서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4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비례대표 의원까지 모두 5명을 시의회에 진출시키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시의회 의원은 말 그대로 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민의 대리인이다. 전국적으로 기초의회 기능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함으로써 정치개혁 논의에서 폐지까지 거론되기도 했지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예산 집행을 감시하고 도시 발전 정책을 검증하는 시의회 역할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특히 우리 양산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을 감시할 시민단체가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시의회의 임무는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 다섯 번의 시의회가 시민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런 점은 원 구성의 정당 분포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제5대 시의회는 개원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8명,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5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무소속 의원 대부분이 사실상 한나라당 성향이었고 실제로 나중에 한 사람을 빼고는 모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결과적으로 야당은 2명에 불과했다. 시정에 대한 견제 강도가 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제5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종대 의원이 선출되면서 나동연 시장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의장이 바뀌면서 상황도 바뀌고 말았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보면 시의원 선거에서 양산시민이 얼마나 고심의 선택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전통적인 보수 여당 강세지역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최근들어 야당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6개 선거구에서 모두 1명씩 현역 의원이 낙선했다. 시민이 지난 시의회 활동에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새누리당 박정문, 최영호, 이용식(나중에 탈당), 황윤영 의원과 통합진보당 심경숙(역시 나중에 탈당), 무소속 서진부 의원이 그들이다. 당선자 통계로 보면 6개 선거구에 모두 14명의 후보를 낸 새누리당에서는 6명의 후보가 낙선했다. 그 자리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명, 무소속이 2명 진출하게 됐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다 해서 100% 당선이 보장되지 않는 이유는 지난호 칼럼에서도 언급했듯 중선거구제도의 효과이기도 하다. 한 정당에서 다수 후보를 냈을 때 표가 적절하게 분산되지 않는 한 모두 당선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비단 그런 현상으로만 해석되지 않는다. 무소속과 야당의 경쟁에서 야당이 승리했다는 사실은 시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보여준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올해 처음으로 대부분 시의원 선거구에 공천자를 냈다.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뒤처진 상ㆍ하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개 선거구에서 모두 후보를 등록시켜 그 가운데 4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당선률 80%의 대약진이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37.45%를 득표해 1명을 당선시킨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5명의 시의원을 의회에 진출시켰다. 이로써 제6대 시의회는 새누리당 9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16명의 의원으로 새로 출범하게 됐다. 무소속 2명도 과거 정치 성향으로 볼 때 새누리당에 가까운 인물로 볼 수 있지만, 박말태, 이종희 당선자 모두 공천 탈락의 아픔을 경험했던 터라 무조건 새누리당의 협력자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활동할 가능성이 더 높다 하겠다. 어찌 됐든 16명 중 9명은 과반수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예전만큼 일방적인 힘의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정 독주에 대한 견제를 바라는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새로 의회에 진출한 야당 의원 활동 여하에 따라서 나동연 시장의 시정 추진에 얼마나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양산 유권자는 나동연 시장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긴 했지만 잘못 꾸려가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참으로 절묘한 선택이 아니겠는가.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천신과 용신께 고하다. 황산강 가야진’ 기획특별전 기간 중 시민과 학생을 위한 진설(陳設)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홍보와 지역 문화를 전승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온 가족을 위한 행사로 오는 28일 오후 1시 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진설이란 ‘제사 때 법식에 따라 상 위에 음식을 차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가야진용신제 진설은 국가 제례 중 중사에 해당하는 법식이다. 특히 조선 시대 가야진용신제의 진설은 ‘국조오례의’와 ‘춘관통고’ 등 고문헌에 따라 정연하게 상을 차리며 엄숙하게 식을 행하는 것이 특색이다. 이번 체험은 가야진용신제 전승보유자가 직접 강의하고 시민과 실습을 하는 방식이다. 체험 참가자가 직접 관복을 입고 제사의 주인(헌관)이 돼 제기와 제사음식을 격식에 맞게 갖춰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차린 제사음식은 행사 후 관람객과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행사 참여 대상은 초등ㆍ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10가족을 모집한다. 오는 24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에 방문 또는 전화(392-3315)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28일에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오후 2시에는 시립박물관 로비에서 벨로체 앙상블의 현악 4중주와 함께 양산역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활기찬 직장여성인 강아무개(28)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짧은 치마나 핫팬츠를 입고 싶지만 유독 통통한 ‘저주 받은 하체’ 때문에 선뜻 입기가 꺼려진다. 특히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수영복과 여름 옷을 사러 가지만 튼실한 하체 때문에 거울 앞에서 유독 자신감을 잃게 된다. 요즘 하의 실종 패션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짧은 치마와 바지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많은 여성이 굵고 통통한 엉덩이와 다리인 하체비만 때문에 고민이 많다. 하체비만은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에 집중적으로 살이 많은 경우를 말하는데, 남성에게는 거의 없는 반면 여성 상당수가 하체비만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하체비만은 살이 찌면 하체부터 찌고 살이 빠질 때는 하체가 가장 나중에 빠져서 단순히 식이요법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것만으로는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 하체비만은 지방형, 부종형, 골격형, 근육형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여성호르몬 영향이다. 그래서 젊은 가임기 여성일수록 하체비만이 두드러진다. 할머니 중에 상체비만인 할머니는 많아도 하체비만인 할머니는 없는 이유이다. 특히 요즘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섭취하다보니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데 이런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제노에스트로겐 즉, 가성 여성 호르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체비만을 촉진한다. 둘째는 골반 틀어짐이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고관절과 하체 관절이 내회전하게 돼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크고 처지게 된다. 특히나 엉덩이 다리뼈 부위가 튀어 나오게 되면서 다리도 짧아 보이게 되고 다리가 휘거나(O다리) 두꺼워지는 형태로 가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건강에도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목, 어깨가 아픈 경우가 많다. 또 잠을 똑바로 못자고 옆으로 자거나 침대에서 자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체비만은 유독 우리나라 여성들이 심한 편인데 그 이유는 방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골반 틀어짐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하체비만 치료는 골반을 교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뼈를 교정하는 추나 치료와 근육을 풀어주는 근막 이완 요법과 약침 요법, 골반 교정 운동 등을 통해 골반을 교정한다. 동시에 체질별 맞춤 다이어트 한약 치료를 통해 하체비만을 치료한다.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인스턴트 등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고치고 평소에 바닥에 앉지 말고 의자나 소파에 앉아 생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골반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하체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다.
▶국민연금 적용제외란 무엇인가요? 적용제외는 ‘수급권 적용제외’가 아닌 ‘당연가입대상 적용제외’를 의미합니다. 국민연금은 만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내거주자를 의무가입 대상으로 합니다.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경우를 ‘적용제외’라고 하는데 국민연금이나 타 공적연금(공무원연금 등) 가입자의 무소득 배우자일 경우, 27세 미만 소득이 없는 학생이나 군인 등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위에 해당하더라도 추후 소득활동을 하게 되면 사업장가입자, 지역가입자로 당연히 가입됩니다. 추후 가입자의 국민연금 납부이력은 개인 명의로 지속 관리됩니다. 따라서 모든 납부이력은 계속 연계되며 본인 연금수급연령에 도달해 보험료 납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매월 평생 연금으로, 10년 미만이면 소정의 이자와 함께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국민 각자가 연금에 가입해 자신이 납부한 연금 보험료를 기반으로 혜택을 받는 것이므로 국민연금 가입 중이 아닌 경우에는 혜택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연금은 국민연금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입은 장애로 소득활동에 지장을 줘 지급하는 것으로 ‘가입 중’이라는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적용제외’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장애는 장애연금 지급대상이 아닙니다. 유족연금은 ‘적용제외’ 기간 중 사망하더라도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법 제73조에 따른 유족에게 지급되며 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이 10년 미만이면 가입 중 초진일 또는 가입자 자격을 상실한 후 1년 이내의 초진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망한 경우, 법 제73조에 따라 유족에게 지급됩니다. 참고로 적용제외 대상인 분도 본인이 원하면 ‘임의가입’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임의가입 역시 국민연금 ‘가입 중’의 상태로 보고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자식 때문에 울고 웃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장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다. 반면 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이 미개’라는 글을 써 구설에 올랐던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아들의 발언 때문에 선거 내내 비난을 면치 못하다 결국 낙선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초반 선두를 달리던 고승덕 후보가 낙선하고, 3위에 머물던 조희연 후보가 당선했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 막판에 전처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이 ‘자녀 버린 내 아버지, 교육감 자격 없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뒤 지지율이 급락했다. 고 후보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딸과의 카카오톡을 공개하는 등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은 이미 싸늘했다. 반면 조 후보는 아들이 인터넷에 올린 ‘아버지는 양복도 없다’는 글이 네티즌의 입소문을 타고 퍼지며 판세를 뒤집었다. 조 후보 아들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표 후 각 후보 캠프마다 ‘자식 때문에’라는 환호와 탄식이 흘러나왔다. 결국 자식이 대신 치른 선거, 승자는 ‘자식 뜻대로’라는 말이 돌았다. 위대한 독립 운동가로 손꼽히는 백범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의 성장 배경에서 손꼽는 공통점은 부모가 자녀에게 애국 교육을 철저히 했다는 것이다. 특히 조마리아 여사는 안중근의 어머니이자 독립 운동가이다. 조 여사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쓴 편지 중 감동적인 사연이 우리 마음을 적시고 있다. “장한 아들 보아라. 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를 위해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편지는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네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잘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이렇듯 조 여사는 1910년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인상을 남기지 말고 의연히 목숨을 버려라’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뒤 조 여사는 편지와 함께 명주 수의를 보냈고, 안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그 수의를 입은 채 형 집행을 당하고 만다. 자식의 죽음을 앞두고, 자식에게 대한의 남아답게 용감히 죽음을 맞으라고 사형대의 수의를 지어주며 편지를 쓰는 어머니가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까? 조마리아 여사는 무엇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그렇게 강한 어머니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일까? 그녀는 진정으로 아들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의 아들이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살아가기를 바랐던 것이 아닐까? 지도층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앞으로 자녀에게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경봉대종사는 불교계에 큰 발자국을 남긴 큰 스님이다. 경봉 큰 스님의 삶의 궤적을 통해 대종사가 추구한 달마, 즉 진리의 말씀을 어떻게 구현하고 실현했는지 연재한다. 글쓴이는 시인이기도 한 통도사 극락암 일송 스님이다. 첫 회로 경봉스님의 연대기를 싣는다. <편집자주> 스님의 속명은 용국(鏞國), 법명은 정석(靖錫), 시호는 원광(圓光), 경봉은 법호(法號)다. 1892년 4월 9일 : 경남 밀양군 부내면 계수동(서부리) 출생. 아버지 김영규(金榮奎) 광주 김씨. 어머니는 안동 권씨. 1905년(14세) : 밀양군 서부리 죽하재 강달수 선생 문하에서 <사서삼경>을 마침. 1906년(15세) : 8월 4일 모친상을 당함.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나고 죽는 것이 없는 진리를 탐구하고자 함. 1907년(16세) : 6월 9일 양산 통도사 성해화상을 은사로 삭발 득도함. 10월 30일 청호화상(淸湖和尙)으로부터 사미계(沙彌戒)를 받음. 1911년(20세) : 4월 8일 해담화상으로부터 비구계(比丘戒)와 보살계(菩薩戒)를 받음. 1912~1914년(21세~23세) : 통도사불교 전문 강원에서 대교과를 수료. 만해 한용운 스님에게서 <화엄경>을 배움. 1915년(24세) : 통도사를 떠나 양산 내원사 혜월화상을 참방. 해인사 퇴설당, 금강산 마하연, 석왕사 내원선원에서 선(禪)을 수행. 1919년(28세) : 양산 내원사 주지. 1925년(34세) : 통도사양로만일 염불회 창설. 1927년(36세) : 통도사 극락선원에서 21일 동안 화엄산림법회(華嚴山林法會)를 개설해 용맹정진하던 중, 12월 13일 오전 2시 30분 촛불이 춤추는 것을 보고 활연히 대오(大悟, 크게 깨닫다). 1932년(41세) : 1월 31일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원장. 1935년(44세) : 9월 19일 대본산 통도사 주지. 1942년(54세) : 10월 3일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1946년(55세) : 12월 불교혁신총연맹본부 위원장. 1949년(58세) : 대본산 통도사 주지. 1950년(59세) : 밀양 무봉선원에서 수년동안 주석. 1953년(62세) : 2월 30일 좌선중 심불방광처(心佛放光處)를 체득. 1953년(62세) : 11월 3일 통도사 극락호국선원 조실(祖室)로 추대됨. 이후 30년을 극락암에 주석하며 선원 대중과 후학을 지도. 1969년(78세) : 특별수도정진처 아란야 창건. 1982년(91세) : 7월 17일 (음력 윤 5월 27일) 미질을 보이던중 “어떤 것이 스님의 참모습입니까” 묻는 시자에게 “야반삼경(夜半三更)에 대문빗장을 만져보거라”는 말씀을 남기고 열반에 드심. 오후 4시 25분. 세수 91세. 법랍(法臘) 75세. 1985년 : 6월 26일 통도사 일부문 밖에 탑과 비를 세움. 저서 법어집 <법해法海>, <속법해續法海> 한시집 <원광한화圓光閒話> 유묵집 <선문묵일점 禪門墨一點> 서간집 <화중연화소식火中蓮花消息> 일지 <삼소굴일지三笑窟日誌>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 기업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후원금을 지원하면 기업에서 이 후원금과 똑같은 금액을 1대1로 매칭(matching)해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을 말한다. 1대1 기부금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삼성 SDI에서 본격적으로 매칭그랜트를 도입했다. 이어 사회환원프로그램 차원에서 KT, 한국전력, 포스코, KT&G, 기업은행, 금호생명, 현대백화점, GS칼텍스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오존경보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기준 이상 높게 나타났을 때 경보를 발령해 주민 건강과 생활 환경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오존경보는 오존 농도가 0.12ppm/h 이상일 때 주의보를 내리고, 0.3ppm/h 이상일 때 경보, 0.5ppm/h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내리는 등 3단계로 발령된다. 오존농도가 0.12ppm/h 이상일 때는 눈과 코를 자극, 불안감과 두통을 유발하며 호흡수를 증가시킨다. 0.3ppm/h이상일 때는 호흡기 자극, 가슴압박과 시력감소 등, 0.5ppm/h 이상 폐 기능 저하, 기관지 자극, 패혈증 등의 영향을 미친다.
어수룩 씨
싱그러움이 더해지는 6월. 세상이 에메랄드빛으로 물드는 계절이다. 이렇게 푸른 계절, 자연만큼 아이들에게 건강한 놀이터가 있을까? 만약 아이와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해보자. 아름다운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동면 본법마을. 최근 이곳의 순수한 자연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농촌 체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농 식물을 이용한 체험과 계절별 이색 체험, 그리고 야생화와 함께하는 체험 등 각기 다른 주제로 팜스테이가 운영 중이다.
한동안 우리네 식탁의 화두는 단연 ‘6.4 지방선거’였다. 신물이 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이니 어쩌겠나. 세월호 참사로 만신창이가 된 대한민국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찾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11만9천885명의 투표자 가운데 이번 선거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양산시민들을 만났다. 생애 첫 투표를 한 20살 청년, 국적은 다르지만 지역일꾼은 내 손으로 뽑겠다는 다문화가정 여성, 그리고 공정선거지원단 활동으로 선거문화를 몸소 느낀 시민들까지…. 6.4 지방선거가 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물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 야광스티커를 지원한다. 야광스티커는 후방 추돌 방지를 위한 안전장비 부족과 경운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야광스티커 700장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600장을 제작해 나눠줄 예정이다. 경광등과 야광스티커 등 안전사고 예방장비는 읍ㆍ면ㆍ동 가운데 농기계 운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순회교육 등 각종 현장교육 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성시찬)이 지난달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 ‘바이오 앤 메디컬 코리아(BIO & MEDICAL KO REA) 2014’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등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의료 신뢰도 제고 부문 종합병원이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신속, 정확한 견적서 서비스,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을 통한 맞춤형 고객관리, 그리고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JCI 인증, 재인증 등을 통한 외국인 환자 신뢰도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외국인 환자수가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수익도 26% 올랐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무엇보다 전체 외국인 환자 중 재진 환자 비율이 60% 이상으로, 높은 신뢰도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번 수상에 많은 작용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동남권 최고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본지 6.4 지방선거 실시간 개표시스템이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호평을 받았다. 본지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개표시스템을 선보여 왔으며,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실시간 개표 정보를 투표구별로 세분화해 전달하면서도 한 눈에 개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역대 양산지역 투표율과 선거 관련 주요 뉴스, 투표소 정보도 함께 제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본지 개표시스템은 동시 접속자 2천~2천500여명을 기록하며, 전체 접속자 수가 동일 회선과 스마트폰 접속자를 제외하고도 7천여명을 넘는 성공을 거뒀다. 더구나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서 양산지역 개표 현황이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각 후보자 진영에서 인터넷을 통해 본지 개표시스템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본지 김명관 대표이사는 “지역신문 역할은 한마디로 지역민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실시간 개표시스템은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본지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본지는 그동안 축적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번 한 단계씩 발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선거에서 시민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해마다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인재 관외 유출이 줄어들고, 우수대학 진학은 늘어나는 등 투자확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양산지역 성적 상위 10% 이내인 중학교 3학년생이 부산이나 울산 등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이른바 인재유출이 지난 2008년 23.5%(82명)이던 것이 2011년 11.8%(43명)로 절반 가까이 줄고, 올해는 10.6%(36명)까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양산지역 고교를 졸업해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각 대학교 치ㆍ의대와 한의대 등 우수대학(지역캠퍼스 제외)에 진학한 인원이 2010년 21명에서 2011년 33명, 2012년과 2013년 각 40명, 2014년 41명으로 늘었다. 이는 성적 우수 학생들이 명문대학 진학을 위해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전학하지 않고, 양산지역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도 우수대학에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산 교육수준이 높아진 방증이라고 양산시는 분석했다. 특히 양산시민이 관외로 이주하는 주요 이유가 교육문제로 거론될 만큼 지역발전 걸림돌로까지 지적됐던 교육수준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도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지역발전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 관련 예산 2배 이상 늘어 이 같은 양산 교육발전은 양산시가 장학재단 설립과 각종 시책 추진, 예산지원 확대 등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특히 민선 5기 들어 명품교육도시 터전 마련을 위해 해마다 시 자체수입의 5%를 교육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등 노력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양산시가 민선 5기 들어 지원해온 교육 관련 예산은 2011년 95억원, 2012년 120억원, 2013년 125억원이었으며, 올해는 민선 5기 출범 당시인 2010년(64억원)보다 218% 늘어난 140억원이 편성돼 있다. 올해 예산은 교육정보화와 방송 등 기초시설 확충과 급식시설 등 환경 개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쓰이고 있다. 양산시는 또 영어 학습 성취도와 회화 구사력 향상,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초ㆍ중ㆍ고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ㆍ지원해 오고 있으며, 이에 앞선 2006년부터 방학을 이용한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현재 일선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40명이며, 영어체험캠프에는 지금까지 4천400여명이 참여했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설립ㆍ운영도 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 12월 설립 이래 지금까지 양산시 출연금과 각계 기탁금을 합해 모두 17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성적 우수 초ㆍ중ㆍ고교생과 저소득층 장학생 3천423명에게 모두 2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도서관 등 교육문화 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시민평생학습 분위기 조성도 양산이 교육도시 이미지를 쌓아가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는 시립 웅상도서관을 확대ㆍ이전ㆍ리모델링해 2010년 8월 재개관한 데 이어 2011년 3월 시립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올해 4월 영어도서관을 개관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낡은 양산도서관을 내년 3월 준공계획으로 재건축 공사를 하고 있으며, 상북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대학에 위탁ㆍ운영하고 있는 시민평생학습강좌 수강 시민에게 수강료의 일정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리더대학과 배달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양산시는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평생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각종 시책 추진 등을 통해 시민의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시민의 생활 만족도가 올라가고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